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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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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용 가능"…일론 머스크, '그록' 소스코드 공개

얼마전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챗봇 '그록'의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대중화를 통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xAI의 챗봇 그록의 언어모델 그록-1 코드를 공개했다. 그록-1은 파라미터 3천140억개로 구성된 모델이다. 현재 공개된 코드는 기본 모델 가중치와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구성됐다. 다만 학습에 사용된 미세조정 코드나 데이터셋은 비공개다. xAI는 그록-1을 통해 챗봇 그록을 만든 뒤 지난해 12월 X 유료 가입자들에게 우선 배포했다. 지금은 누구나 그록-1 소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일론 머스크 CEO는 AI 기술 공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 11일 미국 렉스 프리드먼과 진행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AI의 오픈소스화가 마음에 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의 이번 행보는 AI를 인류를 위해 사용한다는 사명을 버리고 이윤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한 지 3주 만이다. 이에 맞서 오픈AI는 지난 주 소송 기각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오픈AI 측은 "우리는 현재 일반인공지능(AGI)이 모든 인류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사명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당시 오픈AI를 영리 회사로 만들려는 인물은 일론 머스크"라며 관련 증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AI의 오픈소스화에 대한 찬반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AI 기술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오픈소스를 반대하는 진영과 오픈소스로 인한 이점이 악용 사례보다 크다고 주장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기서 머스크는 코드를 공개함으로써 AI의 오픈소스화에 무게를 실은 셈이다.

2024.03.18 13:23김미정

[기고] AI 안전 계획에 오픈소스는 필수

최근 한국의 과기정통부도 AI를 통해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서비스를 발굴하고, 교육‧의료‧법률 등 5대 AI 일상화 프로젝트로 국민생활 속 AI 활용 확산하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AI 기술이 우리의 일상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의도대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것 역시 중요해지고 있어서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AI의 안전성 연구와 평가를 담당하는 'AI 안전 연구소'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해 함께 모인 28개국이 AI가 초래할지도 모르는 피해를 막기 위해 협력을 다짐했지만 사실 이번 회의는 AI 안전에 대한 답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남겼다. AI 개발의 평등과 안전에 대한 질문은 물론, '빅테크들이 지배하는 산업에서 다른 조직과 국가들이 AI의 미래에 대한 발언권과 가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처럼 말이다. 회의에서 나왔던 내용 중 AI에도 오픈소스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특히 흥미롭다.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하지만 오픈소스가 협업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장 노엘 바로 프랑스 디지털 이슈 담당 차관은 "오픈소스가 다른 기술 분야에서 '경쟁적 평등'을 보장하고 '혁신에 해로운 독점의 발전'을 막는 면에서 그 가치를 발현해 왔다"며 "그 누구도 선입견 때문에 오픈소스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질라는 “오픈소스부터 오픈 사이언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 방식에 대한 투자를 촉구한다"며 "이런 투자가 독립적인 연구, 협업 및 지식 공유를 통해 AI의 역량, 위험 및 가져올 피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의 주의와 책임 강화의 필요성 강조와 함께 오픈소스가 책임감 있는 AI를 만들려는 새로운 참여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역시 오랫동안 오픈소스를 지원하고, AI를 투명하게 다루는 방향을 지지해 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2년 자체적인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AI 모델 커뮤니티인 모델스코프를 개설했는데, 이 플랫폼은 지난 1년간 280만 명의 개발자에게 2,300개 이상의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8억, 70억, 140억에서 720억에 이르는 파라미터를 갖춘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뿐 아니라 오디오 및 비디오 판독 기능을 탑재한 멀티모달 LLM을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은 고객이 최신 기술과 툴에 대해 배우고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특히 생성형 AI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므로 자사 LLM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랑강화, 성장 및 안전 간에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이는 이 모든 부면이 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픈소스는 앞으로도 지속될 AI 방법론에 대한 논의에서 유효한 제안으로 고려돼야 한다. ■ 원칙에 근거한 접근 사실 오픈 소스가 없었다면 생성형 AI의 혁신적인 발전 또한 없었을 것이다. 물론 생성형 AI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조만산 그것의 상업적인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도 증가하고 기업 사유(proprietary) 시스템도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IT 산업에서 늘 그래왔듯이 혁신가와 기업가들은 AI 산업에서도 아이디어 및 소프트웨어의 시장과 틈새를 확보하려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은 이를 가능하게 지원하는 한편 이런 아이디어와 제품들은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도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규제 가이드라인과 관련된 협업을 계속해야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AI 산업은 빠른 속도록 발전해 나길 것이다. 이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술을 '사용 가능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신뢰성이 높고 제어 가능하도록' 발전시키기 위해 자체적인 AI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어 더해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공정성 향상,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해 프라이버시 보존형(privacy-preserving) 컴퓨팅 및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와 같은 기술에도 투자를 했다. 올해 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모두가 AI를 쉽고 저렴하게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AI 시대에 가장 오픈한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생성형 AI는 이미 다양한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대규모 럭셔리 브랜드부터 온라인 쇼핑, 디지털 인텔리전스 및 AI에 이르기까지 여러 공급망의 민첩성과 회복력을 향상하고 있다. 따라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게임, 음악 및 유통 분야에서 차세대 경험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업계 리더 및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해나고 있다. 이런 파트너 또는 비즈니스 생태계는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전통적인 비즈니스 방식을 넘어서는 혁신을 주도하도록 지원하며. 그 과정에서 오픈소스는 기업 사유 시스템으로 인한 종속을 방지하고 혁신가와 스타트업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오픈소스는 더 낮은 비용으로 견고한 커뮤니티 내의 실험과 협업을 장려해 위험부담이 적은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는 유연성과 회복력에 대한 비즈니스 대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실경비만으로 확장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오픈소스는 AI의 미래와 관련된 대화에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핵심 요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챗GPT가 12개월 전에 보여주었듯 커다란 기술 변화의 순간들은 분명 존재하며, AI 분야에서 이런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해 5월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될 제2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기업이나 국가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그 역량을 강화하며 관리할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오픈소스에 대한 논의도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2024.03.12 14:13케니 송

일론 머스크 "AI 챗봇 그록, 오픈소스로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인공지능(AI) 회사 xAI의 챗봇 '그록'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주 xAI는 AI 챗봇 그록 코드를 공개하겠다"고 소셜미디어 'X'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같은 날 그는 렉스 프리드먼과 진행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도 오픈소스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오픈소스 AI가 마음에 든다"며 "그록을 이번 주 오픈소스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록은 오픈AI의 챗GPT 같은 AI 챗봇이다. 지난해 12월 그록을 소셜미디어 X 유료 가입자 대상으로 우선 배포한 상태다. 그록이 오픈소스화 된다면 앞으로 누구나 이 챗봇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는 인류를 AI로 도울 것이라는 사명을 버리고 이윤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한 지 열흘 만이다. 현재 오픈AI는 소송 기각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 회사는 "일반인공지능(AGI)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사명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당시 오픈AI를 영리 회사로 만들려는 인물은 일론 머스크"라며 증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다수 외신은 "머스크 자신은 오픈AI와 달리 모두를 위한 AI를 개발한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진행한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머스크는 그록 오픈소스화로 마케팅 효과를 얻기 위함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록이 오픈소스화되면 개발자들이 모델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그록의 새 버전 개발 가속화라는 이윤까지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12 08:57김미정

"비개발자도 파이썬 대신 자연어로 프로그램 만드세요"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 GPT과 상호작용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도구가 나왔다. 전문가뿐 아니라 비개발자도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자연어를 통해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깃허브에 GPT와 연동된 프로그래밍 도구 'GPT스크립트'가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GPT스크립트는 GPT-4 터보 기반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4월까지 학습한 데이터셋으로 답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11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해당 모델을 처음 소개했다. GPT스크립트에서는 사용자가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간단히 작동법만 배우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영어만 지원하며 맥OS와 리눅스, 윈도 환경에서 작동한다. GPT스크립트가 100% 자연어로만 작동하는 건 아니다. 자연어 프롬프트 대신 별도 프로그램을 호출해 활용할 수 있다. 파이썬 같은 기존 언어나 외부 HTTP 서비스 호출과도 혼합해 사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로컬 시스템, 데이터, 외부 서비스와 상호 작용하는 스크립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GPT스크립트에서 요청사항을 자연어로 스크립트를 작성한다. GPT스크립트는 지시 사항을 처리하고 GPT 모델로 이를 전송한다. GPT 모델은 명령어에 대한 답변을 생성한다. 그 후 GPT스크립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답변을 전송한다. 이때 외부 HTTP 서비스와 연동해 작동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 출시 후 GPT를 연동한 프로그래밍 개발 도구가 나오는 추세"라며 "개발자들은 완전한 자연어 기반 프로그래밍 환경을 만드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둔 셈"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5 07:30김미정

"AI 개발 속도 높이자"…AI 기업, 오픈소스 개발 활성화

인공지능(AI) 기업이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AI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해외 기업 메타는 일반인공지능(AGI) 기술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도 AI 개발자용 소프트웨어(SW)를 오픈소스로 출시하면서 AI 생태계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오픈소스는 누구나 접근, 수정, 공유할 수 있는 SW다. 주로 소스코드나 앱 형태가 다소를 이루고 있다. 개인과 기업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거나 연구할 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오픈소스가 무료는 아니다. 사용자가 상업적인 용도로 오픈소스를 활용할 경우, 요금을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그동안 오픈소스 형태의 AI 모델 공개에 앞장선 기업은 메타다. 누구나 자사 오픈소스 모델로 제품을 만들고, AI 연구를 자유롭게 진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메타는 지난해 7월 상업용 '라마 2'를 오픈소스 형태로 처음 공개했다. 연구 목적 활용은 무료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일일 사용자 수가 7억명 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은 라마 2 사용료를 내야 한다. 기업 고객은 허깅페이스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플랫폼에서도 라마 2를 유료로 접근할 수 있다. 메타는 이를 통해 수익을 버는 셈이다. 메타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현재 이 기업은 오픈소스형 일반인공지능(AGI) 모델까지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사내 AI 연구소가 이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AGI를 오픈소스 형태로 만들어 최대한 많은 개인과 기업이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마트 저커버그 CEO는 "기업은 최고의 AI 비서, 생성형 AI, 비즈니스 AI 등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추론에서 계획, 코딩, 기억 및 기타 인지 능력에 이르기까지 AI의 모든 영역에서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국내 빅테크, 개발자 위한 오픈소스 공개 꾸준 국내 기업도 AI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공개에 적극적이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 빅테크는 개발자를 위한 개발용 코드를 주로 공개해 왔다. 반면 스타트업은 메타처럼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을 내놨다. 지난주 카카오브레인도 멀티모달 모델 '허니비'의 소스코드를 깃허브에 공개했다. 허니비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이해할 수 있다. 이미지에 담긴 장면을 묘사하거나 이미지와 텍스트가 혼합된 콘텐츠에 대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다. 다만 이 모든 기능을 영어로만 제공한다. 예를 들어, 허니비에 '농구 경기 중인 두 명의 선수' 의미를 제시하면서 '왼쪽 선수는 몇 번 우승했나요?'라는 질문을 영어로 입력하면, 허니비가 입력된 이미지 내용과 질문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답변을 영어로 생성한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허니비는 상업적 용도보다는 개발용으로 만들었다"며 "기업보다는 개발자들이 멀티모달 기술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허니비 소스코드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카카오가 허니비를 이용해 특정 솔루션을 직접적으로 내놓거나 한국어 데이터셋을 추가로 집어넣을 계획도 미정"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도 AI 연구를 위한 오픈소스 SW를 공개해 왔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혁신센터장은 "2017년부터 자체 연구개발한 결과물 상당수를 논문, 학습 모델, 소스 코드, 데이터 형태로 공개해 왔다"고 본지에 전했다. 네이버는 현재 깃랩에 페이지를 만들고 해당 소스와 코드들을 게재해 왔다. 네이버는 개발뿐 아니라 AI 안전을 위한 오픈소스 개발에도 신경 썼다. 지난해부터 AI 안전 연구 전용 코드를 앱 형태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네이버의 보안 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데브섹옵스 시스템 '엔시프트키'가 대표적이다. 엔시프트키는 자동으로 보안 상태를 점검해 사용자에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소스코드·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취약점, 품질 검사, 민감정보 노출 여부, 버그 탐지 등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누구나 깃허브에서 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정우 AI혁신센터장은 "현재 AI 기업이 오픈소스 개발을 활발히 진행한 만큼 네이버도 오픈소스 기반 AI 개발의 장점과 부작용을 다양하게 고민하며 AI 기술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안전한 생성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2 13:23김미정

EDB "올해 상용 DB에서 오픈소스로 이동 가속”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의 최대 지원 기업인 EDB는 2024년 DB 분야 주요 기술 트렌드를 17일 발표했다. EDB는 ▲레거시·상용 데이터베이스에서 오픈소스로의 이동 가속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의 도입 확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의 부상 ▲DB 보안 강화에 대한 관심 증대 ▲오픈소스 DBMS 활용으로 기술 인재 격차 해소 등을 2024년 DB 분야 주요 기술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 레거시·상용 데이터베이스에서 오픈소스로의 이동 가속화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는 2021년부터 상용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를 앞지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레드햇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IT 관리자의 98%가 현재 또는 향후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용의 비즈니스 이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80%가 오픈소스 사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오픈소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이유에 대해 '제4차 연례 기업 기술 현황' 백서에서 오픈소스 기술로의 전환이 비용 절감(응답자의 63%)과 혁신(60%), 약관 개선(59%) 같은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격만이 전부는 아니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기 위한 혁신이 현재 기술과 유연하게 통합해 사용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엔터프라이즈 오픈 소스 사용의 가장 큰 이점은 AI, 컨테이너, 엣지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오픈소스 DBMS인 EDB 포스트그레스와 같은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솔루션은 기업이 데이터의 힘을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 최고의 유연성과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에 필요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이상적인 인프라다. 대표적인 포스트그레스 기여자인 EDB는 오라클, SQL서버, IBM DB2와 같은 단일 공급업체의 레거시 데이터베이스에서 워크로드를 전환하고 구축하는 데 필요한 아키텍처 선택부터 고가용성 유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이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신 수준의 보안, 모니터링, 성능, 복원력을 모두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완벽한 도구 세트를 제공하여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위한 새로운 표준이다. 2.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의 도입 확대 모든 기업들이 AI 도입을 전략적 이니셔티브로 삼고 있다. 레드햇의 2023 글로벌 기술 전망 보고서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IT 리더의 43%는 빅데이터 및 분석이 향후 12개월 동안 회사의 최우선 투자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까지 181제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요인이 AI의 빠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사전 학습된 머신 러닝(ML) 모델의 대중화도 또 다른 요인이다. ML 모델,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과거에는 개발에 투자할 시간, 비용, 전문 지식이 없는 조직이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이제 사전 학습된 모델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러한 사전 학습된 모델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성능에 대한 액세스도 중요한데, 클라우드를 통해 컴퓨팅 및 ML 모델 실행이 더 쉽고 저렴해졌다. 포스트그레스 전문가이자 EDB의 레티티아 아브로트 CTO는 "AI의 시너지 효과와 포스트그레SQL의 결합은 무한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특히 더 많은 도메인과 사용 사례에 적합하도록 포스트그레SQL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응형 AI에서 제한적 AI에 이르는 AI의 진화는 데이터 분석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포스트그레스는 이러한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데 이상적인 도구"라고 밝혔다. 3.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의 부상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호스팅되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이 유연성, 확장성, 성능, 비용 효율성의 수준을 높인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실제로 가트너는 2026년까지 조직의 75%가 클라우드를 기본 기반 플랫폼으로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델을 채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트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 최종 사용자의 지출이 2023년 5천636억 달러에서 2024년 6천790억 달러로 20.4%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제4차 연례 기업 기술 현황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수용에 대한 분명한 신호는 설문 조사 참가자들이 '향후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클라우드 우선'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클라우드 도입이 기대했던 것에 부응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60% 이상이 강력하게 동의했다. 클라우드는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배포를 위한 이상적인 기반이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AI 사용이 함께 증가할 것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하는 조직은 필요한 인프라의 규모를 고려할 때 퍼블릭 클라우드를 고려하게 될 것이다. EDB는 2024년에 모든 단계의 여정을 위한 도구와 지원을 통해 조직이 포스트그레SQL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DB 보안 강화에 대한 관심 증대 레드햇의 글로벌 기술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IT 자금 조달의 최우선 순위는 보안이었으며, 44%의 응답자가 보안을 3대 자금 조달 우선 순위라고 답했다. 2024년에도 보안이 자금 조달의 최우선 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조직이 오픈 소스 자산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 전담 팀에 투자하고 물리적 및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베이스 액세스 관리 등을 다루는 계층화된 데이터베이스 보안 모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규제 기관은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표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오픈소스의 긍정적인 영향과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주목하여 오픈소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법안은 연방 정부와 중요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향후 업계와 정부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보안 이니셔티브의 토대가 될 수 있다.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2024년 이후에는 보안팀이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5. 오픈소스 DBMS 활용으로 기술 인재 격차 해소 스킬셋 또는 인재 격차는 2024년 기업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장벽이 될것이다. 가트너의 2023년 CEO 및 고위 비즈니스 임원 설문조사에서 인터뷰에 응한 CEO의 26%는 인재 부족을 조직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리스크로 꼽았다. 외부 채용 노력이 이러한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리눅스 재단의 2023 기술 인재 현황 보고서는 조직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컨테이너, 사이버 보안, AI/ML과 같은 신흥 기술 분야에서 인력을 육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최고의 인재를 효과적으로 유치하고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숙련도 향상과 아웃소싱의 조합은 DBA 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오픈 소스 포스트그레스 솔루션을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일 수 있다. EDB에서는 무료 주문형 Postgres 교육을 제공해 팀이 최신 포스트그레스 자격증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심층적인 전문 지식과 연중무휴 사전 예방적 관리를 제공하는 원격 DBA 서비스도 제공한다. 적절한 아웃소싱 IT 활용과 내부 인력의 숙련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조직의 IT팀을 적절하게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원하는 가격대와 조건으로 원하는 DBA 팀을 구성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수 있다.

2024.01.17 09:58김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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