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오픈라우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 모델마다 성능·가격 다른데...기업은 어떻게 골라 쓸까

기업이 AI를 업무에 도입할 때 모든 작업에 가장 성능이 높은 모델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간단한 문서 요약과 번역에는 저렴한 경량 모델로도 충분하다. 반면 복잡한 분석과 추론에는 고성능 모델이 필요하다. KT가 기업의 업무 유형과 비용 조건에 따라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고 사용량까지 관리하는 토큰팩토리 사업에 나선 이유다. 원만호 KT AX플랫폼본부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용 AI 플랫폼 토큰팩토리를 시연하면서 주요 기능으로 ▲오토 모델 라우터 ▲토큰 절감 ▲가드레일 등을 꼽았다. 토큰팩토리는 기업이 하나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다양한 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모델별 성능과 이용료를 비교하고, 업무에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한다. 기업이 사용한 토큰의 양과 비용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KT가 제시한 핵심은 기업이 AI 모델을 일일이 비교하거나 가장 비싼 모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AI 모델의 종류가 늘고 가격 체계가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기업이 품질과 비용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무마다 다른 AI 모델, 무엇을 선택할까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기업이 AX를 고민할 때 단순히 비용이 저렴한 것만이 아니라, 업무에 적합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모델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 고민”이라며 “KT 토큰 팩토리는 요약이나 단순 번역 등 업무는 경량 모델을, 복잡 업무는 고성능 모델을 적용해 비용을 최적화한다”고 말했다. KT 토큰팩토리는 이용자 프롬프트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사용한다. KT 토큰팩토리 공식 홈페이지에선 오는 30일부터 70여 개 이상의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의 API로 연동해 제공하고, 11월엔 500여 개 모델을 확충할 예정이다. 기업은 모델 탐색 화면에서 필터링 기능을 통해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특정 모델을 선택하면 상세한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엔 개발사와 멀티모델 지원 여부, 입출력 단가, 캐시 적용 단가가 표기된다. 레이턴시와 처리량 등 실제 업무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 체험 화면에선 여러 모델 성능을 동시에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가령 GPT, 큐엔, 미드 등 AI 모델을 고르고 프롬프트를 입력해 답변이 생성되면 화면 맨 우측 상단에 사용된 토큰 양과 응답 소요 시간이 표시되며, 프롬프트에 따른 결과물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모델 범위를 선택하고, 품질과 비용에 대한 가중치를 설정할 수 있다. 품질을 높게 설정하면 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모델을 우선 사용하므로 비용이 다소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비용 절감에 가중치를 두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모델이 사용된다. KT 자체 라우팅 기술인 오토 모델 라우터는 이용자가 적절한 가중치와 선호 모델을 선택하면, 조건에 맞춰 최적의 모델로 자동 라우팅한다. 원만호 본부장은 “사전에 다양한 모델별 품질 지표를 미리 평가해두고, 프롬프트가 입력됐을 때 실제로 모델을 다 돌려보지 않아도 입력된 프롬프트 품질 요구 수준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며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모델은 자동 탈락시키고, 설정된 가중치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스마트 모델 라우터가 자동 선정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AI 사용료 최대 25% 절감” 대시보드를 통해 API 이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원하는 기간 동안 처린된 프롬프트 횟수, 성공률, 총 토큰 사용량, 총 발생 비용을 조회할 수 있다. 특정 기간 가장 많이 사용된 모델이 무엇인지, 어떤 API 키와 사용자가 접속했는지 상세히 파악할 수 있으며, 일간 모델 사용량과 토큰 사용량도 조회할 수 있다. 전체 토큰 사용량 확인을 통한 예산 관리도 가능하다. 관리자는 전체 API 키 별 비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모델을 사용하는 API 키별로 월간, 일간 쿼터를 설정해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KT는 자동 모델 선택에 더해 AI가 처리하는 토큰 자체를 줄이는 기술도 토큰팩토리에 적용했다. 토큰은 AI 모델이 입력과 출력을 처리하는 단위로, 일반적으로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비용도 증가한다. 토큰 절감 기술은 입력 문장의 불필요한 표현을 줄이는 프롬프트 압축과 출력 토큰 최적화로 구성된다. 이를테면 '다음 주 출장인데 월요일 오전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를 찾아줘'라는 요청을 '다음 주 월요일 오전 서울-부산 KTX'로 압축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요청의 핵심 의미를 유지하면서 입력 토큰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원 본부장은 “내부적으로 테스트했을 때 최대 약 25%까지 절감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그만큼 토큰을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김준석 KT 에이전틱AI랩장은 “프롬프트 압축으로 토큰 사용량을 약 20% 줄이고, 모델 라우팅을 통해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저렴한 모델을 선택해 추가로 약 5%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즉, 실제 절감률은 기업이 사용하는 모델과 업무 유형, 입력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KT는 AI 모델 자체의 크기를 줄이는 최적화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모델 경량화 기술을 활용해 성능 저하를 5%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모델 크기를 최대 70%대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델 크기가 작아지면 구동에 필요한 GPU 자원과 추론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기업이 AI 서비스를 대규모로 운영할 때 모델 사용료뿐 아니라 인프라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절감 효과를 확인하는 대시보드를 통해 관리자는 토큰 절감 기능을 적용한 뒤 실제로 줄어든 토큰의 양과 압축이 적용된 요청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 데이터와 보안은 어떻게 관리하나 기업이 여러 AI 모델을 도입할 때 발생하는 관리 문제도 해결 대상이다. 부서와 개발자마다 사용하는 모델이 다르면 전체 이용량을 파악하기 어렵고, 특정 조직에서 AI 사용료가 급증하더라도 원인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토큰팩토리에서는 관리자가 개발자를 초대하고 API 키를 발급하고 관리할 수 있다. API 키별로 하루 또는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한도와 예산을 설정해 비용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통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관리 대시보드에서는 전체 요청 건수와 처리 성공률, 토큰 사용량, 발생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된 AI 모델과 API 키, 이용자별 사용 현황도 조회할 수 있어 부서별 비용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보안 기능은 기업이 AI 모델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입력하거나 생성하는 정보를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 본부장은 시연에서 개인정보 필터링과 기업별 금칙어 설정, 사용 가능한 모델 제한, IP 접근 통제 기능을 소개했다.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요청이나 답변을 차단하고, 기업이 지정한 금칙어가 입력되면 AI 모델이 해당 요청을 처리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기업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AI 모델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거나 특정 모델을 사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금융·공공 등 데이터 처리 위치와 보안 요건이 중요한 조직을 고려한 기능이다. 프롬프트는 기본적으로 KT 내부에 저장하지 않는다. 다만 기업이 내부 감사나 이용 이력 확인을 위해 기록 보관을 요구할 경우 선택적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AI 에이전트의 내부 지시문을 탈취하려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대한 방어 기능도 적용했다. 외부 입력을 통해 시스템 프롬프트를 추출하거나 기존 지시를 우회하려는 요청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본부장은 “기업용 AI 서비스에서 보안과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며 “KT가 직접 운영하는 모델에는 고객 데이터 비저장 비학습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제공하는 모델은 국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픈라우터를 통해 연결되는 모델의 데이터 처리 지역은 각 모델 제공사의 운영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며 “기업은 보안 요구 수준에 따라 국내 운영 모델과 외부 모델을 구분해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12월 토큰팩토리의 두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내년에도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이 AI 모델을 선택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품질과 비용, 보안 조건을 한꺼번에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개발 방향이다.

2026.10.27 16:01홍지후 기자

AI 사용량 1위 오른 익명 AI 'Ox 알파'…정체는 지푸의 신형 AI

익명으로 공개돼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용량 1위를 기록한 'Ox 알파(Ox Alpha)'의 정체가 중국 지푸(Z.ai)의 신형 모델 'GLM-5.3-플래시'로 확인됐다. 이 모델은 정식 발표 전 약 일주일간 하루 100조 토큰 규모의 무료 처리 용량을 제공하며 오픈라우터와 오픈코드에서 주간 인기 모델로 떠올랐다. 지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GLM-5 시리즈 최초의 네이티브 멀티모달 모델인 'GLM-5.3-플래시'를 공개했다. 지푸 측은 GLM-5.3-플래시를 정식 발표하기 전 약 일주일 동안 오픈라우터와 오픈코드에 Ox 알파라는 이름으로 익명 배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용자들은 모델 개발사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서비스를 이용했다. 플랫폼 집계 화면에 따르면 Ox 알파는 오픈라우터에서 출시 후 6일간 23조2000억 토큰을 처리해 사용량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딥시크-V4-플래시의 9조9000억 토큰보다 약 2.3배 많은 수준이다. GLM-5.3-플래시는 텍스트와 코드뿐 아니라 이미지, 문서, 웹 화면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네이티브 멀티모달 모델이다. 지푸는 이 모델이 복잡한 추론, 코딩, 에이전트 기반 작업과 시각 정보를 활용하는 업무에서 성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푸가 공개한 비교 자료에 따르면 GLM-5.3-플래시는 터미널벤치 2.1에서 84.3점, 딥SWE v1.1에서 63.4점을 기록했다. 전작인 GLM-5.2의 점수는 각각 81.0점과 46.2점이었다. 에이전트 성능 평가에서도 개선 폭이 컸다. 자동화 작업 능력을 측정하는 오토메이션벤치에서 GLM-5.3-플래시는 48.8점으로 GLM-5.2의 26.2점을 웃돌았다. 툴라톤 베리파이드에서는 78.4점, GDP밸-AA v2에서는 1773점을 받아 지푸가 제시한 비교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푸는 GLM-5.3-플래시의 가격이 전작 GLM-5.2의 약 10분의 1 수준이면서도 주요 코딩·에이전트 평가에서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딥SWE v1.1에서는 63.4점으로 비교 대상인 클로드 오퍼스 4.8의 58.0점을 앞섰다. 오토메이션벤치에서도 48.8점으로 클로드 오퍼스 4.8의 41.0점을 웃돌았다. 회사 측은 총 3200억개 파라미터 가운데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180억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적용한 점이 비용 효율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파라미터를 동시에 가동하는 대신 작업에 필요한 일부만 선택적으로 활용해 연산 비용을 낮추는 방식이다. 모든 평가에서 경쟁 모델을 앞선 것은 아니다. 코딩 평가인 터미널벤치 2.1과 딥SWE v1.1에서는 GPT-5.6 테라가 각각 87.4점과 69.6점으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NL2Repo에서는 클로드 오퍼스 4.8이 69.7점으로 GLM-5.3-플래시의 56.3점을 앞섰다. 에이전트 평가인 오토메이션벤치에서는 제미나이 3.7 플래시가 52.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미지·문서 이해 등 비전 분야에서는 일부 항목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GLM-5.3-플래시는 오피스QA 프로에서 62.4점, 차토그래피 위드 툴스에서 78.0점으로 비교군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반면 베이비비전, MV벤치, MMVU 등에서는 제미나이 3.7 플래시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베이스 모델 비교에서는 GLM-5.3-플래시가 활성 파라미터 180억개로 GLM-5 베이스의 400억개보다 적었지만, 라이브코드벤치-베이스에서는 37.6점으로 GLM-5 베이스의 34.4점을 웃돌았다. 범용 지식 평가인 MMLU에서는 88.1점을 기록해 GLM-5 베이스의 88.3점, 딥시크-V4-플래시 베이스의 88.5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긴 문맥 처리 효율도 강화했다고 지푸는 밝혔다. 선형 어텐션과 희소 어텐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해, 100만 토큰 문맥 길이 기준 GLM-5.3 대비 레이어당 KV 캐시 사용량을 최대 4.44분의 1, 어텐션 연산량을 최대 3.01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KV 캐시는 대화나 문서의 앞선 맥락을 기억하기 위해 사용하는 메모리로 사용량을 줄이면 장문 문서 처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을 비교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파레토 프론티어' 자료에서는 GLM-5.3-플래시가 할인 기준 작업당 비용 0.045달러, 지능지수 57점으로 표시됐다. 이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자체 평가 방법론에 따른 수치다. 지푸는 이를 근거로 고가의 대형 모델과 비슷한 성능대에 도달하면서도 비용은 크게 낮췄다고 강조했다. 지푸 측은 "GLM-5.3-플래시를 통해 최상위급 AI 성능이 반드시 최상위급 비용을 수반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이번 성능 향상은 적은 연산량으로도 역량을 끌어내는 모델 아키텍처, 강화된 멀티모달 사전학습 데이터, 추론 하드웨어와 함께 설계한 인프라가 결합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GLM-5.3-플래시에서 얻은 기술적 경험을 더 큰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8 16:23남혁우 기자

익명 'Ox 알파', 하루 100조 토큰 무료 제공...개발사 정체 놓고 추측 '무성'

정체를 알 수 없는 AI 랩이 스텔스 모델 'Ox 알파(Ox Alpha)'를 무료로 공개하며 AI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개발 주체를 밝히지 않은 채 하루 100조 토큰 규모의 처리 용량을 무료로 내걸면서 프론티어급 모델 개발사를 둘러싼 추측이 무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23일 테크밈 등 외신에 따르면 Ox 알파는 AI 모델 라우팅 서비스 오픈라우터(OpenRouter)와 코딩 에이전트 오픈코드(OpenCode)에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채 업로드됐다. 오픈라우터는 공식 계정을 통해 Ox 알파를 효율적인 코딩과 지속적인 에이전틱 작업,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 최적화된 프론티어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텍스트·이미지·비디오를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로 100만 토큰 규모의 컨텍스트 창과 최대 13만1072 토큰의 출력 용량을 갖춘 것으로 소개됐다. 공개 글에는 일주일간 완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루 100조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조건이 알려지자 시장의 관심은 곧바로 모델의 정체로 쏠렸다. 하루 100조 토큰이라는 수치는 통상적인 체험용 공개 수준을 넘어서는 규모로 이를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AI 랩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는 사실보다 이 정도 인프라와 자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중국 AI 기업 지푸 AI(Z.ai)가 거론된다. 지푸 AI는 과거 자사의 GLM-5 모델을 '포니 알파(Pony Alpha)'라는 이름으로 익명 필드 테스트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신형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Ox 알파의 비디오 인코딩 파이프라인과 토크나이저 연산 방식, 응답 패턴이 지푸 AI의 기존 모델 구조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서드파티 리더보드 킹벤치에서는 Ox 알파가 87.5%를 기록해, GLM-5.3의 91.25%에 근소하게 못 미치는 점수를 받기도 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GLM-5.3은 이미지·비디오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 텍스트 전용 모델인 반면 Ox 알파는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지푸 AI가 실제 배후라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위 멀티모달 버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푸 AI가 최근 대규모 GPU 클러스터와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하루 100조 토큰 수준의 대규모 무료 제공을 감당할 컴퓨팅 여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딥시크(DeepSeek) 가능성도 제기됐다. 공격적인 무료 배포 전략이 딥시크의 기존 행보와 닮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딥시크의 V4 모델도 지난 3월 11일 '헌터 알파(Hunter Alpha)'라는 이름으로 익명 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V4-플래시 모델 가격 인상 흐름을 고려하면 Ox 알파가 내세운 수준의 처리량을 감당할 컴퓨팅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이 나온다. 여기에 딥시크 V4 플래시가 104만8576 토큰이라는 특정 컨텍스트 창 구조에 최적화돼 있지 않고, 토큰화 방식도 Ox 알파와 다르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일론 머스크 진영의 AI 모델일 가능성도 언급됐다. 다만 Ox 알파가 중국의 민감한 정치적 주제에 대해 비교적 세밀한 답변 정책을 보인다는 점에서 중국 본토 데이터셋 기반으로 학습된 모델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반론이 뒤따랐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단순한 자본력이나 연산 능력만으로 배후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 'MAI' 계열의 미공개 버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새롭게 부상했다. 이 주장은 Ox 알파가 오픈AI가 개발한 바이트페어 인코딩(BPE) 방식의 토크나이저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근거한다. 중국계 모델이 오픈AI 계열 토크나이저를 사용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시각에서 오픈AI·구글·앤트로픽·xAI와 중국계 프론티어 모델 대부분을 배제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이(Phi) 계열이 유력하다는 논리다. IBM의 그래나이트(Granite) 계열도 후보군으로 언급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정체 논쟁과 별개로 Ox 알파의 성능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발자 벤 데이비스가 장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 '딥SWE(DeepSWE)'의 10개 문항으로 테스트한 결과 Ox 알파는 약 80%의 정답률을 기록해 앤트로픽 페이블 5의 65%, 오픈AI GPT-5.6 솔의 52%를 앞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딩과 장기 에이전트 작업에 최적화됐다는 공개 측 설명과 맞물리며 성능 측면에서도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이 결과만으로 성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해당 테스트는 전체 113개 문항 가운데 10개만을 표본으로 삼은 결과여서 편차가 클 수 있고 딥SWE 벤치마크 하네스가 bash 명령어만 지원해 실제 개발 환경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일부 사용자는 단순 실무 작업에서는 오히려 소형 모델보다 낮은 성능을 보였다며, 벤치마크에 특화해 점수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벤치맥싱'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Ox 알파의 실질적 경쟁력은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업계가 이번 사례를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실제 개발사가 어디인지를 떠나 익명의 주체가 하루 100조 토큰 규모의 연산 자원을 무료로 방출하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AI 모델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격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기 때문이다. 기업과 개발자 입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장문 처리와 코드 생성, 멀티모달 분석 같은 기능을 무료에 가깝게 시험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반면 개발 주체와 운영 정책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업무에 곧바로 적용하기에는 부담도 적지 않다. 데이터 처리 방식과 보안, 무료 정책의 지속 가능성, 향후 가격 전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체 논쟁과 별개로 일부 업계 관계자 초기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콜리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Ox 알파를 직접 테스트한 뒤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2026.08.24 11:01남혁우 기자

스트라이프, AI 모델 허브 오픈라우터 75억달러에 인수…'AI 경제 인프라' 강화

글로벌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인공지능(AI) 모델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OpenRouter)를 인수하며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6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오픈라우터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는 관계자를 인용해 인수 규모가 75억 달러(약 10조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약 15억 달러는 오픈라우터 창업자들에게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오픈라우터가 불과 3개월 전 약 1억 13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기업가치 13억 달러 수준을 인정받은 이후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픈라우터는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특히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또는 오픈웨이트(open-weight) AI 모델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최근 딥시크(DeepSeek), 지푸(Z.ai) 등 중국 AI 연구소에서 개발한 모델이 낮은 비용과 높은 성능을 앞세워 인기를 얻으면서 오픈라우터의 영향력도 커졌다. 개발자는 오픈라우터를 통해 오픈AI, 앤트로픽 등 미국 기업의 폐쇄형 모델뿐 아니라 다양한 개방형 모델을 비교·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는 인수 발표 블로그를 통해 기업이 AI 모델 사용 비용을 최적화하고 토큰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이 빠르게 출시되고 가격 정책도 수시로 바뀌면서 성능과 비용 간 균형을 맞추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패트릭 콜리슨 스트라이프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라이프는 AI 시대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오픈라우터와 함께 기업이 요청을 지능적으로 분산하고 토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스트라이프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로 성장해 올해 초 기준 약 16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세계 최대 비상장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브리지(Bridge)를 11억 달러에 인수하며 가상자산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스트라이프의 사업 범위를 결제 인프라에서 AI 인프라로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AI 애플리케이션이 급증하면서 모델 선택과 비용 관리, 요청 분산 등을 담당하는 AI 게이트웨이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라우터는 "많은 AI 모델이 공존하고 혁신적인 연구소와 추론 서비스 제공업체가 수백만 명의 개발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건강한 AI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특정 모델 하나가 시장의 기본값으로 굳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델이 경쟁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2026.08.24 10:13남혁우 기자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4', 韓 모델 최초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업스테이지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4'가 한국 모델 최초로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이름을 올렸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프로 4 공개 직후 미국 누스 리서치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헤르메스 에이전트'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라우팅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오픈라우터 등재 3일 만에 누적 토큰 소비량은 800억 토큰을 넘어섰다. 글로벌 주요 모델의 에이전트 성능을 비교하는 '에이전트 아레나' 리더보드에도 한국 모델 최초로 진입해 미국·중국 모델이 독점하던 47개 주요 모델 순위표에 자리했다. 솔라 프로 4는 실제 업무 수행에 최적화된 에이전트 역량이 핵심이다. 터미널 다단계 작업 완수 능력 평가(Terminal-Bench v2.1)에서 57점으로 전작보다 4.8배 향상됐고 도구 사용 능력 평가(τ³-Banking)에서도 23점으로 2.6배 개선됐다. 장문 이해 벤치마크(AA-LCR)에서는 71점으로 전작 대비 2.3배 이상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AAII)에서는 42점으로 전작 대비 3배 이상 개선됐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3 울트라'(38점)·구글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37점) 등 미국 빅테크는 물론, 미스트랄 '미디엄 3.5'(30점), 코히어 '커맨드 A+'(23점) 등 경쟁 소버린 모델을 앞섰다.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 사무 환경에 특화된 한국어 성능과 문서 처리 능력도 향상됐다. 솔라 프로 4는 업스테이지의 에이전트 문서 처리 통합 솔루션 '업스테이지 스튜디오'에 탑재됐다. 한글 문서를 비롯한 다양한 문서 서식에서 정보를 추출해 요약·분석·번역 등의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실무에서 AI에게 필요한 것은 시험을 잘 보는 능력이 아니라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신뢰성"이라며 "솔라 프로 4가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한국 모델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은 우리 AI 기술이 세계 현장에서 통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2026.08.14 12:59이나연 기자

[AI는 지금] 스트라이프, 오픈라우터 인수 추진…AI 모델 유통시장 판 키우나

글로벌 결제기업 스트라이프가 인공지능(AI) 모델 유통 플랫폼 오픈라우터 인수를 추진한다. 기업들이 비용과 업무 특성에 따라 여러 AI 모델을 골라 쓰는 멀티모델 전략을 확대하자 결제 처리에서 모델 연결과 사용량 기반 과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오픈라우터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트라이프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비롯한 AI 모델 공급사와 기업 고객 사이를 연결하는 유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약 100억 달러가 거론되고 있다. 오픈라우터가 지난 5월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13억 달러보다 약 8배 높은 규모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도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경쟁 구도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오픈라우터는 2023년 설립된 AI 모델 중개 플랫폼이다. 개발자와 기업이 오픈AI·앤트로픽의 상용 모델부터 내려받아 자체 운영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에는 수백개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등록돼 있다. 고객은 모델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 각 모델 업체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별 연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용 AI 시장에선 고성능 모델 하나를 모든 업무에 적용하기보다 작업의 난이도와 비용에 따라 모델을 나눠 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복잡한 추론에는 고성능 모델을 투입하고 단순 요약이나 분류에는 저비용 모델을 배치하면 AI 운영비를 낮출 수 있어서다. 특정 AI 업체의 가격이나 서비스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스트라이프가 오픈라우터를 인수하면 모델 선택과 호출, 사용량 측정, 결제를 하나의 체계로 묶을 수 있다. AI 기업의 사용량 기반 과금 수요를 결제 사업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모델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오픈라우터는 고객의 모델 이용료를 처리하는 데 스트라이프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스트라이프가 기존 결제 고객을 오픈라우터의 AI 모델 유통망과 연결하면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이프는 온라인 결제 처리를 주력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AI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 초 평가된 기업가치는 1590억 달러다. 오픈라우터의 주요 투자자로는 멘로벤처스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성장투자펀드 캐피털G가 있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거래가 조만간 발표될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거나 다른 인수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오픈라우터는 매각될 경우 약 1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7.24 10:36장유미 기자

글로벌 AI 시장, 미·중 모델 고집 여전...한국 현주소는

글로벌 개발자 시장에서 한국 인공지능(AI) 모델이 미국과 중국 모델에 비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오픈라우터 수치에 따르면 실사용량 기준으로 집계된 모델 순위에서 한국 모델은 2025년 기준 상위권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모델은 지난해 6월부터 사용량 부문에서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라우터는 세계 AI 모델을 하나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이용할 수 있게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매일 처리된 전체 토큰량 기준으로 상위 50개 모델을 집계해 공개한다. AI 개발자와 기업이 실제로 어떤 모델을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중국은 개방형 모델을 낮은 가격에 공급하며 빠르게 사용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25년 일부 주간 기준 딥시크와 큐원 등 모델은 오픈라우터 전체 토큰 사용량 비중 약 30%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딥시크는 지난해 5월 중순부터 오픈라우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모델 기업에 올랐으며, 6월 초 토큰 점유율은 약 20%에 달했다. 이때 중국 모델 전체 사용량도 미국 모델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역시 오픈AI와 구글 등이 구축한 클라우드와 개발 도구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량을 키웠다. 한국도 업스테이지 '솔라',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LG AI연구원 '엑사원' 등 자체 모델을 개발했다. 그러나 글로벌 API 제공, 해외 개발자 문서, 가격 경쟁력, 무료 체험, 개발자 공동체 등 모델 외적인 유통 기반에서는 미국이나 중국보다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픈라우터가 분석한 2025년 개방형 모델 사용량 상위 개발사에도 한국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올해 AI 3강 도약을 위해 세계 10위 수준 독자 AI 모델을 확보하고 한국 AI 생태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한국이 실질적인 AI 3강으로 올라서려면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량과 개발자 채택률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는 "모델 성능이 우수하지만 실제 이용률이 적다는 건 수능 만점자가 사회에 나가서 일을 제대로 못 하는 것과 같다"며 "정부·기업은 글로벌 API 시장에서 우리 모델 실사용 사례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16 08:56김미정 기자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3' 오픈라우터 등록…"한국 AI 기술 알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3'를 글로벌 AI 개발자 플랫폼에 등록해 한국 AI 모델 활용 범위를 넓혔다. 27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프로 3가 글로벌 AI API 허브 '오픈라우터'에 공식 등록됐다고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해당 모델은 내달 2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전 세계 개발자는 별도 계약 없이 API 형태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솔라 프로 3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혼합 전문가(MoE) 형태 언어 모델이다. 총 1천20억 개 파라미터 중 추론 시 120억 개만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산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한국어에 최적화된 성능을 기반으로 영어와 일본어까지 지원한다. 대규모 컨텍스트 처리와 장문 추론에 강점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출력 최대 컨텍스트는 각각 12만8천토큰이다. 복잡한 문서 분석이나 멀티스텝 추론 작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오픈라우터는 여러 AI 모델을 단일 API 환경에서 선택·비교·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업스테이지 모델은 해당 플랫폼 내에서 무료 모델로 제공되며, 성능·지연시간·처리량 지표도 공개됐다. 김성훈 대표는 "솔라 프로 3가 글로벌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에 등록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AI 기술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1.27 17:38김미정 기자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인앱결제 강제' 구글·애플에 과징금 637억원

LG전자 TV, 3분기 흑자지만…패널값 상승에 다시 '빨간불'

오라클, 오픈AI와 AI 보안 위협 공동 대응…"취약점 찾아 고친다"

해킹책임 묻고 AI예산 따졌지만…과방위 국감 남은 쓴맛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