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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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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콘트롤즈, 오픈블루 디지털 에코시스템에 AI 기능 확장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이하 존슨콘트롤즈)이 오픈블루(OpenBlue) 디지털 에코시스템의 인공지능(AI) 기능을 확장했다. 존슨콘트롤즈는 오픈블루 엔터프라이즈 매니저(OBEM)에 고객용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이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확장된 AI 기능은 오픈블루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경험하고 있는 가시적인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고 데이터 인사이트를 한 단계 높였다. OBEM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 시설 개선, 장비 업그레이드, 선제적 관리 안내 등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사용을 최대 30%, 유지보수 비용을 최대 20% 절감하며, 공간 활용도를 10% 이상 최적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빌딩 제어 자동화와 사용자 경험 기능도 향상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글로벌 성능 표준, 비용 절감을 위한 장비 성능 최적화, 그리고 규제 준수 강화에 중점을 둔 AI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존슨콘트롤즈 비제이 산카란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오픈블루의 고객용 AI 기능 확장은 빌딩 기술 진화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AI 기반 기능은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빌딩 소유주와 운영자에게 뛰어난 인사이트와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4.11.21 17:17남혁우

MS '애저 AI 파운드리' 통합 플랫폼 시연…개발 패러다임 '대전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할 새로운 통합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를 선보이며 AI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는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설계, 맞춤화,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 행사에서 '애저 AI 파운드리'를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온라인으로도 중계된 이번 행사에서는 '파운드리'를 포함한 AI 기반 최신 기술들이 대거 소개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AI 솔루션의 설계부터 맞춤화, 관리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은 이미 친숙한 프로그래밍 도구인 깃허브·비주얼 스튜디오·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애저 AI 기능에 쉽게 접근해 개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 MS는 '애저 AI 스튜디오'를 엔터프라이즈급 관리 콘솔로 발전시켜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관리를 보다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제시카 호크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AI·디지털 애플리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애저 AI 파운드리는 개발자, IT 전문가, AI 엔지니어 등 모든 종사자가 AI 솔루션을 쉽게 커스터마이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AI 혁신을 조직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애저'의 또 다른 신기능은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일상적인 반복 작업을 자동화한다. 또 사용자가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작업을 처리하다가 최종 검토나 행동이 필요한 경우 인간 사용자를 개입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등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의 연결 돼 데이터 기반 워크플로우를 더욱 강력하고 안전하게 만든다. 또 자체 스토리지(BYOS)와 프라이빗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해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규정 준수를 보장한다. MS 관계자는 "애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기존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며 "강력하고 안전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MS는 AI 모델 카탈로그를 확장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더욱 쉽게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1천800개 이상의 모델 옵션을 제공하며 브리아(Bria), 그레텔(Gretel), NTT 데이터(NTT DATA) 등의 새로운 모델을 추가했다. 이에 헬스케어·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현재 오픈AI가 출시한 주력 거대언어모델인 'GPT-4o 미니' 등의 소형 모델이 'GPT-4o' 같은 대형 모델의 성능을 내도록 돕는 디스틸레이션 워크플로우와 비전 미세 조정 등의 신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크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과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선택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이 AI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애저 AI 검색' 기능도 강화해 AI 응용 범위를 확대했다. 새로운 생성형 쿼리 엔진과 쿼리 재작성 기능을 통해 검색 정확도와 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고객들은 별도의 설정 없이도 향상된 검색 성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또 '깃허브 모델'과의 통합도 진행했다. 이제 개발자들은 '깃허브 코드스페이스' 내에서 데이터를 쉽게 업로드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애저 AI 검색 인덱스를 활용해 RAG를 실험할 수 있게 됐다. MS는 이번 행사에서 '애저 파운드리' 뿐만 아니라 AI 혁신을 주도하는 종합적인 솔루션과 도구를 소개해 기업들의 미래 설계를 지원했다. 호크 부사장은 "AI가 오늘날 기업에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애저 AI 파운드리'는 최첨단 AI 기술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간의 격차를 해소해 기업이 AI의 잠재력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10:18조이환

"오픈AI 능가하나"…中 딥시크, 'R1' 추론 모델 공개

중국의 오픈소스 스타트업 딥시크가 출시한 추론 인공지능(AI)이 오픈AI 최신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 20일 벤처비트에 따르면 딥씨크는 추론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인 'R1-라이트-프리뷰'를 자사의 웹 기반 AI 플랫폼 '딥시크 채팅'을 통해 공개했다. 이 모델은 논리적 추론과 수학적 문제 해결에 특화돼 오픈AI가 지난 9월 출시한 'o1-프리뷰'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 'R1-라이트-프리뷰'는 사용자의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사고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생각의 연쇄(CoT)' 방식을 채택했다. 사용자는 AI가 내리는 결론의 근거와 논리를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기존의 결과 중심적인 AI 모델과 차별화된다. 딥시크는 이 모델이 미국 '수학 초청 시험(AIME)'이나 '인간 수학 적성 평가 시험(MATH)'과 같은 주요 벤치마크에서 오픈AI 'o1-프리뷰'를 능가하는 결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학적 계산과 복잡한 논리를 요하는 문제에서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으며 AI 모델의 사고 깊이를 늘릴수록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R1'에는 고급 기능인 '딥 씽크 모드가 추가 돼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며 더 정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다만 이 모드는 오픈AI 'o1'과 같이 하루 50개의 메시지만을 사용하도록 제한돼 사용자는 모델의 성능을 데모 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모델이 수학, 코딩 등의 응용 분야를 우선으로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독립적인 검증을 위한 코드와 세부 기술적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외부 검증은 제한되는 상태다. 딥시크는 앞으로 'R1' 시리즈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AI 접근성을 강화하고 개발자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의 일환이다. 이전 모델인 'V2.5'도 언어 처리와 코딩 작업에서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오픈소스 AI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벤처비트는 "딥시크는 투명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AI 모델로 오픈소스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 왔다"며 "이는 연구와 개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2024.11.21 09:46조이환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오픈AI서 받은 연봉이 겨우 이 정도?

'챗GPT 아버지'로 불리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로부터 받는 연봉이 1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지분을 갖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연봉도 예상보다 적게 받고 있는 것이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해 회사로부터 7만6천1달러(약 1억64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오픈AI가 미국 국세청에 제출한 세금신고서를 통해 드러났는데, 2022년에 받았던 7만3천546달러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알트먼 CEO의 몸값이 최소 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알트먼 CEO는 과거 "오픈AI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며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는 최저치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주식을 갖고 있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적인 부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 결정을 내릴 동기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알트먼 CEO는 지난해 영리 기업 전환과 관련해 이사회와 충돌한 후 잠시 퇴출됐다가 복귀한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며 알트먼 CEO에게 지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트먼 CEO의 급여는 다른 주요 경영진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알트먼 CEO를 해고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올해 5월 회사를 떠난 오픈AI 공동 설립자이자 전 수석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의 경우 지난해 32만2천201달러(약 4억5천114만원)의 보수를 받아 오픈AI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알트먼 CEO가 해임된 직후 짧은 기간 임시 CEO를 역임한 트위치 창업자 에밋 시어도 오픈AI로부터 총 3천720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외부에 알려진 그의 임기는 약 3일이었지만, 서류상으로는 지난해 11월 19~29일까지 CEO로서 급여를 받았다. 주말을 포함해 하루 338.18달러 수준이다. 직원 평균 연봉에 비해서도 낮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픈AI가 경쟁사들의 AI 인재 확보를 방해하고 있다"며 "평균 연봉이 약 53만4천 달러(약 7억5천만원)로, 실리콘밸리 평균보다 훨씬 높아 시장을 왜곡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최근 오픈AI를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알트먼 CEO는 오픈AI가 아닌 다른 곳에서 투자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상장한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도 초기에 투자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2천700만 달러(약 378억원) 상당의 고급 맨션을 구매해 주목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부 임원의 총급여는 (알트먼 CEO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며 "세금 신고서에는 스톡옵션을 비롯한 주식 기반의 보상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에 따른 외부투자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곳의 재무 상황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500만 달러의 공개 기부금을 받았지만 자금 출처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오픈AI가 지난해 2천1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그 해 10월 모금한 66억 달러에 비해 적은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09:45장유미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 4.17' 공개…저지연 기술로 실시간 성능 '강화'

레드햇이 저지연 기술을 도입해 실시간 성능을 강화한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 4.17'을 공개했다. 엣지 환경 내 기업의 데이터 처리 및 응답 속도를 혁신하기 위함이다. 레드햇은 이번에 출시한 '엣지 4.17' 플랫폼이 원격 및 분산 환경에서 신속하게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특화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 스마트시티와 같은 분야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디바이스 '엣지'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마이크로시프트'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용 배포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통합했다. 이 플랫폼은 소형 디바이스에서도 낮은 지연 시간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리소스가 제한된 엣지 환경에서도 일관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엣지로 확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은 공장 자동화, 이미지 처리, 실시간 분석 등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또 레드햇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 및 IGX 오린과 협력해 기술 프리뷰를 공개하며 실시간 정밀도와 보안을 모두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프란시스 차우 레드햇 부사장은 "엣지 컴퓨팅은 전 세계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디바이스 '엣지 4.17'은 기업이 엣지와 AI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0 16:51조이환

"구글·오픈AI에 도전장"…퍼플렉시티, 쇼핑 특화 AI 검색 출시

퍼플렉시티가 쇼핑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구글이 주도하는 검색 엔진 분야와 오픈AI가 이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함이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쇼핑 허브'를 출시해 사용자들에게 제품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캐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파이와 통합 돼 미국 내 배송 가능한 다양한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퍼플렉시티가 도입한 '제품 카드'는 쇼핑 관련 질문에 응답해 사용자가 필요한 제품 정보를 이미지와 함께 간편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진을 기반으로 상품을 검색하는 '스냅 투 샵' 기능을 통해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기능은 우선 미국 시장에 한정해 제공되며 이후 점진적으로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추가 시장 진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퍼플렉시티는 새로 출시한 쇼핑 서비스의 성장을 위해 '머천트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했다. '머천트 프로그램'은 소매업체들이 자사 제품 정보를 퍼플렉시티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특정 상품들이 검색 결과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게 한다. 로이터 통신은 "퍼플렉시티는 현재 기업 가치를 약 90억 달러(한화 약 12조6천억원)로 평가받으며 새로운 투자를 유치 중"이라며 "이번 기능 확장은 투자를 유치하고 최근 '서치GPT' 기능을 출시한 오픈AI와의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1.19 09:28조이환

"오픈AI 따라잡을 수 있을까"…머스크, AI 주도권 놓고 '총력전'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대규모 투자 유치, 경쟁사 견제, 소셜미디어 엑스(X)를 활용한 자극적인 홍보 등으로 AI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선두주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과제가 여전히 산재해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엑스AI(xAI)는 최근 60억 달러(한화 약 8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무려 500억 달러(약 70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겨우 6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동시에 입증했다. 확보한 자금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 개를 매입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훈련을 강화하고 오픈AI, 앤트로픽 등 선발주자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엑스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멤피스 남서부에 위치한 약 7만3천 평방미터 규모의 공장 부지에 건설 중인 이 시설에는 최신 GPU가 최소 10만 개에서 최대 20만 개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회사의 내실 강화에 그치지 않고 경쟁업체를 겨냥한 공격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AI 업계 내 공정한 경쟁을 사유로 지목하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와 MS의 파트너십은 사실상의 합병으로, AI 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형성해 시장을 교란했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오픈AI는 경쟁사들의 AI 인재 확보도 방해하고 있다"며 "평균 연봉이 약 53만4천 달러(약 7억5천만원)로, 실리콘밸리 평균보다 훨씬 높아 시장을 왜곡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같은 갈등의 배경에는 머스크와 오픈AI 사이의 오랜 불화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5년 비영리단체로 시작한 오픈AI의 공동창립자였던 머스크는 테슬라의 AI 개발과의 이해충돌 우려로 이사회에서 사임한 바 있다. 이후 오픈AI가 영리 조직으로 전환되자 머스크는 오픈AI가 원래의 목적을 잃었다며 여러 차례 소송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업계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소송 목적이 오픈AI의 공익적 가치 보존이 아니라 엑스AI의 AI 업계 주도권 확보에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머스크가 오픈AI 이사였던 지난 2017년에 이미 그가 회사에서 절대적인 통제권을 가지려고 시도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시 일리야 수츠케버 전 오픈AI 공동창업자는 머스크에게 이메일을 통해 "현재 회사 구조로는 당신이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한 절대적 통제를 가지게 될 위험이 있다"며 "당신이 독재자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는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에서 보이는 행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AI 안전성·공공선을 위해 오픈AI를 견제한다는 본인의 주장과는 반대로 엑스AI에 대한 자극적인 소식과 과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자사 챗봇 '그록(Grok)'에게 코카인 제조법을 물어보는 스크린샷을 게시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그록-2'를 두고 타사의 그림 생성 AI에 비해 검열이 적다는 점을 강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직원도 이러한 행렬에 가세했다. 히우 팜 엑스AI 연구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최근 출시된 '그록-3(Grok-3)' AI가 수학계의 오랜 난제인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며 "증명이 맞을 경우 AI가 너무 똑똑해서 인류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모델 훈련을 일시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팜 연구원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러한 발언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평했다. 오픈AI나 앤트로픽의 후발 주자로서 기술적 성숙도나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려는 과장된 시도라는 분석이다. 실리콘밸리의 한 AI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가 테크 분야 전반에서와 마찬가지로 AI 산업에서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오픈AI와 같은 선두주자들이 보다 앞서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4.11.18 17:24조이환

엔비디아 '블랙웰'에 또 문제?…빅테크, AI 기술 고도화 '타격'

"차기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부터는 데이터센터에 수랭식(흐르는 물)을 도입하기 바랍니다." 일찌감치 발열 문제가 예고됐던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에서 설계 결함이 잇따라 발견돼 관련업체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AI 기술 고도화로 고성능 칩 '블랙웰'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대안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랙웰'을 사전 주문한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오픈AI·xAI 등 빅테크 업체들은 제품 출시 지연에 대비해 엔비디아의 AI 칩인 'H100'과 'H200' 등 '호퍼' 제품군 주문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AI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앞 다퉈 '블랙웰' 선주문을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섰으나, 이번 일로 기술 개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웰'은 2천80억 개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AI칩으로, 트랜지스터 800억 개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H100' 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트랜지스터가 많을수록 칩 성능이 좋아진다. 그러나 '블랙웰'은 올 들어 생산 과정에서 수차례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처음 공개하며 2분기 중 출시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후 설계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 시기가 예정보다 최소 3개월 늦춰졌다. 또 지난 8월에는 블랙웰을 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다시 서버 과열 문제가 발생하면서 제품 출시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AI 기술 경쟁에 나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당황한 모습이다. 최신 AI칩 공급 지연으로 AI 기술 고도화 계획도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AI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올 들어서만 2천300억 달러 이상을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고 있다. 이 자금들은 ▲데이터센터 건설 ▲AI 모델 학습용 GPU 구매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3분기 기준 각 기업별 자본 지출 증가율은 알파벳(구글) 62%, MS 51%, 아마존 81% 등이다. 업계에선 빅테크들의 투자금에 선주문 한 '블랙웰' 칩 가격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웰' 칩 가격은 3만~4만 달러(약 4천500만~5천4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블랙웰'을 대량 주문하면서 이미 12개월치 생산 물량은 매진됐다.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난감하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내년 초께 '블랙웰' 기반 서버를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 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엔비디아 '블랙웰'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AMD의 '인스팅트 MI325X' 가속기가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HPE, 슈퍼마이크로 등 서버 업체들은 최근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선 고성능 AI 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쏟아 부은 투자금 대부분이 AI를 가동하는 하드웨어인 AI 칩에 집중됐을 것이란 점에서 최신 AI 칩 공급 지연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고도화 계획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2:27장유미

"MS 넘어설까"…오픈AI, 내년 초 AI 에이전트 시장 출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경쟁이 점차 격화되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내년 초에 도전장을 내민다.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내놓은 AI 에이전트와 어떻게 차별화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오퍼레이터(Operator)'라는 코드명의 AI 비서 개발에 나섰다. 익명의 내부 소식통은 오픈AI가 전날 내부 회의를 통해 AI 비서 출시 계획을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회의에서 내년 1월 개발자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새로운 AI 비서를 탑재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현재 AI 비서 여러 개의 개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는 AI 비서가 가장 완성도가 높아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앞서 디인포메이션은 지난달 22일 오픈AI가 이미 AI 에이전트 개발을 마쳐 사내에서 데모까지 공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AI 에이전트는 시연을 통해 인터넷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작업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코딩 능력을 갖춰 웹 사이트를 뒤져 문제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에서 최근 진행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우리는 점점 더 나은 모델을 갖게 될 것"이라며 "다음 단계의 거대한 돌파구는 AI 비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올리비에 고드먼트 오픈AI 플랫폼 제품 책임자는 "오픈AI가 AI 에이전트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성능 고도화를 위해 '추론'과 '도구사용' 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출시한 리얼타임 API와 챗GPT 서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필수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AI 에이전트 시장에 내년 초 오픈AI가 가세하면서 서비스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IT 연례행사 '드림포스 2024'에서 새로운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공개했다. 지난 달 8일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공식 판매된 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템플릿을 기반으로 한다. 또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쉽고 빠른 로우 코드(low-code) 플랫폼이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은 지난달 AI 비서 '컴퓨터 유스'를 출시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주도권을 갖고 알아서 정보 검색 및 코딩을 한 뒤 정리까지 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스스로 업무를 파악해 업무를 처리해주는 '자율 비서'를 출시했다. 구글도 지난 5월에 발표한 차세대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자비스'로 알려진 구글 AI 에이전트는 지난 주 실수로 잠시 외부에 노출이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쟁사들이 더 진보한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했지만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며 "AI 개발을 위한 비용이 늘어나며 개발 중인 각각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4 11:43장유미

"북미 AI 동맹으로 中 견제"…오픈AI, 美 AI 국가 경쟁 로드맵 발표

오픈AI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3일 워싱턴 DC에서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AI 경제 구역 설치, 민간 투자 유치,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등이 포함됐다. 오픈AI의 이 계획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AI 정책 방향과 맞물려 논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AI와 관련된 기존 정책을 재검토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AI 행정명령을 전면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새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AI 인프라 및 정책 로드맵을 준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해당 청사진을 통해 중국의 AI 발전을 견제하고 미국 내 경제적 이익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AI 동맹을 구축해 기술력과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또 이번 청사진은 '국가 전송 고속도로법'을 통해 기존의 인프라 구축 절차를 개선하고 AI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력 및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특히 미국 내 데이터 센터 확장 및 전력망 현대화를 위해 미 해군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민간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크리스 르헤인 오픈AI 글로벌 정책 부문 부사장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와 남서부 지역이 미래의 주요 AI 투자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르헤인 부사장은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반드시 경쟁에서 승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14 09:44조이환

"일반 PC로 LLM 운영"…레드햇, AI스타트업 '뉴럴매직' 인수

레드햇이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운영·배포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레드햇은 AI 스타트업 '뉴럴매직'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뉴럴매직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연구 과학자 알렉스 마트비브와 니르 샤빗 교수가 2018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컴퓨팅 인프라를 AI에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SW)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일반 AI 전용 하드웨어(HW)를 추가 구입할 필요 없이 기존에 보유한 일반 PC를 활용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고성능 AI 모델을 운영, 배포할 수 있다. 레드햇이 뉴럴매직을 인수한 이유는 고객사에게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간단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최근 빅테크 간 경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AI 규모와 함께 늘어나는 컴퓨팅 파워와 전력 소모로 인한 비용 부담은 일반 기업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레드햇은 기업들이 보다 부담 없이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뉴럴매직의 하드웨어 최적화 기술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며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시프트에 통합해 클라우드 및 엣지 환경에서 AI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AI 솔루션과 지원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레드햇의 맷 힉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워크로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고객 데이터가 있는 모든 곳에서 실행돼야 한다"며 "이제 뉴럴 매직을 통해 고유한 운영 및 데이터 요구 사항에 가장 잘 맞는 환경, 리소스 및 아키텍처를 선택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13 14:09남혁우

오픈AI 그렉 브록만 사장 복귀…경영 탄력 받나

오픈AI 공동 창업자인 그렉 브록만 사장이 3개월 휴직 후 새 업무 구상을 위해 복귀했다. 12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록만 사장은 오픈AI의 새 과제를 위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업무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생에 가장 긴 휴가를 끝냈다"며 "오픈AI를 재건하러 나섰다"며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복귀 소식을 알렸다. 앞서 브록만 사장은 지난 8월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장기 휴가를 간다고 밝혔다. 당시 X 계정에 "9년간 지속적으로 공동 창립 후 업무를 한 끝에 첫 휴식을 갖는다"며 "아직 임무는 끝나지 않았고 안전한 일반인공지능(AGI)을 만들어야 한다"고 알렸다. 외신은 브록만 사장이 오픈AI에 발생한 인재 유출을 비롯한 각종 이슈 해결에 나설 것으로 봤다. 최근 몇 달 동안 오픈AI 주요 인사들이 회사를 줄줄이 떠났기 때문이다.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일리야 수츠케버 공동 창업자, 존 슐먼 연구원이 오픈AI를 퇴사했다. 수츠케버 공동 창립자는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를 설립하고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슐먼 연구원은 앤트로픽으로 이직했다. 무라티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트먼 CEO 역시 지난해 11월 회사 이사회로부터 불명확한 이유로 해고당했으나, 다시 CEO로 복귀한 바 있다. 이에 CNBC는 "오픈AI가 직면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2024.11.13 09:23김미정

명령하면 AI가 컴퓨터 작업 척척…"가성비 낮고 보안 위험"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사람 대신 컴퓨터에서 웹 서핑부터 예약, 문서 작성을 대신 처리해 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높은 보안 위험과 낮은 가성비로 지적받았다. 생성형 AI가 모든 업무 과정을 관리할 뿐 아니라 이때 발생하는 텍스트 이해·처리 과정이 비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빅테크가 공개한 이런 생성형 AI 기능에 보안 이슈와 비용 문제가 끊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자비스'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오류투성이에 돈 먹는 하마 역할을 할 것이란 의미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사람 대신 웹 서핑을 비롯한 호텔 예약, 자료 조사, 문서 작성 등 업무를 명령어 한 줄 만으로 처리해 주는 AI 시스템 '컴퓨터 유즈'를 공개했다. 현재 앤트로픽 클로드에 탑재됐다. 클로드는 사람 대신 반복적이고 지루한 업무를 컴퓨터 유즈로 자동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과정마다 별도 프롬프트를 입력해 다음 명령을 생성형 AI에 줬다면, 컴퓨터 유즈는 추가 명령 없이 작업을 끝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클로드에게 컴퓨터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모아 특정 공급업체 양식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면, 클로드는 화면 스크린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다. 우선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접속해 해당 업체를 검색한 뒤 데이터를 자동으로 옮겨 양식 작성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는 사용자의 추가 명령어가 필요 없다. 구글도 지난 7일 AI 프로토타입 '자비스'를 크롬 웹 스토어에 일시적으로 공개했다. 자비스는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통해 필요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게 돕는 AI다. 앤트로픽의 컴퓨터 유즈와 비슷한 서비스다. "사람 눈·손 필요…토큰 비용 천정부지" 업계에서는 해당 기능에 보안 이슈가 끊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생성형 AI가 컴퓨터상에서 직접 마우스 이동·클릭을 비롯한 웹사이트 이동, 문서 관리 등을 직접 통제하기 때문이다. 이에 갑작스런 오류와 팝업창 대응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다. 최근 시연에서도 컴퓨터 유즈가 사용자 의도와 다른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관련 없는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생성형 AI가 사용자 명령어에 맞게 코딩을 시연하다가 갑자기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사진을 둘러보기 시작한 것이 대표 예시다. 앤트로픽의 컴퓨터 유즈 테스트 버전을 이용해 본 한 개발자는 "생성형 AI가 모든 컴퓨터 시스템을 장악하는 셈"이라며 "사람이 AI의 모든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또 "컴퓨터 유즈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오류나 팝업창을 신속히 처리하지도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컴퓨터 유즈가 상용화돼도 기업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지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가장 큰 걸림돌은 작동 과정서 발생하는 토큰 비용이다. 보통 컴퓨터 유즈는 사람 눈처럼 컴퓨터 화면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없다. 실시간으로 캡처본을 찍어내는 식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스크린샷을 통해 화면 내 문자를 인식하고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 개발자는 "컴퓨터 유즈는 스크린샷으로 정보 인식·처리에 생기는 모든 텍스트를 토큰 단위로 처리한다"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토큰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또 "화면 인식 중 불필요한 캡처·중복 스크린샷도 걸러내지 못한다"며 "가성비가 낮다"고 덧붙였다.

2024.11.11 14:49김미정

"AI 성장 한계 직면"…오픈AI, 기술 돌파구 마련 위해 新 전략 가동하나

오픈AI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 성능 개선 속도가 둔화되면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고품질 훈련 데이터의 감소와 비용 증가가 AI 발전에 걸림돌이 되면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졌다는 분석이다. 11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개발 중인 최신 모델인 '오리온(Orion)'의 성능 개선 폭이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대응해 새로운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오리온이 전체 훈련의 약 20%만으로도 'GPT-4' 수준의 성능을 발휘했다고 보고했지만, 이는 'GPT-3'에서 'GPT-4'로의 도약만큼 큰 개선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또 '오리온'의 고급 코드 작성 기능이 오픈AI의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을 크게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고성능 코드 생성 기능을 추가로 훈련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컴퓨팅 자원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기초' 팀을 신설해 AI 성능 유지 및 개선을 위한 대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 팀은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훈련과 모델의 후처리 과정 개선 등을 통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분야 비평가로 알려진 게리 마커스 뉴욕대 심리학과 교수는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추가한다고 해서 성과를 얻는 시대는 끝났을지도 모른다"며 "데이터 확장만으로 성능이 개선된다는 '스케일링'이 가설에 불과하다면 그 믿음이 무너질 경우의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근 오픈AI 안전연구팀에서 퇴사한 마일즈 브런디지는 디인포메이션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언론"이라며 "따로 구독료를 내고 읽을 생각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 매체가 그렇게 여겨진다고 안다"고 반박했다.

2024.11.11 09:43조이환

"직원 1000명 고용"…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주도권 잡기 나섰다

복잡한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인공지능 비서(AI Agent)'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세일즈포스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섰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최근 출시한 생성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판매하기 위해 1천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을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1월 말 기준 직원 수는 7만2천682명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드림포스 2024'에서 처음 선보인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지난 달 말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 '에이전트포스'는 로우코드(Low code)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고객은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른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사람과 AI와의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을 대규모로 고용하는 것은 새로운 AI 제품에 대한 놀라운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과 2주 전에 출시된 '에이전트포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강자인 세일즈포스는 올해 AI 전략을 전환해 사람의 감독 없이 고객 지원이나 영업 개발과 같은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도구인 'AI 에이전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이전트포스'가 그 결과물로, 초기 가격은 상담원 대화당 약 2달러다. 세일즈포스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시장에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지난 8일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2.5%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322.81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 세일즈포스 외에도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등 경쟁사들도 최근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MS '영업 자격 에이전트'의 경우 잠재 고객 조사와 맞춤형 이메일 발송을 자동화 해 영업 담당자가 우선순위가 높은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베니오프 CEO는 경쟁사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특히 MS의 AI 에이전트와 관련해 직접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베니오프 CEO는 지난 달 16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MS) 코파일럿이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보면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2024.11.10 13:30장유미

2억5천만 명 쓰는 챗GPT, 또 안되네?…샘 알트먼 "불편 끼쳐 죄송"

전 세계 이용자 수가 2억5천만 명에 달하는 인공지능(AI) 챗봇 모델인 '챗GPT'가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1시간 뒤 복구됐다.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챗GPT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한 시간 후쯤 '챗GPT'가 복구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서비스 장애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며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온라인 접속 중단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3분(미국 동부 시간 기준)경에 1만9천403명의 사용자가 챗GPT 서비스 장애 영향을 받았다. 접속 장애 신고는 한 시간 뒤쯤 400여 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챗GPT'가 지난 해 말, 올해 6월에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서비스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챗GPT'를 앞세워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오픈AI가 해당 수익으로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얼마나 투자에 나설 지도 관심사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플러스'의 가격을 월 20달러(약 2만6천원)에 제공 중으로, 연말에는 가격을 월 22달러(약 2만8천원)로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향후 5년 동안에는 점진적으로 인상해 결국 가격을 44달러(약 5만7천600원)까지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찡그린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챗GPT'가 30분간 다운됐다"며 "이전보다 안정성이 훨씬 좋아졌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분명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밀러웹에 따르면 (챗GPT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웹사이트"라며 "지난 2년 동안 많은 작업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답글을 통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다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9 12:26장유미

오픈AI, 2개 매체와 저작권 분쟁서 승소

오픈AI가 저작권 침해 혐의로 다수의 언론 매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9일 블룸버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남부 연방법원은 오픈AI에서 요청한 로스토리(Raw Story)와 알터넷(AlterNet)의 소송에 대한 기각 신청을 승인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콜린 맥마흔 판사는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의 주장이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부족한 내용에 대한 증거를 충족한 후 다시 신청해야 할 것"이라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원고 측은 지난 2월 오픈AI가 챗GPT 학습을 위해 온라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 뉴스 기사를 무단으로 사용했으며 저작권 관리 정보(CMI)인 저자명, 제목, 저작권 정보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위반이라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수천 건의 기사가 GPT의 학습에 무단 사용되며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스 산업에 재정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각 무단 사용 사례마다 최소 2천500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맥마흔 판사는 "오픈AI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실질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나타내는 증거가 없다"며 "원고들이 제기한 잠재적인 피해가 상당히 임박하고 실질적이어야 한다고 명시된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판사는 이번 소송 기각과 별도로 오픈AI와 매체 간의 저작권 분쟁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맥마흔 판사는 원고들의 진정한 불만은 챗GPT의 훈련에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가 사용된 것에 대한 보상 부재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런 유형의 손해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에서 명시된 법적 보호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원고 측 주장의 부족함을 지적하며 새로운 소장을 제출할 기회도 함께 부여했다. 오픈AI는 두 매체 외에도 뉴욕타임스(NYT) 등 일부 언론과 저작권 침해 혐의로 현재 재판을 진행 중이다. 맥마흔 판사는 "챗GPT 초기 버전은 학습한 내용을 그대로 출력해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대규모 데이터 저장소에서 재가공을 거쳐 콘텐츠를 작성하는 현재로선 어떤 한 기사를 특정해 콘텐츠를 생성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4.11.09 11:54남혁우

오픈AI, '챗' 닷컴 주소 130억 원대에 인수…리브랜딩 '가속화'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기업간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픈AI가 '챗GPT'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7일 미국 테크 전문지 더 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1천만 달러(한화 약 130억원) 이상을 들여 '챗닷컴(chat.com)' 도메인을 매수한 후 '챗GPT' 홈페이지로 리디렉션 설정했다. 이 도메인은 원래 다메쉬 샤 허브스팟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2023년 초 약 1천만 달러에 구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샤 CTO는 이 도메인을 '대화형 사용자 경험(Chat-based UX)'의 중요성 때문에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연어를 이해하는 챗봇이 유저 인터페이스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 도메인의 가치도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해당 도메인은 한 차례 매각됐다가 최근 오픈AI에 의해 최종적으로 인수됐다. 오픈AI의 도메인 인수는 회사의 브랜드 리뉴얼 전략과 맞물린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9월부터 'o1'이라는 새로운 추론 모델 시리즈를 발표하며 브랜드명과 모델명에서 'GPT' 사용을 줄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더버지는 "오픈AI가 단순하고 직관적인 '챗(chat)' 브랜드를 통해 대중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며 "최근 66억 달러(한화 약 8조5천800억원)를 조달한 이 회사에게 1천만 달러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2024.11.07 14:25조이환

트럼프 시대 왔다...베조스·팀 쿡 등 빅테크 리더들, 당선 축하 메시지

제프 베조스, 샘 알트먼, 팀 쿡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수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게 일제히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창업자이자 회장인 제프 베조스는 이날 엑스를 통해 “놀라운 정치적 복귀이자 결정적인 승리”라며,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했다.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하고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을 설립한 베조스는 그 동안 트럼프와 좋지 않은 관계를 보였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베조스는 워싱턴포스트 소유권과 아마존 납세 기록 등 트럼프의 잦은 표적이 되기도 했다. 2015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를 우주로 보내자는 의미의 '#sendDonaldtospace' 해시태그를 달며, 트럼프를 공격해왔던 제프 베조스는 최근 들어 트럼프에 좀 더 완화된 입장을 보였다. 지난 7월 펜실베니아 집회에서 발생한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에는 그가 화염 속에서 용기를 냈다고 칭찬하며 관계 회복을 시도해왔다. 대선이 다가오자 제프 베조스와 워싱턴 포스트는 올해 대선에서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수십 년간 한 후보를 선택해 지지선언을 하던 그 동안의 전통을 깬 것이다. 또, 베조스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사설 게재하는 것을 막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엑스를 통해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우리는 미국이 계속해서 독창성, 혁신, 창의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당선인, 새 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도 엑스를 통해 트럼프가 "직무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미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가진 인공지능(AI) 개발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알파벳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도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며 당선인 행정부와 협력해 미국과 전 세계에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하는 혁신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타플랫폼 마크 저커버그 CEO도 트럼프의 승리를 "결정적인 승리"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도 과거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도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이후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을 차단하는 등 한때 트럼프와 불편한 관계였다. 하지만, 지난 7월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통화를 하며 관계 회복을 시도해왔다.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해왔던 일론 머스크도 6일 트럼프의 승리를 환영했다. 그는 엑스에 성조기에 거수경례하는 이미지를 올리며, "미국에 다시 아침이 밝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서 핵심 인물이었고 트럼프도 당선 전에 머스크를 이른바 '정부 효율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정부효율위원회는 트럼프 후보가 저명한 기업 수장들을 기용해 불필요한 정부 예산과 규제를 효율화한다는 목적으로 신설을 검토해 온 새로운 내각 기구다. 또, 머스크는 올해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는 슈퍼팩(정치자금모금단체) '아메리카 팩'을 설립하고 7천5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6일 오후 13%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승리가 테슬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4.11.07 10:24이정현

"인류 위한 연구 어디로"…오픈AI, 영리 기업 전환 본격화

인공지능(AI) 비영리기구로 출발한 오픈AI가 영리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지적재산권(IP) 가치 평가와 비영리 자산 처리 방식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비영리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법무부와 초기 논의에 들어갔다. 특히 자사 제품인 '챗GPT'를 포함한 핵심 IP의 가치 평가와 자산 분배 방안을 두고 규제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오픈AI는 AI 안전성과 인류의 이익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출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연구와 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영리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자 지난 2019년 '캡트 포-프로핏'(capped-for-profit) 구조를 도입해 영리 자회사인 오픈AI LP를 설립하고 상업적 수익을 통해 AI 개발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해온 바 있다. 현재 오픈AI는 공공 이익을 추구하는 '공공 이익 법인'으로의 전환을 계획 중이다. 이는 비영리적 사명을 유지하면서도 영리 기업으로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으로, 내부 논의에 따르면 비영리 부문이 영리 부문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쟁점은 오픈AI가 보유한 '챗GPT'와 같은 핵심 기술 자산의 가치 평가다. 현재 오픈AI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비영리 자산의 가치는 자선 목적을 위해 분배돼야 하므로 기술 자산의 처리 방식에 대한 규제 당국의 검토가 필요하다. 완전한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구조 전환을 위해 오픈AI는 캘리포니아 외에도 델라웨어 법무부와 접촉 중이다. 델라웨어 법무부는 오픈AI에 전환 계획을 제출해 검토받을 것을 요청하며 공익 자산의 보호와 분배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전환 논의에는 오픈AI의 최근 투자 라운드 조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2년 내 구조 변경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오픈AI가 받은 투자금이 부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법률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전환이 단순한 법적 변경을 넘어 기술 자산의 공익적 분배와 가치 보존의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 본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비영리 자산의 평가가 적정하게 이뤄지는 데 있어 상당히 복잡하고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05 15:42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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