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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개선 여부 객관화 가능한 AI 프레임워크 개발

KIST와 서울대, 호주 등의 국제공동연구팀이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 치료 및 개선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연구는 한경림 KIST 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과 김붕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한소연 호주 멜버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공동 진행했다. 한경림 책임연구원은 "현재도 자폐 문제 자체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기준이 없다. 이때문에 상당수 환자가 자폐 검사를 위해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폐가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임상지표를 통해 알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성과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칠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인공지능·데이터마이닝·데이터사이언스 분야 국제학회인 'ACM SIGKDD 2026'에서 발표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제한된 관심과 반복행동,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미국에서는 8세 아동 100명 중 3명 정도가 자폐스펙트럼 장애진단을 받는다. 또 국내 등록 자폐성장애인도 2023년 말 약 4만 3천 명으로 지난 10여 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fMRI 분석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정상 발달 아동보다 두뇌의 기능적 연결성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분석결과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하두정소엽과 감각 중계 역할을 하는 시상을 중심으로 뇌 전반의 네트워크 연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상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진단 정확도를 넘어 AI가 뇌의 생리·병리적 변화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해석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AI가 실제 두뇌 네트워크의 변화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평가하는 '생성적 매니폴드 감사(GMA)'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정상 발달군의 두뇌 연결 패턴을 학습한 AI에서 특정 뇌 영역의 연결을 차단해 변화를 분석하고, '민감도 격차' 지표를 통해 AI가 단순한 정보 손실이 아닌 실제 뇌 네트워크 구조의 변화를 포착하는지 평가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다기관 자폐 뇌영상 데이터셋(ABIDE}과 서울대병원 자폐 아동 임상 코호트를 활용해 검증했다. 그 결과, 생성형 AI 모델이 비교 모델보다 뇌 네트워크 구조적 변화를 더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상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뇌 기능 네트워크 변화 양상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음을 확인, 증상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개인별 뇌 변화를 AI로 분석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KIST는 향후 병원 임상 연구진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정밀·맞춤 의학에 활용될 수 있는 뇌질환 원천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림 책임연구원은 KIST 박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뇌 변화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라며, “앞으로 환자별 뇌 네트워크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조기 진단과 치료 경과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5:04박희범 기자

모빌린트, 인텔리빅스와 도로공사 공공 AI CCTV 전환 사업 참여

모빌린트가 공공 인공지능(AI) 관제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는 AI 영상분석 기업 인텔리빅스와 함께 한국도로공사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4000여 대 CCTV를 AI 기반 지능형 관제 체계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국산 AI 반도체 기반 AI 추론 서버와 영상분석 플랫폼을 결합해 교통사고, 정지 차량, 역주행 등 돌발상황을 탐지하고 검증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비전 AI와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정밀도를 높인다. 비전 AI로 이상 상황을 탐지한 후, VLM을 활용해 탐지 영상의 전후 장면과 주변 도로 환경을 종합 분석해 실제 돌발상황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모빌린트는 자사 AI 가속기 'MLA400'과 AI 서버를 공급해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저전력·고효율로 실시간 처리하는 추론 인프라를 담당한다. 기존 VMS 및 NVR 등 레거시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해 대규모 시설 교체 없이 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 양사는 앞서 국산 AI 반도체 기반 산불감시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협력을 전국 단위 교통안전 분야로 확대 적용하게 됐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국산 AI 반도체가 실제 공공 AI 인프라에 적용돼 대규모 관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례"라며 "교통·재난안전·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국산 AI 반도체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09:10전화평 기자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서비스 5주년 헌정 영상 공개

위메이드가 '미르4' 글로벌 서비스 5주년을 맞아 그간의 방대한 서비스 기록과 헌정 음원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하며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성공적인 안착을 입증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MMORPG '미르4'의 글로벌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해 이용자 헌정 영상 2종을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영상은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담은 기념 영상과 뮤직비디오(MV)로 구성됐다. 먼저 기념 영상에는 누적 계정 2440만 개, 생성 캐릭터 4010만 개 달성 등 주요 성과가 수록됐다. 핵심 재화 '흑철'의 통제권을 두고 겨루는 대규모 전쟁 '비곡 점령전'은 총 1만 5000회 이상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블록체인 생태계 지표도 함께 담겼다. 캐릭터 NFT 누적 거래 건수 4만 건, 게임 코인 '드레이코(DRACO)' 누적 제련량 1억 3800만 개를 기록하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 경제 생태계가 활발히 운영 중임을 증명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낸 이용자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오리지널 음원 'Where the Mountain Peaks End'를 새롭게 제작했다. 이를 배경으로 한 5주년 기념 뮤직비디오(MV)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김기성 위메이드 본부장은 "변함없이 사랑해 주신 이용자분들 덕분에 뜻깊은 5주년을 맞이할 수 있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새로운 콘텐츠로 이용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미르4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2026.08.06 09:36정진성 기자

방송영상 AI 학습 데이터 117만 건, 국민에 개방

방송영상 이미지와 배경, 인물, 한글 서체와 자막 등 우리나라 정서와 문화적 요소를 반영한 방송영상 데이터 117만여 건이 국민에 개방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일부를 교육 연구용으로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인공지능 허브 안심 구역'을 통해 정식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인공지능 허브 안심 구역은 관련 개발자와 국민이 제공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 보안 통제 환경으로, 사전에 안심 구역에 대한 이용 신청과 승인 절차를 거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간 AI 학습용 데이터로 방송영상에 대해 많은 수요가 있었으나 지식재산권, 초상권, 인접권 등의 문제로 이용이 어려웠는데 데이터 공개를 통해 개발자들이 걱정 없이 고품질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 개방되는 데이터는 인공지능 허브 안심 구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데이터는 ▲영상 이미지 이해 및 설명 ▲배경 및 인물, 객체 생성 ▲제작 환경 고도화 분야에서 배경, 인물, 객체, 서체, 자막 등 10개 유형으로 총 117만여 건이 제공된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방송영상은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 고도의 제작 기술과 전문성이 집약된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방송영상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인공지능 학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8.05 11:01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고화질 기술 'HDR10+ 어드밴스드'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본다

삼성전자는 아마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에 차세대 고화질 영상 기술 'HDR10+ 어드밴스드'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는 HDR10+ 어드밴스드 기술을 탑재한 TV로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를 더욱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HDR10+ 어드밴스드는 마이크로 RGB·유기발광다이오드(OLED)·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등 2026년형 TV 신제품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적용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HDR10+ 어드밴스드는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와 '지능형 모션 보정' 기술을 적용했다.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톤 매핑 기술로 TV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밝은 장면을 왜곡 없이 구현한다. 지능형 모션 보정은 장면별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프레임 속도를 최적화함으로써 스포츠나 액션 콘텐츠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프라임 비디오와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초로 'HDR10+ 어드밴스드'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가정에서도 세밀한 표현까지 놓치지 않는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09:30진운용 기자

에이아이매틱스, 충청 국토안전관리원 업무용 차 안전운전 돕는다

에이아이매틱스가 국토안전관리원 충청지역본부 업무용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국토안전관리원 충청지역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안전관리원 직원이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의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데이터 마스킹과 영상 자동 블러 처리 등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업무용 차량 환경에 맞춘 AI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이아이매틱스가 공급하는 솔루션은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카메라와 안전운전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AI 카메라는 주행 중 차량 내외부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즉시 경고를 보내고, 관리자는 해당 플랫폼이 제공하는 스코어링 리포트와 안전운전 통계로 운전자의 위험 운전 패턴을 분석하여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 또 사고나 긴급 상황으로 영상 확보가 필요할 때는 PC나 모바일 앱으로 원격에서도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의 차량 관리에서 가장 큰 화두는 안전 확보와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이라며 "이번에 공급하는 솔루션은 실시간 사고 예방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더해,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한 데이터 마스킹까지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과 보안을 동시에 요구하는 B2B·B2G 업무용 차량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30 11:12백봉삼 기자

[AI인재강국] 인간을 이해하는 현실에 충실한 AI로

국가 AI 연구거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고 서울시와 서초구청이 뒷받침하는 AI 연구 컨소시엄으로, 카이스트·고려대·포스텍·연세대와 국내 기업들이 함께한다. 지디넷코리아는 격주마다 한국 AI 연구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국가 AI 연구거점의 생생한 이야기로 조망해 본다.[편집자주] 의료 영상 복원은 인공지능(AI)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이 들어온 분야 중 하나다. 딥러닝은 흐릿한 MRI와 CT 영상을 선명하게 되살리고, 적은 데이터로도 놀라운 복원을 해냈다. 그런데 성능이 좋아질수록 한 가지 질문이 따라왔다. 이 AI는 정말 인체를 이해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그럴듯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가. 이 질문은 생각보다 무겁다. 의료에서 '그럴듯함'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없는 병변을 그럴듯하게 만들어내거나, 있는 병변을 매끄럽게 지워버리는 AI는 아무리 화질이 좋아도 쓸 수 없다. 필요한 것은 보기 좋은 영상이 아니라, 인체의 구조와 물리 법칙, 생물학적 원리에 충실한 영상이다. 이를 '충실한 AI'라 부를 수 있다. 통계적으로 그럴듯한 패턴을 넘어, 현실의 법칙을 따르는 지능이다. 이 문제의식은 의료를 넘어 확장된다. 영상뿐 아니라 시계열 신호, 분자 구조처럼 복잡한 고차원 데이터를 다룰 때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국가AI연구거점에서 연구하는 고차원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이 바로 이 방향이다. 현실의 법칙을 반영하는 생성 AI는 의료 영상은 물론 소재 과학과 산업 검사까지, 정확성이 곧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폭넓게 쓰일 수 있다. 의료 AI 자체도 큰 전환기에 있다. 지금까지의 의료 AI가 영상 한 장에서 특정 질환을 찾아내는 도구였다면, 앞으로는 영상과 임상 기록, 유전체 정보를 종합해 환자의 미래를 내다보는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로 나아간다. 진단을 넘어 예측과 예방, 맞춤형 치료로 향하는 것이다. 이미 대규모 의료 데이터로 수년 뒤의 질병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의사가 여러 정보를 종합해 판단하듯, AI도 그렇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연구를 하다 보면 절실해지는 것들이 있다. 하나는 사람이다. 이 분야는 의학과 공학, 수학이 만나는 경계에 있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연구자들이 한 팀에서 오래 호흡을 맞춰야 비로소 성과가 나온다. 그런 융합형 인재는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또 하나는 데이터다. 의료 데이터는 민감하고 흩어져 있어, 안전하게 활용할 제도적 기반이 없으면 뛰어난 모델도 배울 재료를 얻지 못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는 단기 성과로 환산되지 않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뒷받침 없이는 세계와 경쟁할 수 없다. 한국은 의료 영상과 신호 처리에서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강점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토대가 지금 만들어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럴듯한 AI를 넘어 현실에 충실한 AI로 가는 길, 그 길 위에 한국이 앞자리에 설 수 있기를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바란다.

2026.07.24 10:05예종철 컬럼니스트

문체부, 영상·방송업계와 간담회 개최…'AI 문화강국 전략' 수립 박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영상 및 방송업계와 만나 '인공지능(AI) 문화강국' 도약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문체부는 최근 최휘영 장관이 서울 마포구 CJ 4DPLEX와 한국문화정보원을 찾아 영상·방송업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AI 시대 K-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영상 분야 AI 기술 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제언을 수렴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문화강국 전략(가칭)'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CJ 4DPLEX는 '2025년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아 'AI-시각특수효과(VFX) 제작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및 수정·보완 기능을 갖춰 제작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최 장관은 플랫폼을 활용한 영화 제작 과정을 점검하고, 일반 상영관용 콘텐츠를 스크린엑스(ScreenX)용으로 변환하는 AI 기술 적용 현장을 확인했다. 이어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영화, 드라마, 방송, 애니메이션, VFX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도입에 따른 창·제작 환경 변화와 현장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향후 발표할 AI 문화 정책 전략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2026.07.24 06:20진성우 기자

스튜디오메타케이-스튜디오게일, AI 기반 애니메이션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협력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메타케이(대표 김광집)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스튜디오게일(대표 신창환)과 생성형 AI 기반 애니메이션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기술과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를 융합해 콘텐츠 제작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애니메이션 공동 기획 및 제작 ▲AI 캐릭터 및 IP 개발 ▲숏폼·롱폼 콘텐츠 제작 협력 ▲글로벌 플랫폼 진출 및 공동 사업화 ▲정부 R&D 및 공공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형 AI와 버추얼 아티스트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및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버추얼 아티스트, 공연 콘텐츠, AI IP 사업을 확대하며 AI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엔터테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넷플릭스 '월간남친', MBC '신인감독 김연경', SBS플러스 '상남자의 여행법', MBN '돌싱글즈7', KBS '역사스페셜', ENA '금쪽같은 내스타'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AI 기술을 접목해 왔다. 스튜디오게일은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 대한민국 최고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한국최초 영국 BBC수출한 '티시태시', 티빙 오리지널 '나노리스트' 등 풍부한 제작 경험과 글로벌 공동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다수의 애니메이션 IP를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알려졌다. 양사는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제작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제작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기술과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성이 결합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IP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창환 스튜디오게일 대표는 "스튜디오게일이 보유한 탁월한 애니메이션 IP 기획·제작 역량과 스튜디오메타케이의 AI 기술이 만나 새로운 애니메이션 IP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3 09:28이도원 기자

에이아이매틱스-LGU+, 'AI 눈' 달린 차량으로 포트홀 찾아낸다

에이아이매틱스가 LG유플러스와 AI 기반 도시 데이터 사업에 나선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자체 개발한 차량용 AI 엣지 카메라와 영상인식 AI 모델을 공급, 버스·택시·택배차량처럼 매일 도심을 오가는 차량으로 도로 위험 요소와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 감지·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이번 사업에서 도시 안전의 '눈과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차량에 장착되는 AI 엣지 카메라와 화면 속 포트홀·시설물을 식별하는 영상인식 AI 모델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특히 외부 서버의 도움 없이 기기 내부에서 스스로 영상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의 AI 엣지 카메라를 통해, 도로 위 돌발 상황을 현장에서 실시간 판별한다. 탐지된 위험 요소의 위치 정보는 LG유플러스의 초정밀측위(RTK·위치 오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줄이는 기술) 기술로 특정한다. 차량이 노면 파손을 발견하는 즉시 그 위치를 센티미터 단위로 기록해 지자체 보수 작업으로 연계한다. 오차가 최대 15미터에 달하는 기존 GPS와 달리, RTK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실시간 연동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도시를 매일 정밀하게 관찰하고 디지털로 기록하는 시장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다. 이 데이터는 쌓일수록 가치가 커지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에이아이매틱스의 자체 영상인식 기술로 이 시장을 선점하고, 스마트한 도시 운영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매틱스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지자체 맞춤형 실시간 도시 데이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방 정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2026.07.22 13:48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AI가 영화판 바꾼다"…할리우드 거물들, 창업·투자·제작 전면에 나서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들이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찬반 논쟁을 넘어 관련 사업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영화 제작 경험을 AI 제품으로 사업화하거나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실제 제작 현장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이 공동 설립한 영화 제작 AI 기업 인터포지티브는 넷플릭스에 현금 5억8700만 달러(약 8700억원)에 인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 인터포지티브 인수를 발표했지만 당시 거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넷플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인수 대금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인터포지티브는 촬영 원본을 분석해 후반 작업을 지원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누락된 장면과 배경 교체, 잘못된 조명 등 실제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보완하는 기술이다. 인터포지티브의 엔지니어와 연구원 16명은 넷플릭스에 합류했으며 애플렉은 수석 고문을 맡았다. 벤 애플렉의 지분율과 외부 투자자 몫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인터포지티브 기술을 활용해 생성형 AI 적용 범위를 제작 현장으로 넓히고 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선 약 300개 작품이 제작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생성형 AI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애플렉은 인터포지티브 기술이 창작자를 대체하기보다 촬영 환경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누락된 장면이나 배경, 조명 오류 등을 보정해 제작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구현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그는 인수 발표 당시 "인터포지티브의 AI 도구는 인간 창의성의 힘을 보호하면서 제작자가 실제 촬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거장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과 손잡았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독일 블랙포레스트랩스의 고문으로 참여해 이미지 생성 모델 '플럭스'를 차기작의 스토리보드 제작에 활용했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AI로 완성 영상을 제작하는 대신 머릿속 장면과 카메라 구도를 촬영감독, 프로덕션 디자이너 등에게 전달하는 데 이 기술을 사용했다. AI 활용이 알려진 뒤 콘셉트 아티스트와 영화계 일각에선 창작자의 작업물을 학습한 기술이 관련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반발도 나왔다. 애쉬튼 커처는 AI 기업 투자에서 인프라 투자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에 투자한 사운드벤처스를 떠나 모건 벨러와 초기 투자 전문 VC를 설립할 계획이다. 새 회사는 AI 인프라와 에너지, 딥테크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훌륭한 아티스트가 필요하다"며 "AI는 영화 제작자들이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나은 도구를 제공할 뿐"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5:35장유미 기자

에이아이매틱스, 코리아와이드그룹 고속버스에 'AI DVR' 공급

에이아이매틱스(대표 이훈)가 개발한 AI 기반 차량용 디지털 영상 저장장치(DVR) 'R10 DVR'이 코리아와이드그룹 고속버스 전 차량에 도입된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에이아이매틱스는 이번 공급으로 코리아와이드그룹 고속버스 전 차량의 안전관리 체계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영상 저장 중심이던 기존 차량용 DVR에 AI 영상분석 기술을 더해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지원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이용객 안전과 데이터 기반 운행관리도 함께 강화된다. 이번 공급으로 전 차량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R10 DVR은 전방·운전자·실내·후방·측방 카메라를 연계해 차량 내외부 영상과 운전자의 운행 정보, 운행 습관 등 안전운전 데이터를 통합 수집한다. GPS와 LTE 모뎀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업로드하며, 에이아이매틱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에임넷'을 탑재했다. 에임넷은 범용 AI 모델과 달리, 모빌리티 도메인에 특화된 기능 중심으로 설계된 맞춤형 경량 AI 모델이다. 특히,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AI 구조를 적용해 초당 6조 회 연산이 가능한 AI 처리 성능(6.0TOPS)과 2TB의 저장용량을 갖췄다. 기존 DVR이 사고 후 영상 확인용에 그쳤던 반면, 이번에 도입되는 AI DVR은 사고 유형과 위험요인을 실시간 데이터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에이아이매틱스의 안전운전 관제 플랫폼 'aid'와 연계돼 위험운전행동을 통합 관리하고, 구체적인 사고 유형 분석을 통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 교육에도 활용된다. 현장 관리자를 위한 시스템 연동성도 확보했다. 이번 공급 범위에는 기존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차량관제 기능과의 연동은 물론, 코리아와이드그룹이 기존에 사용하던 배차관리 시스템과의 API 연동 및 자동배차 동기화 기능까지 포함돼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AI DVR은 영상 저장을 넘어 사고 위험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안전 솔루션”이라며 “코리아와이드그룹 전 차량 공급을 시작으로 승객 넘어짐과 문 끼임 등 일상 속 대중교통 현장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1 09:05백봉삼 기자

SKT "감쪽같은 AI 영상 합성, 광고 시장 사로잡겠다"

미디어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온 SK텔레콤이 AI를 통한 진화된 영상 합성 기술로 광고 제작 시장을 겨냥한 새 사업 모델을 찾았다. 주재걸 KAIST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AI 영상 합성 기술 '인서트애니웨어' 논문 이야기다. 이 논문은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인 ECCV 2026에 채택됐는데, 인서트애니웨어는 합성 과정 90%를 자동화로 작업 시간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마지막 10% 수동 조율 과정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논문으로 기록된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방송, 광고 뿐 아니라 일반 창작자도 보다 쉽고 자유로운 영상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0년 전 아이디어, KAIST와 공동 연구로 결실...4D 기술로 오류 극복 기술 개발을 담당한 양승지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기술지원담당은 “영상 합성 기술 자체는 10년 전 월드컵 경기장 가상 광고를 보며 처음 구상했던 오래된 아이디어였다”면서 “당시엔 기술적 한계로 실현하지 못했었는데, 최근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이를 구체화해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 교수 연구팀은 회사 내부 인력만으로는 검증하기 까다로운 핵심 아이디어들을 논문 수준 이론으로 정립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기술 전체 5단계 모듈 중 학문적으로 의미가 깊고 높은 정밀도가 필요한 3D, 4D 합성 관련 핵심 모듈 2개 연구 개발을 주 교수팀이 집중적으로 고도화했고, 덕분에 기술의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인서트애니웨어의 초기 아이이어와 전체적인 시스템 아키텍처 구상을, 주 교수 연구팀은 객체가 겹치거나 가려질 때 발생하는 품질 저하 문제나 그림자 처리 같은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는 알고리즘 개발을 주로 담당했다. 개발팀은 4D 장면 이해 기술을 통해 AI 합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류를 해결했다. 앞에 사람이 지나갈 때 가려져야 할 제품이 오히려 그 위에 떠 보이거나, 움직이는 물체 위 제품이 그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따로 노는 현상 등이 오류의 대표적 예다. 양 담당은 “기존 2D 영상에 가방, 음료 등 새로운 3D 물체를 합성하려면 객체의 깊이 정보인 포인트 클라우드를 생성해 풍만하게 구현해야 한다”며 “영상 속 카메라의 움직임이나 객체의 변화는 시간 흐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3D 공간에 시간 축을 더한 4D 기술을 통해 객체 위치를 더 정확하게 보정하고 움직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는데 이로써 프레임이 바뀔 때 발생하는 흔들림이나 왜곡을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성 티 내달라” 요구에...미세 조율 10% 더해 만족도 제고 인서트애니웨어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영상 합성 과정을 90%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나태영 엔터프라이즈솔루션개발팀장은 “과거엔 가상 광고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프레임 단위로 수동 후반 작업을 하려면 사람이 붙어 약 120시간 동안 매달려야 했는데, 인서트애니웨어는 15분 만에 한다”면서 “실제 기술 시연할 때도 그 자리에서 고난도 합성 기술을 완벽한 결과물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생산성 향상에서 나아가 인서트애니웨어만의 특장점으로 자연스러운 장면 조화 능력이 꼽혔다. 기존 영상 합성 기술이 이미지와 영상 범용 창작 편집을 지향한다면 인서트애니웨어는 방송 상용 품질의 자동 제품 삽입에 특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양 담당은 “이미지 합성 기술은 시중에 많지만, 초당 30프레임 이상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 방송 비디오 합성은 차원이 다른 연산량과 퀄리티를 요구한다”며 “인서트애니웨어는 수동 작업 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4D 장면 이해 기술을 통해 정밀도를 높여 현존하는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SOTA 품질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나 팀장은 “1960년대 고전 할리우드 영화 장면에 판매 중인 명품 브랜드 남성 가방을 합성했는데, 색감과 질감, 조명이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기술이 너무 완벽하다 보니 오히려 광고주가 '합성한 티가 너무 안 나서 광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할 정도”라며 ”그래서 합성 수준을 조절하는 게이지 바 기능을 추가해 자동화율 90%에 광고주 맞춤형 미세 조정 10% 비율로 개발 프로세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인서트애니웨어는 90% 자동화로 AI가 화면 정보를 읽고 가장 자연스러운 노출을 제공하고, 마지막 10% 조율 과정엔 광고주 또는 PD 생각에 따라 결과를 조정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장면 샷 당 단가와 영상의 길이를 기본 단위로 하고, 실제 GPU 추론 비용을 고려해 책정된다. 대기업·방송사와 사업 논의...SNS 크리에이터 시장도 넘본다 개발팀은 기술을 보다 많은 방송, 영상, 광고에 적용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양 담당은 “SK텔레콤이 자체적인 거대 콘텐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진 않기에, 인서트애니웨어는 본질적으로 기업 대상 B2B 비즈니스에 가깝다”며 ”현재 유통 기업과 금융사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시연을 준비하고 있고, 방송사, 광고 대행사와도 미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일반 시민에게 인서트애니웨어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향도 고려 중이지만, 영상 오남용이나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기술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나 팀장은 “SK텔레콤 서비스 에이닷 같은 자체 플랫폼에 엔진 형태로 기술을 탑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V컬러링도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올리고 수익을 나누는 UCC 플랫폼 형태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B2C 서비스로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도덕적, 법적 리스크가 동반되기에 제반 여건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발팀은 일반 이용자에게 기술을 개시할 땐 영상 전체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 워터마크 삽입, 생성 이력을 표준 규격으로 기록하는 콘텐츠 출처 증명, 원본에 암호학적 서명을 새기는 방식을 함께 적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양 담당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와 제휴한다면 일반 개인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점도 열어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문 채택 동시에 방송 적용...“수익화 가시권” 실시간 영상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과제다. 현재는 기술이 이미 영상이 촬영된 후에 사물을 합성하는 수준에 그쳐 고도화가 필요하다. 양 담당은 “영상 렌더링은 연산 복잡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 최상급 GPU 장비를 투입하더라도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동시에 방송급 퀄리티를 완벽히 유지하는 것은 1, 2년 안엔 현실적으로 기술 장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서트애니웨어는 현재 기제작 방송 광고에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독박투어' 말레이시아 에피소드에 기술이 적용돼 트립닷컴, BYD, 광주광역시청 등 간접광고(PPL)가 상영됐다. 터키 국영 방송사 '카날 디(KANAL D)'에서도 유료 솔루션 도입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 개발팀은 같은 콘텐츠에 국가별로 다른 브랜드를 삽입하는 지역화 VPP를 핵심 기능으로 삼았으며, 여기에 현지 콘텐츠 특유 색보정·조명 톤 차이, 국가별 광고 규제·제품 노출 관행을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양 담당은 “보통 기술 관련 논문이 발행되고 실제 기술이 사용되기까지는 간극이 있는데, 인서트애니웨어는 논문 발행 시점과 맞물려 실제 방송에 적용하며 실증을 마쳤고, 이를 보고 다른 대형 광고사가 관심을 가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실증을 안정적으로 마치고 규모를 키우다 보면 빠르게 상품화, 수익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6.07.20 16:59홍지후 기자

복지부, 공공의료체계 확충 및 지역의료에 획기적 투자로 5극·3특 뒷받침

보건복지부는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생명 살리고, 돌봄 넓히고, 지역의료를 키우는 정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목숨을 살리는 사회안전망 ▲국가책임 돌봄 ▲지속가능한 연금체계 ▲청년 도약 복지 ▲5극·3특 지역의료 ▲바이오·AI기반 성장동력 ▲신뢰받는 보건복지체계 등 7대 핵심 추진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와 관련해 우선 골든타임을 지키는 응급·분만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도별 이송지침을 정비하고, 광역상황실 역할을 강화하는 '이송체계 혁신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응급실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역량까지 평가하도록 응급의료 지정기준 개편을 반영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현재 44개소에서 오는 11월까지 최대 60개소까지 확대한다.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의료체계도 개선한다. 현재 9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권역 모자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별 협력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서울에만 2곳이 있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다학제 치료가 필요한 최중증 환자의 진료 제공)를 5극 중심으로 전국 6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고위험 신생아·임산부 이송·전원 체계를 위해 중앙모자의료센터 전원전담팀 인력을 3배(5→15명) 늘리고, 여러 병원에 동시에 전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통한다. 의료·간병 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요양병원 간병비를 급여화(본인부담 30% 내외)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아파서 일하지 못하는 사람의 건강 회복 및 생계 지원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 실시 중인 상병수당의 제도화도 추진한다. 희귀·난치질환에 대해서는 산정특례 본인부담(입원·외래 현행 10%)의 단계적 인하를 추진하고, 희귀질환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기간을 240일에서 100일로 단축(사전 비용효과성 평가를 실제 임상 성과 기반 사후평가로 전환 등 기존 건강보험 등재 절차 간소화)한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5극·3특 지역의료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지역완결 의료 제공을 위한 공공의료체계로 개편을 추진하고, 국가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의료분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의료 기반을 늘리고, 소아·응급·분만 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멀수록·취약지일수록 지원 확대, 공공의료기관 우선 투자, 지역 자율성 강화)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25년 만에 수가구조를 전면 개편해 ▲지역 우대수가 원칙 확립(4천억원) ▲필수의료 기본진료 강화(1조5천억원) ▲중증·응급 최종치료(9천억원) ▲모자·소아의료 환경 조성(3천억원) ▲급성기·회복기 의료공급체계 확립(5천억원) 등 지역·필수의료에 연간 3조6천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안정적인 지역·필수·공공 의사인력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올해 11개 시‧도에서 시행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전국으로 확대(2027년 서울 제외)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사제 도입(2027년)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신설(2030) ▲지역의대 신설(2030)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제공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프라·인력·인공지능 전환(AX) 등 전분야 집중 투자로 국립대병원을 중증·고난도 질환의 최종치료 기관으로 육성한다. 또 최종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심뇌·모자 등 정부지정센터를 집중 지정하며, 교육기능 강화를 위해 전임교원 확대 및 지역의료기관 연계 수련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지방의료원은 지역의 다양한 응급·수술·중환자 진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핵심진료 기반을 확충하고, 시니어의사 채용 및 파견인력 지원 등을 통해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능 수행에 따른 기관단위 성과를 보상하는 구조로 보상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은 농어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단기적으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근무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를 확대해 의사와의 비대면협진(수가 신설)을 활성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면 단위 일차의료 기능 유지를 위해 공공보건의원을 설치하고, 보건진료소와 연계하는 지역보건의료체계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해서는 영상·검체 등 검사 과다지출 구조조정으로 연간 2조6천억원 절감하고, 의약품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4년 만에 제네릭 약가를 15.7% 인하(8월)한다. 또 누수를 막기 위해 지난 6월 가동된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은 조사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적발된 의료기관 등에 대해 수사의뢰 및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사무장병원 등에 대한 적발 강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관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8월 건강보험 거짓청구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AI 기반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의료기관을 상시 모니터링(11월)하며, 기획조사를 통해 적발된 경우 최대 1년 업무정지 및 부당금액 5배의 과징금 등 실효적 징벌을 부과할 계획이다.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편의점 판매 상비약 품목을 확대하고, 판매점 기준도 완화한다. 국민수요 분석 및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 등 상비의약품 품목을 11개에서 최대 20개까지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판매점이 없는 지역은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소매점에서도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12월)이다. 병원을 이동할 때마다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영상을 재촬영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영상정보 공유 활성화도 추진한다. 환자가 QR코드를 활용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으로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가칭영상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2027년 상반기)하고, 의료기관에서는 AI를 활용해 촬영이력을 실시간 조회(12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6.07.19 21:32조민규 기자

문체부, JTBC 회생 관련 긴급 간담회 개최

정부가 최근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종합편성채널 JTBC 사태와 관련해 방송영상업계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방송영상업계와의 긴급 간담회를 열고 업계 현황 점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김윤지 콘진원장을 비롯해 JTBC와 외주 거래 관계에 있는 주요 독립제작사 대표, 방송영상업계 유관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독립제작사 및 업계 관계자들은 JTBC의 회생 신청에 따른 제작비 지급 지연 우려와 향후 드라마 편성 축소 가능성 등 경영상 타격과 산업 전반의 위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휘영 장관은 국내 방송영상산업 전반의 제작·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에 공감을 표하며 "업계 자금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책을 살피는 한편, 방송영상업계가 우수한 제작 역량과 작품 가치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 수단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콘진원 공정상생센터를 통해 방송영상업계의 제작비 미지급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 접수에 착수했다. 방송영상업계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도 제작 지원 예산을 증액하고, 업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융자 지원 규모 및 상한을 확대하기 위한 재정 당국과의 협의를 병행할 예정이다.

2026.07.15 18:05진성우 기자

[영상]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주름, 딱 이 정도"

삼성전자가 이달 22일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실제 작동 영상이 공개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웨이보 사용자 인스턴트디지털이 공개한 영상은 갤Z폴드8 울트라의 동영상 재생, 화면을 접고 펴는 모습 등 실제 작동 모습을 보여준다. 공개된 영상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가 이전 모델처럼 두께가 얇고 화면 중앙의 주름이 훨씬 얇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름은 거의 눈에 띄지 않으며, 밝은 빛이 화면에 직접 비치는 특정 각도에서 휴대폰을 잡을 때만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전반적인 제품 디자인은 이전 갤럭시Z폴드7과 유사하다. 올해 나오는 일반 갤럭시Z폴드8의 경우 폴더블 아이폰과 유사한 가로가 넓은 와이드 폴더블폰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오포 파인드N6을 시작으로 화면 주름이 눈에 띄지 않는 폴더블폰들이 출시되고 있다. 폰아레나는 화면 주름 때문에 오랫동안 폴더블폰 구매를 망설였던 사용자들은 올해 폴더블폰으로 갈아탈 최적의 시기라고 평했다.

2026.07.14 08: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달에서 찍은 4K 영상, 지구로 한 번에…AWS, 실시간 우주 통신 뒷받침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를 지원하며 우주 통신과 글로벌 미디어 전송 기술력을 입증했다. AWS는 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II' 수행 과정에서 광통신 시스템을 통해 전송된 4K 영상을 글로벌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4월 발사된 아르테미스 II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태우고 달을 탐사한 임무다. NASA+와 유튜브,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약 2500만 명이 발사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했으며 이후 우주비행사가 달을 선회하며 촬영한 4K 영상이 사상 처음으로 레이저 통신을 통해 지구로 전송됐다. AWS는 임무 수행 과정에서 비행 경로 시뮬레이션에도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다. NASA 존슨우주센터 오리온 비행 과학팀은 정상과 비정상 상황을 포함한 수만 건의 시뮬레이션을 AWS '거브클라우드'에서 수행했다. 또 발사 이후 48시간 동안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비행 경로를 거의 실시간으로 재계산하고 최적화했다. 아울러 AWS는 NASA가 20년 이상 개발한 오리온 아르테미스 II 광통신 시스템(O2O)을 통해 전송된 데이터를 글로벌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호주 마운트 스트롬로 천문대에서 수신한 레이저 신호를 AWS 글로벌 백본 네트워크를 통해 약 1만 5000km 떨어진 미국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즈 복합단지까지 수 밀리초 만에 전달해 영상 처리와 임무 운영을 지원했다. AWS에 따르면 회사와 NASA, 호주국립대학교는 해당 연결을 수주 만에 구축했으며 구축 비용은 노트북 한 대 가격 수준이었다. 글로벌 영상 전송에는 AWS 엘리멘탈 서비스가 활용됐다. AWS 엘리멘탈 미디어라이브가 라이브 영상 인코딩을 담당했고 AWS 엘리멘탈 미디어커넥트는 NASA+를 비롯해 유튜브와 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했다. NASA는 이 체계를 기반으로 향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IV 임무의 스트리밍 환경도 검증했다. NASA는 아르테미스 IV 생중계 시청자가 약 2억 5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 중이다. AWS는 이번 임무를 통해 우주 통신과 클라우드, 미디어 서비스를 결합한 종단 간 전송 체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달 인근에서 촬영된 4K 영상은 약 40만km 거리를 레이저 통신으로 전송한 뒤 AWS 글로벌 네트워크를 거쳐 NASA와 전 세계 시청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AWS는 "이번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50여 년 만에 인류가 다시 달을 선회한 첫 사례"라며 "달에서 지구까지 약 25만 마일에 이르는 레이저 통신과 수년에 걸친 엔지니어링, 수주 만에 노트북 한 대 가격 수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결합해 4K 영상 전송과 글로벌 스트리밍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2026.07.08 16:11한정호 기자

[현장] 中 클링 AI, 서울서 판 키운다…"대회 넘어 창작자 장기 육성"

중국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기업 클링 AI가 한국 영화·영상 산업계와 손잡고 글로벌 청년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4K 공모전 등 3개 대회에 모인 1만 2700편의 작품을 발판으로 창작자를 꾸준히 키우는 체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쩡위선(Zeng Yushen) 클링 AI 글로벌 운영 총괄은 7일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린 '넥스트젠 캠퍼스, 4K 비전스 : 클링 AI 넥스트젠 어워즈 세레모니'에서 "대회 성과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것은 글로벌 청년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새로운 발전 단계에 공식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단기적인 대회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역량 있는 창작자를 장기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클링 AI는 중국 숏폼 플랫폼 콰이서우 산하의 AI 영상 생성 기업이다. 지난 2024년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연간 반복 매출 실행률(ARR)은 지난해 12월 2억 4000만 달러에서 올해 3월 5억 달러로 급증했다. 지난 4월에는 '클링 비디오 3.0' 시리즈에 별도 업스케일링 없이 생성 단계에서 4K 화질을 직접 출력하는 네이티브 4K 모드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날 시상식은 전 세계 AI 영상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자리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육성하며 4K 공모전을 통해 산업적 영상 기준을 제시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클링 AI 임원진을 비롯해 민규동 영화감독, 송경원 씨네21 편집장, 하주용 인하대학교 교수 등 한·중 영상 산업 인사들이 참석했다. 클링 AI는 지난 몇 개월간 '넥스트젠 2026 코리아 유니버시티 크리에이티브 챌린지'와 '캠퍼스 AI 생성 콘텐츠(AIGC) 창작 대회', '4K 숏필름 크리에이티브 콘테스트' 등 3개 대회를 운영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약 30개 주요 대학과 전 세계 약 9000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총 1만 2700편이 넘는 작품을 출품했고 심사를 거쳐 우수작 31편이 선정됐다. 한국은 클링 AI가 산업 현장 레퍼런스를 쌓아온 시장이기도 하다. 마테오AI스튜디오와 MBC씨앤아이가 클링 모델을 활용해 공동 제작한 한국 최초 장편영화 '라파엘'은 올해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ENA '금쪽같은 내 스타', KBS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 '역사 스페셜', 리얼리티 프로그램 '돌싱글즈7' 등 여러 방송에서 정지 이미지를 애니메이션화하고 역사적 장면을 재현하는 데 클링을 적용해 왔다. 쩡 총괄은 한·중 출품작들에 대해 "젊은 세대가 첨단 기술을 활용할 역량뿐 아니라 영상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시대가 던지는 질문에 응답하려는 진정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AI가 인간적 온기가 살아 있는 현실 속에 진정으로 뿌리내릴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이 차가운 코드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도록 돕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며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강렬하고 감동적인 영상 이야기로 구현할 수 있도록 클링 AI가 계속해서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7.07 15:46이나연 기자

AI로 지진 행동요령 알린다…행안부, 국민 영상 공모전 개최

행정안전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진 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민이 직접 AI로 지진·지진해일·화산 재난 행동요령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재난 대응 역량과 안전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행안부는 '2026년 지진안전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전은 오는 6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5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콘텐츠 제작 수단으로 자리 잡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국민이 직접 지진 안전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진·지진해일·화산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8년 시작된 지진안전 공모전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 선호도 심사'를 도입한다. 전문가 심사와 함께 소통24 누리집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숏폼 형식의 AI 영상을 통해 행동요령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지진·지진해일·화산 발생 시 행동요령 ▲내 주변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찾기 ▲지진안전문화 확산 콘텐츠 등이다. 참가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30초 이상 60초 미만의 세로형 영상을 제작한 뒤 지진안전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사전 적격심사와 전문가 평가, 국민 선호도 심사, 공개 검증을 거쳐 총 20점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1000만원 규모로, 대상 수상자에겐 행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작은 지진안전주간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공모전과 함께 공공시설물 내진율 향상과 민간시설물 내진 보강 지원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관계기관 담당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내진보강사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민간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비용 보조와 세제 혜택, 전국 단층 조사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 중이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지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인 만큼 평소 행동요령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이 AI 기술과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나 대한민국의 안전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7.05 13:28한정호 기자

투비유니콘 재난 현장 영상 처리용 시맨틱 AI, '미션 브레인' 개발

재난·안전분야 AI 전문기업 투비유니콘(대표 윤진욱)이 재난 현장 영상 데이터를 의미있는 정보로 변환하는 미션 크리티컬(필수불가결)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시맨틱 AI'다. 위성이나 드론이 촬영한 1GB 이상 대용량 영상에서 화재, 연기, 토사 유출 등 위험 요소를 손쉽게 자동 식별한다. 단순한 영상 인식을 넘어 위치와 규모, 확산 방향 등 핵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황이 발생한 현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수백분의 1에 해당하는 수 MB 용량 핵심 프롬프트로 압축해 특정 정보를 추출한다. 또 이를 지상망(TN)으로 전송한 뒤 지도·지형 정보와 결합, 판단 가능한 상황 정보로 복원 가능하다. 이로 인해 통신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투비유니콘 측 설명이다. 윤진욱 대표는 "산불·산사태와 같은 재난 현장은 통신망이 끊기거나 대역폭이 좁아 고화질 영상을 지휘본부로 보내기 어렵다"며 "자체 개발한 미션크리티컬 AI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솔루션은 '미션 브레인'으로 명명했다. '미션 브레인'은 흩어진 현장 데이터를 하나의 상황판으로 통합, 위험도·대응 우선순위·투입 자원을 실시간 분석하고, 지휘관에게 즉시 실행 가능한 대응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투비유니콘은 지난 달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에 시맨틱 AI 기술을 공개, 참관인들의 발길을 잡았다. 윤진욱 대표는 ""재난과 안전은 오류나 지연이 곧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AI가 극한의 현장에서 적시에 정확하게 작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04 18:43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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