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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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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삼성전자, 3Q 성적표 기대 밑돌아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9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10조7천억원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경영진은 이례적으로 실적 부진에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AI 메모리 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PC 등 재고 조정에 메모리 사이클 둔화까지 겹쳐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3분기 매출은 79조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12.84%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274.49%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반도체에서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업황 개선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0조4천439억원을 기록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하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건 2022년 3분기(10조8천520억원) 이후 7분기 만이었다. 그러나 이번 3분기는 다시 10조원 밑으로 내려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3분기 매출은 79조원으로 전기 대비 6.6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했다. 앞서 증권가는 3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82조9천520억원, 영업이익을 13조1천480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이달 초 매출 80조9천억원, 영업이익 10조7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잠정실적이 하향 전망치 보다 낮은 성적을 낸 것이다. ■ 범용 메모리 출하량 둔화…시스템LSI·파운드리 적자 지속 증권가에서는 3분기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영업이익은 5조3천억원으로 지난 2분기(6조4천600억원) 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부문 세부 영업이익은 D램 약 4조원대, 낸드 1조원대를 기록하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영업손실 5천억원이 추정된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와 더불어 재고손실, 투자, 환율 등의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 하락에 악영향을 미쳤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형(레거시) 메모리 수요 둔화, 전 분기 대비 비메모리 적자 폭 확대, 경쟁사 대비 늦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까지 반도체(DS) 부문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3분기 DS 부문은 일회성 비용,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HBM 5세대인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AI 반도체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며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면 HBM, DDR5 등 AI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램익스체인지가 지난 1일 발표한 메모리 고정거래가격에 따르면 9월 PC용 D램 범용 제품 'DDR4 1Gx8′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7.7% 감소한 1.7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도 같은 기간 평균 4.34 달러로 전월 대비 11.4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다. ■ 디스플레이·모바일 소폭 상승…가전·TV는 작년과 비슷 3분기 모바일(MXㆍNW) 영업이익은 2조6천억원으로 지난해(2조2천300억원)와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하반기 반등을 노리며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 판매량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생활가전과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갤럭시Z6 등 고객사의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1조1천억원) 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만 3분기 영업이익은 3천억원으로 전년(4천500억원)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 전영현 부회장 "위기론 송구, 기술 경쟁력 복원해 위기 극복" 약속 이날 3분기 잠정발표 이후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수장을 맡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에 대해 사과하며,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해 위기를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 부회장은 "지금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며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다. 단기적인 해결책 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31일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잠정실적 및 사업부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10.08 10:24이나리

메모리 사이클 둔화...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전망치 하회할 듯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증권가 전망치 보다 하회해 매출 80조원대, 영업이익 10~11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AI 메모리 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사이클 둔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6일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81조3천88억원, 영업이익은 11조3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각각 20.6%, 353%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실적 기대치를 계속 낮추고 있다. 지난 4일 IBK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82조9천520억원에서 80조3천4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3조1천480억원에서 10조1천580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2일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 81조원, 영업이익은 10조2천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보다 낮췄다. 삼성전자는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지난 2분기 7개 분기 만에 10조원대로 회복한 바 있다. 당시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기에 이번 3분기에도 증권가의 기대감이 컸지만, 최근 범용 메모리 출히량 부진과 가격 하락에 따라 전망치를 조정했다. ■ 레거시 메모리 출하량 둔화…시스템LSI·파운드리 적자 지속 3분기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영업이익은 5조4천억원으로 지난 2분기(6조4천600억원)와 비교해서 16% 감소할 전망이다. 메모리를 제외한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세부 영업이익은 D램 4조4억원, 낸드 1조5천억원을 기록하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영업손실 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형(레거시) 메모리 수요 둔화, 전 분기 대비 비메모리 적자 폭 확대, 경쟁사 대비 늦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까지 반도체(DS) 부문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3분기 DS 부문은 일회성 비용,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며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면 HBM, DDR5 등 AI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램익스체인지가 지난 1일 발표한 메모리 고정거래가격에 따르면 9월 PC용 D램 범용 제품 'DDR4 1Gx8′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7.7% 감소한 1.7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도 같은 기간 평균 4.34 달러로 전월 대비 11.4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다. 박유학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고객 재고로 인해 3분기 메모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D램 2%, 낸드 5%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체 가격상승이 이를 상쇄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D램 평균가격이 전분기 대비 8%, 낸드 3%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 디스플레이·모바일 소폭 상승…가전·TV는 작년과 비슷 3분기 모바일(MXㆍNW) 영업이익은 2조6천억원으로 지난해(2조2천300억원)와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하반기 반등을 노리며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의 판매량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생활가전과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갤럭시Z6 등 고객사의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1조1천억원) 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만 3분기 영업이익은 3천억원으로 전년(4천500억원)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2024.10.06 09:00이나리

LG전자, B2B 중심 사업 전환 순항…3분기 영업익 1兆 전망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전 실적 지속과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다음주 8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4일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매출 21조8천860억원, 영업이익 1조22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6% 증가, 2.3%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보다 5.3% 감소한 9천675억원을 기록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앞서 대다수의 증권사는 1조원을 넘긴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중 연결 법인인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2천782억원이 예상된다. 이를 제외하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유니콘 사업 '구독가전·webOS· HVAC' 매출 성장 빠르다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주력 산업인 가전과 함께 B2B향 신사업이 성장을 이룬 결과다. 특히 계절성을 상쇄하기 위해 강조했던 구독가전과 webOS, 공조기(HVAC) 등 신사업들이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다. LG전자의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부의 실적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3분기 H&A 매출은 8조200억원, 영업이익 5천250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7.4% 증가, 5% 증가할 전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운임비 상승이라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B2B향 신사업 성장과 안정적인 재고 관리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webOS가 올해 영업이익 기준 각 사업부 내에서 14.1%, 75.3%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향후 신사업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 체력이 현저히 향상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 LG전자 webOS 매출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webOS 탑재를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 연매출은 지난해 33% 증가한 1조1천341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60% 이상으로 증가해 연간 1조8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렌탈을 시작해 2022년 하반기부터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현재 구독 서비스는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TV 외에도 서빙로봇, 프리미엄 환기 제품까지 총 23종 제품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조부문(HVAC)은 기존 B2B용 시스템에어컨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용 칠러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칠러 사업의 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은 15%를 넘어서며 HE 사업의 전체 성장을 견인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 TV 사업 정체기...자동차 수요 감소로 전장 실적 개선 지연 그 밖에 3분기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홈엔터테인먼트(HE) 1천억원으로 전장부품(VS) 890억원, 비즈니스솔루션(BS) 1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각각 5.1%, 34% 감소했지만 흑자전환된 실적이다. HE사업부는 수요 위축에 따른 TV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 VS사업부는 2022년 처음으로 흑자전환한데 이어 매 분기 마다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자동차 수요 감소로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오강호 신한증권 연구원은 “VS사업부는 2분기 수익성 개선 기록 이후 영업이익률 3%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년(1.3%) 보다 1.2%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4.10.04 14:54이나리

추석에도 문 열어요…마트·백화점·아울렛 영업일은

올해 추석 당일 대형마트와 아울렛은 그대로 문을 연다. 백화점은 추석 당일을 포함해 이틀간 문을 닫는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대부분은 추석 당일에도 영업을 이어간다. 이마트는 131개 점포 중 산본점, 동탄점, 남양주점 등 42개 점포가 추석 당일인 17일에 휴점한다. 월계점, 왕십리점, 죽전점 등 89개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22개 점포 중 월계점, 김포점, 수원점 등 12개점이 문을 연다. 군포점, 안성점, 하남점 등 10개점은 휴무한다. 다만 트레이더스 스타필드시티 부천점과 스타필드 수원화서점은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축 영업한다. 통상 트레이더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11시다. 롯데마트는 111개 점포 중 청량리점과 서초점, 안산점, 제주점 등 28개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 점포가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홈플러스는 127개 점포 중 킨텍스점, 동대문점 등 20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한다. 아울렛은 이번에 처음으로 추석 당일에 문을 연다. 신세계아울렛은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롯데아울렛은 동부산점, 김해점, 이천점, 파주점 등 8개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하고 나머지 점포는 휴점한다. 현대아울렛과 지난 6일 그랜드 오픈한 커넥트현대는 추석 당일인 17일에 휴점한다. 아울렛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명절 당일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거나 근교로 나들이는 가는 등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고객들의 수요가 있었다”며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명절 당일 영업 여부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한 결과 과반이 넘는 브랜드가 영업을 하겠다고 답해 영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화점 대부분은 추석 당일을 포함해 이틀간 휴점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29개 점포가 추석 연휴 첫날과 추석 당일에 휴점한다.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은 추석 당일과 이튿날인 18일에 문을 닫는다. 롯데쇼핑몰은 피트인 산본점만 추석 당일 하루만 휴점하고 롯데월드몰점·수지점·김포공항점·수원점·은평점 등 5개점은 추석 당일에도 휴무 없이 정상 영업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등 총 11개점이 추석 전날인 16일과 추석 당일 17일에 휴점한다. 본점은 추석 당일 17일과 이튿날인 18일에 문을 닫고 하남점은 추석 당일인 17일 하루만 쉰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 등 10개 점포가 추석 전날과 당일 이틀간 문을 닫는다.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 등 5개 점포는 추석 당일과 이튿날인 18일 양일간 쉰다. 한편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최근 성명을 내고 일부 백화점이 추석 전 평일 연장 영업을 공지했다며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일부 점포와 롯데백화점 일부 점포에서 연장 영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많은 백화점과 면세점들이 노동자와 아무런 협의 없이 노동시간과 휴무를 결정하고 있고 이 때문에 노조는 원청과 교섭을 요구해왔다”며 “협력업체 노동자 그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고 멋대로 내려온 연장영업 공지”라고 지적했다.

2024.09.10 13:39김민아

늦게까지 열고 평일 쉰다…직원 외면한 대형마트 영업시간

최근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고 영업시간을 늘리는 등 소비자 중심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 마트 노동자들은 쉴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월 2차례 공휴일 의무휴업을 해야 한다. 이미 몇몇 지자체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변경했다. 작년 2월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부산광역시 등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꿨다. 이는 현행 유통법에 지자체장이 당사자와 합의해 휴업일을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마트 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이 없는 신도시 같은 곳을 중심으로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업시간을 연장한 곳도 있다. 이마트는 지난 6월부터 전국 131개 점포 중 68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늦췄다. 여기에 서초구가 최근 마트 영업 제한 시간을 오전 2시~3시로 축소해 서초구 내 대형마트는 영업시간 제한 없이 새벽배송 등이 가능하다. 이 같은 정책이 마트 노동자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허용호 마트산업노동조합 사무처장은 “한 달에 이틀 쉬는데, 그마저도 평일로 바뀐다면 여가나 개인 정비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마트 노동자들의 처사를 고려하지 않고 정해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지난 7월 '유통노동자 일요휴식 보장법'(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공휴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 의원은 “대기업이 자신들의 이익 창출을 위해 마트 노동자의 휴식권을 박탈하고 있다”며 “현행법은 영업시간과 의무휴업일 지정 권한을 지자체장에게 주는데, 이를 법으로 강제해 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03 16:49류승현

식품영업자의 영업신고증 보관의무 48년 만에 전면 폐지

식품영업자의 영업신고증 보관 의무가 삭제되고, 푸드트럭의 영업 범위는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영업자의 영업신고증 보관의무 폐지 ▲음식판매자동차(푸드트럭) 영업의 범위 확대 ▲영업신고증 재발급 등에 대한 전자민원 신청 근거 마련 및 전자민원 신청 시 수수료 감면(10%)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10월10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의 일환으로 식품 영업 환경 변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합리적인 제도 개선으로 소상공인과 국민이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고 영업자가 마음 놓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식품안전나라)을 통해 영업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식품접객업소 및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등에서 종이로 인쇄된 영업신고증 보관 의무를 48년 만에 전면 폐지한다.이에 따라 개인정보 노출 등을 우려하던 100만 소상공인 영업자의 불필요한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푸드트럭에서 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영업 범위를 휴게음식점 또는 제과점 형태(다류·아이스크림류·분식·빵·떡·과자 등)만에서 일반음식점까지 확대한다. 맥주 등 주류도 판매가 가능하지만, 지자체에서 주변 상권, 민원 발생 등을 고려해 장소별 허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식품 영업신고증 재발급 신청 및 인수·합병 등으로 인한 지위승계 신청 등 행정기관에 방문해야만 접수할 수 있었던 민원(식품 영업허가·신고‧변경 신청, 영업자 지위승계, 영업허가·등록·신고증 재발급 등)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전자민원신청의 근거를 마련한다. 전자민원 신청 시 수수료를 10% 감면해 영업자의 경제적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2024.08.31 11:33조민규

프루프포인트, 아태지역 시장 확장 박차…넬슨 순 채널 부사장 영입

프루프포인트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장할 전망이다. 프루프포인트는 싱가포르 출신의 사이버 보안 업계 전문가 넬슨 순을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채널 파트너 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아태지역에서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시장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다. 넬슨 순 부사장은 IT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그는 임퍼바, 기가몬, 익스트림 네트웍스 등 다수의 글로벌 보안 기업에서 채널 부문 고위직을 역임했다. 채널 파트너는 고객의 보안 전략 수립·이행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자문을 제공하는 등 중대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인사 조치는 아태지역에서의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넬슨 순 부사장은 "프루프포인트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파트너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보안 생태계 내 위상 확대는 물론 채널 파트너들과의 사업을 통해 수익 성장·고객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코라 프루프포인트 글로벌 채널 파트너 영업 담당 부사장은 "넬슨 순 부사장의 합류로 아태지역 내 파트너십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이 프루프포인트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8.29 15:36조이환

와디즈, 2Q EBITDA 흑자..."하반기 영업익 흑자전환 기대"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지난해 11월 월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이어, 올해 2분기 EBITDA(세전·이자지급 전 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해 올 하반기 흑자전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 28일 와디즈에 따르면, 지난해 와디즈의 매출액은 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73억원으로 전년대비 절반가량(49%)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16% 증가, 영업손실은 52% 개선되며 적자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와디즈는 2023년부터 분기 단위로 평균 10%씩 손실폭을 줄이며, 올 3분기 흑자 구조로 체질을 개선했다. 대표 사업모델인 크라우드펀딩 중개 프로젝트 수는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하고 메이커 수도 33% 늘어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다. 지난해 초 월 1천 개의 프로젝트는 현재 월 2천 개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한 광고 사업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올 상반기 25%까지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출시 3주년을 맞이한 와디즈 스토어의 입점 브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0% 가량 증가한 5천여 개로, 거래액은 35% 증가하며 수익성 강화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회사는 단순히 초저가와 할인 중심이 아닌 와디즈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올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와디즈 투자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는 약 20개의 넥스트브랜드(유망 스타트업) 투자와 인큐베이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디즈파트너스는 모태펀드 정식 출자사업에 처음 도전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신설한 '라이콘(라이프스타일 및 로컬)' 분야의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내기도 했아. 이를 통해 회사는 신생 브랜드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와디즈 측은 “브랜드 비즈니스 자회사인 와디즈엑스가 신규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매출 증대에 힘을 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부터 꾸준한 사업 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한 결과, 올 하반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적정 시점에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8 17:00백봉삼

K-라면 선봉장 삼양식품, 식품 대장주 CJ제일제당 넘보나

삼양식품 주가가 불닭 인기를 등에 업으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농심을 넘어서면서 30년 만에 라면 대장주가 바뀌기도 했다. 빠른 주가 상승세에 식품업종 대장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년 만에 주가 10만원→50만원대…단기 조정에도 개미들은 '사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삼양식품 주가는 52만5천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21년 초와 비교하면 525%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만 123.9% 급등했다. 지난 5월에는 농심이 30년간 지켜오던 라면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8월20일 종가 기준 농심의 시가총액은 2조4천787억원으로 삼양식품(3조9천548억원)과 1조원 넘게 차이난다. 이는 연일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4천244억원, 영업이익은 103.2% 늘어난 89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천3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최근에는 조정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다. 이달 들어 삼양식품 주가는 14.8% 내렸다.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기 때문이다. 실적을 발표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는 총 310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131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의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오지우 LS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1분기에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강해진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며 “현재 불닭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내년 완공될 캐파 증설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으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만만찮은 식품업종 대장주 CJ제일제당 현재 식품업종 대장주 자리는 CJ제일제당이 차지하고 있다. 2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2천690억원이다.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천314억원, 영업이익은 2천6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7천51억원, 영업이익 1천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4.8% 감소했다. 해외 식품사업은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유통채널 입점을 늘리며 매출 1조3천244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28%), 상온 가공밥(24%)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12%) 매출이 늘었고 오세아니아는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시가총액이 삼양식품과 약 1조원 이상 차이나지만 대장주 탈환 가능성을 점치는 배경은 삼양식품의 상승세가 빠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현재 시가총액은 2021년 초(5조7천883억원) 대비 9%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양식품은 7천533억원에서 3조9천548억원으로 425% 늘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매출은 내수소비 위축과 유지 부진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해외도 미주와 유럽 지역 판매는 견조했지만, 중국과 일본 부진이 지속되며 소폭 성자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심리 위축세를 고려하면 하반기도 국내 식품 성장 기대감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다만 미주 지역에서 만두, 피자 등 주력 제품의 높은 지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내 판매 채널 확대 및 제품 다변화로 해외 식품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격전지는 유럽 하반기에는 양사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은 3분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판매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빠른 판매망 구축과 지역별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유럽 수출 실적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2021년 11%에서 2022년 13%, 지난해 16%를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수출용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수출용 제품을 생산중인 밀양1공장은 연간 18억개를 생산하고 있다.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7억개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총 25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역시 유럽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파리올림픽이 열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비비고 시장' 행사를 진행했다. 비비고 시장은 파리 중심부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 내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으며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만에 품절됐다. 또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 총 19개 업체에서 60여명의 바이어가 행사를 방문해 준비된 메뉴를 시식하며 만두, K-스트리트 푸드 등에 관심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새로 진출한 프랑스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는 비비고 팝업 스토어, 시식 행사 등을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스웨덴, 이탈리아 등 신규 국가로 판로를 넓혀 유럽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2024.08.22 06:00김민아

K-뷰티 호황에도…희비 갈린 뷰티가 오너 보수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와 대형 화장품회사 오너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상반기 상반된 실적과 함께 보수도 크게 차이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계열사에서 보수(급여+상여)로 총 21억6천73만원을 받았다. 전년 동기(15억9천853만원)와 비교하면 약 5억6천220만원 증가했다. 윤 부회장은 윤동한 콜마그룹 창업주 회장의 장남으로 콜마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지분 29.6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에서 상반기 급여 8억300만원, 상여 3억300만원을 받아 총 11억6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와 상여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8%, 64.7% 늘었다. 콜마홀딩스에서는 급여 7억8천800만원, 상여 2억6천670만원 등 총 10억5천5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동기 대비 급여는 4.7%, 상여는 83.3% 증가했다. 상여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영업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5 늘었고, 매출은 6천603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4% 늘었다. 화장품 제조기업인 코스맥스도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는 연결 기준 매출액 5천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 늘어난 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상반기 코스맥스에서 총 7억1천62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5억933만원, 상여가 2억129만원이다. 코스맥스그룹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로부터는 급여 4억348만원, 상여 1억7천413만원 등 총 5억7천761만원을 받았다. 이 회장의 부인인 서성석 코스맥스비티아이 회장은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 7억1천62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경수 회장과 서성석 회장의 상반기 보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15억1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12억5천100만원, 상여가 2억5천만원으로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지만, 상여는 51.2% 줄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8천162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4%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는 선방한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천48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9.5%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최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16.7% 내렸다. 한국투자증권 김영주 연구원은 “2분기부터 중국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판매 방식을 변경했고, 이에 따라 큰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며 “중국법인 영업 적자는 지난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되며 3분기에는 적자가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태에서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한 점은 아쉽다”며 “단기적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20 16:43김민아

2Q 영입익, 대기업 107% 늘때 중견기업 7% 찔끔

국내 500대 중견기업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도체 등 IT전기전자 업종 실적 성장세가 컸지만,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서비스 업종은 실적이 부진했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492개사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분기 매출액은 59조6천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조4천228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4천2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당기순이익은 2조6천878억원으로 15.8%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 7%, 영업이익 107.1%, 당기순이익 106.2%나 급증한 500대 대기업에 비해 낮은 성장세다. 업종별로는 13개 업종 중 7개 업종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반도체 기업들 수출이 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에 IT전기전자 업종 실적 상승폭이 컸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7.3%나 늘었다. 이어 의료기기(흑자전환) ▲자동차‧부품(18.9%) ▲석유화학(18.2%) ▲건설‧건자재(11.6%) ▲식음료(10.8%) ▲운송(10.4%) 업종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의료기기 업종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가 종료되면서 지난 1분기 실적이 악화됐으나, 2분기 들어서는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흑자전환했다. 반대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서비스(-36.9%)였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심했다. 이어 ▲조선‧기계‧설비(-25.8%) ▲제약‧바이오(-19.8%) ▲유통(-14.2%) ▲생활용품(-9.6%) ▲철강‧금속‧비금속(-7.4%) 업종도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기업별로는의료기기 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영업적자 개선폭이 가장 컸다. 작년 2분기 764억원 적자에서 올 2분기 149억원 적자로 615억원이나 적자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다. 반면 통신장비업체 서진시스템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485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밀기계업체 SNT다이내믹스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97.0% 증가했으며, 불닭볶음면으로 'K-푸드' 주역이 된 삼양식품도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103.1%에 달했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흑자전환), 코미코(471.0%), 미코(293.4%) 등 관련 업체들이 모두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아난티다. 전년동기보다영업이익이1천903억원줄며 적자전환했다. 엔터 업종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적자전환), JYP엔터테인먼트(-79.6%)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이들 주요 엔터사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이들이 속한 서비스 업종의 영업이익 하락폭도 커졌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불황의 늪에 빠진 철강사들도 줄줄이 수익성이 하락했다. 휴스틸(적자전환), 한국철강(-98.2%), 한국특강(-92.6%) 등이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을 기록했다.

2024.08.18 09:54류은주

빙그레, 2분기 영업이익 2.9% 감소…마케팅비 증가 영향

빙그레가 2분기 해외 부문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마케팅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빙그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449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은 7천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852억원으로 지난해 반기 대비 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3.1% 증가한 5천301억원으로 집계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성장세와 냉동 및 기타 품목군의 매출 증가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면서도 “성수기 매출 증대 및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팝업스토어, 브랜드 캠페인 등 마케팅 활동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4.08.15 10:02김민아

AI 힘 준 이노룰스, 올 상반기에 날았다…영업익 전년比 1100%↑

이노룰스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의 결과로 매출·영업이익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올 하반기에는 기존 제품 개발과 디지털 전환(DX) 강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룰스는 반기 검토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55억원, 영업이익이 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천102.4% 증가한 수치다. 이노룰스의 이번 실적 성장은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와 AI 역량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3년 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164억원에 달하며 신규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급격한 성장은 원가율 하락과 이자수익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노룰스는 AI 전담 조직을 대폭 확대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개발과 기존 제품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DX)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주 성장을 이어가며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수주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며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시장 우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4 20:04조이환

삼성SDS, 상반기 매출 6조6천억원…전년比 1.1% ↓

삼성SDS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6천1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1.5%가 증가해 4천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반기 실적에서 IT 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시스템통합(SI), IT 아웃소싱 사업을 포함해 3조1천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T 부문 영업이익은 3천676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부문에서는 3조4천762억원의 매출과 79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반기 물류 매출액인 3조7천111억원과 영업이익인 852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삼성SDS 측은 IT 서비스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사업이 고성능 컴퓨팅,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로 확대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매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주요 원인은 물류 부문의 성과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물류 부문은 세계 경기 순환에 따라 물동량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고 성수기 및 계절적 요인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코로나 특수로 인해 전 세계 물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나, 팬데믹 종식 이후 운임이 감소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앞으로 IT 분야에서 생성 AI 서비스 '패브릭스'와 업무 솔루션에 AI를 접목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앞세워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8.14 18:50조이환

원티드랩, 2분기 매출 100억원·영업익 4억원

원티드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된 올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원티드랩은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0억원의 매출과 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13% 감소,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결과다. 채용사업 매출은 75억7천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 늘었다. 기업 고객의 채용 심리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탄탄한 사업 운영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매출·영업이익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대기업 및 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의 세일즈 활동을 통해 주요 채용지표가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신규공고수는 3.3%, 합격수는 3.5% 증가했다. 기업고객수는 2만8천900여개, 개인회원수는 344만3천여 명에 이른다. 신사업 매출은 24억9천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늘었다. 지난 3년간 꾸준한 투자와 기존 채용 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를 통해 개별 사업부의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특히 커리어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등 2분기에만 B2G 프로젝트 79억 원을 수주,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원티드랩은 그동안 AI 매칭 등 AI 기반으로 HR 시장을 혁신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살려 일본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지 채용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현지 채용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원티드 AI 매칭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이식한 채용당 과금상품 서비스를 출시하고, 두 달 만에 19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채용사업은 지난 10년간 수시채용 트렌드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향후 10년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가 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사업 또한 내년을 기점으로 개별 사업부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성장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은 설립 초기부터 AI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온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AI 기반 20여 개 실서비스를 통해 HR 전 영역을 혁신해 가고 있다"면서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이제 막 시작된 AI 기반 HR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6:47백봉삼

풀무원,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12% 상승 '325억원'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성장하면서 풀무원이 상반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을 달성했다. 풀무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5천623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1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5% 늘어난 7천930억원,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 성장과 아시안푸드의 성장 및 현지 생산 본격화로 인한 원가 및 물류비 절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천241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67억원이다.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컨세션 호조와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늘었다. 신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와 핵심 사업장 재계약이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해외식품제조유통 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법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상온 파스타·냉면 등의 신제품 입점 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김종현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미국과 중국 법인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 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해외 사업 수익 개선폭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6:28김민아

삼양식품, 2분기 매출 78% 해외서 벌어들여

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7% 상승한 4천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03.2% 증가한 894억원으로 확인됐다.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1.6% 늘었다. 특히 2분기에는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천321억원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확대됐다. 2분기 해외 매출은 미국시장이 견인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주류 채널 입점 확대와 현지 내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7천14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해외 부문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89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천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천475억을 넘어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었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이 해외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유럽법인 설립으로 주요 수출지역에 모두 판매거점을 갖춰 이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유럽지역 매출 비중은 2019년 6%에서 지난해 15%로, 올해 상반기 기준 19%까지 확대됐다.

2024.08.14 15:07김민아

오리온, 상반기 매출 1조4천677억원...전년동기比 6.5%↑

오리온이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677억원, 영업이익 2천4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6.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천193억원, 영업이익 1천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8.4% 늘었다.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천300여억원 중 516억원을 상반기 수익으로 인식하며 24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7.2% 성장한 6천22억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1천101억원을 달성했다. 간식점 등 현지 성장 채널 영업에 주력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할인점 경소상 교체 등 간접영업체제의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쌀과자·양산빵 등 매대 점유율을 늘리며 매출액이 7.7% 성장한 2천1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및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이루며 16.2% 늘어난 3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천494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908억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초코파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꼬북칩이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등 해외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3.1% 성장했다. 다만 루블화 가치가 11.6%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액은 0.2% 감소한 996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4:51김민아

11번가 "오픈마켓 부문 4개월 연속 흑자"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이며 견고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11번가의 오픈마켓 부문은 올해 4개월 연속(3~6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상반기(1~6월)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흑자를 달성했다. 또 올해 2분기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 부문을 포함한 전사 영업손실을 지난해 대비 30% 이상 줄이며 5분기 연속 전년대비 손실을 개선했다. 흑자전환을 위한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작업이 가시화 되는 모양새다.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4년 2분기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267억원) 대비 31.4%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191억원으로 전년(261억원) 대비 26.8% 줄었으며, 매출액은 1천3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영업손실(37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07억원 축소되며 35% 이상 개선됐다. 11번가는 올해 ▲수익성 높은 버티컬 서비스 확대 ▲마케팅 운영 효율화 ▲리테일 사업의 고수익 상품 중심 재고관리 및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체질개선에 힘을 쏟아온 결과 꾸준히 손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이용 고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7월 11번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3만명으로 전달 대비 20만명(+2.9%) 이상 증가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최근 2주간(7월 28일~8월 10일) '일간활성이용자수(DAU)' 또한 134만명으로 직전 동기(7월 14일~27일) 대비 4.5% 증가했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에도 오픈마켓 사업 연속 흑자와 5분기 연속 영업손익 개선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하며 전사 흑자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한 '내실 다지기'와 상품·가격·배송 등 커머스의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 제고'에 11번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올 하반기에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로 활성고객을 늘리고, 쇼핑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버티컬 서비스의 상품 셀렉션을 확대해 서비스 경쟁력도 높인다. 최근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와 고객을 위한 '신뢰 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11번가는 안정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정산 혜택과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줄곧 고객의 구매확정 후 2영업일 만에 셀러에게 정산금을 100% 지급하는 짧은 정산주기 시스템을 적용해 왔다. 또 우수셀러들을 대상으로 택배사 집화완료 다음날 100% 정산금을 전달하는 '빠른정산'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설립 이래 단 한 번도 차입을 진행한 적이 없는 11번가는 유동비율 81%(2024년 6월말 기준)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업자 경영지도 기준'(50%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통상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에 모두 부합하는 현금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외부 감사기관에서도 지속 가능성 여부를 입증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14 09:40백봉삼

하이트진로, 2분기 영업익 682억원…전년比 473%↑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맥주와 소주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6%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6천6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7% 늘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천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166억원으로 130.4% 증가했다. 소주 부문 영업이익은 966억원으로 전년 동기(623억원) 대비 5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천364억원에서 7천760억원으로 5.4% 늘었다. 맥주 부문 영업이익은 17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3천989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949억원) 대비 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도 2분기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축소에도 신제품 출시와 다브랜드 전략으로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고 밝혔다.

2024.08.13 14:49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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