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오뚜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새 성장동력 찾는 오뚜기...'케어푸드'로 활로 찾나

오뚜기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며 성장세가 이어지는 케어푸드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함영준 회장 취임 이후 전통차·건기식 등 신사업이 연이어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성장세가 이어지는 케어푸드 시장이 오뚜기의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어푸드 브랜드 '오늘케어' 상표 출원 16일 지식재산처 지식정보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2일 'O'늘케어(오늘케어)'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정상품으로는 ▲과실농축음료 ▲과일맛음료 ▲과일음료 및 과일주스 ▲소스류 ▲죽류(야채죽·전복죽) ▲가공된 견과류 ▲곤약젤리 ▲꼬리곰탕 ▲두부가공식품 ▲떡갈비 ▲탕수육 ▲사골육수 등을 등록했다. 오뚜기는 해당 브랜드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부문 케어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도 관련 제품군을 판매해왔지만, B2B 통합 브랜드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시 예정 품목은 소스류·드레싱류·조리냉동류·디저트류 등이다. 디저트의 경우 저당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케어푸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케어푸드는 노인이나 환자 등 특별 영양 공급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맞춤형 식품을 뜻한다. 최근에는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일반인들에게도 식사 대용식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14년 약 7천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 규모까지 성장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식품업계는 케어푸드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대상웰라이프는 균형영양식 브랜드 '뉴케어'를 통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기존 '구수한맛', '검은깨맛' 등에 이어 지난해 '오트아몬드맛'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했다. 빙그레도 지난해 영양식 전문 브랜드 'GLC 더:케어'를 선보였다. 해당 브랜드는 빙그레에서 특허출원한 단백질 'BC-4-PRO'를 비롯해 13종의 비타민, 11종의 미네랄, 타우린 등이 함유됐다. 신사업서 연이어 고배…케어푸드, 새 먹거리 될까 시장에서는 케어푸드가 오뚜기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뚜기가 이렇다 할 신사업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다. 앞서 함 회장은 2010년 취임 이후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전통차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했었다. 이를 위해 중소 차가공업체 '삼화한양식품' 주식 12만주(80%)를 112억원에 취득하고 오뚜기삼화식품으로 간판을 바꿨다. 이후 전통차를 연이어 출시했지만, 매출은 ▲2013년 201억원 ▲2014년 196억원 ▲2015년 191억원으로 매년 줄었다. 오뚜기는 2016년 오뚜기삼화식품을 흡수합병했다. 건기식 사업 확장을 위해 2012년 '네이처바이'라는 건기식 브랜드를 선보였고 이듬해에는 미국 건기식 브랜드 '네이처메이드'도 함께 선보였다. 하지만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오뚜기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케어푸드에 대한 급식, 프랜차이즈, 요식업등 B2B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상표를 출원했다”며 “아직 상표 출원 단계라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26.01.16 17:19김민아 기자

전통 유통가, AI 어떻게 활용하나 들여다 보니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유통·식품업계에서도 AI 도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전사 차원의 본격적인 AI 전환 사례는 드물고, 기업별로 활용 범위와 속도에는 차이가 있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오뚜기·SPC 등 주요 식품 기업들은 일부 업무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는 품질 관리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무·기획 조직에서는 업무 효율화를 목적으로 AI를 도입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대표적으로 오뚜기는 내부 업무 효율화를 중심으로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 2022년 AI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사내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은 문서 요약과 검색, 초안 작성 등 반복 업무를 지원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도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등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SPC그룹은 AI를 경영 전반에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다. SPC그룹의 IT·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SPC의 멤버십인 해피포인트 앱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추천과 챗봇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제조·물류 단계에서는 설비 고장 예측과 수요 예측 등 효율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자회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배스킨라빈스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자체 구축한 AI 시스템을 통해 고객 구매 데이터와 기존 제품 개발 데이터를 분석해 신메뉴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실제로 AI가 개발한 신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농심은 생산 공정을 중심으로 AI 활용을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전 공장에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포장 상태와 수량, 제품 누락 여부 등을 판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작업자 위생 절차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적용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업무 현장에서는 이미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공식적인 시스템 도입 여부와 별개로 기획이나 자료 정리 등 개인 단위의 활용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AI 활용 사례는 늘고 있지만, 전사적 전환으로 곧바로 이어지진 않는 분위기다. 현장에서는 AI가 일부 공정이나 업무를 보조할 수는 있어도, 제품 개발이나 운영 전반까지 대체하는 단계까지 가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AI가 일부 업무에서는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제품 개발이나 사업 전반을 대체하는 단계까지 가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AI는 방향을 제시하거나 리서치 부담을 줄이는 역할에 가깝고, 실제 판단과 구현은 사람이 담당하는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23 16:48류승현 기자

삼양·농심은 '유럽', 오뚜기는 '할랄'...K라면 새 성적표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국내 라면업계의 해외 진출 전략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삼양식품과 농심이 K푸드 불모지로 불리는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 반면, 오뚜기는 할랄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서로 다른 글로벌 성장 해법을 선택했다. 라면 수출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 비중에 따라 실적마저 엇갈리며 '어디에 투자하느냐'가 성적표를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라면 수출액, 전년 대비 24% 증가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약 19억8천710만 달러(2조9천169억원)로 전년 동기(16억1천80만 달러·2조3천655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매운 볶음면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젊은 층을 겨냥한 인기 K-콘텐츠 활용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요 라면업체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1~3분기 매출 1조7천1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9% 오른 3천850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심 역시 1~3분기 매출 2조6천319억원, 영업이익 1천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5.5% 올랐다. 해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뚜기는 역성장했다.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7천783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은 20.4% 줄어든 1천579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1~3분기 해외 매출은 2천9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하며 외형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양·농심, 유럽 법인 설립…오뚜기는 '할랄 진라면' 출시 해외 매출에 따라 실적 희비가 엇갈리면서 이들 기업은 해외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양식품과 농심은 유럽을, 오뚜기는 할랄 시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차이점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9월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4월부터는 동북유럽 및 영국 권역이 법인 사업에 편입되면서 유럽 지역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8천만 유로(약 1천370억원)를 달성했다. 여기에 물류 전담 기지도 구축했다. 지난 8월 삼양식품의 물류 자회사 삼양로지스틱스가 네덜란드에 물류 전담 법인을 신설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주력 지역인 중국과 북미에 더해 유럽 등 다변화된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법인의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41% 늘어난 2천5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심 역시 올해 3월 유럽법인을 신설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농심 유럽(Nongshim Europe B.V.)'을 설립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럽법인 설립은 유럽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진입 장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제품과 가격의 현지화를 병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운영 중이며 주요 유통사와의 직거래 확대 및 채널 입점을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뚜기는 할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할랄 시장은 중동·동남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등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세계 이슬람 경제 보고서(SGIE) 통계에 따르면 할릴 식품은 2028년 1조9천400억 달러(2천8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뚜기는 지난달 할랄 인증을 받은 '진라면'을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2위 인스턴트라면 시장이다. 진라면뿐 아니라 할랄 인증을 받은 치즈라면 3종도 함께 판매하기 시작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고 지난 8월 초 수입허가를 받았다. 다만 유럽 진출에 대해서는 아직 속도를 조절하는 분위기다. 오뚜기는 최근 유럽 현지 시장 답사를 위해 직원들을 현지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시장을 확대하지 않으면 식품사의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7:23김민아 기자

카페24, 오뚜기 유튜브 쇼핑 도입…크리에이터 협업도 지원

카페24는 종합 식품 기업 오뚜기의 유튜브 쇼핑 도입과 크리에이터 협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오뚜기의 첫 협업 크리에이터는 구독자 수 78만명을 넘는 대형 식품 리뷰 채널 '흑백리뷰'다. 흑백리뷰는 '흑돈'과 '백돈' 두 캐릭터가 대화를 주고받으며 리뷰하는 콘텐츠로 주목받은 크리에이터다. 충청도 사투리를 활용한 입담과 핵심만 전달하는 1분 남짓의 영상 구성이 특징이다. 협업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협업 기간 흑백리뷰 채널에서 추운 겨울 날씨에 제격인 오뚜기의 '츄러스 미니붕어빵(초코·말차)'과 '발효증숙 호빵(단팥·야채)' 상품을 활용한 리뷰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시청자를 위한 구매 인증 행사도 마련했다. 협업 기간 상품을 구매하고 댓글을 통해 인증한 소비자 중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해 '츄러스 미니붕어빵(말차·초코 세트)'을 증정한다. 이번 협업으로 시청자는 흑백리뷰 채널 콘텐츠를 보면서 별도 검색이나 이탈 없이 영상 내 태그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카페24가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흑백리뷰 유튜브 채널과 오뚜기 데일리 스토어의 상품을 연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오뚜기가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업 전 과정을 연결했다. 구체적으로 ▲브랜드 맞춤 크리에이터 연결 ▲진행 상품·행사·콘텐츠 구성 기획 및 운영 조율 ▲유튜브 쇼핑을 활용한 오뚜기 상품과 크리에이터 채널 연동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 도구 제공 등 전반적인 실행 체계를 맡아 기업은 마케팅과 상품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오뚜기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유튜브 쇼핑 기능이 적용됐다. 양사 협업으로 오뚜기는 한층 더 적극적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자사 식품을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 커머스 기반 판매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페24는 앞으로도 오뚜기 브랜드와 상품에 적합한 크리에이터와 추가 협업을 제안하고, 오뚜기가 콘텐츠 커머스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오뚜기와 같이 종합 식품 기업이 유튜브 쇼핑에 진출한 것은 콘텐츠 커머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앞으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더 많은 K-브랜드가 콘텐츠 커머스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1:49박서린 기자

오뚜기, 한국식품연구원과 업무협약…미래 식품산업 선도

오뚜기가 한국식품연구원과 미래 식품산업 신시장 창출 및 고부가가치 식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오뚜기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 식품 및 대체식품 가공공정 연구 ▲식품의 건강증진 효능 및 노화 지연 관련 연구 ▲정밀 발효 및 미생물 자원 가치 발굴 ▲개인 맞춤형 식품 연구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정보 교류, 상품 개발 기술 지원, 전문 인력 양성, R&D 인프라 공동 활용 등 실무 중심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식품산업 가치 향상을 목표로 한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상호 협조 체계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식품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속 가능한 식품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식품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2 09:40김민아 기자

농심·오뚜기·삼양, '프리미엄' 라면 경쟁...공통 노림수는?

국내 라면업계가 가격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프리미엄 전략'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저가 라면 중심 구조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주요 업체들이 라면 고급화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면업계는 프리미엄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농심은 지난 2011년 프리미엄 제품군인 신라면 블랙을 출시해 현재까지 판매 중이며, 삼양식품은 초기 삼양라면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삼양1963'을 출시했다. 오뚜기 역시 제주 식당 금악 똣똣라면의 조리법을 바탕으로 한 '제주똣똣라면'을 전국에 확대 판매하며 프리미엄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이들 제품의 가격대는 일반 라면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주똣똣라면의 소비자가격은 4개입 8천880원으로 1개당 2천220원에 해당하며, 삼양1963은 개당 1천538원 수준이다. 농심 신라면블랙 1개의 소비자가격은 1천800원이다. 프리미엄 라면 내놓는 이유 국내 라면 시장의 양적 성장세 둔화가 프리미엄 경쟁을 불러온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농심은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국내 라면시장은 인구 변화로 양적 성장에 한계가 있으며 고급화를 통한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뚜기 역시 소비 트렌드를 저칼로리·고단백·기능성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으로 진단하며 고급형 신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삼양1963' 발표 행사에서 주요 소비층을 2030세대로 규정했다. 회사 측은 이 세대가 신제품 반응이 빠르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라면 제품이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 만큼 소비자들이 이전과 달리 고품질 라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기존 수준의 제품으로는 시장에서 주목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계에서 '프리미엄 라면'이라는 용어를 공통의 기준으로 쓰지는 않지만, 결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제품을 만들어야 시장에서 반응이 오는 상황”이라며 “라면 시장의 양적 성장은 큰 의미가 없어진 시대고, 자연스럽게 고품질 제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도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힘을 싣는 배경이다. 소맥·팜유 등 국제 시세가 최근 2년간 급등하면서 제조비 부담이 커졌고, 저가 라면 중심의 기존 구조로는 원가를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은 상대적으로 가격 저항이 적어 마진 방어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K푸드 인기 높아지며 해외서 반응 기대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라면이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일례로 농심이 선보인 신라면 블랙은 국내에서 잠시 단종됐던 시기에도 해외에서는 판매가 꾸준히 이어질 만큼 반응이 좋았다. 국내 소비자들이 역으로 해외 제품을 사다 먹는 사례까지 나오며 재출시 요구가 확산됐고, 결국 다시 국내 라인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K-푸드가 주목받으며 해외에서 고품질 라면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점도 업계의 프리미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라면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일반 라면보다 비싼 편이지만, 현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하면서 오히려 판매가 더 잘 되는 흐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라면을 싸게만 팔던 시대는 끝났다”며 “3사가 프리미엄 라면을 강화하는 것은 내수 정체·원가 상승·해외 수요 증가가 겹친 환경에서 사실상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7:32류승현 기자

오뚜기 타바스코, 성수동 식당과 협업 캠페인 전개

오뚜기는 타바스코 브랜드가 성수동 로컬 레스토랑과 협업해 'Add a Kick at SEONGSU'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열린 '성수 피자 페스타'에 이은 두 번째 성수 지역 협업 행사다. 캠페인에는 피자, 멕시칸, 굴, 아시안, 양식 등 타바스코 소스와 조합이 좋은 기존 카테고리의 음식점뿐 아니라 칵테일, 젤라또 등 새로운 카테고리 매장도 참여한다. 오뚜기는 총 6가지 타바스코 제품을 활용한 협업 메뉴를 각 매장에서 선보여 소비자 체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성수 로컬 매거진 채널 '성수교과서'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제레박'과 협력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참여한다. 해당 채널을 통해 타바스코® 소스의 일상 활용법과 협업 매장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Add a Kick at SEONGSU'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성수동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통해 타바스코 소스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품 활용법을 알리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3:40류승현 기자

오뚜기, 3Q 영업익 12.9%↓..."환율·원가 상승 탓"

오뚜기가 환율 및 매출원가 상승과 시장 경쟁 심화 등의 여파로 3분기 수익성이 역성장했다. 반면 베트남·미국 등 해외 거점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14일 오뚜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 증가한 9천55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줄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포인트 확대된 10.5%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천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7천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환율 및 원료원가 영향으로 매출원가가 상승했고 시장 전반적인 경쟁 심화로 인한 판촉활동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냉장·냉동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트남(OVN)·미국(OA)등 해외 거점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중장기 매출 구조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14 15:56김민아 기자

오뚜기, '제주똣똣라면' 전국 출시…지역 상생 강화

오뚜기는 제주 대표 라면 맛집 '금악 똣똣라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주똣똣라면'을 전국 단위로 확대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진라면 매운맛에 금악 똣똣라면의 비법 양념장을 더해 얼큰하고 진한 국물맛을 완성하고, 고기를 오래 끓인 듯한 묵직한 감칠맛을 뜻하는 제주 특유의 '베지근한 맛'을 구현했다. 제주 대정마늘 블록과 돼지고기와 대파 건더기로 풍성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주 대정읍에서 생산한 마늘과 흑돼지를 포함한 제주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적용해 지역과의 상생 가치도 강조했다. 기존에는 제주 기념품숍과 온라인에서만 한정 판매됐으나, 이번 출시로 전국 할인점·체인슈퍼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는 출시를 기념해 오뚜기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오뚜기라면 공식 SNS에서 제품 구매 인증 시 추첨을 통해 제주 여행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협업 라면으로 색다른 라면 경험과 지역 상생을 함께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협업과 한정판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1:02김민아 기자

농심·삼양 국내외서 훨훨 나는데…오뚜기 '잠잠'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2위 기업 오뚜기가 내수 부진과 해외 시장 정체로 실적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 농심과 삼양식품이 각각 해외·국내 시장에서 공격적 확장 전략을 펼치는 것과 달리, 오뚜기는 해외 매출 비중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성장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실적 기상도 농심·삼양식품 '맑음'…오뚜기만 '먹구름'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뚜기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어난 9천435억원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8% 줄어든 605억원으로 관측됐다. 증권가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오뚜기는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감소세를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오뚜기 영업이익은 1천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오뚜기의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1천9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2천억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라면 업계 경쟁사인 삼양식품과 농심의 분위기는 다르다. 삼양식품은 3분기 매출 5천927억원, 영업이익 1천3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49.2% 오른 수치다. 올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 2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농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천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451억원으로 예상됐다. 해외 매출 비중 수년째 10%대 그쳐 오뚜기의 실적 부진이 점쳐진 배경은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오뚜기는 내수 의존도가 높지만,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뚜기의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0.8%에 그쳤다. 지난 2023년 이후 줄곧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약 80%, 농심이 40%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오뚜기 실적 반등의 키를 글로벌 매출로 꼽았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부진 영향에 판매 관련 비용 집행과 관련된 마진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해외의 경우 미국 중심 성장이 긍정적이지만 비용투입 영향으로 단기 마진 레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히트 상품'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국물 라면이고, 볶음 라면인 '콕콕콕'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양의 식문화는 국물이 없는 면이 중심이기 때문에 국물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며 “해외 공략을 위해서는 볶음 라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뚜기 관계자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기업 브랜드와 제품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업 브랜드 'OTOKI'와 대표 제품 브랜드 'Jin'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필두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툼바'로 해외 진출…삼양은 '우지'로 국내 공략 삼양식품과 농심은 상반된 시장 확장 전략을 펼치며 실적 상승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농심은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의 최근 3년간 글로벌 매출은 ▲2022년 1조1천517억원 ▲2023년 1조2천515억원 ▲2024년 1조3천3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심은 해외 공략의 핵심으로 볶음 라면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가 그 중심에 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4월 미국 월마트 약 20% 매장에 입점했고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코스트코 등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미국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 입점도 예정돼 있다. 올해 말에는 글로벌 시장에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는 오는 24일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지난달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제품으로, 최근 스와이시(Swicy) 트렌드를 반영해 외국인에게 친숙한 단맛과 한국식 매콤달콤한 맛을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와이시는 단맛과 매운맛의 조합을 뜻하는 신조어다. 삼양식품은 '우지 파동' 이후 자취를 감췄던 '우지(소기름)'를 활용한 신제품 '삼양1963'을 출시하고 내수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국물 라면으로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강화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이를 바탕으로 불닭볶음면에 쏠린 매출 의존도를 분산시키고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약 10%로 집계됐다. 농심(55%)과 오뚜기(20%)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직은 삼양1963 수출 계획이 없다”며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13김민아 기자

오뚜기, 컵라면 제품군 확장…열라면·저당 불닭맛 선보여

오뚜기가 '컵누들 열라면'과 '라이트앤조이 저당 컵누들 불닭맛'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식단 관리 중에도 '매운맛'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컵누들 중 가장 매운 맵기를 구현했다. '컵누들 열라면'은 '열라면' 특유의 화끈한 매운맛을 120kcal로 재현해 2030세대의 니즈를 충족한다. '라이트앤조이 저당 컵누들 불닭맛'은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 함량을 2g으로 낮추고 매콤한 특제 양념, 직화치킨, 볶은 야채의 풍미를 더해 중독적인 매운맛을 완성했다. 두 제품 모두 녹두·감자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사용했으며, 튀기지 않아 지방 1g 내외,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g으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기존 컵누들류와 동일하게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한 포장재를 적용해 응용 조리가 가능하다. 제품 내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순두부 열라면, 불닭맛 리조또 등 다양한 전자레인지 응용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9일에서 23일까지 쿠팡과 오뚜기몰 사전 예약 선출시를 시작으로, 26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거쳐 전 유통 채널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참깨라면'을 재현한 '컵누들 참깨라면'의 호응에 따라 기존 '열라면' 맛을 그대로 구현한 '컵누들 열라면'을 선보였고, 이와 동시에 두부피면으로 만든 '고단백 컵누들'의 성원에 이어 '저당 컵누들'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이며 부담 없이 맛있는 면 요리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0:07김민아 기자

삼양식품, '삼양1963'으로 농심·오뚜기에 밀린 설움 벗는다

삼양식품이 신제품 '삼양1963'을 앞세워 농심·오뚜기 중심의 국내 라면 시장 판도 뒤집기에 나선다. 우지 파동 이후 36년 만에 우지를 다시 사용한 라면인 삼양1963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 회복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으로 해외 매출이 급성장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이다. 이번 신제품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고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이 지난 8월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 매출의 77%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국내 매출 비중은 23%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불닭의 점유율이 해외에서는 상당한 편이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그만큼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9.8%로, 농심(약 55%)과 오뚜기(20%)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삼양식품은 '삼양1963'을 우선 국내 시장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의 수출 중심 구조를 보완하고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단가 측면에서도 기존 제품군과 뚜렷이 구분된다. 대형마트 기준 4개입 묶음 가격은 6천150원으로, 기존 삼양라면의 두 배 수준이다. 이는 경쟁사인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 농심의 '신라면 블랙' 등 프리미엄 라면과 비슷한 가격대다. 삼양식품은 원재료 단가가 높은 만큼 수익성보다는 품질 중심의 브랜드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품질로 차별화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양1963이 단기 매출보다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 효과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라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단순한 신제품 출시보다는 브랜드 스토리와 품질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장기 전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삼양1963이 브랜드 복원이라는 상징성은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여전히 틈새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소비자가 실제로 지갑을 열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지파동은 1989년 11월 3일, 삼양식품·삼립유지·서울하인즈·오뚜기식품·부산유지 등 5개 식품사가 미국산 '공업용 우지'를 수입,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다. 1995년 7월 대법원에서 관련 기업체 및 인물 전원에게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실제 우지에 존재하는 위해 인자에 대한 분석과 위해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인체 위해성도 입증되지 못했음에도 단순 '식품공전' 위반 사안을 검찰, 시민단체에서 이슈를 키워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지나치게 유발했던 사건이다.(참고=네이버 지식백과)

2025.11.10 17:56류승현 기자

오뚜기, 진라면 등 수출 주력 품목 'KFS' 인증 획득

오뚜기는 지난 9월 진라면, 오뚜기밥, 참기름 등 글로벌 수출 주력 11개 품목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KAHAS)의 'K-Food & Safety(KFS)'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부여하는 수출 식품 안전 품질 인증으로,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에만 주어진다. 이번 인증을 통해 오뚜기는 주요 수출 품목의 안전성과 품질이 국제적으로 검증받았음을 공식 입증했다. 인증 대상 품목은 ▲진라면 ▲오뚜기밥 ▲고소한 참기름 등 오뚜기의 수출 주력 제품 11종으로, 오뚜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브랜드 리뉴얼과 현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며 “이번 KFS 인증을 통해 글로벌 품질경영 체계까지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최근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조직 및 브랜드 차원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해 해외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고 지난해 8월에는 영문표기를 'OTOKI'로 변경하고 진라면과 오뚜기밥 등 중요 수출 품목의 순차적인 글로벌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했다. 또 지난 3월부터 방탄소년단 진을 글로벌 모델로 기용해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주요 해외 식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젊은 소비자층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2025.10.24 10:43김민아 기자

오뚜기, 2025년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개채용

오뚜기가 오는 20일까지 2025년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B2C영업 ▲B2B영업 ▲마케팅 ▲디자인 ▲판매전략 ▲SCM ▲글로벌영업 ▲생산기술 ▲품질관리 ▲환경안전 ▲품질보증 ▲식품안전 ▲R&D ▲경영전략 ▲데이터분석 ▲구매 직무다. 공통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대학원) 2026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다. 직무별 담당업무, 지원자격 등 상세정보는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성 및 직무능력검사, 실무면접 및 심층인성검사,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 시 오는 12월 입사하게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식품, 음식에 대한 열정이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4 09:47김민아 기자

세계 휩쓴 K-라면, 해외선 아직 '라멘'…왜그럴까

라면이 K-푸드 수출을 이끄는 또 하나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았지만, 국내 기업 대부분이 여전히 일본식 발음인 '라멘'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식품회사들이 국내 기업보다 먼저 해외 시장에 진출해 라멘 표기법이 보편적이고, 해외 소비자 인식은 라멘에 쏠려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며 한국식 발음 표기 전환을 검토 중이다. K-푸드 인기 고공행진…주도자는 '라면'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플러스(K-Food+) 잠정 수출액이 66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K-Food+는 신선·가공 농식품과 농산업(스마트팜, 농자재, 동물약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품목별로는 라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라면 수출액은 7억 3천100만 달러(1조 17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매운맛에 대한 세계적 인기와 함께 매운 크림라면 등의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미국에서 4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고, 유럽·아세안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히 이어졌다. 독립국가연합(CIS)에서는 수출액이 50% 이상 급증했다. 라면 인기에 힘입어 국내 라면기업들의 주가도 올랐다. 올해 들어(22일 종가 기준) 삼양식품은 108.7%, 농심은 21.1%, 오뚜기는 7.3% 각각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 주인공이 라면·김밥·과자 등 K-푸드가 다수 등장하며 글로벌 소비자 노출이 확대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농심이다. 신라면, 신라면 블랙, 신라면 툼바, 새우깡 등을 활용한 협업 제품을 국내뿐 아니라 미국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와 아시아 식품을 판매하는 H마트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라면보다 라멘 인지도가 높아…추후 전환 VS 계획 없어 다만 해외 시장에서 'Ramyun(라면)'보다 'Ramen(라멘)'의 인지도가 여전히 높다는 점은 과제다. 국내 기업의 수출용 라면은 대부분이 일본식 발음으로 표기됐기 때문이다. 아마존에 등록된 국내 업체들의 수출용 라면을 살펴보면 삼양식품(불닭볶음면), 오뚜기(진라면), 팔도 등의 제품 대부분은 라멘으로 등록돼 있다. 국내 라면 제조사 중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곳은 농심이 사실상 유일하다. 이들이 일본식 발음으로 제품명을 표기한 것은 일본 식품회사들이 국내 기업보다 먼저 해외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라면보다 라멘의 인지도가 높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누들, 라멘 등 여러 표기법이 있는데 라멘이 가장 보편적”이라며 “서구권 소비자에게 '라멘'은 국물 라면과 컵라면 등 즉석면 전체를 아우르는 보편 명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국식 표기를 두고는 기업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삼양식품과 팔도는 라면 표기를 변경할 계획이 없지만, 오뚜기는 향후 표기 전환을 검토 중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 다수가 아직 라면을 라멘이라는 표기로 인지하고 소통되는 현실을 고려한 표기”라면서도 “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가 충분히 확보되는 시점에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위해 한국식 발음 표기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의 경우 관련 트래픽을 분석하면 라면보다 라멘이 훨씬 많고 'spicy(매운맛)'라는 별도의 정체성을 부여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가져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매운맛에 방점을 두고 있고 현재로서는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09.22 17:51김민아 기자

SPC, 해썹인증 상위 식품기업 중 식품위생법 위반 1위 불명예

SPC가 해썹(HACCP) 인증 상위 식품기업 중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썹 인증을 받은 주요 식품기업 8곳(계열사 포함)의 제조공장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113건에 달했다. 해썹 인증 상위기업은 ▲SPC(삼립·샤니·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 등) ▲롯데(롯데웰푸드·롯데칠성음료 등) ▲CJ(CJ제일제당·CJ푸드빌 등) ▲오뚜기 ▲농심 ▲크라운 ▲대상 ▲삼양식품 등이다. 가장 위반 건수가 많은 기업은 SPC로 총 63건 적발됐다. SPC 계열사 중 경기 시흥시 삼립 시화공장에서의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다. 해당 공장은 모두 이물질 혼입 건으로 적발됐으며 혼입된 물질은 ▲머리카락(6건) ▲비닐(4건) ▲탄화물(3건) ▲실(2건) 등이었다. 2020년에만 12건 적발됐고 지난해에는 1건 적발됐다. 위반 건수가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은 롯데로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롯데 역시 이물질 검출 건수가 10건으로 전체 위반 건수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건, 품목 제조 미보고 2건 등도 위반했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은 조리와 식재료 등 취급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청결, 위생관리 규정을 어겼다는 의미다. 이어 ▲CJ(9건) ▲오뚜기·농심(5건) ▲크라운·대상(4건) ▲삼양식품(3건) 순으로 나타났다. 8개 식품기업의 제조공장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를 살펴보면 이물질 검출 사례가 전체 적발 건수의 66.4%(75건)로 가장 많았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10.6%(12건), 식품안전관리인증 (해썹) 기준 위반도 8%(9건)에 달했다. 해썹 인증은 식품의 원료 관리부터 제조·가공·조리·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화학적·물리적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식품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서미화 의원은 “국민들 모두 알만한 상위 식품기업들의 지속되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해썹 인증의 의미가 퇴색돼가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05 08:23김민아 기자

오뚜기, 'WOW 컵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100만 개 판매

오뚜기는 지난 6월 말 선보인 'WOW 고기열라면'과 'WOW 새우진짬뽕'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WOW 컵면은 큼지막하고 풍부한 건더기가 들어간 컵라면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WOW 고기열라면'은 열라면의 매운맛에 소고기 큐브, 에그 스크램블, 청양고추 등을 더했다. 'WOW 새우진짬뽕'은 통새우, 건양배추, 게맛살 등을 담아 불향과 감칠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WOW 브랜드의 핵심인 큼지막한 건더기를 강조한 영상을 게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WOW 컵면만의 차별점을 어필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AI 기술을 활용해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시키는 컨셉으로 '큼지막하고 퀄리티 좋은 건더기'라는 브랜드의 소구 포인트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WOW 컵면은 브랜드명이 의미하는 것처럼 큼지막한 건더기와 놀라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호응과 함께 짧은 기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먹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WOW' 브랜드만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8.29 10:04김민아 기자

국내 식품업계 2분기 명암…내수는 수익성 악화·수출은 성장 견인

국내 식품업계가 2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명암을 드러냈다. 원재료 가격과 판관비 부담이라는 공통 리스크 속에서 해외와 내수 의존도의 차이가 성과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번 2분기 내수 위주의 기업들은 매출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나,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실적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내수 위주 기업, 판관비 부담에 수익성 악화 대표적인 내수 중심 기업 오뚜기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8천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26억원으로 23.9% 줄었다. 회사의 올해 2분기 국내 매출은 8천59억원, 해외 매출은 960억원 수준으로 내수 비중이 89.35%에 달한다. 내수 냉장·냉동식품과 수출 매출이 성장했으나 판관비와 원재료비 상승이 수익성을 깎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뚜기는 하반기 주력 제품 중심의 매출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율 개선에 집중하고, 판촉은 효율 위주·투자는 선별 집행하여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심 역시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 매출 중 수출 비중은 40%, 내수는 60% 정도로 아직까지 국내 사업 의존도가 큰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보다 내수 비중이 더 큰 구조라 경기 침체가 곧 이익 부진으로 이어진다”며 “북미 공장은 관세 부담으로 원가 압력이 커졌고, 내수 침체로 판촉 활동을 늘리다 보니 매출은 늘어도 이익은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외 의존 기업, 수출로 실적 확대 반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실적을 지켰다. 대표적으로 삼양식품은 2분기 매출 5천531억원, 영업이익 1천201억원으로 각각 30%, 34% 늘었다. 해외 매출은 4천402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삼양식품의 이번 반기 매출은 총 1조821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해외 수출 매출은 8천641억원으로 전체의 약 79.9%를 차지했다. 오리온 역시 상반기 매출 1조5천789억원, 영업이익 2천5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6%, 2.4%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법인 매출은 5천737억원으로 전체의 약 36% 수준을 기록했고, 중국 법인이 6천330억원(40%), 베트남 법인 2천309억원(15%), 러시아 법인 1천480억원(9%) 등 해외 매출이 전체의 약 64%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내수 중심 기업일수록 판관비와 원가 부담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고 본다. 해외 매출 비중이 큰 경우 수출 성장으로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으나, 그만큼 관세·환율 등 대외 변수에 취약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과 비용 부담이 여전히 높아 하반기에도 실적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비용 구조 관리 능력이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8.18 17:39류승현 기자

오뚜기, 원가·판관비 부담에 상반기 영업익 23.9%↓

오뚜기가 원재료 가격과 판촉비 부담 증가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냉장·냉동 제품 판매 확대와 해외 매출 호조로 전체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14일 오뚜기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천2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26억 원으로 23.9% 줄었고, 반기 순이익은 674억 원으로 25.8% 감소했다. 만두·피자·냉장면 등 내수 냉장·냉동 제품 판매 확대와 해외 수출 증가 등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1천9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8%로 1.3%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미주·베트남 법인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익 측면에서는 판관비와 원료원가 상승 여파로 매출원가율이 올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해외 매출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6:25류승현 기자

'라면 2천원' 논란...농심·오뚜기 라면값 줄줄이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 한 봉지에 2천원이라는 발언으로 생활 물가 논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 8일 대통령실 참모들과의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물가가 많이 올랐다”며 참모진에게 “라면 한 개에 2천원이라는 게 사실이냐”고 물으며, 물가 안정 대책 수립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가 주요 식품 제조사에 확인한 결과, 일부 프리미엄 제품이나 편의점 구매 기준으로는 실제 체감 가격이 2천원에 근접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사례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농심·오뚜기 등이 근래에 라면값을 줄줄이 인상하며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보면, 라면값은 1년 전보다 6.2%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의 3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농심이 대표상품 신라면의 출고가를 5% 올린 걸 시작으로 오뚜기, 팔도 등이 잇따라 라면 가격을 인상한 탓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삼양라면의 편의점 소비자 가격은 910원, 불닭볶음면은 1천250원 수준이다. 삼양은 지난 2022년 11월 라면류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 바 있으며, 2023년 7월에는 평균 4.7% 인하 조정을 단행했다. 회사 측은 “현재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으며, 물류 효율화 및 원가 절감을 통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지난 4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회사의 대표 제품인 진라면의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5개입에 3천950원으로, 1개당 약 790원 수준이다. 농심 역시 지난 3월 가격 인상을 통해 신라면 1봉지 가격을 소매점 기준 1천원으로 올렸다. 유일하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비빔면은 4개입 6천원으로 1개당 1천500원이며, 2천원 이상의 제품도 있다. 하림 관계자는 최근 4천원대 가격으로 회자된 '더미식 유니자장면'에 대해 “라면이 아닌 레토르트 식품”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통채널에 따라 가격 격차도 뚜렷하다.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 비해 편의점이나 소형 슈퍼에서는 20~30%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도 한다. 다만 할인 행사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 체감 가격은 실제 판매가보다 더 낮게 형성되기도 한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2025.06.10 10:46류승현 기자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 엔비디아향 HBM4 양산검증 목전…1c D램 대량 할당

"20세기 법 이제는 버릴까"...통합미디어법 공론장 다시 열렸다

1년 내내 할인했지만…현금 없는 홈플러스, 왜?

아이온큐, 18억 달러에 스카이워터 인수…"양자 수직플랫폼 탄생"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