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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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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세레브라스와 14조원 규모 컴퓨팅 계약…"엔비디아 의존 낮춘다"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와 수십억 달러 규모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AI 추론 속도와 서비스 확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세레브라스와 다년간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총 750메가와트(MW) 규모 컴퓨팅 파워를 공급받기로 했다. 해당 인프라는 단계적으로 구축되며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계약 규모는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오픈AI가 챗GPT 등 자사 AI 모델 응답 속도를 개선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세레브라스 인프라가 오픈AI 모델 실행 시 지연 시간을 줄이고 대규모 사용자 유입에 대비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레브라스는 초대형 단일 칩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 반도체 아키텍처를 앞세워 엔비디아 중심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직접 수행하며 AI 추론 분야 경쟁력을 강조해 왔다. 협약 배경에 대해 오픈AI는 'GPT-OSS-120B' 모델 테스트에서 세레브라스 시스템이 기존 하드웨어 대비 최대 15배 빠른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픈AI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오픈AI에 최대 1천억 달러(약 146조원)를 투자해 10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AMD 역시 수년간 6GW 규모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오픈AI는 브로드컴과 자체 AI 칩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오픈AI가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특정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워크로드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조합해 AI 서비스 확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오픈AI 사친 카티 컴퓨팅 인프라 담당은 "세레브라스는 우리 플랫폼에 저지연 추론 솔루션을 더해 더 빠른 응답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실시간 AI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5 11:29한정호 기자

[단독] LG CNS, '오픈AI' 공식 파트너 선정…삼성SDS 이어 국내 두 번째

LG CNS가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5월 삼성SDS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 번째 사례로, 국내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보안과 성능이 강화된 '기업용 챗GPT' 도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는 단순히 라이선스만 공급하는 것을 넘어,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각 기업 환경에 맞춘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LG CNS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개인용 챗GPT와 달리 입력 데이터가 AI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보장한다. 또한, 개인용 플랜 대비 2배 빠른 속도의 '초고속 GPT-5 무제한 사용', 관리자 콘솔 제공,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LG CNS는 ▲오픈AI 디스커버리(도입 효과 검증) ▲챗GPT 부스트 캠프(직원 교육 및 활용 사례 발굴) ▲사내 시스템 연동(보안 및 아키텍처 구축)으로 이어지는 '3단계 도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AI 활용을 도울 예정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LG CNS 측은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나 제조사의 핵심 기술 유출 우려 등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하고 확실한 시스템 연결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무상 개념 증명(PoC) 1달 프로모션을 통해 기업들의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15 10:08남혁우 기자

'속 빈 강정' 된 AI 웹사이트…'보안 구멍'에 자금 탈취 위험 경고

앤트로픽, 오픈AI 등 주요 인공지능(AI) 코드 생성 도구로 제작된 웹사이트들에서 보안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I 기반 개발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생성된 결과물이 보안 검증 없이 실제 서비스에 투입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 앤트로픽, 레플릿, 커서, 데빈 등 여러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 뒤 보안 상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 사이트에서 데이터 보호, 사용자 인증, 입력값 검증 등 핵심 보안 설계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부 사례에서는 공격자가 시스템 내부 정보에 접근하거나, 결제 로직 허점을 이용해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 같은 보안 결함은 AI 코드 생성 도구의 근본적인 작동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AI는 대규모 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률적으로 가장 적절해 보이는 코드를 생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특정 시스템의 보안 문맥이나 잠재적 위협 모델을 완전히 이해하고 설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편의성과 위험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업계는 AI 코딩 도구가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결과물 활용 과정에서의 구조적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들이 AI 코드 생성 직후 취약점을 점검하는 기능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완전한 해결책'으로 보지 않는다. 디인포메이션은 "AI가 만든 웹사이트는 기능적으로 완벽해 보일 수 있으나, 단 하나의 작은 취약점이 대규모 데이터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AI가 보안의 책임까지 자동화할 수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1.14 10:31장유미 기자

中, 가성비로 개도국 AI 시장 뚫어...MS 사장 "美, 해결책 찾아야"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이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3일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격차가 신흥국 시장에서 이같이 벌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밝혔다. 스미스 사장은 "특히 중국은 저비용 오픈소스 모델과 국가 보조금을 결합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며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딥시크 기술이 아프리카 등지에서 빠르게 채택되고 있는 점이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R1'은 접근성·저비용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AI 확산을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중국은 오픈 AI 모델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을 앞질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오픈AI와 구글, 앤트로픽 등 미국 기업들은 최첨단 기술 통제와 구독형 수익 모델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런 전략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가격 경쟁력에서는 한계를 보인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딥시크가 에티오피아에서 18% 짐바브웨에서 17%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기술 제품이 제한되는 국가에서는 벨라루스 56% 쿠바 49% 러시아 43%로 딥시크 비중이 더 높았다. 스미스 사장은 중국이 현재 경쟁력 있는 오픈소스 모델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며 "이같은 지원 덕에 가격 기준으로 미국 기업을 사실상 저가로 압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스미스 사장은 향후 글로벌 AI 기술 확산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4분기 기준 미국·유럽 등 서방 선진국 AI 사용 비중이 약 25%인 반면 개발도상국은 14%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평균은 16%로 AI 확산이 선진국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미스 사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전력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국제개발은행과 대출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민간 자본만으로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그는 "불균형한 AI 기술 확산은 글로벌 경제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며 "특히 인구가 젊고 성장 속도가 빠른 아프리카에서 어떤 AI 생태계가 자리 잡느냐가 향후 국제 질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3 16:57김미정 기자

오픈AI, 에어팟 대항마 만드나…무선 이어폰 9월 출시설

챗GPT로 잘 알려진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올가을 무선 이어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 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2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스마트피카츄를 인용해 오픈AI가 애플 에어팟을 대체할 수 있는 특수 오디오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스위트피(Sweetpea)'라는 코드명의 무선 이어버드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과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메인 기기는 금속 재질의 달걀 껍질 형태로 알려졌다. 이 케이스 안에는 귀 뒤에 착용하는 두 개의 알약 모양 기기가 수납되는 구조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위트피 프로젝트는 애플 제품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 팀의 우선 순위에 따라 현재 오픈AI의 하드웨어 개발 일정에서 가장 앞서 있는 프로젝트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해 판매량은 4천만~5천만 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스마트피카츄는 밝혔다. 해당 팁스터는 또 오픈AI가 이 이어버드에 '2나노 공정 기반 스마트폰용 칩'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부품 원가(BOM) 역시 상당히 높아, 전체 원가가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거론됐다. 오픈AI는 스위트피 외에도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을 준비 중이다. 그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픈AI는 전자제품 위탁 생산 업체인 폭스콘에 2028년 4분기까지 총 5종의 하드웨어 제품 생산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제품군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홈 스타일 기기와 펜 형태의 제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픈AI는 하드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애플에서 제품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약 65억 달러에 인수하며 본격적인 하드웨어 사업 확대에 나선 상태다.

2026.01.13 14:38이정현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 오픈AI 파트너십 논의…AI 선도기업 가속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오픈AI와 파트너십 확보를 위해 기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아직 계약이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올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선도 기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은 오픈AI 국내 공식 리셀러 및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각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중심이었던 사업 모델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단순 재판매를 넘어 기업의 AI 전환(AX)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AI 클라우드 리딩 기업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며 "AI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만큼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오픈AI와 협력은 필수적인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구글 클라우드(GCP)와 협력을 통해 제미나이 등 다양한 모델을 서비스 중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오픈AI까지 라인업에 추가해 고객 맞춤형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올해를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는 해로 정의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픈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MSP 서비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군에 생성형 AI 도입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연말연초 오픈AI 측의 휴무 등으로 잠시 논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었으나, 최근 미팅을 재개하고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성사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가 보유한 AI서비스에 국내 MSP 기업이 보유한 기업간 거래(B2B) 영업망과 기술 지원 노하우가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픈AI 입장에서도 1차로 계약한 삼성SDS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이어 MSP와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양사는 최종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가존클라우드 측은 "논의가 상당히 진척된 것은 맞지만 계약이 최종 성사되는 시점에 맞춰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측 또한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과정으로, 세부 조건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13 11:29남혁우 기자

오픈AI, 의료 스타트업 '토치' 인수…헬스케어 공략 가속

오픈AI가 의료 특화 서비스를 공개한 것에 이에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는 모양새다. 12일 오픈AI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토치를 인수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CNBC 등 외신 소식통에 따르면 거래 규모는 약 6천만 달러(약 8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치는 인공지능을 위한 '통합 의료 메모리' 구축을 목표로 설립된 기업이다. 여러 의료 기관과 다양한 포맷으로 분산 저장되어 있는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아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인수로 토치 전 직원은 오픈AI에 합류하게 된다. 일리아 아비조프 토치 CEO는 과거 첨단 의료 진단 기기인 케어포드를 활용한 1차 진료 서비스 기업 '포워드(Forward)'를 공동 창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챗GPT 헬스'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챗GPT 헬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의료 기록과 웰니스 앱 데이터를 AI 챗봇에 연동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토치가 보유한 데이터 통합 기술은 파편화된 개인 의료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의료 기관을 위한 기업용 솔루션도 발표했으며 HCA 헬스케어와 같은 대형 의료 시스템과 초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B2B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리아 아비조프 토치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매주 수억 명이 건강 관련 질문을 위해 사용하는 챗GPT에 우리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보다 더 나은 다음 챕터는 상상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1.13 10:48남혁우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에 '헬스케어 전용 서비스' 출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수익성 높은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환자와 의료진이 자사 AI 챗봇을 통해 의료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자사 AI 제품 클로드에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을 준수하는 새로운 헬스케어 전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병원과 의료기관, 일반 소비자가 보호 대상 건강 정보를 다루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앤트로픽은 과학 데이터베이스를 제품에 통합하고, 생물학 연구를 위한 고도화된 기능도 추가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사용자가 애플 헬스와 펑션 헬스 등 앱에 저장된 건강 데이터를 내보낼 수 있도록 허용해 의료 기록을 모아 의료진과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앤트로픽은 경쟁사 오픈AI가 의료진을 위한 임상 사례 분석 도구와 일반 사용자가 검사 결과·식단·운동 기록을 검토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한 지 며칠 만에 이번 기능을 발표했다.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을 경제 전반에서 살펴보면 규제와 데이터 측면에서 올바른 조치가 이뤄질 경우 헬스케어는 매우 적합한 분야”라며 “(이번 도구들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더 잘 이해하고 의료진과의 대화를 통해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설립된 앤트로픽은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데 더해 생물물리학 전공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의 경력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에서도 초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최대 비영리 의료 시스템 중 하나인 배너 헬스에서는 2만2천명 이상의 임상의가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85%가 업무 속도와 정확성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노보 노디스크, 스탠퍼드 헬스케어 등과 협업하고 있다. 다만, 앤트로픽은 오픈AI 뿐만 아니라 기존 대형 IT 기업과 신생 스타트업들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이들은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 의료 문서 자동화, 환자 기록 분석 등에 도전하고 있다. 아울러,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고 고위험 의료 판단을 보조하는 과정에서 프라이버시와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의료 관련 답변은 펍메드, 미국 의료 제공자 식별자(NPI) 등록부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인용해 제공된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이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사용자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6.01.12 12:33박서린 기자

오픈AI, 직원에 전 직장 업무 파일 요구…"타사 기밀 유출 우려"

오픈AI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수집을 확대하기 위해 용역업체 소속 계약직 직원들에게 전 직장 업무 결과물 제출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업 영업 비밀이나 주요 결과물이 오픈AI 학습 데이터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데이터 학습 업체 핸드셰이크AI는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업르도 요청 대상에는 워드 문서와 PDF, 파워포인트, 엑셀, 이미지, 코드 저장소 등 실제 현업에서 만들어진 파일이 포함됐다. 특히 정보 가공 없이 원본 파일 그대로 제출하도록 지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내부 계약직들에게도 타회사에서 수행했던 업무 내용을 설명하고, 그 업무에서 생성한 문서 파일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은 오픈AI가 타 회사 내부 자산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 전문 보안 검토 없이 계약직 사원 판단에 의존해 결과물 제출을 요청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테크크런치는 "오픈AI는 기밀 유출 방지를 위해 챗GPT '슈퍼스타 스크러빙' 도구를 사용해 개인정보를 삭제하라고 안내했지만 소용 없다"며 "이는 보안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에번 브라운 미국 지식재산권 변호사는 "계약직 사원이 무엇이 기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도록 맡기는 것은 기업을 큰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와이어드에 주장했다.

2026.01.12 12:03김미정 기자

월마트, 구글과 AI 쇼핑 제휴…제미나이에서 직접 구매 가능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기능을 강화한다. 구글의 AI 플랫폼 '제미나이'에서 월마트와 샘스클럽 상품을 검색·추천·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구기나 월마트 미국 전자상거래 최고책임자(CCO)는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몇 달 안에 제미나이 웹과 모바일 앱에서 월마트·샘스클럽 상품 구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의류, 생활용품, 식품,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카테고리가 포함되며 고객이 제미나이에서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야 구매할 수 있다. 주문 처리와 배송은 월마트가 담당한다. 구기나는 “우리는 검색창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고객이 어디서 쇼핑하든 그들의 생활 방식과 니즈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AI 추천 기능도 강화된다. '추천 러닝화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하면 제미나이가 월마트·샘스클럽이 판매 중인 관련 제품을 자동으로 제시하고 고객은 이를 즉시 구매하는 방식이다. 쇼핑과 직접 관련 없는 질문도 구매 의도를 분석해 상품 추천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와인 얼룩 제거 방법'을 검색해도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관련 세탁 제품 링크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다만 신선·냉동식품이나 외부 판매자(마켓플레이스) 상품은 초기 단계에서는 제외된다. 월마트는 향후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활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업계의 기술 제휴도 확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구글뿐 아니라 오픈AI와도 협력해 챗GPT 기반 쇼핑 기능을 시험 중이다. 구기나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AI를 통해 쇼핑 경험을 더 간단하고 개인화하며 선제적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소매업체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타겟은 오픈AI와 협업해 AI 기반 쇼핑 추천과 직원 업무 지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6.01.12 09:15김민아 기자

과기정통부, 엔비디아·오픈AI 찾아 협력 논의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현지시각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엔비디아와 오픈AI 본사를 찾아 글로벌 AI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UKF 82 스타트업 서밋에 방문해 우리나라의 AI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한인 창업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엔비디아와 오픈AI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재명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를 각각 면담하고 과기정통부가 양사와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을 계기로 본격화된 AI 협력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류 차관은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제이 퓨리 수석부사장을 만나 협력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의 GPU 도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점검하고, AI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가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엔비디아 R&D 센터를 한국 내에 조속히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AI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의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과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각각 소개하고, 이를 연계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오픈AI 본사를 찾아 크리스 리헤인 글로벌대외협력최고책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2025년 10월1일 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류 차관과 크리스 리헤인 CGAO는 AI 안전과 신뢰성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정비전인 '모두의 AI' 구현을 위한 다양한 AI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고, AI 인재 양성 방안도 함께 살폈다. 아울러 워킹그룹을 통해 오픈AI가 추진 중인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 내 한인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UKF에서 주최하는 정기 교류 행사인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6'에 참석해 대한민국 AI 정책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인 창업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 차관은 “오픈AI, 엔비디아, 해외 거주 한인 벤처투자사와 스타트업 등과의 협력은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우리 AI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AI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2:00박수형 기자

오픈AI, 국내 인재 찾는다…아키텍트·엔지니어 동시 채용

오픈AI가 한국 서울 오피스의 기술 인력을 대거 확충한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인력뿐만 아니라 대기업(엔터프라이즈) 대상의 컨설팅과 기술 영업을 담당할 전문가들을 동시에 채용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9일 오픈AI는 서울에서 근무할 ▲솔루션 아키텍트(SA) ▲솔루션 엔지니어(SE) ▲스타트업 솔루션 아키텍트(SA for Startups) 등 총 3개 직군의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커리어 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채용은 고객사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세분화된 것이 특징이다. 초기 기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전방위적인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먼저 '솔루션 아키텍트'는 국내 대기업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전담한다. 기업 고객 비즈니스 리더와 협력해 생성형 AI 도입 전략을 수립하고 챗GPT와 API를 활용한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역할이다. 지원 자격으로는 6년 이상의 기술 컨설팅 경력이 요구되며, 기술 팀과 비즈니스 임원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함께 채용하는 '솔루션 엔지니어'는 세일즈 전 단계인 프리세일즈(Pre-sales) 과정의 핵심 인력이다. 7년 이상의 경력을 요하는 이 직무는 고객에게 챗GPT 비즈니스 제품의 가치를 기술적으로 증명하고, 데모 시연 및 개념 증명(PoC)을 주도한다. 특히 대기업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인 보안 및 규정 준수관련 초기 대응을 맡게 되며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보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수적이다. 국내 창업 생태계를 지원할 '스타트업 솔루션 아키텍트'도 모집한다. 이들은 유망한 AI 스타트업이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5년 이상의 개발 경력과 함께 직접 창업을 했거나 초기 멤버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한다. 모든 직군은 서울 근무를 기반으로 하며 주 3회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따른다. 글로벌 팀과의 협업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 모두 유창하게 구사해야 하며 신규 입사자에게는 이주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2026.01.09 16:56남혁우 기자

"흩어진 데이터가 혁신 발목"…오라클, 'AX 로드맵' 제시

인공지능(AI) 전환(AX)이 기업 생존 필수조건이 됐지만 정작 수많은 기업은 '데이터 파편화'의 늪에 빠져 혁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라클은 AI 혁신 성패를 가를 핵심 열쇠로 '데이터 통합'을 지목했다. 9일 오라클은 데이터·AI 전략 가이드를 발표하며 흩어진 데이터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극복하고 DB 내부에 AI를 심는 '통합 전략'이야말로 기업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승부수라고 역설했다. "데이터 이동이 곧 비용과 위협"…해법은 내장형 A' 오라클이 제시한 해법 핵심은 내장형 AI다. 기업이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별도 저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보안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라클 '통합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기계학습(ML)과 벡터 검색을 직접 수행한다.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를 외부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AI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벡터 검색' 기능은 방대한 문서와 기록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생성형 AI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핵심 기반이 된다. 실제 성과도 증명됐다. 브라질 에듀테크 기업 '에스터다닷컴(Estuda.com)'은 '마이SQL 히트웨이브'를 도입해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실시간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별도 분석용 DB로 데이터를 복제하는 과정을 없애 데이터 분석 비용을 기존 대비 85% 절감하고 사용자 300만명에게 개인화된 학습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지난해 10월 개최한 컨퍼런스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기조연설에서 "AI는 인류가 컴퓨터와 처음 대화하게 된 순간 이후 세상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I는 철도나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데이터는 단순히 저장되는 자원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시스템의 연료로 변화하고 있다"며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도 선택한 인프라…'스타게이트'로 증명한 기술력 오라클의 자신감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 확장을 넘어선다. 강력한 물리적 인프라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래리 앨리슨 회장은 "미래 AI 데이터센터는 소형 모듈 원전(SMR) 수기를 가동해야 할 만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거대한 산업 단지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 경쟁력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 비전은 현실이 되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 협력해 1천억 달러(약 135조원) 규모 초대형 AI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 핵심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오라클 관계자는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학습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오라클 네트워킹 기술과 데이터 처리 능력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AI 학습 환경임을 방증한다"며 "스타게이트로 입증된 'AI 클러스터' 인프라 위에 통합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것이 오라클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일반 기업들 또한 글로벌 최상위 수준 AI 모델을 학습·운영할 수 있는 검증된 인프라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단순 도입 넘어 'AI 오케스트레이터' 돼야" 오라클은 가이드와 보고서를 통해 성공적인 AX를 위해선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전사적 전략가'로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행하는 AI 툴을 목적 없이 도입하는 백화점식 접근은 오히려 데이터 파편화를 가중시키고 운영 복잡성만 높이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라클은 CIO들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으로 ▲비즈니스 앱·데이터·보안·인프라를 아우르는 'AI 지원 IT 스택' 구축 ▲데이터 전문가와 현업 비즈니스 리더가 융합된 'AI 드림팀' 구성 ▲개발자가 자연어로 코딩할 수 있는 생산성 도구 제공 등을 꼽았다. 오라클 측은 "AI 시대 승자는 누가 더 좋은 모델을 쓰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데이터를 잘 통합하고 강력한 인프라 위에서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오라클은 기업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 중심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9 15:09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AI 인재, 주식으로 유혹"…오픈AI發 빅테크 보상 경쟁 가열

오픈AI가 직원 주식 보상을 위해 500억 달러 규모 지분을 별도로 확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인재 몸값 버블' 논란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AI 경쟁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소수 핵심 인재에게 과도한 보상이 집중되고, 그 부담이 기업의 지분 구조와 재무 건전성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로이터통신, 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해 가을 직원용 주식 보상 풀로 회사 지분의 약 10%를 설정했다. 그 해 10월 기준 기업가치 5천억 달러를 적용하면 5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오픈AI는 이미 직원들에게 약 800억 달러 규모 주식 보상을 지급한 상태로, 기존 지급분과 신규 보상 풀을 합치면 직원 보상과 유동성 확보에 배정된 지분은 전체의 약 26%에 이른다. 이는 상장·비상장을 막론하고 빅테크 기업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단순한 '후한 보상'을 넘어 보상 구조의 비정상적 팽창을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오픈AI 직원 1인당 평균 주식 보상액은 150만 달러(한화 21억원)에 달한다. 이는 2000년 이후 상장한 주요 기술기업들이 기업공개(IPO) 직전에 지급했던 평균 주식 보상과 비교해도 수십 배 높은 수준이다. 과거 직원 보상이 높기로 유명했던 구글의 상장 전년도와 비교해도 약 7배에 이른다.업계에선 AI 연구 인력 보상 증가 속도가 기업의 매출 성장이나 현금 창출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에퀼라(Eqila)에 따르면 오픈AI는 연 매출의 약 46%를 주식 보상으로 지출하고 있다. 이는 알파벳이나 메타, 심지어 주식 과다 지급으로 지분 희석 논란을 겪었던 팔란티어보다도 높은 수치다.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인재 보상에 사용하는 구조가 장기간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구조는 비상장 기업에서 더욱 민감하게 작용한다. 누적된 주식 보상은 상장이나 대규모 자금 조달 국면에서 기존 투자자의 지분율을 빠르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기업가치 상승 속도가 둔화될 경우 주식 보상은 인재 유인책이 아니라 재무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는 오픈AI뿐만 아니다. 메타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을 선언한 이후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진을 대상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딥마인드 역시 일부 최상위 AI 연구자에게는 일반 임원급을 뛰어넘는 연봉과 주식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도 생성형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WS 산하 AI·클라우드 조직을 중심으로 주식 보상 비중을 높이고, 성과급 상한선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AI 관련 핵심 인력에 대해 기존 내부 보상 체계를 넘어서는 예외적 계약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 AI 기업들인 앤트로픽이나 xAI는 초기 인력에게 상당한 지분을 배정하며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다만 일각에선 AI 인재 풀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보상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대규모 언어모델과 인프라 경쟁에서 핵심 인력 확보에 실패할 경우 기술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업계에선 이 과정에서 보상의 기준이 '성과'가 아니라 '희소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버블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AI 모델의 성능 경쟁이 극소수 연구진의 역량에 좌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미래 성과를 선반영해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기업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가정이 있을 때만 성립하는 구조다.특히 비상장 기업에서 주식 보상은 현금 유출을 줄이는 대신 지분 희석을 누적시키는 방식으로 부담이 이연된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로이터는 직원 주식 보상 확대가 AI 인재 확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도, 대규모 지분 배정이 장기적으로는 기존 주주 지분 희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가치 상승 속도가 둔화될 경우 주식 보상은 인재 유인책이 아니라 재무 리스크 요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닷컴버블 시기 스톡옵션 경쟁과 닮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에도 핵심 개발자 확보를 위해 주식 보상이 급증했고 시장 환경이 바뀌자 옵션 가치가 급락하며 인재 이탈과 조직 불안정이 동시에 발생했다. AI 산업 역시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현재의 보상 체계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AI 인재 몸값 버블' 논란의 본질은 기술 경쟁의 속도와 기업가치 현실 사이의 괴리에 있다"며 "AI 인재 확보 경쟁이 계속되는 한 보상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 부담은 언젠가 기업의 지분 구조와 투자 수익률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 보상이 인재 확보의 핵심 수단이 된 만큼, 그 후폭풍 역시 기업과 투자자 모두가 감내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09 11:39장유미 기자

엔비디아·오픈AI 파트너 英 엔스케일, 20억 달러 투자 추진…IPO 수순 밟나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영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엔스케일이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AI 인프라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오클라우드'로 불리는 신흥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몸값과 사업 지속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약 20억 달러(약 2조9천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목표로 투자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는 두 차례에 걸쳐 15억 달러(약 2조1천800억원) 이상을 조달한 지 불과 석 달여 만이다. 이번 잠재적 투자 유치를 위해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와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논의는 초기 단계로, 최종적으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엔스케일은 2024년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고성능 AI 반도체를 클라우드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 중 하나다. 엔스케일은 엔비디아,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 내 AI 인프라 수요를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최근 포르투갈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및 현지 파트너와 함께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노르웨이와 영국에서도 엔스케일 데이터센터 자원을 임대할 계획이다. 앞서 엔스케일은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11억 달러(약 1조6천억원), 4억3천300만 달러(약 6천299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9월 라운드 투자는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 시리즈B 투자로 기록됐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해 델·노키아·피델리티·블루아울·포인트72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경영진 보강도 눈에 띈다. 엔스케일은 최근 팔란티어 출신의 로런 허위츠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고 지난달에는 JP모건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앨리스 타흐타잔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HPC 인프라 부문 임원을 지낸 니디 차펠을 AI 인프라 부문 사장으로 선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같은 인사 행보를 향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고 있다. 최근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코어위브는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주가가 고점 대비 조정받았지만, 현재도 공모가 대비 두 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네비우스 그룹은 대형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주가가 세 배 이상 상승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엔스케일은 엔비디아 및 오픈AI와의 협력을 무기로 유럽 내 AI 인프라 수요를 선점하고 있지만, 이번 투자 유치는 시장 상황과 기업가치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라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9 11:23한정호 기자

엠클라우드브리지 "韓 기업 제일 잘 아는 'AI 에이전트'로 시장 공략"

"기업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여러 개 붙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일하는 방식에 맞게 AI를 통제하고 운영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우리는 한국 기업 업무 환경을 가장 잘 아는 AI 에이전트 오케이스트레이션으로 고객 업무 자동화를 돕겠습니다." 이혁재 엠클라우드브리지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Ai 36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국내 AI 에이전트 시장을 이같이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기반 그룹웨어 위에 AI 에이전트를 얹는 방식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문서부터 데이터, 업무, 보안을 한 구조로 통합한 형태다. 엠클라우드브리지 핵심 전략은 'Ai 365 기반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다. 여러 AI 모델과 기능을 단순히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도 기반 권한 관리 중심으로 AI를 통합 운영하는 구조다. 관련 서비스는 'Ai 365 지식관리 에이전트'와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 'Ai 365 업무지원 에이전트' 'Ai 365 보안 에이전트'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된다. 이 대표는 해당 플랫폼이 타사 업무용 AI 에이전트보다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라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이 Ai 365 에이전트 플랫폼을 조직 단위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 대표는 현재 시장에는 개별 AI 에이전트는 많지만 이를 조직 단위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은 드물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빅테크 에이전트는 개인 단위 업무 환경에 최적화됐다"며 "이는 조직 단위로 의사결정·업무가 이뤄지는 한국 기업에 정착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Ai 365 에이전트는 개인이 아닌 조직 기준으로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형태"라며 "부서·직무·직급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AI와 접근 가능한 문서·데이터를 일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지식관리 에이전트, 가장 빨리 기업 생산성 올려" 현재 엠클라우드브리지가 주력하고 있는 영역은 지식관리 에이전트·데이터 에이전트다. 지식관리 에이전트는 기업 내부 문서와 규정, 보고서, 계약서 등을 AI가 직접 이해하고 질의응답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AI가 직원 소속 부서와 직무에 맞는 문서만 골라서 답을 주는 구조로 이뤄졌다. 현재 챗GPT,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챗봇도 통합됐다. 이 대표는 "기존 지식관리 시스템은 별도 문서 저장소를 만들어 놓고 사람이 직접 관리해야 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유지보수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직 권한과 분리된 상태로 운영되면 6개월만 지나도 실제 사용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지식관리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기반 그룹웨어와 연동됐다"며 "문서 권한이 조직도와 자동으로 통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 이동이나 조직 개편이 발생하면 접근 권한이 자동 조정된다"며 "사람이 아니라 AI가 이를 먼저 판단한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문서 자산이 많은 법무법인이나 제약사, 제조 기업이 지식관리 에이전트로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은 문서 관리만 제대로 해도 사무·관리 업무 생산성을 체감상 50~60% 이상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데이터 에이전트는 기업 내부에 흩어진 엑셀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 등을 연결해 AI가 자동으로 분석하도록 구축됐다. 기존처럼 사람이 데이터를 정리해 보고서를 생성·해석하는 방식과 다른 셈이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질의에 답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보고서 생성부터 검토, 해석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보고서 자체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데이터 에이전트 강점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설정 간소화를 꼽았다. 사용자가 BI에서 어떤 지표를 볼지, 어떤 차트를 쓸지, 분석 순서를 어떻게 짤지 일일이 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가 데이터 구조를 파악해 적합한 분석 방식과 시각화를 자동으로 선택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기업 계열사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 BI 도구는 다루기 어렵고 일부 인력만 사용하는 시스템이었다"며 "데이터 에이전트는 BI를 일상 업무 도구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보안도 국내 업무에 맞게...AI 마켓형 플랫폼 진화 목표" 이 대표는 Ai 36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보안을 국내 기업 업무 환경에 맞춰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AI의 접보 접근 통제를 개인 계정이 아니라 조직도 기준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직원 소속 부서와 직무, 권한에 따라 AI가 볼 수 있는 문서와 데이터 범위가 다르며, 그 안에서만 질문과 분석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은 개인보다 조직 단위로 업무와 책임이 움직인다"며 "이 구조에 맞춰 보안을 설계하지 않으면 AI를 많이 쓸수록 오히려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이동이나 조직 개편이 발생해도 접근 권한이 자동으로 함께 조정된다"며 "관리자가 매번 권한 설정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올해 지식관리 에이전트 중심으로 매출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데이터 에이전트와 업무 지원 에이전트 기능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으며 AI 그룹웨어 기반 구독형 비즈니스를 가속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향후 산업별 전문 에이전트까지 연결할 수 있는 AI 마켓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한국 기업 문화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09 10:43김미정 기자

오픈AI, 헬스케어 시장 도전…개인 건강 관리사 '챗GPT건강' 출시

오픈AI가 애플, 구글 등이 선점한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오픈AI는 사용자의 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리를 돕기 위한 새로운 기능인 '챗GPT건강(ChatGPT Health)'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챗GPT건강은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건강·웰니스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의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용자들은 최근 검사 결과를 이해하고 진료 전 필요한 질문을 준비하며 식단과 운동 루틴을 조언받을 수 있다. 건강 관련 질문은 전 세계적으로 챗GPT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활용 사례 중 하나다. 익명화된 대화 분석에 따르면, 매주 2억3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챗GPT를 통해 건강 및 웰니스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챗GPT건강을 통해 이용자들은 의료 진단서를 입력하거나, 애플건강(Apple Health), 마이피트니스팔(MyFitnessPal) 등 외부 건강·웰니스 앱에도 연결할 수 있다. 그동안 건강 정보는 다양한 앱, 웨어러블 기기, 진료 기록 PDF 파일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챗GPT건강은 이러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건강은 진단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대신 일상적인 질문에 대한 이해와 장기적인 건강 패턴 파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용자들은 실제 의료 상담이나 진료를 앞두고 특정 준비를 하거나, 의료 이용 패턴에 맞춰 보험 옵션의 장단점을 이해할 수 있다. 민감한 의료 정보 유출 우려에 따른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챗GPT건강은 기존 챗GPT에 적용된 개인정보 보호·보안·데이터 제어 체계 위에 건강 정보 전용의 추가 보호 계층을 더했다. 실제 챗GPT건강은 민감한 건강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독립된 전용 공간에서 운영된다. 또한 별도의 메모리 시스템을 사용해 건강 관련 대화·연결된 앱·파일이 일반 채팅과 분리되어 저장된다. 건강 대화창에서 이뤄진 대화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일반 챗GPT 대화 중 건강 관련 질문이 감지될 경우 추가 보호를 위해 건강 전용 대화창으로 이동할 것을 안내한다. 이용자는 언제든지 건강 탭 또는 설정의 개인화 메뉴를 통해 건강 관련 메모리를 확인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챗GPT에는 이미 임시 채팅, 30일 이내 영구 삭제, 사용자 대화에서 개인정보를 기억하지 않도록 설계된 학습 방식 등 데이터 제어 기능이 적용돼 있다. 모든 대화와 파일은 저장 및 전송 시 기본적으로 암호화된다. 챗GPT건강에는 여기에 더해 목적별 암호화와 데이터 분리 등 건강 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한 추가 보호 조치가 적용된다. 또 이용자는 다중요소 인증(MFA)을 활성화해 계정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챗GPT건강 개발에는 지난 2년간 60개국, 수십 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260명 이상의 의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30개 주요 건강 영역에서 60만 회 이상의 모델 응답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언제 의료진 상담을 권유해야 하는지, 어떻게 명확하면서도 과도하게 단순화하지 않고 설명할지, 중요한 순간에 어떻게 안전을 우선할지 등에 대한 기준을 함께 정립했다. 오픈AI는 이러한 협업 결과를 자사 건강 평가 프레임워크인 헬스벤치(HealthBench)에 반영했다. 현재 챗GPT건강은 소규모 초기 사용자 그룹과 사용 경험을 개선 중이다. 향후 몇 주 내 웹과 iOS를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2026.01.08 10:08이나연 기자

삼성SDS, 엔비디아·오픈AI 협력 빛 본다…"올 1분기 성과"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윤 기자] 삼성SDS가 올해 'AI 에이전트' 서비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비디아 B300으로 구축한 AI 인프라 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하는 한편,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협업한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이르면 이달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 전시관에서 향후 사업 전략 및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엔비디아 B300 수백 장 도입…오픈AI 협업도 "이달 가시적 성과" 삼성SDS는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AI 인프라·AI 플랫폼·AI 솔루션을 모두 아우르는 'AI 풀스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자사 클라우드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중심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GPU인 B300 모델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 대표는 "수백 장의 B300을 도입해 다음달까지 준비를 마치고 AI 인프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수요를 보면서 더 투자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통해 삼성 거대언어모델(LLM)은 물론 주요 글로벌 언어 모델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해,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말 오픈AI와 계약을 체결했고, 조금 전부터 시작해서 당사의 잠재 고객들에게 소개를 했다"며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빠르면 이달 내, 혹은 1분기 내에는 상당히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솔루션, 글로벌 무대서 활약 기대 AI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삼성SDS의 구매공급망관리(SRM) SaaS는 지난해 유수의 서버·PC 고객사 3곳에 공급을 진행해, 현재 UAT(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조만간에 고 라이브(Go live; 서비스 배포)'를 할 것 같고, 이후에 고객사 이름 등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또한 1분기 내에 또 하나의 전기·공조 제조사하고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해남에 구축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에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첨단 GPU 1만5천장을 확보해 2029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2026.01.08 04:46장경윤 기자

'알파마요' 내놓은 엔비디아, 성장세 계속 이어질까

엔비디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GPU '베라 루빈' 플랫폼, 자율주행 AI 모델 '알파마요' 등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폭발적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 지를 두고 엇갈린 시각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포털 야후파이낸스는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향후 성장 전망을 둘러싼 월가 주요 분석가들의 상반된 전망을 보도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AI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AI가 거품이라고 생각해서 이 시장을 떠난다면, 라스베이거스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이라며 “현실은 AI 분야에 수조 달러 규모 자금이 투자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이브스의 발언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에서 베라 루빈 플랫폼을 공개한 직후 나왔다. 베라 루빈은 올해 하반기 양산이 예정된 6종의 신규 칩으로 구성된 차세대 AI GPU 제품군이다. 올해 젠슨 황은 기조 연설에서 로봇, 자율주행차, 엣지 컴퓨팅 등 이른바 '피지컬 AI'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월가의 논쟁은 여전히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의 정점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베라 루빈 공개에도 엇갈린 시선…”다음 성장세가 얼마나 빨리 올 지가 관건” 기술주 낙관론자로 알려진 아이브스는 지난해 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향후 12~18개월 내 6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리서치 회사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분석가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년간 AI GPU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루리아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정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 성장 국면이 얼마나 빠르게 도래해 기존 수요 둔화를 만회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루리아는 “엔비디아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이유는 시장이 데이터센터 시장의 정점 가능성만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젠슨 황 CEO가 이미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GPU를 로봇과 자동차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궁극적인 관건은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경쟁자 AMD도 변수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리사 수 AMD CEO는 최근 연산 성능의 새로운 기준으로 '요타플롭(Yottaflop)'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차세대 AI 경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반도체 시장의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이브스는 “시장이 AMD가 AI 혁명의 다음 단계를 주도할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MD는 AI 혁명의 다음 국면에서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면서도 “주가에는 이러한 가능성이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픈AI, 1천억 달러 자금 조달 계획, 또 다른 변수 AI 열풍을 부추길 촉매제가 엔비디아 외부에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루리아는 오픈AI가 올해 3월 말까지 약 1천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해당 목표가 달성될 경우 주요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한층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이 자금 조달 목표는 다소 야심 찬 수준”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자금 조달이계획에 미치지 않을 경우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칩에 대한 대규모 주문이 예상만큼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2026.01.07 13:59이정현 기자

美 CES 찍고 오픈AI·엔비디아 본사로…정부, 'AI 동맹' 가속 페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 참관을 마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표단이 오픈AI·엔비디아 본사를 연이어 방문해 'AI 주권' 확보를 위한 실질 협력을 논의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공급 일정, 공공 AI 도입 등 지난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점검할 전망이다. 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대표단은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참관 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엔비디아와 오픈AI를 차례로 방문한다. 현지 경영진과의 직접 만나 작년에 합의한 협력 사항의 실행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지난 2025년 10월 국가 AI 대전환과 생태계 발전 지원을 목표로 (MOU를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한국 AI 생태계의 지역 균형 발전, 공공 부문 AI 전환(AX) 활성화, 인재 양성 및 국내 스타트업 지원 등이 핵심이다. 정부는 이번 본사 방문을 통해 같은 해 12월 출범한 '합동 워킹그룹'의 논의 사항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양측은 AI 인프라 확충, AI 인재 및 스타트업 육성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관련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픈AI의 글로벌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구체적인 민관 협력 로드맵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보안 등급이 낮은 공공 영역에서 오픈AI의 AI 서비스 도입 논의 여부도 관심거리다. 현재 행정안전부 주도로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엔비디아 본사 방문 역시 실질적인 인프라 확보 목적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는 작년 10월 엔비디아와 협력해 공공·민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GPU 26만장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중 5만장을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3자 MOU를 체결하고 국내에 'AI 기술센터'를 설립해 피지컬 AI 분야 인프라 구축 및 기술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업(N-UP)'의 규모 확대와 AI 무선접속망(AI-RAN) 기술 공동연구 등 이미 가시화된 협력 과제들도 이번 본사 방문을 통해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오픈AI, 엔비디아와 지난해 MOU를 체결한 만큼 워킹그룹 등 실무 차원의 AI 후속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6 12:15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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