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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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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가다-오비고, 차량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구축 힘 모은다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 운영사 이어가다(공동대표 박현아·최자인)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차량의 개념이 이동 수단에서 개인의 생활·여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진화 중인 만큼,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이어가다는 드라마, 소설, 동화,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숏폼 오디오 콘텐츠를 오비고가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오비고의 차량용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픽클'을 통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더욱 뜻깊다”며 “이용자 중심의 AI 큐레이션 역량 강화와 콘텐츠 확대를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자인 이어가다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차량 내 공간을 새로운 오디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디오 기술과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결합해 모빌리티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청취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8 20:59백봉삼

LG전자, 가성비 무선이어폰 '엑스붐 버즈' 라인업 확대

LG전자가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플러스(xboom Buds Plus)'와 '엑스붐 버즈 라이트(xboom Buds Lite)'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과 가격을 세분화해 ▲10만원대 가격에 프리미엄 성능을 갖춰 최적 밸런스 가성비 이어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엑스붐 버즈 ▲가성비는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사운드·연결성·위생을 한층 강화한 엑스붐 버즈 플러스 ▲더욱 합리적 가격으로 엑스붐 고유의 사운드와 편리함을 즐길 수 있는 엑스붐 버즈 라이트까지 총 3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고객부터 핵심 기능만 부담없이 즐기려는 고객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무선 오디오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신제품들은 올해 1월 선보인 엑스붐 버즈의 강점을 계승해 첨단 신소재 그래핀(Graphene) 드라이버 유닛과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의 전문적인 사운드 튜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음질과 풍부한 저음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일상적인 청취부터 전문적인 음악 감상까지 폭넓은 사용 환경을 만족시킨다. 가성비와 프리미엄 사운드·연결성·위생 모두 챙긴 엑스붐 버즈 플러스 엑스붐 버즈 플러스는 사용자의 귀 모양과 착용 상태 등에 맞춰 자동으로 음질을 최적화하는 '적응형 EQ(Adaptive Equalizer)'를 탑재했다. 선명한 고해상도 사운드와 풍부한 저음을 구현해 마치 나만을 위한 개인 맞춤 사운드 엔지니어가 함께하는 듯한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하 ANC) 기능을 통해 외부 소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인다. 전용 앱인 'LG 엑스붐 버즈(xboom Buds)' 앱에서는 ANC 착용 테스트도 진행해 볼 수 있어 최적의 ANC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충전 케이스에는 '플러그 앤 와이어리스' 기능을 탑재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항공기 좌석 모니터나 러닝머신과 같은 기기와도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충전 케이스를 제품과 동봉된 별도 케이블로 항공기 좌석의 AUX 단자에 연결한 뒤, LG 엑스붐 버즈 앱을 통해 플러그 앤 와이어리스 기능을 활성화 하면 항공기 좌석 모니터에서 나오는 소리를 엑스붐 버즈 플러스로 들을 수 있다. 또 UV 나노 살균 기능이 적용돼 이어젤 표면에 존재할 수 있는 특정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할 뿐 아니라, 무선 충전 기능과 최대 30시간의 장시간 배터리 성능 등으로 위생적이고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기능들을 갖추고도 출하가는 19만9천 원이다. 고품질 사운드와 필수 기능만 부담 없이 즐기는 엑스붐 버즈 라이트 엑스붐 버즈 라이트는 출하가 9만 9천원의 엔트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엑스붐 고유의 사운드를 적용해 고품질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 환경에 적합한 마일드 ANC를 지원하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됐다. 4가지 프리셋 EQ(표준, 베이스 부스트, 보이스 인핸스, 몰입형)와 2가지 커스텀 EQ를 지원해 사운드 튜닝도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 다양한 기기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기능과 LG 엑스붐 버즈 앱을 통한 간편한 사용 경험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이어 후크로 장시간 착용 시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며, 최대 35시간의 넉넉한 배터리 성능과 함께 IPX4 등급의 생활 방수 기능으로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 엑스붐 버즈 플러스∙라이트는 LG전자 공식 온라인 브랜드샵(LGE.COM)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전무)은 “프리미엄 사운드와 실용적 기능을 모두 담은 엑스붐 버즈 시리즈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지속적인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0:00전화평

[써보고서] 가격·성능 잡은 착한 이어폰...베이스어스 '인스파이어' 시리즈

낮게 깔리는 베이스 위로 각각의 악기 소리가 선명하게 얹힌다. 고음에서도 소리는 찢어지지 않으면서도, 귀에 무리가 없다. 흔히 얘기하는 좋은 오디오의 조건이다. 시중에서 이 같은 프리미엄 모바일 오디오(이어폰, 헤드폰)를 구매하려면 평균 250~450달러(약 34만원~62만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런 프리미엄 오디오를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을까. 중국 오디오 브랜드 베이스어스(Baseus)의 신제품 3종 '인스파이어(Inspire)' 시리즈가 이같은 가성비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딱 맞는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XH1, 노이즈캔슬링부터 프리미엄급 음질까지 구현 베이스어스는 사용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구매 가능한 모바일 오디오 3종(헤드셋, 오픈 이어버드, 인-이어 이어버드)을 출시했다. 각각 몰입(Immersion), 움직임(Movement), 고요함(Quietude)이라는 키워드가 붙었다. 3개 제품 모두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 기업 '보스(Bose)'와 협업해 제작됐다. 먼저 헤드셋 제품인 인스파이어 XH1은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통한 주변 공간과의 단절이 특징이다. 사람들로 가득한 점심시간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제품을 착용해도, 주변의 시끄러운 수다가 아주 멀리서 떠드는 소리처럼 들린다. ANC 기능은 헤드셋에 장착된 버튼을 통해 쉽게 켜고, 끌 수 있다. 제품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몰입인 이유다. 음질 역시 만족스러웠다. 사운드 밸런스와 공간감 표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보스(Bose) 튜닝 덕분에 균형 잡힌 중고역이 강조됐다. 발라드부터 락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어도 찢어지는 소리 없이 고루 잘 표현한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배터리 성능이다. 지난 한달간 오디오를 딱 한번 충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헤드폰은 멈추지 않는다. ANC 비활성 시 최대 100시간, ANC 활성 시 65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또 단 10분만 충전하더라도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휴대하기에는 크기와 부피가 다소 크다. 무게의 경우 약 275g으로 경쟁 제품인 소니 WH-1000XM5(250g), 보스(Bose) QuietComfor Ultra(288g)의 중간 정도다. 무겁진 않으나 외부 활동 중 착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제품 가격은 149.99달러로, 한화 약 20만8천원 수준이다. 이는 보스 프리미엄 헤드폰 QuietComfort Ulta(449달러)의 3분의 1수준이다. 운동·야외 활동에 적합한 'XC1'...범용성 높은 'XP1' 인스파이어 XC1과 XP1은 양쪽 귀에 따로 착용해야 하는 이어버드다. 먼저 XC1은 움직임이라는 키워드를 담당하는 제품이다. 실제로 운동에 적합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기존 사용하던 인-이어 이어버드의 경우 운동 중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흐르는 땀과 역동적인 동작에 안정적으로 귀에 붙어 있기 어렵다. XC1은 피트니스에서 근력 운동을 할 때는 물론, 다소 역동적인 러닝머신을 탈 때도 귀에 안정적으로 부착된다. 그러면서도 편안한 마감이 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2시간에 걸쳐 운동해도 압박감은 없었고, 땀이 귀에 차지도 않는다. 방수 성능과 풍절음 차단 기능까지 갖춰 야외 활동 중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었다. 케이스 포함 사용 시간은 40시간에 달한다. 가장 중요한 음질의 경우 3개 제품 중 가장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귀 전체를 덮는 헤드셋과 귀 안쪽으로 직접 소리를 전달하는 인-이어 이어버드와 달리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이어폰보다는 귀 옆에 작은 스피커를 놓았다는 인상이 강했다. XP1의 경우 가장 보편적인 인-이어 TWS(True Wireless Stereo) 이어버드로 고요함이라는 키워드를 담당한다. 키워드에서 알 수 있듯 신제품 중 가장 강한 -50dB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됐다. 그러나 동급의 다른 이어버드가 착용과 동시에 주변 환경과 단절시킨다면, 이 제품은 음악을 켜기 전까지 주변 소리가 약간씩은 들린다. 이어버드에서 음악이 나온 뒤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XH1과 비슷했다. 음질의 경우 저음에 대한 인상이 강렬했다. 베이스 기타, 콘트라 베이스 등 낮은 음역대의 악기 소리가 풍부하게 들렸으며, 고음 역시 깔끔하게 구현됐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스를 포함한 총 재생 시간은 약 45시간이다. 이는 이어버드 기준 최대 재생시간인 48시간(JBL Live Beam 3)에 견줄만한 용량이다. 통화의 경우 다소 아쉬웠다. 통화 중 상대방이 “뭐라고 말한 건지 한번만 더 말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통화 중 목소리가 다소 먹먹하다는 반응이다. 인스파이어 XC1과 XP1은 129.99달러(약 18만원)에 판매된다. 인스파이어 시리즈 3개 제품 모두 9월 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몰입하는 환경이 필요한 사용자라면 인스파이어 XH1, 평소 역동적인 운동을 즐긴다면 XC1, 보편성과 가성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사용자라면 인스파이어 XP1이 가장 알맞은 선택이다.

2025.09.11 11:11전화평

오디오테크니카, 투명 턴테이블 AT-LPA2 출시

일본 음향기기 브랜드 오디오테크니카는 투명 턴테이블 AT-LPA2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2022년 60주년 기념으로 선보였던 투명 턴테이블 AT-LP2022의 후속작이다. 내부가 투명하게 보이는 30mm 두께 고밀도 투명 아크릴 섀시와 20mm 투명 아크릴 플래터로 제작했다. 8.8인치 스트레이트 톤암과 카본 파이버 소재 톤암을 적용해 정교한 트래킹과 안정적인 레코드 재생을 구현한다. 카트리지 수평 밸런스 조정과 아지무스 조절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맞춤형 세밀한 튜닝이 가능하다. 기본 탑재된 AT-OC9XEN 듀얼 무빙 코일(MC) 카트리지는 0.3 × 0.7 mil 누드 타원형 바늘을 사용해 보다 깨끗하고 정교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재현한다. 전원부 분리 설계를 통해 전자기 간섭과 노이즈 유입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턴테이블에는 실·무게추 방식 안티스케이팅 링을 적용해 바늘이 레코드 중심으로 쏠리는 인사이드 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슬라이딩 방식 카운터 웨이트로 무게 중심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톤암 트래킹의 정확성을 높였다. 정밀 가공된 알루미늄 인슐레이터는 외부 진동과 하울링을 억제해 안정적인 아날로그 재생 환경을 보장한다. 110g·130g 무게 조절 장치는 바늘 압력 조절을 통해 다양한 카트리지와의 호환성을 확보했다. 오디오테크니카 관계자는 "AT-LPA2은 투명 아크릴 섀시와 플래터가 주는 독특한 비주얼로 인해 오디오 애호가는 물론, 화보나 인테리어 촬영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5 17:57신영빈

밀리의서재, 문학감상회 '황석영 작가 편' 공개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문학감상회' 황석영 작가 편을 공개하며 '철도원 삼대'를 포함한 대표작들을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 대거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문학감상회'는 김중혁 작가와 가수 이적이 진행을 맡아 동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함께 주요 작품을 다각도로 탐구하는 영상 시리즈다. 이번 화에는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가 출연해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를 직접 조명했다. 두 MC와 황석영 작가는 등단 60년을 넘어선 집필 여정, '철도원 삼대' 창작 배경과 비하인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한국전쟁을 거쳐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철도원 가족을 중심으로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이백만, 이일철, 이지산 고공 농성자이자 화자인 4대 이진오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세대의 연속성 속에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문학감상회 공개를 기념해 이날 황석영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소개한 '철도원 삼대'의 오디오북을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했으며 '강남몽', '여울물 소리' 등도 오디오북과 전자책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장길산(전12권)' ▲바리데기 ▲오래된 정원 ▲무기의 그늘 ▲손님 ▲장산곶매 등도 전자책으로 공개했다. 이성호 kt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철도원 삼대'의 오디오북 독점 공개와 더불어 황석영 작가의 대표작들을 밀리의서재에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구독자들이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1:08박서린

메타, 설립 8개월 된 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 전격 인수

메타가 인공지능(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를 인수했다. AI 초거대 모델 개발을 목표로 신설한 조직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0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웨이브폼스는 설립 8개월 만에 메타에 인수됐다. 메타의 이번 계약은 지난달 AI 오디오 스타트업 '플레이AI'를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AI 음성 분야 인수다. 웨이브폼스는 설립 초기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로부터 4천만 달러(약 540억원)를 투자받았다. 당시 기업 가치는 투자 전 기준 1억6천만 달러(약 2천160억원)로 평가됐다. 웨이브폼스는 인간 목소리와 구별이 불가능한 수준의 AI 음성을 구현하고 사람의 감정·자기 인식·자기 조절을 이해·반영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해왔다. 최근 자체 웹사이트는 폐쇄됐지만 링크드인 페이지에는 'AI 음성의 투명성을 검증하는 음성 튜링 테스트'를 해결하는 것이 사명으로 소개돼 있다. 웨이브폼스 공동 창업자인 알렉시스 코노와 코랄리 르메트르는 각각 메타·오픈AI와 구글 광고 전략 부문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메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노는 오픈AI 재직 당시 GPT-4o의 고급 음성 모드 신경망 개발에 참여했다. 메타는 웨이브폼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카르티카이 칸델왈과 나머지 약 14명의 직원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웨이브폼스 인수로 메타는 AI 음성 합성·이해 기술 라인업을 확대하며 생성형 AI 분야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의 규모와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AI 업계 관계자는 "메타가 단기간에 AI 오디오 전문기업을 연속으로 인수한 것은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생성형 AI 경쟁에서 오디오·음성 영역까지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며 "향후 AI 비서나 실시간 통역, 몰입형 메타버스 환경에서 음성 기술이 핵심 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0 11:11한정호

이어가다 '나디오', 개인 목소리 복제하는 'AI 보이스클로닝' 출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를 운영하는 이어가다(공동대표 박현아·최자인)가 개인의 음성을 복제하는 'AI 보이스클로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가다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음성 합성을 위해 방대한 음성 데이터와 복잡한 사전 설정을 거쳐야 하는데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파악, 5초 분량의 짧은 음성만으로도 목소리를 복제해주는 AI 보이스클로닝을 선보이게 됐다. AI 보이스클로닝은 별도의 장비를 구비할 필요없이 PC나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음성을 녹음하면, AI가 이용자의 말투, 억양, 감정 등을 분석 후 생성한 음성으로 다양한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가다는 이번 AI 보이스클로닝 서비스를 자사의 숏폼 콘텐츠 자동 생성 시스템과 연동해 제작자들이 보다 손쉽게 고품질 음성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 환경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2021년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를 출시를 시작으로 이어가다는 네이버, KT, 교보생명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현재 자체 개발한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미디어 기업에 맞춤형 음성을 제공 중에 있다. 박현아·최자인 이어가다 공동대표는 "최근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보이스클로닝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최소한의 음성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발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누구나 손쉽게 개인화된 음성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5.07.14 13:39백봉삼

스푼, '솔로지옥4' 이시안과 오디오 플랫폼 재미 더한다

스푼랩스(대표 최혁재)가 운영하는 오디오 라이브 콘텐츠 플랫폼 '스푼'이 신규 브랜드 캠페인 '듣지마 놀아'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솔로지옥4' 출신 모델 이시안이 참여, '목소리로 노는 세상'을 콘셉트로 오디오 플랫폼만의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스푼은 기존 청취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확장해 놀이 공간으로 포지셔닝을 공고히 하고, 오디오 라이브의 고유한 문화 확립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푼은 공식 유튜브 채널 'Spoon Korea 스푼'에서 약 40초 분량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 오디오 라이브가 듣는 것이 아닌 노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자작곡 가창·소개팅·드라마 대사 따라하기 등을 즐기는 청취자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캠페인 일환으로 ▲이시안의 추천 콘텐츠를 담은 '시안 Pick! 주목받는 DJ' 섹션 ▲목소리 취향에 맞게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주는 '탐색 기능'을 오픈했다. '탐색 기능'은 DJ의 목소리를 '성별', '차분함', '포근함' 등 특정 키워드로 구분해 청취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스푼 브랜드 마케팅팀 김화정 리드는 "단순히 오디오 콘텐츠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모든 사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플랫폼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13:54백봉삼

밀리의서재,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오디오북·음원 공개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kt 지니뮤직과 함께 밀리 오리지널 소설 IP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의 오디오북을 공개하고,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 협업한 OS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학과 음악을 연결해 독자들에게 보다 확장된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영화나 드라마의 OST를 제작하는 사례는 많지만 소설 기반의 음악적 해석은 드문 만큼, 문학 콘텐츠의 감정선을 음악으로 확장한 실험적 시도로 주목된다. 밀리의서재와 지니뮤직 이용자들은 보다 풍성한 방식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미 작가의 장편소설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는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IP로, 죽은 자의 영혼이 꽃으로 다시 피어난다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동양 판타지다. 주인공 '고마리'가 죽은 자와의 만남을 도와주는 공공기관 '귀화서'에서 일하며 겪게 되는 성장과 위로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2025 런던도서전 하이라이트 선정작으로도 주목받았으며, 출간 전부터 영상화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은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를 읽고 느낀 감상을 담아낸 소설 OST '귀화서, 사혼화'를 직접 작사·작곡해 선보였다. 상사화, 홍연 등 한국적 감성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주목받아온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동양적 세계관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음원은 지니뮤직을 포함한 모든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특히 안예은은 이번 작품의 오디오북 낭독에도 참여해 작가의 세계관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번 오디오북의 주요 장면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아티스트가 직접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등 독자들이 독서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됐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념해 이용자들을 위한 소설 음감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6월 19일까지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오디오북을 듣고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선물한다. 지니뮤직에서는 소설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OST 발매에 맞춰 안예은의 앨범 작업 비하인드와 추천 플레이리스트가 포함된 매거진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매거진에서는 안예은의 소설 OST '귀화서, 사혼화'를 듣고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안예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t 밀리의서재 신사업본부 김태형 본부장은 "소설 원작 IP에 기반해 아티스트가 직접 서사를 해석하고 음악으로 구현한 사례는 드문 만큼 새로운 콘텐츠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밀리의서재는 앞으로도 밀리 오리지널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확대하며 음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30 23:12안희정

"안대를 벗어주세요"...스푼, 대학 축제서 '목소리 소개팅' 주선

스푼랩스(대표 최혁재)가 운영하는 오디오 라이브 콘텐츠 플랫폼 '스푼'이 Z세대 대상 콘텐츠 확산을 위한 '목소리 소개팅' 오프라인 이벤트를 서울 주요 대학가에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푼의 인기 라이브 콘텐츠 목소리 소개팅은 다자간 통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용자들의 놀이 문화다. 신청자들은 목소리만으로 대화를 나누며, 해당 방송 청취자들은 액션 아이템이 담긴 '메뉴판'에서 소개팅 전용 아이템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커플 성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스푼은 대학교 축제 시즌을 맞아 목소리 소개팅을 오프라인 이벤트로 재해석했다. 현장에서 모집된 남녀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안대를 착용한 채 약 30분간 대화를 나누고, 소개팅 종료 후 안대를 벗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의 심박수를 측정해 순위가 결정된다. 이벤트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고려대학교에서 시작해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이어 22일 한양대학교, 30일 연세대학교에서 차례로 전개된다. 스푼은 가장 높은 심박수를 기록한 커플 순으로 ▲에어팟 맥스(2개) ▲에어팟 4세대(2개) ▲외식상품권 10만원권(1개)을 지급, 참가자 전원에게는 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스푼 앱 설치 또는 공식 SNS 팔로우 시 텀블러, 손거울, 손풍기, 무선 충전기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목소리 소개팅 이벤트는 스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스케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푼 관계자는 "Z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의 재미를 보다 널리 알리고자 이번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푼의 대표 콘텐츠들을 다양한 채널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11:06백봉삼

밀리의서재, '퇴마록' 오디오북 공개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오컬트 소설 '퇴마록' 오디오북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이를 기념한 이용자 대상 청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퇴마록은 국내 오컬트 판타지 장르를 개척한 이우혁 작가의 대표작으로 다양한 악의 집단과 맞서 싸우는 퇴마사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1993년 출간 이후 누적 판매 부수 1천만부를 기록하며 꾸준히 독자층을 확보해왔고 지난 2022년 밀리의서재를 통해 전자책으로 처음 공개됐다. 최근에는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개봉해 흥행을 기록했으며 2026년에는 퇴마록 세계관을 차용한 오컬트 예능 콘텐츠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밀리의서재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퇴마록 오디오북은 국내편 1 전체를 음성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장민혁, 민승우, 곽윤상, 김율 등 국내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 생생한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오컬트 장르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고품질 사운드 효과를 적용해 오디오 콘텐츠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국내편 1에 이어 오는 6월 19일에는 퇴마록 국내편 2 오디오북을 오픈하여 국내편 시리즈를 완결한다. 이번 오디오북 출시를 맞아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는 26일까지 퇴마록 오디오북 청취 후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퇴마록 소장판 전권 세트(5명)를 선물한다. 이번 소장판 세트에는 17권에 달하는 퇴마록 전권, 비하인드 스토리 특별 부록 및 퇴마 노트 등 특별한 구성품이 포함돼 있다.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이성호 본부장은 “퇴마록은 한국 오컬트 장르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인데 전자책에 이어 오디오북도 밀리의서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명작들을 기반으로 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확대해나가며 차별화된 독서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9 21:08안희정

밀리의서재, 하이라이트가 낭독한 '사랑의 생애' 오디오북 공개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kt 지니뮤직과 협업해 그룹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가 낭독한 '사랑의 생애' 오디오북을 공개하고 이용자 대상 청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문학 작품을 들려주는 오디오북 콘텐츠를 통해 책과 음악을 연결하는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밀리의서재와 지니뮤직 이용자들은 아티스트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하는 동시에 보다 풍성한 방식으로 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라이트는 미니 6집 앨범 'From Real to Surreal' 발매를 맞아, 사랑의 복합적인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승우 작가의 소설 '사랑의 생애' 오디오북 낭독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과 목소리로 작품 속 인물들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전했다. 이번 오디오북에는 멤버들이 낭독 구간 중 가장 인상깊은 구절을 직접 설명해 읽는 '멤버들의 하이라이트',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담은 멤버별 '릴레이 인터뷰' 등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포함됐다. 이승우 작가의 장편소설 '사랑의 생애'는 평범한 세 남녀의 관계를 통해 사랑의 시작과 엇갈림, 소멸과 재생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간의 내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철학적 통찰과 문학적 감수성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디오북 출시를 맞아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는 19일까지 '사랑의 생애' 오디오북을 들은 후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하이라이트 친필 사인 앨범과 미공개 포토카드(1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20명)을 선물한다.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이성호 본부장은 “최근 독서와 음악을 결합한 오디오 콘텐츠 '취향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그 흐름을 이어가고자 지니뮤직과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하이라이트의 팬은 물론, 평소 책을 즐기는 독자들에게도 신선하고 특별한 독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팬덤 기반 오디오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며, 차별화된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08:37안희정

박보검, '마르크 샤갈 특별전' 오디오 가이드 맡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보검이 23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비욘드 타임)'에서 오디오 가이드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박보검은 특유의 감성적이고 따뜻한 목소리로 샤갈의 예술 세계를 안내할 예정이다. 20세기 현대 미술의 거장 마르크 샤갈(1887-1985)은 강렬한 색감과 서정적 아름다움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창조했다. 그의 작품은 색과 빛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전시는 마르크 샤갈의 서거 40주기를 기념하여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원화 7점을 포함해 회화, 드로잉, 석판화,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총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샤갈의 색과 빛을 중심으로 그의 예술적 유산을 탐구하는 자리다. 관람객들은 샤갈의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그가 남긴 예술 세계를 더욱 가까이 만나볼 수 있다. 박보검은 샤갈의 작품에 담긴 사랑, 희망,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달하며, 관람객들이 샤갈의 예술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한층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은 5월23일부터 9월2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진행된다. 박보검이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장 내 기기 대여 혹은 H포인트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시 예매 및 오디오 도슨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각 예매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7 15:57백봉삼

삼성전자 하만, B&W 등 美 마시모社 럭셔리 오디오 부문 인수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을 통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오디오 사업 강화에 나섰다.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확보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삼성전자 모바일, TV, 가전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하만은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마시모(Masimo)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천만 달러(한화 약 5천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하만이 인수하는 럭셔리 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은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B&W)'와 함께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이다.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고품질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럭셔리 오디오의 대표 브랜드다. 1993년 출시 이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 중 하나로 극찬을 받으며 B&W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Nautilus)'는 대당 1억5천만원이 넘을 정도이며, 아이코닉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유명한 무선스피커 '제플린(Zeppelin)',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유명한 헤드폰 PX7 시리즈 등은 유명한 전영국국가 대표 축구선수 데이빗 베컴이 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로 대표적인 제품들이다. 이외에도 CD 플레이어를 최초 발명한 115년 전통의 데논과 프리미엄 앰프/리시버 제품군에서 고품질 음향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마란츠도 확보했다. 하만, 오디오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 하만은 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AKG, 인피니티(Infinity),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등 프리미엄 브랜드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에서 약 6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시장규모가 큰 헤드폰, 무선이어폰에서도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가고 있다. 하만은 럭셔리 B&W,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의 브랜드를 추가 인수해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컨슈머 오디오부터 카오디오 사업까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인수하는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을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서, 2025년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카오디오 사업에서도 기존 하만카돈, JBL, 마크레빈슨, AKG,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외에 B&W 등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자동차 업체 및 고객들에게 브랜드별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과 음향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정상의 위치로 성장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여기에 또 하나의 명품 오디오 B&W까지 확보해 명실상부한 오디오의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모바일, TV, 가전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 이번 하만의 글로벌 오디오업체 빅딜은 삼성전자의 모바일과 TV 등의 차별화된 음향·오디오 기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다양한 스피커·오디오 기기와 연결·제어 등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경험 측면에서 시너지 확대도 기대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하만 AKG와 하만카돈 등 사운드 튜닝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무선이어폰, 사운드바, 패밀리허브 등의 사운드 퀄리티를 높이는 등의 시너지를 강화해 왔다. 이번에 인수하는 B&W, 데논, 마란츠 등에 축적된 전문적인 오디오 기술·노하우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무선이어폰, 헤드폰, TV, 사운드바 등에 적용해 시장 확대와 고객 경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하만은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문의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5.05.07 08:30장경윤

삼성전자·하만, CJ CGV와 미래형 'AI 영화관' 짓는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CJ CGV와 함께 차원이 다른 편의성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미래형 AI 영화관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는 17일 CGV용산아이파크몰 SCREENX 4관에서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CJ CGV의 차세대 영화관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하만의 고객∙공간 맞춤 음향 솔루션이 적용돼 관람객에게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쾌적한 시청 환경을 선사하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공조 기기와 '삼성 컬러 이페이퍼(Samsung Color E-Paper, 모델명 EMDX)'도 적용될 예정이며, 상영관 내 환경과 설비·각종 기기들은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된다. 삼성전자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기존 영사 방식의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영상이 직접 재생돼, 화면 표현이 균일하고 색 재현력이 뛰어나다. 빔 프로젝터 타입 대비 6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의 고휘도를 제공한다. 또한 하만의 입체음향 솔루션은 관람객이 상영관의 음향에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해, 고객의 영화 감상 경험을 한 차원 높인다. '오닉스'와 입체음향 솔루션이 적용된 상영관은 영화 상영은 물론, 라이브 콘서트나 다이닝 시네마 등 다양한 목적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영화관 종이 포스터를 대신할 수 있어 운영∙관리 효율을 높인다. 특히 미래형 영화관에 적용되는 스크린과 음향 솔루션, 공조 기기와 설비들은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로 통합 제어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오피스 빌딩∙상업 등 다양한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제공하는 맞춤 AI B2B 솔루션이다. 차세대 상영관에 적용된 '스마트싱스 프로'는 스크린 화면 밝기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관람객 수에 따라 온습도 조절과 공기청정 기능도 알아서 작동시킬 수 있다. 미래형 영화관은 2개의 상영관을 선정해 파일럿으로 운영 후, 향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는 "영화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만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화관은 고객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공간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가 CGV 영화관에 도입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은 "하만은 전문가용 오디오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CGV 영화관에 최적화된 음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하만의 고도화된 사운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8 08:53장경윤

오디오테크니카, NC 유선 이어폰 출시

일본 오디오 브랜드 오디오테크니카는 유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ATH-CKS330NC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품은 압도적인 중저음 라인인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다. USB-C 타입 단자를 채택했다. 피드 포워드 방식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채택했다. 외부 마이크로 미리 주변 소음을 감지하고 반대 위상의 소리를 생성해 소음을 제거한다. 인라인 리모콘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 명령을 이용할 수 있다. 무게는 7g이며, 네 가지 사이즈 이어팁을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과 베이지 두 가지다. 가격은 6만4천원이다.

2025.02.20 23:18신영빈

밀리의서재, 김태리 낭독 '바깥은 여름' 완독 오디오북 공개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브랜드 모델 김태리가 낭독한 '바깥은 여름' 완독 오디오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은 일상 속 상실과 이별, 새로운 시작을 섬세한 문체로 담아낸 7편의 단편집이다. 제8회 젊은 작가상 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은 깊이 있는 서사와 정교한 감정선이 특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태리는 이번 오디오북에서도 탁월한 감정 전달력을 발휘했다. 작품의 분위기와 인물의 감정선에 맞춰 보이스 톤과 연기를 섬세하게 조절하며, 한 편의 오디오 드라마와 같은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오디오북 공개 직후 청취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작가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김태리 배우의 목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작품의 울림에 배우의 전달력이 더해져 감동이 더욱 커졌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밀리의서재 독서당 이성호 본부장은 "작품의 문학성과 배우의 예술성이 만나 더욱 깊이 있는 사유와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작품의 본질을 살리면서 한층 몰입도 높은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08:48백봉삼

삼성전자, TV에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탑재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를 탑재한 TV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기술을 기반으로 소리의 위치와 강도, 공간 반사음 등의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차원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구현한다. IAMF 기술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속한 '오픈미디어 연합(AOM)'에서 최초로 채택한 오디오 기술 규격으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되는 첫 번째 개방형 오디오 기술이다. 오픈미디어 연합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공유를 목표로 운영하는 비영리 산업 컨소시엄이다. IAMF 기술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여 표준을 확립함으로써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 확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Neo QLED 8K까지 전 라인업에 IAMF 기술을 공식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TV 전용 유튜브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IAMF 기술이 적용된 3D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구글은 IAMF 오디오 인증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외부 인증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기기의 오디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 2025에서 3D 오디오 기술을 탑재한 Neo QLED TV를 통해 차세대 몰입형 오디오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IAMF 기술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오디오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뱅코스키 구글 크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구글은 이클립사 오디오가 소리를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믿는다"며 "크리에이터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여 새롭고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2025.01.03 08:45장경윤

밀리의서재, 올해 인기 도서 키워드'내면·마음 챙김·자립'

올해 인기를 끈 도서의 키워드는 '내면·마음 챙김·자립'으로 요약됐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2024년 독서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포착한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4'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부터 매년 발간돼 온 이 리포트는 독자들의 독서 선호도와 독서 패턴 변화를 추적하며 국내 독서 문화의 흐름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았다. 밀리의서재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축적한 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독서 시장이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리포트는 독서 시장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지난해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독서 인구 감소세와 달리,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이 이를 반증했다. 밀리의서재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여성 회원이 59%, 남성 회원이 41%를 차지했으며, 20~30대가 주요 이용층으로 확인됐다. '텍스트힙(Text Hip)' 트렌드가 MZ세대의 독서 문화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서 패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포착됐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1월과 월요일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가장 활발한 이용 시간대는 밤 9시~10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아침 시간대 독서가 우세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독서 습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 인기 도서 순위는 계절성과 사회 이슈가 뚜렷이 반영됐다. 연초에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새해 다짐과 맞물려 강세를 보였고, 봄철에는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이 여성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호응을 얻었다. 5월에는 가족애를 다룬 '나의 돈키호테'가, 장마철인 6월에는 '리틀 라이프 1'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THE MONEY BOOK 더 머니북',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대도시의 사랑법'이 가장 많은 서재 담기 수를 기록했다. 올해 독서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오디오북의 약진이다. '시성비(시간 대비 성과)' 트렌드와 맞물려 전 연령층에서 오디오북 수요가 급증했으며, 특히 40대 여성층의 이용률이 두드러졌다. 이는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오디오북이 새로운 독서 방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탕비실'이 오디오북 분야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 작품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성우가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멀티캐스팅 방식을 도입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밀리의서재는 독서를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챗북이라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채팅 형식으로 읽을 수 있는 챗북은 독서의 진입장벽을 낮추며, 쉽고 가볍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는 심리테스트 챗북 '나는 내가 궁금해' 시리즈가 대화법이나 자존감 등 심리 관련 주제를 다루며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독서 트렌드 분석도 시도됐다. 밀리의서재는 ChatGPT를 활용해 카테고리별 인기 도서와 TOP 200 리스트를 분석, 6개의 핵심 키워드를 도출했다. 소설 분야에서는 '내면'이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는데, 리틀 라이프 1, 구의 증명 등 내면의 고통과 성장을 다룬 작품들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에세이 부문의 키워드는 '마음 챙김'이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보편의 단어' 등 일상의 치유를 다룬 작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자립'이 화두였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돈의 속성' 등은 재정적 독립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인기를 끌었다. 비슷한 맥락으로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성공'이, 인문·교양 분야에서는 '자아 성찰'이 선정됐다. 그 밖에 취미·실용 분야에서 '저속 노화'가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했다.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등 웰에이징 관련 도서들의 선전은 고령화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밀리의서재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이번 리포트는 디지털 전환기를 맞은 독서 시장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조명했다"며 "계속 진화하는 독서 방식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세심히 살피며 더 나은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6 08:45백봉삼

밀리의서재 모델에 배우 '김태리'..."독서는 변해야 해"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배우 김태리를 모델로 발탁하고 '사람은 안 변해 그래서 독서가 변했지'를 주제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밀리의서재가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2023년 국민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서량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대다수 독서가들이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리의서재는 이런 인식과 독서 습관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사람은 안 변해 그래서 독서가 변했지라는 캠페인 메시지로 새로운 독서 라이프를 제안한다. 캠페인과 함께 공개된 TV 광고에는 독서가로 잘 알려진 배우 김태리가 등장한다. 광고는 김태리가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으로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밀리의서재의 신규 서비스 '밀리페어링'을 소개한다. 밀리페어링은 종이책, 전자책, 차량, 오디오북, AI TTS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환경에서 끊임없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다. 이번 광고는 총 2편으로 제작됐으며, 첫 번째 '밀리페어링' 편에 이어 '독서 기록'을 주제로 한 두 번째 편은 이달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김태리가 낭독한 김애란 작가의 단편집 '바깥은 여름' 완독 오디오북이 추후 공개된다. 바깥은 여름은 2017년 동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수록작 '침묵의 미래'는 이상문학상을,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번 오디오북은 회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제작됐으며, 김태리의 따뜻하고 섬세한 목소리로 작품의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밀리의서재 마케팅본부 조윤성 마케팅팀장은 "김태리는 독서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로 진중하면서도 유연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쉽고 자유로운 독서를 추구하는 밀리의서재의 가치와 김태리의 진정성이 시너지를 이뤄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의서재는 신규 캠페인을 기념해 내년 1월 31일까지 12개월 구독권을 26%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2024.12.13 08:32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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