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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NoSQL DB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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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B, 데이터베이스 보안 판 바꾼다…'네이티브 TDE' 전면에

EDB가 네이티브 암호화 기술을 앞세워 포스트그레SQL 기반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저장 데이터와 전송 데이터를 동시에 보호하는 통합 보안 모델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보안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DB는 '네이티브 TDE(투명한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DB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으면서 보안 위협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송 구간을 보호하는 보안 소켓 계층(SSL)과 저장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TDE는 기업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필수 요소로 평가된다. 기존 포스트그레SQL 환경에서는 DB 코어 엔진 외부에 모듈을 추가하는 '익스텐션' 방식이 주로 활용돼 왔다. 이 방식은 테이블 단위로 암호화를 설정해야 하고 인덱스나 임시 파일이 평문으로 노출될 수 있어 완전한 보안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DB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DB 커널 수준에서 암호화를 수행하는 네이티브 TDE를 적용했다. 핵심 제품인 'EDB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는 파일 시스템 레벨의 데이터 블록부터 임시 파일, WAL 로그까지 전 영역을 자동으로 암호화해 보안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한다. 이 방식은 애플리케이션 수정 없이도 전체 데이터 흐름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자가 암호화 적용 여부를 별도로 인지하거나 설정할 필요 없이 시스템 전반에 걸쳐 투명한 보안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복제 기술인 변경 데이터 캡처(CDC)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데이터 흐름을 유지한다. 네이티브 TDE는 입출력 레벨에서 암호화를 처리하기에 데이터가 메모리 영역에서는 평문으로 유지되며 별도의 복호화 과정 없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에 그래픽처리장치(CPU) 부하와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시간 데이터 처리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DB는 향후 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네이티브 TDE 기술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세미나와 프로모션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배 EDB 한국지사장은 "진정한 DB 보안은 저장부터 전송까지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EDB EPAS는 네이티브 TDE로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하고 강력한 SSL로 이동 중인 데이터를 암호화함으로써, 성능과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엔드투엔드 보안 모델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6.03.23 15:27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인프라 전략 흔들리나…'스타게이트' 전면 수정, 왜

오픈AI가 난항을 겪고 있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운영 조직을 3개 그룹으로 재편하고 리더십 교체에 나섰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는 계획을 접고 주요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서버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자금 조달 난항과 수요 전망 변화가 맞물리면서 AI 인프라 확보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스타게이트 컴퓨팅 조직을 ▲데이터센터 기술 설계 ▲클라우드·칩 업체 상업 파트너십 ▲현장 시설 운영 등 세 그룹으로 나누고 각 부문에 새 책임자를 배치했다. 해당 조직은 기존까지 그렉 브록만 오픈AI 사장 직속으로 운영돼 왔다. 인프라 총괄에는 인텔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사친 카티가 선임됐다. 인텔에서 네트워크·엣지 그룹(NEX)을 이끌며 수십만 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하는 초고속 네트워킹과 분산 컴퓨팅 분야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카티는 지난해 11월 오픈AI에 합류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스타게이트 전략 재정비를 총괄하게 됐다. 오픈AI는 이달 초 텍사스주 애빌린의 오라클 스타게이트 확장 사업에서도 손을 뗐다. 자금 조달 협상이 장기화된 데다 수요 전망이 달라지면서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최신 엔비디아 칩에 맞춰 새로 설계할 수 있는 신규 부지를 선호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주에 걸쳐 6곳 이상의 후보지를 개발 중이다. 이 같은 전략 전환은 오픈AI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픈AI는 당초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는 방식을 추진했으나, 대출 기관들이 상환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계획이 장기 지연됐다. 결국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AMD·세레브라스 등과 공급 계약을 맺고 외부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컴퓨팅 투자 목표도 기존 1조40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약 870조원)로 절반 이상 줄었다. 오픈AI는 차세대 컴퓨팅 자원으로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플랫폼을 채택하고, 올 하반기 1기가와트(GW) 규모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략 전환은 단순한 자금 문제를 넘어 AI 인프라의 구조적 딜레마를 드러낸다는 평가도 나온다. 물리적 인프라 구축 주기와 AI 수요 변화 속도 간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한 대형 데이터센터 공사 일정을 수요에 맞추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에서다. 이에 오픈AI는 '설계 주권은 내부에, 시공은 외부에' 맡기는 분리 전략을 택한 분위기다. 카티 영입의 핵심 목적도 데이터센터 직접 구축이 아닌 인프라 설계 관련 지식재산권(IP) 통제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조직을 기술 설계·파트너십·현장 운영으로 3분할한 것도 이 같은 전략 구조를 반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지 않더라도 설계 IP를 쥐고 있으면 협상력은 유지된다"며 "오픈AI가 노리는 건 구축이 아닌 통제"라고 봤다. 이 같은 전략은 새로운 부담 요인도 안고 있다. AWS, 구글 클라우드 등 인프라 공급 기업들이 동시에 AI 서비스 시장에서 오픈AI의 직접 경쟁자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공급망 의존과 시장 경쟁이 동시에 형성되는 구조로, 협력사에 인프라 주도권을 내어주면서 서비스 시장에서는 맞붙어야 하는 모순적 구도다. 특히 오픈AI가 최근 공들이고 있는 AI 쇼핑·에이전틱 AI 서비스가 이 모순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시각도 있다. 에이전트 서비스의 수익성은 추론 비용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달려 있는데, 핵심 인프라를 경쟁사에 의존하는 구조에서는 비용 통제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성능이 평준화되는 시점에 승부처는 인프라 효율로 옮겨간다"며 "오픈AI가 설계 IP 내재화에 성공하느냐가 중장기 경쟁력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2026.03.19 17:39장유미 기자

엔비디아, 오라클과 AI 데이터 '속도 혁신'…벡터 검색 기술 공개

엔비디아가 오라클과 협력해 기업 데이터 처리와 벡터 검색 성능을 대폭 끌어올리는 기술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가속 기술을 통해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실제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엔비디아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오라클과 협력 중인 GPU 가속 벡터 인덱스 구축 기술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오라클의 '프라이빗 AI 서비스 컨테이너'와 'AI 데이터베이스 26ai'에 엔비디아 GPU 및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cuVS'를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으로 처리되던 벡터 검색과 인덱스 생성 작업을 GPU로 오프로드해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는 방식이다. 기업들은 멀티모달·비정형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데이터셋을 빠르게 검색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벡터 인덱스 구축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려 AI 서비스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엔비디아와 오라클은 이번 기술을 통해 인덱스 생성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AI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AI 헬스케어 기업 소피아는 약 3테라바이트(TB) 규모, 5억 개 이상의 벡터로 구성된 의료 데이터셋을 활용 중이다. 기존에는 인덱스 구축에 며칠이 소요됐지만, GPU 가속 기반 환경을 통해 해당 작업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 다른 헬스테크 기업 바이오피는 엔비디아 GPU가 탑재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활용해 감염 질환 분석과 치료법 추천을 수행하고 있다. AI 기반 벡터 검색과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지연 시간을 줄이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환경을 구축했다. 엔비디아는 GPU 기반 벡터 검색 기술이 의료·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AI 분석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대규모 AI 학습·추론 환경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GPU 가속 벡터 인덱스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오라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데이터 처리 성능과 확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4:10한정호 기자

엔비디아, MS·구글·오라클 등 빅테크와 맞손…AI 프로덕션 시대 선언

엔비디아가 GTC 2026에서 데이터, 로보틱스, 반도체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X) 기술과 인프라 전략을 공개하며 AI의 산업 전환 시대를 본격화했다. 19일 엔비디아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 협업과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한 고객 도입 사례를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해 AI 인프라와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 중인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애저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을 통합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를 통해 네모트론 기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NEXT AI 팀 알렉산더 스토야노비치 부사장은 "AI 기반 공격을 탐지하고 완화하는 데 있어 160배 향상이 나타났다"며 "책임 있는 에이전틱 AI 도입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데이터프록 기반 아파치 스파크 환경에 엔비디아 가속 라이브러리(cuDF)를 통합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가속했다. 또한 구글 딥마인드, EMBL-EBI 등과 협력해 단백질 구조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하고, 텐서RT와 cu이퀴바리언스를 적용해 단백질 구조 예측 추론 속도를 100배 이상 향상시켰다. 오라클은 엔비디아 cuVS를 활용해 AI 데이터베이스의 벡터 인덱스 생성 속도를 개선했다. 오라클 클레이 마고요크 CEO는 "엔비디아 기술이 적용된 AI 데이터베이스는 단 몇 분 만에 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델과 IBM도 엔비디아와 협력해 데이터 플랫폼 성능을 강화했다. 델은 AI 데이터 플랫폼에 엔비디아 가속 데이터 엔진을 통합했으며 IBM 왓슨X.데이터는 엔비디아 cuDF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파트너들과 협력해 '소버린 AI' 구축을 지원하는 AI 팩토리 규모를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했다. 전 세계에 100만 개 이상의 GPU가 구축되며 국가 단위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엔비디아 기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 및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는 스냅이 엔비디아와 구글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cuDF를 도입해 데이터 처리 비용을 76% 절감했다. 스냅 사랄 제인 CIO는 "AI 기반 경험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IBM BM 왓슨X.데이터와 엔비디아 cuDF를 활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5배 개선했다. 크리스 라이트 CIO는 "글로벌 운영 데이터를 단 몇 분 만에 저비용으로 갱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융 분야에서는 마스터카드, 레볼루트, 아디옌 등이 트랜잭션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해 사기 탐지 정확도와 신용 예측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허드슨 리버 트레이딩(HRT)은 블랙웰 기반 AI 팩토리를 통해 투자 연구 속도를 1.6배 향상시키며 AI 인프라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서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CMR 서지컬 등은 엔비디아 피지컬 AI 플랫폼을 도입해 수술 로봇 제어와 실시간 상황 인식 기능에 활용하고 있다. 바이오피, 소피아 등은 오라클 인프라 기반에서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의료 기록 전사와 임상 문서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삼성, TSMC, 시높시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이 GPU 기반 양자 화학 라이브러리 'cuEST'를 도입해 칩 설계 시뮬레이션 속도를 최대 30배까지 높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 참가자도 개인 맞춤형 AI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빌드 어 클로(Build-a-Claw)' 체험이 함께 진행됐다. 빠르게 성장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클로'를 기반으로 한 이 기술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맞춤형 상시 가동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개인 데이터 유출 없이 DGX 스파크나 RTX 노트북 등 로컬 환경에서도 실행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 산업 컴퓨팅 엔지니어링 총괄 책임자 팀 코스타는 "AI는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엔비디아는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이러한 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0:07남혁우 기자

'자바 26' 앞세운 오라클, AI·보안 강화로 엔터프라이즈 공략 가속

오라클이 최신 자바 플랫폼 '자바 26(Java 26)'을 공식 출시하며 인공지능(AI)·보안 중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개발 생산성 향상과 언어 단순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8일 오라클에 따르면 이번 자바 26은 약 10개의 주요 JDK 개선 제안(JEP)을 포함해 수천 건의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AI 통합, 암호화 기능 강화, 성능 최적화 등 최신 개발 환경 수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및 데이터 처리 효율을 고려한 언어·라이브러리 개선이다. 패턴 매칭과 스위치 문법 확장(JEP 530), 벡터 API(JEP 529) 고도화 등을 통해 AI 추론 및 데이터 연산 성능을 끌어올렸다. 성능 측면에서도 개선이 두드러진다. G1 가비지 컬렉터의 동기화 감소(JEP 522)와 AOT 기반 객체 캐싱(JEP 516)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와 초기 구동 시간을 단축했다. 이는 클라우드 및 마이크로서비스 환경에서 비용 절감과 확장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 보안 기능 역시 강화됐다. 암호화 객체의 PEM 인코딩 API(JEP 524)와 '파이널 무결성 강화' 정책(JEP 500)을 통해 데이터 변조 방지와 규제 대응력을 높였다. 여기에 양자 컴퓨팅 대응 서명 체계와 최신 유니코드 지원까지 포함되며 전반적인 보안·호환성 수준이 향상됐다. 개발 생산성 개선도 주요 축이다. 구조화된 동시성(JEP 525), HTTP/3 지원(JEP 517), 지연 상수 기능(JEP 526) 등을 통해 멀티스레드 처리와 네트워크 통신, 자원 활용 효율이 개선됐다. 불필요해진 애플릿 API 제거(JEP 504)로 플랫폼 경량화도 이뤄졌다. 오라클은 이번 출시와 함께 '자바 인증 포트폴리오(JVP)'를 새롭게 공개했다. JDK 외에도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개발 도구 등을 통합 지원하는 구조로, 기업의 자바 생태계 운영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바FX 상용 지원을 재도입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레임워크 '헬리돈(Helidon)'을 전면에 배치한 점이 주목된다. 헬리돈은 가상 스레드 기반 경량 마이크로서비스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며, 향후 오픈JDK 프로젝트 편입도 추진된다. 업계에선 자바 26이 단순한 언어 업데이트를 넘어 AI 시대를 겨냥한 플랫폼 진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AI·클라우드 중심 워크로드 대응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조지 사브 오라클 자바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바 26의 신규 기능은 기업이 AI와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검증된 도구와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10:55장유미 기자

공정위, 서면계약서 발급 지연한 DB아이엔씨에 2억1100만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자업자를 상대로 서면계약서 발급의무를 위반한 DB그룹 계열 IT서비스 기업인 DB아이엔씨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1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DB아이엔씨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94개 수급사업자에 용역 652건을 위탁하면서 하도급 대금 등 법정기재사항이 담긴 서면계약서를 용역 수행 시작 후 최대 58일이 지나 발급했다. 공정위는 DB아이엔씨에 앞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11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DB아이엔씨와 거래하던 수급사업자의 약 85.4%가 피해를 봤고, 서면계약서 발급 없이 용역을 위탁하는 행위가 2년 이상 지난 점을 고려해 부과과징금을 결정했다. DB아이엔씨는 서면발급의무 위반과 함께 수급사업자로부터 납품받은 지 10일이 지나도록 검사결과를 통지하지 않았고 하도급 대금도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도과해 대금을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소프트웨어·IT 서비스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서면 지연발급 등의 행태를 적발해 제재한 사례”라며 “앞으로 동일·유사한 위반행위 재발을 방지하고 원사업자의 경각심을 높였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또 정보통신 등 신산업 분야에 조사역량을 집중 투입해 수급사업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하도급 행위에 법 집행을 엄정하게 해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가 정착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26.03.16 14:13주문정 기자

AI 시대 각광받는 '포스트그레SQL'…DB 시장 판 흔든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베이스(DB)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수십 년간 IT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온 오라클 등 상용 DB 중심 구조가 흔들리는 가운데, 오픈소스 DB인 '포스트그레SQL'이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시장 조사 사이트 DB엔진스에 따르면 DB 인기 순위에서 오라클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마이SQL,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에 이어 포스트그레SQL이 4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주요 상용 DB가 정체와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포스트그레SQL은 관심도와 점수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개발자 설문조사에서도 포스트그레SQL은 개발자 채택률 55% 이상을 기록하며 주요 DB 가운데 가장 높은 사용 비율을 보이고 있다. 상용 DB에서 오픈소스 기반 포스트그레SQL로 이동하는 흐름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트그레SQL이 주목받는 이유는 확장성과 범용성이다. JSON 데이터 처리, 공간정보(GIS), 시계열 데이터 등 다양한 기능을 확장 모듈 형태로 지원하면서 단일 DB 엔진으로 여러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기존 상용 DB와 NoSQL, 분석 DB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DB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포스트그레SQL 생태계에서는 벡터 데이터를 저장하고 유사도 검색을 지원하는 'pg벡터' 같은 확장 기능이 등장하면서 AI 데이터 처리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형 데이터와 AI 임베딩 데이터를 하나의 DB 환경에서 통합 관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 역시 포스트그레SQL 확산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관리형 포스트그레SQL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업들은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오픈소스 DB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포스트그레SQL이 사실상 기본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들의 '탈(脫) 오라클' 움직임도 DB 시장 재편의 주요 배경이다. 국내에선 대표적으로 카카오그룹이 약 6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통해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오라클 DB를 오픈소스 DB로 전환하며 기술 종속도를 낮추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추진했다. 공공·금융·제조 부문에서도 신규 시스템 구축이나 일부 업무 영역에서 오픈소스 DB 채택 사례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포스트그레SQL 기반 생태계를 둘러싼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포스트그레SQL 전문기업 EDB는 오라클 등 레거시 DB를 포스트그레SQL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확대하며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선 티맥스티베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DB 플랫폼 '아울DB'를 통해 관리형 DB 운영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포스트그레SQL 기반 오픈소스 플랫폼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엔텔스 역시 포스트그레SQL 기반 고가용성 DBMS '타잔DB'를 앞세워 방산·공공 분야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DB 업계에선 이러한 흐름을 데이터 인프라 구조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다. 상용 DB 중심 구조가 유지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비용 구조와 기술 자율성을 고려해 오픈소스 기반 DB를 검토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부 기업에선 오라클 DB를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최대 50~8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시장 전환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 인력 상당수가 여전히 특정 상용 DB 기술을 중심으로 운영 경험을 쌓아온 만큼 조직 차원의 기술 전환에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대규모 핵심 시스템의 경우 안정성과 운영 책임 구조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현실적인 제약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포스트그레SQL 확산은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닌 데이터 플랫폼 구조 변화의 흐름으로 평가된다. 클라우드와 AI 환경에서 데이터 활용 방식이 달라지면서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DB 플랫폼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DB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오라클 같은 상용 DB가 사실상 표준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비용 구조와 기술 자율성을 고려해 오픈소스 DB를 검토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며 "AI 시대 데이터 활용이 확대될수록 포스트그레SQL을 중심으로 한 DB 생태계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5 09:13한정호 기자

과기정통부, 반도체 고경력 전문가 성과 교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3일 더 플라자 호텔(서울)에서 '모아팹(MoaFab)' 참여기관들이 수행 중인 반도체 분야 고경력 전문가 활용 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 모아팹은 국내 14개 반도체 공공나노팹을 연계한 국가 나노팹 인프라 통합정보시스템 플랫폼이다. 반도체 고경력 전문가 활용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2021년부터 4개 기관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4개 기관은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 반도체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3사 고경력 전문인력을 공공나노팹에 활용하고, 인재 해외유출과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협력 중이다. 이 사업에 참여 중인 고경력 전문가들은 반도체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종사한 40여 명이다. 이번 성과교류회에서는 각 공공나노팹 기관별 성과 소개와 고경력 전문가들의 개인별 우수 지원 사례를 발표한다. 이와함께 실적이 좋은 고경력자 포상과 공공나노팹 간 고경력자 활용 노하우 교류 및 고경력자 간 네트워킹이 예정돼 있다. 이강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과장은 “모아팹 참여기관 기술, 공정, 생산성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반도체 연구생태계를 성숙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3 10:00박희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포기한 AI 데이터센터 부지 눈독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경쟁사 오라클이 최근 확장을 포기한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 데이터센터 부지의 전력 용량 임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더인포메이션 등 외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라클이 최근 철회한 애빌린 데이터센터 부지에서 수백 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 임대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용량 임대는 전력, 서버 설치 공간, 냉각, 네트워크 등 핵심 인프라를 포함한 운영 규모를 장기 계약 형태로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계약 규모는 일반적으로 전력 사용량 기준인 메가와트(MW) 단위로 결정된다. 수백 MW는 대형 인공지능(AI) 모델 학습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수준에 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제 임대를 결정할 경우, 해당 시설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기반 AI 서비스 확장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데이터센터 가동 시 서버를 사용할 확정 고객이 이미 존재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빌린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개발 스타트업 크루소(Crusoe)가 구축 중인 1,000에이커(약 122만 평)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단지다. 일부 건물은 이미 운영에 들어갔으며, 전체 단지는 향후 최대 2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용량으로 확장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부지는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 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Stargate Project)'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AI 데이터센터의 확장 속도와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대규모 연산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빠르게 격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수년의 시간이 걸리고 막대한 전력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이미 구축된 시설의 용량을 선점하는 것이 AI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오라클은 이 부지에서 8개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 왔으며, 파트너사인 오픈AI의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확장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최근 양측의 협상이 투자 재원 조달 방식과 향후 수요 전망을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되면서 오라클의 확장 계획은 최종 무산됐다. 오라클이 발을 빼자 메타(Meta) 역시 해당 데이터센터 부지의 확장 구역 임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시설이 엔비디아(NVIDIA)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된 점이 크게 작용해 엔비디아가 직접 메타와 크루소 간의 협상을 중재했다. 나아가 엔비디아는 이 부지 확보를 위해 약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보증금을 미리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확장이 필수적"이라며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프라 확보전이 치열해지면서 애빌린 데이터센터의 최종 주인이 누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03.12 19:31남혁우 기자

"AI 계약이 실적 끌어올렸다" 오라클 매출 22%↑, 장기 전망도 상향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매출과 이익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했고 장기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71억 9000만 달러(약 25조 322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169억 1000만 달러(약 24조 9101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79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1.70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89억 달러(약 13조 1105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49억 달러(약 7조 2181억원)로 전년 대비 84%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라클은 장기 성장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보다 높인 900억 달러(약 132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866억 달러(약 127조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4분기 매출은 약 19~21% 성장하고 주당 순이익은 1.96~2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관련 계약 확대도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오라클의 잔여이행의무(RPO)는 분기 말 기준 5530억 달러(약 815조원)로 1년 전보다 325% 증가했다. 회사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규모 AI 계약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위해 대규모 자본지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247억 달러(약 36조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오라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8~9% 상승하며 16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한편 오라클은 오픈AI와 함께 미국 텍사스 애빌린에 구축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확장 계획을 재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투자로 꼽혀 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이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수천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AI 코드 생성 기술 발전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조직을 보다 작고 민첩한 구조로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AI 코드 생성 기술의 발전으로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SW를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다양한 산업에서 자동화 SW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1 09:29한정호 기자

[기고] AI, 조직의 사일로를 허물 것인가 더 공고히 할 것인가

오늘날 기업 경영 환경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기업의 모든 대내외 접점에서 AI 도입은 빠지지 않는 의제가 됐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질문은 그 다음이다.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구조 위에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많은 기업이 영업과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개별 기능 단위에서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고객 응대 챗봇, 개인 맞춤형 추천, 수익 예측 모델은 이미 보편화됐다. 이러한 시도는 응답 속도 개선, 전환율 상승, 수작업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AI 현황(State of AI)' 연구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 다수가 특정 부서 단위에서 의미 있는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성과가 조직 전체의 경쟁력으로 확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의 AI 도입은 아직 전사적 통합이 아닌 '개별 최적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기업 AI 자원 중 상당 부분이 유사한 목적의 도구에 중복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IDC 또한 AI의 중복 도입과 초기 비용 과소 산정으로 인해 기업의 실제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기대하며 도입한 AI가 오히려 복잡성과 비용을 증폭시키는 역설이 발생하는 것이다. AI가 새로운 사일로(Silo)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존에 존재하던 사일로를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예를 들어 영업 부서에서 도출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실제 생산 환경이나 공급망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AI를 통해 얻는 인사이트는 부분적인 성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 마케팅 팀이 제안한 판촉 전략이 기업의 브랜드 철학이나 재무 기준과 어긋날 경우, 일관된 고객 경험을 설계하기는 어렵다. 기능 단위의 최적화가 전사적 최적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단절은 특히 비즈니스의 전 과정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각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배치된 AI가 서로 다른 데이터와 맥락을 기반으로 판단한다면, 견적 수정과 청구 분쟁이 반복되고 승인 지연이 발생한다. 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제조 기업의 88%가 지연된 견적 프로세스로 인해 실제 거래 손실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개별 부서에서는 효율이 개선됐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기업 전체 관점에서는 오히려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영업 및 서비스, 운영, 재무 등 핵심 부서가 동일한 데이터 맥락을 공유하는 환경에서는 AI의 역할이 달라진다. 견적은 실시간 공급 상황과 마진 규칙을 반영해 자동으로 검증되고 갱신 조건은 실제 계약 정보와 정합성을 유지하며 매출 예측은 기업이 달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산출된다. 이때 AI는 사후적으로 문제를 보완하는 도구가 아니라 실행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인프라로 기능한다. 높은 AI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 재설계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기존 업무에 AI를 덧붙이는 접근이 아니라, 프로세스 전반을 재구성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아키텍처와 운영 모델을 함께 재정렬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물론 많은 기업이 통합의 복잡성을 우려한다. 그러나 분절된 AI 환경을 유지하는 비용과 위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 공유 데이터 모델과 일관된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 위에서 AI를 운영할 때 비로소 조직은 동일한 기준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영업, 운영, 재무가 서로 다른 숫자를 바라보는 구조에서는 아무리 정교한 AI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결국 AI 전략은 기업의 조직 구조와 운영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일로 안에서 속도를 높이는 데 머물 것인지, 아니면 전사적 통합 플랫폼에 내재화된 AI로 구조적 혁신을 이룰 것인지는 각 기업의 선택에 달려 있다. 앞서가는 조직은 AI를 개별 생산성 도구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이를 기업 전반을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으로 활용해, 문제에 대응하는 조직에서 문제를 예방하는 조직으로 전환한다. AI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 데이터와 구조, 접근 권한이 분절돼 있다면 그 한계 또한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통합된 기반 위에 설계된다면 AI는 조직의 사일로를 강화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를 허무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AI의 진정한 가치는 속도가 아니라 연결성에 있다.

2026.03.09 17:24김태완 컬럼니스트

"AI 인프라 확대 너무했나"…오라클, 수천명 감원 추진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천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르면 이달부터 여러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도입 확대에 따라 향후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되는 직무를 중심으로 감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감원은 오라클이 추진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라클은 최근 오픈AI 등 고객사를 위한 AI 워크로드 처리 인프라 확대에 나서면서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오라클은 전통적으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며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클라우드 시장 선두 업체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막대한 선행 투자 비용이 단기적인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망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오라클의 현금흐름은 향후 몇 년간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은 2030년 이후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올해 최대 500억 달러(약 66조원)를 채권 및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구조조정은 채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내부적으로 클라우드 부문 채용 공고를 재검토하며 사실상 채용 속도를 늦추거나 동결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은 지난해 5월 기준 전 세계 약 16만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이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오라클 주가는 2024년 61%, 2025년 2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투자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오라클 주가는 2025년 9월 기록한 고점 대비 지난 4일 종가 기준 약 54% 하락했다. 이번 감원 계획 보도가 나온 이후에도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라클 주가는 목요일 장중 최대 1.5% 하락해 150.12달러까지 떨어졌다. 오라클뿐 아니라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빅테크 업계 전반에서도 인력 감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와 AI 소프트웨어 투자 확대 속에서 약 1만5000명을 감원했으며 결제 기업 블록(Block)도 최근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의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오라클 역시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최대 16억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퇴직금 등 비용을 포함한 규모로,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구조조정이다. 오라클은 다음 주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구조조정은 오라클이 통상적으로 진행해온 상시적인 소규모 인력 감축보다 훨씬 광범위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내부적으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채용 공고 상당수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하면서 채용 속도를 늦추거나 사실상 동결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6 11:15장유미 기자

EDB, 비투엔과 소버린 AI 데이터 분석 시장 공략 '맞손'

EDB가 국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과 협력해 기업용 AI 분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EDB는 비투엔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EDB코리아가 추진하는 파트너 생태계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양사는 각자 기술 역량을 결합해 '소버린 포스트그레스' 기반의 AI 데이터 환경을 국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비투엔은 데이터 설계·활용·분석 등 데이터 전주기 컨설팅 역량을 갖춘 국내 AI·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AI 학습 데이터 품질 관리와 정형·비정형 데이터 통합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9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버린 AI 분석 환경 구축, AI 학습 데이터 품질 고도화, 벡터 데이터 기반 분석 기능 강화 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먼저 'EDB 포스트그레스 AI(EDB PG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을 아우르는 AI 분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춘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 비투엔의 데이터 품질 관리 기술을 EDB PG AI 플랫폼과 연계해 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분석 환경을 강화하고 기업용 AI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EDB PG AI의 벡터 데이터베이스(DB) 기능을 활용해 기업 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환경도 구축한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DB 내부에서 머신러닝 모델 학습과 예측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이 별도의 복잡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없이 AI 분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희배 EDB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최고의 데이터 컨설팅 및 AI 구현 역량을 갖춘 비투엔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기업이 데이터를 완전히 제어하면서도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비투엔 대표는 "포스트그레스 시장 글로벌 리더인 EDB와의 협력은 우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품질 관리 역량을 EDB 플랫폼과 결합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4 19:36한정호 기자

ICE 거래 자료 유출…팔란티어·MS·오라클 계약 내역 포함

사이버 공격 집단이 미국 국토안보부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이민세관단속국(ICE)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해킹 집단 '디파트먼트 오브 피스'는 국토부 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확보한 문서를 온라인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영리 투명성 단체 '디도시크리츠'가 해당 자료를 전달받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에는 국토부와 ICE가 맺은 6천여개 민간 계약 내용을 담은 데이터로 확인됐다. 단순 기업 명단뿐 아니라 계약 금액과 담당자 정보까지 포함됐다. 안두릴을 비롯한 L3해리스, 레이시온,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주요 기업명도 언급됐다. 유출 데이터에는 계약 업체명과 총수주 금액이 기재됐다. 담당자 실명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연락처 정보까지 공개됐다. 총지급액 기준 최대 계약은 사이버에이펙스솔루션과 맺은 건으로 7000만 달러(약 1024억원)규모다. 사이버에이펙스솔루션은 미국 핵심 인프라 보안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조해 왔다. 사이언스 애플리케이션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은 5900만 달러(약 864억원)를 수주했다. 해당 기업은 정부 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더라이터스 래버러토리스는 시험 인증 시장 인텔리전스 제공 명목으로 2900만 달러(약 424억원)를 받았다. 디파트먼트 오브 피스는 해킹 동기로 올해 초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에 의해 사망한 시민 알렉스 프레티와 르네 굿 사건을 꼽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토부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국토부와 ICE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대규모 추방 정책을 추진했다. 범죄 기록 없는 시민까지 체포해 과밀 수용시설에 구금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러 IT 기업이 이에 관여했으며 팔란티어가 핵심 역할을 맡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디파트먼트 오브 피스는 "사람들은 어떤 기업들이 이들을 지원하는지,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03 10:33김미정 기자

'아울DB' 앞세운 티맥스티베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운영 해법 제시

티맥스티베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흐름에 맞춰 데이터베이스(DB) 운영 전략 고도화에 나선다. 자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엔진 '티베로'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DB 플랫폼 '아울DB(OwlDB)'를 앞세워 자동화·표준화된 관리형 DBMS 체계를 확산하고 복잡해진 기업 DB 운영 환경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티맥스티베로는 다음 달 5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아울DB로 완성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DB 운영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DB 운영 복잡성을 해소하고 관리형 DBMS 기반의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DB는 티맥스티베로 DBMS 엔진 티베로 DB를 기반으로 개발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DB 플랫폼이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DB 구축·배포·운영 과정을 자동화했으며 웹 UI 기반으로 DB 생성부터 모니터링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운영 편의성과 표준화 수준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대학을 중심으로 교육 및 연구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웨비나는 실무자 관점의 교육 세션으로 구성된다. 주요 내용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시 DB 운영 전략 수립의 필요성 ▲관리형 DBMS의 개념과 도입 효과 ▲아울DB 기반 운영 자동화 방안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재해복구(DR) 전략 등이다. 특히 아울DB를 활용한 단계별 운영 체계를 실제 적용 사례 중심으로 소개해 이론을 넘어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번 웨비나에서 아울DB의 DR 활용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클라우드 환경 특성을 반영한 이중화 구성과 장애 발생 시 서비스 연속성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온프레미스를 주센터로 유지하면서 DR 센터를 클라우드로 구성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인프라 투자 비용을 최적화하는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안정적인 DB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조직에 현실적인 대안을 공유한다는 목적이다. 아울DB는 최근 1.2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액티브-액티브 기반 고가용성 구조를 강화했다. 동일 리전 내 특정 가용 영역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급 고가용성 운영 체계를 지원한다. 올 상반기 내에는 포스트그레SQL 기반 오픈소스 플랫폼 '오픈에스큐엘(OpenSQL)'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 참석자에게는 아울DB 무료 라이선스가 제공된다. 구성모 티맥스티베로 컨설턴트는 "아울DB를 통해 그동안 어렵게 인식되던 DBMS를 보다 손쉽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특히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 중인 기업과 제한된 인력으로 DB를 운영하는 조직이 누구나 효율적으로 DB 운영을 수행할 수 있는 영역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26 15:42한정호 기자

트럼프, 빅테크 수장 소환…"전력 비용 부담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빅테크 경영진을 소집해 데이터센터의 전기요금을 기업이 자체 부담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하도록 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내달 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관계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xAI와 오라클, 오픈AI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약속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행정부는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서약이 기업의 책임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이 환경 훼손이나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비자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이번 이니셔티브에 따라 빅테크는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위해 자체 전력원을 건설·도입·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미국인의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AI 패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근로 가정의 비용을 낮추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기요금 보호 서약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기요금 상승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해소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 비용을 국민이 떠안게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데이터센터는 최근 대중의 반발에 직면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물과 토지 사용, 비상 전원용 디젤 발전기 의존 등에 대한 우려도 반대 여론을 키우고 있다.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요금을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 수요 증가, 가정 난방·조리·교통의 전기화 확대 등으로 전력 비용이 상승했다. 미국의 전국 평균 소매 전기요금은 지난해 12월 kWh당 17.24센트로,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블루로즈 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64%가 데이터센터 개발과 관련해 공공요금 부담을 가장 우려되는 문제로 꼽았다. 일각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열풍을 이끄는 빅테크는 필요한 전력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데 비교적 적극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데이터센터가 소비자 전기요금 인상에 기여하지 않도록 하려는 행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이번 서약을 비판하는 측에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약속만으로는 소매 전기요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데이터센터 확충이 전기요금을 낮추고 미국 송전망 시스템을 개선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주요 기술 기업들에 자체 전력 수요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공장 일부로 자체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고, 그렇게 할 경우 누구의 전기요금도 오르지 않을 것이다. 지역사회 전기요금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26 09:23박서린 기자

DB김준기문화재단, 2026년 드림리더 3기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DB김준기문화재단은 24일 경기도 광주시 DB인재개발원에서 '2026 DB김준기문화재단 드림리더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선발된 드림리더 장학생들에게 2년간 학업장려금 약 16억원이 지원된다. 장학생들은 장학금 수혜와 함께 1년간'만남,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리더'를 주제로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기획·실행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DB김준기문화재단은 2026년 한 해 동안 총 210억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드림리더 장학사업 외에도'보호대상 청소년'을 위한 드림빅 장학사업,'석박사 학생'을 위한 드림마스터 장학사업 등 다양한 학생들을 위한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미래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라는 DB그룹 창업자인 김준기 회장의 뜻에 따라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해 1988년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됐다. 설립 이래 총 1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70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다양한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6.02.25 13:53장경윤 기자

[AI는 지금] 5000억 달러 '스타게이트' 제동…오픈AI 전략 차질에 반도체도 영향 받나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추진해온 미국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1년 넘게 본격 가동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로 발표되며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의 상징으로 주목받았지만, 파트너십 구조를 둘러싼 이견과 자금 조달 문제 등이 겹치며 사실상 전략 수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3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이 프로젝트 발표 직후부터 역할 분담과 지배구조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여왔고, 이로 인해 사업이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게이트는 초기 1000억 달러를 투입해 10GW(기가와트) 규모의 AI 전용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핵심 인력 충원은 물론 오픈AI 주도의 데이터센터 개발도 착수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초대형 인프라 사업 특성상 자산 소유권과 운영 통제권, 수익 배분 구조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으면 금융 조달과 건설 일정이 동시에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자산을 누가 보유할 것인지, 기술 통제권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를 두고 3사 간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한때 직접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했지만, 금융권이 상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자금 조달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AI 인프라는 선투자 규모가 막대하고 회수 기간이 긴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가 연산 장비의 감가상각 부담과 기술 진화 속도까지 고려하면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위험도가 높은 사업으로 분류된다. 결국 오픈AI는 3자 공동 추진 대신 소프트뱅크·오라클과 각각 개별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라클과는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4.5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텍사스 밀럼 카운티 1GW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와 협력하는 구조다. 데이터센터 자산은 파트너가 보유하고, 오픈AI는 설계와 지식재산권(IP) 통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지연은 재무 부담으로도 이어졌다. 2030년까지의 컴퓨팅 비용 전망치는 기존 4500억 달러에서 665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1조4000억 달러에 달했던 투자 계획도 최근에는 6000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적 확장에서 재무 안정성 중심 전략으로 기조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게이트 난항은 반도체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대규모 GPU 발주와 이에 연동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가 지연될 경우 관련 장비와 부품의 발주 일정 역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업계에선 이를 AI 수요 위축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스타게이트와 같은 초대형 단일 프로젝트가 지연될 경우 GPU 및 HBM 수요의 '총량'이 줄어들기보다는 대규모 발주의 집행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시장 체감 성장 속도가 완만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AI 인프라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유지되더라도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이 늦춰지면 반도체 업계의 실적 반영 시점 역시 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게이트 사례는 AI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자본 조달과 거버넌스 안정성이라는 현실적 과제에 직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프라 확장의 방향성은 유지되지만, 속도와 방식은 조정되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6.02.24 10:41장유미 기자

글로벌 IT기업, 잇단 총판 재편…통상적 조정 vs AI 체질 전환

오라클, IBM,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 주요 글로벌 IT 기업이 국내 총판 구조를 통합하거나 재선정하며 유통 전략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계약 순환 차원의 조정으로 보는 시각과 수익성 압박과 AI, 클라우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 개편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총판 숫자 조정을 넘어 역할 재정의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벤더들은 각자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국내 유통 체계를 손질하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국내 총판사 재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존 총판 3사인 씨플랫폼, 코오롱베니트, 대교CNS를 비롯해 복수 기업이 참여해 발표를 마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선정이 단순 교체를 넘어 국내 IBM 유통 채널 구조를 압축, 재정렬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HPE는 제품군별로 분산돼 있던 총판 체계를 통합하는 단일화 작업에 착수했다. 서버, 아루바, 주니퍼로 나뉘어 있던 유통 구조를 하나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주니퍼네트웍스와 기존 사업을 결합해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를 통합한 AI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제품 단위 유통에서 인프라 단위 통합 공급 구조로 전환하려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오라클 역시 국내 총판 체계를 조정하며 클라우드 중심 모델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 유통 단계를 줄이고, 클라우드와 AI 기술 역량이 검증된 파트너에 권한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민첩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라이선스 판매 중심 구조에서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의 전환이 유통 전략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연쇄적인 변화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파트너 고착화 방지'를 주된 이유로 꼽는다. 특정 총판과 너무 오래 거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매너리즘과 본사의 통제력 약화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다. 한 IT 업계 고위 관계자는 "벤더 입장에서 특정 총판과 오래 거래하다 보면 가격 정책이나 프로모션 전략이 현장에 제대로 먹히지 않는 '동맥경화' 현상이 올 수 있다"며 "분위기를 쇄신하고 파트너들에 대한 본사의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판을 조정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와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비용 압박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글로벌 본사의 수익성 개선 요구가 거세지면서, 관리 비용이 많이 들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파트너를 정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IT 기업 대표는 "요즘 경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벤더들이 수수료나 인센티브 구조를 축소·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기존 파트너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통제가 쉬운 새로운 파트너를 찾거나 파트너 수를 줄여 효율을 높이려는 고육지책"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 본질은 기술 중심의 시장 재편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히 하드웨어를 유통하는 방식으로는 AI와 클라우드라는 복잡한 기술 트렌드를 감당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라클, IBM 등은 서버와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Full Stack)'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단순 유통사가 아닌 기술적 구현 능력을 갖춘 파트너가 필수적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과거 총판이 라이선스를 발주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지금 시장은 엔드 유저(End User)에게 직접 설치해주고 기술 지원까지 가능한 '리셀러'급 역량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판 전환은 국내 IT 유통 생태계가 '영업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는 단순 판매가 아니라 설계,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기술 기반 파트너 모델로 전환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23 15:05남혁우 기자

티맥스티베로, DB 안정성·효율성 모두 잡는 '멀티테넌시' 전략 시동

티맥스티베로가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 전략 모델을 앞세워 고객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티맥스티베로는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자원 공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테넌시 이중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고객은 엄격한 보안 규제 준수가 필요한 환경부터 대규모 확장이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티베로 DB만으로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유연성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멀티테넌시는 단일 DB 플랫폼에서 여러 테넌트를 동시에 수용하는 방식이지만 실제 도입 환경에서는 요구가 크게 갈린다. 금융·공공처럼 안정성과 규제 준수가 중요한 환경에서는 테넌트 간 장애 영향 차단이 우선되는 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클라우드 환경에선 서버 수와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가 요구된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러한 상반된 요구를 하나의 구조로 묶기보다 자원 공유 유무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장애 영향이 다른 서비스로 번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하거나, 규제 요건상 테넌트 간 격리 수준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환경에는 자원을 공유하지 않는 방식을 중심으로 접근한다는 설명이다. 운영 DB 단위를 테넌트 단위로 물리적으로 분리해 장애나 운영 이슈의 확산 가능성을 낮추고 버전과 패치도 독립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안정성과 통제 수준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파일을 포함한 주요 DB 구성 요소를 테넌트 단위로 분리 운영하는 점도 이 방식의 특징이다. 또 다수 테넌트 DB들이 물리적으로 분산된 환경에서도 멀티테넌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울디비'를 통해 테넌트 DB들의 운영·모니터링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함께 제공한다. 반대로 다수 DB를 대규모로 운영해야 하거나 서비스 확장 속도와 자원 활용률이 중요한 환경에는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단일 DB 인스턴스 위에 여러 테넌트를 수용하되, 테넌트별 데이터는 분리하고 주요 DB 구성 요소 및 자원 사용은 중앙에서 통제함으로써 자원 운영 관리 효율성과 데이터 격리성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다. 특히 디스크 입출력 우선순위 및 제한 설정 등 자원 관리 기능을 통해 다수 테넌트 환경에서 서비스 간 성능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티맥스티베로는 두 방식이 서로 대체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선택지라는 설명이다. 안정성과 독립성이 중요한 환경과 효율성·확장성이 중요한 환경이 공존하는 현실을 반영해 고객이 운영 조건에 맞는 멀티테넌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번 전략을 통해 티맥스티베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적용 가능한 영역을 넓혔다. 고신뢰·고규제 환경과 서비스형 비즈니스 환경이 요구하는 운영 조건이 다른 상황에서 자원 공유 유무를 기준으로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단일 제품군으로 다양한 시장 요구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입 초기부터 서비스 확장 단계까지 고객의 운영 전략 변화에 맞춰 유연한 운영 설계를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멀티테넌시는 하나의 방식으로 모든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우리 전략의 핵심은 단일 멀티테넌시 모델을 강요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 있고 이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이라는 서로 다른 요구를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8:15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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