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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데잍'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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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코덱스·클로드에 회의 맥락 심는다…AI 업무 자동화 공략

줌이 회의·협업 데이터를 외부 인공지능(AI) 워크플로우로 연결하는 범위를 넓힌다. 오픈AI 코덱스, 앤트로픽 클로드 등에서 줌 AI 컴패니언이 생성한 회의 요약·녹취록·노트·액션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 내 대화 맥락을 업무 자동화와 개발 환경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줌 커뮤니케이션스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기능을 확장하고 자사 대화 인텔리전스, 에이전틱 검색, 플랫폼 기능을 일부 지원되는 서드파티 AI 도구 및 워크플로우와 연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확장은 줌 AI 컴패니언이 생성한 회의·협업 인사이트를 기업이 사용하는 외부 AI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은 지원되는 AI 플랫폼에서 회의 요약, 녹취록, 녹화, 노트, 액션 아이템, 협업 기록 등에 접근할 수 있다. 줌은 이를 통해 AI 워크플로우의 한계로 꼽히는 '맥락 단절' 문제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문서, 애플리케이션, 기록 시스템 등에 흩어진 정보를 각각 찾아야 해 업무 흐름이 파편화되기 쉽다. 의사결정, 고객 요구사항, 업무 약속, 절충 사항 등이 실제로 논의되는 회의 맥락이 빠질 경우 AI가 내놓는 결과물의 실무 활용도도 떨어질 수 있다. 줌은 MCP 서버 확장으로 대화 인텔리전스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외부 AI 도구에 연결한다. 줌 미팅, 줌 챗, 줌 폰, 줌 캔버스뿐 아니라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서비스나우 등 10개 이상 연결된 서드파티 플랫폼의 조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새 에이전틱 검색 기능은 회의·협업 기록과 기업 시스템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세일즈포스 계정 정보, 워크데이 직원 기록과 잔여 휴가 정보, 서비스나우 티켓 및 사고 데이터 등을 AI 환경에서 조회하고 답변 생성에 반영할 수 있다. 줌은 향후 몇 달 동안 추가 통합 기능도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자 업무 환경과의 연동도 강화했다. 줌은 오픈AI 코덱스용 신규 플러그인을 도입해 회의 인텔리전스를 AI 코딩 환경으로 확장한다. 개발자는 줌 미팅 요약, 통화 및 회의 녹취록, 녹화, 노트, 에이전틱 검색 기능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팀은 회의에서 논의된 결정 사항을 문서화, 작업 추적, 자동화 워크플로우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프로젝트 업데이트를 생성하거나 실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화 작업을 구성하는 식이다. 회의 이후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이고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인 회의 인텔리전스 기능인 '마이 노트'도 외부 AI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사용자는 클로드, 챗GPT 등 다양한 AI 플랫폼에서 노트, 요약, 액션 아이템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마이 노트는 줌 미팅,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 대면 회의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된 AI 기반 개인 노트 도구다. 회의 내용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를 정리해 실행 가능한 다음 단계로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줌은 이번 확장을 통해 고객 정보를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도 업무가 이뤄지는 AI 시스템 안으로 조직 맥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 데이터는 줌 플랫폼 전반에 적용되는 보안, 개인정보 보호, 접근 제어 정책에 따라 관리된다. 이번 MCP 서버 확장은 회의에서 생성된 대화와 인사이트를 실제 업무 실행으로 연결하려는 줌의 '시스템 오브 액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줌은 회의·협업 데이터가 회의 안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AI 환경에서 업무 맥락으로 활용되도록 개방형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브렌던 이텔슨 줌 최고생태계책임자는 "AI 워크플로우는 실제 조직 맥락을 기반으로 작동할 때 훨씬 더 강력해진다"며 "이번에 확장된 MCP 기능은 대화 인텔리전스, 협업 기록, AI 플랫폼 기능을 다양한 AI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발자와 조직이 보다 맥락을 잘 반영한 워크플로우와 사용자 경험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2026.05.21 17:43장유미 기자

워호스 스튜디오, '반지의 제왕' 오픈월드 RPG 신작 개발 공식화

'킹덤 컴: 딜리버런스'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가 '반지의 제왕' 기반 신작과 '킹덤 컴' 시리즈 차기작을 개발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게임스팟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발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운데땅(Middle-earth, 중간계)'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RPG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세부 정보는 말을 아꼈으며 추가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회사인 엠브레이서는 최근 주요 IP의 외부 파트너십 확장을 전담하는 신규 부서 '펠로우십 엔터테인먼트'를 출범했다. 엠브레이서는 지난 2022년 미들어스 엔터프라이즈를 인수하며 관련 IP의 포괄적인 제작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외신은 지난해 '킹덤 컴: 딜리버런스2'로 호평을 받은 워호스 스튜디오가 이번 프로젝트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킹덤 컴: 딜리버런스'의 다니엘 바브라 디렉터는 프랜차이즈 영화화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개발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아울러 크리스털 다이내믹스 역시 엠브레이서의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별도의 '반지의 제왕' 신작을 개발 중이다.

2026.05.21 11:08정진성 기자

[르포] 샥즈 선전 쇼룸, 기술 장벽과 품질 원칙의 현장을 가다

[선전(중국)=전화평 기자] 19일 골전도 이어폰 강자 샥즈(Shokz) 쇼룸 문을 열고 들어가자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역설적이게도 '안경점'이었다. 샥즈의 이어폰 제품들이 마치 안경점에 도열한 안경테처럼 정연하게 늘어서 있었기 때문이다. 길게 이어진 제품 라인업을 통해 샥즈가 그간 골전도 이어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쏟아부은 시간을 가늠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가장 강하게 피부에 와닿은 것은 골전도 이어폰이라는 단일 분야를 대하는 샥즈의 '진심'이다. 쇼룸 안내를 맡은 노미 덩 국제부 브랜드 마케팅 팀장 역시 발표 내내 샥즈의 모태가 된 골전도 기술의 원천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노미 팀장은 "샥즈는 핵심 음향 기술에 지속 투자하며 골전도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수학과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보다 근본적 차원의 혁신을 추구해왔다"며 회사를 소개했다. 이날 설명에 따르면 샥즈는 2004년 하드테크 기반 기술 기업으로 출발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골전도와 블루투스를 결합한 무선 이어폰 블루즈(Bluez)를 출시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2015년 음질, 누음, 진동 등 골전도 한계를 극복한 티타늄으로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2019년에는 에어로펙스를 통해 브랜드 특유 플래그십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했다. 현재는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아우르는 오픈(Open) 시리즈 포트폴리오를 전개하고 있다. 아크릴 너머 도열한 6599건의 특허…품질 타협 거부한 '망치 세 자루' 쇼룸 한쪽 벽면에는 각종 서류가 투명 아크릴판 너머로 도열해 있었다. 이는 각국 특허청에서 발급받은 특허 문서들이다. 수많은 문서 사이에는 한국 특허도 있었다. 샥즈가 전 세계에 출원한 특허만 6599건이다. 기술이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특허 벽면 바로 옆에는 통유리 전시 케이스가 자리하고 있다. 케이스 내부에는 CES 혁신상이나 굿 디자인 어워드 등 글로벌 무대에서 받은 화려한 상패들이 진열돼 있다. 하지만 정작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화려한 트로피 사이에 다소 이질적으로 놓인 '망치 세 자루'다. 처음에는 하드웨어 기업 특유의 내구성 테스트용 도구로 짐작했으나, 그 안에는 품질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회사 설립 초기, 양산된 제품의 품질이 자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 망치를 들고 생산라인으로 가서 불량품을 눈앞에서 부수곤 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 제품은 단 한 대도 매대에 올리지 않겠다는 선언적 도구였던 것이다. 샥즈 관계자는 "가장 마지막 망치질은 대대적 품질 이슈가 발생했던 지난 2018년"이라며 "그 이후로는 생산 공정이 완벽히 안정화되면서 단 한 번도 망치질이 전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람이 목적'인 기업 철학…996 문화 배격하고 '학교'를 지향하다 쇼룸 마지막 세션은 샥즈가 지향하는 기업 철학과 조직 문화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몄다. 샥즈는 사람을 단지 비즈니스를 위한 수단이 아닌 '목적 자체'이자 조직 내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규정하는 '사람 중심 사고'를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은 실제 업무 방식에도 투영돼 있었다. 구성원 간 자유로운 질문과 독립적 사고를 적극 장려하는 것은 물론, 중국 테크 기업의 악명 높은 고강도 노동 시스템 '996' 문화를 배격한다. '996'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주 6일 일하는 중국 근로 문화를 지칭하는 말이다. 샥즈는 996 대신 "건강한 몸이 있어야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사내에 22개 스포츠 클럽을 활성화하고 러닝과 사이클링 활동을 지원 중이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저명한 대학 교수진을 초청해 인문학 강연을 열고, 독서 모임과 토론을 장려하는 교육 시스템까지 갖췄다. 신체 건강을 다지는 체육 수업과 내면의 깊이를 더하는 인문학 수업이 공존하는, 마치 몸과 마음의 성장을 모두 챙기는 '학교'와 같다. 노미 팀장은 "샥즈는 학교와 비슷하다"며 "체육과 인문학 수업이 함께 존재하고, 몸과 마음의 성장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9:00전화평 기자

샥즈 "본질과 기술력으로 정면 승부...영원한 도전자로 남고 싶어"

[중국(선전)=전화평 기자] "우리가 크리스탈 볼(미래를 보는 구슬)은 없지만, 언제나처럼 본질로 돌아가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켄 천(Ken Chen) 샥즈 공동 창업자 겸 대표는 현지시간 19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된 미디어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회사의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켄 대표는 삼성전자,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형 이어폰 시장 진출에 대응하는 전략에 대해 "샥즈는 오랜 기간 오픈이어 분야를 개척해 오며 폼팩터 맞춤형 음향 커스텀 능력과 고유의 실리콘 및 티타늄 가공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헬스케어 확장과 자체 OS·Wi-Fi 탑재 헤드폰 구상 실제로 샥즈는 하드웨어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차별화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헬스케어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융합이다. 현재 샥즈는 보청기를 비롯한 의료 및 홈 헬스케어 기기 개발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미 중국과 호주 등 주요 거점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임상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선전 본사 인근에 전문 클리닉 연구 시설을 갖추고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단계다. 네트워크 솔루션 측면에서도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샥즈는 기존 스마트폰 종속적인 블루투스 연결 방식에서 벗어나, 기기 자체에 독립적인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인터넷에 직접 연결되는 '스마트 와이파이(Wi-Fi) 헤드폰' 개발을 구상 중이다. 최근 와이파이 기술의 전력 효율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고음질 스트리밍과 데이터를 처리하려는 전문적인 수요(니치 마켓)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폼팩터 다변화...”영원한 도전자로 남을 것” 새로운 폼팩터인 스마트 글래스 분야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샥즈는 올해 1월 미국에서 진행된 CES 2026에서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은 현재 내부 테스트 단계로, 출시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켄 대표는 “스마트 글래스 같은 디바이스는 매우 어려운 도전 과제”라며 “이미 여러 세대의 글래스를 테스트 중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편안하고 착용하기 좋은 기기'를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실제 상용 제품을 보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글래스 기술의 핵심 동력인 인공지능(AI) 솔루션에 대해서도 면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모든 기술 기업과 마찬가지로 AI 개발 동향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기능의 추가보다 귀를 막지 않는 오픈이어 설계의 안전성과 웨어러블 기기 본연의 편의성을 완벽히 조율하는 것이 선행 과제"라고 말했다. 샥즈는 골전도 오픈이어 이어폰이라는 고유의 전문성은 지키면서, 브랜드의 본질인 품질로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켄 대표는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초기 러너 중심에서 대중 소비자층으로 타깃이 확장되고 있지만, 우리는 거대 기업이 아닌 영원한 도전자로 남고 싶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외형 확장보다는 본질적인 가치 창출과 착용감이라는 하드웨어의 기본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1 09:00전화평 기자

iM뱅크, 발행부터 소각까지...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검증 마쳐

iM뱅크는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전문기업 오픈에셋 함께 추진해 온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PoC) 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PoC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충전·결제·정산·소각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를 실제 금융 환경에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즉각적인 비즈니스 전개가 가능한 수준의 실행 역량과 기술적 토대를 완비했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iM뱅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 블록체인 기반 결제·송금 서비스 검토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 전반에 걸쳐 선도적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 파트너인 '오픈에셋'은 한국은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사업 총괄 및 카카오 블록체인 핵심 개발진이 결집한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금융기관 요건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인프라와 운영·통제 체계 구축에 특화되어 있다. iM뱅크는 오픈에셋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보안성과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결제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내재화했다. iM뱅크의 AX추진부 등 10여 개의 핵심 유관 부서가 참여했다. iM뱅크는 아키텍처 수립부터 컴플라이언스 검증까지 사업화에 필요한 전 영역을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이번 PoC는 사내 통제 환경에서 구현된 파일럿 시범 운용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했다. 오픈에셋이 개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솔루션 '오픈민트'를 기반으로, 카이아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iM뱅크 전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iMKRW'를 직접 발행했다. 또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 '다가온(DAGAON)'을 통해 사용자 원화 충전부터 QR 기반 결제 및 가맹점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사내 카페 등 통제된 가맹점 환경에서 시연했다. iM뱅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해외송금' 및 '지자체 연계형 지역화폐 플랫폼' 등 후속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6.05.20 16:36홍하나 기자

레드햇 CTO "오픈시프트 가상화, VM웨어 대체 그 이상…AI 인프라 핵심"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은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가상머신(VM)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동시에 다룰 수 있습니다. VM웨어 대체 그 이상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이는 AI 시대 인프라 현대화 핵심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레드햇 가상화 기술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제품이 VM 기능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와 AI 워크로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트 CTO는 기존 가상화 환경이 VM 운영에만 초점 맞춰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구조는 데이터 하단에 하드웨어(HW)가 구축됐으며, 그 위에 가상화 계층을 올린 뒤 VM을 운영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기업이 해당 구조에서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려면 별도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재구축해야 한다. 여기에 AI 워크로드까지 운용하려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가속기 HW에 접근 가능한 특수 VM이 필요하다. 이를 관리할 또 다른 오케스트레이션 계층도 설치해야 한다. 라이트 CTO는 "VM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AI를 각각 따로 운영하면 사실상 세 개 플랫폼을 관리하는 셈"이라며 "우리는 이 세 가지를 하나의 인프라 SW 플랫폼에서 동시에 실행하도록 해 운영 구조를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은 VM 생성과 배치, 스케줄링을 쿠버네티스로 실행한다. 동일한 쿠버네티스 시스템 내에서 컨테이너와 AI 워크로드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라이트 CTO는 "기업은 서로 다른 기술 스택을 각기 운영하기 운영하지 않고도 통합 운영 경험과 개발 환경, 자원 배분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며 "하나의 공통 운영 경험, 하나의 공통 개발자 대상 환경, 통합 자원 할당 방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을 단순 특정 가상화 솔루션 대체제로 규정하지 않는다"며 "이는 가상화 마이그레이션보다 인프라 현대화"라고 덧붙였다. 라이트 CTO는 AI 시대 기업이 전통적 가상화 자산을 차세대 인프라로 옮기는 과정이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핵심은 같은 기능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시대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플랫폼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인프라 현대화만 진행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당부했다. 기존 기업 시스템이 새로운 API와 운영 체계에 맞춰 연동하는 과정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레드햇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컨설팅과 자동화 도구를 결합한 '마이그레이션 팩토리'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전 대상을 수작업으로 하나씩 옮기는 것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자동화 절차를 구축해 대규모 VM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라이트 CTO는 "우리는 자동화를 통해 VM 이전을 반복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을 지원한다"며 "이미 고객들은 이를 통해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연간반복매출(ARR) 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가상화 사업이 6억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시프트로 이전 가능성을 평가한 VM도 기존 110만 대에서 150만 대로 늘었다. "韓 시장, 충분한 신뢰·입증 사례 중요시…PoC 비중↑" 라이트 CTO는 한국 시장이 높은 요구 수준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일정 규모 이상 확보된 글로벌 레퍼런스와 실제 이전 경험을 살핀 뒤에야 도입 논의를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이런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고 봤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천 대 VM 규모의 이전 사례가 늘고,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한국서도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평가와 개념검증(PoC)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트 CTO는 "우리는 오랜 기간 리눅스, 오픈시프트, 앤서블을 공급하며 규제 산업 고객과 신뢰를 쌓아왔다"며 "은행과 통신사 등 각국 보수적 산업군에서도 플랫폼 이전을 지원해 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험이 한국 시장에 높은 신뢰도를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트 CTO는 기업 인프라는 더 이상 가상화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기업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하면서 컨테이너와 AI를 함께 수용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통적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네이티브, 최신 AI 워크로드를 공통된 운영 체계 안에서 어떻게 함께 다룰 것인가가 앞으로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20 09:07김미정 기자

챗GPT·제미나이·클로드, 韓 사용자 역대 최대…클로드 1년 새 12배 급증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사용자가 국내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가 나란히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AI 서비스의 대중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9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상위 3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로 집계됐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안드로이드·iOS 표본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챗GPT의 월간 사용자 수는 2345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구글 제미나이는 845만 명, 클로드는 241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세 앱 모두 월간 사용자 수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앱은 클로드였다. 클로드의 4월 사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48% 증가했다. 1년 만에 약 12배로 늘어난 셈이다. 제미나이도 같은 기간 1034% 성장하며 10배 이상 증가했다. 챗GPT는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34% 늘었다. 사용자층은 앱별로 차이를 보였다. 성별 분포를 보면 챗GPT는 여성 사용자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다. 반대로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남성 사용자 비중이 더 컸다. 특히 클로드의 남성 사용자 비율은 62.1%로 세 앱 중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챗GPT와 제미나이·클로드 간 주 이용층이 갈렸다. 챗GPT는 40대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20대 사용자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생성형 AI 앱이 업무 생산성 도구를 넘어 일상형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챗GPT가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한 가운데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용 저변을 넓히는 흐름을 보였다. 와이즈앱·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4월에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앱 모두 역대 최대 월간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며 "생성형 AI 앱 이용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5.19 09:27장유미 기자

일론 머스크, 오픈AI 상대 소송서 패소..."항소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 상대로 진행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머스크 CEO는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지역법원 오클랜드 지원 배심원 9명은 머스크 CEO가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그렉 브록먼 공동창업자,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만장일치로 원고 패소 평결을 했다. 배심원단은 머스크 CEO의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했다. 공소시효는 범죄에 대해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난 경우 해당 범죄에 대해서는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공소권을 소멸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머스크 CEO는 알트먼 CEO, 브록먼,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첨단 AI 연구소 비영리 조직이던 오픈AI를 영리 계열사로 전환해 부당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심원단은 머스크 CEO가 입었을 피해가 법적으로 청구할 수 있는 기한 이전에 발생했다고 봤다. 이번 재판은 오픈AI 창립 과정의 갈등과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 증언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실제 쟁점은 머스크가 주장한 피해가 법적 소송 기한 안에 발생했는지 여부에 집중됐다. 오픈AI는 재판에서 공소시효 방어 논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머스크 CEO가 문제 삼은 피해가 2021년 이전에 발생했으며 혐의별 기준 시점도 각각 2021년 8월 5일 이전 2022년 8월 5일 이전 2021년 11월 14일 이전이라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오픈AI 측 주장을 받아들였고 평의도 짧게 끝났다.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평결 직후 배심원 판단을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했다며 자신도 현장에서 바로 기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오픈AI가 직면했던 주요 위협 중 하나인 구조조정 가능성은 일단 사라졌다. 오픈AI가 기업공개(IPO)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법적 불확실성이 줄어든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평결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머스크 CEO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자선 신탁 의무 위반을 방조했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해배상 산정 논의도 실효성을 잃었다. 머스크 CEO 측 전문가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머스크를 희생시켜 얻은 부당이득을 788억~1350억 달러로 추산했지만 판사는 이 분석이 사실관계와 충분히 연결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 항소 방침을 밝혔다. 그는 "사건을 자세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트먼과 브록먼이 실제 자선단체를 훔쳐 스스로를 부유하게 만들었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유일한 쟁점은 그들이 언제 그런 일을 했느냐는 것"이라고 엑스 계정을 통해 밝혔다.

2026.05.19 09:00김미정 기자

오픈생활건강, 기능성 소금 '원솔트' 3종 출시

오픈생활건강이 기능성 소금 브랜드 '원솔트' 신제품 3종을 추가 출시하며 프리미엄 소금 시장 공략에 나섰다. 18일 오픈생활건강에 따르면 회사는 원솔트 2차 라인업으로 ▲3회 용융 테이블솔트 ▲조리용 가는 소금 ▲생활 조리용 소금 등 총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원솔트는 '가족의 건강을 위하신다면 원솔트가 답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기능성 소금 브랜드다. 회사는 '기왕이면 좋은 소금을 먹어 건강을 지키자'는 캠페인과 함께 소금의 순기능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소금 제조사 썬월드의 소금명인과 협업해 개발됐다. 회사 측은 특허 기술과 FDA 등록을 기반으로 1000℃ 이상의 고온에서 용융 정제 기술을 적용해 제조했다고 밝혔다. 오픈생활건강은 해당 제품이 소금 내 중금속과 불순물, 간수, 가스 등을 제거해 순도 99% 이상의 순수 소금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소금이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체내 대사 작용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솔트 음용소금은 염도 0.9% 수준으로 제조돼 수액 세트와 유사한 농도로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오픈생활건강은 원솔트의 특징으로 ▲물에 잘 녹고 불순물이 적은 점 ▲물에 타 마셔도 목 넘김 부담이 적은 점 ▲가열 시 연기가 적고 색 변화가 적은 점 ▲상처 부위에 사용할 경우 자극이 적은 점 등을 제시했다. 회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원솔트 공식 판매 채널에서는 특가 판매를 진행하며, 사업자 전용 할인몰 '오픈비투비'에서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박숙영 오픈생활건강 실장은 “생활 속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소금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22:33안희정 기자

래블업, 앤트로픽·오픈AI 공동 설립 에이전틱 AI 재단 합류

래블업이 앤트로픽·오픈AI·블록이 공동 설립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오픈소스 재단에 합류하며 개방형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래블업은 리눅스 파운데이션 산하 에이전틱 AI 파운데이션(AAIF·Agentic AI Foundation)에 실버 멤버로 합류한다고 18일 밝혔다. AAIF는 2025년 12월 앤트로픽·오픈AI·블록이 공동 설립하고 리눅스 파운데이션이 운영하는 에이전틱 AI 오픈소스 재단이다. AI 에이전트가 플랫폼과 벤더에 관계없이 상호 운용될 수 있도록 개방형 표준과 프로토콜을 개발·관리한다. 창립 프로젝트로 앤트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블록의 구스(goose)·오픈AI의 에이전츠(AGENTS).md가 기부됐으며, 지난달 기준 아마존웹서비스·구글·마이크로소프트·블룸버그·클라우드플레어 등 170개 이상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래블업은 이번 합류를 통해 MCP 표준 채택·에이전트 인프라 기술 기여·국내 오픈 에이전트 생태계 확산에 참여할 계획이다.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 플랫폼으로 쌓아온 이종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클러스터 AI 워크로드 오케스트레이션 경험과 대기업·금융·연구기관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AAIF 커뮤니티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래블업은 2020년 CNCF·리눅스 파운데이션 실버 멤버십에 이어 2026년 PSF(Python Software Foundation) 후원, 이번 AAIF 합류까지 오픈소스 재단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에이전틱 AI가 폐쇄적 생태계에 갇히지 않고 개방형 표준 위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AAIF 커뮤니티와 함께 인프라 기술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7:50이나연 기자

오픈AI "한국정부와 사이버보안 협력"...공동 워크숍

미국 AI전문기업 앤트로픽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가공할 보안 탐지와 공격 능력을 가진 AI를 잇달아 선보여 미국 정부 등 각국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오픈AI와 사이버보안 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18일 오후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리 정부 측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인공지능안전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픈AI에서는 사샤 베이커(Sasha Baker) 국가안보정책 총괄과 고기석 오픈AI 한국총괄 등이 참석했다. 베이커 총괄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접근 프로그램(TAC, Trusted Access for Cyber)을 우리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설명하는 한편 최신 AI모델의 사이버보안 관련 주요 기능을 시연, AI보안 분야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오픈AI의 TAC는 고급 AI 사이버 보안 기능을 아무에게나 공개하지 않고, 신원이 검증된 보안 전문가와 조직에 우선 제공하는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의 사이버 역량이 뛰어난 프런티어 추론 모델 'GPT‑5.3 코덱스'가 공개된 지난 2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TAC 참가 기업 및 기관들은 일반 사용처보다 더 많은 사이버보안 기능 접근 권한을 갖는다. 대표적으로 취약점 탐지, 악성코드 분석, 침투 테스트 지원, 바이너리 리버스 엔지니어링, 패치 검증, 탐지 엔지니어링, 위협 모델링 등이다. 특히 상위 등급 이용자는 오픈AI의 보안 특화 모델인 'GPT-5.4 사이버'와 'GPT-5.5 사이버'에 접근할 수 있다. TAC 참여 기업 및 기관은 '미토스'와 달리 광범위하다. 우리 기관과 기업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AC와 달리 앤트로픽의 '미토스'는 미국 기업과 기관 52곳만 접근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픈AI 측에 AI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공유와 협력을 요청했고,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분야 활용에 대해 적극적인 실무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오픈AI 사샤 베이커 국가안보정책 총괄은 "AI시대에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민관협력이 필수"라며 "정부, 기업, 인프라 운영자, 연구기관, 그리고 AI 기업들이 공동의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협력할 때,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워크숍과 면담을 통해 AI가 공격자가 아닌 방어자의 무기가 돼야 하고, AI 보안위협 대응을 위해 민관 모두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가 있었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과 실무 논의를 통해 국내 AI 보안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샤샤 베이커는 누구?...의회와 백악관과서 활동 대표적 국가안보 정책 전문가 한편 위키피키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한 샤샤 베이커는 미국의 대표적인 국가안보·국방 정책 전문가 중 한명이다. 현재 오픈AI에서 국가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활동하고 있다. 오픈AI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의 최고위 안보 라인에서 일하며 대중국 전략, 우크라이나 지원,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안보 정책 등을 다뤘다.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국제정치와 안보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다. 대학은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 계열 학교인 다트머스대(Dartmouth College)를 졸업했고, 이후 하버드 케네디스쿨(Harvard Kennedy School)에서 공공정책 석사(MPP)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시절에는 국가안보 전략과 국제질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문제 등을 연구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House Armed Services Committee)의 감독·조사 소위원회에서 전문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국방 정책과 군사 예산, 안보 감독 업무를 다뤘다. 이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으로 자리를 옮겨 국가안보 및 국토안보 관련 예산 업무를 담당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당시 국방장관이던 애슈턴 카터(Ash Carter)의 부비서실장을 맡았다.

2026.05.18 16:00방은주 기자

넷이즈 '연운', 대규모 신규 콘텐츠 로드맵 공개…신규 확장팩 '궁궐의새벽빛' 소개

넷이즈 게임즈는 오픈월드 무협 액션 RPG '연운' 출시 반주년을 맞아 대규모 신규 콘텐츠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로드맵을 통해 5월 말 공개 예정인 신규 확장팩 '궁궐의 새벽빛' 상세 내용이 소개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확장팩 외에도 기간 한정 팬더 코스튬 출시, 새로운 가업 시스템과 동맹 시스템 도입, 신규 무기 추가 등 풍성한 소식이 포함됐다. 아울러 출시 반주년을 기념해 이용자가 무료 외형 아이템 3종을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먼저 지난 '하서' 확장팩에 이어 5월 말에는 신규 확장팩 궁궐의 새벽빛이 공개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확장팩은 정교하게 설계된 1백만평 규모의 미공개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동양풍 궁궐을 모티브로 한 신규 맵에서 3000명에 달하는 NPC 및 다양한 문파를 마주하게 되며, 황실 이면에 감춰진 새로운 스토리를 풀어가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신규 팬더 코스튬도 출시된다.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취지로 제작된 이 코스튬은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기간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6월에는 다양한 신규 시스템과 콘텐츠가 대거 도입된다. 마음의 고향인 청하를 배경으로 농장을 경영할 수 있는 가업 시스템이 소개되며, 새로운 동맹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대 동굴 탐험, 5인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신규 PvE 콘텐츠가 도입되며, 새로운 무기 건틀렛도 게임 내에 추가된다. 연운 개발팀은 지난 두 달간 100번이 넘는 업데이트 적용 및 최적화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출시 반주년을 맞아 무기별 밸런스 조정, 신규 글로벌 지역 서버 최적화 등 이용 불편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5.18 13:40진성우 기자

"동네 표심, 챗GPT로 본다"…오픈AI, 6·3 지방선거 SBS 개표방송에 지원사격

오픈AI 코리아가 SBS와 손잡고 6·3 지방선거 개표방송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실시간 선거 데이터를 분석·가공하는 AI 협업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가 지역 판세와 생활 밀착형 선거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오픈AI 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SBS와 업무협약을 맺고 6·3 지방선거 특집 개표방송 '2026 국민의 선택'에서 AI 실시간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픈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SBS의 선거방송 제작 역량과 자사 AI 기술을 결합한다. 양사는 선거 당일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개표 데이터와 지역별 판세, 후보별 득표 흐름 등을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분석·가공해 시청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SBS는 이번 지방선거 방송의 핵심 키워드로 '생활 밀착'을 내세웠다. 메인 슬로건은 '틈을 메우다 내 삶을 채우다'다. 정치와 시민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틈'으로 규정하고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 간극을 좁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방송은 거시적인 정치 담론보다 우리 동네 변화, 가계 경제, 지역 현안 등 시청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춘다.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은 이 같은 방대한 선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청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SBS는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를 토대로 선거 당일 오후 6시 정각 16개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재보궐 선거 지역의 예측 결과를 발표한다. 메인 진행은 'SBS 8뉴스'의 사공성근, 주시은 앵커가 맡는다. 예측 조사에는 현장 투표 데이터와 사전 투표율 반영을 위한 전화 조사가 함께 활용된다. 개표가 시작된 뒤에는 국내 통계 석학들이 설계한 AI 기반 예측 시스템이 가동돼 당선 가능성을 빠르게 분석한다. SBS가 강점을 보여온 시각 그래픽도 강화된다. 복잡한 개표 현황을 단순 수치 나열이 아닌 시각 효과와 데이터 콘텐츠로 풀어내 시청자가 개표 상황을 한 편의 쇼처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우리는 'AI로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AI 기술의 가치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좋은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선거를 앞두고 SBS와 협력해 국민에게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방문신 SBS 사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AI와 함께하는 콘텐츠 리더'로 정하고 AI 활용과 내재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선거방송의 새로운 역사를 써온 우리와 오픈AI의 협업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8 10:30장유미 기자

'오픈소스 리더' 레드햇은 오픈클로 시대를 어떻게 보나

[애틀란타(미국)=김미정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업계가 '오픈클로 모멘트'를 맞으면서 AI 에이전트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레드햇은 이를 오픈소스 혁신 사례로 평하면서도 이에 맞는 AI 보안과 거버넌스, 실행 통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오픈소스 전문가들은 오픈클로 출현을 이같이 평했다. 이들은 오픈클로 덕에 전 세계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역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픈클로를 '사용자에게 기술 권한을 되돌려주는 오픈소스형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사용자가 오픈클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작업에 맞춰 에이전트 구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여기에 작동할 AI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라이트 CTO는 "오픈클로는 사용자에게 상당한 힘을 부여한다"며 "현재 기술 장벽이 높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순하고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픈클로는 단순히 인기 있는 소프트웨어(SW)가 아니다"며 "오픈소스가 AI 산업 중심부에 진입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고 해석했다. 이어 "글로벌 AI 기업들이 오픈클로에서 구현된 개념을 자사 서비스에 반영하기 시작한 것만 봐도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소스 AI 통제력 해결해야…'앤서블' '오픈시프트' 제시 레드햇은 오픈클로를 기업 현장에 적용하려면 보안과 거버넌스, 실행 통제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니엘 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오픈클로 모먼트 후 유사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혁신과 별개로 안전한 오픈소스 환경 구조가 완벽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부사장은 오픈클로 핵심 과제를 AI '판단'과 '행동' 사이 간극에서 찾았다. 거대언어모델(LLM)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단계에서는 에이전트 장점이 드러나지만 그 판단이 방화벽 설정 변경, 시스템 복구, 데이터 접근 같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때부터 통제 문제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오 부사장은 기업은 오픈클로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자사 플랫폼 안에서 보안성과 관리 기능을 보완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우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로 오픈클로 활용을 지원하면서도 여기에 커뮤니티 버전을 단순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샌드박스와 거버넌스 체계를 더해 기업용 안정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라이트 CTO도 오픈클로 시대에 '모델 평가' 역량도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사용자가 에이전트 뒤에서 작동할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어떤 모델이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추론과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모델 평가 분야 역량을 해당 영역에 접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오픈클로 행동을 제어하는 수단으로는 레드햇 자동화 플랫폼 '앤서블'이 제시됐다. 앤서블은 AI가 내린 판단과 시스템 실행 사이 자동화 계층을 배치해 권한과 절차를 관리하는 방식을 내세우고 있다. 라이트 CTO는 "우리는 앤서블 인벤토리 관리와 역할 기반 접근 제어, 안전한 연결 체계를 활용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은 정책 일관성을 유지한 채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5.17 09:55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코덱스 품은 챗GPT…코딩 에이전트 경쟁, 모델서 플랫폼으로

오픈AI가 범용 인공지능(AI) 앱인 챗GPT 안으로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를 통합하며 모바일·멀티디바이스 기반 개발 플랫폼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스마트폰에서 장기 실행형 AI 에이전트 작업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승인·검토·지시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원격 개발 환경까지 연결하며 AI 코딩 도구 경쟁을 플랫폼·워크플로 경쟁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코덱스를 챗GPT iOS·안드로이드 앱에 프리뷰 형태로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에서 원격 개발 환경과 연결된 코덱스 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코드 수정 승인이나 작업 방향 변경, 신규 작업 지시 등을 이어서 수행할 수 있다. 코드베이스 탐색과 테스트 실행, 버그 수정, 리팩터링 등 장시간 작업을 스마트폰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단순 코딩 보조 도구를 넘어 챗GPT 기반 AI 개발 업무 영역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기존 개발자들이 PC 기반 통합개발환경(IDE)이나 웹 환경에서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했다면 이제 챗GPT 앱 안에서 여러 개발 스레드와 승인 작업, 프로젝트 상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코덱스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모바일 기반 확장이 AI 에이전트 활용도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원격 보안 셸(SSH) 연결 기능을 정식 지원하며 기업 원격 개발 환경과의 연동도 강화했다. 개발자가 데스크톱에서 시작한 장기 실행형 작업을 이동 중 스마트폰으로 이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AI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두고 업계는 AI 코딩 시장 경쟁 축이 단순 모델 성능 경쟁에서 플랫폼 경험과 워크플로 장악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코드 생성 능력과 리뷰 품질이 핵심 평가 기준이던 과거와 달리, 멀티디바이스 환경과 장기 실행형 에이전트 운영 능력, 원격 개발 환경 연동, 서비스 안정성 등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AI가 검색과 문서 작성, 업무 자동화 기능에 이어 코딩 에이전트까지 챗GPT 안으로 통합하면서 범용 AI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반면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개발자 툴체인에 깊숙이 파고드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클로드 앱을 통한 모바일 원격 세션 접근도 공식 지원하고 있지만, 오픈AI처럼 수억 명의 기존 사용자 기반을 발판으로 코딩 에이전트 저변을 넓히는 전략과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클로드 코드는 AI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이른바 '바이브 코딩' 열풍을 주도한 도구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코딩 품질과 에이전트형 작업 수행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최근 보안·비용·안정성 논란이 겹치면서 일부 개발자들의 선택을 코덱스로 돌리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에 클로드 코드 주간 사용 한도를 확대하는 등 개발자 이탈 방어에 나섰다. AI 코딩 시장의 선두를 지켜온 앤트로픽을 오픈AI가 코덱스로 추격하는 구도가 뚜렷해지면서 개발자 경험을 둘러싼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픈AI는 "에이전트가 더 장기적인 작업을 수행하게 되면서 새로운 협업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제 사용자는 휴대폰에서도 코덱스가 찾은 내용을 검토하고 방향을 바꾸거나 다음 작업을 승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5.15 15:01이나연 기자

카톡 말풍선 리액션 기능 확대…카카오, 업데이트

카카오는 카카오톡 정기 업데이트(v26.4.0)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강화한 기능들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톡 말풍선에 하트, 좋아요 등을 남길 수 있는 리액션 기능을 개편했다.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감정과 상황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존 6종의 리액션을 114종으로 확대했다. 이용자는 메시지 말풍선에 최대 30개까지 리액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미니 이모티콘을 리액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유하지 않은 미니 이모티콘도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리액션을 따라 누르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는 미니 이모티콘으로 리액션을 할 수 있으며, 키워드 검색 기능을 통해 원하는 표현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이모티콘 스토어도 새롭게 개편했다. 더보기 탭 내 '이모티콘' 메뉴에 신규탭과 인기탭이 새롭게 추가돼 이용자들은 다양한 이모티콘을 탐색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이모티콘 상품은 '좋아요' 기능으로 저장할 수 있다. 검색 기능도 강화해 인기 스타일과 이모티콘 랭킹 등 다양한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오픈채팅방에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오픈채팅 댓글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는 오픈채팅방에서 답변하고 싶은 댓글에 대한 댓글을 달 수 있다. 이밖에도 '최근 통화' 기록들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채팅탭 상단에 '통화' 폴더를 신설했다. '통화' 폴더에서는 지난 보이스톡, 페이스톡 이력을 모아볼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안에서 보다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5 09:47박서린 기자

SK AX도 오픈AI 동맹 합류…IT서비스 업계, 실행형 AI 경쟁 가속

국내 IT서비스 업계가 오픈AI와 협력을 잇달아 확대하며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선점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와 LG CNS에 이어 SK AX까지 오픈AI 파트너십 대열에 합류하면서 단순 생성형 AI 도입을 넘어 기업 업무 시스템과 보안 체계,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실행형 AX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SK AX는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협력을 위한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 AX는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기업별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최적화된 AI 활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 구조와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서비스다. 양사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SK AX 산업별 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합해 기업 운영 전반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K AX는 컨설팅과 내부 시스템 연동을 기반으로 멀티 에이전트 체계를 구축하고 보안·거버넌스 운영 체계 수립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SK AX는 그룹 제조·통신·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산업 데이터 이해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순 챗봇 구축을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와 기업 시스템에 AI를 연결해 실행형 AI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연결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와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설계해 기업별 맞춤형 AX 체계를 제공할 방침이다. SK AX는 최근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AI 업무 혁신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제조와 운영 현장 중심 AI 적용 경험도 확보하고 있다. 기업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만드는 'AI 증강' 전략을 앞세워 산업 현장형 AX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최근 국내 IT서비스 업계에선 오픈AI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오픈AI 리셀러 파트너 계약 체결 이후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지난달에는 교육기관 대상 '챗GPT 에듀' 리셀러 권한까지 추가 확보했다. 공공·금융·제조·유통 등 전 산업군에서 고객 맞춤형 AX 사업을 확대 중이다. 삼성SDS는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오픈AI 모델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제 섹타나인과 하나투어 등 주요 고객사 확보로 성과를 내고 있다. LG CNS 역시 오픈AI 리셀러 파트너와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챗GPT 에듀 리셀러 계약까지 확보하며 교육 AX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 대상 AI 세미나와 도입 컨설팅을 진행하며 교육·연구 분야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LG CNS는 AI 전문 조직인 '오픈AI 론치 센터'를 중심으로 단순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구현 역량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의 오픈AI 협력은 단순 라이선스 판매를 넘어 기업 업무 체계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형 AI 경쟁이 단순 모델 성능을 넘어 산업별 데이터와 시스템 통합, 보안, 에이전트 운영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존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의 역할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내부 시스템 연계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산업별 구축 경험을 보유한 IT서비스 기업들이 AX 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단순 도입을 넘어선 AI 접목을 통해 기업 내부 구조, 업무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 거버넌스 등을 재설계하는 진정한 AX를 돕겠다"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과 기업이 하던 일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드는 AI 증강을 구현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러셀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십 부문 총괄은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가치가 발휘되기 위해선 보안과 데이터 통제를 전제로 각 기업 업무 시스템과 흐름에 맞게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SK AX는 산업별 시스템과 데이터 구조에 대한 오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2026.05.14 14:21한정호 기자

캐논코리아, 1인 영상제작자 겨냥 카메라 'EOS R6 V' 공개

"현재 동영상 시장 촬영 기기 중 미러리스 카메라가 주류가 됐다. 캐논은 상업 영상 촬영을 위한 시네마 EOS C50, 1인 창작자를 위한 파워샷 V1과 EOS R50 V 등을 투입했다. 오늘 공개하는 신제품인 EOS R6 V는 표현력과 확장성을 강화한 V시리즈 최상위 모델이다"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159에서 진행된 'EOS R6 V 신제품 발표회'에서 토쿠라 고 일본 캐논 본사 이미징 그룹 총괄부사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캐논코리아가 이날 공개한 EOS R6 V는 2025년 11월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마크Ⅲ'를 바탕으로 폼팩터와 다이얼, 버튼 등을 영상 촬영에 적합하도록 최적화했다. 전날인 13일 EOS R6 V를 글로벌 공개한 데 이어 다음날 국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토쿠라 고 총괄부사장은 "EOS R6 V는 일상의 브이로그에서 콘텐츠 제작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수요에 대응한 제품이다. 함께 출시한 신규 렌즈와 조합해 1인 제작자가 보다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 영상 제작 환경에 맞게 최적화" EOS R6 V는 EOS R6 마크Ⅲ와 마찬가지로 3250만 화소 CMOS 풀프레임 카메라와 디직X 영상처리엔진을 조합했다. 사진 초당 최대 40장 연속촬영 등 기본적인 성능은 동일하다. 다만 전자식뷰파인더(EVF)는 제외됐고 전체적인 부피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황종환 캐논코리아 매니저는 "1인 제작자들이 혼자 영상을 촬영할 때 짐벌 등 서드파티 액세서리를 활용해 얼마나 빠르고 쉽게 촬영한지가 중요하다. EOS R6 V는 영상 촬영 수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액세서리를 조합해 유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단일 영상을 활용해 16:9 형상이나 숏폼 등에 최적화된 세로 영상 등으로 2차 가공이 가능한 7K 60p 오픈게이트 영상, 4K 120p 영상과 2K 180p 영상 촬영 가능하다. 장시간 촬영시 발생하는 발열 억제를 위해 내부에도 냉각팬을 설치했다. 20-50mm 초점거리 소화 신규 렌즈도 공개 캐논코리아는 이날 RF 마운트 신규 렌즈인 'RF20-50mm F4 L IS USM PZ'도 함께 공개했다. 내부에 모터를 내장해 초점거리 이동시 부드러운 줌인/줌아웃이 가능하고 이너 줌 렌즈로 초점거리 이동시 렌즈 경통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황종환 매니저는 "과거 35mm 풀프레임 표준렌즈 화각은 50mm 수준이었지만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영상은 스마트폰 카메라인 24mm 화각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출시 렌즈는 초점거리 20-50mm 영역을 커버하며 내장된 파워줌은 EOS R6 V 셔터 버튼에 통합된 줌 레버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초점거리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는 14일 공개한 신제품을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EOS R6 V 본체(바디) 가격은 299만 9000원, RF20-50mm F4 L IS USM PZ 렌즈는 187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두 제품을 합한 키트는 432만 8000원이다. "AI, 기존 영상 대체 아닌 완성도 보완 도구" 이날 토쿠라 고 총괄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DSLR 카메라에서 미러리스로 가는 카메라 시장의 변화, 영상의 중요성 부상 등 새로운 스타일이나 표현을 받아들이는 감수성이 높다. 캐논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과 함께 사진·영상의 새로운 가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두되는 AI 생성 사진과 영상 트렌드에 대한 전통적인 카메라 업계의 견해에 대해 정병림 캐논코리아 마케팅부문장은 "AI는 기존 현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를 보완하고 혁신하고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작자의 노력과 의도, 순간이 농축된 사진과 영상에 대한 가치는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다. 캐논은 EOS R6 V 등 다양한 카메라에 피사체 인식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AI 기반 기술을 지속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4 12:38권봉석 기자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허밍버드·데스크톱 출시…"AI 개발 속도·보안↑"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레드햇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확산에 맞춰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과 개발자 작업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통합 전략을 내놨다. 보안이 강화된 컨테이너 이미지부터 최신 운영체제(OS), 샌드박스 기반 개발 환경까지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개발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레드햇은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Red Hat Hardened Images)'와 '페도라 허밍버드 리눅스(Fedora Hummingbird Linux)' '레드햇 데스크톱(Red Hat Desktop)'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배포 환경까지 신뢰성을 높겠다는 전략이다.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는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와 런타임, 데이터베이스, 웹 서버 등을 위한 초소형·테스트 완료 컨테이너 이미지다. 현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기반 이미지를 보안 중심으로 재구성한 형태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와 오픈시프트 구독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이 이미지는 고도로 자동화된 '에이전틱 소프트웨어(SW) 팩토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빌드된다. 레드햇은 자동화 속도를 끌어올리면서도 사람 개입이 포함된 검토 절차를 유지해 거버넌스와 감독 기능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개발 환경에서도 공급망 보안 기준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페도라 허밍버드 리눅스는 롤링 릴리스 방식으로 업스트림 리눅스 커뮤니티가 제공하는 수정 사항과 업데이트를 신속히 반영한다. 레드햇은 허밍버드가 알려진 공통 취약점·노출(CVE) 없는 언어와 런타임, 데이터베이스, 개발 도구를 함께 제공해 AI 에이전트 실험 환경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발자 작업 환경을 겨냥한 레드햇 데스크톱도 정식 출시됐다. 이는 컨테이너 개발 도구인 포드맨 데스크톱의 레드햇 지원 버전 형태다.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와 '레드햇 트러스티드 라이브러리'에 직접 연결된다. 개발자는 기업 SW 공급망 기준을 충족하는 이미지와 라이브러리를 개발 단계에서부터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레드햇 데스크톱에는 로컬 샌드박스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에이전트를 개발자 PC와 기업 인프라로부터 분리하는 기능이다. 에이전트가 작업 범위를 잘못 해석하거나 예기치 않은 동작을 수행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레드햇은 엔비디아와의 협업,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셸(Openshell)' 통합을 통해 개발자 노트북부터 실제 운영 환경까지 샌드박싱 체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이 더 빠르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실험하고 배포하되, 그 과정에서 이미지 신뢰성·라이브러리 검증·실행 격리 같은 핵심 보안 요소를 놓치지 않도록 개발 체계를 재설계했다"고 강조했다.

2026.05.14 03:05김미정 기자

레드햇, 150만 VM 고객 정조준…"가상화·컨테이너·AI 통합"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레드햇이 '오픈시트프'를 앞세워 가상화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단순히 기존 가상머신(VM)을 옳기는 데 그치지 않고 VM과 컨테이너,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통합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레드햇 가상화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라이트 CTO는 오픈시프트 기반 가상화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오픈시프트는 연간반복매출(ARR) 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가상화 사업이 6억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시프트로 이전 가능성을 평가한 VM도 기존 110만 대에서 150만 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햇 가상화 전략의 핵심은 '이전'과 '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고객이 기존 VM 환경을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 구조를 비롯한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 의존성까지 함께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컨테이너화와 AI 워크로드 운영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가상화 전환을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장기적인 IT 구조 재편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라이트 CTO는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평가(VMA)를 전환 첫 단계로 내세웠다. VMA는 고객 현행 가상화 환경과 연계 시스템을 종합 진단하는 절차다. 평가 이후 실제 운영에 가까운 파일럿 환경을 구성하고, 대규모 이전이 필요한 고객에게는 반복 가능한 실행 체계인 '마이그레이션 팩토리' 모델을 적용한다. 그는 "우리는 현재 134건 넘는 VMA를 완료했다"며 "이중 16건이 대규모 이전 단계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이 같은 접근 방식이 대형 고객 전환 수요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북미의 한 유통 기업은 1천 개가 넘는 오픈시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1천 대 넘는 VM을 통합 아키텍처로 옮기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고객은 6만 대 VM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작해, 통합과 마이그레이션을 거쳐 최종적으로 약 4만 대 규모로 최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레드햇 가상화의 또 다른 강점은 파트너 생태계와 서비스 역량을 함께 묶은 실행 체계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는 스토리지, 백업, 재해복구, 네트워킹, 가상 데스크톱 분야의 주요 기술 기업들과 통합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기에 컨설팅, 교육, 기술 계정 관리(TAM)를 결합해 고객이 플랫폼 도입 이후 실제 운영 역량까지 확보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트너 주도 확장 전략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레드햇은 스페셜라이즈드 파트너 프로그램(RHSP)을 통해 가상화 전문 파트너를 육성 중이다. 전 세계 86개 파트너가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1개사가 가상화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6개사가 가상화 전문화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햇은 인증 요건에 기술 교육뿐 아니라 실제 고객 프로젝트 수행 경험까지 포함해, 대규모 이전 사업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레드햇은 가상화 시장 변화가 단기적인 비용 절감 수요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기업들이 대체 플랫폼을 적극 검토하는 상황에서, 레드햇은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을 기존 VM 운영의 대안이자 차세대 AI·컨테이너 기반 인프라로 넘어가는 연결 고리로 제시하고 있다. 라이트 CTO는 "우리 가상화 전략은 'VM을 어디로 옮길 것인가'보다 '이전 후 기업 IT를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강조했다.

2026.05.14 02:50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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