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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유라클 회장 올해 4만주 추가 매수…책임경영 강화

유라클 경영진이 올해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AI 사업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직접 보여주겠다는 행보다. 유라클은 조준희 회장이 지난 1~2일 이틀간 회사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매수로 조 회장이 올해 장내에서 취득한 주식은 총 4만주로 늘었다. 누적 매입 금액은 약 3억8700만원, 평균 매입 단가는 9666원이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1만주 매수를 시작으로 5월, 6월, 7~8월에 이어 10월에도 추가 매수에 나서며 꾸준히 지분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매입한 1만주까지 포함하면 조 회장이 최근 2년간 장내에서 사들인 주식은 총 5만주, 매입 규모는 약 5억1100만원에 달한다. 다른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도 이어졌다. 권태일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은 이달 2일과 6일 추가 매수에 나서며 올해 총 1만7000주를 취득했다. 조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올해 누적 매수 물량은 5만700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1.31% 규모다. 이로써 조 회장과 주요 경영진의 지분율은 32.56%까지 상승했다. 회사 측은 경영진의 지속적인 주식 매입이 기업의 장기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유라클은 올해를 AI 사업 확장의 전환점으로 삼고 관련 제품과 고객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용 AI 플랫폼 '아테나', AI 인프라 통합 관제 플랫폼 '오르다', AI 개발 지원 솔루션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확보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아테나를 도입해 의료 전문 정보를 AI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으며, 한국평가데이터는 AI 개발 플랫폼과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를 업무에 적용했다. KT스카이라이프 역시 코드어시스턴트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유라클은 제조 분야 피지컬 AI 관련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도 주관기관과 참여기관으로 잇따라 선정됐다. 투자자와의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유라클은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IR)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를 직접 찾아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NDR)도 진행 중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AI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투자자 및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1:24남혁우 기자

유라클, AI 페스타서 풀스택 AI 제품군 선봬…개발부터 운영까지 AX 지원

유라클이 개발부터 운영까지 기업 인공지능(AI) 전환(AX)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스택 AI 제품군을 선보였다. 유라클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26'에 참가해 AI 코드 어시스턴트와 기업용 AI 플랫폼, AI 인프라 통합 관제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AI 페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인공지능주간(AI Week)'의 공식 행사다. 올해는 216개 기업이 501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주요 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참가해 AI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유라클은 이번 행사에서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와 아테나, 오르다 등 AX 주력 제품 3종을 묶어 AX에 필요한 요소를 선보였다.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는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코드 작성부터 테스트, 디버깅까지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코딩 도구다. 인텔리제이, 이클립스, VS 코드 등 주요 통합개발환경(IDE) 플러그인과 함께 터미널에서 쓰는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버전을 지원한다.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이 기본이며 외부망이 차단된 폐쇄망에서도 작동한다. 사용자별 권한 관리와 감사 로그 기능을 갖춰 소스코드 반출이 제한되는 금융·공공·국방 분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테나는 기업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이다. 프롬프트 설계와 검색증강생성(RAG), 워크플로 구성, 거대언어모델(LLM) 통합 운영, 모니터링·배포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드래그앤드롭 방식 에디터로 챗봇과 문서 검색, 지식 응답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다. 워크플로 기반으로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기존 사내 시스템과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르다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연산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연산 자원 할당과 자동 스케일링, AI 서비스 배포 자동화, 실시간 모니터링과 장애 예측, 통합 보안 체계를 지원한다. GPU와 NPU를 함께 쓰는 환경에서도 워크로드에 따라 자원을 탄력적으로 배분할 수 있으며,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와 연동을 마쳤다. 유라클은 20년 이상 기업의 모바일·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풀스택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AI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 관계자에게 사업 방향을 알린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관계자를 만나 현장 수요를 파악하고 고객사·파트너사와의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국내 AI 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AI 페스타에 참가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만나 AI 전환을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AI로 기업의 성과를 돕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7:04남혁우 기자

[유미's 픽] 유라클, '돈 되는 AI'로 승부…금융권 폐쇄망 시장 정조준

유라클이 금융·공공기관의 폐쇄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코딩 도구를 앞세워 기업용 AI 사업의 수익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용평가와 건설, 제조 분야에서 AI 구축 경험을 쌓은 데 이어 개발·운영 자동화 시장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라클 주가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보다 5%가량 상승한 65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고 신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모바일 플랫폼 기업에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려는 전략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라클은 최근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서 코딩과 인프라 운영 자동화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아테나'와 AI 자원관리 솔루션 '오르다'에 이어 이날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의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버전을 출시하며 금융·공공 폐쇄망 공략도 강화했다. 새 제품은 기존 인텔리제이와 이클립스, VS코드 등 통합개발환경용 플러그인의 적용 범위를 터미널 환경으로 넓혔다. 별도의 개발 프로그램 설치가 어려운 금융권 핵심 시스템과 공공 행정망에서도 코드 생성과 수정, 검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 없이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방식과 외부망이 차단된 에어갭 환경도 지원한다. 소스코드와 AI 대화 내용이 외부로 나가지 않아 코드 반출이 제한된 금융·공공·국방 분야의 보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Pro*C와 grep, awk 등 유닉스 명령어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신규 프로그램 개발뿐 아니라 서버 장애 대응과 야간 배치 작업, 로그 분석, 복구 스크립트 생성에도 활용할 수 있어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운영 자동화 수요를 함께 겨냥했다. 이처럼 유라클이 폐쇄망 AI에 힘을 싣는 이유는 글로벌 클라우드형 AI 코딩 도구가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에서 차별화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국내 금융·공공기관은 데이터 통제와 보안 규제가 강한 데다 터미널과 유닉스 기반 시스템을 폭넓게 사용해 현장 환경에 맞춘 AI 개발도구가 필요하다. 유라클은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도 레퍼런스를 늘리고 있다. 유라클은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전사 AI 서비스 플랫폼 사업과 한국평가데이터의 AI 개발 플랫폼·지식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확보하며 신용평가업계에서 고객 기반을 넓혔다. 또 GS건설과 현대건설의 AI 서비스 구축 사업, 인텔리안테크의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도 수주했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개발·운영 도구와 연결하면서 프로젝트당 공급 범위를 확대하는 구조다. 기존 모바일 플랫폼 고객을 AI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도 유라클의 강점으로 꼽힌다. 유라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LG, SK 등 1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기존 고객사의 업무 시스템과 개발 환경을 이해하고 있어 AI 플랫폼과 코딩 도구를 추가 공급하는 교차 판매에도 유리하다. 제품군은 기업의 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테나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생성형 AI 서비스를 연결하고,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개발 생산성을 높인다. 오르다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연산 자원의 배치와 운영을 관리한다. 유라클은 이를 통해 AI 인프라 관리부터 서비스 구축, 코드 개발, 시스템 운영까지 하나의 제품군으로 묶고 있다. 구축형 프로젝트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매출을 더할 수 있어 AI 사업이 반복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여기에 유라클이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내부 개발 업무에 적용해 개발 비용을 약 20% 줄였다는 점도 금융·공공기관의 유료 도입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도 유라클이 생성형 AI 플랫폼의 역량을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에선 기존 기업 고객과 소프트웨어 구축 경험을 활용해 AI 플랫폼과 코딩 도구의 도입처를 늘릴 경우 관련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은행의 핵심 시스템과 공공 행정망 등 국내 IT의 근간은 여전히 터미널 환경에서 돌아가지만 글로벌 AI 코딩 도구들은 이 현장을 외면해 왔다"며 "폐쇄망 터미널 환경에서 그대로 작동하는 CLI 버전을 통해 터미널 기반 작업환경의 시스템 운영 자동화 수요를 적극적으로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2:24장유미 기자

유라클, 모바일 성공 공식 AI로 옮긴다…에이전트 표준 플랫폼 정조준

유라클이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G그룹, SK그룹 등 대기업 고객사를 기반으로 모바일 표준 플랫폼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유라클은 자사 AI 플랫폼 '아테나(Athena)'와 AI 인프라 관리 솔루션 '오르다(AURDA)'를 앞세워 AI 표준 플랫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곳은 현대건설, 인텔리안테크, KCB, 한국평가데이터 등 기업·기관에서 관련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유라클은 기업들이 AI 에이전트와 업무용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개발 방식과 기술 스택이 제각각 달라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랭그래프, 랭체인, 디파이 등 다양한 개발 도구와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이 활용되면서 부서별로 다른 방식의 AI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이후 운영과 유지보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모바일 앱 개발 시장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다. 과거 기업들은 네이티브, 웹, 하이브리드 방식 등 서로 다른 기술로 모바일 앱을 개발하면서 운영 효율 저하를 겪었다. 이에 유라클은 이를 표준 플랫폼으로 통합해 개발·유지보수 생산성을 높인 경험을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유라클은 지난 2011년 모바일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를 출시한 뒤 기업용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 사업을 확대해 왔다. 유라클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모피어스는 대기업 그룹사를 포함해 1000개 이상 기업의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에 사용됐다. 모바일 앱 개발·운영·유지보수 과정을 표준화하며 쌓은 고객 기반과 운영 경험이 유라클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유라클은 이 같은 사업 모델을 AI 에이전트 개발 시장에도 적용하려 하고 있다.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개발 방식과 운영 환경을 표준화하면 구축 이후 유지보수와 고도화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AI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유라클의 AI 플랫폼 매출은 2024년 2억6900만원에서 2025년 35억93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8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AI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0.57%에서 2025년 8.21%, 2026년 1분기 9.52%로 상승했다. 유라클이 강조하는 아테나는 기업이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고 자체 소형언어모델(sLLM)뿐 아니라 LG AI연구원의 엑사원, NC AI의 바르코, 오픈소스 LLM 등 다양한 모델 연동을 지원한다. 워크플로우 기반 개발 환경을 제공해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오르다는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관리 영역을 맡는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벡터DB 등 AI 자원 준비와 배포, 운영, 성능 최적화, 모니터링,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AI 모델 자체보다 이를 업무 시스템에 연결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유라클은 AI 개발·운영 표준화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도 AI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유라클은 기술연구소를 모바일, AI, AI 인프라 등 3개 조직으로 구성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기술연구소 인력은 38명이며 이 가운데 AI 개발실 12명, AI 인프라 개발실 17명이 배치됐다. 연구개발비는 2024년 20억700만원에서 2025년 59억77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13억3100만원을 집행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24년 5.27%에서 2025년 17.05%, 2026년 1분기 18.51%로 상승했다. 향후 개발 계획도 AI 플랫폼 고도화에 맞춰져 있다. 유라클은 멀티-LLM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멀티-LLM 기반 AI 챗봇, AI 워크플로우 개발도구, AI 기반 코딩 자동화, 생성형 AI 연동 기술, AI 인프라 관리 솔루션 개발을 연구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AI 워크플로우 개발도구는 AI·LLM 애플리케이션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고, AI 인프라 관리 솔루션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AI 서비스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유라클의 AI 전략은 기존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을 AI 영역으로 넓히는 데 맞춰져 있다. 유라클은 대기업, 공공기관, 금융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플랫폼 구축과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해왔다. 이 고객사들이 업무용 AI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아테나와 오르다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어 기존 고객 기반을 활용한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 다만 유라클이 내세운 'AI 표준 플랫폼' 전략이 시장 주도권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AI 플랫폼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9.52%로 높아졌지만, 아직 모바일 플랫폼과 운영·유지보수 사업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국평가데이터 등 신규 고객사의 실제 구축 범위와 계약 규모, 아테나·오르다의 개별 매출 기여도, AI 플랫폼 수주잔고 등은 향후 성장성을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우리는 모바일 표준 플랫폼 분야에서 다양한 외산 및 국산 경쟁사를 물리치고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는 기업"이라며 "AI 플랫폼 시장에서도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1위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0:59장유미 기자

[유미's 픽]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변신…유라클, 기업용 AI 시장서 존재감 우뚝

유라클이 건설 산업을 시작으로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졌던 유라클이 최근 산업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라클은 최근 현대건설의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후속 사업인 '현대건설 AI 분양상담사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 내부 업무에 적용된 생성형 AI 플랫폼이 성과를 인정받으며 고객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유라클은 지난해 현대건설 전사 AI 플랫폼을 구축하며 임직원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AI 환경을 구현했다. 해당 플랫폼은 계약 문서 분석과 사내 지식 검색 등 문서 중심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직원들이 직접 'AI 비서'를 제작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이번에 추가로 수주한 'AI 분양상담사 플랫폼'은 이러한 내부 업무용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상담 영역까지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입주자 모집공고와 청약 안내문 등 복잡한 분양 관련 문서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로 정제해 고객 문의에 AI가 자동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이번 현대건설 AI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구축은 유라클의 생성형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건설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라클은 건설 현장 중심의 AI 적용 사례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GS건설 모바일 워크플레이스 구축 사업을 통해 현장과 본사 간 협업 시스템에 AI 기능을 도입했다. 다국어 번역과 실시간 업무 지시 기능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높은 건설 현장의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라클의 AI 사업은 자체 AI 플랫폼 '아테나(Athena)' 출시 이후 건설 산업을 넘어 금융,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대 개인 신용평가사인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의 전사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RAG 기술을 결합해 비정형 문서 처리 정확도를 높이고 부서별·개인별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라클은 올해 2월 대한의사협회의 지능형 검색 챗봇 및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협회가 보유한 의학 데이터와 각종 규정을 기반으로 의료진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제조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적용 사례를 확보했다. 위성 통신 안테나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의 전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기술 문서 관리와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IT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 디지털 전환(DX)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유라클의 사업 구조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 모바일 플랫폼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생성형 AI 기반 기업용 솔루션 사업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건설·금융·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기반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AI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매출액 575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라클 역시 AI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9월 29명이던 R&D 인력을 지난해 9월 53명으로 2배 가까이 늘렸다. 같은 기간 개발 비용은 4배 수준으로 확대하며 미래 투자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별 AI 프로젝트 성과도 이어지자, 유라클은 그간의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조준희 유라클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매출 3~5천억원 규모 기업을 넘어 수조원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출이 필수"라며 "대한민국이 'AI 3강(G3)'으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우리 핵심 경쟁력 역시 AI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라클은 모바일 플랫폼 기업에서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중심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여러 산업에서 실제 AI 구축 프로젝트 경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용 AI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3.10 14:52장유미 기자

'오르다' 앞세운 유라클, 'K-AI' 업스테이지 손잡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 박차

유라클이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자사 인공지능(AI) 운영 플랫폼 '오르다(AURDA)'를 앞세워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라클은 업스테이지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유라클의 AI 기술력이 집약된 '오르다'를 중심으로 업스테이지의 고성능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와 문서 처리 솔루션 '도큐먼트 파스(document Parse)' 기술을 통합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즉시 비즈니스에 투입 가능한 고도화된 AI 환경을 보다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오르다'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다. '오르다'는 복잡한 AI 모델뿐만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이기종 하드웨어 인프라를 기업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배포, 모니터링, 운영하는 AI 옵스(Ops)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델이 '오르다' 내에 최적화된 형태로 탑재됨에 따라 고객사는 별도의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도 세계적 수준의 LLM을 '오르다' 위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자산화 측면에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업스테이지의 '도큐먼트 파스' 기술이 결합돼 기업 내부의 복잡한 PDF, 표, 이미지 문서들을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함으로써 LLM의 답변 정확도를 결정짓는 RAG(검색 증강 생성)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작년부터 유라클의 기술력, 구축 노하우와 업스테이지의 독보적인 솔루션을 결합해 주요 사업을 공동 진행하며 기술적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하는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대상으로 '온프레미스(내부망 구축형) AI 패키지'를 집중 제안하며 시장 장악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K-AI 풀스택 모델 컨소시엄을 통해 한국 AI 풀스택 연합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제안하는 등 글로벌 진출도 함께 도모한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오르다'는 이미 다양한 국내 주요 LLM 모델 및 NPU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독보적인 유연성과 안정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협력은 '오르다'가 단순한 운영 플랫폼을 넘어 국내외 최고의 AI 기술들을 담아내는 핵심 인프라로서 엔터프라이즈 AI의 글로벌 표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9 15:19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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