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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캐트 WS 1.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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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덱스, 이명전문 센터 인증 캠페인 나서

덴마크 하이엔드 보청기 와이덱스는 '이명 케어 전문 센터(WTCC)'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본사 인증 현판을 공식 제공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보청기 판매를 넘어, 이명 환자에게 맞춤형 청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보청기 전문 센터의 차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식 센터로 등록되면 매월 온라인을 통해 보청기를 통한 이명 완화 방법과 이명 관련 전문 교육이 제공된다. 와이덱스의 대표 이명 케어 솔루션인 '젠'과 '사운드 릴렉스'에 대한 심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본사에서 제공하는 인증 현판과 더불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함께 지원받는다. 와이덱스는 고객 중심 이명 콘텐츠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이명 증상 관리 가이드를 비롯해 생활 습관 개선 팁, 보청기 활용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WTCC 전문 센터는 작년 11월 제1회 이명 케어 전문 센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마산 예일 보청기가 1호 공식 인증 센터로 등록된 이후, 출시 반년 만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 총 40개 이상의 전문 센터가 협약을 체결했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이번 이명 전문 센터 인증 캠페인을 통해, 이명 완화에 특화된 와이덱스의 전문성과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14:56신영빈

시그니아, 퓨어 C&G BCT IX·액티브 IX 출시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는 프리미엄 보청기 퓨어 C&G BCT IX와 웨어러블 청력 케어 디바이스 액티브 IX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퓨어 C&G BCT IX는 시그니아의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제품이다. 대다수 스마트폰 기종과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호환성을 갖췄다. 블루투스 클래식이 탑재된 오픈형 보청기 중 최장인 5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시그니아 독자 기술인 실시간 대화 강화(RTCE) 기술은 다양한 대화 상황에서 주변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한다. 특히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자연스러운 다화자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타사 대비 2배 향상된 신호 대 잡음비(SNR)를 통해, 소리의 명료도를 한층 높였다. 함께 공개된 액티브 IX는 보청기 착용이 처음인 소비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청력 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이어버즈 형태 디자인과 더불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보청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보청기로 주목받고 있다. 실시간 대화 강화 기술이 탑재되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대화가 가능하며,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34시간 사용 가능하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갖춰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 적합하다. 두 제품은 모두 시그니아 만의 독자적인 AI도우미 앱 시그니아 어시스턴트와 연동되어, 세계 최초로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맞춤형 피팅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환경과 선호를 분석해 보다 정밀하고 개인화된 청취 경험을 돕는다. 시그니아는 "더욱 강력해진 IX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청취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0:16신영빈

와이덱스, 덴마크 대사관과 3년 연속 동행

덴마크 하이엔드 보청기 와이덱스는 3년 연속 한국-덴마크 비즈니스 네트워크(KDBN)에 가입하며, 덴마크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KDBN은 덴마크 관련 기업들이 국내 시장과 다양한 비즈니스 관계를 모색하고, 덴마크 기업들의 커뮤니티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네트워크다. 올해 회원사들은 국내 비즈니스 및 덴마크 정치 경제 등의 주요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덴마크 대사관이 주최하는 연 2회의 초청 행사와 덴마크 장관 등 고위 인사 방한 시 우선 초청을 받을 수 있다. 와이덱스는 뱅앤올룹슨, 레고, 칼스버그, 프리츠한센 등 덴마크 브랜드들과 함께 KDBN 회원사로 등록됐다. 와이덱스는 1956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보청기 브랜드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의료 보건 선진국인 덴마크 대사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난청에 대한 인식 개선과 청력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1 09:43신영빈

"보청기 착용 시 이명 완화…수면 질 높여"

난청인이 보청기를 착용하면 수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덴마크 하이엔드 보청기 브랜드 와이덱스는 '코리아트랙 2024'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보청기 착용 유무가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코리아트랙 2024는 유럽보청기제조사협의회(EHIMA)와 한국보청기제조사협의회(KHIMA)가 국내 난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다. 총 1천1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보청기 착용자는 395명, 미착용자는 618명이었다. 조사 결과 '수면의 질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보청기 착용자의 48%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미착용자의 경우 28%만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이는 보청기 착용이 난청인의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이명이다. 이명은 조용한 환경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특히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와이덱스는 이명 완화를 통해 난청인의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주목하며, 이를 위한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젠 프로그램'과 '사운드릴렉스'를 제공하고 있다. 젠 프로그램은 와이덱스의 이명 완화 솔루션이다. 프랙탈 멜로디를 통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피로감을 덜고 숙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운드릴렉스 역시 심신을 안정시키고 편안한 사운드 환경을 조성하여 이명 완화와 수면 질 향상을 돕는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와이덱스 이명 전문 케어 센터(WTCC)와 함께 이명을 완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청력 보조 기기를 넘어, 난청인의 웰니스와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청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보청기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8 23:15신영빈

시그니아, '세계 청각의 날' 맞아 청력 테스트 캠페인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가 '세계 청각의 날'을 맞아 무료 청력 테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난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3월 3일 '세계 청각의 날'은 난청 예방과 귀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시그니아는 온라인에서 무료 청력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보청기 착용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테스트는 5분 내외로 헤드셋을 착용하여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대화 및 소음 환경에 대한 설문 응답과 고·저주파음 및 음성 단어 테스트를 통해 양쪽 귀의 청력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난청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조치가 중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미한 난청을 간과하고 있다. 2024년 코리아트랙 조사에 따르면, 국내 난청인의 보청기 착용률은 경도 난청 16%, 중도 난청 43%, 고도·심도 난청 56%로, 경도 난청에서 특히 낮은 착용률을 보였다. 청각 전문가들은 보청기 착용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난청이 점점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그니아는 지난해 경·중도 난청인에게 적합한 귓속형 보청기 '실크 C&G IX'를 출시했다. 제품은 구매 즉시 바로 착용할 수 있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난청과 보청기 착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청력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3:22신영빈

와이덱스, 제1회 이명 전문케어 센터 비즈니스 컨퍼런스

덴마크 하이엔드 보청기 와이덱스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노보텔에서 제1회 이명 전문 케어 센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이명을 주제로 전국적인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청각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청각학 교수를 비롯해 전국 50개 보청기 센터에서 참석했다. 이어 이경원 청각언어연구소와 조현 난청연구소(인천, 수원), 부산 박성일 청각언어센터 등 전국 40여개 보청기 센터와 와이덱스 이명 전문 케어 센터(WTCC) 업무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조유리 WS오디올로지코리아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명 특별 강의 세션을 비롯해 통합적인 비즈니스 지원 발표가 이어졌다. 와이덱스는 이어진 세션에서 이명에 대한 독점적인 임상 자료와 교육 제공을 비롯해 영업·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전국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와이덱스 이명 전문 케어 센터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11.26 17:52신영빈

시그니아, 'IX 플랫폼 에센셜 라인' 국내 출시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는 말소리 음질을 강화한 보청기 'IX플랫폼 에센셜라인' 4종을 오는 18일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IX 에센셜 라인은 ▲국내 유일 기성형 귓속형 제품 '실크 C&G IX' ▲시그니아 제품 중 가장 작은 맞춤형 귓속형 모델 인시오 'IX IIC/CIC' ▲오픈형 모델 '퓨어 C&G IX/T IX' ▲슬림 오픈형 모델 '스타일레토 IX'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지난 6월 출시된 프리미엄 라인과 동일한 IX 플랫폼을 탑재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더욱 많은 사용자가 혁신적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시그니아의 IX 플랫폼은 실시간 대화 기능을 강화해 소음 속 다수 인원과의 대화 상황에서 올해 국내 출시한 보청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또렷한 말소리 음질을 제공한다. 시그니아는 국제 연구 결과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입증했다. 실제 대화 상황 시뮬레이션과 성능 테스트에서 기존 보청기 대비 3.2 데시벨 이상 개선된 신호대잡음비(SNR)를 보였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IX 플랫폼이 소음 환경에서도 또렷한 대화 경험을 제공하는 점을 국제 연구로 입증했다"며 "이번 에센셜 라인 출시가 난청인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3 20:23신영빈

시그니아, 보청기 전문센터 120호점 돌파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가 제조사 단일 브랜드 처음으로 국내 보청기 전문 센터 120호점을 돌파했다. 시그니아는 146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에 120개 전문 센터를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 보청기 전문가 그룹과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시그니아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50개점 이상 센터를 보유했으며, 영남, 충청, 호남, 강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 거점을 형성했다. 시그니아는 전문 센터 보청기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본사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보청기 전문가 역량을 강화하며 난청인들에게 최상의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실시간 대화 강화 기술을 적용한 IX 플랫폼 보청기 4종을 출시하며 업계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난청인들이 다시 찬란한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전문 센터 원장님들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하며 시그니아의 우수한 기술력을 더 많은 난청인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4 14:26신영빈

시그니아, 귓속형 보청기 '실크 C&G IX' 출시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는 구매 후 바로 착용할 수 있는 귓속형 보청기 '실크 C&G IX'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귓속형 보청기는 사용자의 귀 모양을 본떠 맞춤 제작해 구매 후 실제 수령까지 약 4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이는 쿠팡이나 마켓컬리처럼 신속한 배송에 익숙한 젊은층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실크 C&G IX는 별도로 귓본을 채취하지 않고도 바로 착용이 가능한 기성형 귓속형 보청기다.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을 제공해 착용자의 귀 모양과 청력 상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업계 최초로 충전식으로 출시돼 4시간 충전으로 최대 2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최대 4회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Qi 충전 기술도 탑재해 편리성을 더했다. 기존 귓속형 제품보다 더욱 편안한 착용감도 장점이다.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 이어팁을 귓속에 삽입해 장시간 작용해도 이물감이나 외이도 통증 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실크 C&G IX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CES 2024'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시그니아의 기술 혁신은 궁극적으로 난청인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청각 기술력으로 보청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4.07.30 08:59신영빈

[르포] 귓본 뜨고 3D 모델링까지…亞 최대 시그니아 가산 오퍼레이션센터 가보니

귀 모양에 딱 맞는 보청기를 만드는 일은 손끝에서 펼쳐지는 미세한 예술과도 같았다. 저마다 다른 귓속 모양에 맞게 부품을 올바로 결합해야 불량이 나지 않는다. 3D 기술을 도입하기 불과 15년 전까지만 해도 맞춤형 보청기 제작 공정은 모두 작업자의 감에 의존해야 하는 일이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맞춤형 보청기 생산 시설이 위치해 있다. 글로벌 보청기 업체 WS오디올로지의 시그니아 브랜드 제품을 제작하는 가산 오퍼레이션센터가 바로 그 곳이다. 아시아에서 단 두 곳, 한국과 일본만이 이런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은 전체 보청기 형태 가운데 '귓속형' 제품 수요가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나라다. 세계 보청기 시장에서 약 20~30%만이 귓속형 제품을 선호하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보청기 착용 모습을 가급적 보이지 않으려 하는 문화적 배경이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시그니아는 오는 17일 새로운 플랫폼인 'IX'을 적용한 보청기 4종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귓속형 제품은 6년 만에 새로운 플랫폼을 탑재하게 됐다. 이 맞춤 귓속형 보청기 신제품 인시오 IX IIC·CIC는 전량 국내에서 제작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7일 WS오디올로지 가산 오퍼레이션센터를 방문해 맞춤형 보청기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이곳에서 만드는 제품은 일종의 공방이나 아뜰리에 같은 컨셉으로 착용자에 맞게 손수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었다. ■ "귓본으로 3D 모델링부터 쉘 제작까지" 귓속형 보청기는 착용자 귀 모양에 맞게 제품 외형을 설계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이곳 센터에서는 먼저 주문이 들어오면 착용자의 실물 귓본을 초음파 스캐너 '아이스캔2'를 이용해 스캔 파일로 변환하고, 이를 '쓰리쉐이프' 프로그램으로 3D 모델링한다. 여기서 보청기 내부 부품을 배치해보며 제대로 조립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작업까지 약 7분이 걸린다. 작업자 1명당 하루 평균 약 40개를 작업하고 있었다. 일본에 비해 생산량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맞춤형 보청기 제작 공정에 3D 기술이 접목된 건 약 2010년경부터다. 이전까지는 사람이 손으로 직접 부품을 조립해보며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일종의 디지털 트윈을 통한 자동화로 시뮬레이션 작업을 상당히 간소화한 셈이다. 이곳 센터는 현재 100% 3D 모델링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었다. 조유리 WS오디올로지코리아 대표는 “한국 사람들은 아시아인 중에서도 귓구멍이 작은 편에 속해 제조 과정에서도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며 “그 작은 부피 안에 모든 부품을 집어넣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모델링을 마치면 이 파일을 기반으로 보청기 쉘을 제작한다. 치아 제작에 주로 활용하는 '아시가' 3D 프린터로 쉘을 출력한 뒤, 용액을 탈수하고 표면을 갈아내는 작업이 이어진다. 이후 질소가스로 쉘을 경화시키면 사람의 힘으로는 깨지지 않는 단단한 형태가 된다. 마지막으로 시리얼 번호와 모델명을 찍어내면 쉘이 완성된다. ■ "쉘·키트 조립하고 성능 검증하면 공정 완료" 이제 이 쉘에 키트를 조립하면 맞춤형 보청기가 완성된다. 앰프와 리시버와 마이크 등이 포함된 보청기 키트를 프로그래밍한 후 수작업으로 접합한다. 제품 표면을 연마하고 코팅하는 작업으로 모든 제작 과정은 끝이 났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기준에 따라 제품 외관과 성능 품질을 시험해 불량품을 걸러낸다. 이곳 센터는 3년마다 식약처 지정 공기업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작 적합성을 평가받는다. 조 대표는 “의료기기 업계에서 이 정도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춘 업체를 찾기 드물다”며 “100%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통해 실제 제품을 양산하는 경우도 극소수”라고 강조했다. 주문부터 출고까지는 넉넉잡아 2박 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었다. 완성된 보청는 의료기기법에 따라 포장돼 개별 판매점으로 발송된다. 소비자들은 지점에 방문해 전문가 안내에 따라 제품을 착용하면 된다. ■ "충전되는 기성형 제품도 좋은 대안…개인에 맞는 제품 찾아야" 맞춤 귓속형 보청기는 특히 고난도 제조 기술이 필요한 제품이다. 귀에 딱 맞게 밀착하고 크기가 작아서 밖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가격이 1천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비싸고 고도 난청에는 대응하기 어렵다. 충전 모듈이 없어서 3~4일에 한 번씩 배터리를 갈아 껴야 하는 것도 불편한 점이다. 때문에 조 대표는 귓속형 제품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성형 보청기 제품들은 요즘 대부분 충전형으로 출시된다. 서양의 경우는 약 70~80% 이상, 국내에서도 40%의 소비자들이 충전식 제품을 쓴다”며 “맞춤형 외에도 다양한 제품으로 눈을 돌리면 가격 대비 성능이 더 우수한 제품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그니아는 이번 IX 플랫폼 신제품 중 최초의 충전형 CIC 모델도 선보인다. 기성 귓속형 제품인 '실크 C&G IX'는 귓속에 넣어 착용하는 제품이지만 귓본을 채취할 필요가 없어 당일 착용이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4시간 충전으로 최대 28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맞춤형 보청기는 명품과 같은 프리미엄 시장을 지향해 국내에서 생산하고, 그 밖의 정부 지원을 받는 보조기기 제품은 해외 제조소에서 대량 생산한다”며 “국내에서는 맞춤형 제품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3 15:5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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