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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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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연결기준 분기 첫 흑자…거래액도 15%↑

컬리가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매출 또한 같은 기간 8% 늘었다. 컬리는 13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5천8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억4천900만원 개선된 17억6천100만 원으로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지난해 1분기 별도 기준 5억2천570만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15% 늘어난 8천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올 1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2.6%)을 6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다.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대해 회사측은 식품과 뷰티 등 중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 다각화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식품 카테고리 경우 1분기 거래액은 1년 새 16% 증가했다. 뷰티컬리 역시 명품과 럭셔리, 인디 브랜드 등의 판매 호조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판매자배송 상품(3P)과 풀필먼트 서비스(FBK), 물류대행 등도 전체 거래액 증대에 기여했다. 3P의 경우 올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FBK는 생활·주방 카테고리 내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입점사를 늘리며 사업 규모를 키웠다. 컬리는 향후 3P와 FBK의 카테고리를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다. 컬리는 영업이익 흑자와 함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에서도 흑자를 이뤄냈다. 올 1분기 EBITDA는 67억 원으로 24년 1분기 대비 2.3% 개선됐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2,200억 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지속했다. 컬리 관계자는 “서비스 오픈 10주년 맞이한 올 1분기에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분기부터는 마케팅과 고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공격적 IMC 진행을 통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6:41안희정

신세계, 1Q 영업익 18.8%↓…리뉴얼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1천32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3.8% 증가한 1조6천658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사업 1분기 순매출은 6천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다. 영업이익은 1천79억원으로 5.1% 감소했다. 럭셔리 워치와 하이주얼리가 고신장했지만, 패션 부문이 부진했고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연결 자회사는 고환율·불안정한 정세 속 소비심리 악화 등 어려운 업황 속 체질개선·해외 판매처 확대 등을 통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5천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개별여행객(FIT) 매출 증가에 따른 공항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23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시내면세점과 공항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 탓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올해 1월 부산점 폐점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직전분기(-345억원) 대비 적자폭을 개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매출은 3천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억원 줄었다. 업계 전반의 어려운 업황 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으나 1분기 코스메틱부문 매출은 1천1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4% 신장했다. 신세계센트럴은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887억원을, 영업이익 은 41억원 줄어든 22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뷰티와 건강식품의 매출 호조 속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81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억원 늘어난 57억원이다. 신세계까사는 1분기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줄어든 623억원을, 영업이익은 9억원 감소한 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익 1천억원 이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각 사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5:49김민아

한전, 1분기 영업이익 3.8조원…매출 4% 증가한 24.2조원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 24조2천240억원, 영업비용 20조4천704억원으로 영업이익 3조7천53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 측은 연료가격 안정과 그간의 요금조정 등의 영향으로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기 판매량은 0.5% 감소했으나 판매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상승해 전기판매수익이 1조462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1조1천501억원 감소하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4천461억원 감소했다.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른 발전자회사의 석탄·LNG 발전량이 감소하고 연료가격이 하락해 자회사 연료비는 감소했다. 민간 구입량은 증가했으나 전력도매가(SMP) 하락 등으로 전력구입비가 감소했다. 또 발전·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기타영업비용이 732억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가 30조9천억원에 이르러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는 동시에 환율·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4:41주문정

바로팜, 2024년 매출 455억원·영업손실 52억원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대표 김슬기)이 2024년 매출액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293% 성장한 결과다. 반면, 영업손실액은 전년(24.6억원) 대비 약 28억 늘어난 52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 70억원에서 100억원 가량 증가한 171억원으로 집계됐다. 바로팜은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기업공개(IPO) 준비를 진행해 왔다. 2024년 회계감사부터 선제적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하게 됐다. 다만, 최근 공시된 재무제표상 '완전자본잠식'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은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K-IFRS로 회계 기준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회계적 착시라고 설명했다. K-GAAP에서는 자본으로 분류되던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K-IFRS에서는 부채로 인식되며 그동안 바로팜이 유치한 누적 투자금 약 400억원과 이를 반영한 평가 금액 약 567억원이 모두 회계상 부채로 반영됐다. 이에 따른 평가손실은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의 수치며 오히려 기업가치의 빠른 상승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바로팜은 “향후 IPO에 앞서 RCPS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이런 착시는 해소될 전망”이라면서 “현재 유동비율은 204%로 재무 안정성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로팜은 의약품 주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바로팜'을 중심으로 약국 전용 프리미엄 건기식 '아워팜', 의약품 정보 관리 AI 솔루션 '필렌즈', 소비자와 약국을 연결하는 플랫폼 '어라운드팜' 등 다양한 약국 경영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90% 이상인 약 2만2천개 약국이 바로팜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약 70% 수준의 일/월간활성이용자수(DAU/MAU)를 기반으로 높은 사용자 리텐션율을 보이고 있다. 월 거래액은 최근 2년간 86%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하고 있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여러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약사님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1:17백봉삼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3천332억원…전년比 11.4% ↓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자회사 CJ대한통운 포함)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7조2천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 감소한 3천332억원이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2천463억원으로 나타났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9천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 급감한 1천28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식품사업은 매출은 1조4천365억원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온라인 매출이 33% 늘었지만,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이 정체됐다. 올해 설 명절이 평년보다 빨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4천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의 인지도가 계속 올라가면서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의 경우 상온 가공밥(39%), 피자(10%), 롤(23%)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며 매출 1조2천47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과 일본도 만두를 포함한 주력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각각 15% 이상 늘었다. 신영토 확장의 핵심 지역인 유럽과 오세아니아는 주요 대형 유통채널 입점과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각각 매출이 36%, 25% 증가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만두, 핫도그, 고추장·쌈장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오세아니아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에 이어 IGA 입점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천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지난해 기저 효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만 유럽연합의 중국산 라이신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로,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의 대표 제품인 라이신의 시황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 매출은 5천425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을 기록했다.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축산 사업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각국의 시장 환경과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고도화해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와 해외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플랫폼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건강·편의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을 모색한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 구축된 11개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라이신 등 대형 아미노산 매출을 확대하고, 테이스트엔리치의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해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5.13 10:21김민아

이스트소프트, 1분기 영업손실 '114%' 확대…AI 신사업 수익화는 '아직'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1분기에 적자를 이어간 가운데 매출은 소폭 줄고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커졌다. 경기 악화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비용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51억9천700만원, 영업손실은 43억7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14.6% 확대된 수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6.3% 줄어들어 비용 효율화가 일부 진행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주요 배경으로 자산운용·커머스·포털 등 기존 사업 부문에서의 경기 둔화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연구개발(R&D)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를 들었다. 특히 AI 인프라 운영비가 사용량 증가에 따라 변동적으로 발생하며 1분기 비용에 집중 반영된 것이 적자 폭 확대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AI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서버 사용료 같은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라며 "아직 사용자 규모가 충분히 크지 않아 비용이 수익보다 더 많이 드는 초기 투자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변동성 있는 비용이 1분기에 집중되면서 적자가 커졌지만 하반기부터는 점차 손익 구조가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오는 하반기 글로벌 AI SaaS '페르소닷에이아이'의 유료화 전환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 현재 10만 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이 서비스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기능 고도화를 바탕으로 북미와 동남아 시장 확장을 시도 중이다. 또 회사 측은 AI 인재 양성 플랫폼 등 교육 사업은 올해 말부터 계약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동시에 안경 커머스 자회사 라운즈의 가맹점 확대와 신작 모바일 MMORPG '카발 레드' 출시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AI SaaS 사업은 이제 매출 회수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교육, 커머스, 게임 신작까지 더해지면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손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2025.05.12 16:31조이환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분기 영업익 전년比 238.2% 급증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7조2천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8.2% 급증한 1천593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총매출은 4조6천258억원, 영업이익은 1천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3.1%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 급등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가격 ▲상품 ▲공간 등 전방위 혁신을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구축한 통합 매입 체계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고객 혜택으로 재투자하며 고객 수 증가와 실적 상승을 이뤘다. 지난해부터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 '가격파격 선언'과 올 1월부터 진행한 '고래잇 페스타'는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이마트의 공간 혁신 전략도 고객 수 증가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해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고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 또한 각 35%, 11%, 6%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할인점 부문 1분기 고객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7% 급증한 778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어난 423억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고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 이상 늘었다. 지난 2월 문을 연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 3월 말까지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1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7천619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 늘어난 351억원으로 나타났다. 멤버십 고객의 지속적인 확대 및 프리미엄 매장 런칭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도 원가절감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 1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3천58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33억원 개선된 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의 1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4천658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손실은 27억원 개선되며 적자폭을 줄였다.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와 효율 중심의 신규 출점을 통해 내실경영에 집중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이커머스 계열사는 적자가 확대됐다.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3천56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42억원 확대된 181억원이다. 지마켓의 1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한 2천6억원을, 영업손실은 36억원 확대된 12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3:48김민아

SKT, 1분기 영업이익 5674억…전년비 13.8%↑

SK텔레콤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2% 증가한 5천6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4조4천53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고수익 사업 구조 강화와 AI 기반 신사업의 성장세가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SK텔레콤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천537억원 ▲영업이익 5천674억원 ▲당기순이익 3천6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3.25% 급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69% 가까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뚜렷이 개선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4천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5% 증가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6천10억원, 당기순이익은 4천7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08%, -3.56%의 증감률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적은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사업의 안정적 성과와 통신사업의 견조한 수익 기반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밝혔다.

2025.05.12 11:48최이담

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63% 증가…면세점·지누스 호조

현대백화점이 면세점과 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 부문 수익성은 주춤했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천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4% 늘어난 1조98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면세점과 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호조가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줄어든 2천93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억원 개선됐다. 공항점 럭셔셔리 상품군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누스는 아마존·월마트 등 주요 고객사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2% 늘어난 2천4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5천89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972억원으로 집계됐다. 도로점용료 부과 시점차이(20억원), 중동점 리뉴얼 감가상각비(20억원), 더현대서울 임차료 변경(38억원) 등의 특이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경기침체에도 명품 워치, 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특히 면세점·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스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확대와 재고 효율화 및 비용 개선 등의 사업 구조 개편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2025.05.09 16:28김민아

GS25·CU 실적 적신호...1분기 영업익 '뚝'

고성장을 이어가던 편의점 양대 산맥이 올해 1분기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냈다. 소비침체와 불황 장기화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차별화 상품을 통해 집객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내수 부진에 직격탄…체면 구긴 GS리테일 9일 GS리테일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천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8.5% 급감한 121억원으로 집계됐다. 편의점과 수퍼 운영점 증가와 히트상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판관비 증가 및 홈쇼핑 취급액 감소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홈쇼핑과 편의점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편의점의 1분기 매출은 2조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6% 줄어든 172억원으로 나타났다. 홈쇼핑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2천578억원, 영업이익은 3117% 줄어든 224억원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매출이 늘어난 것은 신규점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와 히트상품 판매 호조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운영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분기 편의점 기존점 신장률은 0.9%로 직전 분기(2.3%)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기존점은 개점 후 만 1년 이상 운영 중인 점포로,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매출 늘어도 영업익 급감…BGF리테일도 우울 전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BGF리테일 역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BGF리테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과 계속되는 소비침체, 비우호적 이슈(강추위, 항공기 사고, 산불), 영업일수 감소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내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하향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이진협 연구원은 “1분기 기존점 성장률 부진이 뼈아팠다”며 “전년 윤달 효과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및 이상 기후, 대형 산불 등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 “편의점은 일반적으로 전통 유통업종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프리미엄을 받아왔는데 최근 편의점 성장률 둔화로 밸류에이션 갭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침체기 맞은 편의점 산업…차별화 상품 출시에 '집중' 일각에서는 편의점 산업 전반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분기 기준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에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차별화 상품을 출시해 집객력을 높이고 수익성도 끌어올리겠다는 공통 전략을 내놨다. GS리테일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외형 경쟁보다는 내실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분기 ▲젼언니스윗믹스젤리 ▲선양오크소주 등 히트 상품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증가에 기여한 만큼 차별화 상품 출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 역시 건강·뷰티 등 차별화 상품 및 음료·주류 등의 카테고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일점 성장 ▲지속 순증 체계 유지 ▲업계 최고 수준 ROE ▲지속 가능 경영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2분기에는 간편식, 디저트, 음료, 주류 등 편의점 성수기 관련 카테고리 상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차별화 상품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6:16김민아

네이버·카카오 올해 특명 '체류시간' 더 늘려라

네이버와 카카오의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양사의 올해 미션이 '체류시간 확대'라는것이 드러났다. 두 회사 모두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락인을 강화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에 빼앗긴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검색과 커머스 중심으로 생태계를 강화하고,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슈퍼앱 전환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려 광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카카오 1분기 실적 엇갈려 9일 네이버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조7천868억원, 영업이익 5천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5% 성장했다고 밝혔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또 한번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특히 AI를 심은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커머스 광고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날 카카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천637억원, 영업이익 1천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12% 감소하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톡비즈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부문 부진 속에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이다. 결과만 내놓는 AI와는 다르다...탐색형·발견형 콘텐츠로 승부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두 회사 모두 '체류시간 확대'를 성장의 돌파구로 삼았다. 먼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앱과 통합 검색의 개인화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이 더 오래 머물고 자연스럽게 쇼핑·플레이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탐색형 콘텐츠 소비를 중심으로 플랫폼 락인 효과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개인화 추천 로직과 광고 최적화 플랫폼 'AdVoost'를 고도화해 커머스 광고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도 충성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며 커머스 생태계의 락인을 강화 중이다. 특히 컬리와의 협업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쇼핑 이용자들의 방문 빈도를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슈퍼앱' 전략을 본격화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전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앱임에도 불구하고 체류시간 측면에서는 선두와 격차가 있다”며 “카카오톡을 콘텐츠와 소셜 기능이 결합된 슈퍼앱으로 진화시켜 체류시간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 숏폼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는 '발견 영역'을 신설해 메시지 목적형 트래픽을 콘텐츠 탐색 수요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AI를 접목한 초개인화 서비스 '카나나'를 선보이며 체류시간 확대에 힘을 줄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대화와 관계 맥락을 반영해 개인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대표는 “AI 메이트가 이용자의 대화 속 자연스러운 맥락에서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로 연결되면서, 카카오톡의 체류시간과 수익화 기회가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와 커머스도 체류시간 확대 전략과 맞물려 강화된다. 네이버는 통합 검색과 커머스 지면 최적화로 광고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에 맞춰 피드형 광고와 동영상 광고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대화방 내 선물 제안 기능 등 커머스 연계도 고도화하며, 일상 공유 기능과의 시너지로 새로운 구매 패턴을 창출할 계획이다. AI 전략은 양사 체류시간 확대 전략의 핵심 동력이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기능을 연내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해 정보 탐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카카오는 AI 챗봇과 카나나 서비스로 일상 대화 속 AI 개입을 늘려 자연스러운 체류시간 증대를 노리고 있다.

2025.05.09 14:40안희정

편의점 성장 꺾였다…GS리테일, 1Q 영업익 22% 감소

GS리테일이 운영 비용 증가에 따른 편의점 사업 수익성 감소로 전체 영업이익이 20% 넘게 줄어들었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 증가한 2조7천613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87.6% 급감한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의 이익 개선으로 공통 및 기타 부문 영업이익이 94억원 개선됐지만, 사업별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전체 영업익을 끌어 내렸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편의점 매출은 2조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6% 감소한 172억원이다. 신규점 출점과 ▲젼언니스윗믹스젤리 ▲선양오크소주 등 히트상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지만,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운영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줄었다. 슈퍼마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천160억원을, 영업이익은 21.2% 감소한 78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신규 출점 확대와 퀵커머스 활성화로 매출이 늘었지만, 점포 운영 관련 비용이 늘어났다. 홈쇼핑 매출은 2천578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1.7% 줄어든 수치다. 개발 사업 매출은 부동산 업황 악화로 7.8%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 매출은 0.5% 증가한 663억원을, 영업손실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94억원 줄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내수 진작을 위한 마케팅, 영업 활동 및 히트 상품을 통해 매출 증대 성과를 이뤄냈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외형 경쟁보다 내실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9 11:49김민아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29% 늘었다…해외 사업 성장세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비용 절감 노력과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 감소한 3조4천56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은 8천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300억원으로 44.3% 급증했다. 본점, 잠실점 등 주요점 재단장 및 이슈성 팝업스토어 효과로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올랐다. 특히 해외 백화점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1분기 매출이 21.9% 증가하고 오픈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영향이다. 인도네시아 백화점 매출 또한 2.7% 증가했다. 마트 부문 매출은 1조4천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국내 마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73.5% 줄었다. 경기 침체 영향이 지속되고 비우호적 영업 환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e그로서리 사업이 e커머스에서 마트로 이관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슈퍼는 매출 3천5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각각 7.2%, 73.3% 줄었다. 반면 해외 마트는 매출이 9.5%, 영업이익 20.6% 증가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출 및 영업이익의 안정적인 성장 트렌드가 지속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리뉴얼점 매출 호조 및 르바란 명절 시점차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인 롯데온은 플랫폼 거래액이 12% 늘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매출은 5% 감소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224억원에서 86억원으로 축소됐다. 롯데홈쇼핑은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판관비 절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수준인 2천27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해외 사업의 성장과 전 사업부의 꾸준한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30% 가까이 영업이익이 신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국내 주요 점포의 리뉴얼과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1:44김민아

네이버, 1분기 영업익 5천53억원…전년비 15%↑

네이버가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네이버는 9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천868억원, 영업이익 5천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7천10억원이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127억 원 ▲커머스 7천879억 원 ▲핀테크 3천927억 원 ▲콘텐츠 4천5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천342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상품 개선 및 타겟팅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1조 127억원을 기록했다.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상품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전체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중으로, 2분기부터는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중심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7,87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커머스 광고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및 지면 최적화, 추천광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천92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9.6조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페이는 4월 선보인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WTS)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계획이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4천593억 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 전분기 대비 24.4% 감소한 1천34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분기부터 기존 클라우드 부문은 사업부문의 구성상 특징 등을 고려하여 명칭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변경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네이버만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 쇼핑과 플레이스 등으로 연결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 및 광고 기술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9 08:24안희정

카카오, 1분기 영업익 1천54억…전년比 12.4%↓

카카오가 플랫폼 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부문 부진으로 아쉬운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1조8천63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한 1천54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9천930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53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1분기 매출액은 2천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1% 늘었다. 고객 마케팅 수신 동의를 전제로 발송하는 '브랜드 메시지' 상품이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라, 2분기부터 성장세는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천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설 명절 인기 상품 직매입 운영과 수익성 높은 카카오쇼핑라이브 비중 확대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1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톡딜의 거래액은 각각 4%, 5%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천656억원이다. 모빌리티의 경우 주차와 퀵서비스가 성장을 이어갔고, 페이는 전 영역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8천7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지난해와 전분기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돼 기저효과가 발생한 탓에 뮤직 매출액은 4천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스토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천126억원, 방송 광고 시장 둔화와 콘텐츠 투자 위축 영향으로 미디어 매출액은 21% 감소한 7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조7천583억원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천54억원, 영업이익률은 5.7%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콘텐츠 서비스와 소셜 기능을 강화해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출시한다. 카카오 핵심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AI의 경우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 CBT를 시작으로, AI 메이트 쇼핑·로컬 등 특정 분야 서비스(버티컬) AI 추천 및 생성형 검색, 오픈AI 공동 개발 프로덕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신규 AI 서비스들은 기존의 사업들과 강하게 결합해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거나, 그동안 카카오 플랫폼 내 없었던 사용 맥락을 만들면서 이용자 참여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8 08:32안희정

현대홈쇼핑, 1분기 영업익 481억원…전년비 18.6%↓

현대홈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천599억원, 영업이익이 48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8.6%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71.7% 감소했다. 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의 경우 2천6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8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저마진 가전·취급고 상품 편성 축소 등으로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뷰티, 패션 등 호조로 매출총이익 및 이익률 개선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현대L&C는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올해 착공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줄고, 영업이익 또한 80% 하락했다. 또한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한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고, 영업이익은 33.1% 감소했다.

2025.05.08 00:12안희정

롯데칠성음료, 1분기 영업익 급감…음료 사업이 발목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사업이 부진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30% 넘게 감소했다. 7일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 감소한 9천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음료 부문의 실적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음료 부분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천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한 130억원으로 나타났다.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 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탄산 ▲커피 ▲주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에너지음료 매출은 집중력 강화 외 운동 및 야외 활동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음용하는 소비자의 니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상승했다. 음료 수출은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주류 부문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천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속적인 대내외 불확실성 및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맥주(-47.2%) ▲소주(-5%) ▲청주(-10.7%) ▲와인(-6.6%) ▲스피리츠(-26%) ▲RTD(-12%) 등 내수 전 영역에서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주류 수출 매출은 미국, 유럽 시장에서의 '순하리'를 중심으로 선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의 1분기 매출은 3천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같은 기간 74.2% 줄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은 영업환경개선으로 인한 매출호조에 따라 1분기 매출 2천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가 확대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상반기 중 칠성사이다 제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주류 부문은 '순하리 레몬진'과 '처음처럼'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며 “글로벌 부문은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급성장하는 신흥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생산능력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6:16김민아

오늘부터 SKT 매장서 가입자 신규모집 중단

오늘(5일)부터 SK텔레콤 2천600여 T월드 직영점과 대리점, T월드다이렉트 직영몰에서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정부가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에 내린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유심보호서비스에도 우려하고 계신 가입자들의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가입자 신규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입자 모집 중단 조치가 끝나는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종료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의 예약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매장에서 중단되는 가입 유형은 번호이동과 010 신규가입 등이다. 직영점을 비롯해 대리점 대상으로 신규가입 중단 권유를 넘어 전산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와 직접적으로 계약 관계가 없는 판매점에 대해서는 신규가입 제한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번호이동 전산이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임 사업부장은 “일시적인 시스템 부하에 따른 지연으로 빠르게 해소했다”며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5 11:24박수형

"가격 인상 효과 없었다"…식품업계, 1분기 실적 '희비'

올해 들어 고물가를 이유로 가격 인상 행진을 이어가던 식품업계의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본격적인 가격 인상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들만 실적 방어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격 인상 재미 못 본 1분기…2분기 개선 기대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사이 가격을 올린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농심 등의 1분기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식품업계 대장주인 CJ제일제당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3천718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 늘어난 7조4천40억원으로 관측됐다. 식품 부문 부진과 바이오 기저 부담에 따라 전년 대비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은 내수 소비 부진 및 고환율 원가 부담으로 국내 외형 성장 둔화 및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고 해외 식품 부문도 미국 내수 부진 및 토네이도 영향으로 파이 공장 가동 지연으로 부진한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35만원으로 33% 낮췄다. 롯데웰푸드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부진하고 코코아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농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1분기 매출은 9천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제품 입점 초기 판촉 집행 비용과 팜유, 전분 등의 원화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지속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기업은 올해 들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부터 비비고 만두 20여종과 스팸 등의 가격을 각각 평균 5.6%, 9.8% 인상했다. 농심도 신라면·새우깡 등 17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7.2% 올렸다. 롯데웰푸드는 이보다 앞선 지난 2월 초콜릿 제품 26종의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대신 국내 소비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해석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8.4p 이후 ▲1월 91.2p ▲2월 95.2p ▲3월 93.4p 등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100p를 하회하며 부진한 소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을 밑돌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식품 업체들을 소비 촉진을 위한 마케팅비 지출 증가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원가단도 고환율 및 일부 원재료가 높아지면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훨훨' 나는 삼양식품…크보빵에 SPC삼립도 '활짝' 해외에서 승승장구 중인 삼양식품은 1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천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증권가들은 목표가를 대폭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28% 높였다. 한화투자증권과 대신증권도 목표가를 120만원으로 제시했고 한국투자증권·유안타증권·LS증권 등은 110만원으로 제시했다. 실제 주가도 상승세다. 삼양식품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98만8천원으로 올해 초(73만9천원) 대비 33.7% 올랐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밀양2공장이 가동하면서 공급 부족이 해소돼 해외 성장세가 재차 강화될 것”이라며 “여전히 초과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과 채널 확대를 통해 수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며 추가적인 생산 여력을 기반으로 현지 입맛을 고려한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오리온도 1분기 영업이익이 1천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원가 부담에도 우호적 환율 영향과 전 법인 외형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최근 크보(KBO)빵 열풍을 일으킨 SPC삼립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8% 오른 1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오는 2분기부터 크보빵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매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부 제품 판가 인상 효과 및 크보빵 판매 호조로 베이커리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내수 소비 부진 영향으로 육가공 수요가 다소 저조하지만 자체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5.02 16:02김민아

네카오, 1분기 실적 희비 엇갈려…하반기 성장 키는 'AI'

올해 1분기 국내 대표 IT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광고와 커머스 부문을 앞세운 네이버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이는 반면, 콘텐츠 사업 부진에 시달리는 카카오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네이버, 광고·커머스가 실적 견인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분기 예상 매출은 2조7천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역시 5천107억원으로 16.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23.71% 하락한 4천240억원으로 추정된다. 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 부문 성장이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I 기반 검색, 쇼핑 추천 기능을 강화하며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AI 쇼핑가이드 기능을 탑재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은 3월에 출시된 이후 한달여만에 앱 다운로드 수 500만건을 넘었다. 카카오, 콘텐츠 부진에 광고까지 약세…영업이익 10%대 감소 전망 카카오는 상황이 다르다. 1분기 매출은 1조9천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1천57억원으로 12.1% 줄어들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일부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892억원을 기록했지만, 본업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특히 핵심 사업군인 콘텐츠 부문의 부진이 뼈아프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흥행작 매출 하락과 신작 부재로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글로벌 웹툰 시장 성장세 둔화로 전년 대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하반기 변수는 'AI' 두 회사 모두 하반기에는 AI를 중심으로 더 큰 성장을 노리고 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 'AI 브리핑'을 본격 상용화하고, 커머스 버티컬 AI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펫 바우처'를 시작으로 유료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연내 바우처의 혜택 범위를 결혼, 출산/육아 등 주요 생애주기로 확대해 커머스 고객의 락인 효과를 톡톡히 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대화형 AI '카나나'와 메이트 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에 적용해 AI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르면 이달 안에 카카오의 첫 AI 서비스인 '카나나'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경우 광고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의 실적 회복과 AI 서비스 성공 여부가 하반기 실적 반등의 키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는 다음 달 8일, 네이버는 9일에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4.29 16:1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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