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료기기 수출 키우자”…K-의료제품 MEGA 프로젝트 시동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단을 결성하고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석한다. 그 자리에서 식약처는 UAE 의료기기 규제기관과 양자 협의도 추진키로 했다. 식약처는 아랍헬스 2023에 참가하는 기업과 아랍에미리트 현지 수입업체와 규제당국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열고 우리나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식약처가 추진하는 'K-의료제품 MEGA 프로젝트'의 일환. 해당 프로젝트는 의료제품에 대한 전략적 수출지원 정책이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분야를 우선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의약품 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우선 ▲디지털·신개발 의료기기 ▲체외진단의료기기 ▲영상진단장비 등 신기술의료기기 30개 품목에 대해 3년간 수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 등을 참석해 우리 의료기기를 홍보하는 정책설명회를 열고, 해외 규제기관과 식약처 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의료기기 업계는 반색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우수 의료기기와 선진국 수준의 국제조화된 국내 의료기기 규제시스템을 아랍에미리트 의료기기 업계와 규제당국에 알려 K-의료기기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오상 식약처 차장은 “우리나라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등 신기술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이 있다”며 “규제시스템을 국제 표준에 맞춰 혁신해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