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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기업가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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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나스닥 급락에 오픈AI도 '흔들'…AI 투자 열기 식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AI 투자 열풍을 주도했던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자금조달 목표를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높은 기업가치를 내세워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투자 규모를 줄이면서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긴 분위기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외부 자금조달 목표액을 기존 30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줄였다. 기업가치 평가액도 1조 4000억 달러에서 1조 2500억 달러로 낮췄다. 앞서 오픈AI는 지난달 이번 투자 유치를 내년 IPO 이전에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홍보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매출이 급증했다는 점을 내세워 기존 8520억 달러였던 기업가치를 1조 4000억 달러까지 높여 제시했으나 최근 기술주 매도세와 AI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목표를 수정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이 당초 계획보다 투자금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지난 30일(현지시간)까지 1차 투자 확약을 받기로 했지만 모집액이 2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추가 투자를 유치해 목표액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지원 기술펀드 MGX 등이 포함된 투자 컨소시엄이 최대 규모로 참여할 전망이다. 오픈AI는 투자 계약의 일환으로 UAE에 새롭게 구축되는 컴퓨팅 인프라를 임대할 수 있는 선택권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프트뱅크와 세쿼이아캐피털, 파운더스펀드 등도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픈AI가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3월에도 1220억 달러를 조달했지만 향후 AI 모델 훈련과 서비스 운영을 위한 컴퓨팅 자원 확보에 이보다 몇 배 많은 자금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사 앤트로픽의 상장 추진도 투자 유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음 달 IPO를 앞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1조 5000억 달러 이상으로 거론된다. 두 회사가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 자본을 확보하려 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과 관심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AI 투자에 대한 불안이 확대되면서 오픈AI의 투자 유치 움직임에도 부담이 높아진 모습이다. 실제 이달 30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86% 하락한 2만 543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100 지수는 3.46%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7.20% 급락했다. 특히 인텔 주가는 28.58% 폭락했고 엔비디아와 AMD도 각각 4.22%, 10.88% 하락했다. 이는 최근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AI 설비투자 부담이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이들 기업이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AI 사업 성장에 필요한 비용이 실제 수익 증가 속도를 웃돌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장세에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악화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구글 역시 AI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 유출 부담이 부각됐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AI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GPU 확보에 투입되는 자금도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은 성장성뿐 아니라 수익성과 투자금 회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오픈AI의 자금조달 목표 축소가 이러한 시장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봤다. 또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만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보다 대규모 투자가 실제 이익과 현금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지도 기업가치 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조 티게이 에쿼티 아머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N에서 "시장이 AI 관련 투자에서 막연한 '희망과 꿈'의 단계를 지났다"며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쇼 미(show me)'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2026.10.31 12:48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1조 달러는 못 낮춰"…오픈AI, 앤트로픽 공세 속 IPO 전략 수정

앤트로픽과 구글이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면서 오픈AI의 상장 전략과 신모델 출시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1조 달러(약 1548조원)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기업공개(IPO) 시점을 2027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차세대 모델 GPT-5.6을 미국 정부 승인 아래 제한 공개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오픈AI 자문사들은 최근 경영진에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2027년까지 상장을 미뤄 1조 달러 기업가치를 노리는 방안과 목표 기업가치를 낮춰 더 이른 시점에 증시에 입성하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조 달러 기업가치 목표를 낮추는 방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미 미국 증권 당국에 IPO를 위한 비공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일부 관계자들에게 2027년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오픈AI가 원하는 1조 달러 기업가치를 현 시점에서 인정받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AI 투자 열기는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투자자들은 성장성보다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더 엄격하게 평가하고 있다.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들어가는 비용도 오픈AI 몸값을 둘러싼 검증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대형 기술주와 AI 관련 종목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부담이다. 특히 연내 상장을 강행할 경우 투자자들이 인프라 투자 부담과 경쟁 심화를 이유로 할인율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오픈AI는 비상장 상태에서 기업용 AI와 코딩 AI, 구독형 서비스 매출을 더 키운 뒤 시장에 나서려는 분위기다. 경쟁 압박이 커진 것도 오픈AI가 제대로 된 몸값을 평가받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를 앞세워 기업용 AI와 코딩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구글도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과 개발자 생태계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기업용 챗GPT와 코덱스, 에이전트형 AI에 힘을 실어 상장 전 매출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픈AI는 신모델 공개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보안 우려를 이유로 오픈AI에 새 모델 출시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임직원들에게 최신 모델 GPT-5.6을 일부 파트너에게 제한 공개하고, 시범 운영 기간 고객별 접근은 정부 승인을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계 공개는 미국 국가사이버국과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능 AI 모델이 사이버 공격과 국가 안보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오픈AI도 출시 속도보다 통제 가능성을 앞세우는 쪽을 택한 셈이다. 오픈AI 입장에선 IPO와 신모델 출시가 모두 경쟁 전략과 연결돼 있다. 1조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소비자용 챗GPT 성장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기업 시장 매출, 코딩 AI 수요, 정부 신뢰, 안전성 체계까지 함께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앤트로픽이 안전성과 기업용 AI를 앞세워 고객을 넓히는 만큼 오픈AI도 기술 우위뿐 아니라 신뢰 프레임을 강화할 필요가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지금 상장 자체보다 1조 달러 기업가치를 정당화할 매출 구조와 정책 신뢰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앤트로픽과 구글이 기업 시장을 파고드는 상황에서 오픈AI도 기술력뿐 아니라 안전성, 정부 협력, 수익성까지 한꺼번에 증명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2026.06.26 10:39장유미 기자

오픈AI 넘어서나…앤트로픽, 이르면 다음주 신규 투자 마무리

앤트로픽이 이르면 다음주 중 300억 달러(약 45조 5700억원)가 넘는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9000억 달러(약 1367조 1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세콰이어캐피털, 드라고니어인베스트먼트그룹, 알티미터캐피털, 그린오크스캐피털파트너스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공동 주도할 예정이다. 각 투자사들은 약 20억 달러(약 3조 380억원)씩 투자할 계획이다. 파운더스펀드와 제너럴캐털리스트를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전체 투자 규모는 당초 앤트로픽이 목표로 했던 300억 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다만, 투자 약정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가 9000억 달러를 넘어서면 앤트로픽이 경쟁사 오픈AI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AI 스타트업으로 올라선다. 이번 대규모 투자 라운드는 몇 주 만에 성사됐다. 이는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회사로, 코딩과 사이버보안 등 기업 업무 전반을 혁신할 AI 도구를 개발하며 AI 업계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다. 앤트로픽은 AI 소프트웨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109억 달러(약 16조 55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는 첫 분기 흑자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투자자들에게 연 환산 기준 매출이 내달 말까지 500억 달러(약 75조 95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 환산 매출은 단기간 매출을 기준으로 연간 실적을 추정하는 지표다. 앤트로픽의 연 환산 매출은 지난해 7월 기준 40억 달러(약 6조 760억원)였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열린 컨퍼런스에서 “올해 1분기 연 환산 매출과 사용량이 80배 성장했다”며 “회사가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데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컴퓨팅 역량 확대를 위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약 450억 달러(약 68조 355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아카마이테크놀로지와도 18억 달러(약 2조 7342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또 구글로부터 AI 칩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이밖에도 앤트로픽은 일부 공급업체들로부터 추가 투자도 유치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앤트로픽 기업가치를 3500억 달러(약 531조 6500억원)로 평가하며 100억 달러(약 15조 19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월 투자 라운드 당시와 동일한 기업가치다. 구글은 향후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3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아마존도 앤트로픽 기업가치를 구글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하며 50억 달러(약 7조 595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향후 최대 200억 달러(약 30조 38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도 제시했다. 아직 두 기업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05.25 17:00박서린 기자

앤트로픽, 몸값 500조원 눈앞…투자 유치 규모 두 배 늘렸다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앞세워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투자 유치 목표를 당초 계획의 두 배로 상향하면서 기업가치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추진 중인 투자 유치 규모를 기존 100억 달러(약 14조원)에서 200억 달러(약 28조원)로 확대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목표 금액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이번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될 경우 기업가치는 약 3천500억 달러(약 49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FT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앤트로픽에 쏠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당초 기대치의 5~6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이 오픈AI의 유력한 대항마로 부상하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 투자 열기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특히 기업용 AI 개발 도구인 '클로드 코드'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한 경영진의 안정성과 명확한 기술 전략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요소로 언급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미국 투자사 코튜, 세쿼이아 캐피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 중이다. 기존 투자자인 아이코닉 캐피털과 알티미터 캐피털 등도 추가 출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도 최대 150억 달러(약 21조원)를 앤트로픽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상태다. 앤트로픽은 자금 조달과 함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회사는 상장 준비를 위해 법무법인 윌슨 손시니를 선임하고 주요 투자은행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데이 CEO는 오픈AI 초기 개발진 출신으로, AI 안전성과 기업 방향성을 둘러싼 이견 끝에 2020년 회사를 떠나 앤트로픽을 공동 창업했다. 현재 앤트로픽이 서비스하는 클로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와 함께 기업용 AI 시장의 핵심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아모데이 CEO는 최근 공개한 에세이를 통해 "강력한 AI 기술이 가져올 영향에 대비해 책임 있는 개발과 안전 장치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AI 안정성과 제도적 준비를 강조한 바 있다.

2026.01.28 16:33한정호 기자

오픈AI, '뇌-컴퓨터 연결'에 투자…AI 시대 입력장치 주도권 노린다

오픈AI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에 관여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에 투자하며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시장을 정조준한다. 인간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입력장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1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머지 랩스의 시드 라운드에 참여했다. 머지 랩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2억5천만 달러(약 3천684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는 약 8억5천만 달러(약 1조2천500억원)로 평가됐다. 오픈AI가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큰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머지 랩스와 함께 과학 기반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최첨단 도구 개발을 가속한다는 목표다. 우선적으로 AI가 인간의 뇌신호를 해석하는 차세대 상호작용 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 랩스는 생물학적 지능과 AI를 연결해 인간 능력을 극대화하는 연구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술이 필요한 침습형 방식이 아니라, 분자를 활용해 뉴런과 연결하고 초음파처럼 뇌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송수신하는 비침습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행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와의 경쟁 구도도 맞물려 있다. 뉴럴링크는 중증 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뇌 삽입형 칩을 개발 중이며 로봇 수술을 통해 두개골 일부를 절개하고 전극 실을 뇌에 삽입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6월 기업가치 90억 달러(약 13조원) 기준으로 시리즈E에서 6억5천만 달러(약 9천580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지 랩스의 공동 창업진도 눈길을 끈다. 알렉스 블라니아 CEO와 산드로 허빅 제품·엔지니어링 책임은 알트먼 CEO가 지원하는 또 다른 기업 툴스 포 휴머니티 소속이며 임플란트 기반 신경기술 스타트업 포레스트 뉴로테크 공동 창업자인 타이슨 아플라로와 섬너 노먼도 합류했다. 칼텍 연구자인 미하일 샤피로도 공동 창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머지 랩스가 단순 연구형 스타트업을 넘어 향후 오픈AI 소프트웨어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인간-기계 리모컨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동시에 알트먼 CEO가 운영하는 기업이 그가 관여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조 자체가 순환형 거래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오픈AI는 스크린에 의존하지 않는 AI 하드웨어를 만들기 위해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스타트업 아이오(io)와도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해당 기기가 이어버드 형태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오픈AI 측은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BCI는 향후 중요한 새로운 프론티어"라며 "누구나 AI와 자연스럽고 인간 중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6 10:42한정호 기자

오픈AI, 147조원 자금 조달 추진…비상장 기업가치 1위 눈앞

오픈AI가 최대 1천억 달러(약 1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챗GPT의 빠른 수익화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앞세워 경쟁사들의 추격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최대 1천억 달러(약 147조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약 8천200억 달러(약 1천212조원)로 평가될 전망으로, 이는 비상장 스타트업 가운데 사상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목표대로 성사될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추정 기업 가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를 출시하며 생성형 AI 대중화를 이끌었지만 최근 구글·앤트로픽·xAI 등 경쟁사들이 빠르게 기술 격차를 좁히면서 위기감이 고조돼 왔다. 실제 내부적으로는 '코드 레드'가 언급될 만큼 긴장감이 감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다시 시장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목표다. 수익 측면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앱피규어스에 따르면 챗GPT는 출시 31개월 만에 모바일 앱 기준 누적 소비자 결제액 30억 달러(약 4조4천300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이용자 채택과 유료 전환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오픈AI를 둘러싼 'AI 거품' 논란도 여전하다. 아직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완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기업 가치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과 함께 대형 투자금이 파트너 기업을 거쳐 다시 오픈AI로 유입되는 순환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오픈AI 경영진은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장기적인 연구 투자와 자본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한 유튜브 팟캐스트에 출연해 "과학적 발견이나 새로운 산업 창출처럼 경제적 가치가 큰 성과는 결국 가장 앞선 프런티어 모델에서 나올 것"이라며 "우리는 연구와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프런티어 영역에서 앞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6:1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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