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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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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비만치료제 이용자 겨냥 신제품 개발…AI·영양과학 활용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가 오젬픽과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식욕 억제제 확산으로 가공식품과 간식, 음료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슬레는 인공지능(AI)과 영양과학을 활용해 GLP-1 비만치료제 이용자의 건강·영양 수요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GLP-1 시장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 등이 주도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GLP-1 계열 의약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약 1600만명으로, 이 수치는 오는 2030년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GLP-1 치료제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식욕 감소가 장기적으로 포장식품과 간식, 음료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외신은 그러나 네슬레가 급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나타나는 근육 감소와 영양 섭취 부족 등이 새로운 식품 수요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테판 팔처 네슬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회사가 좋은 위치에 있으며, 이는 거대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슬레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임상 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GLP-1 이용자의 근육 건강과 수분 섭취, 영양 보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 조합을 찾고 있다. 특히 급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제지방과 근육량도 함께 감소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네슬레는 근육 조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두 가지 미량 영양소 조합을 찾아 실제 제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피부와 모발, 손톱 건강을 겨냥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네슬레는 급격한 체중 감소에 따른 피부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탈 프로틴스' 브랜드 제품에 콜라겐 단백질을 추가하고 있다. GLP-1 치료를 중단한 뒤 식욕이 다시 증가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기술도 연구 중이다. 네슬레는 식욕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체 원료 조합에 대한 특허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미 관련 제품도 시장에 출시됐다. 회사는 미국에서는 체중 감량 중 근육 건강을 지원한다는 콘셉트로 단백질 35g을 함유한 '부스트 어드밴스드 뉴트리션 셰이크'를 출시했다. 아시아와 호주에서는 기존 밀로 음료의 단백질 함량을 높인 '마일로 프로 하이 프로틴'을 선보였다. AI는 제품 개발 전반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네슬레는 과학 논문 분석부터 소비자 행동 예측, 신흥 트렌드 파악까지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약 12만개의 레시피가 저장된 자체 데이터베이스도 AI로 분석한다. 사내 플랫폼 '푸드 지니(Food Genie)'를 활용해 연구원과 제품 개발자가 새로운 레시피의 시장성을 예측하고 기존 제품의 배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팔처 CTO는 작은 기업이라면 보유한 레시피가 1000개 정도에 불과할 수 있어 AI로 레시피를 모델링하고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AI에는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네슬레는 신제품이 실제 매장에 출시되기 전에 소비자의 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AI 기반 소비자 시뮬레이션도 시험하고 있다. 사회관계망(SNS)를 분석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조기에 파악하는 데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2026.08.18 09:36류승현 기자

살찐 고양이, 위고비로 살빼나…"임상 시험 시작"

비만 고양이도 조만간 위고비, 오젬픽과 같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로 살을 뺄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얼랏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려동물 제약회사 오카바 파마슈티컬스는 자사의 약물이식 시스템 'OKV-119'의 안전성과 효능을 시험하기 위한 첫 번째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고양이 비만은 하루 중 언제든 사료를 먹도록 하는 '자유 급식'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체중·비만을 앓는 고양이는 골관절염, 고관절 이형성증,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높다. 마이클 클로츠만 오카바 파마슈티컬스 최고경영자(CEO)는 “칼로리를 제한하는 단식은 고양이의 수명을 연장하고 신진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긴 하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카바의 비만 치료제는 주사 형태가 아니라 피부 바로 아래에 작은 캡슐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한다. 최대 6개월 동안 고양이의 체내에 약물을 서서히 방출된다. 현재 비만 치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 오젬픽처럼 오카바의 치료제는 GLP-1 계열 동물 전용 치료제로 호르몬처럼 작용해 뇌의 식욕을 억제하고, 위장 운동을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클로츠만은 "OKV-119는 단식의 여러 생리적 효과인 인슐린 민감도 향상, 체지방 감소, 에너지 대사 효율 증가 등을 모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사료 섭취 습관을 크게 바꾸거나 음식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해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임상 시험의 형태로 해당 약물을 투여 받은 고양이는 단 한 마리뿐이다. 때문에 OKV-119가 뚱뚱한 고양이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 시험에서 12주 동안 고양이들을 면밀히 관찰하여 약물 이식이 비만 고양이를 정상 체중으로 되돌리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할 예정이다.

2025.12.13 09: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위고비 맞으면 술 덜 취한다…"알코올 중독 위험 낮출 수도"

위고비, 오젬픽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알코올 섭취 후 취하는 정도를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연구진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알코올이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춘다는 사실을 확인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GLP-1 약물이 알코올 섭취 후 인체가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추적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GLP-1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용자에 비해 혈중 알코올 수치가 더 느리게 상승하고 전반적으로 덜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예비 연구로 진행됐다. 참가자 절반은 GLP-1 약물을 복용 중이었고, 나머지는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는 대조군이었다. 모든 참가자는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한 후 호흡 내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GLP-1 약물을 복용한 그룹은 호흡 알코올 농도가 천천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실제로 취기가 덜 했다고 느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GLP-1 계열 약물이 위에서 알코올이 배출되는 속도와 혈류로 투입되는 속도를 늦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아 취기가 덜하고, 알코올에 대한 갈망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말초(peripheral) 메커니즘을 통해 알코올 섭취를 억제할 수 있다는 예비 증거를 제시한다”며, “GLP-1 계열 약물이 음주량 감소나 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예비 단계임을 강조하며,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기존 연구에서는 GLP-1이 알코올 및 기타 약물 사용과 관련된 뇌의 보상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제시된 바 있다.

2025.10.16 10: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위고비·오젬픽, 감정적 폭식엔 효과 없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위고비·오젬픽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감량 효과를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교토대학교 연구진은 음식 섭취 동기에 따라 약물의 체중 감량 효과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당뇨병 연구 및 임상 실습(Frontiers in Clinical Diabetes and Healthcare)'에 실렸다. 연구진은 일본의 제2형 당뇨병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 효과를 1년 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배고픔 때문이 아니라 스트레스·슬픔 등 감정적 이유로 음식을 섭취하는 '감정적 식사(emotional eating)'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약물 효과가 미미했다. 즉,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폭식을 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반면에 맛이나 냄새 같은 외부 자극에 따라 과식하는 '외적 식사(external eating)' 경향이 강한 사람들은 약물 치료 후 체중과 혈당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해당 논문 수석 저자인 다이스케 야베 교토대학 당뇨병·내분비학·영양학과 교수는 "치료 전 식습관 패턴 평가는 GLP-1 수용체 약물 치료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람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 약물은 외부 자극에 의한 과식이 원인인 경우네는 효과적이나, 감정적 식사가 주요 원인인 경우에는 효과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GLP-1 계열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작용 원리와 관련이 있다. 이 성분은 음식 섭취 시 분비되는 GLP-1 호르몬처럼 작용해 뇌의 식욕을 억제하고, 위장 운동을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하지만, 이런 메커니즘은 배고픔·포만감 같은 생리적 신호에 국한되기 때문에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 감정적 식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치료 시작 시점, 3개월 후, 1년 후에 참가자들의 체중과 체성분, 식단,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음식과의 관계 등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감정적 식사, 외적 식사,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절제된 식사(restrained eating)' 패턴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절제된 식사 습관은 약물 치료 후 실제로 섭식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참가자들은 1년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체중·콜레스테롤·체지방률 감소를 경험했지만, 골격근량은 변화가 없었다. 혈당 수치도 개선되었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식습관 변화도 확인됐다. 치료 시작 3개월 후, 참가자들은 절제된 식사가 늘고 외적 식사나 감정적인 식사는 줄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자 원래의 식사 습관으로 되돌아왔다. 연구 공동 저자 가토 다케히로 기후대학교 박사는 "감정적 식사는 GLP-1 약물 치료로 직접 해결할 수 없는 심리적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라며, "감정적 식사 경향이 뚜렷한 사람은 추가적으로 행동 치료나 심리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야베 교수는 “이번 연구가 외부 식습관과 약물 치료 반응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시사하지만, 아직 예비적 연구 단계에 불과하다”며 “향후 대규모·무작위 대조 시험을 통해 이러한 연관성이 검증된다면, 간단한 행동 평가를 통합하는 것이 치료 전략 최적화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7 15: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위고비 맞고 급성 췌장염 급증…英 당국 조사 시작

위고비, 오젬픽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들 가운데 급성 췌장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영국 보건 당국이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해당 약물 계열과 관련된 급성 췌장염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영국 가디언, 기즈모도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세마글루타이드나 최근 승인된 다른 GLP-1 계열 약물 복용 후 췌장 문제를 호소했다. MHRA는 일부 사람들이 이런 부작용에 유전적으로 취약한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MHRA는 "때때로 유전자가 개인이 약을 복용할 때 경험하는 부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약 사용이 증가하고 급성 췌장염에 대한 보고가 접수됨에 따라 우리는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새로운 GLP-1 계열 약물은 비만 치료에 혁명을 일으키며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체중 감량을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변비, 메스꺼움, 구토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영국 내에서 위고비·오젬픽(세마글루티드), 젭바운드·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 삭센다(리라글루티드) 같은 GLP-1 약물 사용 후 급성 췌장염을 일으켰다는 보고는 400건에 육박한다. 그 중 181건인 약 절반은 티르제파티드와 관련 있었고 전체 사례의 4분의 1 이상이 올해에만 보고됐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복부의 심한 통증,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은 급성 췌장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GLP-1 제품 라벨에는 췌장염은 '흔하지 않은 반응'으로 기재되어 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 사용과 관련된 췌장염 위험 증가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췌장염은 일반적으로 체중 감소에 의해 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급격한 체중 감소는 급성 췌장염의 흔한 원인인 담석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GLP-1 사용이 췌장염의 합병증인 췌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도 아직 발견 되지 않았다며, GLP-1이 췌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GLP-1 계열 약물을 제조한 제약사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부작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 측은 “췌장염은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이며 기존 질환 등 다른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고 오젬픽과 위고비를 만든 노보 노디스크 측도 “GLP-1 약물의 이점은 여전히 크며 모든 약물은 승인된 용도에 한해 의료진의 감독 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6.27 10: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살 빼는 주사 때문에…맥도날드 주가 하락

오젬픽(Ozempic) 등 체중 감량 약물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가 우려되면서 맥도날드 주가가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서치 회사 레드번 애틀랜틱은 맥도날드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레드번은 지난 2023년부터 맥도날드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해왔다. 이날 맥도날드 주가는 장중 한 때 1.8% 하락하며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레드번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루익스와 에드워드 루이스는 보고서에서 “미국인들이 오젬픽과 같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체중 감량 약물을 많이 사용하면서 맥도날드는 연간 4억2천800만 달러(5천852억원)에 달하는 매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현재 1% 수준인 매출 감소는 시간이 지나면 1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저소득층 고객 의존도가 높은 브랜드나 단체 식사 이용 빈도가 높은 브랜드일수록 더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레드번은 또 “맥도날드는 가격 인상을 통해 평균 거래 금액을 높였지만, 외식과 집밥 간 가격 차이가 커지면서 저소득 소비자들은 점점 더 집에서 식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는 경기 침체기에 소비자들이 저가 브랜드로 이동하면서 맥도날드가 수혜를 입었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가격 인상은 방문자 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레드번은 맥도날드 목표 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13% 낮은 260달러(35만5천400원)로 제시했다. 한편 모건스탠리, 루프 캐피털, 에르스테 그룹도 최근 맥도날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로 낮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맥도날드에 대한 매수 의견은 22건, 보유 의견 18건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332 달러(45만3천900원)다.

2025.06.11 09:07김민아 기자

위고비·오젬픽 맞았더니…"입맛 확 바뀌고 이상한 맛 느껴져"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트 주사제 '위고비'와 당뇨 치료제 '오젬픽' 등 GLP-1 계열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의 미각이 크게 바뀌었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BGR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직 음식 전문 기자 앨리사 프레이저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고비 주사를 맞기 시작하면서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요리를 취미로 즐겼으나 위고비 주사 이후 요리에 대한 열정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을 경우 헛간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즐겨 마시던 화이트 와인조차 이상한 채소 맛이 났다고 그는 설명했다. 과학매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보도에 따르면, 앨리사 프레이저 외에도 위고비, 오젬픽 약물 복용자들 중 많은 이들이 기름지거나 짭짤한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단 음식이 너무 달게 느껴지고 음식 자체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런 소비자 반응은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젬픽과 같은 GLP-1 계열 약물은 공복감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모방해 식욕과 관련된 뇌 영역에 영향을 미쳐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하고 음식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 '음식의 질과 선호도(Food Quality and Preference)'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가공식품과 탄산음료 섭취량을 줄였고 하루 평균 섭취 칼로리도 700칼로리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오젬픽에 의한 미각 변화가 단순히 포만감 이상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GLP-1 약물이 인간의 미각 인지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 약물로 인한 미각의 변화는 단순한 식욕 억제를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심리 생물학자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음식을 좋아하는 것과 실제 먹고 싶은 욕구의 차이를 지적했다. 감자튀김의 맛은 좋아하지만 먹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GLP-1 약물이 뇌의 식욕 반응을 감소시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더 쉽게 참을 수 있게 만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어떤 이들에게는 이런 변화가 환영 받을 수도 있다. 식욕이 사라지면 조금만 먹는 것이 더 쉬워지고, 그로 인한 건강상의 이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먹는 즐거움이 사라지면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프레이저는 "살이 빠진 것은 좋지만, 음식을 즐기지 못하는 삶의 변화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5.05.13 15:4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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