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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서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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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AI 안전, 기업 약속만으론 부족…정부가 검증해야"

"기업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하거나 외부 업체에 업무를 맡기더라도 고객정보를 보호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정부도 기업이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는지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사용을 중단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행사 때 만난 빌라스 다르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대표는 AI 시대 정보 보호에 대한 기업 책임을 이같이 강조했다. 기업은 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을 점검하고, 정부는 이를 검증할 역량과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르 대표는 AI의 공익적 활용과 국제 거버넌스를 연구·지원해 온 기술·정책 전문가다. 2020년 재단 초대 대표로 취임했으며 유엔(UN) 사무총장 산하 AI 고위급 자문기구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번에는 AI 페스타와 함께 열린 서울시의 '스마트라이프위크' 시장 포럼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다. 패트릭 J. 맥거번 재단은 글로벌 IT 미디어 기업 IDG 창립자 패트릭 J. 맥거번의 뜻을 이어 AI와 데이터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이다. 기후변화와 공중보건, 교육 등 공익 분야의 기술 활용을 지원하고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이 재단은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본부는 미국 보스턴에 있다. 이번 인터뷰는 지디넷코리아가 지난 1일 보도한 배달의민족 고객정보 오용 관련 취재 기사로 성사됐다. 그는 해당 기사가 다룬 개인정보 보호와 책임 문제에 주목했다며,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도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AI·외주 활용해도 소비자 책임은 그대로" 다르 대표는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우선 살펴야 할 과제로 개인정보 보호를 꼽았다. 고객상담이나 주문 처리에 AI를 활용하면 고객정보를 다루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도입에 앞서 위험을 점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고려하지 않고 AI 도입을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며 "AI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도입 전 검증 기준을 마련하며, 소비자도 정보 활용 범위에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르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 출발점으로 소비자 기본 권리를 제시했다. 그는 "AI가 등장했다고 해서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거래할 때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대우받고, 기업이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이유로 가격을 바꾸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건강정보를 분석해 개인별로 가격이나 서비스 이용 조건을 달리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AI 판단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지도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르 대표는 외부 업체에 업무를 맡겨도 소비자에 대한 기업 책임은 유지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소비자가 거래하는 상대가 기업이라면 그 기업이 AI 시스템을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기업은 소비자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AI로 발생한 피해의 책임을 개발사와 도입 기업, 제3자 사이에서 어떻게 나눌지는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업 AI 시스템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줬다면 AI를 만든 사람과 이를 사용한 기업, 제3자 중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우리가 답해야 할 매우 큰 질문"이라고 말했다. 다르 대표는 기업이 책임을 판단하는 기준도 법적 의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에 따른 책임도 있지만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신뢰에 관한 책임도 있다"며 "기업은 AI 시스템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위험을 어떻게 감시하고,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대응할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I 안전, 기업 자율에만 맡겨선 안 돼…정부 대응 빨라져야" 다르 대표는 기업 책임을 실효성 있게 확보하려면 정부의 AI 평가·감독 역량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인 만큼 공적 통제 장치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르 대표는 한국 정부와 기업이 보완할 과제로 AI 공적 감독을 꼽았다. 기업이 AI 개발을 주도하며 혁신을 이끌고 있지만, 안전성까지 기업 판단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서도 기업이 하는 일을 공적 기관이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정부가 중단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르 대표는 이같은 정부 역할은 피지컬 AI 확산에 따라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미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아직 AI를 휴대전화 안에서만 접한다"면서도 "앞으로 5~10년 안에는 피지컬 AI 영향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응 범위 역시 일자리 변화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피지컬 AI가 물건을 사고 거래하는 방식부터 경제 구조까지 바꿀 수 있는 만큼, 정부도 일상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술과 제도 사이 속도 차이를 꼽았다. 다르 대표는 "기술 발전하는 속도가 제도가 대응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며 "정부는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일관된 기준을 유지하려면 AI로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방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각국 정부는 기술적인 비전을 매우 강하게 제시한 상태"며 "앞으로 이를 사회적 비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다르 대표는 이 과정에 기술기업뿐 아니라 청년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함께 비전을 만들어 가도록 어떻게 할 것인가가 전 세계 정부가 마주한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6.10.20 09:47류승현 기자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성료…컴투스, 차세대 'AI 백엔드' 시연

오픈AI가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활용해 개최한 첫 게임 개발 해커톤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이 지난달 3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40개 본선 진출팀이 참여해, 개발자 한 사람이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단 5시간 만에 웹브라우저 게임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픈AI가 첫 글로벌 해커톤 개최지로 서울을 택한 것은 한국 시장 특유의 생태계 때문이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게임 개발 기술력과 역동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동시에 갖춘 국가로, AI와 게임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실증하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기틀을 다진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전 대표 등 1세대 개발자들이 멘토로 나섰다. 이들은 AI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차세대 창작자들의 프로젝트를 직접 살피며 코덱스 실무 활용 사례와 개발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은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극도의 제약과 싸우던 초창기 모바일 게임 시절을 회고했다. 송 의장은 흑백 화면과 24KB 용량 한계 속에서 코드 한 줄을 아껴가며 그래픽과 게임 규칙을 담아냈던 과거와, 수십 GB 대작을 돌릴 만큼 발전한 현재의 기기 성능을 비교했다. 이어 송 의장은 코드를 일일이 입력하던 방식에서 AI와 대화하며 구현하는 시대로 변했음에도 게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환경이 아무리 바뀌어도 개발자가 던져야 할 질문은 결국 '어떤 재미를 줄 것인가'라는 본질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해커톤 참가자들은 코덱스에 자연어로 지시를 내리며 아이디어를 즉시 화면으로 옮기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쳤다. AI와의 협업으로 1인 개발자가 커버할 수 있는 제작 범위가 극적으로 넓어지면서, 코드 작성 부담에서 벗어나 게임 규칙과 난이도 조율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프론트엔드 제작 속도가 대폭 단축됐음에도 플레이어가 접속할 백엔드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상용화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행사 현장에서 계정 인증, 결제, 푸시 알림, 데이터 분석, 서버 운영 등을 한곳에서 연동하는 차세대 솔루션 '하이브 액실(Hive Axyl)'을 시연했다. 하이브 액실은 AI 개발 환경에 맞춰 개발자가 코덱스에 필요한 백엔드 기능을 요청하면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코드를 자동 구현하는 방식이다. 운영자는 콘솔 화면에서 설정과 변경 이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1인 창작자나 소규모 팀도 프로젝트 규모에 맞게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컴투스플랫폼은 글로벌 250여 개 게임에 적용돼 누적 이용자 9억 명을 확보한 기존 '하이브'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달 중 하이브 액실을 정식 출시한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하이브 액실은 게임의 출시와 서비스 상용화까지 세상에 내놓을 장벽을 낮추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4 14:27정진성 기자

韓 게임 거장 노하우 전수…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개막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와 한국 게임 산업을 개척한 주역들이 모여 AI 기술이 가져올 게임 개발과 서비스의 미래 혁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픈AI는 서울 '그래픽 바이 대신'에서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총괄 디렉터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전 대표와 송병준 컴투스 의장의 오프닝 키노트 순으로 진행됐다. 올리버 제이 총괄 디렉터는 “한국 게임 역사의 주역들과 AI 시대를 정의할 개발자들이 모인 뜻깊은 자리”라며 “한국 개발자들이 AI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게임성에 과감히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첫 키노트를 맡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전 대표는 코덱스를 활용해 코딩 처리량을 기존 대비 8배 이상 끌어올린 MMORPG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송 전 대표는 “AI를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빨리 만드는 도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게임 안에서 스스로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새로운 참가자(Agent)'로 설계해야 한다”며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차세대 게임 생태계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게임의 본질은 주어진 기술 한계 안에서 유저에게 '재미'를 주는 것”이라며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게임을 만드는 '창작의 대중화'에 이어 글로벌 시장 출시·서비스 과정도 훨씬 빠르고 쉽게 변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컴투스의 노하우가 담긴 AI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 액실(Hive Axyl)'을 선보였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송보영 아르투 대표(오픈AI 어드바이저)는 “코덱스를 이용한 개발 노하우를 공유해 준 레전드 개발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을 시작으로 다음 달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 게임 빌더스 행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후 세션에서는 사전 선발된 40개 팀이 참가해 AI 기반 아키텍처를 발표하는 '3분 스피치'와 실시간 게임 구축을 진행하는 '5시간 라이브 해커톤'이 진행된다.

2026.08.31 14:45정진성 기자

"피지컬 AI 실험장"…서울AI허브, 해커톤 '토이톤' 개최

서울AI허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작성한 코드를 센서와 개발보드 등 실제 하드웨어(HW)에 연결하는 실험에 나선다. 서울AI허브는 오는 22일 서울 양재동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에서 피지컬 AI 해커톤 '토이톤'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팀휴먼과 누코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등이 행사를 함께하며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AI 개발 도구와 누코드 개발보드를 활용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코드 개발과 HW 연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약 5시간 안에 실제로 움직이고 반응하는 프로토타입을 완성하는 식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열린 '커서 해커톤 서울 볼륨3' 후속 버전이다. 당시 행사가 생성형 AI로 웹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에 초점 맞췄다면 이번에는 센서와 버튼,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등 HW로 영역을 확장한다. 참가자들은 누코드의 'NU40 DK'와 'NU87 타이니 DK' 개발보드에 각종 입출력 장치를 연결하고 AI로 제어 코드를 개발한다. 커넥터 방식 개발보드를 사용해 임베디드 개발이나 납땜 경험이 적은 참가자도 실제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픈AI 스타트업팀도 행사 현장에 참여한다. 오픈AI는 참가자 100명 전원에게 챗GPT 프로 3개월 이용권과 250달러 상당 오픈AI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크레딧을 제공한다. 참가자에게는 누코드 개발보드와 강사 튜토리얼·현장 멘토링이 제공된다. 개발보드는 현장서 대여하며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가져갈 수 있다. 해커톤은 참가자 HW 경험과 개발 역량에 따라 '이지 모드'와 '메이커 모드'로 나눠 운영한다. 이지 모드는 개발보드와 버튼 등을 활용한 기본 제품 제작에 초점을 맞추며 메이커 모드는 센서와 출력장치, API 등을 결합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서울AI허브는 실제 구현 결과와 기술 활용성, 창의성,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AI와 HW 융합 가능성을 보여준 팀에는 별도 '서울 AI 허브 특별상'도 수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대표와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려는 빌더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가운데 100명을 선발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변우석 서울AI허브 센터장은 "생성형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면 이제는 AI를 활용해 실제 사물과 제품을 빠르게 구현하는 단계로 활용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해커톤은 다양한 분야의 빌더들이 AI와 HW를 결합해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직접 실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6 10:52김미정 기자

카카오, 챗GPT 포 카카오 활용 '메리톡마스' 연말 캠페인 연다

카카오가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연말 캠페인 '메리톡마스'를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일상 속에서 AI를 통해 이색적인 소통을 나누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가 오픈AI와 협업을 통해 지난 10월 새롭게 선보인 AI 서비스다. 이번 캠페인 참여를 원할 경우 모바일 카카오톡 내 캠페인 배너를 클릭해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에 진입하면 카드 생성을 위한 프롬프트 메시지가 자동으로 입력된 화면을 만나볼 수 있다. 양식과 규칙에 맞춰 친구나 가족, 지인 등에게 보낼 메시지를 자유롭게 작성한 뒤 이를 발송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 크리스마스 카드는 문자를 조합해 그림이나 단어를 만들어내는 '아스키 아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오프라인은 서울 중구 남산 서울타워 앞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남산타워 인근에 비치된 큐알(QR) 코드를 통해 접속한 뒤 동일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발송하면 된다. 발송한 메시지를 현장 스태프에게 인증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카카오는 오프라인 캠페인 진행 기간을 포함해 내년 1월 18일까지 남산 서울타워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로 시각화한다. 회사는 연말을 맞아 남산타워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인증샷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 AI를 기반으로 하는 색다른 메시지 발송을 통해 새로운 소통의 재미를 느끼고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남산 서울타워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이색적인 콘텐츠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소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시도들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22 11:25박서린 기자

[유미's 픽] 오픈AI, 韓 지사 활동 본격 시동…이재명 정부 AI 전략에 발 맞출까

오픈AI가 이달 한국 사무소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직접 나설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오는 10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에서의 활동 방향 및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지사 설립 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오픈AI 코리아 사무소의 공유 오피스 입주 기념 개소식을 갈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권 CSO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부터 더불어민주당 측과 지속 교류하며 협력 방안, 한국 내 AI 투자 방향 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간담회를 기점으로 오픈AI가 국내 인프라 투자 움직임에 곧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권 CSO는 지난 6월 이 대통령 취임 당시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권 CSO는 "한국에서 대통령님의 팀과 만나 AI 선도 국가를 향한 비전과 전 국민의 AI 접근 보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26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특별위원회와 만나 차기 정부와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당시 임문영 민주당 디특위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AI를 국가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AI 국부펀드 조성, 에너지·AI 고속도로 구축 등 인프라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픈AI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본격 실행에 나선 만큼 오픈AI도 조만간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 정부는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산업화를, 1990년대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이 디지털 전환을 견인했듯 이번에는 AI·에너지 고속도로가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3천 장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첨단 GPU 슈퍼컴 6호기 구축(9천 장 규모)에 나설 예정이다. 또 조만간 새로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추진 방향도 마련해 2030년까지 GPU 5만 장 이상을 조기 확보함으로써 연구자와 기업이 적기에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도 AI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렸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첫 공개한 예산안에서 전체 AI 예산은 10조1천억원으로, 올해 3조3천억원 규모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팩토리(공장) 등 주요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이끌어 '피지컬 AI' 선도 국가로 우뚝 선다는 방침이다. 또 AI·AX 대학원을 24개로 늘려 고급인재 1만1천 명을 양성하고, AI 연산 작업에 필수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만5천 장을 추가 구매키로 했다. 특히 전체 AI 예산 중 5조1천억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분배해 AI 대전환의 중심 역할을 맡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적 AI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4조4천600억원을 집행해 GPU 확보, 글로벌 수준 인재 양성, 피지컬 AI 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해보다 29.7% 늘어난 규모다. 다른 부처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행정안전부도 내년도 예산안에 AI 민주정부 및 정보화 부문에 8천64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중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중복 개발 없이 신속히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마련하는데 74억원을 쓰기로 했다. 이는 올해 54억원에서 증액된 것으로, 다른 AI 관련 사업들의 예산도 모두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내년도 예산 16조8천449억원 중 디지털·AI 대전환 및 성장을 위한 지원에 3조7천46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16.3% 증가한 수치다. 또 AI·바이오 등 신산업 10대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확대해 746개 사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부는 100조원 이상 규모로 신규 조성할 '국민성장펀드'에 재정 1조원을 투입한다. 정부와 민간자금을 합쳐 조성되는 이 펀드로 AI·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 투자를 확대한다. 또 AGI 시대 준비를 위해 민간주도형 연구기업(SPC)에 예산을 출자하고 민간투자 유도를 위한 AI기업 전용펀드인 'AI 혁신펀드'에도 정부 출자를 확대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늘어난 재원의 대부분은 R&D, AI, 초혁신경제 선도 사업 등 국가의 미래 성장잠재력을 제고할 분야에 집중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 속에 오픈AI가 국내에서 어떤 투자 활동을 벌일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AI 인프라와 서비스 시장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던 만큼, 한국 정부의 지원을 활용해 자체 AI 인프라 확대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앞서 권 CSO는 "AI 시대엔 각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바로 인프라"라며 "한국형 AI를 구축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가 각국 정부와 공동 출자 방식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와는 아부다비에 5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건설을 계획 중으로, 프로젝트명은 '스타게이트 UAE'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투자액은 향후 4년 동안 최대 5천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로,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한국에서도 투자처를 찾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SO)가 지난 2월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것도 이의 일환이다. 국내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은 지난해 11월 4일 'SK 서밋'에 모습을 드러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AI 동맹'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2월에도 샘 알트먼 CEO를 만나 AI 반도체(HBM)와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지난해 말에는 오픈AI와 한국산업은행이 한국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주목 받았다. 이는 한국 기업·기관과 맺은 첫 협약으로, 한국 AI 스타트업 지원,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 때도 오픈AI가 직접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알트먼 CEO가 한국 AI 시장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알트먼 CEO는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고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정말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고 본다"며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으로, 한국의 사용자를 위해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AI를 위해 고유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알트먼 CEO가 올해 2월 카카오와의 협업 발표 중 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에 참여할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도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알트먼 CEO는 "발표할 부분은 없지만, 그 부분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오픈AI가 한국 사무소를 본격 운영하는 것을 기점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기술 접근성이 강화되고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국내 기업이 우리나라 AI 기업 대신 오픈AI와 협력하는 사례가 늘어나게 되면 독자적인 AI 기술 개발과 주권 확보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다소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한국에서 직접 인프라 투자에 나설 가능성은 높다"며 "서울 사무소 개소를 통해 파트너십 및 정책 대응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고 정부 및 주요 기업들과 논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의 협의가 다소 진전되게 되면 직접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당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 사이 국내 AI 기업들이 자체 모델과 기술을 충분히 발전시키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력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5 10:2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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