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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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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디오 생성·수정하는 모델 개발…"출시는 아직"

메타, 오픈AI에 이어 엔비디아도 오디오와 음성을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한다. 2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새 AI 모델 '푸가토(Fugatto)'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주로 음악, 영화, 비디오 게임 제작자 대상으로 개발됐다. 오픈소스 음성 데이터로 학습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푸가토에게 원하는 음향 효과나 음악을 문자로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푸가토는 앞서 공개된 메타, 오픈AI의 모델처럼 오디오를 생성할 뿐 아니라 수정까지가능하다. 예를 들어 피아노로 연주된 선율을 사람 목소리로 변환하거나, 음성에 사용된 톤이나 감정을 바꿀 수도 있다. 엔비디아 브라이언 카탄자로 응용딥러닝 연구부사장은 "지난 50년 동안 합성 오디오를 생각해 보면 음악 품질이 성장했다"며 "생성형 AI는 음악과 비디어 게임, 창작자들에게 새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푸가토 출시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람 음성이나 음향을 생성·수정하는 기능을 갖춘 만큼 윤리적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오픈AI와 메타도 오디오나 비디오를 생성하는 모델을 소개한 바 있다. 엔비디아처럼 이를 출시하지는 않은 상태다. 엔비디아 브라이언 카탄자로 응용딥러닝 연구부사장은 "모든 AI 기술은 예상치 못한 것을 만들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이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기 위해 당장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외신에 밝혔다.

2024.11.26 09:21김미정

AI 챗봇 응답, '이것' 적용 시 더 정확…앤트로픽, 新 기준 제시

최근 빅테크들로부터 대규모 자금 유치 행진을 벌이고 있는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비서를 데이터가 있는 시스템에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2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더 우수하고 관련성 높은 응답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MCP)'을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MCP를 사용하면 앤트로픽뿐 아니라 모든 모델이 비즈니스 도구 및 소프트웨어와 같은 소스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작업을 완료하고, 콘텐츠 저장소 및 앱 개발 환경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앤트로픽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AI 비서가 주류로 채택됨에 따라 업계는 모델 기능에 막대한 투자를 해 추론과 품질의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며 "그러나 가장 정교한 모델조차도 정보로부터 고립돼 정보 사일로와 레거시 시스템 뒤에 갇혀 제약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새로운 데이터 소스에는 고유한 맞춤형 구현이 필요하다"며 "이 때문에 진정한 커넥티드 시스템을 확장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MCP는 개발자가 데이터 소스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간의 양방향 연결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을 통해 표면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개발자는 'MCP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노출하고 명령에 따라 해당 서버에 연결하는 'MCP 클라이언트'를 구축할 수 있다. 앤트로픽과 블록(Block), 아폴로(Apollo) 등의 기업들은 이미 MCP를 시스템에 통합했다. 레플리트(Replit), 코디움(Codeium), 소스그래프(Sourcegraph)를 포함한 개발 툴링 회사들은 자사 플랫폼에 MCP 지원을 추가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각 데이터 소스에 대해 별도의 커넥터를 유지 관리하는 대신 개발자는 이제 표준 프로토콜에 대해 구축할 수 있다"며 "생태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AI 시스템은 서로 다른 도구와 데이터 세트 사이를 이동할 때 컨텍스트를 유지해 단편적인 통합을 보다 지속 가능한 아키텍처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플랜' 가입자는 MCP 서버를 통해 회사의 클로드 챗봇을 내부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구글 드라이브, 슬랙, 깃허브와 같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위한 사전 구축된 MCP 서버를 공유했다. 또 조만간 전체 조직에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프로덕션 MCP 서버를 배포하기 위한 툴킷도 제공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MCP를 협업 오픈 소스 프로젝트 및 생태계로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컨텍스트 인식 AI의 미래를 개발자들과 함께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MCP는 이론적으로 좋은 생각처럼 들린다"면서도 "그러나 오픈AI와 같은 경쟁사들 사이에서 많은 견인력을 얻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MCP가 앤트로픽이 주장하는 것 만큼 유익하고 성능이 좋은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주장을 뒷받침 할 벤치마크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26 09:19장유미

아마존, 앤트로픽에 10.6兆 또 투자…빅테크 'AI 쩐의 전쟁' 가속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아마존 등 빅테크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오픈AI·xAI 등 프론티어 AI 스타트업들이 빅테크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동원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22일 아마존으로부터 40억 달러(약 5조3천억원)의 투자를 받아 총 투자액을 80억 달러(약 10조6천억원)로 늘렸다. 이는 앤트로픽의 기술력과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동시에 입증한 것으로,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AI 모델 개발과 훈련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앤트로픽은 자체 AI 모델인 '클로드'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하는 생성형 AI 모델로, 최근에는 오픈AI보다 먼저 웹 브라우저 에이전트 서비스의 베타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실제로 앤트로픽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주요 클라우드 및 트레이닝 파트너로 삼아 대규모 AI 모델의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WS의 '트레이니움'과 '인퍼렌시아' 칩을 활용해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앤트로픽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AI 산업 내 경쟁이 가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달 2일 총 66억 달러(한화 약 8조7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해 기업 가치를 1천570억 달러(약 209조원)로 끌어올렸다. 투자 라운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해 생성형 AI 기술의 높은 시장 가치를 재확인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추가 투자로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3천억원)를 투자해 회사의 가장 큰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앤트로픽·오픈AI와 더불어 AI 패권 경쟁에 가세한 또 다른 주요 스타트업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다. xAI는 최근 50억 달러(한화 약 6조6천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500억 달러(약 66조5천억원)로 끌어올렸다. xAI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엔비디아의 최신 GPU 10만 개를 매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으로, 이로써 AI 모델 훈련 능력을 강화하고 오픈AI 및 앤트로픽과의 기술 격차를 줄일 전략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챗봇 '그록(Grok)'을 통해 AI 기술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매트 가먼 AWS 대표는 "앤트로픽의 혁신 속도와 생성형 AI의 책임 있는 개발에 대한 헌신에 감명 받았다"며 "상호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25 15:37조이환

"인간이 놓친 오류 잡는다"...구글, AI로 코드 취약점 26개 이상 발견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람이 놓친 소프트웨어(SW) 오류를 발견한 성과를 공개했다. 23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OSS-퍼즈(Fuzz) 프로젝트를 통해 26개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오픈소스 프로젝트 유지 관리자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은 모두 기존에 확인하지 못한 취약점이다. 특히 CVE-2024-9143 등 일부 취약점은 오픈SSL 라이브러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 받았다. 취약점을 발견한 OSS-퍼즈는 취약점 탐사 기술인 퍼징(fuzzing)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한 프로젝트다. SW에서 예상치 못한 데이터를 주입해 오류나 취약점을 탐지하는 퍼즈 작업의 초기 단계를 자동화해 탐지 속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해당 취약점을 분석해 수정 패치 제안까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기존 퍼징 도구는 사람이 설계한 입력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탐지에 제한이 있었으나, AI는 제약 없이 다양한 비정형적 데이터를 생성해 보다 많은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언어와 라이브러리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만큼 퍼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SW의 안정성 향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 구글은 더욱 많은 코드를 분석하고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OSS-퍼즈를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 더 정확하게 텍스트를 분석하고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각 프로젝트를 색인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퍼즈의 전체 워크플로를 자동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리버 창 등 구글 오픈소스 보안팀은 "우리의 목표는 SW 취약점을 발견하는 전체 워크플로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이를 실현하고 곧 결과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3 08:00남혁우

"실시간 컨콜까지 가능해졌다"…퍼플렉시티 움직임에 구글 '사면초가'

'구글 대항마'로 떠오른 퍼플렉시티가 'AI칩 강자'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실시간 금융 정보 제공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쇼핑, 선거, 금융 등 제공하는 정보의 영역을 빠르게 확대함으로써 구글이 주도하는 검색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지난 18일 '파이낸스' 기능을 출시했다. 사용자가 금융 정보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AI가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향후에는 주요 기업의 주식 정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퍼플렉시티 파이낸스'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기업의) 실시간 실적 발표 내용과 주요 하이라이트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곧 모든 주요 주식에 대해 이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AI 검색'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퍼플렉시티가 구글파이낸스, 야후파이낸스 등이 선점하고 있는 금융 사이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글 역시 지난 2009년 구글파이낸스를 론칭한 후 야후파이낸스가 주도하고 있던 금융뉴스와 정보제공 부문에서 빠른 속도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또 퍼플렉시티가 최근 검색 영역을 기업 실적뿐 아니라 선거 정보, 쇼핑, 여행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간다는 점에서 검색 강자인 구글에게도 위협이 되는 모양새다. 우선 퍼플렉시티는 사용자들에게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한 번에 구매까지 가능한 '쇼핑 허브' 서비스를 최근 미국 시장에 론칭했다. 추후 다른 시장에도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업 고객 대상으로 내부 자료를 검색하는 상품도 출시했는데, 앞으로 광고 판매로 수입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미국 대선 관련 주요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선거 허브를 출시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허브는 구글의 선거지도와 같은 출처인 데모크라시 웍스와 AP 통신의 투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선거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미국 주별로 경합주에 대한 실시간 정보도 알려줬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른 AI 챗봇이 선거 관련 답변을 거부한 것과 크게 대비됐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미국 대선 주요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허브를 운영한 퍼플렉시티가 이번 대선의 승자"라며 "이번 선거는 AI 챗봇을 도입한 최초의 선거였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퍼플렉시티가 최근 기능 확장에 나선 것을 두고 지난달 31일 '챗GPT 서치'를 출시한 오픈AI와의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했다. '챗GPT 서치'는 기존 챗GPT에 통합된 형태로, 유료 고객들은 챗봇과의 대화창 밑단에 있는 작은 지구본을 클릭하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과거 검색 엔진을 이용해야 했던 정보들도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며 "최신 스포츠 점수, 뉴스, 주식 시세 등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퍼플렉시티, 오픈AI 등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검색 시장을 넘보면서 구글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 이상 점유하고 있으나, 최근 AI 검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의 단순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물론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구글은 최근 미국에서 구글의 온라인 검색시장 독점을 해소하겠다며 크롬 매각을 추진하고 나서 악재가 겹쳤다. 크롬은 구글의 웹 브라우저로, 이를 기반으로 구글의 미국 기준 검색시장 점유율은 66%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크롬과 분리되면 검색시장 지배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테크 기업들이 검색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막대한 광고 수익과 AI인 '제미나이' 잠재 고객을 떠나보내게 되면 구글이 입게 될 타격이 상당해진다"고 분석했다.

2024.11.23 00:16장유미

챗GPT, 갤럭시폰에도 탑재?…'오픈AI와 협업설' 삼성전자, 주가도 탄력 받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삼성전자 제품에 자사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힘을 받을 지 주목된다. 22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챗봇 기능을 결합한 웹브라우저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구글 주요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만든 기기에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글과 오픈AI, 삼성전자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웹브라우저가 타 브라우저와 어떻게 다를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프로토타입을 본 사람들에 따르면 여행, 음식, 부동산 및 소매 웹사이트 검색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관련 플랫폼사와 오픈AI가 검색 제품에 관해 논의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최근 애플과 맺은 것과 유사한 형태의 계약을 삼성전자와 논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 등에 도입한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GPT를 연동한 것과 같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에 챗GPT를 녹여내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봤다. 또 오픈AI와 삼성전자의 논의는 구글과 삼성전자 간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로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삼성전자와 오픈AI간 협상 현황은 알 수 없으나 이미 구글이 오픈AI와 경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오픈AI가 실제 행동에 나선다면 구글의 더욱 큰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자체적으로 AI 챗봇 개발 및 업그레이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SDC24 코리아)'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2세대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주주들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8월 초 8만원 대를 기록한 후 4개월간 지속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14일 4만9천900원까지 떨어졌다. 2020년 6월 이후 4년 5개월만에 '4만 전자'로 주저 앉은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자사주 취득 소식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으로, 자사주 취득은 우선주 포함 10조원 규모다. 이 중 3조원은 내년 2월 17일까지 매수할 예정으로 보통주 기준 0.84%의 지분을 매입하게 된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루만에 5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주가는 5만6천300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많은 주주들은 오픈AI와 삼성전자의 협업이 현실화 될 경우 주가가 지금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봤다. 일부 주주들은 "오픈AI의 서비스를 갤럭시폰에 넣는다면 대반전의 시작일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11.22 11:40장유미

크루소, 데이터센터 확장 위해 '9천억' 유치…오픈AI 협력 가능성 '주목'

오픈AI와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는 크루소 에너지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며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2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크루소는 현재 총 8억1천8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현재 6억8천600만 달러(한화 약 8천900억원)를 유치한 상태다. 이번 투자에는 70명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이는 오픈AI와 오라클 등과의 협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결과로 풀이된다. 크루소는 초기 암호화폐 업체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공급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특히 이 회사는 이미 오라클과 협력해 텍사스주 애빌린에 34억 달러(한화 약 4조4천200억원)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으로, 이 시설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소는 지난해 말 데이터센터 칩을 목적으로 2억 달러(한화 약 2천600억원)를 조달해 대량의 AI 프로세서를 확보한 바 있다. 이는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급증에 따른 대규모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AI·클라우드 관련 신생 기업들이 급격히 성장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데이터센터 관련 자금 조달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미국 연구기관인 IDC는 오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루소는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이스 록밀러 크루소 대표는 "AI는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적 혁신을 이끌 핵심 도구"라고 말했다.

2024.11.22 10:42조이환

"AI 스타트업, 투자 유치 위해 특별한 기술 필요해"

AI를 업무에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AI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특별한 기술력을 갖춘 AI 스타트업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강남 스타트업얼라이언스&Space에서 연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 기자간담회에서 현시내 오픈서베이 데이터 비즈니스 그룹장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날 오픈서베이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이전과 달리 AI 관련 조사 내용이 추가됐다. 기업 10곳 중 4곳, AI 도입 현 그룹장은 "AI 기술 관련 기업 도입 현황을 살펴본 결과, 10곳 중 4곳이 이미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었다"며 "이들은 도입 이후 AI를 통해 분석된 결과물 해석 능력 혹은 최신 기술 도구의 효과적 활용 능력 등이 더 중요해졌거나,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내에서 AI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창업자의 41.6%는 회사에 AI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창업자는 19.6%에 불과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AI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하려면 그에 맞는 엔지니어가 필요하고, 직접 엔지니어를 채용하지 않는다해도 외부에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프로덕트 매니징을 통해 실제로 상용화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창업자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회사에 AI를 도입한 창업자의 48.1%는 연구개발(48.1%), 마케팅(33.7%)에 주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자들은 AI 도입으로 '업무효율성 증대(16.5%)', '비용 절감(9.9%)'을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보안문제(17.4%)', '정확도 부족(9.1%)'을 우려했다. 투자자는 57.5%, 스타트업 재직자는 48.5%가 직무에 AI를 도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기업 재직자(40.0%)에 비해 높은 수치다. 현 그룹장은 "스타트업은 본인 의지로 직무에 AI를 도입했다는 답변이 많았던 반면, 대기업은 브랜드 차원에서 도입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고 부언했다. "AI 스타트업 투자받으려면 'AI'만으로는 부족해" 이날 패널토론에서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최근 글로벌 유니콘 분석 결과, 3분의 1이 AI 기업이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AI는 투자를 잘 받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다만 '투자 혹한기'를 겪는 국내 스타트업 시장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AI 스타트업 코르카의 정영현 대표는 "국내에서 알려진 AI 업체들은 큰 펀딩을 잘 받고 있지만, AI 업체라고 해서 무조건 투자를 잘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투자자의 AI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AI와 관련 없는 분야에 LLM을 접목하는 등 특별한 기술이나 강점이 있는 기업이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청 산하 출연 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 김종우 본부장은 내년 AI 지원 예산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나라 AI 기술 수준이 미국, 캐나다 등과 같이 기초 원천 기술 분야에 강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기술을 응용해 사업화를 이뤄내는 방향으로 R&D 프로그램이나 스케일업 프로그램 위주로 지원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11.21 17:24조수민

존슨콘트롤즈, 오픈블루 디지털 에코시스템에 AI 기능 확장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이하 존슨콘트롤즈)이 오픈블루(OpenBlue) 디지털 에코시스템의 인공지능(AI) 기능을 확장했다. 존슨콘트롤즈는 오픈블루 엔터프라이즈 매니저(OBEM)에 고객용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이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확장된 AI 기능은 오픈블루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경험하고 있는 가시적인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고 데이터 인사이트를 한 단계 높였다. OBEM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 시설 개선, 장비 업그레이드, 선제적 관리 안내 등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사용을 최대 30%, 유지보수 비용을 최대 20% 절감하며, 공간 활용도를 10% 이상 최적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빌딩 제어 자동화와 사용자 경험 기능도 향상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글로벌 성능 표준, 비용 절감을 위한 장비 성능 최적화, 그리고 규제 준수 강화에 중점을 둔 AI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존슨콘트롤즈 비제이 산카란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오픈블루의 고객용 AI 기능 확장은 빌딩 기술 진화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AI 기반 기능은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빌딩 소유주와 운영자에게 뛰어난 인사이트와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4.11.21 17:17남혁우

MS '애저 AI 파운드리' 통합 플랫폼 시연…개발 패러다임 '대전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할 새로운 통합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를 선보이며 AI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는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설계, 맞춤화,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 행사에서 '애저 AI 파운드리'를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온라인으로도 중계된 이번 행사에서는 '파운드리'를 포함한 AI 기반 최신 기술들이 대거 소개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AI 솔루션의 설계부터 맞춤화, 관리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은 이미 친숙한 프로그래밍 도구인 깃허브·비주얼 스튜디오·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애저 AI 기능에 쉽게 접근해 개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 MS는 '애저 AI 스튜디오'를 엔터프라이즈급 관리 콘솔로 발전시켜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관리를 보다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제시카 호크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AI·디지털 애플리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애저 AI 파운드리는 개발자, IT 전문가, AI 엔지니어 등 모든 종사자가 AI 솔루션을 쉽게 커스터마이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AI 혁신을 조직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애저'의 또 다른 신기능은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일상적인 반복 작업을 자동화한다. 또 사용자가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작업을 처리하다가 최종 검토나 행동이 필요한 경우 인간 사용자를 개입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등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의 연결 돼 데이터 기반 워크플로우를 더욱 강력하고 안전하게 만든다. 또 자체 스토리지(BYOS)와 프라이빗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해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규정 준수를 보장한다. MS 관계자는 "애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기존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며 "강력하고 안전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MS는 AI 모델 카탈로그를 확장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더욱 쉽게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1천800개 이상의 모델 옵션을 제공하며 브리아(Bria), 그레텔(Gretel), NTT 데이터(NTT DATA) 등의 새로운 모델을 추가했다. 이에 헬스케어·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현재 오픈AI가 출시한 주력 거대언어모델인 'GPT-4o 미니' 등의 소형 모델이 'GPT-4o' 같은 대형 모델의 성능을 내도록 돕는 디스틸레이션 워크플로우와 비전 미세 조정 등의 신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크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과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선택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이 AI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애저 AI 검색' 기능도 강화해 AI 응용 범위를 확대했다. 새로운 생성형 쿼리 엔진과 쿼리 재작성 기능을 통해 검색 정확도와 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고객들은 별도의 설정 없이도 향상된 검색 성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또 '깃허브 모델'과의 통합도 진행했다. 이제 개발자들은 '깃허브 코드스페이스' 내에서 데이터를 쉽게 업로드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애저 AI 검색 인덱스를 활용해 RAG를 실험할 수 있게 됐다. MS는 이번 행사에서 '애저 파운드리' 뿐만 아니라 AI 혁신을 주도하는 종합적인 솔루션과 도구를 소개해 기업들의 미래 설계를 지원했다. 호크 부사장은 "AI가 오늘날 기업에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애저 AI 파운드리'는 최첨단 AI 기술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간의 격차를 해소해 기업이 AI의 잠재력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10:18조이환

"오픈AI 능가하나"…中 딥시크, 'R1' 추론 모델 공개

중국의 오픈소스 스타트업 딥시크가 출시한 추론 인공지능(AI)이 오픈AI 최신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 20일 벤처비트에 따르면 딥씨크는 추론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인 'R1-라이트-프리뷰'를 자사의 웹 기반 AI 플랫폼 '딥시크 채팅'을 통해 공개했다. 이 모델은 논리적 추론과 수학적 문제 해결에 특화돼 오픈AI가 지난 9월 출시한 'o1-프리뷰'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 'R1-라이트-프리뷰'는 사용자의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사고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생각의 연쇄(CoT)' 방식을 채택했다. 사용자는 AI가 내리는 결론의 근거와 논리를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기존의 결과 중심적인 AI 모델과 차별화된다. 딥시크는 이 모델이 미국 '수학 초청 시험(AIME)'이나 '인간 수학 적성 평가 시험(MATH)'과 같은 주요 벤치마크에서 오픈AI 'o1-프리뷰'를 능가하는 결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학적 계산과 복잡한 논리를 요하는 문제에서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으며 AI 모델의 사고 깊이를 늘릴수록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R1'에는 고급 기능인 '딥 씽크 모드가 추가 돼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며 더 정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다만 이 모드는 오픈AI 'o1'과 같이 하루 50개의 메시지만을 사용하도록 제한돼 사용자는 모델의 성능을 데모 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모델이 수학, 코딩 등의 응용 분야를 우선으로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독립적인 검증을 위한 코드와 세부 기술적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외부 검증은 제한되는 상태다. 딥시크는 앞으로 'R1' 시리즈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AI 접근성을 강화하고 개발자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의 일환이다. 이전 모델인 'V2.5'도 언어 처리와 코딩 작업에서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오픈소스 AI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벤처비트는 "딥시크는 투명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AI 모델로 오픈소스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 왔다"며 "이는 연구와 개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2024.11.21 09:46조이환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오픈AI서 받은 연봉이 겨우 이 정도?

'챗GPT 아버지'로 불리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로부터 받는 연봉이 1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지분을 갖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연봉도 예상보다 적게 받고 있는 것이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해 회사로부터 7만6천1달러(약 1억64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오픈AI가 미국 국세청에 제출한 세금신고서를 통해 드러났는데, 2022년에 받았던 7만3천546달러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알트먼 CEO의 몸값이 최소 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알트먼 CEO는 과거 "오픈AI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며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는 최저치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주식을 갖고 있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적인 부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 결정을 내릴 동기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알트먼 CEO는 지난해 영리 기업 전환과 관련해 이사회와 충돌한 후 잠시 퇴출됐다가 복귀한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며 알트먼 CEO에게 지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트먼 CEO의 급여는 다른 주요 경영진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알트먼 CEO를 해고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올해 5월 회사를 떠난 오픈AI 공동 설립자이자 전 수석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의 경우 지난해 32만2천201달러(약 4억5천114만원)의 보수를 받아 오픈AI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알트먼 CEO가 해임된 직후 짧은 기간 임시 CEO를 역임한 트위치 창업자 에밋 시어도 오픈AI로부터 총 3천720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외부에 알려진 그의 임기는 약 3일이었지만, 서류상으로는 지난해 11월 19~29일까지 CEO로서 급여를 받았다. 주말을 포함해 하루 338.18달러 수준이다. 직원 평균 연봉에 비해서도 낮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픈AI가 경쟁사들의 AI 인재 확보를 방해하고 있다"며 "평균 연봉이 약 53만4천 달러(약 7억5천만원)로, 실리콘밸리 평균보다 훨씬 높아 시장을 왜곡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최근 오픈AI를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알트먼 CEO는 오픈AI가 아닌 다른 곳에서 투자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상장한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도 초기에 투자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2천700만 달러(약 378억원) 상당의 고급 맨션을 구매해 주목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부 임원의 총급여는 (알트먼 CEO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며 "세금 신고서에는 스톡옵션을 비롯한 주식 기반의 보상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에 따른 외부투자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곳의 재무 상황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500만 달러의 공개 기부금을 받았지만 자금 출처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오픈AI가 지난해 2천1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그 해 10월 모금한 66억 달러에 비해 적은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09:45장유미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 4.17' 공개…저지연 기술로 실시간 성능 '강화'

레드햇이 저지연 기술을 도입해 실시간 성능을 강화한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 4.17'을 공개했다. 엣지 환경 내 기업의 데이터 처리 및 응답 속도를 혁신하기 위함이다. 레드햇은 이번에 출시한 '엣지 4.17' 플랫폼이 원격 및 분산 환경에서 신속하게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특화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 스마트시티와 같은 분야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디바이스 '엣지'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마이크로시프트'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용 배포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통합했다. 이 플랫폼은 소형 디바이스에서도 낮은 지연 시간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리소스가 제한된 엣지 환경에서도 일관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엣지로 확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은 공장 자동화, 이미지 처리, 실시간 분석 등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또 레드햇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 및 IGX 오린과 협력해 기술 프리뷰를 공개하며 실시간 정밀도와 보안을 모두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프란시스 차우 레드햇 부사장은 "엣지 컴퓨팅은 전 세계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디바이스 '엣지 4.17'은 기업이 엣지와 AI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0 16:51조이환

"구글·오픈AI에 도전장"…퍼플렉시티, 쇼핑 특화 AI 검색 출시

퍼플렉시티가 쇼핑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구글이 주도하는 검색 엔진 분야와 오픈AI가 이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함이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쇼핑 허브'를 출시해 사용자들에게 제품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캐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파이와 통합 돼 미국 내 배송 가능한 다양한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퍼플렉시티가 도입한 '제품 카드'는 쇼핑 관련 질문에 응답해 사용자가 필요한 제품 정보를 이미지와 함께 간편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진을 기반으로 상품을 검색하는 '스냅 투 샵' 기능을 통해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기능은 우선 미국 시장에 한정해 제공되며 이후 점진적으로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추가 시장 진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퍼플렉시티는 새로 출시한 쇼핑 서비스의 성장을 위해 '머천트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했다. '머천트 프로그램'은 소매업체들이 자사 제품 정보를 퍼플렉시티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특정 상품들이 검색 결과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게 한다. 로이터 통신은 "퍼플렉시티는 현재 기업 가치를 약 90억 달러(한화 약 12조6천억원)로 평가받으며 새로운 투자를 유치 중"이라며 "이번 기능 확장은 투자를 유치하고 최근 '서치GPT' 기능을 출시한 오픈AI와의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1.19 09:28조이환

"오픈AI 따라잡을 수 있을까"…머스크, AI 주도권 놓고 '총력전'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대규모 투자 유치, 경쟁사 견제, 소셜미디어 엑스(X)를 활용한 자극적인 홍보 등으로 AI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선두주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과제가 여전히 산재해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엑스AI(xAI)는 최근 60억 달러(한화 약 8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무려 500억 달러(약 70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겨우 6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동시에 입증했다. 확보한 자금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 개를 매입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훈련을 강화하고 오픈AI, 앤트로픽 등 선발주자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엑스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멤피스 남서부에 위치한 약 7만3천 평방미터 규모의 공장 부지에 건설 중인 이 시설에는 최신 GPU가 최소 10만 개에서 최대 20만 개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회사의 내실 강화에 그치지 않고 경쟁업체를 겨냥한 공격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AI 업계 내 공정한 경쟁을 사유로 지목하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와 MS의 파트너십은 사실상의 합병으로, AI 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형성해 시장을 교란했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오픈AI는 경쟁사들의 AI 인재 확보도 방해하고 있다"며 "평균 연봉이 약 53만4천 달러(약 7억5천만원)로, 실리콘밸리 평균보다 훨씬 높아 시장을 왜곡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같은 갈등의 배경에는 머스크와 오픈AI 사이의 오랜 불화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5년 비영리단체로 시작한 오픈AI의 공동창립자였던 머스크는 테슬라의 AI 개발과의 이해충돌 우려로 이사회에서 사임한 바 있다. 이후 오픈AI가 영리 조직으로 전환되자 머스크는 오픈AI가 원래의 목적을 잃었다며 여러 차례 소송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업계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소송 목적이 오픈AI의 공익적 가치 보존이 아니라 엑스AI의 AI 업계 주도권 확보에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머스크가 오픈AI 이사였던 지난 2017년에 이미 그가 회사에서 절대적인 통제권을 가지려고 시도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시 일리야 수츠케버 전 오픈AI 공동창업자는 머스크에게 이메일을 통해 "현재 회사 구조로는 당신이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한 절대적 통제를 가지게 될 위험이 있다"며 "당신이 독재자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는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에서 보이는 행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AI 안전성·공공선을 위해 오픈AI를 견제한다는 본인의 주장과는 반대로 엑스AI에 대한 자극적인 소식과 과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자사 챗봇 '그록(Grok)'에게 코카인 제조법을 물어보는 스크린샷을 게시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그록-2'를 두고 타사의 그림 생성 AI에 비해 검열이 적다는 점을 강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직원도 이러한 행렬에 가세했다. 히우 팜 엑스AI 연구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최근 출시된 '그록-3(Grok-3)' AI가 수학계의 오랜 난제인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며 "증명이 맞을 경우 AI가 너무 똑똑해서 인류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모델 훈련을 일시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팜 연구원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러한 발언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평했다. 오픈AI나 앤트로픽의 후발 주자로서 기술적 성숙도나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려는 과장된 시도라는 분석이다. 실리콘밸리의 한 AI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가 테크 분야 전반에서와 마찬가지로 AI 산업에서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오픈AI와 같은 선두주자들이 보다 앞서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4.11.18 17:24조이환

엔비디아 '블랙웰'에 또 문제?…빅테크, AI 기술 고도화 '타격'

"차기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부터는 데이터센터에 수랭식(흐르는 물)을 도입하기 바랍니다." 일찌감치 발열 문제가 예고됐던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에서 설계 결함이 잇따라 발견돼 관련업체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AI 기술 고도화로 고성능 칩 '블랙웰'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대안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랙웰'을 사전 주문한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오픈AI·xAI 등 빅테크 업체들은 제품 출시 지연에 대비해 엔비디아의 AI 칩인 'H100'과 'H200' 등 '호퍼' 제품군 주문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AI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앞 다퉈 '블랙웰' 선주문을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섰으나, 이번 일로 기술 개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웰'은 2천80억 개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AI칩으로, 트랜지스터 800억 개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H100' 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트랜지스터가 많을수록 칩 성능이 좋아진다. 그러나 '블랙웰'은 올 들어 생산 과정에서 수차례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처음 공개하며 2분기 중 출시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후 설계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 시기가 예정보다 최소 3개월 늦춰졌다. 또 지난 8월에는 블랙웰을 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다시 서버 과열 문제가 발생하면서 제품 출시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AI 기술 경쟁에 나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당황한 모습이다. 최신 AI칩 공급 지연으로 AI 기술 고도화 계획도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AI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올 들어서만 2천300억 달러 이상을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고 있다. 이 자금들은 ▲데이터센터 건설 ▲AI 모델 학습용 GPU 구매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3분기 기준 각 기업별 자본 지출 증가율은 알파벳(구글) 62%, MS 51%, 아마존 81% 등이다. 업계에선 빅테크들의 투자금에 선주문 한 '블랙웰' 칩 가격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웰' 칩 가격은 3만~4만 달러(약 4천500만~5천4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블랙웰'을 대량 주문하면서 이미 12개월치 생산 물량은 매진됐다.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난감하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내년 초께 '블랙웰' 기반 서버를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 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엔비디아 '블랙웰'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AMD의 '인스팅트 MI325X' 가속기가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HPE, 슈퍼마이크로 등 서버 업체들은 최근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선 고성능 AI 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쏟아 부은 투자금 대부분이 AI를 가동하는 하드웨어인 AI 칩에 집중됐을 것이란 점에서 최신 AI 칩 공급 지연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고도화 계획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2:27장유미

11번가, 3분기 영업손실 146억원..."전년 대비 55.0% 개선”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3분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축소시키며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3~10월)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 회사는 4분기 실적도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325억원) 대비 55.0%(179억원) 개선되면서 6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영업손실을 줄였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524억원)도 전년 동기(910억원) 대비 42.4%(386억원)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201억원) 감소했으며, 매출은 1천220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수익성 우선 경영 기조 속에 오픈마켓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성과를 확대해 나가면서, 마케팅 효율화와 사옥 이전 등 고정비 절감 및 운영 개선 노력을 동반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전문관의 안정적인 성장세, 클럽형 멤버십 고객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내며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은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으며, 가성비 전문관 '9900원샵'도 오픈 1년 만인 지난 9월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7, 8월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에 대응해 셀러 지원을 강화하면서 '오리지널 셀러'를 비롯한 11번가 내 중소 셀러들의 활동이 늘어났으며 3분기 신규 고객 수도 직전 분기 대비 8% 가량 증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업계 2위(모바일인덱스 기준)를 공고히 유지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직매입 상품 운영을 효율화하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해 신규 수익을 창출해내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개편을 가속화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최근 쇼핑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11번가는 남은 4분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데 주력한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에는 11일간 총 2천4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11번가를 방문했다. 알뜰족을 겨냥한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 e쿠폰은 행사 기간에만 32만장 넘게 판매됐으며, 총 88회의 라이브 방송을 실시해 누적 시청수 2천700만 명을 돌파했다.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MaxV Ultra'와 '드리미 X40 Ultra'를 비롯해 '삼성 갤럭시북 4 프로',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10만원권' 등이 15억원 이상 판매됐다. 1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도 330개를 넘어섰다. 11번가는 그랜드 십일절을 발판으로 이달 말 연중 최대 해외직구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열어 11월의 쇼핑 대세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의 근원적 경쟁력에 대한 투자도 계속해 나간다. 'Ai 피드' 등 AI를 접목한 고객 서비스 론칭, 홈탭 UI/UX 개선 등에 이어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 고도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 목표를 이뤄가고,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와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남은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08:50백봉삼

"MS 넘어설까"…오픈AI, 내년 초 AI 에이전트 시장 출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경쟁이 점차 격화되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내년 초에 도전장을 내민다.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내놓은 AI 에이전트와 어떻게 차별화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오퍼레이터(Operator)'라는 코드명의 AI 비서 개발에 나섰다. 익명의 내부 소식통은 오픈AI가 전날 내부 회의를 통해 AI 비서 출시 계획을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회의에서 내년 1월 개발자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새로운 AI 비서를 탑재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현재 AI 비서 여러 개의 개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는 AI 비서가 가장 완성도가 높아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앞서 디인포메이션은 지난달 22일 오픈AI가 이미 AI 에이전트 개발을 마쳐 사내에서 데모까지 공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AI 에이전트는 시연을 통해 인터넷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작업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코딩 능력을 갖춰 웹 사이트를 뒤져 문제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에서 최근 진행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우리는 점점 더 나은 모델을 갖게 될 것"이라며 "다음 단계의 거대한 돌파구는 AI 비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올리비에 고드먼트 오픈AI 플랫폼 제품 책임자는 "오픈AI가 AI 에이전트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성능 고도화를 위해 '추론'과 '도구사용' 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출시한 리얼타임 API와 챗GPT 서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필수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AI 에이전트 시장에 내년 초 오픈AI가 가세하면서 서비스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IT 연례행사 '드림포스 2024'에서 새로운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공개했다. 지난 달 8일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공식 판매된 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템플릿을 기반으로 한다. 또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쉽고 빠른 로우 코드(low-code) 플랫폼이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은 지난달 AI 비서 '컴퓨터 유스'를 출시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주도권을 갖고 알아서 정보 검색 및 코딩을 한 뒤 정리까지 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스스로 업무를 파악해 업무를 처리해주는 '자율 비서'를 출시했다. 구글도 지난 5월에 발표한 차세대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자비스'로 알려진 구글 AI 에이전트는 지난 주 실수로 잠시 외부에 노출이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쟁사들이 더 진보한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했지만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며 "AI 개발을 위한 비용이 늘어나며 개발 중인 각각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4 11:43장유미

"북미 AI 동맹으로 中 견제"…오픈AI, 美 AI 국가 경쟁 로드맵 발표

오픈AI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3일 워싱턴 DC에서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AI 경제 구역 설치, 민간 투자 유치,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등이 포함됐다. 오픈AI의 이 계획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AI 정책 방향과 맞물려 논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AI와 관련된 기존 정책을 재검토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AI 행정명령을 전면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새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AI 인프라 및 정책 로드맵을 준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해당 청사진을 통해 중국의 AI 발전을 견제하고 미국 내 경제적 이익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AI 동맹을 구축해 기술력과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또 이번 청사진은 '국가 전송 고속도로법'을 통해 기존의 인프라 구축 절차를 개선하고 AI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력 및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특히 미국 내 데이터 센터 확장 및 전력망 현대화를 위해 미 해군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민간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크리스 르헤인 오픈AI 글로벌 정책 부문 부사장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와 남서부 지역이 미래의 주요 AI 투자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르헤인 부사장은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반드시 경쟁에서 승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14 09:44조이환

카카오, 오픈채팅 151억 과징금 행정소송...'개인정보 정의' 쟁점

개인정보 유출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카카오가 행정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유출된 정보의 개인정보 해당 여부를 두고 양측 간 법적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개보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과 시정명령에 대해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개인정보 6만5천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다 과징금인 약 151억원을 부과받았다. 또 이용자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통지하라는 시정 명령도 내려졌다. 개보위 조사 결과, 카카오는 회원일련번호(주민등록번호·사원증 번호 등 개인에게 부여된 고유 번호와 유사한 개념)와 오픈채팅방 정보를 단순히 연결한 임시ID를 생성해 암호화 없이 일부 오픈채팅방 참여자에 부여했다. 해커는 이런 취약점을 이용해 오픈채팅방 참여자 정보를 획득한 후 카카오톡의 친구추가 기능, 불법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이용자 정보를 확보했다. 이후 이용자 정보를 회원일련번호를 기준으로 결합해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판매했다. 쟁점은 개인정보의 정의다. 개보위는 회원일련번호와 임시ID가 개인정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정보 그 자체로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더라도, 개인 정보 처리자가 갖고 있는 다른 정보와 결합해 개인을 인식할 수 있다면 개인정보"라고 밝혔다. 반면 카카오는 회원일련번호와 임시ID는 개인정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정보만으로는 개인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를 통해 나간 정보에는 전화번호, 성함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개인을 식별할 수 없다"며 "임시 ID는 게임 등 기타 인터넷 서비스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정보고 개발자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를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알아볼 수 있는 정보'로 정의하고 있다. 이때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한다는 것이 어느 정도 수준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법원 해석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법원은 해당 정보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드는 노력의 정도를 근거로 '쉽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라며 "식별에 필요한 전산 자원의 크기, 식별에 걸리는 시간, 분석 환경 등이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해설서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2020년 12월 개보위가 발간한 '개인정보 보호 법령 및 지침‧고시 해설서'에는 개인정보의 개념에 대해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개인 식별 가능 정보를 포함한다"는 설명이 담겨있다. 다만 "이때 사용되는 다른 정보는 두 개 이상의 정보를 결합하기 위해 그 결합에 필요한 다른 정보에 합법적으로 접근해 이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입수 가능성' 있는 정보로 해킹·절취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정보는 포함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함께 제시되고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해당 조건에 따르면, 오픈채팅방을 통해 유출된 정보와 해커가 불법으로 수집한 정보가 결합된 경우는 개인정보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오픈채팅 이슈 관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결정에 대한 입장' 글에서 "해커가 회원일련번호와 결합한 '다른 정보'는 카카오에서 유출된 것이 아닌, 해커가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자체 수집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개보위 관계자는 "해당 조건은 결합되는 '다른 정보'에 대한 것이지, 카카오의 경우 '그 자체의 정보'에 대한 문제"라며 "애초에 카카오에서 유출된 회원일련번호가 개인정보로 관리되지 않던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2024.11.13 18:21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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