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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데이터센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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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이재명까지 지원 사격…韓 투자 속도 높이는 해외 CSP, 토종기업 설 자리 잃나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중국 기업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외국 기업들이 민간 영역을 장악한 데 이어 공공 시장까지 침투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1위인 AWS는 SK그룹과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양사는 오는 20일 울산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소식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간담회 이후 발표된 첫 대규모 국내 투자 소식이란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AI 100조 투자'를 그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SK-AWS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AI 전략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AWS와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맡고 있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통해 2028년까지 AI에 3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WS는 40억 달러(약 5조4천712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현재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인천 서구에도 수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부터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KT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5년간 2조4천억원을 공동 투자해 AI 분야에서 협업키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형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공동 개발해 올해 2분기께 국내서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내년에 한국 진출 10주년을 앞두고 이달부터 서울에서 제2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제2 데이터센터는 앞서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소 약 76조원(3천80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힌 구상의 일환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016년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후 2022년 3월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CSP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다만 중국계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한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면서 미국 기업들에 비해 존재감은 그간 크게 드러내지 못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부가통신사업자(복수응답 가능) 중 60.2%는 AWS 클라우드를 사용했다. 2위인 MS 애저와 3위인 네이버 클라우드 사용률은 각각 24%, 20.5%로 집계됐다. 그 뒤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9.9%), KT클라우드(8.2%)·오라클(8.2%), NHN클라우드(7.0%) 등이 이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의미 있는 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해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다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을 앞세워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섰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잠재 고객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라며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은 최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취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속속 진입하기 시작해 토종 업체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세 회사가 80% 이상 과점하고 있는 상태로, 규모는 1조4천억원(2023년 기준)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장하는 CSAP는 정부·공공 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공공 대상 서비스인 만큼 당초 엄격한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있었지만, 2023년 정부가 CSAP를 상·중·하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하등급에 한해서는 논리적 망분리가 허용됐다. 이를 토대로 최근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대표 CSP 모두가 최근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CSAP '하' 등급은 개인정보가 없는 공개 데이터를 운영하는 공공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지만 '중' 등급의 경우 민감 데이터와 비공개 업무자료까지 포함하는 시스템을 다룬다. 다만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CSAP 문턱을 아직 넘지 못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CSAP 등급과 (공공 분야 진출 계획과) 관련해선 아직 공유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제2 데이터센터 출범은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꾸준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더욱 다각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외국 CSP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높이며 국내 시장에서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자 토종 CSP들의 시름도 점차 깊어지고 있다.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될 뿐 아니라 이에 따른 기술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약화되면서 국내 CSP들이 자칫 해외 기업 협력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7조4천억원 수준인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선 AWS, MS 애저, 구글이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같은 중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의 진출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 국내 기업으로선 굉장한 챌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 자연스레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데이터 주권과 규제 역차별, 불공정 경쟁 유발 문제 등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규제 밖에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데이터 레지던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개인정보, 금융정보, 기업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특정 국가 안에서 저장·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의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관련 법 규제로 인해 충분히 감시와 점검을 받고 있지만, 해외 기업은 본사가 국외에 있다는 점을 들어 여러 경로로 규제, 법률 등에 불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 주권을 넘어 기술 주권에 대한 묵시적 부동의로 비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글로벌 기업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복합 상품, 해외 상품 연계 등 국내 사업자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생태계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현 분위기에선 신자유주의적 시장 논리로는 국내 기술 및 시장을 지키지 못하고 의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해외 기업-국내 기업 등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더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대응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 중심으로 연합하려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6.19 16:14장유미 기자

오라클, 54조원 규모 엔비디아 칩 쓸어담는다…'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본격 시동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참여사인 오라클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400억 달러(한화 약 54조원) 상당의 엔비디아 칩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GB200'을 약 40만 개 구매하고 이 컴퓨팅 파워를 오픈AI에 임대할 계획이다. 오픈 AI는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 부지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원) 규모 자금 중 116억달러(한화 약 16조원)을 추가 유치했다. 자금 유치에는 부지 소유주인 크루소와 미국의 투자 기업 블루아울캐피털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데이터센터는 내년 중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오라클은 크루소로부터 15년간 부지를 임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서버와 칩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앞서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각각 180억 달러(한화 약 24조원)를 투자했다. 오라클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MGX는 각각 70억 달러(한화 약 9조원)를 투자한 바 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최대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라클은 이번 대규모 엔비디아 칩 구매로 더 많은 지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이 데이터센터에 탑재된 엔비디아 GPU 공급을 주도하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27 11:01한정호 기자

오픈AI, 15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스타게이트' 첫 삽 떴다

오픈AI가 텍사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훈련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크루소는 오픈AI를 위한 텍사스 애빌린 부지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원) 규모 자금 중 116억달러(한화 약 16조원)를 추가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자금 유치에는 크루소와 블루아울캐피털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부지 내 건물은 기존 2개에서 8개동으로 확장된다. 데이터센터는 내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오픈AI가 사용하는 시설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각 건물에는 최대 5만개씩, 총 40만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칩이 탑재된다. 이 칩들은 대형 언어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쓰이는 핵심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컴퓨팅 성능 확대를 위한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오픈AI는 해당 데이터센터를 직접 소유하진 않지만 오라클과의 장기 계약을 통해 서버를 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오라클은 크루소로부터 해당 부지를 15년간 임차해 운영하며 서버 및 칩 공급도 함께 맡는다. 이 데이터센터는 오픈AI가 자체 인프라 확보를 위해 진행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구현 사례다. 지난 1월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 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미국 전역에서 여러 부지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X에 "오라클 파트너들과 함께 애빌린의 첫 스타게이트 진행 상황을 직접 봤다"며 "세계 최대 AI 훈련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09:16조이환 기자

日 소프트뱅크, 오픈AI '400억 달러' 펀딩 마무리 단계…자금 상태 '우려'

일본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 중인 오픈AI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최근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강행하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주도권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400억 달러(약 58조원) 펀딩 라운드에 마그네타 캐피털, 코투 매니지먼트, 파운더스 펀드, 알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을 포함한 투자자들과 참여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펀딩은 최종 마무리 단계로,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마그네타 캐피털의 투자 금액이 최대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오픈AI의 이번 펀딩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이번 펀딩에서 모은 자금을 포함해 현재 3천억 달러(약 439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10월 펀딩 때 평가된 1천570억 달러(약 230조원)의 거의 두 배로, 한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약 365조원)보다 훨씬 높다. 이번 펀딩에서 소프트뱅크는 투자자 신디케이트로부터 25억 달러와 함께 초기에 75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연말에는 소프트뱅크가 225억 달러, 신디케이트를 통해 75억 달러를 더 투자해 총 30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1월 오픈AI에 15억 달러를 추가 출자한 것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따른 오픈AI 출자액은 당시 총 20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프트뱅크그룹은 오픈AI와 다양한 사업을 두고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에선 합작사를 만들어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며 미국에선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 움직임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소식이 전해진 후 도쿄 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4.7% 하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도 확대된 상황"이라며 "이는 부분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지출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5.03.28 10:06장유미 기자

'5% 급락' 엔비디아 주가, 美 스타게이트 덕에 살아날까…AI 칩 수만 개 장착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함께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최신 칩인 '블랙웰' 공급 지연 여파로 최근 하락세를 보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번 소식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 오라클 등은 향후 몇 개월 안에 미국 텍사스 애빌린에 짓고 있는 첫 데이터센터에 2026년 말까지 수만 개의 엔비디아 GB200 칩 6만4천 개를 탑재할 계획이다. 올해 여름까지 1만6천 개의 GB200이 1차로 설치된 후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B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와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1개를 탑재한 AI 가속기다. GB200의 공식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개당 3만~4만 달러였던 직전 모델보다는 더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은 GB200 칩만으로도 수십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곳의 데이터 센터에 투입되는 컴퓨팅 파워로는 매우 큰 규모"라며 "이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대규모 확장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여파로 미국 전역에 최대 10곳의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예정인 만큼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의 주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미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약 7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달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자금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픈AI는 향후 스타게이트 부지를 최대 10곳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텍사스 외에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오리건주 등에서도 부지를 검토 중이다. 일각에선 최근 '저비용·고성능'을 앞세운 중국 AI 딥시크가 출현한 후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놨지만, 이번 일로 불식된 분위기다. 현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AI 칩을 확보·운영하는 것은 오라클이 맡고 있는 상태로, 오라클은 엔비디아 최신 칩 확보 경쟁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 메타 등이 가장 큰 경쟁자로 꼽힌다. xAI는 최근 멤피스에 있는 슈퍼 컴퓨터용 AI 서버 확장에 나섰고, 메타는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주 또는 와이오밍에 2천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검토 중에 있다. 이곳에는 모두 수 만장의 엔비디아 AI 가속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이 같은 호재를 앞두고도 주가 하락 움직임을 막지 못한 분위기다. 지난 6일 주가는 전일 대비 5.47% 내린 110.57달러(약 16만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10일(108.08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신 칩인 '블랙웰'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원활하지 않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3개월간 주가는 19.50%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선 블랙웰 공급 확장을 통해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계속된 공급 지연에 따른 실망감으로 매도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03.07 10:17장유미 기자

트럼프 '스타게이트' 시동…美 텍사스에 '센트럴파크'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첫 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미국의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대를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선 가운데 텍사스 주에 첫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며 경제 부흥을 노린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댈러스 서쪽에 위치한 소규모 도시에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추진키로 한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AI 인프라에 5천억 달러(약 719조7천500억원)를 투자하는 합작법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핵심으로, 3사가 초기 자금으로 1천억 달러를 투입한 후 향후 4년간 추가로 4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세대 AI를 구동하기 위한 물리적·가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역사상 가장 큰 AI인프라 프로젝트로 거의 즉시에 10만 개 이상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할 회사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3사는 이번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해 뉴욕 센트럴 파크 면적과 비슷한 약 875에이커(3.54㎢)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텍사스주 애빌린시에 먼저 건설키로 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이 최근 밝힌 데이터센터 부지가 이곳에 마련된 것으로, 완공되면 오픈AI의 최첨단 AI 시스템을 구동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 시기는 내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대규모 배터리 시스템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SB에너지는 태양광 및 배터리 프로젝트를 개발해 왔으며 프로젝트에서 디지털 인프라와 발전을 제공하는 책임을 지게 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연평균 5만7천600달러의 임금을 받는 일자리가 최소 57개 정도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스타게이트'가 기대한 것만큼의 일자리 창출이 향후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통신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기존 기술 캠퍼스보다 장기적인 일자리가 훨씬 적다"며 "이러한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초기에는 많은 건설 인력이 필요하지만, 데이터센터가 운영되고 나면 정규직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오픈AI를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텍사스에 있는 모든 데이터 센터에서 325명의 직원만 고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MS는 오는 2026년 말까지 텍사스의 운영 시설에 791명의 정규직 직원과 계약자를 고용하고 약 3천 개의 건설 일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AI 대변인은 "애빌린의 현장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에 건설할 많은 현장 중 첫 번째 현장"이라며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전기 기술자, 목수, 노동자, 트럭 운전사 등 수십만 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첫 번째 (데이터센터) 건물은 텍사스에서 건설 중으로, 각 건물은 50만 평방 피트 규모"라며 "현재 10개의 건물이 건설 중이지만, 첫 번째 건물인 애빌린 외에 다른 지역에 20개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일부에서는 '스타게이트'에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오픈AI의 스타게이트 발표를 인용하며 "그들은 사실 돈이 없다"며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자금은 100억 달러(약 14조3천700억원) 미만이며 확실한 근거가 있는 정보"라고 주장했다.

2025.01.24 10:13장유미 기자

美, AI 인프라 구축에 720조원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다는 소식이다. 백악관 대변인이 이를 공식화하면서 세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미국 지상파방송사인 CBS 보도에 따르면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스타게이트'로 알려진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5천억 달러(약 718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초기 투자금은 1천억 달러로 시작, 4년 동안 총 5천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부터 미국에 1천억 달러의 AI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 미국 CBS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자리에 손정의 회장을 비롯해 오픈AI의 샘 알트먼,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등 각 회사의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2025.01.22 06:49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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