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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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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쩐의 전쟁 시작됐다"…新 먹거리 찾는 대기업 SI, M&A 큰 손 급부상

한 때 '그룹 전산실' 취급을 받던 주요 대기업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최근 인수합병(M&A) 시장 내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전통적인 SI 사업 비중을 줄이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특화 소프트웨어(SW)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면서 성장성 있는 기업을 차지하기 위해 앞 다퉈 움직이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생성형AI·데이터센터를 포함한 클라우드 부문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AI 원천기술을 가진 기업을 올해 안에 인수하고자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전체 자산 대비 44.6%에 달하는 5조4천912억원으로, 곳간은 현재 넉넉하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1조4천억원대 수준으로, 현금 흐름도 괜찮은 편이다. 삼성SDS는 그간 M&A와 관련해 대체적으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룹 계열사인 만큼 총수의 결정 없이 독단적으로 M&A를 실행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진행한 구매공급망관리 전문기업 엠로의 지분 인수도 2015년 이후 7년 만에 단행된 M&A였다. 삼성SDS는 지난해 3월 1천118억원을 들여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 같은 해 2분기에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올 들어 오너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넘게 진행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이 다소 해소되자 삼성SDS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생성형 AI' 시장을 노리고 삼성SDS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M&A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서다. 삼성SDS는 조만간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AI 서비스 2종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재무건전성이 탄탄한 데다 막대한 현금을 갖고 있는 삼성SDS가 AI 원천기술 등을 확보하기 위해 조만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는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물류 대신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클라우드 부문에 집중 투자할 듯 하다"며 "올해 M&A를 통해 AI 기술·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삼성SDS도 최근 M&A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앞서 서원석 삼성SDS IR팀장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더 적극적으로 M&A 기회를 찾고 있다"며 "실제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삼성SDS M&A 담당 부서는 최근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대형 자문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딜을 수시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부문에 설비투자를 15%가량 늘리고 M&A를 활성화 해 올해는 수익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동탄 데이터센터 설비와 고성능 GPU 서버에 투자해 AI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분 투자를 제외한 현금은 R&D, M&A, 설비투자 등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엠로를 인수한 것처럼 적합한 회사가 있으면 올해도 적극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M&A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14일에는 금융권 IT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자 GT이노비젼 지분 55%를 59억4천만원에 인수했다. GT이노비젼은 지난 2007년 설립된 국내 IT 솔루션 기업으로, 금융권과 통신사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T이노비전은 금융권과 통신사를 중심으로 IT 서비스 경험을 많이 쌓아온 곳"이라며 "이번 인수로 LG CNS가 금융권 사업의 판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LG CNS가 생성형 AI, 클라우드 분야 국내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이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앞으로 외형 확장을 위해 전략적 M&A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주요 사업 분야를 시스템 통합(SI) 중심에서 서비스 모델로 전환한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선임된 김윤구 신임 대표와 함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특히 성장세가 높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사업에 공 들이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업체를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7천823억2천600만원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새로운 대표 체계에 맞춰 사업구조 고도화와 포트폴리오 변화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전략적 인수합병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혁신의 고삐를 죌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SI 업체들이 대형 IT 프로젝트 수요 감소에 대응해 최근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등 기술 기반에서부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IT 서비스 기업들은 일부 사업부문 정리, 기술전문기업 M&A 등 전략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다각도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2 18:28장유미

리오토, 차량용 '초거대 AI' 中 정부 인증받아

중국 전기차 브랜드 리오토가 차량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할 예정이다. 1일 중국 리오토는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인지 초거대 모델 '마인드(Mind) GPT'가 국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 방법'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해 의무적으로 거쳐야 할 정부의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15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에 관한 조치를 시행하고 서비스를 서비스 이전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마인드 GPT는 차량 콕핏에서 구현되는 자체 개발 멀티 모달(Multi Modal, 시각 및 청각 등 다양한 모드나 채널을 동시에 사용) 인지 초거대 모델이다. 훈련 데이터 규모가 3조 토큰에 달한다. 리오토에 따르면 마인드 GPT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명령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초거대 모델이다. 또 차량을 위해서만 구축된 초거대 모델이다. 차량에서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용자의 음성 및 움직임 등 여러 모달 명령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사용자가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지식 문답 등을 요구하는 지 이해하고 임무를 수행한다. 마인드 GPT가 리오토의 음성 비서인 '리샹퉁쉐'를 통해 구현되며, 리샹퉁쉐가 여행 일정을 추천하거나 경로를 계획하고 티켓 정보와 주변 음식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 인기 드라마를 추천해주거나 화제의 이슈, 혹은 새로운 소식에 대해 소통할 수도 있다.

2024.04.02 08:10유효정

화웨이, 3개월 연속 中 전기차 기업 '1위'

중국 화웨이가 참여해 설계한 전기차가 전기차 전문 브랜드 중 선두를 차지했다. 1일 중국 아이토는 3월 3만1천727대를 인도해 3월 신흥 전기차 브랜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1위 자리를 수성한 것이다. 아이토의 3월 인도량은 2월 대비 50.07%가 늘었다. 이로써 1분기 인도량 기준으로도 8만5천842대로 신흥 전기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이토는 중국 화웨이와 전기차 기업 싸이리스가 공동으로 설계한 자동차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화웨이의 차량용 하모니OS와 각종 솔루션이 탑재된다. 아이토의 두 모델이 나란히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아이토 M7은 2만4천598대 팔려, 신흥 전기차 브랜드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아이토 M9도 6천243대 팔려, 중국 신흥 전기차 브랜드 중 50만 위안 이상 차종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앞서 올해 1월 3만2천973대를 인도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 신흥 전기차 브랜드 월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아이토는 이어 2월 2만1천142대를 인도해 연속으로 판매량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화웨이의 위청둥 스마트카솔루션 BU CEO는 "M9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4월 1만5천 대를 인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이토에 이어 리오토가 2만8천984대를 인도해 2위를, 립모터가 1만4천천567대를 인도해 3위를, 지커가 1만3천12대를 기록해 4위를 기록했으며 니오(1만1천866대), 샤오펑(9천26대), 나타(8천317대)가 뒤를 이었다. 중국 전기차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진입이 가져올 전기차 업계 판도 변화 역시 주시하고 있다.

2024.04.02 07:00유효정

오토스토어 "물류 자동화 도입 기업 경제효과 156억원"

물류로봇 기업 오토스토어가 자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5개 기업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 156억 7천만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오토스토어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오토스토어의 총 경제 효과(TEI)' 연구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토스토어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 시 고밀도 보관 방식과 적은 인력으로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물류창고 공간·부동산 관련 비용의 현저한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컨설팅이 오토스토어의 의뢰로 진행한 이번 TEI 연구는 기업이 오토스토어 솔루션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투자 수익률(ROI)을 조사하고, 오토스토어 도입 시 얻을 수 있는 혜택과 비용 및 리스크 등 재무적인 영향에 대한 잠재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는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도입한 유럽 5개 기업의 대표 인터뷰와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선반식 보관, 무선 주파수 기반의 수동 피킹 또는 리치 트럭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창고를 운영해 왔다. 유럽 내 창고 임대료 증가와 인건비 상승, 확장성 제한 등 고질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창고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개선하기 위해 오토스토어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오토스토어 도입 후 3년 간 총 87.4억 원(673만 달러) 시스템 도입 비용 대비 총 약 156억 7천만 원(1천205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총 약 69.2억 원(532만 달러)이라는 높은 순현재가치(NPV)를 기록했다. 또 18개월의 투자 회수 기간과 79%에 달하는 높은 ROI를 달성했다. 이런 재정적 효과는 오토스토어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물류창고 공간, 인건비, 도난 방지 비용 등 다양한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도입 기업들은 오토스토어 시스템의 고밀도 보관 방식으로 보관 면적을 75% 줄이면서 3년 간 총 약 78억 원(600만 달러) 상당 창고 면적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토스토어의 자동 저장 및 검색 시스템(AS·RS)을 통해 창고 피킹 운영 인력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여 약 35.1억 원(270만 달러)에 달하는 인건비 절감 효과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폐쇄형 시스템 설계로 재고 보안을 강화해 3년 간 총 약 7억 439만 원(54만 1천846달러) 상당 재고 부족·도난 관련 절감 효과를 제공했다. 특히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피킹 오류를 99%나 감소시켰다. 도입 기업은 피킹 정확성 개선으로 3년간 총 약 32.5억 원(250만 달러) 규모 경제적 효과를 경험했다. 또 성수기에도 임시 직원을 추가 투입할 필요 없이 가동을 확대할 수 있어 3년간 약 5.4억 원(41만 4천754달러)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오토스토어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이 로봇 유지보수 감소, 안정성, 재고 관리 등과 같은 다양한 비정량적 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타사 AS·RS 솔루션 대비, 오토스토어 로봇은 최소한의 유지 보수만을 필요로 해 기업의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오토스토어는 안정적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고밀도 저장 능력을 제공하며 기업이 적은 인력으로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물류창고 공간 및 부동산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오토스토어코리아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11:27신영빈

현대오토에버 "SDF로 팩토리 가치 확대 지원"

“이제 공장도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전환이 되고 네트워크 경제로 바뀌고 있다. 제조산업도 소프트웨어(SW) 기업처럼 매출이 투자대비 가파른 제이(J)커브를 그리도록 지원하겠다.” 현대오토에버 김현영 차세대IT사업부장(상무)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현대오토에버 스마트팩토리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통해 SDF 사업방향성을 강조하며 네오 팩토리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4)'을 맞아 열렸다. 소프트웨어 정의(SDx)를 위한 SD팩토리(SDF) 체계로의 여정'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은 김현영 상무는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영 상무는 SDF에서 말하는 SD의 의미를 가상화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로 제공되던 서비스나 기능을 이제 SW로 사용하거나 디지털화되어 관리한다는 것이다. 그는 “어렸을 적 제 꿈이었던 소니라디오나 시계 등 책상위의 많은 물품이 이제 스마트폰에 담긴 것처럼 자동차에서 제공하는 기능도 이제 SW로 제공되거나 관리되고 있다”고 SD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현영 상무는 이러한 가상화를 통해 각 장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는 하드웨어가 작동하는 것만 그대로 다뤄야 했지만 지금은 여러 공장의 데이터를 한 곳에서 분석하거나 장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언제 이상이 생길 지 예지보전도 가능하다”며 “말 그대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소개했다. 김현영 상무는 SD 중심으로 변화하는 제조환경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고객사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단순 소비자였다면 이제는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자산의 일부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사가 어떻게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신뢰하고 충성도 있게 사용할 것인지 고민한 끝에 예측과 연결, 민첩성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마련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기능을 마련했다. 연결은 차량 제조 과정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해 관계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세계 모든 공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객사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측은 수집한 데이터를 생성형AI 등을 활용해 장비의 오류나 물류 문제 등이 발생하기전 사전에 파악하고 담당자에게 알리는 기능이다. 김 상무는 “현대오토에버는 현재 유행 중인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시장의 변화와 그에 준한 가장 핵심적인 가치기준을 마련해 이를 기술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사에 가장 지속 가능한 경쟁력, 한마디로 필살기를 제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영 상무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며 네오 팩토리를 소개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는 완성차 공장 약 30여 개, 계열사 공장 약 70개 등 20여 년 동안 약 100개의 공장을 구축하고 설계하고 개발하고 운영을 해왔다”며 “누구보다도 제조 영역에 대한 컨설팅 역량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네오팩토리는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생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제조 산업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선구자가 되려 한다”며 “진실과 진심을 가지고 여러분과 동행하며 팩토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를 마쳤다.

2024.03.29 13:03남혁우

현대오토에버, 亞 최대 사업전서 스마트팩토리 기술력 과시

현대오토에버가 아시아 최대 규모 산업 자동화 전문 전시회에서 스마트팩토리에 관한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8일 제조 경쟁력 강화·DX 전환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세미나를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2024)'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선 소프트웨어 기반의 팩토리 구축을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토탈 솔루션과 실제 사례들을 설명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키노트를 포함한 1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은 스마트팩토리와 머신비전, 공장 자동화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차세대IT사업부장 김현영 상무의 'SDx를 위한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팩토리(Software Defined Factory) 체계로의 여정(Journey)' 키노트 세션으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김 상무는 "스마트팩토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민첩성, 연결성, 예측"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트윈 등 필요한 기술들을 적용해 제조산업에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쌍둥이 가상공장을 활용한 최적화 시물레이션, 디지털 트윈'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 적용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소개됐다. ▲'예측을 통한 제조 경쟁력 확보, CMS·PHM' 세션에서는 공장 내 설비의 건강을 365일 24시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기종 로봇 관제 및 설비 연계를 위한, RaaS' 세션에서는 이기종 로봇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RaaS플랫폼을 통해 4족 로봇 스팟(Spot)으로 시설점검 하는 등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컨설팅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제조 분야 전반에 걸친 컨설턴트와 코어 개발자 등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규모 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컨설팅을 통해 최적화된 지능형 제조 시스템을 설계하고 MES와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각 현장에 맞게 구축하며 이를 심리스 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제조 부문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제조 솔루션' 기업"이라고 자평했다.

2024.03.29 09:29장유미

"더이상 애매한 준중형 아냐"…'기아 K4' 뉴욕에 떴다

기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2024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뉴욕 오토쇼)'에서 K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4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 넘는 진일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준중형 차급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신형 세단이다.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기반으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범퍼 가장자리에 위치한 세로형 헤드램프가 넓고 당당한 자세를 보여주고,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라이팅 기술은 한층 진화된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보여준다. 측면부는 엇갈린 사각형 조형을 따라 생성되는 빛의 유기적인 흐름을 통해 고급스러운 세단의 느낌을 표현했다. 루프에서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을 채용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차체의 가장 끝에 배치한 세로형 램프가 하단부 범퍼를 수직으로 잘라내듯 길게 이어지며 에어 디퓨저와 함께 강인한 느낌을 더한다. 실내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이유 있는 즐거움(Joy for Reason)'을 기반으로 준중형 세단에서 예상되는 운전자 중심 구조 이상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기아는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및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등 약 3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그 아래 사용 빈도가 높은 내비게이션 및 공조 기능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물리 버튼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도어 트림, 크래시패드, 콘솔의 색상을 운전석의 '오닉스 블랙'과 동승석의 '슬레이트 그린'ᆞ'미디움 그레이'ᆞ'캐니언 브라운' 등 세가지 조합으로 운영, 색상의 대비를 통해 두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분했으며 동승석 크래시패드에는 무드조명을 적용해 안락한 감성을 더했다. K4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맥을 이해하고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방식의 대화가 가능하다. 기아는 고객이 고도화된 차량 이용경험이 가능하도록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여행 설계를 지원하거나 오너스 매뉴얼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하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아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퀵 컨트롤'·'무선 폰 커넥티비티'와 ▲디지털 키 2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을 제공한다. 기아는 K4를 2.0 가솔린 엔진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모델로 운영한다. 2.0 가솔린 모델은 IVT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49마력(ps), 최대토크 18.3kgfm(132lb-ft)를 발휘하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7.0 kgfm(195lb-ft)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K4는 후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 에어백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주차 거리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기아는 K4를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올해 뉴욕 오토쇼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약 535평(1만9천34 ft² 1천768m²)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K4를 포함해 EV6, EV9, 텔루라이드, 쏘렌토, K5 등 총 21대를 전시한다.

2024.03.28 15:09김재성

[인사] 현대오토에버, 쏘카 CTO 류석문 상무 영입

현대오토에버가 쏘카 출신 류석문 상무를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품질 부문 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합류를 시작으로 시장의 유능한 기술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합류하는 류석문 상무는 쏘카의 전 부문 개발을 리딩한 총괄 SW 엔지니어다. 기술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에서 개발 이사로 활동하며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네이버, NHN 테크놀로지 서비스 등에서 신기술 도입과 개발자 양성, 개발 문화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영입에 대해 차량 전장 SW의 개발과 품질 관리 영역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서비스 모델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류 상무는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 '리더의 생각' 등의 저서를 통해 개발자 성장 문화 조성에 특별한 철학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개발 문화를 성장시켜 지속적인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 상무는 “차량 SW 분야의 기술을 선도해온 현대오토에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지속 성장하는 개인과 조직을 육성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서비스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윤구 사장은 26일 주주총회 발표문을 통해 “2024년 현대오토에버는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사업 경쟁력에 필요한 SW기술·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4.03.28 11:00남혁우

전력거래소, 전국 GS25 편의점 수요자원으로 활용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26일 GS리테일(대표 허연수)·해줌(대표 권오현)·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대표 형원준)과 매장 내 에너지 일괄제어형 오토 수요자원시장(D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편의점 매장 내 냉난방기 등을 일괄적으로 제어하는 오토 DR 기능을 구현하고 전국 편의점에 도입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3월 중 8천700여 개 GS25 매장이 국민 DR 제도에 참여한다. 연중 1만2천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전력거래소는 연간 336MWh에 이르는 전기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336MWh는 지난해 국민 DR 총 참여량 29MWh의 11배 수준이다. DR은 전기사용자가 전력거래소 요청에 따라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제도다. 오토 DR은 기기의 원격제어 기능을 활용해 별도 노력 없이 자동반응을 통해 수요자원시장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매장·주택 등 소규모 수용가는 스마트기기 설치와 국민DR(에너지쉼표) 제도를 통해 오토 DR에 참여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사업에서 사업운영 총괄과 오토 DR 도입효과 분석을, GS리테일은 전국 1만7천여 개 편의점 운영과 냉난방데이터를 수집·제공한다. 해줌은 수요관리사업자로서 DR자원 등록과 DR 발령정보를 전달하고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원격제어시스템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전국에 흩어진 편의점을 하나의 수요자원처럼 활용해 국가 수요관리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수요관리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사업의 효과를 연중 분석하고 스마트 에너지절감 사업을 통해 지속해서 오토 DR 참여매장과 업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27 13:03주문정

캐디안, 설계속도·도면비교 기능 향상 'CADian2024 SE' 출시

토종캐드(CAD) 프로그램 개발기업 캐디안(대표 박승훈)은 '캐디안 2024 SE' 버전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CADian 2024 SE(Second Edition)는 ▲대용량 dwg 도면 이동(Pan) 속도 8배, 확대·축소(Zoom) 속도 2배, 제거(Purge) 속도 3배 향상 ▲파일 사이즈 큰 도면 설계 및 편집 속도 2배 향상 ▲이전 dwg 도면과 현재 도면 간의 비교 기능(compare 명령) 등을 개선했다. dwg 도면비교 기능은 도면이 한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경우에는 차이점을 표시해도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 두 도면의 차이점만 확대해 볼 수도 있다. 또 기존 원본 도면 객체는 붉은색, 변경된 비교 도면의 객체는 녹색으로 표시해 주기 때문에 설계자는 변경 이전과 이후의 차이점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캐디안 2024 SE 사용자에게는 건축설계- Arch와 아이샵 dwg, 토목설계 툴- 드림플러스의 대안인 드림2, 구조설계- 듀파(Dufa)와 다정다감, 플랜트 평면설계- TSE, 배관 아이소메트릭 설계/물량산출(BOM)- ISO 툴을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1+1 프로모션을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말했다. 캐디안 측은 외산 캐드프로그램을 대체해 온 캐디안은 오토캐드(AutoCAD) 명령어와 단축키를 그대로 지원하기 때문에 캐드 설계자는 별도 학습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오토캐드 등 외산 CAD와 달리 매년 발생하는 구독료 부담 없이 한 번의 구매로 영구 라이선스를 설치할 수 있고 네트워크(플로팅) 라이선스도 지원한다. 박 대표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를 캐디안으로 개명했다”며 “이번에 캐디안SE 버전 출시와 함께 업그레이드 행사와 1+1 프로모션 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6 17:22주문정

'감사실장' 출신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경영 투명성 높일까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된 김윤구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의 경영 투명성을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서정식 전 대표의 금품수수 논란 등으로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만큼 '감사실장' 출신인 김 사장이 조직 안정화에 어떻게 나설지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오토에버는 26일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 등을 역임하며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업구조 및 조직 체질 개선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선 김 사장이 현대오토에버의 사법 리스크를 잠재울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최근 서 전 대표의 배임 수재 혐의로 경영 투명성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만큼 김 사장이 해결사로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2023년 6월 현대차 고위 임원(ICT본부장)과 현대오토에버 대표로 재직하며 협력 업체 대표 등 3명에게 거래 관계 유지, 납품 편의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법인 카드를 제공받는 등 8억원대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여기에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와 관련된 인물이 건넨 8천만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스파크 거래 물량의 상당 부분을 현대오토에버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 전 대표는 전날 구속 위기를 면했다. 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주거가 일정하다"며 "수사기관의 소환이나 조사에 성실히 응해 온 점에 비춰 보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히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 대표가 범죄에 직접 얽혀 있다는 점 때문에 업계에선 현대오토에버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서 전 대표의 배임수재 혐의를 포착하게 된 것도 검찰이 KT그룹 계열사인 KT클라우드가 스파크를 고가에 인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문제다. 앞서 KT클라우드는 2022년 9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8천만원에 사들인 바 있는데, 검찰은 매각 대금이 정상가격보다 너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파크는 정의선 현대차 그룹회장 동서인 박성빈 전 스파크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매각에는 현대차에 대한 '보은' 성격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일의 보답으로 수십억 원의 프리미엄을 얹어줬다는 판단이다. KT 출신인 서 전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던 스파크로부터 원활한 인수를 위해 납품 계약 유지 등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현대오토에버는 김 사장 선임 외에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검찰 출신인 이선욱 김앤장 변호사도 새로운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 변호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연수원 동기로,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 3팀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11월부터 김앤장에 합류했다. 현대오토에버가 검찰 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사외이사의 회계와 법률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은 현대오토에버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6 16:43장유미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대표 선임…조직 체질 개선 주목

현대오토에버 신임 대표로 조직 체질 개선 등 풍부한 인사 경험 지닌 김윤구 사장이 선임됐다. 26일 현대오토에버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개최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윤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윤구 신임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을 역임하며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으며,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업구조 및 조직 체질 개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를 글로벌 수준의 ICT,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로 성장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주총회 발표문을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그룹의 IT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제고하고, 신기술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기술 중심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 M&A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김희철 전 서울국세청장과 이선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의 회계와 법률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일 방안이다. 또한 정관의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5G 특화망을 통해 제조 혁신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5G 특화 서비스는 초고속(20Gbps), 초저지연(1ms), 초연결(Km²당 100만대) 등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생산과정 전체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변경 승인 건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은 1천430원, 총액은 392억여 원으로 결정했다. 2019년 710원 배당금을 책정한 후 올해 1430원으로 5년간 두 배 이상 배당금을 높여왔다.

2024.03.26 10:22남혁우

"김포공항서 아우디 수리하세요"…롯데몰 내 신규 서비스센터 오픈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공식딜러사인 바이에른오토가 '아우디 김포공항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우디 김포공항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628㎡ 규모로 총 5개의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어 일일 최대 30대의 정비가 가능하다. 아우디의 새로운 CI를 적용한 고객 대기실은 이용 고객의 대기 시간 동안 쾌적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는 서비스 환경으로 구성됐다. 아우디 김포공항 서비스센터가 위치한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일 평균 4만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권역 내 최대 복합쇼핑공간으로, 서울 뿐만 아니라 인근 부천시, 김포시 등 경기 서부권역 고객의 접근성을 고려했다. 바이에른오토 관계자는 “바이에른오토의 첫 번째 서비스 네트워크인 아우디 김포공항 서비스센터의 위치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우디의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에른오토는 '아우디 김포공항 서비스센터'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말까지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아우디 순정 부품∙액세서리∙컬렉션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서비스센터 이용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아우디 골프백 세트'를 증정한다. 롯데몰 김포공항점 내 지하 3층 (P1)에 위치한 '아우디 김포공항 서비스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서비스센터 소식과 이벤트 내용은 바이에른오토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25 09:29김재성

LG마그나, 차량 사이버보안 인증…글로벌 전장시장 공략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 사이버보안 체계를 갖춘 부품을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며 글로벌 전장시장을 공략한다. LG마그나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LG마그나는 완성차 고객 요구에 앞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는 해당 법규에 따른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경제위원회 협약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국가도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를 확대해 가는 추세다. 이들 국가는 완성차 업체가 차량에 적용되는 모든 부품과 시스템을 아울러 차량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비·대응할 것을 요구한다. 'ISO/SAE 21434'는 대표적인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표준으로, 기획 단계부터 개발, 제조, 유지 관리, 폐기까지 차량의 전체 제품 수명 주기에 걸친 사이버보안 활동에 관한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디자인, 개발, 생산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규제 등 요구사항이 제대로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철저하게 보안 역량을 평가해 이뤄진다. LG마그나는 CSMS 전담 조직을 신설해 ISO/SAE 21434 기반으로 제품의 보안 위협을 식별, 평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제품 전체 수명 주기에 적용하는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지속적인 위험 모니터링과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LG마그나는 이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차량 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도 지난해 2월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보안 취약점을 조기 제거하고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4 10:00장경윤

리오토, 中 신흥 전기차 최초로 인도량 70만 대 돌파

중국 전기차 기업 리오토가 신흥 전기차 기업 최초로 누적 인도량 70만대를 돌파했다. 1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리오토는 창사 51개월 만에 누적 인도량 7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흥 전기차 기업 중에선 최초로 으로선 첫 달성이다. 중국에서 순수 전기차만 생산 및 판매하는 신규 전기차 브랜드로는 니오, 샤오펑, 지커, 아이토 등이 있다. 최근 판매량을 보면 2024년 3월 11일~17일 기간 판매량이 7천 대로, 신흥 전기차 브랜드 판매량 중 2위다. 3월 17일까지 리오토의 이달 누적 판매량은 1만8천200대로, 선두인 아이토의 8천600대를 뒤쫓고 있다. 리오토는 이달 신차의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오토의 이날 홍콩 증시 주가가 7.99% 떨어져 127.9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주가도 23.23% 떨어진 33.15달러에 마감했다. 실제 신차인 메가(MEGA)가 발표된 이래 리오토의 홍콩 주가는 누적 30%, 미국 주가는 25% 이상 떨어졌다. 중국 매체는 리오토가 메가 주문량을 24시간 내 3천 대로 예상했으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메가 출시 이래 2주 간 지난 17일까지 약 4천 대 주문을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리오토가 메가의 판매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설이 돌았다. 리오토는 30만 위안(약 5천500만원) 이하 가격대의 첫 모델인 L6을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이다.

2024.03.20 08:49유효정

텔레칩스, 美 레이다 기업 'AURA'에 전략적 투자…"자율주행 시장 정조준"

텔레칩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레이다 전문 기업 '오라인텔리전트시스템(AURA)'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율과 규모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AURA는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수행하는 차세대 레이다(RADAR) 기술개발 전문 회사다. 레이다 기술은 카메라, 라이다(LiDAR)와 상호보완 혹은 개별 채택으로 자율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다. AURA의 특허기술은 기존 레이더가 높은 원거리 측정 정확도, 낮은 가격이라는 장점에 반해 전파 간섭에 취약해 이미징 인식률이 낮다는 치명적 한계를 극복했다. AURA의 '고신뢰성·고해상도 센싱' 기술은 본격적인 자율주행(레벨3) 진입에 앞서 카메라와 라이다의 단점은 상쇄하고 장점은 뛰어넘는 획기적인 대체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카메라, 라이다 등 다양한 센싱 장비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정아 AURA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AURA 이미징 레이다 기술은 Autonomous Mobility(AM)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텔레칩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AURA 원천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리노이 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벨 연구소의 최고위연구원, 삼성전자 전무로 다년간 근무하며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연구를 리드한 바 있다. 또한 레이다 이미징, 무선 통신 관련 4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 이미징 레이더 분야에서 다년간 연구개발 경험을 한 권위자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자율주행 시장 진입 및 차세대 반도체 고도화 전략에 따라 AURA의 원천기술과 특허가 선보일 향후 미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이번 출자를 통해 특히,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고성능 비전 프로세서 '엔돌핀(N-Dolphin)', AI 엑셀러레이터 'A2X' 등 당사 AI 반도체 칩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텔레칩스는 내달 4월 9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월드(Embedded World) 2024'에 참가해(홀4-561) AI 반도체, 고성능 컴퓨팅(HPC),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네트워크 칩(NWG) 등 자사 차량용 종합 반도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3.19 15:05장경윤

Arm, SDV 위한 오토모티브 강화 IP 5종 출시

Arm이 14일 AI 지원 차량을 위한 오토모티브 강화(AE) 반도체 IP 5종을 출시했다.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ADAS(첨단운전자보조)등 수행 임무에 따라 다른 연산량을고려해총 5종이 출시되며 64비트 Armv9 기반 아키텍처로 처리 역량과 성능을 강화했다. 네오버스 V3AE는 서버급 성능과 확장성을 갖춘 Arm IP인 네오버스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도입해 AI 기반 자율주행과 ADAS를 지원한다. 코어텍스 A720AE는 SDV 애플리케이션에, 코어텍스 A520AE는 안전 기능 구현에 최적화됐다. 또 실시간으로 각종 안전 기능을 수행하는 코어텍스 R82AE, 사물인식 등에 필요한 ISP(이미지처리프로세서)인 말리 C720AE 등 총 5종이 공개됐다. 이를 구현한 실제 반도체 실리콘은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 UCIe로 외부 AI 가속기 연결 가능 자율주행 등을 수행하는 고성능 IP인 네오버스 V3AE는 외부 기기 연결용 업계 표준인 PCI 익스프레스와 UCIe(유니버설 칩렛 인터커넥트 익스프레스)를 모두 지원한다. UCIe는 주요 반도체 업체와 파운드리, 소프트웨어 등 80여 개 이상의 업체가 2022년 3월 결성한 UCIe 컨소시엄이 제정한 규격이다. 서로 다른 반도체 생산 업체가 만든 칩렛(반도체 조각)을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라즈 가젠드라(Suraj Gajendra) Arm 오토모티브 사업부 프로덕트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사장은 "UCIe를 이용해 외부 AI 가속기를 칩렛 형태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고객사나 파트너사는 반도체 다이(Die) 크기와 생산 비용, 단가 등을 고려해 칩렛 디자인, 혹은 기존 전통적인 모놀리식(단일) 설계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 클라우드의 가상 Arm IP 이용해 오늘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가능 Arm이 공개한 신규 AE IP 5종은 이를 실제로 반도체 다이에 구현한 시제품 출시 시점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오늘부터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하다.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Arm이 개발한 IP 모델은 이미 주요 EDA(전자설계자동화) 파트너사에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EDA 파트너사는 이를 바탕으로 구현한 가상 IP 모델을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에 구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오늘부터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실제 실리콘 개발과 병행해 소프트웨어 개발로 출시 시간 단축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Arm이 2021년 출시한 AE IP를 바탕으로 한 실제 실리콘과 이를 탑재한 개발보드는 18개월 뒤인 2022년 하반기에 나왔다. 그러나 신규 AE IP 5종은 오늘부터 개발을 시작할 수 있고 완성차 업체나 개발자가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E IP를 이용한 실제 실리콘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해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짧게는 18개월에서 길게는 24개월 가량 단축하고 이를 통해 완성차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 Arm 설명이다. ■ "완성차 업체에도 차량용 반도체 IP 직접 공급" Arm은 Arm IP 기반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설계하던 기존 기업은 물론 전세계 완성차 업체에도 신규 AE IP 5종을 공급할 방침이다.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아태지역은 물론 유럽이나 미국 완성차 업체도 차량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려고 시도중이다. 완성차 업체에도 네오버스 V3AE를 포함해 IP를 직접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rm이 이날 신규 공개한 AE IP 5종은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지난 2월 '인텔 파운드리 다이렉트' 행사에서 르네 하스 Arm CEO가 밝힌 것처럼 인텔 파운드리와 함께 TSMC, 삼성전자 등 선단 공정을 지닌 다른 파운드리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4 15:58권봉석

테슬라 자율주행, 美 안전성 평가서 '미흡' 판정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이 안전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3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는 오토파일럿을 비롯한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 총 14개 시스템 중 11개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도 포함됐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 차량에 기본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로 앞차와의 간격 유지를 위한 속도 조절 주행, 차선 유지 등 기능을 지원한다. FSD는 목적지까지 자율주행, 교통 신호에 따른 제어 등의 기능을 추가 지원한다. 오토파일럿과 FSD는 이번 평가에서 '미흡' 등급이 5개로 가장 많았다. 오토파일럿은 차선 변경 영역에선 '좋음' 등급을 받았지만, FSD는 나머지 2개 영역인 주의 알림, 비상 상황 절차 등에서 '적합' 등급을 받는 데 그쳐 가장 나쁜 점수를 받았다. 공통적으로 '미흡' 점수를 받은 영역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지 감지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영역 ▲운전자가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 정속 제어가 되는지를 보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영역 ▲장애물이 있거나 땅이 패인 곳에서 잘 조향되는지를 보는 '협력 조향' ▲안전 기능 영역 등 4개였다. 테슬라 외 포드,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시스템도 종합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닛산과 제너럴모터스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렉서스 시스템만 '적합' 등급을 받았다. '좋음' 등급을 받은 시스템은 하나도 없었다. 협회는 “부분 주행 자동화는 장거리 운전을 돕지만 운전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없고, 오히려 운전자의 주의력을 분산해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부분 주행 자동화 시스템에는 강력한 안전장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4.03.13 10:18김윤희

플레이오토, 日서 유료회원사 1400곳 확보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는 자사의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가 일본에서 유료 전환한 히로게테 판매자형 솔루션이 7일만에 유료회원사 1천400곳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레이오토의 히로게테 판매자형 솔루션은 일본 판매자(셀러)들이 해외에 상품을 판매할 때 주문상품의 동기화와 상품수정, 4개 해외 특송사의 라벨 출력 등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지난 2020년 4월에 무료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히로게테 판매자형 솔루션에 사업 협력을 하고 있는 이베이(eBay) 계정을 연동하면 복잡하고 반복적인 작업이나 추가 프로그램의 사용 없이도 판매상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일본우편(JP POST)과 글로벌 배송사인 디에이치엘(DHL), 페덱스(FedEx), 유피에스(UPS)의 라벨 출력과 운송장 정보 전송을 지원해 셀러들이 보다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플레이오토는 추가 기능들을 개발해 나가고 특히 이베이 이외에도 글로벌 오픈마켓 및 쇼핑몰과의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커넥트웨이브의 플레이오토 이현철 사업대표는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일본 셀러들의 해외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제휴 확대와 기능 강화 등 지속적인 사업 고도화를 통해 일본 셀러들에게 인정받는 글로벌향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22:05안희정

현대오토에버, 부품 협력사 보안 강화… 취약점 원천 차단

현대오토에버가 취약점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공장 보안을 강화하는 '스마트 상생'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는 공급망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 부품 협력사의 공장 보안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 공급망은 사슬과 같아 협력사 같은 '약한 고리'가 공격을 받는다면 협력사의 운영을 비롯해 아니라 최종 제품인 자동차의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견고한 보안 체계를 갖춘 자동차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품 협력사를 공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이유다. 협력사는 자동차 그룹 내의 조직보다 상대적으로 외부의 직접 공격, 악성코드 유입, 솔루션 우회 등 외부의 보안 위협에 노출되기 쉽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협력사가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을 받거나 이로 인해 데이터 탈취, 생산 중단 사태를 겪는 등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부품 공급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장애를 겪었고,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의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된 사례가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공급망 사이버 보안은 공급망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의 시스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을 외부의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사 공장 보안 강화는 차량 부품 협력사 153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취약점 진단에 착수했으며, 하반기에는 취약점 조치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이행 진단으로 취약점에 대한 조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년간 소프트웨어 공급 생태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대오토에버의 ICT 개발 협력 30여 개 사의 보안 점검과 취약점 개선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 강화의 대상을 당사의 협력사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까지 넓혀 자동차 산업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라며 “지속적인 대상 확대로 공급망 전체의 보안 수준을 높여 자동차 생산 중단 등 심각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1 10:08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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