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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프랑스 신진 작가 부천 레지던스 공식 입주…한·프 교류 본격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청년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그래픽아트 레지던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진흥원은 그래픽아트 레지던시 '빌라 한불-부천' 사업의 프랑스 선발 작가인 위빈 랑드루를 '빌라 부천 레지던스'에 공식 입주시켰다고 3일 밝혔다.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위빈 랑드루 작가는 입주 후 첫 공식 행보로 지난달 26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특별 대담 '기억을 그리다 : 한-불 만화작가 대담'에 참석해 국내 만화계에 첫인사를 건넸다. 이번 대담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한 김금숙 작가와의 만남으로 진행됐다. 김선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콘텐츠실장의 사회 아래 두 작가는 역사와 개인 서사를 그래픽노블로 기록하는 예술적 가치와 창작 철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금숙 작가는 자신의 작품 '풀'이 세계적 공감을 얻은 이유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보편적인 삶과 존엄을 담아냈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위빈 랑드루 작가는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장 보편적이고 사회적인 이야기"라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위빈 랑드루 작가는 오는 9월까지 부천에 상주하며 그래픽노블 프로젝트 '메종 포르셀린' 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국내 창작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부 결과물은 오는 9월 개최되는 2026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에서 대중에게 공개된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프랑스 젊은 작가의 부천 레지던시는 양국 그래픽아트 및 만화 교류와 작가 육성을 위해 내딛은 의미 있는 걸음"이라며 "글로벌 만화 예술 교류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부천시, 주한프랑스대사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스트라스부르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HEAR)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빌라 한불-부천' 사업은 양국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지원과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6.07.03 10:3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몸값 낮춰도 27조"…中 클링 AI, 4조 실탄 들고 글로벌 공세 본격화

중국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클링 AI가 대규모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섰다. 모회사 콰이서우가 클링 AI 분사와 홍콩 상장을 추진하면서 컴퓨팅 인프라와 인재 확보를 위한 실탄 마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콰이서우가 지원하는 클링 AI는 30억 달러(약 4조6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거의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180억 달러(약 27조9000억원)로, 지난 4월 콰이서우가 클링 AI 분사를 처음 추진할 당시 설정했던 초기 목표치 200억 달러보다 낮아졌다. 앞서 콰이서우는 지난 5월 12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외부 투자자 대상 자금 조달을 포함한 클링 AI 구조조정 검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중국 게임·소셜미디어 대기업 텐센트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 조달은 클링 AI의 상장 준비와도 맞물려 있다. 콰이서우는 향후 12개월 안에 클링 AI의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구축, 인재 확보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클링 AI는 중국 숏폼 플랫폼 콰이서우가 키운 AI 영상 생성 서비스다. 콰이서우는 중국 시장에서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과 경쟁하는 대표 숏폼 기업이다. 클링 AI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영상을 생성하는 모델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콰이서우는 지난 5월 분기 실적 발표에서 클링 AI의 3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이 5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5배 늘어난 규모다. 1분기 매출은 6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콰이서우에 따르면 클링 AI 매출의 약 75%는 해외에서 발생하며 지난달 기준 글로벌 이용자는 1억 명을 넘어섰다. 클링 AI가 급성장 중인 AI 영상 생성 시장에서 앞으로 영향력을 더 확대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이 시장은 현재 중국과 미국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며 빠르게 성장해 1400억 달러로 추산되며 향후 3년간 연 10% 성장이 예상된다. 클링 AI 외에도 중국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미국 런웨이, 구글 비오 등이 이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업계에선 AI 영상 생성 도구 시장이 현재 모델 성능뿐 아니라 상업적 활용 범위, 제작 워크플로 연동, 저작권 대응 능력까지 겨루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클링 AI는 지난 2월 최신 3.0 모델 시리즈를 공개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 최근에는 한국 시장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본격 나선 상태로, 오는 7일 서울영화센터에서 AI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국내 영상 창작자를 대상으로 인지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SCMP는 "클링 AI의 외부 자금 조달을 위한 분사는 글로벌 AI 영상 분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성장 모멘텀이 커지는 시점에 추진되고 있다"면서도 "기업가치 하락은 클링 AI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2 09:48장유미 기자

에버인포메이션, 한국 지사 출범… AI 화상회의·의료 영상 시장 공략 본격화

에버인포메이션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에버인포메이션은 한국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화상회의, 프로 AV, 의료 영상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한국 법인 출범은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한국을 주요 성장 거점으로 삼고 고객 대응력과 서비스 품질을 높여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법인은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AI 기반 영상 협업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 지원과 영업, 파트너 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허브 역할을 맡는다. 에버인포메이션은 그동안 국내 총판과 리셀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앞으로는 한국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유통망을 통합 운영해 영업, 기술지원, 고객 서비스를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과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국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자사 영상 장비와 국내 기술 생태계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AI 자동 추적 카메라, 지능형 협업 시스템, 의료용 PTZ 카메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를 강화한다. 회사는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 영업과 채널 운영 최적화로 고객 발굴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 법인은 대만 본사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버인포메이션은 국내 디지털 전환(DX) 수요 확대와 원격의료 시장 성장에 맞춰 기업 협업과 의료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AV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쿠오 에버인포메이션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는 글로벌 기술 역량과 현지 조직의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법인 설립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현지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1 18:39남혁우 기자

"광고·미디어 혁신"...SKT, 'AI 영상 합성 기술' 유럽 학회서 채택

광고·미디어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AI 영상 합성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 학회에서 채택됐다. 기존에는 영상에 특정 제품이나 사물을 합성해 넣을 경우 기술적인 한계로 어색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 합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주재걸 KAIST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AI 영상 합성 기술 '인서트애니웨어' 관련 논문이 9월8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는 ECCV 2026(유럽 컴퓨터 비전 학회)에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ECCV는 CVPR(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 ICCV(국제 컴퓨터 비전 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로 꼽힌다. 논문에서 다룬 인서트애니웨어는 기존 영상에 촬영 당시 없던 사물을 AI로 추가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광고 영상에 특정 제품 이미지를 새로 배치하거나, 촬영이 끝난 콘텐츠에 소품, 캐릭터, 브랜드 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기술은 카메라가 움직이거나, 다른 물체가 삽입된 사물을 가리는 장면에서 사물의 위치와 크기가 흔들리거나, 실제로는 가려져야 할 사물이 화면에 그대로 남는 등 한계가 있었다. 사물 주변의 그림자와 반사가 표현되지 않아 합성 티가 나는 문제도 존재했다. 인서트애니웨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상 속 3차원 공간 구조에 시간 흐름까지 반영하는 4D 장면 이해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한 장면에서 사물을 넣을 위치만 지정하면 AI가 해당 위치 정보를 전체 영상으로 자동 확장한다. 카메라가 이동하거나 새로 삽입된 사물이 다른 물체에 가려지는 상황에서도 위치와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삽입된 사물 주변으로 그림자와 반사, 조명 효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들어 실제 촬영된 장면처럼 보이는 결과물을 완성한다. SK텔레콤은 연구는 실제 광고,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AI 영상 합성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에서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작업만으로 고품질 합성이 가능해, 향후 영상 후반 작업, 광고 제작, 가상 제품 배치 등 분야로 적용이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승지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기술지원담당은 “ECCV 2026 논문 채택은 SK텔레콤 AI 영상 합성 기술이 세계적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광고, 미디어 분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AI 영상 합성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1:14홍지후 기자

조용히 커지는 틱톡…숏폼 넘어 슈퍼앱 노린다

틱톡이 숏폼 영상 플랫폼을 넘어 쇼핑, 여행 예약, 금융, 스포츠, 콘텐츠를 하나로 묶는 '슈퍼앱'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틱톡샵 거래액이 급증하고 호텔 예약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아마존과 구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동시에 겨냥하는 모습이다. 다만 서구권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습관과 규제 장벽이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최근 외신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1년간 쇼핑과 호텔 예약, 스포츠 허브, 캐주얼 게임, 마이크로드라마, 핀테크 등 다양한 기능을 잇달아 추가하며 단순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슈퍼앱은 메신저를 기반으로 결제와 쇼핑, 교통, 행정서비스 등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대표 사례는 중국의 위챗과 더우인이다. 특히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AI 쇼핑 에이전트와 결제, 공연·여행 예약 등을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틱톡 역시 이 같은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국서 틱톡샵 급성장…쇼핑 이어 여행 시장까지 겨냥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전자상거래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틱톡샵의 미국 거래액은 2024년 전년 대비 407%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8% 증가하며 약 160억 달러(약 24조5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 소셜커머스 시장 점유율도 18%를 넘어섰으며, 2027년에는 약 24%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틱톡은 아마존과 쉬인,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 분야 진출도 본격화했다. 틱톡은 지난 5월 미국에서 '틱톡 GO'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앱을 벗어나지 않고 호텔과 관광지, 체험 상품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비아토르, 겟유어가이드, 트립닷컴 등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협력했다. 그동안 여행 콘텐츠 소비에 머물렀던 이용자를 실제 예약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면서 구글 검색과 지도 서비스, 온라인 여행사(OTA)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브라질선 금융 라이선스 신청…스포츠·콘텐츠도 확대 금융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3월 브라질 중앙은행에 두 건의 핀테크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하나는 선불 계좌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직접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허가다. 승인될 경우 브라질은 틱톡이 이용자의 자금을 직접 관리하는 첫 시장이 될 전망이다. 콘텐츠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틱톡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전용 허브를 마련해 경기 일정과 순위, 실시간 스코어,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 팬들이 경기 정보를 보기 위해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올해 1월 1분 분량의 드라마를 제공하는 독립 앱 '파인드라마'를 출시했으며, DM 내 캐주얼 게임 기능도 추가했다. AI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최근 4K 해상도의 30초 영상을 생성하는 AI 영상 모델 '시댄스'를 공개하며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틱톡이 중국처럼 완전한 슈퍼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는 반응이다. 서구권 이용자들은 하나의 앱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고, 쇼핑과 금융, 여행, 소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플랫폼에 대한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감시도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6.06.28 11:10안희정 기자

AI 도입 바빴던 기업들, 이젠 '안전한 AI 활용' 챙긴다

생성형 AI 발전으로 기업들은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를 체감하고 있지만, 동시에 민감 정보 유출과 데이터 통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AI 에이전트 '오픈클로'가 업무 기밀이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제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미지 기업 '게티이미지'가 AI 이미지 생성 기업 '스태빌리티 AI'를 상대로 데이터 무단 활용과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 2월 삼성SDS가 실시한 2026년 사이버 보안 위협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2%가 2026년 기업에 가장 영향을 미칠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AI 기반 보안 위협을 꼽았다. 민감 정보 유출, 무단 작업 등 생성형 AI의 오용 또는 악용을 가장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인식한 것이다. 기업들이 앞다퉈 AI 전환(AX)을 추진하는 가운데, AI 활용 과정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용 AI의 필수 조건…'보안과 신뢰성' 확보 기업들의 관심도 'AI 도입'을 넘어 '안전한 AI 활용'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초기에는 업무 효율화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기업 내부 자산을 보호하고 법적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가'가 도입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법률·계약, 콘텐츠 등 데이터 유출이나 무단 사용이 곧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글로벌 기업들은 기업 고객들의 우려를 겨냥한 기업용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리걸AI 플랫폼 하비는 보안 정책 관련 주요 인증을 다수 취득하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체계를 마련했다. 어도비의 기업용 AI 영상 제작 솔루션 파이어플라이는 지식재산권(IP) 문제에서 안전한 데이터만을 학습해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영상을 제작하도록 설계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보안과 거버넌스를 강화한 기업용 AI 솔루션이 주목받는다. 데이터 관리 체계와 리스크 감지 기능을 고도화해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기업용 계약 AI의 핵심은 '통제 가능한 환경' 최근 변호사법 개정으로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의 법률 자문 대화를 보호하는 비밀 유지권(ACP, Attorney-Client Privilege)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보호 장치는 AI와의 대화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직원이 AI에 입력한 질문 한 줄도 향후 분쟁이나 수사 과정에서 기업의 내부 입장을 드러내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법률 AI 도입 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구조인가'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 과거에는 서버 위치나 암호화 등 기술적 보안을 중심으로 검토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의 외부 학습 활용 여부 ▲프롬프트 로그 보존 여부 ▲사용 이력 및 감사 로그 관리 방식 등 AI 통제 체계 전반을 살피는 방향으로 기준이 구체화되고 있다. 리걸AI 전문 기업 BHSN의 올인원 리걸AI 비즈니스 플랫폼 '앨리비'는 이런 수요에 대응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폐쇄형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ISO/IEC 27001)과 클라우드 보안 인증(ISO/IEC 27017)도 취득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신뢰도를 확보했다. 기업용 표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본으로 제공하되, 고객사 환경에 따라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방식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안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SSO(통합 인증 체계) ▲법무팀 전용 대시보드 ▲권한 관리 ▲감사 로그 ▲자체 데이터 레이어 등을 통해 법무팀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BHSN 관계자는 “법률 영역에서 AI를 적절한 통제 없이 활용할 경우, 민감 정보 유출로 인해 분쟁이나 규제 대응 과정에서 기업 전체에 큰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AI 사용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된 환경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기업용 리걸 AI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까지 보호 영상은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정보가 결합된 데이터로, 민감한 기업 자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분야다. 실제로 2024년에는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이 일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데이터 관리 문제가 기업의 손실과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보안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기업용 영상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영상 AI 기업 '트웰브랩스'는 2024년 SOC 2(시스템 및 조직 통제) 타입 2 인증을 획득했다.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기업의 영상 데이터를 무단 접근과 침해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플랫폼에 저장된 모든 정보는 기업 고객이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사용자별 접근 제어 ▲접근 로그 관리 ▲계정 인증 등 세밀한 권한 관리 체계를 제공하며, 데이터 전송 및 저장 과정에서는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다. 주요 보안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전담 대응 체계도 운영 중이다. 트웰브랩스는 영상의 맥락을 이해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정책 위반 요소, 민감 콘텐츠 등 기업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를 탐지·분석한다. 이를 통해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할 수 있다.

2026.06.28 08:30백봉삼 기자

KRISS-의무사 "군 의료영상 품질관리 체계 구축"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26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이상호)와 '군 의료영상 정량적 품질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RISS 의료영상 측정표준 기술을 전국 군 병원 MRI(자기공명영상)·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에 적용하고, 장비별 정량값의 차이를 체계적으로 측정·관리하기 위해 협약했다. KRISS는 '의료영상기기용 유수분비율 표준물질'과 교체·조립이 가능한 '모듈형 팬텀'을 현장에 활용한다. 의무사는 장비가 운용되는 군 병원 현장과 측정 환경을 제공한다. 유수분비율 표준물질은 의료영상 장비 측정값을 확인하는 기준물질이다. 모듈형 팬텀은 이 기준물질을 이용해 MRI·CT로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기준이 되는 표준물질을 장착한 팬텀을 여러 장비에서 촬영하면, 장비 간 주요 영상 품질 정량 지표를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분석할 수 있다. 협력 대상은 전국 12개 군 병원에서 운용 중인 MRI 17대와 CT 15대 등 총 32대 장비다. 향후 양 기관은 군 병원 MRI·CT 장비의 기준 정량 데이터를 확보하고, 시간에 따른 영상 품질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군 의료영상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6.06.26 19:55박희범 기자

어도비, 토파즈랩스 인수…'파이어플라이' 경쟁력 강화

어도비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영상 보정 기술을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토파즈랩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토파즈랩스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사업 부문에 편입될 예정이다. 인수 거래는 올 하반기 마무리된다. 토파즈랩스는 20년 넘게 영상과 이미지 품질을 높이는 도구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지난해 제작 기술 부문에서 에미상을 받았으며 최근 AI 모델도 공개한 바 있다. 토파즈랩스 대표 제품은 AI 영상 업스케일링 모델 '아스트라'와 이미지 보정·향상 모델 '원더'다. 토파즈랩스는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도 대형 영상 모델을 원활히 실행하는 기술도 개발해 왔다. 어도비는 토파즈랩스 모델을 파이어플라이 AI 앱과 이미지·영상 편집 제품군에 통합할 계획이다. 기존 토파즈 제품은 토파즈 웹사이트를 통해 독립형 서비스로도 계속 제공된다. 현재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군에서 토파즈 일부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실제 촬영 영상과 AI 생성 영상을 결합하려는 전문가에게 디테일 선명화와 노이즈 감소, 아카이브 영상 복원 기능을 더 폭넓게 제공할 방침이다. 테크크런치는 어도비가 AI 중심 편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봤다. 현재 어도비는 캔바와 다빈치 리졸브를 보유한 블랙매직디자인 등과 이미지·영상 편집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디파 수브라마니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토파즈랩스는 크고 복잡한 AI 모델을 기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데 깊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더 빠르고 반응성이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들이 고급 AI를 더 쉽게 접근하고 더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기 위해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6 10:40김미정 기자

복지부, 암 환자 절박함 악용한 위법·부당 의심 진료행위 집중 조사

“의료 현장의 비정상적 탈법 행위를 엄정 조치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의료 환경을 확립하겠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의료현장의 신뢰를 훼손하는 사무장, 병원 등의 위법, 부당한 행위를 근절하고자 비정상 가짜 진료 행정 조사반을 본격 가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2차관은 “암 환자의 절박함을 악용한 환자 유인, 알선 진료비 환급, 가짜 입원, 마약류, 과잉 처방 등 위법 부당히 의심되는 진료 행위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며 “복지부와 건보공단, 심평원, 그리고 금감원과 수사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최고 30억원 신고포상금제도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필수·지역의료 위기 극복과 국민 중심의 의료계 개혁 완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 방향안을 마련했고, 소관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총 인건비 정원 규제를 개선해 우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지역 필수 의료 특별 회계를 통해 시설 현대화와 인공지능 진료 체계를 지원함으로써 아플 때 내가 사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치료받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위원장 및 소위원회 위원장 선임안 ▲건강보험 수가구조 혁신 방안 ▲협상 결렬된 의원 유형의 2027년도 환산지수 결정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 사업 추진 계획(등재 기간을 240일에서 100일까지 단축하는 시범사업) ▲지역사회 1차 의료 혁신 시범 사업 변경안 등이 논의된다. 이 2차관은 건강보험 수가구조 혁신 방안과 관련해 “지역과 필수 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역할은 대폭 강화하겠다”며 “지역을 우대하는 건강보험 수가 원칙을 확립하고 진찰료 인상 등 필수적인 기본 진료를 강화하며, 중증 수술, 중환자 진료 등 응급 최종 치료 역량과 소아 모자 의료 전반과 재활 치료 보상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과다 산정된 검체 검사, CT·MRI 영상 수가를 조정해 검체 검사 질 관리와 환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위스탁 검진 비용 구분 지급 등 검체 검사와 위수탁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가협상에서 결렬된 의원급 유형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30일 2027년도 환산지수가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총 7개 유형 중 6개 유형이 협상을 통해 결정됐고, 협상이 결렬된 의원유형의 환산지수는 오늘 건정심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며 “그간 환산지수 획일적 인상 구조로 인해 행위 간 보상 불균형이 심화되고 현재 병원과 의원 간 환산지수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의원 유형의 환산지수를 결정함에 있어 위원들과 당사자인 의사협회도 불균형한 수가 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큰 틀에서 합리적인 의견을 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1차 의료 혁신 시범사업 변경안과 관련해서는 “작년 12월 건정심 보고 이후 자문단과 현장의 의견을 고려해 통합수가 기반 지불 보상체계를 개편했고, 1차 의료 서비스에 대한 환자 본인 부담을 없애고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포괄적 지속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6.25 11:25조민규 기자

LG전자, 한국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헌신 기린다

올해로 한국전쟁 정전 73주년을 맞은 가운데, LG전자가 아프리카 유일의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를 찾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보훈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국제개발 NGO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와 함께 향후 1년간 진행할 참전용사 지원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강 주에티오피아한국대사,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 에스티파노스 참전용사협회장과 참전용사 15명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티오피아 현지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46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의 참전 경험과 소원 등을 영상 인터뷰로 기록하는 한편, 가족사진을 촬영해 헌정 액자로 전달한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가족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영상으로도 제작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록한 인터뷰 영상과 가족사진, 다큐멘터리 등을 대중에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전용사 가족과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기념 행사를 마련해 감사패도 전달한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 기부금을 활용해 현재까지 총 236명의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후원했으며, 생활지원금 지급과 참전용사 마을의 노후 주택 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써왔다. 단순한 경제적 원조를 넘어 현지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인재 양성 공헌활동도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코이카(KOICA)와 협력해 2014년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참전용사 후손을 포함해 누적 졸업생 611명 전원이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우수 졸업생에게는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창업 희망자에게는 교내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법률·마케팅·사업관리 실무 교육과 멘토링이 지원된다. 이 학교는 차별화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개인과 사회 모두가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0:02전화평 기자

자메이크, 새 기능 넣은 '프리미엄 요금제' 출시

AI 기반 영상 처리 플랫폼 '자메이크'가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 새로운 기능까지 추가해 이전보다 친 창작자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24일 보이스루에 따르면, 자메이크는 30만 건 이상의 번역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 번역 서비스다. 영상 번역 시장은 사람 번역(고품질·고비용·느림)과 AI 번역(품질 편차·저비용·빠름)으로 분류된다. 자메이크는 AI 번역부터 전문가 번역, 프리미엄 번역까지 한 플랫폼에서 통합 지원한다. 이에 고객이 콘텐츠 특성·예산·목적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유튜브·웹예능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번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영상 번역도 콘텐츠 맞춤형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이에 자메이크는 고객사가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하고, 해당 요금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새로운 요금제와 함께 공개된 신기능은 ▲고객별 가이드 자동 적용 ▲전담 번역검수자 배치 ▲특수언어 지원 확대 ▲가편집본 및 편집본 수정 대응 ▲렌더링 납품 ▲SDH(청각장애인용 베리어프리 자막) 총 6가지다. 고객별 가이드 자동 적용 기능은 고객사별 용어와 말투, 번역 스타일 등을 저장하고 프로젝트마다 자동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반복 작업을 줄여준다. 전담 번역검수자 배치 기능은 자체 번역가 풀을 기반으로 일관된 번역 품질 유지에 도움을 주며, 특수언어 지원을 확대해 제공 언어 범위를 넓혔다. 또한 가편집본 및 편집본 수정 요청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자막이 영상에 입혀진 완성본을 제공하는 렌더링 납품과 청각장애인용 자막(SDH)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이상헌 보이스루 대표는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자막, 번역, 채널별 업로드 등 여러 단계의 작업이 반복적으로 필요한데 자메이크는 전문가의 품질과 AI의 속도를 한 플랫폼에서 모두 제공해 이 간격을 메운다”며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고객의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24 14:58백봉삼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갓세이브버밍엄', 23일부터 스팀 글로벌 테스트 돌입

카카오게임즈가 완성도를 높인 신작으로 글로벌 이용자 피드백 검증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이시우)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신규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테스트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이용자는 지난 알파 테스트 이후 적용된 각종 개선 사항과 신규 콘텐츠를 직접 체험 가능하다. 테스트에 적용되는 업데이트 요소는 개발자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 영상은 이번 CBT에 적용될 전투 개선 사항과 새롭게 추가된 생존 콘텐츠, 날씨 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요소가 베일을 벗었다. 먼저 전투 경험이 개선됐다. 캐릭터 공격 동작이 더욱 빠르게 움직이도록 구현했고, 좀비 및 주변 사물과의 조작 반응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새로운 무기를 추가하고, 소리로 좀비를 유인하는 전술 기능을 도입했다. 생존 시뮬레이션 특유의 정교함도 더했다. 가축으로 닭을 추가해 주기적으로 달걀을 얻을 수 있게 했으며, 숲에서 과일과 채소를 채집하는 등 다양한 생존 요소를 확충했다. 날씨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안개와 비 등 다채로운 기상 조건이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개편했다. 신순욱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PD는 "단순히 많은 기능을 보여주는 것보다 잘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개발과 테스트, 개선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6.06.22 15:35진성우 기자

SIIS, "25㎝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수천만달러 받고 해외 임대 계약"

쎄트렉아이 자회사, 에스아이아이에스 (SIIS)가 25cm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기반으로 해외 기관과 수천만 달러 규모 위성 임대 서비스 (Satellite-as-a-Service, Sat-aaS)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성 임대 서비스는 고객이 위성을 직접 개발하거나 소유하지 않고도 특정 지역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확보 할 수 있다. 에스아이아이에스는 고객이 원하는 지역 25cm급 초고해상도 광학 영상을 준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스페이스아이-티'는 국내 최초 민간 광학위성이다. 지난해 3월 발사됐다. 현재 상용 지구관측 위성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SIIS 측은 "지난해 유럽기관과 수천만 유로에 위성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위성 임대 금액과 기관 공개는 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이 계약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문규 에스아이아이에스 대표는 “이번 추가 계약은 민간 주도 위성영상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2026.06.19 19:00박희범 기자

넥스원소프트, AI 시대 '가명·익명 정보 플랫폼' 개발 나선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영상·음성·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 활용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넥스원소프트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을 동시에 지원하는 차세대 가명·익명 정보 처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보건의료를 시작으로 공공·금융·교육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AI 시대 데이터 활용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넥스원소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개인정보보호·활용 분야 연구개발(R&D) 과제를 수주하고 가명·익명 정보 생성을 위한 비정형데이터 호환 기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2028년까지 진행된다. 최근 생성형 AI와 데이터 융합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영상·텍스트·음성·문서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 활용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데이터 유형별 개인정보 특성과 활용 목적을 반영한 가명·익명 정보 처리 기술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연계가 확대되면서 일관된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번 과제는 데이터 유형별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기관 간 동일한 품질 기준으로 가명·익명 정보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한다. 넥스원소프트는 한라대학교와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유피에스데이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참여 기관들은 비정형 데이터 개인정보 자동 탐지·분류 엔진과 가명·익명 처리 핵심 알고리즘 패키지, 처리 검증·평가 엔진, 탐지 결과 조회 및 비식별 구역 설정 도구, 객체 비식별화 처리 도구 등 플랫폼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영상·텍스트·음성·문서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 환경에서 개인정보 자동 탐지와 변환, 재식별 위험 평가, 검증 기능을 지원한다. 탐지와 변환, 검증, 운영 기능을 모듈형 구조로 설계하고 API 방식으로 연동해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서비스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넥스원소프트는 우선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실증에 나선다. 의료기관 실제 데이터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기준을 연계해 의료 영상과 진료 음성, 문서 등 고난도 비정형 데이터의 개인정보 처리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확보한 기술 신뢰성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금융·교육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총 14개 실증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적용성을 검증한 뒤 구축형과 모듈형 등 다양한 공급 모델을 마련해 약 40개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가명·익명 정보 기술은 이제 규제 대응 수단이 아니라 AI와 데이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해당 플랫폼은 보건의료·공공·금융·교육 분야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의 정확성과 안전성, 활용성을 검증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 차세대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8 13:00한정호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국립정동극장, 웹툰 IP 공연화 협력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국립정동극장과 함께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공연예술로 확장하는 협력에 나선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15일 웹툰융합센터에서 국립정동극장과 만화·웹툰 콘텐츠와 공연예술의 융복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웹툰 원작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 창작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웹툰 IP 발굴과 공연 제작 역량을 연계해 새로운 융복합 콘텐츠 제작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과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만화·웹툰 IP를 활용한 우수 공연 기획·제작·유통·소비 협력, 웹툰 창작자와 문화예술인의 교류 프로그램 발굴, 양 기관 주관 만화·문화예술 대표행사 교류, 저작권 보호와 건전한 콘텐츠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만화·웹툰과 공연예술 콘텐츠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제휴 등이다. 내년부터는 웹툰 원작 공연 콘텐츠 발굴을 위한 공동 워크숍과 쇼케이스도 추진한다. 양 기관은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공연장과 창작자가 함께 참여하는 제작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정동극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예술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창작 뮤지컬과 연극 등 다양한 무대예술 분야에서 제작 경험을 갖추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우수 웹툰 IP 발굴과 창작자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만화·웹툰 콘텐츠의 무대 확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년과 가족 관객 등 다양한 세대의 문화예술 향유층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웹툰은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핵심 콘텐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웹툰 IP가 공연예술과 만나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K-콘텐츠 산업 확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국립정동극장이 보유한 공연 제작 역량과 웹툰 산업의 창의성이 결합해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 관객과 가족 관객 등 다양한 세대가 공연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16 11:20김한준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이용자 참여형 영상 콘테스트 '비욘드 디 어비스' 개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붉은사막'이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영상 공모전을 연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게임플레이 영상 콘테스트 '비욘드 디 어비스: 커뮤니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비욘드 디 어비스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붉은사막을 플레이하며 겪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유저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참여형 이벤트다. 이용자는 탐험, 전투, 생활, 어비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염색 등 자유로운 주제와 콘셉트를 설정해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경험한 순간들을 영상으로 제작해 참여할 수 있다. 출품 형태는 1분 이내의 숏폼과 1분 이상 3분 이내의 롱폼 등 총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개인 소셜 미디어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한 후, 붉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내 서베이를 통해 다음달 12일까지 원본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펄어비스는 심사를 거쳐 총 10개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항공권과 2박 3일 숙박이 포함된 펄어비스 안양 사옥 '홈원' 초대권을 비롯해 붉은사막 기념 주화, 특별 굿즈 등 다채로운 부상이 제공된다.

2026.06.15 16:59진성우 기자

국방 AX 힘 싣는 네이버클라우드…"2030년 전군 AI 에이전트 확산"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옴니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국방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드론·전술차량·무인체계 등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문서를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을 앞세워 국방 AI 풀스택 전략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 AI 전환(AX)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12일 제주에서 열린 '2026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경량 옴니모달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국방 분야에선 드론 영상과 위성사진, 무전 음성, 작전 문서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영상·음성까지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옴니모달 AI가 차세대 국방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는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옴니모달 모델이다.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 '하이퍼클로바X 클립'과 오디오 인코더를 적용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한글 문서를 포함한 한국어 중심 데이터를 학습해 국내 국방 환경에 적합한 이해 능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드론·무인체계·전술차량 등 엣지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에 중점을 뒀다. 기존 8B급 대규모언어모델(LLM) 백본을 '프루닝'과 '지식 증류' 기술로 최적화해 모델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동시에 성능은 향상시켰다.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저지연 추론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는 드론 및 해안 감시 영상 기반 객체 탐지와 위성사진 변화 분석, 사격장·생활관 위험요소 식별, 군용 장비 자동 인식, 전장 지도 분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정보·감시·정찰(ISR) 자동화와 설명 가능한 무인체계, 통합 상황 인식 체계 등 다양한 국방 분야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국방 AI 풀스택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국방 분야 특성상 데이터 보안과 통제권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인프라와 머신러닝 운영(MLOps), LLM, AI 에이전트를 폐쇄망 환경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소버린 AI 체계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국방 AX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자율형 작전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방 AI 경쟁이 개별 모델 개발을 넘어 데이터·인프라·플랫폼, 보안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구축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자체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올해 국방 AX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국방 관련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후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확산할 것"이라며 "자율형 작전 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방 전 영역의 AX를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5 09:58한정호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중장년 만화가 재교육 지원 추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중장년 만화가의 창작 활동 지속과 디지털 제작 환경 적응을 지원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 만화가 25명을 대상으로 총 360회의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는 '2026 중장년 만화가 재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력 단절이나 창작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만화가들이 변화한 만화·웹툰 산업 구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 환경 변화와 글로벌 웹툰 트렌드에 대응해 실무 역량을 높이고, 실제 작품 활동과 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 만화가 25명을 대상으로 '2026 중장년 만화가 재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분야별 전문 멘토 20명이 참여한다. 멘토링은 12월까지 총 360회 진행되며, 기획·스토리, 연출·콘티, 작화, 디지털 기술, 산업계 등 5개 분야 전문가들이 멘토단으로 활동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멘티별로 분야에 따라 5명 안팎의 멘토단을 구성한다. 참여 작가들은 차기작 기획부터 스토리 구성, 작화, 디지털 제작 기술, 플랫폼 진출 전략까지 창작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자문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웹툰 시니어 멘토링 사업'을 개편한 것이다. 진흥원은 단순 멘토링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지원 체계를 고도화했다. 지원 대상도 상업 출판 또는 연재 경험이 있는 만 40세 이상 작가로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사업에는 총 2억여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멘티 창작 지원금과 멘토 수당 등 직접 재정 지원뿐 아니라 역량 강화 교육, 밀착 워크숍, 성과공유회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29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참여 작가와 멘토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 운영 방향과 세부 추진 계획이 공유됐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중장년 작가들의 관록과 최신 기술의 결합이 만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10 17:25김한준 기자

한국만화박물관, 꿈다락 만화 교육 참가자 모집...6월 15일까지 선착순 접수

한국만화박물관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화 문화예술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6월 15일까지 '2026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가족과 중장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만화 창작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화를 매개로 세대별 경험과 관심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사만평, 지역 탐방, 인생 기록 등 서로 다른 주제를 만화 창작과 연결해 참여자가 자신의 생각과 기억을 작품으로 만들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만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표현하고 싶은 시민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교육은 생애주기별 특성과 관심사를 반영해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중장년층 대상 '만평, 세상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대상 '우리 동네 스토리 탐험대', 노년층 대상 '만화로 기록하는 우리 인생' 등이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만평, 세상수다'는 6월 17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시사만평을 감상하고 사회 이슈를 나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한 컷 만평으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 '우리 동네 스토리 탐험대'는 6월 20일부터 9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한 뒤 이를 만화 스토리로 재구성하는 융복합 교육과정이다. 노년층 대상 '만화로 기록하는 우리 인생'은 8월 2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자는 삶의 경험과 기억을 웹툰과 만화 형태로 기록하고 또래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심화 창작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모든 과정은 만화 창작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진행된다. 전문 강사가 참여자의 작품 완성을 돕고, 11월에는 결과공유회와 온라인 전시를 통해 완성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만화를 통해 세대 간의 공감대를 넓히고,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창작의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라며 “웹툰과 만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담당자 이메일 또는 부천시 공공서비스 등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08 11:32김한준 기자

시놀로지 "스토리지에 AI 결합해 데이터 관리 더 쉽게"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대만에 본사를 둔 스토리지(저장장치) 전문기업 시놀로지는 2일부터 개막한 컴퓨텍스 2026 기간 중 난강전람관 내 부스에서 개인·기업용 스토리지와 각종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 3일째인 4일 오전 난강전람관에서 만난 시놀로지 관계자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를 활용해 데이터 관리와 활용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과 개인 모두가 보다 쉽게 AI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놀로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 스토리지 전용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는 앞으로 공개될 새 버전에서 AI 기반 관리 기능, 로컬 AI 모델 구동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SM 새 버전에는 시놀로지 NAS와 스토리지 전반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DSM 에이전트'가 추가된다. 주간/월간 리포트 작성, 상태 제어 등 기업 내 IT 관리자의 반복 작업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DSM 에이전트는 GPU를 추가 가능한 기업용 모델만 지원한다. 기존 출시된 가정용/기업용 모델에도 일부 AI 기능이 추가되지만 그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PAS7700은 시놀로지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정식 공개한 기업용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다. AMD 제온 프로세서 기반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전용 운영체제와 함께 제공된다. 기업용 백업 어플라이언스인 액티브프로텍트는 1U/2U 신규 모델을 추가했다. 시놀로지는 앞으로 출시될 전용 운영체제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에 AI·머신러닝 기반 백업 검증과 제로갭 기술을 적용 예정이다. IP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녹화와 감시 등을 구현하는 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신제품으로 2U 랙 규격 제품인 DVA7400, 중소규모 기업용 4베이 제품인 DVA3000도 추가됐다. 시놀로지는 자체 제작 IP 카메라에 360도 넓은 영역을 감시하는 FC600, 400/500/800만 화소 돔 카메라 (DC400/500Z/800)도 추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가정용 저장장치 '비스테이션 플러스'에 시놀로지 IP 카메라를 연동하면 가정에서도 영상감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컬 LLM과 AI 에이전트 등 각종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조직, 개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검색, 협업, 콘텐츠 활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시놀로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9:24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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