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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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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 분야 양자컴퓨팅 실증 돌입…KB·오리엔텀·연세대 참여

정부가 양자컴퓨팅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실증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29일 오리엔텀에 따르면 연세대·KB국민은행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에 최종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양자컴퓨팅이 실제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떤 이점을 줄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발주됐다. 주요 연구 내용은 금융 파생상품 가격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과 구현 기술을 양자컴퓨팅으로 고도화하는 것이다. 연구 기간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이며, 총 30억5천만 원의 정부 연구비가 투입된다. 파생상품은 주식, 금리, 환율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복잡한 금융상품이다. 이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뮬레이션 계산이 필요하지만 기존 컴퓨터로는 연산 시간과 자원의 한계로 인해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연구진은 파생상품 가격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할 때 자주 사용되는 확률 미분 방정식(SDE)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터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변수 수가 많아질수록 복잡해지는 고차원 금융 문제를 효율적으로 계산하기 위해 양자컴퓨터의 '블록 인코딩(Block Encoding)' 기법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복잡한 수학 공식을 양자 상태로 변환해 계산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방식으로, 기존 컴퓨터로는 근사값만 도출 가능한 문제들을 더 빠르고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세대학교 주관 연구책임자인 김시호 교수는 "이번 과제는 양자컴퓨팅이 금융 분야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실증 사례"라며 "이론적 가능성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실용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과제가 양자컴퓨팅의 실질적 산업 적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양자컴퓨팅 연구는 하드웨어 중심 또는 이론 중심의 기초과학 분야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번 과제는 금융이라는 고도로 상업화된 분야에 양자 알고리즘을 직접 적용해 성능을 실증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국내에서 금융권과 학계, 민간 기술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양자기술 실증 연구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상징성도 크다는 평가다. 더불어 금융 분야에 양자컴퓨터를 도입하는 것은 글로벌 추세와 맞닿는다는 분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골드만삭스, JP모건, 피델리티, 알리안츠, CME 그룹 등 대형 금융사들이 양자컴퓨팅의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번 과제를 계기로 금융권의 양자 관심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은 양자컴퓨팅이 실제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떤 이점을 줄 수 있는지를 검증하려는 실증형 연구"라며 "상용화 이전 단계부터 양자컴퓨팅의 활용 가능성을 현실로 끌어내기 위한 도전이자 향후 양자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이번 사업 이유를 발주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국민 체감도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다양한 양자컴퓨팅 활용 혁신사례를 창출해 양자 생태계 조성 및 시장 선점하려 한다"며 "파생상품처럼 양자컴퓨팅 활용 분야의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활용도가 높고 분야별 레퍼런스가 되는 성공사례 발굴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 우월성의 도달을 기다리기보다 실제 금융 현장에서 당장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이온트랩, 초전도체 등 다양한 양자 하드웨어의 특성을 고려해 확장성과 이식성을 갖춘 알고리즘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자 금융 기술이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과 상용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3:47남혁우 기자

[영상] 양자컴퓨터, 영화 속 기술이 현실로…물류·국방 게임체인저 주목

물류 경로 최적화부터 군사 작전계획 수립, 스텔스 탐지 등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웠던 난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용화가 본격화되며 양자컴퓨팅은 이제 이론을 넘어 실전 무대로 진입 중이다. 20일 양자산업협회 회장이자 오리엔텀 대표인 방승현 대표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제조 및 물류, 국방, 통신 전반에 걸쳐 기존 고전 컴퓨터로는 풀 수 없었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영상을 통해 강조했다. 방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특히 공급망 최적화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생산 일정 조정 같은 영역은 기존 시스템이 아직 완전한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자의 강점이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자컴퓨터는 복잡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이 탁월해, 계절성 수요나 시장 변동성을 반영한 정교한 예측이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재고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류 역시 양자 기술의 유력한 활용처다. 방 대표는 항공, 해운, 철도 등 다양한 수송 수단을 아우르는 경로 최적화를 통해 납기 준수, 비용 절감, 환경 영향 감소를 실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방 대표는 양자컴퓨터의 산업적 실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물류 분야에서는 2030년 전에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에서 고객에게 이르는 전체 공급망 경로 중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경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양자 기술이 가져올 실질적 혁신 가능성을 강조했다. 방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국방과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양자는 정밀 시뮬레이션과 탐지 기술에 강점을 지니며, 스텔스 항공기나 잠수함을 식별하는 항법 시스템에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병력 배치, 군수 보급망, 작전 계획 등 전략적 의사결정에 있어 빠른 판단과 최적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방 영역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통신 역시 오리엔텀의 비전에 포함된다. 방 대표는 "SKT, KT, LG유플러스 같은 국내 통신사들이 정부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양자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미 5세대 양자폰까지 출시한 기업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공간 양자통신과 소형화된 양자키 분배 시스템 등 실용적 응용이 진행되고 있다"며 위성통신 연계 양자암호통신, 국방 통신망의 보안 강화 등 장기적 비전도 알렸다. 이와 함께 양자기술센터 등에서는 빛의 파동성, 입자성, 양자중첩 등 특성을 활용해 레이더 감지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며 양자컴퓨터 기반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방 대표는 '하드웨어 발전에 발맞춰 특화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양자 기술을 활용한 실용적 알고리즘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한 산업 확산을 예고했다.

2025.05.20 12:18남혁우 기자

"삼성-SK하이닉스, 퀀텀 QPU 개발한다...시작 시점만 남아"

"컴퓨터 CPU에 해당하는 퀀텀 QPU 칩을 삼성이나 SK하이닉스가 조만간 개발에 나선다. 단지, 언제 시작하느냐의 시점만 남았다고 본다."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은 지난 29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개최된 제1차 기술융합포럼에서 "QPU 개당 가격이 100억 원이나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대전테크노파크와 과학기술인협력센터(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와 고경력과학기술연우총연합회)가 주관했다. '양자기술과 산업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김복철 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김명수 전 대전시 부시장(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김명준 전 ETRI 원장, 이주진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안동만 전 ADD 소장, 한선화 전 KISTI 원장, 한문희 전 에너지기술연구원장 등 전직 정부출연연구기관장 10여 명을 비롯한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참석했다. 주제 강연에 나선 이용호 단장은 "처음 대덕에 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물리연구실을 만들었다. 당시 조셉슨 접합과 자기장 신호 이용 진단 스퀴드 등을 연구했다"며 "1990년 후반 기본사업 연구실 전체 예산이 처음엔 3천만 원이 전부였다. 김명수 전 원장이 부장으로 오면서 처음으로 2~3억 원 수준이 됐다"고 초기 양자 연구에 매달리던 연구 환경을 돌아봤다. 이 단장은 "스쿼드 등의 연구 성과로 기술이전 계약금을 총 55억 원이나 받았는데, 기업에서 주식 10만 주, 100억 원 정도의 스톡옵션도 제시했다"며 "그러나 기업으로 옮기지 않았다. 결국은 누군가 국가 차원의 양자 과학기술과 산업을 책임져야 하는데, 그 책임을 결국 내가 떠맡게 됐다"고 언급했다. "양자는 산업화 초기 단계"라고 말한 이 단장은 "그래서 우리에게 기회가 많다"며 "진입 장벽도 높고, 이 장벽은 산학연 협력으로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의 양자 기회를 소부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분야로 소자 칩이나 극저온 냉동기, 고주파 회로장치 및 케이블이나 부품, 소자 제작 공정 장비 등을 꼽았다. 또 SW 분야에서는 시스템 SW나 미들웨어, 활용 알고리즘을 시장 진입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차기 아이템으로 추천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은 4명의 주자들이 나섰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양자산업협회장)는 "초기 협회가 만들어질 당시 정부에 3개를 요구했다"며 "협회 창립이나 양자이득 사업은 만들어졌고, 펀드 조성은 아직 숙제로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 양자컴퓨팅 관련 벤처기업 1호인 큐노바컴퓨팅을 창업한 이준구 대표(KAIST 교수)는 "양자컴퓨터 분야가 뒤처졌다고는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선도할 전략 분야가 있다고 본다"며 "정부가 투자를 할 때 명확한 전략 노선을 갖고 했으면 한다. 기초과학이면 기초과학, 산업이면 산업에 대해 명확한 전략을 갖고 투자해야 하는데, 대부분 어중간한 중간형 투자"라고 진단했다.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는 "2년 전 아무것도 모를 때 표준연의 지원을 받아 여기에 이르렀다. 수출이 50% 이상이고, 대상이 엔비디아 등이다"라며 "오늘이 생산라인 놓는 날이라 더없이 영광스럽다. 올해 매출 목표가 100억 원이다. 내년 IPO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 윤천주 ETRI 양자기술본부장은 "지난 2005년 국내 처음 25km 양자암호 통신을 했다"며 "미래는 양자기술이 중요한 포지션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 본부장은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양자기술이 다른 분야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는 하지만, 전략적으로 앞서 가려는 사업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며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4.30 08:05박희범 기자

㈜오리엔텀–KB국민은행, "양자 기반 금융 알고리즘 등 개발"

양자컴퓨팅 기술 기반의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하는 ㈜오리엔텀과 KB국민은행이 양자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공동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양자 알고리즘 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 및 금융 알고리즘 개발 ▲양자 암호화 등 차세대 보안 기술 개발 ▲양자컴퓨팅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금융 시뮬레이션 및 파생상품 모델 공동 개발 ▲금융·기술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및 세미나 개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 협약에는 ㈜오리엔텀 방승현 대표와 KB국민은행 이재용 정보보호본부 상무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공동 실증 사업 및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양자컴퓨팅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 개발과 실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방승현 대표는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로, 금융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양자기술의 금융 분야 적용을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양자기술의 상용화를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상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양자기술은 향후 금융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미래 금융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4:47박희범 기자

[영상] 양자 우월성 눈앞…오리엔텀, 금융시장 선점 박차

양자컴퓨터가 기존컴퓨팅 인프라의 성능을 넘어서는 양자우월성 도달에 앞서 시장을 미리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고 있다. 17일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금융시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양자 알고리즘과 솔루션을 먼저 개발하며 사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영상을 통해 밝혔다. 양자산업협회 회장을 겸임 중인 방 대표는 양자컴퓨팅 인프라의 본격적인 성장과 함께 요구되는 소프트웨어(SW)를 빠르게 개발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양자 하드웨어가 돌아가려면 그에 맞는 SW가 먼저 준비돼야 한다"며 "하드웨어 발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무에 쓸 수 있는 알고리즘부터 현실에 맞춰 개발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리엔텀은 최근 이온트랩 기반과 초전도체 기반 양자 컴퓨터에서의 양자 진폭 추정(QAE) 알고리즘 구현 방식을 비교 분석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하드웨어 성능이 본격화되기 전, 어떤 알고리즘이 어떤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작업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 중 금융, 외환(FX) 시장은 오리엔텀이 주목하는 핵심 타깃이다. 방 대표는 "FX 시장은 복잡성과 계산량이 매우 높은 분야로, 양자 알고리즘이 성능을 발휘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며, "양자 분류 알고리즘이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양자 근사 최적화(QAOA) 기반의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수익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텀은 현재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양자 기반 파생상품 가격 책정,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분석 등 핵심 금융 업무에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증권사와 캐피털사를 포함한 금융권 전반으로 공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방승현 대표는 "양자 우월성은 2030년, 혹은 그 이전에도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그 시점만 기다린다면 시장은 이미 늦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먼저 산업에 들어가 그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시장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7 16:10남혁우 기자

양자산업 원년 선언한 정부…업계 "생태계 구축 최우선"

정부가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올해를 대한민국 양자산업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양자과학기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발표했다. 양자컴퓨팅, 통신,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협력과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54.1% 증가한 1천980억 원으로 책정했다. 정부 양자컴퓨팅 지원 발표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국내외 양자컴퓨팅 시장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로 글로벌 협력 활성화, 인력 양성 강화, 정부기반 투자 확대 등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에 대한 요구가 다수를 이뤘다. 6일 IBM, 메가존클라우드, 오리엔텀 등 국내외 관련 기업들은 국내 양자컴퓨팅 시장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언했다. IBM의 표창희 상무는 국내 양자 컴퓨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인력 양성과 재정적 지원"이 양자 컴퓨팅 산업의 핵심 요소라고 언급하며, 특히 연구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수적임을 지적했다. 더불어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큐비트 프로세서를 비롯해 통신 등 양자컴퓨팅 산업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비에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SW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실용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김동호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부사장은 국내 양자 컴퓨팅 산업의 발전을 위한 투자 환경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양자 컴퓨팅 관련 정부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투자 규모가 현저히 작다고 언급했다. 김 부사장은 "미국, 영국, 프랑스와 같은 나라들이 민간 투자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된 예산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적은 편으로 양자 컴퓨팅 분야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리엔텀의 방승현 대표는 방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양자 기술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한국이 양자 컴퓨터 분야에서 독자적인 하드웨어 개발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기술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양자 컴퓨팅 기술을 채택할 기관과 산업을 선정하여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에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양자컴퓨팅에 대한 경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교통, 에너지 관리, 기후 변화 예측 및 국방 분야의 경우 양자컴퓨팅을 통해 국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방 대표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실제 산업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의 홍창기 선임연구원은 "양자컴퓨터 시장은 2035년까지 2천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으로 아직 초기 단계 시장이지만, 국내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열려 있다"며 "특히 제조와 소프트웨어(SW) 부문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자컴퓨터 시장을 전망있다. 표창희 상무는 "정부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양자컴퓨팅 분야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IBM은 국내 양자컴퓨팅 시장 발전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8:0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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