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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코리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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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국내 기업과 AI 도입 난제 해결 모색…실무 부트캠프 개최

인공지능(AI)이 회사 자료를 제대로 찾지 못하거나 중요한 업무 절차를 빠뜨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AI가 국내 기업과 머리를 맞댔다. 오픈AI는 지난 27일 서울에서 국내 기업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한 '빌더 부트캠프 서울'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AI 엔지니어들은 기업별 AI 도입 과제를 검토하고 개발부터 검증, 운영과 보안까지 실무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오픈AI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제조와 통신, IT 서비스, 소비재, AI 분야 기업에서 기술 리더와 개발·연구·제품·사업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오픈AI는 AI를 적용할 업무를 선정하는 방법부터 소개했다. 현재 업무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반복되는 작업을 찾고 기대 성과와 개발 난도, 운영 위험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안내했다. 고객지원 업무를 예로 들어 AI 도입 성과를 측정하는 과정도 다뤘다. 기존 고객 문의 처리 시간과 답변 품질을 확인한 뒤 AI 적용 전후를 비교할 기준을 정하는 방식이다. 기업별 상담에서는 AI 에이전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논의됐다. 직원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에 회사 데이터 접근 권한을 어디까지 부여해야 하는지, 어떤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허용해야 하는지 등이 주요 질문으로 나왔다. 회사 내부 자료를 AI에 연결했는데도 답변에서 중요한 정보나 업무 단계가 누락되는 문제도 제기됐다. 여러 부서에 흩어진 자료와 승인 기록 때문에 보안 검토가 지연되는 상황을 자동화하려는 기업도 있었다. 오픈AI 엔지니어들은 AI에 맡길 업무와 사람이 검토하고 승인할 단계를 먼저 구분하도록 안내했다. 처음부터 모든 업무를 자동화하기보다 작은 범위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문제가 없으면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제시했다. AI 답변이 정확한지도 원본 자료와 전문가 판단 기준을 바탕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실제 성과를 평가할 때는 AI 사용 횟수보다 업무 처리 시간과 비용, 오류 발생 시 재시도 횟수, 직원이 답변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부담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 실습에서는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활용해 작업을 계획하고 프로그램을 개발·검증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AI 에이전트 설계와 성능 평가, 실시간 음성 AI 구현 기술도 다뤘다. 항공 안내방송과 수하물 상담을 활용한 시연도 진행됐다. 이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하면 AI가 관련 정보를 조회하고 업무 처리 과정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말로 답하는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지원하는 음성 서비스 구현 과정을 보여줬다. 보안 세션에서는 '코덱스 시큐리티'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조사하고 위험을 검증한 뒤 수정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답변 품질과 응답 속도, 비용 관리 방안도 공유했다. 오픈AI는 행사 이후에도 참가 기업에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접수한 질문에 답하고 기업별 업무 환경에 맞는 AI 시스템 설계와 도입 방안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정재원 오픈AI코리아 파트너 디렉터는 "이번 부트캠프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AI 적용의 어려움을 듣고 오픈AI 엔지니어들과 구체적인 해결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행사에서 논의한 과제가 실제 업무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별 기술 질의와 실제 업무 적용에 대한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0:35김동원 기자

오픈AI, 국내 첫 '모델 마스터즈' 개최…스타트업 AI 개발 지원

오픈AI가 국내 스타트업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처음 열고 11개 기업 기술 활용 성과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지난 23일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첫 '오픈AI 모델 마스터즈'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참가 기업은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를 시연하고 개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해결 방법을 공유했다. 모델 마스터즈는 스타트업이 AI 활용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픈AI는 벤처캐피털(VC)이 추천한 스타트업에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크레딧을 제공해 모델 개발과 성능 실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업무 자동화와 웹사이트 제작, 전자상거래, 부동산 개발, 바이오 연구, 댄스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가 나왔다. 특히 오픈AI 음성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도 다수 소개됐다. 참가 기업 가운데 1위는 AI 영상 편집 스타트업 컷백이 차지했다. 컷백은 전문 영상 편집자를 위한 솔루션 '셀렉츠'를 개발하고 있다. AI가 영상 내용을 분석하고 필요한 장면을 찾아 편집 작업을 돕는 서비스다. 컷백은 행사에서 총 16시간 분량의 축구 경기 영상 8개를 분석해 특정 선수의 하이라이트 140개를 추출한 사례를 선보였다. 편집자가 긴 영상을 일일이 확인하며 필요한 장면을 찾아야 하는 작업에 AI를 적용했다. 3시간 31분 분량의 라이브 방송 원본으로 편집본 5개를 제작하고 각 영상에 맞는 쇼츠와 썸네일까지 만든 사례도 공개했다. AI가 영상 속 장면을 이해하고 편집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컷백은 여러 AI 모델을 직접 시험하며 편집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선정했다. 전문 영상 편집자가 만든 평가 데이터셋을 활용해 여러 모델을 시험하고 작업별 비용과 처리 속도, 결과물 품질을 비교했다. 오픈AI는 컷백이 영상 편집 업무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고 영상 이해 기술을 실제 편집 과정에 적용한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AI 모델을 단순히 서비스에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에 맞게 활용하는 개발 역량도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모델마다 다른 성능과 비용을 비교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과정이 실제 제품 경쟁력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한유하 오픈AI 스타트업 담당 어카운트 디렉터는 "모델 마스터즈는 국내 스타트업이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제품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 데 오픈AI의 다양한 모델과 API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에 공유한 개발 경험과 배움이 제품 고도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6 10:59김동원 기자

김경훈 오픈AI코리아 대표 "한국, AI 에이전트 '닷츠' 이용자 세계 3위"

한국이 오픈AI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닷츠' 이용자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나라로 집계됐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서 한국이 닷츠 국가별 주간활성이용자 수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챗GPT 프로 이용 규모도 세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챗GPT 프로 같은 경우도 한국이 인구가 아주 많은 나라가 아님에도 글로벌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이 나올 때마다 많이 사용하고 피드백을 주신 여러분 덕분에 많은 혁신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닷츠는 사용자가 맡긴 목표에 따라 앱과 웹사이트를 오가며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다.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뒤에도 작업을 이어간다. 김 대표는 지난해 행사 이후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이용자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개발자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여러 채널로 받은 의견을 하나씩 읽고 제품에 반영하려 노력했다며 현장에서도 직원에게 사용 경험과 개선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사례로는 AI 코딩 도구 '코덱스'를 들었다. 리눅스에서도 코덱스를 쓰고 싶다는 요청에 리눅스용 제품을 제공했고 프로젝트를 한 폴더가 아닌 여러 폴더에서 다루는 기능도 마련했다. 모바일에서도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받아 모바일 버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음성 AI에서는 한국어 억양과 발음을 개선한 과정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음성으로 코딩하는 이용자로부터 한국어 음성 품질에 아쉬움이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를 반영해 음성 모델 'GPT 라이브 1.1'에 한국어 음성 '햇살'과 '하늘'을 추가했다. 김 대표는 "특히 한국어 음정과 발음에 대해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며 "이번 1.1 버전에 햇살과 하늘이 들어와 더 좋은 한국어 음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음성은 챗GPT와 코덱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하는 목소리를 말로 설정하는 '프롬프트 투 보이스' 기능도 소개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음성 톤을 자연어로 설명하고 슬라이드바로 조절해 자신에게 맞는 목소리를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GPT 라이브 API로 제공한다. 음성 대화에 '디시전스 API'를 연동하는 기능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기존 디시전스 API를 라이브에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며 대화 도중 빠르게 판단을 내려야 할 때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개발자 생태계에서는 '코덱스 앰배서더' 역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들이 새로운 기능을 한국에 소개하고 이용자 의견을 모아 오픈AI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이분들과 함께 한국 개발자 생태계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기대와 관심에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7:55김동원 기자

"아이 데리러 가야 해" 한마디에 회의 변경…오픈AI '닷츠'로 업무 더 쉬워졌다

"배우자 대신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는데 상사와 면담이 잡혀 있어. 면담을 옮기고 양해를 구해줘." 이처럼 요청을 받은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닷츠'는 상사와의 면담 일정을 다음 날로 옮겼다. 업무용 메신저 슬랙으로 일정 변경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메시지도 보냈다. 천지은 오픈AI 아시아태평양 교육 리드는 22일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 앞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인을 가정해 닷츠 활용법을 시연했다. 일정 조정부터 발표자료와 시연용 프로그램 제작, 가족과 보낼 시간 계획까지 업무와 일상을 넘나드는 활용 사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닷츠는 챗GPT에서 사용하는 개인 AI 비서다. 사용자가 필요한 일을 요청하면 자료를 조사하고 문서나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메일과 캘린더 등 앱을 연결하면 일정 조율과 메시지 전송도 맡길 수 있다. 천 리드는 일정 조정에 이어 발표 준비도 닷츠에 맡겼다. 이번에는 음성 통화로 공식 문서를 참고해 AI 개발 도구 '디시전스 API'를 설명하는 슬라이드 4장과 시연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참석자가 비개발자라는 점을 알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달라는 조건도 덧붙였다. 닷츠는 다른 시연이 이어지는 동안 발표자료와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천 리드에게 알렸다. 천 리드가 결과물을 열자 발표용 슬라이드와 문서 이미지를 영수증·청구서·배송 명세서로 구분하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발표자료뿐 아니라 기술 작동 방식을 보여줄 프로그램까지 준비했다. 가족과 보낼 시간을 계획하는 데도 닷츠를 활용했다. 천 리드가 배우자와 볼 영화와 아이와 함께할 활동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자 닷츠는 관련 정보와 예약 페이지 링크를 정리해 전달했다. 천 리드는 닷츠 이용 방법도 소개했다. 챗GPT에서 닷츠를 설정하고 이름을 정한 뒤 원하는 일을 글이나 음성으로 요청하는 방식이었다. 이메일과 캘린더 등 필요한 앱은 미리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일을 맡긴 뒤 컴퓨터에서 작업 상황과 결과물을 확인하는 과정도 보여줬다. 천 리드는 사용자가 컴퓨터를 꺼도 닷츠가 별도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맡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닷츠는 작업에 따라 개발용 AI 도구 '코덱스'에 일을 나눠 맡기고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천 리드는 일반 챗GPT 대화와 닷츠를 구분하는 특징으로 업무 연속성을 꼽았다. 사용자가 전달한 상황과 이전 업무를 바탕으로 후속 작업을 챙긴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연을 시작하겠다고 알렸을 때 닷츠가 아직 준비하지 않은 일을 먼저 알려준 사례를 들었다. 그는 "닷츠를 활용하려면 사용자 상황과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전달해야 한다"며 "닷츠는 사용자 업무를 꾸준히 챙기는 진짜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2026.10.22 17:53김동원 기자

AI로 빨라지는 사이버 공격…오픈AI, 국내 기업에 대응 전략 제시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먼저 찾아내고 수정까지 지원하는 사이버 방어 전략을 국내 기업에 제시했다. 오픈AI는 16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 기업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 임원급 60여 명을 초청해 '오픈AI 사이버 CX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AI로 달라지는 사이버 위협과 기업의 보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이버 공격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공격자가 AI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경로를 분석하는 능력이 높아지면서 기업이 대응할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오픈AI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려면 기업도 AI를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먼저 발견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자신이 관리하는 시스템의 코드와 운영 정보를 AI에 제공해 보안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자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픈AI는 기업용 통합 사이버 방어 솔루션 '데이브레이크'도 소개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오픈AI의 AI 모델과 개발 도구 코덱스, 보안 도구 코덱스 시큐리티를 기존 보안 업무에 연결한 솔루션이다. 데이브레이크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코드를 분석해 취약점을 찾아낸다. 발견한 문제가 실제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지 통제된 환경에서 시험하고 수정안을 제시한다. 이후 수정한 부분을 다시 점검해 보안 문제가 해결됐는지도 확인한다. 기존에도 보안 담당자들은 취약점을 발견하면 개발팀에 수정을 요청하고 결과를 검증해왔다. 데이브레이크는 이러한 과정에 AI를 활용해 반복적인 분석 작업을 줄이고 취약점 발견부터 수정 결과 확인까지 지원한다. 최종 수정 여부는 보안 담당자와 개발자가 AI의 분석 근거와 테스트 결과를 검토해 결정한다. 오픈AI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상당수가 데이브레이크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보안 도구와 연결해 코드 점검과 위협 조사, 승인된 보안 테스트 등에 활용하는 형태다. 오픈AI는 자체 보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디펜스 팩토리'도 소개했다. AI 에이전트와 기존 보안·개발 도구를 연결해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해결하는 운영 체계다. 보안팀이 발견한 문제를 개발팀에 전달하면 수정과 검증까지 이어지도록 업무 절차를 연결했다. AI에 부여하는 권한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기업은 AI가 접근할 데이터와 시스템, 수행할 작업의 범위를 미리 정하고 중요한 변경 사항은 사람이 검토하도록 해야 한다. 오픈AI는 보안 성과 역시 발견한 취약점의 개수보다 위험을 해결하는 데 걸린 시간과 수정 결과의 검증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가 개회사를 맡았으며 도미닉 그릴로 오픈AI 테크니컬 석세스 총괄과 와나 툰 보안 전문 엔지니어가 발표를 진행했다. 김경훈 대표는 "AI 시대에 기업이 주요 보안 위험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려면 사이버보안을 핵심 경영 과제로 다뤄야 한다"며 "국내 기업들이 기존 보안 체계에 AI를 접목해 현장에서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지속적인 방어 역량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5:03김동원 기자

[유미's 픽] 오픈AI 김경훈 vs 앤트로픽 최기영…韓 AI 영업전 막 올랐다

챗GPT와 클로드의 경쟁이 한국에서 '영업전'으로 번지고 있다. 개인 사용자 확보 경쟁을 넘어 공공기관, 대기업, 개발조직, 산업별 파트너십을 누가 먼저 장악하느냐가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양사가 한국인 수장 선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김경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로, 앤트로픽은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을 한국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는 두 회사가 모두 현지 수장 체제를 갖추면서 국내 AI 시장 경쟁은 새 국면에 들어섰다. 그간 챗GPT와 클로드의 경쟁이 모델 성능과 개인 이용자 확보를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앞으로는 기업 영업, 공공 협력, 개발자 생태계, 산업별 레퍼런스 확보가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두 회사가 한국인 대표를 앞세운 것은 국내 시장 대응이 단순 마케팅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영업·정책·파트너십 실행 단계로 들어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두 대표의 이력은 양사의 한국 전략 차이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구글코리아 사장, 구글 마케팅 솔루션 한국 총괄, 아태지역 전략·운영 총괄 등을 거쳤다. 베인앤컴퍼니 서울 오피스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소비재,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플랫폼, 광고, 컨설팅, 글로벌 조직 운영 경험을 갖춘 만큼 오픈AI의 한국 사업에서도 정부·대기업·개발자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래 활동한 인물이다. 직전에는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을 지냈고 구글 클라우드, 어도비, 오토데스크,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술 기업에서 한국 사업을 이끌었다. 또 대기업 계정 영업, 클라우드 파트너십, 데이터 기반 업무 전환에 강점을 가진 인사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김 대표를 통해 정책·플랫폼·생태계 확장에 힘을 실을 듯 하다"며 "앤트로픽은 최 대표를 앞세워 기업용 AI 영업과 개발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픈AI, 공공·인프라·대기업으로 시장 상단 공략 오픈AI는 한국 시장에서 공공·인프라 협력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한국을 챗GPT 사용자가 많은 시장으로만 보지 않고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통신, 제조, 금융 등 AI 수요가 큰 산업 기반을 갖춘 전략 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 본사 주요 경영진의 방한을 계기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대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오픈AI는 국내서 사이버보안, 공공 인프라, 정책금융, 산업별 AI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이 AI 서비스 소비 시장을 넘어 인프라·산업 파트너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업 고객을 겨냥한 행보도 올 들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서울에서 국내 기업 비즈니스·기술 경영진 130여 명을 대상으로 첫 '이그젝 서밋'을 열고 엔터프라이즈 AI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최 대표 선임과 함께 기업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채비를 하자 선제적으로 방어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선 오픈AI가 앞으로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API 생태계를 앞세워 기업 고객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챗GPT 엔터프라이즈, 코딩 도구, API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기업의 업무 자동화, 고객 응대, 개발 생산성 향상, 데이터 분석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강점은 브랜드 인지도와 범용성"이라며 "챗GPT는 이미 국내 개인 사용자와 기업 실무자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대기업, 스타트업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 클로드·클로드 코드 앞세워 기업 현장 침투 앤트로픽은 최기영 한국 대표 선임을 계기로 국내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클로드 사용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인 데다 기술·창작·개발 분야 활용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당초 앤트로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 인도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들어 한국 내 클로드 수요가 커지면서 현지 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4월 클로드의 한국 월간 사용자는 24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8% 증가했다. 1년 만에 약 12배로 늘어난 셈이다. 제미나이는 같은 기간 1034%, 챗GPT는 34% 증가했다. 앤트로픽은 최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이 같은 개인·개발자 사용 증가세를 조직 단위 계약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클로드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가 국내 개발자·실무자 사이에서 먼저 입지를 넓힌 만큼, 대기업 업무 시스템, 개발 환경, 데이터 분석 업무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기업용 AI 수요를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협력 기반도 이미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앤트로픽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통신 산업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에 나섰다. 로앤컴퍼니도 클로드 기반 AI 법률 어시스턴트를 통해 변호사의 리서치와 문서 작성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앤트로픽은 '안전한 기업용 AI' 이미지를 앞세워 앞으로 법률, 금융, 제조, 통신처럼 보안과 정확도, 내부 거버넌스가 중요한 산업군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축, 모델 성능서 영업 실행력으로 이동 이 같은 상황 속에 양사의 한국 시장 경쟁은 앞으로 단순히 챗GPT와 클로드의 성능 비교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실제 구축과 운영 단계로 이동하면서, 모델 성능만큼이나 현지 지원 조직과 파트너 생태계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정부·공공기관·대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시장 상단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데이터센터, 공공 인프라, 사이버보안 등 국가 전략 산업과 연결되는 영역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동시에 기업 내부 업무 자동화 수요까지 빠르게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앤트로픽은 기업 내부 업무와 개발자 생태계를 파고드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클로드 코드 확산세를 기반으로 개발조직을 공략하고, 법무·금융·제조·통신 등 문서와 보안 수요가 큰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쌓는 전략이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은 특정 모델 하나에만 의존하기보다 업무별로 여러 모델을 조합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범용 생산성과 대외 서비스에는 오픈AI를 활용하고, 문서 분석·개발 업무·전문직군 업무에는 앤트로픽을 병행하는 식이다. 민감 데이터 처리는 자체 모델이나 국내 클라우드 기반 AI와 함께 운용하는 구조도 확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AI 시장의 승부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보안·컴플라이언스 대응, 한국어 품질, 가격 정책, API 안정성, 국내 기술지원, 산업별 레퍼런스 확보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모두 한국인 수장을 세운 것은 한국 시장을 단기 수요처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자할 전략 거점으로 본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국내 AI 경쟁은 누가 더 빠르게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레퍼런스를 만드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의 멀티모델 도입 기조 속에서 양사가 얼마나 촘촘한 현지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지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9 15:47장유미 기자

오픈AI "구글과 단기 성능 비교 무의미…장기 목표 집중"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 '제미나이3'나 '딥시크'처럼 챗GPT와 견줄 만한 모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AI 경쟁력은 모델 간 단기 성능 비교가 아닙니다. 우리는 설정한 기술 로드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초점 맞췄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고객·파트너에게 기술을 더 빠르게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서울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AI 경쟁 속 국내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를 자체 칩 텐서처리장치(TPU)로 개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췄다. 제미나이3는 추론과 속도, 멀티모달 처리 능력에서 챗GPT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메타까지 GPU 대신 구글 TPU 도입을 검토한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반면 오픈AI는 여전히 챗GPT 가동을 위해 엔비디아 GPU 기반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오픈AI도 챗GPT 기술뿐 아니라 개발 인프라에도 변화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TPU는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은 GPU의 약 90% 수준"이라며 "구글이 전력 대비 성능 효율과 설치·운영 비용에서 오픈AI보다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AI 생태계 경쟁 핵심은 같은 성능을 얼마나 더 작은 전력과 더 작은 설비 규모로 낼 수 있느냐다"며 "어떤 아키텍처가 더 많은 연산을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최근 딥시크도 GPT-5 수준 성능 달성을 위해 새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경쟁 압박을 높였다. 유럽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도 최신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경훈 대표는 AI 경쟁력 기준을 단기 성능으로 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모델이 더 잘 나왔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 로드맵을 안정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국내 고객·파트너에게 최신 기술을 더 빠르게 전달하고, 실제 활용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SDS, 韓 첫 파트너…B2B 중심 지사 운영" 김 대표는 삼성SDS가 한국 첫 공식 파트너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계약은 이달 내로 마무리될 방침이다. 그는 "삼성SDS는 삼성그룹만의 파트너가 아니라 한국 고객사를 폭넓게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삼성SDS 손잡고 기업 운영과 개발 과정 전반의 효율화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 엔터프라이즈 시장 중심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오픈AI코리아 조직은 20명 미만의 기업간거래(B2B) 중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수 한국 법인 인력은 기업을 지원하는 영업 조직과 엔지니어 조직으로 구성된 상태다. 김 대표는 "현재 마케팅 조직을 새로 구성 중이며 내년에도 채용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조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4 15:03김미정 기자

오픈AI '스타게이트' 韓 상륙…삼성·SK 'AI 동맹' 전격 합류

오픈AI가 한국의 인공지능(AI) 경제 리더십 확보를 위한 포괄적인 협력 청사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오픈AI는 '한국에서의 AI : 오픈AI의 경제 청사진' 보고서를 23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프런티어 AI 기술의 보편적 접근을 보장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정책 제안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AI 기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단력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의 막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두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며 한국이 중대한 전환점에 섰다고 진단했다. 오픈AI는 한국이 프론티어 AI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전환을 가속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먼저 전략적 협력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인프라 설계와 에너지 최적화에 대한 글로벌 모범 사례를 습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대규모 모델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지만 산업 배포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오픈AI 등 글로벌 프론티어 AI랩이 축적한 대규모 배포 역량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도입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프론티어 AI 모델의 검증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선진적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해 AI 책임성과 공공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국익과 글로벌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듀얼 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한국이 추진 중인 디지털 주권 강화 정책과 독립적 AI 생태계 구축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으로, 글로벌 개발사와의 전략적 협력도 병행해 최첨단 기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 협력 사례로는 지난 1일 오픈AI가 삼성전자, SK,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발표한 협약을 들었다. 이날 오픈AI는 삼성, SK와 각각 D램 웨이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 및 과기정통부와 함께 국내 AI 데이터센터 개발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픈AI의 초거대 AI 인프라 글로벌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참여하게 된다. 오픈AI의 이런 국가 단위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 나온 사례다. 보고서는 한국이 글로벌 협력을 통해 오픈AI가 이끄는 대규모 AI 생태계의 핵심 참여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결과적으로 소버린 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모두를 동시에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계적 접근 방식도 제안했다. 산업, 중소기업, 의료, 교육 등 빠르고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부터 글로벌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핵심 타깃 중심의 접근이 단기간에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봤다. 또 경제 전반에 AI 효과가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전략은 향후 기술, 금융, 정책 지원이 결합된 'AI 국가 패키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오픈AI의 전망이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는 "새로운 지능의 시대에 진입한 지금 한국은 반도체, 디지털, 인프라, 인재, 정부 지원 등 강점을 바탕으로 역사적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은 한국을 단순한 기술 수용국이 아닌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신뢰받는 확장형 AI 시스템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3:00조이환 기자

"경쟁사 인재도 OK"…구글 대표 모신 오픈AI, 첫 韓 지사장 통해 국내 사업 확대 속도낼까

오픈AI가 첫 한국 지사장 선임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에 어떤 판도 변화를 가져다 줄 지 주목된다. 한국 문화와 첨단 기술 이해도가 높은 경쟁사 수장을 영입해 향후 사업 영역 확대 속도가 더욱 높아질지도 관심사다. 오픈AI는 한국 법인 '오픈AI코리아' 초대 총괄 대표로 김경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김 신임 대표는 20년 이상 글로벌 IT·컨설팅 업계를 이끌어온 경영자로, 한국에서 오픈AI의 전략적 협력과 AI 생태계 확장을 총괄한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암참코리아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며 정보통신기술(ICT)·사이버 보안·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 협력 활동에 기여해 왔다. 또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베인앤컴퍼니에서 정보통신기술(ICT)·소비재·제조업 등 다수 기업의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2015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했다. 구글 마케팅 솔루션 한국 총괄, 아시아태평양(APAC) 전략·운영 총괄 등을 거치며 모바일 광고, 검색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을 견인했다. 이후 2021년부터 최근까지 구글코리아 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내 구글의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고 조직 전반을 이끌었다. 다양한 개발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번 임명은 한국에서 오픈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이뤄졌다. 한국에서 '챗GPT'는 지난해 대비 주간 활성 사용자 수(Weekly Active Users)가 4배 이상 증가하며, AI 도입과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AI를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로, 김경훈 대표는 이러한 기회 속에서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오픈AI코리아가 한국의 AI 생태계 확장을 통해 한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한국이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AI 3강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김 사장이 오픈AI 코리아 지사장이 된 것을 두고 구글코리아 사장으로 5년 간 재임하며 쌓은 성과 덕분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 광고·클라우드·유튜브 사업 전반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광고·마케팅 솔루션 이용을 늘려 구글코리아의 광고 매출 기반을 확대해 주목 받았다. 또 유튜브·구글클라우드 등 비(非)광고 부문 수익도 꾸준히 성장시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 점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AI 스타트업 스쿨, 개발자·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생태계의 파트너 수를 늘리고 국내 AI·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구글 브랜드의 신뢰와 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글로벌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전략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구글코리아가 국내 디지털·AI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과 파트너십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도록 이끈 인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최근 한국 법인을 출범한 오픈AI코리아 입장에선 김 대표가 지사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장을 빼앗긴 구글코리아는 아직 후임을 내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김 대표가 오픈AI에 합류하면서 국내 AI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 시장 진입 및 확장 전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AI 서비스의 현지화와 사용자 경험(UX) 개선, 한국어 모델 정교화,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사장이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 및 규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윤리·규제 이슈에 대응하며 오픈AI가 한국 사회에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적 측면에선 구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과의 연계를 통해 AI 생태계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앞으로 오픈AI 코리아의 초기 조직을 구축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엔지니어, 연구자, 정책 전문가 등 핵심 인재 확보와 조직 문화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AI 이용률을 보이는 시장이지만 동시에 규제 불확실성과 강력한 경쟁이 존재한다"면서도 "김 대표의 합류로 오픈AI의 한국 내 브랜드와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구글·네이버·카카오 등 국내외 경쟁사들과의 AI 서비스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한국의 혁신 역량과 오픈AI의 기술을 결합해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챗GPT'와 오픈AI의 API 플랫폼의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산업계, 개발자 커뮤니티, 학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책임 있는 AI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1:06장유미 기자

[유미's 픽] 구글 떠난 김경훈, 오픈AI 지사장 취임 임박…韓 AI 시장 판도 바뀔까

오픈AI 한국 지사장으로 유력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입사 10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는 사실을 직접 밝혀 화제다. 오픈AI 코리아 지사가 이달 본격 출범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김 사장이 조만간 합류해 어떤 시너지를 낼 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다음 달부터 오픈AI 코리아 지사장으로 본격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최근 구글 코리아에 사표를 낸 상태로, 지난 17일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퇴사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김 사장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게 구글은 단순한 직장 그 이상의 의미였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소중했던 한 챕터는 바로 구글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정들었던 구글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제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줬던, 그 여정을 함께 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976년생인 김 사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를 졸업한 후 미국 듀크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전략 컨설턴트를 거쳐 2015년 구글코리아에 합류해 국내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총괄했다. 2021년에는 구글코리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이 오픈AI 코리아 지사장의 유력 후보로 떠오른 것은 구글코리아 사장으로 5년 간 재임하며 쌓은 성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광고·클라우드·유튜브 사업 전반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광고·마케팅 솔루션 이용을 늘려 구글코리아의 광고 매출 기반을 확대해 주목 받았다. 또 유튜브·구글클라우드 등 비(非)광고 부문 수익도 꾸준히 성장시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 점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AI 스타트업 스쿨, 개발자·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생태계의 파트너 수를 늘리고 국내 AI·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구글 브랜드의 신뢰와 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글로벌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전략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구글코리아가 국내 디지털·AI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과 파트너십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도록 이끈 인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최근 한국 법인을 출범한 오픈AI코리아 입장에선 김 사장이 지사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장을 빼앗긴 구글코리아는 후임을 내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오픈AI에 김 사장이 합류하면 국내 AI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 시장 진입 및 확장 전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AI 서비스의 현지화와 사용자 경험(UX) 개선, 한국어 모델 정교화,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사장이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 및 규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윤리·규제 이슈에 대응하며 오픈AI가 한국 사회에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적 측면에선 구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과의 연계를 통해 AI 생태계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이 지사장이 된다면 오픈AI 코리아의 초기 조직을 구축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엔지니어, 연구자, 정책 전문가 등 핵심 인재 확보와 조직 문화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AI 이용률을 보이는 시장이지만 동시에 규제 불확실성과 강력한 경쟁이 존재한다"면서도 "김 사장이 합류하게 되면 오픈AI의 한국 내 브랜드와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구글·네이버·카카오 등 국내외 경쟁사들과의 AI 서비스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8 15:41장유미 기자

오픈AI, 韓 AI 생태계 정조준…탑다운·바텀업 '투트랙' 공략

오픈AI가 국내 법인 출범을 공식화했다. '깜짝 발표'는 없었지만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10일 서울 광진구에서 오픈AI 코리아 출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데이터센터 설립, AI 기본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확답 대신 '장기적 파트너십'을 거듭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신중한 발언과 달리 실제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의 시장 접근 방식은 정부와 산업계 최상층부를 겨냥한 '톱다운'과 기술 생태계 저변을 다지는 '바텀업'으로 나뉜다는 평가다. 우선 '톱다운' 전략의 핵심은 오는 11일 저녁 열리는 비공개 초청 행사다. 이 행사에는 제이슨 권 CSO뿐만 아니라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 올리버 제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등 본사 최고위급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초청 대상 역시 정부, 국회, 학계, 산업계, 예술계를 망라하는 핵심 인사들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강지영의 사회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송길영 박사 등 국내 대표적인 AI 분야 석학과 조앤 장 오픈AI 랩스 대표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도 마련됐다. 이는 단순한 지사 설립 축하를 넘어 한국 사회 리더 그룹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 기반을 다지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조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제이슨 권 CSO는 이날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과 국내 대기업과의 지속적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픈AI의 AGI 개발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고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만큼 양측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동시에 진행되는 '바텀업' 전략은 보다 구체적이다. 오픈AI는 지난 2월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방문 당시 '빌더랩'을 시작으로 오는 12일 '파운더스 데이', 오는 11월 '데브데이 익스체인지'까지 올 한 해에만 세 차례의 대규모 개발자 행사를 연다. 회사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충성도를 확보하려는 장기적인 캠페인이다. 기술 시연을 넘어 문화적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최근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국내 창작자 21명과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워크숍을 열고 영상 AI '소라'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전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오픈AI의 AGI 개발에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고 한국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만큼, 양측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진행되는 '바텀업' 전략은 한국 생태계의 근간을 보다 단단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오픈AI는 지난 2월 '빌더랩', 이달 12일 '파운더스 데이', 오는 11월 '데브데이 익스체인지'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는 회사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에 가깝다. 최근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국내 창작자 21명과 진행한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과 DDP 미디어 아트 전시 역시 문화적 영향력까지 고려하는 이들의 폭넓은 시각을 드러낸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이 처음 공식화됐다. 오픈AI는 오는 11일 서울대와 AI 연구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는 학술 교류를 넘어 한국의 연구 역량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다각적인 행보가 정부 주도의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맞닿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정부는 특정 전문 분야를 위한 특화 AI 모델 개발팀을 공모 중인데 공모 요건에는 '해외 기업'이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행보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개발자부터 정부 고위급까지 생태계 전체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5.09.10 14:55조이환 기자

[현장] 오픈AI, 韓 공식 상륙…"단순 진출 아닌 'AI 대전환' 핵심 파트너 될 것"

오픈AI가 국내 법인 공식 출범을 계기로 국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의 역할 확장에 나섰다. 오픈AI는 10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AI 코리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오픈AI 코리아는 아시아 3번째이자 전 세계 12번째 지사다. 오픈AI는 한국을 차세대 글로벌 AI 허브로 지목했다. 첨단 인프라와 기술 친화적 소비자를 갖춰 AI 발전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실제 국내 '챗GPT' 주간 사용자 수는 1년 전보다 4배 늘었고 유료 구독자 규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수준이다. 오픈AI는 향후 산업계와 학계 정부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국가 AI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제이슨 권 CSO "韓 AI 대전환 파트너 될 것…모두의 AGI 만들겠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제이슨 권 CSO는 오픈AI의 미션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인류 전체에 이로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못 박았다. 오픈AI는 '챗GPT' 출시 이후 3년 만에 전 세계 주간 활성 사용자 7억명, 개발자 400만명, 유료 비즈니스 고객 500만 이상을 확보했다는 설명으로, 현재 3천 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제이슨 권 CSO는 "우리의 미션은 AGI가 인류 전체에 이롭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국처럼 AI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지 않고는 그 미션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CSO는 이날 기술 발전의 다음 단계로 '에이전트의 시대'를 선언했다. 지난 2022년 대화형 AI 시대를 연 '챗GPT'와 지난해 추론 기능을 강화한 'O 시리즈' 모델에 이어 올해부터는 AI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뒷받침할 최신 기술도 대거 공개했다. 지난달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GPT-5'는 신속한 답변과 심층 추론을 결합해 최초로 무료 사용자를 포함한 모두에게 고차원적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원처럼 작동하는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는 최근 2주 만에 사용량이 10배 급증하며 현업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정답 대신 유도 질문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돕는 '스터디 모드'와 사용자가 직접 AI를 맞춤화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 'GPT-OSS'도 공개했다. 권 CSO는 "한국은 최첨단 인프라와 혁신적 기업 빠른 기술 도입 속도를 갖춘 AI 혁신의 최적지"라며 "AI 도입 측면에서도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오픈AI 코리아는 향후 국내 산업계와 학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전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은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량 기준 전 세계 10위권에 포함될 만큼 기업의 도입 열기가 뜨겁다. 이미 카카오, SK텔레콤, LG전자, 토스 등 다수 기업이 오픈AI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혁신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자체 생태계에 오픈AI 기술을 연동 중이며 KT와 GS 등은 사내 업무용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학계와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오픈AI는 오는 11일 서울대학교와 연구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는 한국 대학과 맺는 최초의 공식 파트너십으로 향후 연구 협력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스타트업과 개발자 생태계 지원 역시 핵심 과제다. 오픈AI는 지난 2월 개발자 워크숍 '빌더랩'을 연 데 이어 오는 12일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는 '파운더스 데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오픈AI의 'GPT-5' 해커톤 우승팀인 국내 스타트업 와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를 열어 최신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의 동반 성장도 추진한다. 최근에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국내 아티스트 21명과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워크숍을 진행했다. 당시 영상 생성 AI '소라'로 제작된 미디어 아트가 DDP 외벽에 투사돼 주목받기도 했다. 이같이 오픈AI는 곧 공식 선임될 한국 지사장을 중심으로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권 CSO는 "한국의 기업, 정부, 학계, 창작자들과 함께 무엇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韓 AI 주권 존중…데이터센터부터 소버린 AI까지 맞춤형 협력"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국내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와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제이슨 권 CSO는 AI 데이터센터 설립부터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소버린 AI 정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현안에 대해 답했다. 권 CSO는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직접 투자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한국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최고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물리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외에도 SK, 삼성 등과의 하드웨어·칩 분야 협력 클라우드 제휴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의 활동을 이끌 지사장 선임이 현재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장기적 신뢰 구축'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카카오와의 협력은 API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 기술 협력이며 최근 진행된 삼성, SK 등 최고 경영진과의 만남 역시 신뢰 관계를 쌓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데이터 보안 우려에는 두 가지를 약속했다. API 데이터는 절대 모델 훈련에 사용하지 않으며 개발자가 직접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근 화두인 '소버린 AI'에 대해서는 한국의 강점을 살린 파트너십 모델을 제안했다. 권 CSO는 "한국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모든 것을 단독으로 하기보다 잘하는 분야의 강점을 살려 다른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한국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연된 AI 기본법 등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법 파트너'가 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권 CSO는 "개인정보보호 보안 안전과 같은 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미 우리는 이들 영역에서 선제적으로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정부가 자문을 원하면 언제든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의 정책 협력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한국 정부의 '글로벌 탑 3 AI 강국' 목표와 오픈AI의 비전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의 AGI 개발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고 한국은 삼성, SK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있다는 점을 상호보완적 요소로 꼽았다. 학계 및 교육계와의 협력 계획도 구체화했다. 권 CSO는 "서울대와의 업무협약은 'AI 연구 지식의 상호 교류'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교육열이 높아 AI를 교육에 접목하는 방식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서는 인수나 직접 투자 계획은 구체화 된 바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대신 API를 통해 생태계가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현지 요구에 귀 기울이는 방식으로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챗GPT'의 한국어 정확도 지적에는 언어 능력은 더 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향상된다며 모델은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이슨 권 CSO는 "AGI는 인류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우리의 모든 활동은 결국 파트너들과 함께 안전하고 유익한 AGI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1:33조이환 기자

오픈AI, 내달 10일 공식 출범…韓 AI 생태계와 '전방위 협력' 선언

오픈AI가 국내 공식 출범과 함께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전반과의 협력 청사진을 공개한다. 기업과 정부 학계를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AI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 코리아는 다음 달 10일 서울에서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참석해 회사의 국내 사업 비전과 활동 계획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오픈AI의 이번 행보가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개발자 커뮤니티, 정부, 학계, 개인 등과 협력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평가한다. 이번 국내 지사는 오픈AI의 12번째 해외 거점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여는 것이다. 오픈AI 코리아는 현재 6개 분야에서 약 10명 규모의 인력을 채용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오픈AI 측은 "이번 행사에는 제이슨 권 CSO가 참석해 오픈AI 코리아의 향후 활동방향 및 비전에 대해 직접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31 09:24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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