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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식증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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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승주 교수 "과도한 영지식 증명 활용이 비효율 낳는다"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4에서 고려대 김승주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에서 영지식 증명 활용방안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김승주 교수는 영지식 증명이 민감하고 복잡한 기술이라며 이를 남용함으로써 효율성과 실용성을 오히려 저해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가상자산 기술 전반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영지식 증명 개념을 알리바바 동굴에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알리바바가 동굴의 비밀번호를 안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할 필요 없이 간접적으로 알리는 방식이 영지식 증명"이라며, "이 기술은 아무 정보도 노출하지 않고도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지만, 활용하기에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영지식 증명을 도입하기 위해선 패러럴로 작동하는 환경이나 변동되는 세팅에서 이 보안성이 깨질 수 있다는 문제가 따른다"며 이 기술이 과도하게 민감한 면이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승주 교수는 가상자산 시장이 과학적 증명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우리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과학적 증명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해 실용성에서 실패할 위험을 지니고 있다"라며 "프로버블리티 시큐리티는 특정 조건에서의 보안성을 입증하는 개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과도한 검증 강박이 시스템을 불필요하게 무겁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이 영지식 증명 기술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것이 많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비효율을 낳고 있다"며 "과학적 검증 강박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프로토콜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11.14 15:13김한준

지크립토, 영지식증명 기반 차세대 금융 플랫폼 '파인애플' 출시

지크립토(대표 오현옥)는 영지식증명 기반 금융 거래 플랫폼 파인애플(Fineapple)을 지난 28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인애플은 지크립토의 핵심 기술인 영지식증명을 기반으로, 금융 거래의 속도와 프라이버시, 그리고 신뢰성을 개선한 차세대 플랫폼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실시간 총량 관리, 고속 거래 처리, 강화된 프라이버시 보호 등이 있다. 지크립토는 실시간 자산 총량 관리와 고속 거래 처리 기능을 통해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3, 2024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인 지크립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zkVoting'과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 '지케이월렛'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한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스템에서 프라이버시 보장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을 구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현옥 대표는 "파인애플은 기존 금융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어 거래 속도와 프라이버시, 그리고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금융 기관과 사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차원의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9 18:50김한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블록체인 기술 기업 지크립토와 업무협약 체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대표 김상민)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크립토(대표 오현옥)와 디지털자산 및 RWA 거래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지크립토와 디지털자산 및 RWA 거래 업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 체결과 더불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4세대 블록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로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지크립토의 확보 기술 및 검증 등의 다양한 사안을 논의하는 등 협력의 행보를 이어갔다. 지크립토는 향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블록체인 기반 기술 서비스 등과 관련되어 협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2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인 지크립토와 협력하여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지크립토의 토큰 안전거래 플랫폼, '파인애플(Fineapple)'을 비롯한 지급준비금 증명 서비스와 관련 경험들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출범과 성장,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기술 상품 지케이보팅(zkVoting)으로 2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 및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등 확보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지케이보팅, 지케이월렛과 토큰 안전거래 플랫폼인 '파인애플(Fineapple)' 등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은행 및 기존 금융권들과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과의 연구를 통해 개인정보강화기술을 기반으로 한 익명송금과 AML/CFT 해외송금 방안을 구현했다. 지케이보팅은 CES 오픈행사에서도 소개되며 '디지털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주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영지식증명 기술을 물류, 콘텐츠 거래, 정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정부의 민간 대상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런 기술과 협력 노하우 등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위해 제공하고 양사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4세대 분권형 디지털자산 거래소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시스템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RWA 상품을 상장, 거래하는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여 이행할 예정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투자자 보호가 가장 우선되는 신뢰받는 디지털자산 거래소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오는 10월 28~29일에 부산에서 열리는 BWB2024를 통해 직접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7 20:43김한준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zkVoting...공공선거 넘어 일상 영향력 넓힌다"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및 확장성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지크립토가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크립토가 개발한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KP) 기반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인 'zkVoting'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지크립토는 지난 2020년 오현옥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교수와 김지혜 국민대 교수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에서의 프라이버시 보장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CES 2023과 2024에서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크립토는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을 도입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공공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발판삼아 지크립토는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인 'zkVoting 2.0'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한 이를 물류, 송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토큰시장(CBDC, STO, RWA) 안전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수상한 'zkVoting' 시스템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세계 최초 공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이다. 기존에 제한된 비밀 투표 시스템 한계를 극복한 시스템으로 비밀투표와 투명성을 동시에 보장한다. 또한 모든 행적이 기록에 남는 블록체인 기술 특성을 활용해 투표 내용 변경을 차단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개인 모바일기기에서 영지식증명을 생성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고 투표 결과를 공개검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자 투표 시스템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 투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국내에서는 주주총회 전자투표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지크립토가 개발한 'zkVoting'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통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크립토는 'zkVoting'이 세계 최초 공개 블록체인 기반 투표 앱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현재로서는 같은 기술 수준 경쟁사는 없다고 자신한다. 실제로 'zkVoting'은 CES 2023, 2024에서 연속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기술 관련 국내 특허 2건, 해외 특허 1건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에 더해 15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 중이다. 지크립토가 블록체인 및 영지식증명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기술 보호 전략의 일환이다. 향후 지크립토는 'zkVoting'이 단순히 공공 선거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학교 학생회장 선거, 여론조사,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투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된 기능을 포함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zkVoting' 확산을 위해 글로벌 전시회 참여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5년 후, 10년 후에도 기술혁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될 것을 목표로 한다. 영지식증명 기술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해 전 세계 투표, 물류, 디지털 자산 거래 시장에서 프라이버시와 투명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목표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10.06 09:52김한준

라온시큐어가 그리는 안전한 CBDC 거래 환경은?

국내 은행권이 연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 진행을 앞둔 가운데, CBDC 등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 환경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로 '블록체인 기반 영지식증명'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라온시큐어 김태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4일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활용 방향' 주제로 열린 '2024년 제2회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영지식증명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CTO는 세미나에서 패널토론에 참석해 영지식 증명 기술의 적용 사례 및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CBDC와 같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거래 시에는 거래 정보 등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한 개인정보보호 방안을 연구·적용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영지식증명이란 거래자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드러내지 않고도 거래를 위해 필요한 해당 정보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기술이다.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는 암호학적 방법이다. 예를 들어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기반으로 구현된 모바일 신분증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통해 주류 구매 등을 할 때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성인인증이 가능하다. 영지식증명 기술은 '합의 알고리즘'과 함께 블록체인을 이루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특히 CBDC와 같은 금융거래 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암호화 기술로서 영지식증명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CTO는 "CBDC와 같은 금융 거래 시에는 트랜잭션의 빠른 처리 및 블록체인상의 투명성 보장과 동시에 개인정보보호가 가능해야 한다"며 "블록체인상 송수신자 정보 및 거래 금액에 대한 보호와 함께 빠른 트랜잭션 처리에 최적화된 영지식증명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아직 영지식증명이 완벽하게 적용되기에는 이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영지식증명기술을 활용한 거래시 자금세탁방지 규제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방안도 같이 연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5 16:29김미정

지크립토 "블록체인 기술로 선거 혁신...금융-물류도 품는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기술 기반 투표 시스템 '지케이보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비밀 투표를 보장하고 개표 결과의 투명성을 증명할 수 있다는 장점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어난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지난 1월 진행된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지케이보팅'을 개발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지크립토에 영예를 안긴 '지케이보팅'의 핵심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의 장점인 투명성은 유지하고 약점으로 꼽히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다. CES 2024 당시 오현옥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와 협력을 통해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에 지케이보팅을 적용하며 테스트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규모를 키워서 모든 곳에 지크립토의 투표 기술이 적용돼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라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현옥 대표가 당시 밝혔던 계획은 약 반년의 시간이 지나는 사이 더욱 구체화 됐는데 오는 하반기에 민간영역에서 '지케이보팅' 온·오프라인 블록체인 투표 서비스 오픈을 추진 중이다. 투표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이 날로 부각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현옥 대표는 "하반기부터 제공되는 지케이보팅은 비밀 투표를 보장하고, 개표 결과의 투명성을 증명할 수 있다. 각 투표가 올바르게 생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표 결과도 모든 사람이 확인할 수 있도록 증명한다"라며 "해킹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투표 기기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투표 내용을 검증할 수 있는 메커니즘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투표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지케이보팅'을 소개했다. '지케이보팅'은 온라인 투표 시스템과 기표소에서 진행하는 전자 투표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크립토는 온라인 투표는 조합 투표나 학교 회장 선거 등 가벼운 투표에 적용하며, 이를 통해 신뢰성을 쌓은 후 중요 선거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오 대표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선거와 같은 중요 투표에 적용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남아시아라든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온라인 투표를 주요 선거에 적용하는 지역이 있다. 이들 지역에 '지케이보팅'을 선보이고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지크립토는 중앙선관위 외에 지역 커뮤니티나 방송 등 더 넓은 분야에 '지케이보팅'를 적용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현옥 대표는 "아파트 주민 투표나 학교 내 선거 등에도 지케이보팅을 제공하려고 한다. 또한 방송 쪽에서도 음악 프로그램 순위 집계 등 신뢰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느 정도 협의가 진행 중인 분야도 있다"라고 귀뜸했다. 지크립토는 투표 외에 더 많은 분야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 대표는 "금융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지키면서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가상자산 분야에는 익명성 유지와 자금 세탁 규정을 지키는 지케이월렛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금융권과 협업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행이 도입을 준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에도 지크립토가 참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오현옥 대표에 따르면 지크립토는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 1차 모의 테스트에 프라이버시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한국은행과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오현옥 대표는 "은행이나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급준비금에 대한 증명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지금은 이를 감사하는 기관이나 회계법인을 통해 이를 준비금 증명을 해야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으로 각 거래소나 은행, 증권회사에서 이를 증명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 대표는 영지식증명 기술을 물류, 콘텐츠 거래, 정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정부의 민간 대상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행안부, 법원행정처, 국세청 등 다양한 정부 기관에서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정부 데이터의 블록체인화를 통해 민간에서도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전세 사기 방지, 정품 인증, 콘텐츠 거래의 투명성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현옥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과 영지식증명 기술이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오 대표는 "해외에서는 오히려 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R&D 예산 축소로 인해 블록체인 연구 팀들이 많이 줄어들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투기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가상자산이 블록체인과 함께 엮여 규제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제도화가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가상 자산을 상품이나 증권으로 보고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빠른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24.06.09 07:24김한준

AI·CBDC 시대, 신뢰있는 데이터·투명성 중요해진다

인공지능(AI)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데이터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자 무기가 되는 시대다. 데이터와 AI가 결합하면서 초개인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이 제공하는 데이터, 즉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일단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며, 기술력을 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개인을 위한 완벽한 맞춤 서비스와 프라이버시는 양립할 수 있을까. AI 시대 발전할수록, 개인 정보 유출 리스크↑ 개인 정보 유출에 관한 소식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지난 2014년 NH농협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서 1억 건 넘는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3년 낸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KT·LG U+·LG헬로비전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개인 정보로 유출돼 제재를 받은 건만 48만여건이다.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현 시점서 개인 정보 유출은 과거에 비해 더 큰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개인 정보를 싸게 사고 팔아 광고나 영업 타깃이 된다는데 그쳤지만 금전적 손해와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영상·생체 등 개인 정보 종류가 다양해져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위기의식과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 학계 목소리다. 개보위, 자율규제·사전적정성 검토제로 대응했지만… 우리나라 정부도 AI 발전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을 인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올해 업무 보고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개인 정보의 주요성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계기"라며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학습데이터이며, 학습데이터의 핵심은 개인 정보로 사회적 편익은 국민 모두가 누리고, 프라이버시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무 보고에 따르면 개보위의 기본적인 방향은 기업의 AI 발전은 저해하지 않도록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이다. 2024년 업무보고의 토대는 2023년 8월 발표한 'AI시대 안전한 개인 정보 활용 정책 방향'이다. 개보위는 ▲다수 참여자 간 합의를 유도해 자발적으로 개인 정보 보호 수준을 높여가는 자율규제의 고도화 ▲개발 및 데이터 처리 등의 과정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설계를 컨설팅하는 사전 적정성 검토제를 내세웠다. AI를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서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기업과 개보위가 함께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가이드라인과 사전 적정성 검토제로 데이터 이용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은 덜었지만, 정작 정보 주체들은 이 방침을 반신반의한다. 정보 유출한 기업에 과징금을 무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이후 유출이 재반복되더라도 정보 제공 주체들은 피해를 개별적으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뢰 필요한 개인정보必, 주목받는 영지식증명 개인 정보 유출 피해가 심각해질수록 개인 정보이긴 하지만 개인을 식별하진 못하게 할 순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이 지점서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이 거론된다. 영지식증명을 검색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 등을 상대방에게 공개하지 않고도 자신이 그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 시 내 주민등록증을 편의점 직원에게 보여줘 (찰나라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알리지 않아도 성인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지크립토 오현옥 대표는 "영지식 증명은 암호학에 포함되며 증명해야 하는 사람(정보 주체)이 있다면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무언가 계산을 해 A란 결과가 나온다를 알고 있고 검증하는 사람은 A란 결과가 나오면 제대로 된 값이다라는 것이 영지식 증명의 기본"이라며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곳에서 많이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연구와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이어"개인 정보를 잘 활용하고 싶어하는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데, 개인 정보를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걸 영지식 증명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 시 개인 정보와 관련된 것은 지우고 다른 정보만 활용하는 용도로 주겠다와 개인이 주는 정보가 거짓 정보가 아니고 진짜 정보라는 익명성과 투명성이 둘 다 보장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오 대표는 "프라이버시(개인 정보)가 지켜지면서도 정보의 진위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보니 신뢰가 필요하면서도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그런 도메인에선 쓸 수 있다"며 한국은행의 디지털 통화(CBDC)와 선거에서의 접목을 실례로 들었다. 한국은행은 2022년 11월 모의실험 연구사업 2단계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 영지식 증명을 CBDC 접목에 관해 검토했다. CBDC 거래 익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원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자신이 해당 자산의 소유주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오현옥 대표는 "블록체인 붐이 촉발된 건 '투명성'이었는데 투명성만으로는 서비스를 만들긴 어렵다.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이슈가 있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전한 것처럼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투명성을 보장하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신뢰있는 데이터가 주고받는 그러면서도 투명한 블록체인 생태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선 영지식증명과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24.03.04 17:06손희연

영지식증명 연구학회 창립..."국제 표준 만들기 위한 연구 진행"

영지식증명 연구학회는 2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향후 연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영지식증명 연구학회는 국내에 부재했던 영지식증명 관련 전반에 대한 연구 및 블록체인 민관합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창립된 학회다. 이번 창립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ICT 관련 기관, 학계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가 자리했다. 영지식증명 연구학회 초대 회장을 맡은 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는 "영지식증명 연구가 우리가 만드는 신뢰사회와 그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등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영지식증명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 등을 상대에게 노출하지 않고도 자신이 그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영지식증명 연구학회는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변조를 막기 위한 투명성이 보장된 기술 도입과 이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영지식증명의 중요함은 더욱 부각된다. 영지식증명 연구학회는 연 2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글로벌 연구 동향을 나누는 자리를 함께 마련한다. 아울러 영지식증명 응용 기술 개발 연구, 영지식증명 국제 표준 및 규격 제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나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다른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4.01.24 16:34김한준

지크립토, '지케이보팅' CES서 2년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

영지식증명 솔루션 기업 '지크립토'가 세계가전전시회(CES)서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서비스는 공개 블록체인을 적용한 '지케이보팅(zkVoting) 투표소'다. 지케이보팅이 온라인 투표를 대상으로 했다면 지케이보팅 투표소는 실제 오프라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거에서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지케이보팅 투표소 시스템을 통해 유권자는 본인의 의도대로 투표가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거 후 개표결과는 공개 검증이 가능하다. 오현옥 대표는 "지케이보팅 투표소 시스템은 기표소에 가서 직접 투표하는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과 영지식증명이라는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현재 투표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했다"며 "기표소에서 종이 대신 전자기기에 투표하고, 그 결과는 암호화 돼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크립토는 올해 지케이보팅과 지케이보팅 투표소 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에 지케이보팅을 적용하며 테스트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규모를 키워서 모든 곳에 지크립토의 투표 기술이 적용돼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계획으로 세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크립토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CES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지케이보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지원으로 한양대 교수인 오현옥 대표와 국민대 교수인 김지혜 최고기술이사가 공동 개발했다.

2024.01.10 09:06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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