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오프퀄 "챗GPT로 컨닝시 실격"...지침 논의 중
영국 시험 감독기관 오프퀄은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챗봇을 시험에 사용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미러와 텔레그래프는 오프퀄(Ofqual)이 지난해 말 오픈AI가 내놓은 '챗GPT'으로 부정행위한 학생에게 시험 자격 박탈을 포함한 제재를 발표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영국 교사들은 숙제나 시험에 챗GPT를 이용한 컨닝 등 부정행위 심각성을 표명하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냈다. 오프퀄 대변인은 "현재 영국 시험 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회의 중이며 관련 사항을 시행할지 고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더가디언은 미국 학계가 학생들의 창의력 저하, 표절을 문제 삼으며 관련 기업이나 대학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미국 표절 소프트웨어 기업 턴잇인은 "학계에서 학생들이 AI챗봇으로 표절하거나 관련 글을 사용한 흔적을 식별해 작업을 평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