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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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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정보 검색·이미지 분석 도와주는 'LINE AI 어시스턴트' 출시

LY 주식회사(대표 이데자와 다케시)가 커뮤니케이션 앱 '라인' 일본 내 이용자 대상으로 '오픈AI'의 API 등을 활용해 이용자의 질문이나 상담에 답변하는 'LINE AI 어시스턴트' 출시를 발표했다. LINE AI 어시스턴트는 라인 대화방에서 AI에게 질문이나 상담을 할 수 있는 월정액 서비스로, 라인을 통해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 경험을 제공한다. 친구와 대화하듯 LINE AI 어시스턴트에게 메시지를 보내 각종 정보 조사를 부탁하거나, 업무?숙제 관련 아이디어를 얻거나, 이미지/파일 번역 및 요약, 이미지 분석을 통한 칼로리 계산 및 레시피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LINE AI 어시스턴트는 하루 5건까지 무료로 AI 답장을 받을 수 있는 '무료 플랜'과, 월 990엔(세금 포함 약 9천원)으로 모든 기능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플랜'을 제공한다. 무료 플랜에서는 텍스트 메시지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지/파일 번역 및 요약, 이미지 분석 등은 이용할 수 없다. 라인은 1월 말 오픈AI의 API를 이용해 생성형 AI와 다른 이용자에게 질문할 수 있는 서비스인 'LINE AI Q&A'를 일본 내 출시하기도 했다. LINE AI Q&A는 AI와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Q&A 서비스다. 라인 메신저 앱 내 홈 화면에서 전용 페이지에 접속해 자유롭게 질문을 올릴 수 있으며, AI가 먼저 빠른 시간 내에 질문에 답변하고, 이후 다른 이용자들도 답변할 수 있어 질문자가 다양한 의견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은 인터넷의 힘을 통해 보다 풍요롭고 편리한 삶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앞으로도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2.23 10:57백봉삼

제미나이, 엉터리 이미지 내놓더니…결국 중단됐다

구글이 범용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단시켰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제미나이는 최근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이미지를 생성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를테면 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같은 역사적인 인물을 유색 인종으로 그렸다. 또 '1943년 독일군'을 그리라는 프롬프트(명령어)에 흑인과 아시아인 이미지를 생성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구글은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 자체를 일시 중단시켰다. 구글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제미나이가 일부 역사적 이미지를 부정확하게 생성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수정 작업을 하는 동안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정지시켰다”고 공지했다. 또 “조만간 향상된 버전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지난 해 12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다. 제미나이 발표 당시 구글은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이미지 생성 기능에 연이어 오류가 발견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2024.02.22 22:23김익현

AI칩에 7조 달러 유치?…알트먼 "잘못된 얘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칩 개발·제조 반도체 회사 설립을 위해 7조 달러(9천300조원)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을 회피했다. AI 칩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동의하지만, 정확한 투자금 규모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샘 알트먼은 2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텔의 첫 파운드리 행사 'IFS 다이렉트 커넥트'에 참석해 "앞으로 세상은 훨씬 많은 인공지능(AI) 컴퓨팅 칩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상상 이상의 규모의 글로벌 투자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은 AI칩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얕잡아 보고 있다"며 "AI가 강력해지며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 혜택을 받게 되겠지만, 심각한 컴퓨팅 자원 부족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격이 너무 높아져 일부 아주 부유한 사람만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져선 안된다"며 "AI 기술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인류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알트먼 CEO는 이날 진행된 팻 겔싱어 인텔 CEO와의 대담에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최대 7조 달러(약 9천328조원) 투자금 유치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7조 달러는 무엇에 관한 것인가"라고 겔싱어 CEO가 질문하자, 알트먼 CEO는 "잘못(mistake)된 얘기"라면서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선 (해당 보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AP 통신은 '7조 달러 펀딩'에 대한 질문의 답변을 알트먼 CEO가 회피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알트먼 CEO는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도 '어젯밤 잠들면서 7조 달러를 모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함께하는 데 관심 있느냐'는 대담자의 농담 섞인 질문에 웃으며 "모으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제발 알려달라. 호기심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알트먼 CEO는 AI 칩 개발·제조 반도체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지, 이를 위해 중동 등 전 세계에서 펀딩에 나서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날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인텔의 AI 칩 개발이나 생산 협력과 관련된 것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GPT를 단계적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선 "이 사회와 구성원들이 AI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게하기 위한 것"이라며 "GPT-4는 아직 불충분하지만, GPT-5와 그 이후에 나올 시스템은 점점 좋아질 것이고, 사람들이 조금씩 이를 사용하는데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알트먼 CEO는 AI의 부작용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내놨다. 겔싱어 CEO가 "AI의 정확성, 환각 현상 등 문제 중에 잠을 설치게 만드는 것이 있나"라고 묻자, 올트먼 CEO는 "잠은 항상 잘 잔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을 모두 인지하고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단순하게 '더 나은 AI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악용이 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기술은 사회를 굴러가게 하는 마법"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2 15:03장유미

"MS 애저보다 빠르다"…美 스타트업 그로크, AI 칩으로 시장 판도 흔들까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응답 속도를 높인 인공지능(AI) 칩이 나왔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더 빠른 속도를 갖췄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미국 IT 매체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미국 AI 스타트업 그로크는 지난 20일 LLM의 추론과 응답 속도를 높이는 AI 칩 '언어처리장치(LPU)'를 출시했다. 그로크는 구글 개발자 출신들이 모여 2016년 설립한 반도체 기업이다. 설립자 중에는 구글 머신러닝(ML) 칩을 개발한 조나단 로스가 최고경영자(CEO)다. 보도에 따르면 LPU는 LLM을 탑재한 챗봇인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의 응답 속도 향상에 특화됐다. 사용자 질문에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영어 기준 수백 단어의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LPU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 성능을 능가했다. 메타의 700억 매개변수 '라마 2'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상에서 초당 19개 토큰을 생성했지만, 그로크를 탑재했을 때 초당 241개 토큰을 만들었다. LLM이 그로크를 탑재할 경우 18배 이상 빠른 추론 속도를 갖출 수 있는 셈이다. 또 LPU는 100개 토큰을 생성하는 데 0.8초가 걸렸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는 10.1초 소요됐다. 현재 개발자는 그로크챗 인터페이스에서 LPU 엔진을 이용할 수 있다. 승인된 사용자는 라마 2, 미스트랄, 팰컨 등을 통해 엔진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조나단 로스 그로크 CEO는 "LLM의 추론 속도는 개발자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다"며 "이는 AI 사업 생태계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2024.02.22 11:05김미정

저커버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달 말 만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생성형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는 이달 말 방한, 이재용 회장을 만나 AI 반도체 수급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저커버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 대표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당시 저커버그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반도체 개발 특별 연구 조직인 'AGI 컴퓨팅랩'을 신설하는 등 AI 반도체 기술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 AGI 컴퓨팅 랩은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자 출신 우동혁 박사가 맡았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반도체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지만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사실상 독점한 상태다. 이에 메타는 최근 범용인공지능(AGI) 연구를 위한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엔비디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35만 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GI는 사람 수준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아울러 메타는 지난해 5월 자체 AI 칩 MTIA를 공개, 최근 2세대 '아르테미스'까지 자체 개발했다. 메타는 해당 칩을 올해 투입할 계획이다. 오픈AI는 고성능 AI 반도체를 직접 생산한다는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지난 달 삼성전자, SK 그룹 주요 경영진과 회동을 가졌고, 인텔과도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샘 알트먼 대표는 자체 AI 반도체 생산을 위해 최대 7조 달러(약 9천300조원) 투자를 유치 중이다. 구글도 최근 TPUv5p 칩을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나이에 적용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마이아100'이라는 칩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도 1천억 달러(약 133조5천억원) 규모 반도체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21 16:08최다래

'오픈AI 라이벌' 앤스로픽, 1兆 투자 성공…AI 쩐의 전쟁 불 붙었다

오픈AI, 구글과 함께 세계 3대 LLM(거대언어모델)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또 다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달 중 미국 벤처 캐피털 멘로 벤처스로부터 7억5천만 달러(약 9천70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앤스로픽이 지난 1년간 끌어온 투자금은 총 73억 달러에 달한다. 구글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앤스로픽은 지난 2021년 오픈AI에 있던 직원이 공동 설립했다. 구글, 세일즈포스 등을 통해 4억5천만 달러를 유치한 후 전 세계 곳곳에서 투자금이 쏟아지고 있는데, 국내 기업 중에선 LG가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지분 투자에 나서 주목 받았다. 첫 투자금은 폴라리스벤처스로부터 1억2천4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시아 통신사 두 곳으로부터 1억 달러를 유치했고, 아마존과 구글은 40억 달러, 20억 달러를 더 투자했다. 앤스로픽은 투자한 회사들의 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을 사용하며 사실상 모금한 자금의 일부를 투자자들에게 다시 돌려주고 있다. 챗GPT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Claude)'의 경우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제공되는 가장 인기 있는 AI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앤스로픽은 챗봇 '클로드'를 만든 후 다양한 AI 기술을 판매하고 있는데, 작년 한 해 동안 기업 가치는 3배 증가한 150억 달러에 달했다. 평균 월 매출은 약 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약 8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쟁사인 오픈AI는 최근 800억 달러(약 106조9천9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2019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를, 이후 추가로 120억 달러를 투자 받았다. 오픈AI는 이 자금의 대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반도체 직접 제조를 위해 최대 7조 달러(9천300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도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에 미국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AI 스타트업 대규모 투자에 대한 조사에 나서면서 관련 기업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FTC는 아마존, 구글의 앤스로픽 투자에 대해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들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영국의 경쟁시장청(CMA)은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가 사실상 합병에 해당하는지, 시장경쟁을 저해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도 해당 거래가 경쟁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중이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우리 연구는 시장지배력을 가진 기업에 의한 투자와 파트너십이 혁신을 왜곡하고 공정한 경쟁을 약화시키는지를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2.21 10:07장유미

"캔 유 '스픽' 잉글리시?"

'영어, 틀려야 트인다'라는 직관적인 광고 문구와 함께 가수 이효리를 앞세워 단숨에 인지도를 높인 말하기 영어 학습 서비스가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펀드로부터 전략적 투자까지 받았다.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 이야기다. 스픽은 AI가 마치 과외 선생님처럼 이용자와 1대 1로 대화하며 회화 능력을 키워준다. 학습 시간 제한도 없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가 원하면 AI 선생님이 '지치지 않고' QnA·맞춤 수업·발음 수업 등을 해준다. 이용자는 음성이나 타이핑으로 실제 사람과 말하듯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AI와 영어로 프리토킹도 가능하다. 실제 사람과 하는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틀리면 창피해서 어떡하지?'와 같은 걱정에 괜히 움츠릴 필요도 없다. 평소 영어 문법과 단어에는 나름 자신 있었지만, 외국인 앞에만 서면 머릿속이 하얘지던 사람에겐 스픽이야말로 최적의 영어 회화 학습앱인 셈이다. 나만의 AI 영어 과외 선생님 '스픽' 홍연승 스픽이지랩코리아 지사장에 따르면 스픽의 지향점은 'AI 영어 과외 선생님'이다. 스픽이 일반 온라인 영어 학습앱과 다른 점은 AI가 단순히 정해진 학습만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실력과 관심사까지 잘 꿰뚫고 있다는 점이다. “스픽은 AI 기술 기반으로 이용자가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에요. 초보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표현을 배우고 따라하면서 발음교정을 받을 수 있는 커리큘럼과, 어떤 주제라도 AI와 대화하고 첨삭받으면서 프리토킹할 수 있는 기능 두 가지로 크게 나뉘죠. AI가 자주 하는 실수를 알려주고, 즉석 강의를 만들어 따라 배울 수 있게 도움도 줍니다. 내가 관심 있는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어 영어 학습을 재미있게 해주죠. 스픽의 지향점은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AI 영어 과외 선생님입니다.” 삼성전자가 있는 나라. 어떤 모바일 앱이든 게임이든 습득력이 매우 빠른 나라. 강남역 높은 빌딩들 곳곳에 영어 학원이 즐비할 만큼 영어 교육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데도, 정작 서울대생도 영어로 말하기 힘들어하는 나라. 이것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픽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유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습득력은 빠른데, 유독 영어회회에는 약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예상은 적중했다. 글로벌 전체 700만 앱 다운로드 중 500만(올 1월 기준)이 국내에서 발생됐고, 상당 금액의 매출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스픽 한국 지사가 일하는 방법 홍연승 지사장은 지난해 5월 이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스픽 합류 전 구글코리아와 구글 아태본부, 메타(페이스북) 아태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성장을 직접 경험했다. 메타에서는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일을 하며 당시에는 생소했던 퍼포먼스 마케팅과 타깃팅 광고와 관련된 업무를 했다. 이 같은 경험과 경력 덕분에 스픽이지랩코리아에서 마케팅과 운용지원을 총괄하며 스픽을 한국 대표 영어 학습 앱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홍 지사장에 따르면 현재 스픽 한국지사에는 20~25명 인력이 근무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는 C레벨·AI 기반 엔지니어·디자이너 등 20여 명이 근무하며, 슬로베니아에 15명 이상의 개발 인력이 일하고 있다. 한국 지사에는 사내 보안과 귀여움 담당인 '홍만두' 반려견도 있어 사무실 안전과 직원들의 즐거움을 책임지고 있다. “전세계 스픽 직원 수는 60명이 조금 넘는 규모인데, 한국지사에만 20~25명이 근무해요. 마케팅과 운용지원 업무를 주로 하는데, 인지도에 비해 이렇게 적은 인원이 근무하는 회사였냐고 놀라시죠. 마케팅에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보고 도전하듯 일당백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 TV 캠페인도 하면서 교육 앱 카테고리를 넘어 영어 교육 전반에서 (스픽이) 대세가 되는 움직임이 보여요. 창의적이고 뻔하지 않은 방법으로 큰 임팩트를 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효리 모델 섭외 위한 마케터의 '피·땀·눈물'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픽은 이효리 광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정확히는 스픽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건 이효리가 상업 광고 재개를 선언한 시점부터다. 스픽 브랜드 담당자는 이효리 SNS 게시물 아래 댓글로 러브콜을 '집요하게' 보냈다. 이용자들이 “오늘은 왜 댓글을 안 다냐?”고 다이렉트 메시지로 스픽에 물어볼 만큼 모델 섭외에 애정공세를 폈다. 결국 이효리가 스픽 광고 모델에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00개가 넘는 축하글이 달렸다. “성공적인 마케팅에 앞서 본질은 제품이 좋아야 하는 건데, 주변에서 진짜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이효리 스픽 광고를 오픈했을 때 이용자분들이 스픽이 해냈다. 축하한다는 반응을 해주셨죠. 또 감사하게도 광고 콘티도 효리님 측에서 역제안을 주셨어요. 기존에는 까만 배경에 정장 차림를 한 이효리가 등장하는 콘티였는데, 나도 영어 잘 못해, 천하의 이효리도 영어 앞에서는 작아지니 이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가보자 하셨죠. 그래서 기존 콘티를 완전히 바꾸게 됐어요.” 덕분에 스픽의 광고 캠페인은 브랜드 마케터의 정성어린 섭외 노력과, 이효리의 진정성이 빛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기록됐다. 갤럭시S24 AI 실시간 통역 지원..."말 잘하고 싶은 욕구 사라지지 않을 것"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4'에는 AI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 많은 화제와 인기를 모았다. 약간의 지연 시간은 있지만, 상대방 언어를 몰라도 외국인과 통화가 가능한 시대가 본격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스픽과 같은 영어 회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혹시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이에 홍 지사장은 “말을 잘하고 싶은 욕구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영어 교육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글 기반으로는 그런 미래가 이미 온 게 아닐까 싶긴 해요. 그럼에도 말에 대한 필요성, 말을 잘하고 싶은 욕구는 항상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영어처럼 그 나라 말을 잘 구사해야만 알 수 있는 정서와 문화 같은 게 있잖아요. 말은 실시간 소통 매개체이기 때문에 그 중간에 기술이 실시간 통역을 해줘도 어쩔 수 없는 답답함이 있다고 생각해요. 또 외국어를 배운다는 건 사회적 지위와도 연결돼 있어, 말로서 외국어를 배우려는 욕구는 바로 없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스픽, 오픈AI와 전략적 기술 협업 지속..."알만한 사람 다 아는 브랜드로 성장" 스픽은 2022년 11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기술 제휴를 맺으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사들이 공동으로 조성한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로부터 시리즈B·시리즈B-2 투자를 받았다. AI 기술로 교육 분야를 혁신한다는 취지였다. "오픈AI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어요. 언어 교육 영역에 있어 챗GPT를 비롯해 오픈AI의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는 대상이 바로 스픽이에요. 지난해 스픽에 프리토킹 기능이 도입됐을 때 챗GPT 4.0 버전이 출시 두 달 전 사용된 것이 대표적이죠. 오픈AI의 기술을 스픽에 먼저 도입하는 등 앞으로도 오픈AI의 선도적인 핵심 기술과 스픽만의 기술을 접목하고 응용하는 협업이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홍연승 지사장은 앞으로 스픽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영어 공부는 사람이랑 하는 것보다 AI랑 하는 거'라는 보편적 행동을 만들고 싶다고도 했다. “AI 통해 배울 수 있는 영역은 비단 언어뿐 아니라 운동도 있겠고, 교육 카테고리 전체로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편적 학습은 AI가, 심층적 학습은 사람이 하는 식이 될 수도 있겠죠. 사람은 이런 AI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고착화 된 것 같은 영어 시장이 어떻게 신선하게 바뀌는지 앞으로 재미있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어요.”

2024.02.21 08:49백봉삼

20개 빅테크 "선거 망치는 딥페이크 공동 대응"

마이크로소포트, 메타, 구글을 비롯한 20개 기술 기업들이 딥페이크를 비롯한 인공지능(AI)을 활용 허위 정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유포되는 허위정보를 탐지해 '꼬리표'를 붙이고, 다른 기업들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20개 기술 기업들은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된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IBM, 어도비, ARM 등이 참여했다.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와 스태빌러티AI 등 AI 분야 신흥 강자들뿐 아니라 틱톡, 스냅, X도 이번 서명에 동참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초거대 AI 모델의 위험성을 산정하고,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유포되는 각종 허위 정보를 탐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허위정보를 탐지해 '꼬리표'를 붙이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약에 참여한 다른 기업들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켄트 워커 구글 국제 관계담당 사장은 “안전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다”면서 “이번 협약은 AI를 활용한 선거 허위정보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딥페이크에 주목했다. '딥러닝'과 '가짜(fake)'의 합성어인 딥페이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의미한다. 실제로 미국에선 지난 해 바이든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을 이용한 교묘한 딥페이크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선거 국면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선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합의 내용이 모호할 뿐 아니라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실제 선거 국면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 의문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2024.02.17 09:09김익현

"AI 주도권 우리가 잡는다"…글로벌 빅테크, 신기술 경쟁 치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오픈AI와 구글이 앞다퉈 신기술을 선보이면서 AI 대중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문장을 최대 1분 길이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멀티모달 AI '소라(Sora)'를 공개했다. 기존 비디오 생성 AI가 4초 단위의 영상만 제작했던 것에 비해 생성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 소라는 텍스트만으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기존의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생성할 수도 있다.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누락된 프레임을 채울 수도 있다. 다만 소라는 제한된 수의 창작자에게만 일단 허용된다. 실제 출시에 앞서 안전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다. 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스타트업 런어웨이 AI 등도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오픈AI는 소라가 기존 모델보다 명령어의 맥락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픈AI는 "소라는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동작,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세부 묘사를 통해 복잡한 장면을 생성할 수 있다"며 "소라가 일반인공지능(AGI)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질세라 구글도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1.0 프로'의 업데이트 버전인 '제미나이 1.5 프로'를 공개하며 대응에 나섰다. 지난 8일 최상위 모델 '울트라 1.0'을 공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제미나이는 학습 규모에 따라 나노, 프로, 울트라 3종류로 나뉜다. AI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콘텍스트 윈도(context window)'라고 하는데, 이는 단어·이미지·영상·오디오·코드 등의 의미를 가진 '토큰(token)'이라는 단위로 구성된다. 이날 공개한 제미나이 1.5 프로는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을 생성하는 중급 멀티모달 모델로, 한 번에 최대 100만 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현존 최대 수치로, 기존 제미나이 1.0 프로(3만2천 개), 경쟁사 오픈AI의 GPT-4 터보(12만8천 개)에 비해 월등하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개발자를 위한 AI 개발 도구인 '구글 AI스튜디오'와 기업들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버텍스 AI'를 통해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정식 버전에서는 12만8천 개 토큰이 기본 제공되고, 구매 옵션으로 토큰을 늘릴 수 있다. 구글은 "1시간의 비디오, 11시간의 오디오, 3만줄 이상의 코드, 70만 단어 이상의 코드베이스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라며 "기존 모델을 개선하면서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1.0 울트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지난 해 11월 이미지 생성 모델인 '에뮤(Emu)'의 기능을 개선해 텍스트로 영상을 편집하고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메타는 "에뮤는 지난해 출시한 영상 도구 '메이크-어-비디오' 시스템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기능"이라고 말했다. 또 메타는 같은 해 5월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라는 자체 설계 칩을 처음 공개하며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올해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수십만 개를 구입해 지금보다 더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메타 외에도 구글은 최신 칩(TPUv5p)을 자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제미나이에 적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마이아 100'이라는 칩을 공개한 바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자체 칩을 개발·생산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가까이 장악하고 있다"며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AI 칩 공급 부족 등으로 주요 기업들이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글로벌 빅테크들의 경쟁이 AI를 넘어 검색 등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AI는 최근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검색 시장을 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인 '빙'을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AI 문서와 이미지에 이어 영상을 생성하는 분야에서도 AI 기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라며 "빅테크간 경쟁 격화에 AI 기술력이 더욱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16 15:50장유미

오픈AI "명령어 입력하면 고화질 영상 완성"...AI모델 '소라' 공개

오픈AI가 간단한 프롬프트 명령어로 60초 분량의 고화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 '소라(Sora)'를 공개하고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소라는 높은 수준의 영상품질과 사용자의 메시지를 준수하며 최대 1분 길이의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다. 프롬프트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를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달리3에 적용된 시각 훈련 데이터를 적용해 언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소라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동작,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세부 정보로 복잡한 장면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요청한 내용 외에도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세부적인 요소들이 영상에 자연스럽게 추가된다. 다만 오픈AI는 아직 소라가 완전한 제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복잡한 장면의 물리 표현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특정 상황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완전히 표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쿠키를 베어 물었을 때 쿠키에 물린 자국이 표현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왼쪽과 오른쪽 표현이 잘못 표현되는 등 공간적 세부사항이 혼동될 가능성도 있으며 잘못된 정보나 편견이 포함된 영상이 제작될 우려도 있다. 오픈AI 측은 “정식으로 소라를 사용하기에 앞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몇가지 중요한 안전조치를 취하려 한다”며 “편견, 혐오 관련 도메인 전문가인 레드팀과 협력해 모델을 적극적으로 테스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AI가 창의적인 전문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모델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수의 시각 예술가, 디자이너 및 영화 제작자에게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6 11:03남혁우

오픈AI, 'GPT' 상표권 등록 실패…왜?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GPT' 상표권 등록에 실패했다. 미국 특허청이 오픈AI가 신청한 'GPT'는 '단순한 설명에 불과(merely descriptive)'하기 때문에 상표권 등록을 허락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GPT는 (오픈AI) 제품과 서비스의 기능과 특징을 단순히 묘사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표 등록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또 “오픈AI가 GPT란 용어를 대중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용어는 이미 다른 맥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특허청은 ▲소비자 기만 우려 ▲단순 설명 불과 ▲기존 상표와 혼동 우려 ▲단순히 사람의 성에 불과한 상표 등에 대해서는 등록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GPT'를 고유 브랜드로 활용하려는 오픈AI의 전략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테크크런치는 “지금 챗GPT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면서 “경쟁자들이 (GPT 브랜드를 활용한) 자체 챗봇을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2024.02.16 10:32김익현

오픈AI, 구글에도 도전장?..."웹 검색 서비스 개발 중"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픈AI가 구글의 텃밭인 웹 검색 시장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자체 웹 검색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에서 일부 구동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해당 서비스가 독립형 서비스인지, 챗GPT의 일부 서비스로 제공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픈AI는 작년 9월 챗GPT에 MS 빙이 제공하는 웹 검색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나, 구글 검색만큼 빠르지는 않다. 현재 사용자들은 웹 검색과는 관련 없는 많은 용도로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향후 오픈AI가 검색 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구글과의 전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에 뒤쳐져 있는 MS에게는 일부 사용자를 MS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2024.02.15 10:03이정현

오픈AI "北 해킹조직 김수키, LLM 사용 확인...즉시 차단"

오픈AI가 북한의 해킹 조직 김수키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제재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인공지능(AI)관련 보안 리포트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 AI서비스를 악용한 계정 5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조사결과 북한, 러시아, 중국 등 국가산하 해킹 조직에서 해당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조직에서 사이버 공격에서 LLM을 악용한 방식까지 공개했다. 에메랄드슬릿으로도 알려진 북한의 해킹조직 김수키는 LLM을 이용해 여러 기업 및 사이버 보안 도구를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킹에 필요한 코드를 디버그하가니 스크립트를 생성하고, 피싱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 등의 콘텐츠 초안을 제작한 정황이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김수키에 대해 지난 한해 매우 활발하게 활동한 해킹조직이라며, 스피어 피싱 이메일을 사용해 북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저명한 개인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러시아 군사 정보 기관인 GRU 26165와 연계된 프로스트 블리자드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크림슨샌드스톰 등이 LLM을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피싱 공격용 이메일을 생성하거나 탐지 회피 프로그램 개발 등에 LLM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AI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과 해킹 조직 추적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 측은 “악의적인 국가산하 해킹조직들의 AI 플랫폼 사용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해킹 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행동 추적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와 끊임 없이 보안 정보를 교류하고 투명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챗GPT 같은 AI기술을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사용자 계정을 보호하고,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자 역량을 강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08:54남혁우

"테슬라봇 잡아라"…휴머노이드 시대 '성큼'

일상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를 비롯한 선두 업체들이 이미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고, 후발 주자들도 투자를 늘리며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휴머노이드는 사람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골격을 갖춘 로봇이다. 두 발로 걸으며 두 팔로 여러 작업을 수행한다. 아직까지 기술적 완성도와 비싼 가격 때문에 연구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최근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산업 현장에 먼저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테슬라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지역에서 '테슬라봇' 설계·시스템 기술자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로봇 엔지니어를 구인해왔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채용 공고에 '대량 생산' 업무를 언급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AI 데이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무게를 약 10kg 감량하고 보행 속도를 30% 높인 2세대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옵티머스는 이르면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생산 설비를 구축하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기가 부쩍 가까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슷한 시기에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을 목표로 하는 업체가 또 있다. 아마존이 투자한 미국 로봇 개발사 애질리티로보틱스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오리곤주 세일럼시에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공장인 '로보팹(RoboFab)'을 열었다. 연간 최대 1만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애질리티는 올해 이족보행 로봇 '디지트'를 수백 대 생산하고 일부 고객에 첫 납품을 시작할 방침이다. 디지트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을 학습해 인간의 명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휴머노이드 개발사 피규어AI도 최근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이 회사에 최대 5억 달러(6천6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다수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MS가 9천500만 달러, 오픈AI가 5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규어AI는 지난달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위한 제휴를 맺기도 했다. 전기 동력으로 작동하는 피규어1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수개월 내로 투입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해 3월 노르웨이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에 2천35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챗GPT 기술을 적용한 로봇 '네오'를 개발하고 있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옵티머스 양산 준비 신호가 포착되면서 애질리티로보틱스와 유사한 시기에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날 수 있는 시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14:36신영빈

"애플 '시리' 넘을까"…기억력 높인 챗GPT, '디지털 비서'로 진화

#. 미국에 사는 A씨는 조만간 5살이 되는 딸 리나를 위해 생일 카드를 만들고자 '챗GPT'를 활용했다. '챗GPT'에 리나가 분홍색을 좋아하고 해파리를 좋아한다고 입력한 후 A씨는 "내 딸을 위한 생일 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챗GPT'는 "리나, 5번째 생일을 축하해"라고 적힌 분홍색 해파리가 그려진 카드를 뚝딱 만들어 냈다. '챗GPT' 사용자들은 앞으로 과거 저장된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업무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조만간 디지털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챗GPT'를 출시한다. 오픈AI는 지난해 사용자가 대화 중 챗GPT가 직업, 가족 수 등 세부적인 개인 정보와 지침을 추가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훨씬 더 광범위하고 상세한 개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메모리' 기능을 더 강화함으로써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와도 경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앤 장 오픈AI 메모리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가장 유용한 비서는 사용자와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향후에는 사용자를 따라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그동안 챗GPT에서 제한된 형태의 메모리 기능만 제공했다. 챗GPT에서 동일한 대화를 할 때는 개인 식별 정보를 제거하고 이전 내용에 기반해 답변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챗GPT는 지금뿐 아니라 예전에 했던 대화에서 얻은 정보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픈AI는 챗GPT가 미래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저장해 기억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용자가 챗GPT와의 대화에서 특정 내용을 기억하고 잊어버리게 하거나, 이미 저장된 내용을 물어보는 식으로 지시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능은 일단 당분간 소수의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된다. 향후에는 챗GPT 무료 버전과 월 20달러에 제공되는 챗GPT 플러스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챗GPT는 이전 대화를 기억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가 된다고 해도 어색한 답변을 내놓는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챗GPT가 대화에서 불러올 수 있는 개인 기억 목록을 별도로 생성하고 저장하면 프라이버시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검색 엔진과 브라우저가 사용자 인터넷 기록을 저장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2024.02.14 09:28장유미

샘 알트먼 "AI, 흑백 휴대전화 수준…10년 내 아이폰급 나온다"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흑백 화면의 초기 휴대전화와 같다고 생각한다. 아이폰16 수준의 AI가 나온다면 얼마나 세상을 바꿀지 생각해보라. 아직 세상을 바꿀 수준의 프로그램과 기술은 나오지 않았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AI의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AI)는 새로운 과학을 발견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등 우리의 지능을 넘어선 새로운 발견을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도구"라며 "이것은 개인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탐험의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 모두가 개인화된 AI 비서를 통해 다양한 조언을 받을 뿐 아니라 물리학, 화학, 생물학,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좋은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미래를 제시했다. 하지만 샘 알트먼은 이런 미래가 쉽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며 많은 투자가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샘 알트먼은 AI칩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를 포함한 투자자들과 협의 중으로 자금 규모는 5조~7조 달러(약 9천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I를 개발 중인 우리도 이런 미래가 얼마나 가까운지는 우리도 알 수 없으며 얼마나 멀리 가야 하는 지 장담하기 어렵다”며 “현재 AI 기술은 흑백 휴대전화 수준으로 기본적인 기능은 있지만 세상을 바꿀 수준은 아니다”고 지금 AI수준을 평가했다. 이어서 “첫 휴대전화가 나온 후 아이폰이 나올 때까지 수십년이 걸릴 것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확장과 시도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1년 만에 이미 많은 성과 보여준 만큼 앞으로 몇 년만 더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고 10년 안에는 꽤 놀랄 만한 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2.13 16:10남혁우

오픈AI 매출 폭증···작년 20억달러 돌파

챗GPT를 만든 오픈AI 연간 매출이 20억달러(약 2조 6천억원)를 돌파했다고 9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FT는 회사 재무에 정통한 두 사람 말을 인용,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가 2023년 12월 연매출 2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억 달러라는 수치는 2013년 11월 매출에 12를 곱해 산출했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작년 10월까지 오픈AI 매출은 13억달러였다. 11월과 12월에 매출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FT는 "2025년에는 오픈AI 매출이 두 배(40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오픈AI의 급격한 매출 성장은 구글과 메타처럼 설립 10년안에 10억달러 매출을 기록, 실리콘밸리 역사를 새로 쓴 일부 고속 성장 회사 반열에 오픈AI를 들게했다"고 평가했다. 2022년만해도 오픈AI 매출은 비영리 부문이 4만5천달러, 영리 부문이 2800만달러였다. 오픈AI는 비영리 AI연구소로 2015년 12월 8일 설립됐다. 하지만 2020년 비즈니스 부서를 설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MS에서 총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받는 등 상업적으로도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작년 11월,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이사회에서 축출되는 등 내홍을 겪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고객수도 증가세다. 올트먼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포천500대 기업 중 92%가 챗GPT나 GPT-4같은 오픈AI 제품을 사용했다. 이들의 챗봇 주간 사용자 수는 1억 명에 달했다.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뿐 아니라 SW코드도 생성할 수 있는 챗GPT같은 생성AI에 대한 소비자 와 기업 관심은 커지고 있다. 오픈AI 외에 구글, 메타 등 거대 기술 경쟁업체와 앤스로픽(Anthropic), 미스트랄(Mistral), 코히어(Cohere) 같은 AI스타트업도 생성AI 시장에 뛰어들어 제품을 내놓았다. 최근 구글은 사용자가 월 20달러만 내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미나이(Gemini) AI'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AI모델 학습 등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기능이 좋은 더 정교한 모델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아직은 매출 성장을 앞지르고 있다. 오픈AI가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계속 모집하고 있는 이유다. 알트먼은 작년 11월 FT와 인터뷰에서 "학습 비용이 진짜 막대하다. 잘 알고 있다(Training expenses are just huge, but that's intentional)"고 밝혀 막대한 비용 소요가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음을 알렸다. FT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오픈AI 직원들이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오픈AI 기업가치가 작년 4월보다 약 3배 높아진 860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MS는 자사 제품에 오픈AI AI제품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FT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1만8000명 고객이 MS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를 통해 오픈AI 제품을 구매했다.

2024.02.11 10:44방은주

샘 알트먼 "비전 프로, 아이폰 이후 두 번째로 인상적인 기술"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 경영자(CEO)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해 아이폰 이후 두 번째로 인상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샘 알트먼은 10일 자신의 엑스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아이폰 이후 가장 인상적인 기술이 어떤 것이라고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그건 인공지능(AI), 2022년 11월에 출시된 오픈AI의 챗GPT를 언급했다고 가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BI는 전했다. 이전에 알트먼은 AI가 아이폰이 사람들의 주머니에 컴퓨터를 넣은 이후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챗GPT는 이미 전례없는 방식으로 산업과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을 통해 사용자는 현실 세계와 통합된 디지털 미디어와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눈과 손가락을 통해 기기의 앱을 제어할 수 있다. 조던 하트(Jordan Hart) 비즈니스인사이더 기자는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해 15년 전 애플 아이폰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샘 알트먼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애플의 공간컴퓨팅 기술이 그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2.10 19:53이정현

오픈AI, AI로 만든 이미지에 워터마크 붙인다

구글, 메타에 이어 오픈AI도 자사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에 특정 표시를 넣기로 했다. 오픈AI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이미지 생성형 AI 도구인 '달리3'로 만든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붙인다고 밝혔다. 디지털 워터마크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각종 디지털 데이터에 저작권 정보를 비롯한 비밀 정보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원본 출처와 정보 추적이 가능하다. 육안으로 디지털 워터마크를 확인할 수는 없다. 특정 기술을 통해서만 워터마크 부착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오픈AI 측은 '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C2PA)' 형태의 워터마크를 부착한다고 했다. C2PA는 콘텐츠 출처와 정보 확인을 위한 개방형 기술 표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어도비, 인텔 등이 해당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생성형 AI 기능을 악용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올해 치러질 미국 대선과 관련한 딥페이크 영상부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란 딥페이크 이미지까지 소셜미디어에 확산하고 있다. 오픈AI는 해당 분위기를 의식해 생성형 AI 콘텐츠 규제를 발표한 셈이다. 오픈AI뿐 아니라 메타도 디지털 워터마크 부착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자사 AI 도구 '메타 AI'를 사용해 만든 이미지뿐만 아니라 제3 도구로 만든 콘텐츠에 '이매진드 위드 AI' 모양의 워터마크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자사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 업로드된 생성 이미지에 우선 적용한다. 구글도 지난 1일 AI 챗봇 '바드'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하면서 딥마인드의 워터마크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2024.02.08 17:56김미정

라즈베리파이·챗GPT로 '스마트냉장고' 만들었다

한 개발자가 라즈베리파이와 챗GP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냉장고를 직접 만들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자 미모비노(Mimobeano)는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이파이'와 오픈AI의 GPT-4를 사용해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알려주고 냉장고에 들어있는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제안해 주는 스마트 냉장고를 직접 개발했다. 그는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냉장고 안 사진을 촬영, 수천 장의 사진을 GPT4-비전을 통해 학습시킨 다음 냉장고에 어떤 음식이 있는 지를 분석하도록 했다. 사용자가 텔레그램을 통해 명령을 보내면,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었을 때 냉장고에 있던 음식 목록이 전송된다. 또, 레시피를 알려달라는 명령을 보내면 챗GPT가 지금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재료를 사용해 조리할 수 있는 요리를 제안해 준다. 그는 향후 음식 유통기한이 얼마나 남아 있는 지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며, 3D 프린터를 활용해 이 냉장고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01 10:3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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