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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NoSQL DB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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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DB, 데이터 기반 AI 검색 개선…"에이전트 컨텍스트 정확도↑"

몽고DB가 데이터 검색과 에이전트 연결 기능을 아틀라스에 통합하며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용 데이터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몽고BD는 '몽고DB 닷로컬 빌드 페스트'에서 아틀라스 오토메이티드 임베딩과 임베딩·리랭킹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보이지 코드 4', 스트림 프로세싱 벡터 서치 등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AI 코딩 도구와 아틀라스를 연결하는 완전 관리형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도 선보였다. 아틀라스 오토메이티드 임베딩은 보이지 AI 모델 기반으로 새로 입력된 문서를 자동으로 임베딩하고 검색 인덱스에 반영한다. 기존 문서가 변경되면 다시 임베딩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별도 작업을 실행하거나 데이터 동기화 일정을 관리할 필요가 없다. 아틀라스 임베딩·리랭킹 API는 몽고DB 외부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도 보이지 AI의 임베딩·리랭킹 모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일 접점을 제공한다. 몽고DB에 따르면 보이지 AI 임베딩 모델은 검색 임베딩 벤치마크인 '알티이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새로 공개된 '보이지 코드 4'는 코딩 에이전트 코드 검색에 특화된 모델이다. 일반 임베딩 모델보다 코드와 관련 정보를 정밀하게 연결하면서 검색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 벡터 서치는 이동 중인 실시간 데이터에도 벡터 검색을 적용한다. 에이전트가 정적인 데이터뿐 아니라 몇 초 전에 발생한 이벤트까지 검색할 수 있어 현재 비즈니스 상황을 반영한 컨텍스트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몽고DB는 AI 코딩 도구가 아틀라스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아틀라스 매니지드 MCP 서버'도 공개했다. 개발자는 별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 그록 빌드, 데빈을 아틀라스에 연결할 수 있다. 연결된 AI 도구는 몽고DB의 컬렉션과 인덱스를 조회하고 데이터를 질의·집계하거나 스키마를 점검할 수 있다. 권한이 부여된 경우에는 컬렉션을 생성하거나 인덱스를 관리하는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아틀라스 매니지드 MCP 서버는 아틀라스 내부에서 원격 서비스 형태로 실행된다. 기존 아틀라스 자격 증명과 접근 제어 체계를 그대로 활용해 관리자가 에이전트의 운영 데이터 접근 권한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짐 샤프 몽고DB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 제품은 처음부터 운영 플랫폼으로 설계됐다"며 "검색과 메모리가 동일한 실시간 데이터 상에서 작동하며 별도 동기화 없이 에이전트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8.19 13:34김미정 기자

오라클-AWS 협력 확대…'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 22개 리전으로 확장

오라클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기업의 데이터베이스 현대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 협력 계약을 확대하고,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 서비스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오라클은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에서 '엑사스케일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베이스 규모와 관계없이 엑사데이터 수준의 성능을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 서비스 범위를 전 세계 22개 AWS 리전으로 확대했다. 또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보다 낮은 비용으로 이전하고 AWS의 AI·분석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기능도 추가했다. 이번에 출시된 엑사스케일 기반 엑사데이터 서비스는 전용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필요한 만큼의 컴퓨팅·스토리지 자원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를 공유 스토리지 서버에 분산 배치해 높은 가용성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오라클은 해당 서비스가 소규모 데이터베이스부터 다중 리전 기반 재해복구 환경까지 폭넓은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토리지 복제 없이 개발·테스트용 데이터베이스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는 '씬 클로닝(thin cloning)' 기능도 추가했다. 오라클은 AI 활용 측면도 강조했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별도로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오라클 AI 벡터 서치' 기능을 통해 의미와 맥락 기반 검색을 제공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 서비스, 운송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기업도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활용해 핵심 워크로드를 이전하고 비즈니스 운영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전국 138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수천 개의 'K-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뷰티 및 웰니스 리테일 분야 국내 선도기업이다. CJ올리브영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대표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박원호 CJ올리브영 플랫폼엔지니어링팀 팀장은 "한국에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핵심 오라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보다 쉽게 이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같은 AWS의 고급 AI 및 분석 서비스와의 원활한 통합으로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사이트 도출 시간을 단축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네이선 토머스 오라클 제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는 정식 출시 후 1년 만에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했다"며 "기업들은 AWS 환경 안에서 핵심 오라클 워크로드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현대화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오라클은 새로운 서비스와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이러한 요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8 17:42남혁우 기자

글로벌 IT 기업 전 임원, 국방 SW 사업 횡령 혐의로 1심 징역 5년

국방 소프트웨어 사업 과정에서 본사 할인 승인 체계를 악용해 수십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글로벌 IT 기업 한국법인 전 임원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14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오라클 전 상무 윤모 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1심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같이 기소된 총판업체 관계자와 자금세탁 관여자 등 공범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유죄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윤씨가 국방부 산하 기관이 발주한 '국방 온나라 2.0 전환'과 '군수통합 등 응용SW 이관' 사업 과정에서 실제와 다른 경쟁 구도를 내세워 본사로부터 예외적 고율 할인을 승인받은 것으로 봤다. 이 과정에서 발주처 지급 대금과 본사 정산액 사이 차액이 만들어졌고, 법원은 이 규모를 약 64억원으로 판단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실질적 역할이 불분명한 중간 업체들이 자금 흐름에 동원되고, 허위 세금계산서가 오간 정황도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일부 자금이 사업 관계자 대상 로비에 쓰인 점도 유죄 판단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서 "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편성된 국가의 예산이 편취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번 사건은 공공 SW 유통 과정의 불투명성과 벤더, 총판, 파트너로 이어지는 다단계 공급 체계의 관리 사각지대를 드러낸 사례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회사 측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별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해당 인물은 이미 퇴사한 전직 인사로, 회사 차원의 조직적 관여와는 거리가 있다는 인식 아래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08.18 11:09남혁우 기자

NHN클라우드, 공공 시스템 안정성 높인다…'티베로 TAC' 클라우드 검증

NHN클라우드가 고가용성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하며 공공 중요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유연성 강화에 앞장선다. NHN클라우드는 티맥스티베로와 협력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의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고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티베로 TAC는 여러 DB 서버를 동시에 운영하는 액티브-액티브 클러스터링 기반 고가용성 솔루션이다. 여러 서버가 동시에 작업을 처리하기에 하나의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서버가 서비스를 이어받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같은 TAC의 고가용성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하려면 서로 다른 하이퍼바이저 노드에 가상머신을 분산 배치하는 이중화 구성이 핵심이다. 특정 하이퍼바이저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하이퍼바이저에서 구동되는 가상머신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어서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티베로 개발사인 티맥스티베로와 공동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 NHN클라우드가 개발사와 협력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환경에서 TAC PoC를 수행한 첫 사례다. 양사는 TAC 운영에 필요한 가용성·네트워크·스토리지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여러 DB 서버 간 긴밀한 통신이 필요한 TAC 특성을 고려해 가상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SR-IOV'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DB 서버 간 고속 통신 환경을 구현했다. 주요 검증을 마친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대구 PPP 클라우드에 티베로 TAC를 적용했다. 고가용성이 요구되는 공공 시스템에 TAC를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함으로써 공공 분야에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TAC의 안정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PPP는 정부가 공공 분야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에 조성한 공간이다. 현재 NHN클라우드 인프라에는 범정부서비스 통합창구와 국토지리정보원, 중앙보훈병원, 경기도교육청 등 주요 서비스가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높은 가용성이 요구되는 중요 정보시스템은 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돼왔다. 이번 기술 검증과 대구 PPP 적용을 통해 공공기관은 별도의 물리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의 자원 확장성과 TAC의 고가용성을 결합한 DB 운영 환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기술 검증과 대구 PPP 적용을 계기로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 지원을 확대하고 국산 DB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기술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기존에 높은 안정성이 요구됐던 시스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TAC 적용을 시작으로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에서도 클라우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0:51한정호 기자

[현장] "AI,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오라클, 엔터프라이즈 AI 전략 제시

한국오라클이 기업 내 인공지능(AI) 도입이 개념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적용과 운영 확장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에 맞춘 전략을 공개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차세대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인프라 아키텍처를 제시한 것이다. 한국오라클은 11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효과적인 기업 내 AI 활용 기반으로 OCI 액셀러론과 오라클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제시했다. 회사는 데이터와 인프라,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기업 AI의 실질적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오라클의 AI 전략으로 '브링 AI 투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는 데이터를 별도 AI 환경으로 대거 옮기기보다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AI를 실행해 검색, 분석, 자동화까지 수행하겠다는 의미다. 나 부사장은 AI의 가치가 결국 데이터에 달려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모델 선택의 자율성, AI 워크로드를 위한 인프라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장진호 상무는 차세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아키텍처인 OCI 액셀러론을 소개했다. 그는 액셀러론을 단일 제품이 아니라 OCI 젠투의 보안·격리·성능 설계를 AI 시대에 맞게 고도화한 차세대 아키텍처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데이터 패스를 제시하며, 고가의 GPU 자원도 병목과 지연으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 비용이 된다고 말했다. 장 상무는 AI 워크로드에서는 데이터센터 내부 시스템 간 통신이 반복되는 이스트-웨스트 트래픽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보안을 포함한 데이터 경로 최적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액셀러론의 핵심 요소로는 컨버지드 닉, 멀티플레인 네트워크, 새로운 보안 체계가 제시됐다. 대표 컴퓨트 제품군인 AX 셰이프를 통해 고객이 액셀러론 기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김태완 상무는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며 기업 AI 확산의 가장 큰 병목으로 데이터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관계형 데이터뿐 아니라 JSON, XML, 벡터, 그래프, 공간 데이터까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통합 처리하는 컨버지드 데이터베이스 전략과, 외부 데이터를 복제 없이 연결하는 데이터 가상화·제로 카피 통합을 강조했다. 또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를 중심으로 자연어 질의, 자연어 기반 SQL 생성, 검색증강생성, 인-데이터베이스 에이전트 등 기능을 소개했다. 셀렉트 AI를 통해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하고, 데이터베이스 엔진 레벨 권한 통합을 통해 사용자 권한에 따라 다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상무는 또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의 도입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면 업그레이드 없이 기존 데이터를 가상화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새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정옥 부사장은 "이제 AI는 기술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확장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며 "오라클은 데이터와 인프라,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이 보다 현실적이고 안전하게 엔터프라이즈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08.11 19:11남혁우 기자

임대료만 1조 달러…AI 인프라 경쟁에 빅테크 부담 증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 간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앞으로 부담해야 할 임대료가 1조 달러(약 1425조 원)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5개 기업이 공시한 미개시 리스 기준 미래 지급 약정 규모는 약 1조900억 달러(약 1553조2500억원)다. 대부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확보 관련 계약이다. 미개시 리스는 계약을 맺었더라도 실제 사용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재무상태표상 리스부채로 바로 반영되지 않는 리스를 뜻한다. 회계상 자산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시점부터 리스부채를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빅테크의 AI 투자 부담이 이미 상당 부분 확정됐지만 현재 재무제표상 지표에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이들 5개 기업의 재무제표에 반영된 리스부채는 2850억 달러(약 406조1250억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미개시 리스 기준 미래 지급 약정 규모는 1조900억 달러(약 1553조2500억원)로 기존 리스부채의 약 3.8배에 이른다. 다만 미개시 리스는 장래 지급할 총액이고 재무제표상 리스부채는 현재가치 기준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빅테크가 대규모 장기 계약에 나서는 배경에는 AI 서비스 확산 속도가 있다. 생성형 AI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이를 학습·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설비,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필요한 시점에 충분한 서버 수용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AI 서비스 출시와 확장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주요 기업이 장기 리스를 통해 선제적으로 용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런 계약이 단순 투자 계획을 넘어 향후 수년간 이어질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수요가 예상대로 빠르게 늘어나면 데이터센터 선점은 시장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수요 증가세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수익화 속도가 늦어질 경우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임대료 부담이 실적에 압박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치가 AI 경쟁 성격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동안 AI 투자는 반도체 구매나 연구개발비 증가 측면에서 주로 조명됐지만, 이제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확보, 장기 리스 계약 같은 구조적 비용 부담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경영컨설팅 기업 올리버 와이먼의 믹 몰로니 파트너 겸 보험·자산운용 부문 글로벌 총괄은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인프라 위험이 리스, 자체 설계 반도체, 장기 전력 약정 등 다양한 형태로 대차대조표 안팎에 누적되고 있다"며 "각 빅테크는 고설비 가동률, 전력 수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잘 파악하고 있음에도 이를 아직 충분히 가격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경쟁은 기술력 대결을 넘어, 막대한 인프라 비용과 리스크를 얼마나 정교하게 관리하고 수익으로 연결하느냐의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05 16:52남혁우 기자

"서비스 중단 최소화" NH농협캐피탈, 오라클 클라우드로 DR 고도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으로 복구 절차를 자동화하고 기존 VM웨어 환경과 데이터베이스 운영 체계까지 연계해 업무 연속성 대응 수준을 높였다 오라클은 NH농협캐피탈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활용해 재해복구(DR)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DR 체계 구축은 백업 중심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나 시스템 오류 발생 시 더 빠르게 대응하고 핵심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캐피탈은 이 과정에서 운영 부담을 줄이고 인프라 비용 효율도 함께 끌어올렸다. 2007년 출범한 NH농협캐피탈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에 맞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환경 구축에 힘써 왔다. 최근에는 전자금융 감독규정 개정에 대응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존 온프레미스 백업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 구조로 전환했다. 새 환경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복구 속도와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금융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고객이 언제든지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성"이라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재해복구 체계를 정비하면서 운영 복원력과 업무 연속성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환으로 NH농협캐피탈은 재해복구 절차 상당 부분을 자동화했고, 필요 시 인프라 자원을 유연하게 확장하거나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대응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도 개선했다.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확장을 추진한 점도 특징이다. NH농협캐피탈은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을 적용해 현재 사용 중인 VM웨어 환경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또 오라클 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재해복구 체계를 구성했고, OCI 블록 볼륨을 활용해 핵심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고성능 스토리지 환경도 확보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금융권은 규제 대응, 서비스 안정성, 보안, 성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만큼 재해복구와 업무 연속성 체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는 이런 요구에 맞춰 기업이 안정적인 복원력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기반 운영 체계를 정교하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 소속 SK에이엑스와 유클릭스가 수행했다.

2026.08.04 08:00남혁우 기자

인젠트-엠티데이타, 공공 IT사업 함께 찾고 제안한다

인젠트가 엠티데이타와 협력 범위를 넓히며 공공 정보화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젠트가 엠티데이타는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정보화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인젠트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인젠트 이형배 대표와 엠티데이타 강승우 공동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공공사업 후보 과제를 함께 검토하고, 제안요청서(RFP)와 입찰 공고 대응, 컨소시엄 구성 등 실제 수주 과정 전반에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젠트는 엑스퍼DB(eXperDB),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ESB), 다채널 인터페이스/프런트엔드 프로세서(MCI/FEP), API 관리(APIM), 전자문서 관리(EDM),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ECM) 등 자사 솔루션을 바탕으로 제안 및 견적 협력에 나선다. 엠티데이타와 함께 고객 요구에 맞는 통합 아키텍처 설계에도 참여한다. 앞으로는 주요 발주기관을 중심으로 공동 전략을 세우고, 실증 사업과 레퍼런스 확보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인젠트는 데이터 및 시스템 연계 분야의 기술 역량을, 엠티데이타는 현장 네트워크와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이번 협력이 양사의 강점을 실무적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공공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3 16:26남혁우 기자

몽고DB, BC카드 AI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검색·맞춤 추천 강화"

몽고DB가 BC카드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몽고DB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성수 BC카드 AI데이터본부장과 장정욱 몽고DB코리아 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AI 전용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연어 검색과 AI 추천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존 AI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서비스 연결에 필요한 공통 데이터 기반도 마련한다. 몽고DB는 실시간 데이터베이스(DB)와 전체 문서 검색, 벡터 검색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AI 에이전트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와 임베딩, 검색 결과 순위를 조정하는 리랭커 모델도 지원한다. BC카드는 몽고DB 문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텍스트와 이미지·상품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관리할 계획이다. 정해진 형식이 없는 비정형 데이터도 AI 서비스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몽고DB 기술은 BC카드 상권 분석 플랫폼 '잇플'에 우선 적용된다. 이를 통해 매출 데이터와 가맹점 정보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자연어로 검색하고 상세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BC카드는 AI 기반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 'AI 핫딜'에도 몽고DB 데이터 플랫폼을 적용한다. 핫딜 정보를 자동 요약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상품 추천과 키워드 알림 기능을 강화한다. 양사는 여러 AI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공통 기반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신규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해 BC카드의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정욱 몽고DB코리아 지사장은 "프로덕션 환경에서 AI를 구축할 때 어려운 부분은 모델이 아닌 데이터 계층"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아키텍처 복잡성을 해소함으로써 지능적이고 유연함을 갖춘 AI 서비스를 수백만 고객에게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5:13김미정 기자

국내 AI 스타트업 3사, 오라클 'OCI'로 글로벌 확장 가속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3곳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서비스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며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오라클은 브이엠아이씨(VMIC)·프롬프트타운·케이에이비랩스 등 국내 AI 스타트업 3곳이 자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미라클'을 통해 OCI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OCI 기반으로 산업별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먼저 항공 자산 관리 솔루션 기업 브이엠아이씨는 AI 기반 항공 자산 관리 플랫폼 '에어스트림' 운영을 위해 OCI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프라 비용을 최대 50% 절감했으며 아일랜드·싱가포르·중동 등 글로벌 항공 금융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롬프트타운은 제조업체와 디자이너를 위한 스케치 기반 AI 플랫폼 '픽스 스튜디오'에 OCI 컴퓨트와 OCI 쿠버네티스 엔진(OKE), OCI 데이터베이스 포스트그레SQL을 적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환경을 구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환경 대비 약 40%의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실시간 이미지 생성 속도를 0.5초 수준으로 단축했으며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 요건도 충족하게 됐다. 아울러 케이에이비랩스는 AI 기반 무역 자동화 플랫폼 '티 플로우'에 OCI 컴퓨트와 OCI 도큐먼트 언더스탠딩을 적용했다. 복잡한 무역 서류 처리 시간을 기존 약 1시간에서 1분 이내로 줄였고 지식 그래프 임베딩과 AI 리뷰 엔진의 처리 속도도 최대 5배 높여 글로벌 무역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들 기업은 오라클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미라클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 전문성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AI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을 넘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는 이제 필수 요소가 됐다"며 "OCI는 우수한 성능·안정성·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높은 품질의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7 14:34한정호 기자

오라클, 최장 10년 美 국방 SW 공급…주가 시간 외 반등

오라클이 미국 전쟁부(국방부)의 소프트웨어(SW) 공급을 단일 계약으로 맡는다. 부처마다 흩어져 있던 개별 계약을 하나로 묶는 방식으로, 최장 10년간 69억 9000만 달러(약 10조원) 규모다. 오라클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해군 주도의 협상에 따라 전쟁부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계약(E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본 계약 기간은 5년에 5년 연장 옵션이 붙었다. 확정 금액은 첫 5년간 33억 1000만 달러이며 옵션이 모두 행사되면 총액이 69억 9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계약 대상은 온프레미스(구축형) 소프트웨어다. 전쟁부 산하 기관과 정보기관, 해안경비대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쓰게 된다. 그동안 오라클은 전쟁부 산하 부서와 각각 계약을 맺어 왔다. 전쟁부는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정보기술(IT) 구매를 단일 계약으로 통합해 중복 지출을 걷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5년간 96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유사한 계약을 맺었다. 커스틴 데이비스 전쟁부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성명에서 "조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장병들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납세자의 세금을 최소 4억 4100만 달러 절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주가는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4.61% 내린 120.0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20.03달러와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장중에는 119.44달러까지 밀렸다. 정규장 마감 이후 계약 소식 발표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05% 오른 122.50달러에 마감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분에도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38% 빠졌다. 지난해 9월 1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345.72달러와 비교하면 65%가량 낮은 수준이다. CNBC는 인공지능(AI)이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의 성장 전망을 해칠 수 있다는 투자자 우려가 커진 데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백억 달러 규모 부채가 쌓이고 있다는 점을 주가 부진 배경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에 대해서는 "올해 투자자들에게 시달려 온 오라클에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2026.07.24 16:11이나연 기자

[유미's 픽] "AI 투자 부담에 가려졌다"…오라클, AI 에이전트 타고 재평가 받을까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에 가려졌던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데이터베이스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인사·공급망 시스템을 함께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오라클의 통합 사업 구조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즈호는 오라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했다. 오라클이 동종 인프라 기업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도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약 14배에 거래돼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해 전일 정규장 종가 기준 120.04달러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부채가 늘고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자금 조달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하지만 미즈호는 이 같은 인프라 투자 부담이 오라클의 본업 경쟁력까지 가리고 있다고 봤다. 또 AI 인프라 증설로 확보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용량이 매출로 전환되고 자금 조달 우려가 완화되면 주가를 짓눌러 온 요인도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가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시티 파니그라히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동종 인프라 기업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비교 기업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현재 커버리지 종목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보유한 오라클의 사업 구조가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은 기업 핵심 데이터가 저장되는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ERP·인적자원관리(HCM)·공급망관리(SCM)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최근 AI 에이전트를 앞다퉈 앞세우고 있지만,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으면 실제 업무 수행까지 연결하기 어렵다"며 "AI 에이전트가 재무 처리와 인사 관리, 구매 승인, 재고 조정 등을 수행하려면 기업 데이터뿐 아니라 이용자 권한과 업무 절차, 애플리케이션 간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라클은 데이터 저장부터 업무 시스템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SaaS 기업과 차별화되는 요소"라며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이 같은 통합 구조의 가치가 높아질 경우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이런 통합 구조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에선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문서와 JSON, 벡터 데이터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AI 서비스를 구축할 때 데이터를 별도 플랫폼으로 옮겨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RP와 HCM, SCM을 포함한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도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재무 분석과 채용, 구매, 공급망 관리 등 개별 업무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데이터와 업무 규칙, 승인 체계를 활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데이터베이스 고객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AI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 유리하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기업이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까지 도입하면 고객당 매출과 반복 매출을 함께 늘릴 수 있어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전략도 고객 기반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자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객이 기존 클라우드 환경을 유지한 채 오라클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객을 OCI로 전면 이전시키기보다 기업 데이터가 위치한 환경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사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OCI와 외부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고객이 늘면 오라클은 인프라 시장 점유율 경쟁에만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매출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 시장에선 이 같은 사업 구조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OCI 증설분이 매출로 전환되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성장세가 함께 확인되면 대규모 설비투자가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선행 투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 반면 일각에선 인프라 투자 속도에 비해 매출 전환이 늦어지면 부채와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 주가의 재평가 여부는 OCI 성장률과 데이터베이스·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교차 판매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은 AI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갖추고 있어 투자 효과를 여러 사업에서 동시에 거둘 수 있는 구조"라며 "OCI 증설이 데이터베이스 사용량과 퓨전 애플리케이션 매출 확대로 이어진다는 점이 실적으로 확인되면 현재의 할인 요인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40장유미 기자

국산 DB·클라우드 '동맹'…티베로-오케스트로 클라우드, 공공 AX 협력

티맥스티베로가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와 함께 국산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과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티베로는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서비스 확산과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 핵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하고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풀스택 AI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대규모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 티베로의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결합해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티베로 상용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티베로 DB'와 포스트그레SQL 기반 오픈소스 DBMS '오픈SQL',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성 및 컨설팅·설계·구축·운영 역량을 연계한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공동 영업과 마케팅은 물론 사업 제안, 고객 대응, 제품 공급,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화와 매니지드 서비스 공동 개발, 기술검증(PoC) 및 성능검증(BMT), AI 서비스 구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발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DB부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통합 환경을 제공하고 공공 시스템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유경호 티베로 공공사업본부장은 "AI 서비스 경쟁력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완성된다"며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와 협력해 공공 차세대 시스템과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양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국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4:36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한컴이노스트림,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이노스트림,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한컴이노스트림이 한림대와 AI·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해 AI 교육부터 기업 프로젝트, 진로·취업까지 이어지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오는 8월 '엔비디아 DLI' 글로벌 인증교육을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바이브컴퍼니, AI 에이전트로 장기요양 돌봄 인력배치 바이브컴퍼니가 지난 21일 서울시복지재단, 엔젤노인복지센터와 '인력배치 지원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시범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브컴퍼니는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와 요양보호사 간 매칭 및 인력배치 관리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설계·개발·검증·기술지원을 전담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사업 총괄 및 성과관리를, 엔젤노인복지센터는 현장 업무절차 제공과 사용자 테스트를 맡아 3개 기관이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 ◆칵테일아이오, 중소기업 클라우드 심화 컨설팅 지원 칵테일아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심화 컨설팅 부문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칵테일아이오는 그동안 축적해 온 인프라 최적화 노하우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 운영 관리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별 환경에 최적화된 실행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을 밀착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니어솔루션, '2026 AI 코리아 대전' 3년 연속 수상 니어솔루션이 '2026 4차 산업혁명 AI 코리아 대전'에서 스마트 AI 물류 플랫폼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올해 3번째다. 니어솔루션 대표 솔루션 '니어WES(NearWES)'는 작업 우선순위, 설비 연동, 인력·로봇 자원 배분을 실시간 조율해 물류센터 실행을 최적화한다. '니어고(NearGo)'는 태블릿 기반 피킹·분류 작업을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즉시 실행한다. ◆유앤피플, 통합 DB 표준 플랫폼 'U-DB 프로' 출시 유앤피플이 DB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버 설치형 솔루션 'U-DB 프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U-DB 프로는 기관이 보유한 여러 시스템과 DB를 한 플랫폼에서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과 DB 수에 제한이 없어 본청은 물론 산하기관·사업소 단위 DB 관리도 가능하다. U-DB 프로는 등록된 모든 DB를 매일 새벽 자동으로 점검해 표준을 벗어난 항목을 10가지 유형으로 자동 분류해 담당자에게 제시한다. 컬럼명과 표준용어의 불일치, 물리명과 코멘트 불일치 등을 담당자가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시스템이 먼저 찾아 알려준다.

2026.07.22 17:36김미정 기자

링게임즈 RPG '어비스디아', 오라클 클라우드로 전환…글로벌 확장성 확보

링게임즈가 '어비스디아'의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로 전환했다.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오라클은 링게임즈가 서브컬처 RPG 게임 어비스디아의 개발·운영 인프라를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OCI로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링게임즈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한 '킹스레이드' 핵심 개발진이 2019년 설립한 국내 게임사다. 회사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재검토한 결과, 성능·안정성·보안·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OCI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OCI 도입으로 링게임즈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약 2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정적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운영 환경을 마련하고 신규 프로젝트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확장 가능한 인프라 기반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OCI 이전 이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비용 부담을 줄여 확보한 자원을 게임 콘텐츠 고도화와 신규 개발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링게임즈는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가상머신 및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활용하게 됐다. 또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OCI로 이전해 운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위장영 한국오라클 테크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은 "링게임즈는 OCI가 제공하는 보안과 가격 대비 성능, 운영 민첩성을 바탕으로 어비스디아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글로벌 이용자 커뮤니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링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차세대 게임 경험을 개발해 나가는 여정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주호 링게임즈 공동대표는 "자체 서비스 체계에선 유저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OCI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까지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절감한 리소스를 콘텐츠 고도화와 신규 게임 개발에 재투자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2 17:10한정호 기자

오라클, 위스콘신 AIDC 건설 난관…10조원대 담보 요구받아

오라클이 미국 전력 비용 규제 강화로 위스콘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건설에 수십억 달러 추가 부담을 떠안을 위기에 놓였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전력회사 위에너지스에 적용한 대형 고객 신용 규정을 재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위스콘신주 포트워싱턴 데이터센터 관련해 70억 달러(약 10조 3500억원) 넘는 담보를 제공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라클이 부담해야 할 담보는 현금이나 신용장 형태로 제공된다. 신용장 발급에 들어가는 비용만 연간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워싱턴 데이터센터는 약 1기가와트(GW) 규모로 조성된다. 오라클이 오픈AI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한 300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 알려졌다. 위에너지스 '초대형 고객' 요금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이 A-보다 낮은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담보를 요구하는 구조다. 담보 규모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새로 건설하는 발전소와 송전선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오라클 신용등급은 규정이 마련될 당시 BBB였다. 이는 담보 면제 기준보다 두 단계 낮다.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이달 오라클 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BBB-로 추가 강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오라클이 AI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가운데 수익성을 확보할 경로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신용도 악화가 이어지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월가 은행들이 주선한 수백억 달러 규모 부채 조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라클은 지난달 카운티 법원에 해당 규정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위에너지스가 담보 요건을 면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라클은 15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일자리와 지역 경제성장을 창출하는 만큼 규제당국이 결정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FT는 향후 법원 절차를 통해 담보 규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결정은 대형 AI 데이터센터가 사업 중단이나 수익성 악화로 좌초자산이 될 경우 전력망 건설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전력 소비자가 신규 발전소와 송전망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24개 주는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산업시설에 별도 가격과 계약 조건을 적용하는 '대규모 전력부하 요금제'를 승인했다. 이 요금제는 최소 계약 기간과 중도 해지 수수료를 두고 사업자에게 담보 제공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에너지스는 당초 BBB 이상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을 강화된 담보 기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지난 5월 기준을 더 엄격하게 조정했다. 오라클은 "위스콘신 전기요금 납부자들에게 어떠한 위험도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재무적 보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앞으로도 기존 위스콘신 고객이 데이터센터 비용을 보조하지 않도록 요금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7.22 16:08김미정 기자

"분리된 보안은 공백"…피앤피시큐어, 금융권 통합 ZT 보안 체계 구축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전문 보안 기업 피앤피시큐어(대표이사 박천오)가 금융권 통합 보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통합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및 관리 공백을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주요 은행·카드·증권사에 DB세이퍼(DBSAFER) 기반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솔루션을 잇따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 보안 투자의 핵심 기준은 개별 기능 중심의 '단품' 도입에서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OS),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마다 별도의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는 경우 정책과 권한, 접속 이력 등이 분산돼 솔루션 사이에 관리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금융기관들은 파편화된 보안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접근권한과 생명주기, 접속 기록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통합 보안 체계로 전환하는 중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제1금융권 시중 대형은행을 비롯해 대형 전업 카드사, 주요 증권사 등에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DB세이퍼 기반의 통합 보안 체계는 금융권에서 높아지고 있는 통합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시스템 간 정책 차이에서 발생하는 보안 간극을 최소화하고, 계정 생성·변경·회수와 감사 자료 관리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통합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는 모든 사용자와 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최소 권한을 적용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와도 일맥상통한다"며 "개별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사용자, 계정, 권한 사이의 연결 관계를 일관되게 통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6.07.18 20:05김기찬 기자

에이전틱 AI 앱 직접 만든다…오라클, 신규 개발 환경 전면에

오라클이 기업 내부 시스템에서 직접 실행되는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공개하며 기업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노코드부터 프로코드까지 단일 개발 환경으로 통합하고 보안·거버넌스·승인 체계를 기본 내장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용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 새로운 AI 네이티브 빌더 환경을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빌더는 기업 업무를 수행하는 '퓨전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전문 에이전트가 협업해 업무를 수행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작업까지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독립형 AI 에이전트나 코파일럿과 달리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직접 실행되는 구조를 채택했다. 기존 비즈니스 객체와 워크플로우, 승인 절차, 보안 정책, 감사 추적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통제 체계를 구축하지 않고도 기업 환경에 맞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로운 빌더 환경은 노코드·로우코드·프로코드 개발 방식을 하나의 프레임워크로 통합했다. 일반 사용자도 자연어만으로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개발자는 새롭게 추가된 'AI 스튜디오 스킬'을 활용해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와 CLI, 깃(Git)은 물론 오픈AI 코덱스, 클로드 코드 등 AI 코딩 도구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 또 오라클은 파트너, 서드파티,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를 단일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연계·조정할 수 있는 개방형 실행 환경도 제공한다. 개발자가 깃허브에 공개된 템플릿과 샘플 애플리케이션, 참조 아키텍처 등을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에이전트 확장도 가능하다. 오라클은 이번 빌더 환경이 AI 프로젝트가 개념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시스템 외부에서 AI를 구축할 경우 필요한 사용자 인증과 데이터 접근 제어, 승인 절차, 감사 기능 등을 런타임 환경 자체에 내장해 별도 개발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 고객과 파트너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고객은 오라클이 자체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사용하는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해 현재 제공 중인 10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와 22개의 퓨전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기업 전반에 배포할 수 있다. 크리스 레오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빌더 환경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는 비즈니스 객체와 워크플로우, 보안, 승인 체계, 감사 기능이 이미 갖춰진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AI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는 AI 자동화 시스템을 따로 구축한 뒤 기업용 제어 기능을 덧붙이는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2026.07.16 17:26한정호 기자

삼성 갤럭시S27 DDI 공급망 이원화 가능성...시스템LSI 독점 깨지나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독점 납품해온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공급망이 이원화될 가능성이 생겼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사업부가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27 시리즈 4종 중 울트라 모델과 프로 모델용 DDI는 예년처럼 시스템LSI사업부가 단독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S27 시리즈 플러스 모델과 일반형 모델 DDI도 시스템LSI사업부가 단독 공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7 시리즈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용 DDI 납품업체는 삼성전자 MX사업부가 시스템LSI사업부와 다른 DDI 업체 제품을 평가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갤럭시S27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용 DDI를 시스템LSI사업부와 다른 DDI 업체가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 시스템LSI사업부의 퍼스트 벤더 지위는 유지되겠지만 독점 공급은 깨진다.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 DDI 공급망에는 국내 DB글로벌칩, 아나패스, 원익디투아이, 대만 노바텍 등이 있다. DB글로벌칩 등은 삼성전자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용 DDI를 공급 중이다. 아나패스는 갤럭시S24FE용 DDI도 납품한 이력이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가 갤럭시S27 시리즈 DDI 공급망 이원화를 검토하는 원인은 부품 가격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삼성전자 등 세트업체는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다. MX사업부가 시스템LSI사업부 외에 다른 업체로부터 DDI를 함께 납품받으면 단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MX사업부가 2027년 갤럭시S27 시리즈에 이어, 2028년 갤럭시S28 시리즈에서 DDI 공급망 이원화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에도, 시스템LSI사업부는 시장 1위를 유지하겠지만 전체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스마트폰 OLED도 이원화로 납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 MX사업부는 올해 중저가폰 갤럭시A57용 플렉시블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에서 함께 받았다.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많았지만 공급망 이원화로 납품 가격은 떨어졌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갤럭시S27 일반형 모델에 BOE의 OLED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했다. BOE의 S27용 OLED 납품은 일단 무산됐지만, BOE 등 경쟁사 부품 적용을 검토하는 것만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납품가를 낮출 수 있다. 갤럭시S 시리즈 OLED는 이제껏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했다. 내년 갤럭시S27 시리즈 4종 OLED도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한다.

2026.07.10 16:24이기종 기자

오라클, 마이SQL 개방형 거버넌스 확대…AI·벡터는 로드맵 최우선

오라클이 마이SQL(MySQL) 탄생 30주년을 계기로 세계 1위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지위를 지키기 위한 커뮤니티 참여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개발 거버넌스를 보다 개방적인 모델로 확대하고 커뮤니티 접점을 넓히는 한편 로드맵의 핵심 과제로 AI·벡터 기능 개발을 제시했다. 또한 내년 5월 한국에서 컨트리뷰터 서밋을 개최해 국내 개발자 생태계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헤더 밴큐라 오라클 부사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오라클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마이SQL 전략과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밴큐라 부사장은 지난해 마이SQL 30주년을 계기로 전 세계 사용자와 개발자 커뮤니티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커뮤니티 참여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SQL이 앞으로도 세계적인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생태계 확대, 커뮤니티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기능 강화…AI·벡터, 로드맵 핵심 오라클이 제시한 전략의 첫 번째 축은 커뮤니티 에디션으로의 혁신 기능 이관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출시한 마이SQL 9.7 LTS에 기존 유료 고객 전용이던 엔터프라이즈 기능 일부를 포함했다. 이와 함께 공개 로드맵, 분기별 릴리스와 얼리 액세스 정례화, 캘린더 기반 버저닝을 도입해 개발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또 마이SQL 공식 사이트에 버그 대시보드와 공개 로드맵을 마련해 외부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개발 현황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밴큐라 부사장은 AI·벡터 기능도 로드맵의 핵심 영역으로 제시했다. 그는 네이티브 벡터 지원을 통해 별도 벡터 데이터베이스 없이도 마이SQL 내부에서 AI 모델의 임베딩 데이터를 저장·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AI 에이전트와의 연동을 위한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지원도 함께 추진 중이다. 그는 "AI와 벡터는 마이SQL 로드맵의 핵심 영역"이라며 "네이티브 벡터 지원과 MCP 구현을 시작으로 관련 기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접점 확대…내년 5월 컨트리뷰터 서밋 국내 재개 오라클은 지역별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넓히고 유저 그룹과 공개 토론, 컨트리뷰터 서밋 등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마이SQL 프로젝트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 수요와 활용 사례가 제품 개발 과정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오라클은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 확대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전날 열린 한국 사용자 그룹 행사에 참가했던 밴큐라 부사장은 "젊은 주니어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신기능 제안이 실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며 "누구든 회사 소속이든 개인이든 로드맵에 신기능 요청을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5월에는 한국에서 컨트리뷰터 서밋을 열고 국내 개발자와 사용자 아이디어, 기능 제안, 활용 사례를 직접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버넌스 개방…"코어 리더십은 오라클이 유지" 세 번째 축은 개발 투명성 강화와 거버넌스 개방이다. 오라클은 마이SQL 개발 구조를 보다 공개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외부 참여자에게도 기여자(Contributor), 커미터(Committer), 프로젝트 리드(Project Lead)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참여 체계를 마련했다. 다만 코어 프로젝트 리드(Core Project Lead)는 오라클이 담당하는 구조로 개방성을 확대하면서도 프로젝트의 핵심 방향성은 직접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밴큐라 부사장은 현재 조정위원회 성격의 스티어링 커미티에 오라클과 AWS, 구글클라우드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다 넓은 커뮤니티 기반의 참여 구조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로 외부 기업들의 코드 기여와 프로젝트 참여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발 방식은 깃허브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로드맵과 기능 제안, 이슈 토론, 코드 리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먼저 토론을 거쳐 개발 방향을 정한 뒤 구현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디스커션 퍼스트(Discussion First)' 문화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오라클은 이 같은 통합 작업을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밴큐라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마이SQL 개발 모델이 전통적인 업스트림 중심 오픈소스 모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대형 기능 개발과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풀타임 투입이 필요한 만큼 현재는 기업 소속 엔지니어들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개인·지역 커뮤니티 참여 확대…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 그는 개인 개발자와 소규모 조직도 버그 수정, 패치 제출, 기능 제안, 문서 개선, 유스케이스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로를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규모 기업과 개인 참여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마이SQL 록스타(Rock Stars)' 프로그램과 오라클 에이스(Oracle ACE), 마이SQL 유저 그룹 등을 통해 외부 의견과 기여를 수용하고 있으며 독립 사용자 커뮤니티인 아워SQL 파운데이션과도 협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이번 전략을 통해 마이SQL을 단순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커뮤니티와 기업이 함께 기능을 발전시키는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혁신 기능의 커뮤니티 확산, 참여 경로 확대, 개발 투명성 강화에 AI·벡터 기능 고도화를 더해 생태계 전반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헤더 밴큐라 부사장은 "마이SQL의 미래는 오라클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개인,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한국 개발자와 사용자 아이디어 역시 글로벌 로드맵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15:06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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