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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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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구글·애플 앱마켓 조사 중단..."새 법제도로 살피겠다”

영국 정부과 구글과 애플 대상의 앱마켓 반독점 조사를 중단했다. 새로운 법으로 규제 부분을 다시 살피겠다는 이유다. 21일(현지시간) 모바일웓드라이브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는 다음달 시행될 디지털 시장 경쟁 관련 법안(DMCC)을 고려해 현재 진행중인 구글과 애플에 대한 조사를 중단키로 했다. 기존 조사는 지난 1998년 제정된 경쟁법에 근거한 것이며, DMCC 시행을 앞두고 두 건의 조사는 폐쇄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법에는 기존 경쟁법에 소비자 권리보호 조항이 포함됐다. 또 모바일 시장에서 전략적 시장 지위 여부를 살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반경쟁적 사항을 보다 광범위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영국 정부의 입장이다. CMA는 기존 조사에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지만 새로운 시장에서 앱마켓을 포함한 모바일 생태계 전반을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인앱결제 수단이 부족한 것과 앱 배포에 대한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꼽힐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2024.08.22 09:08박수형

삼계탕·냉동치킨, 英 수출한다…K-닭고기 유럽 시장 진출 가속화

삼계탕와 냉동치킨 등 우리 닭고기 제품의 영국 수출길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에도 삼계탕·냉동치킨·만두 등 열처리 닭고기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EU와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수출 위생·검역 협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1월부터 영국에 수출 가능 여부를 살폈다. 정부는 주영한국대사관‧주한영국대사관과 공조하며 영국 정부와 소통했다. 또 영국의 열처리 닭고기 제품 수입 위생‧검역 요건을 검토하고 수출증명서 서식을 마련했다. 업계에는 영국의 식품산업 및 수입규제 동향을 사전에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수출기업들은 냉동치킨와 만두 등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수출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K-푸드의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기대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GDP는 독일에 이은 유럽 내 2위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영국은 옥스퍼드 사전에 '치맥'이라는 단어를 등재했을 정도로 K-푸드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K-닭고기 제품의 수출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규제외교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올해 5월 EU로 처음 수출된 삼계탕을 시작으로 냉동치킨, 닭고기 만두, 닭고기 햄 등 케이푸드와 한국 식문화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마케팅,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유통매장 입점,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08.13 11:00김민아

中 체리 "英서 5년 내 기아 따라잡는다"

중국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를 주력으로 5년내 영국 시장에서 기아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빅터장 영국 대표는 "5년 이내에 영국에서 기아차와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들이 8일 영국 자동차 언론 오토카를 인용 보도했다. 기아 관련 발언 중 '영국 판매 목표'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인터뷰는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 자동차 행사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이뤄졌다. 체리자동차는 영국에서 이미 '오모다'와 '재쿠' 두 브랜드 모델을 출시했다. 최신 SUV '재쿠 J7'이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식 데뷔했다. 빅터장은 앞서 1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영국 시장에 론칭한 이후 현지 전용 공장을 설립해 2~4년 내 판매량 목표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저가로 다른 경쟁사를 압박하기 보다는 현대차 및 기아에 근접한 가격 책정을 계획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영국 시장의 약 10분의 1를 차지하고 있다. 빅터장은 영국 시장의 수요가 200만 대로 크다며, 향후 10년 내 설립될 영국 공장이 수요에 맞춰 전기차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 역시 시장 수요에 따라 결정한다. 체리그룹은 지난해 수출량이 급증해 93만7천 대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의 갑절을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80여 개국에 진출해있는 체리자동차는 21년 연속 중국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이탈리아에서도 '오모다 5'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체리그룹이 공표한 7월 판매량 데이터에 따르면 7월 판매된 차량은 19만5천759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0.1% 늘었으며, 수출 판매 대수가 9만281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6.8% 늘었다.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량은 4만5천370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54.5% 급증했다. 1~7월 누적 판매량은 129만6천3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4% 늘었다.

2024.08.09 09:04유효정

딥러닝 '대부' 벤지오, 英 AI 안전 프로젝트 합류

캐나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영국 인공지능(AI) 안전 프로젝트 '세이프가드 AI(Safeguarded AI)'에 합류한다. 8일 MIT 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딥러닝 대부로 알려진 벤지오 교수는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세이프가드 A' 프로젝트 과학 감독자로 임명됐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 고등연구발명청(ARIA)에서 4년 동안 5천900만 파운드(약 1천30억 원)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세이프가드 AI 프로젝트는 AI 시스템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안전성 보장 메커니즘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과정에서 AI를 통해 다른 AI 시스템을 점검하고 검증하는 방식을 활용해 인간이 검증하는 '레드팀' 방식보다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젝트는 교통, 에너지 등 위험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의 안전성을 관리하는 '게이트키퍼' AI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등연구발명청은 첫 해에 540만 파운드(약 94억3천200만원), 다음 해에 820만 파운드(약 143억2천만원)의 자금을 제공해 AI 안전 메커니즘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세이프가드 AI 프로젝트는 국제적 AI 안전 협력을 촉진하고 영국을 해당 분야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실제로 벤지오 교수는 이미 영국 블레츨리 선언에 참가한 30개국·UN·EU가 참여하는 AI 안전성 국제 과학 보고서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벤지오 교수는 프로젝트 합류에 대해 "지금 우리는 뒤에 절벽이 있을지도 모르는 안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그 안개를 걷어낼 도구를 구축하고 절벽 너머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8 09:25조이환

아스날, '논알코올 맥주' 애슬레틱브루잉과 공식 파트너십

논알코올 맥주 브랜드 '애슬레틱브루잉컴퍼니'(Athletic Brewing Company)가 아스날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국 축구팀의 첫 공식 논알코올 맥주 파트너가 됐다. 6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자료를 인용해 아스날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여 경기에 애슬레틱브루잉의 '런 와일드(Run Wild) IPA'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슬레틱 브루잉은 마케팅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시작할 예정이다. 런 와일드 IPA는 알코올 함량이 0.5% 미만이다. 미국과 영국은 알코올 함량이 0.5% 이하일 때 논알코올로 분류한다. 애슬레틱브루잉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영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애슬레틱브루잉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빌 슈펠트는 “알코올 절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차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더 그렇다”고 말했다. 실제 영국에서 무알콜 및 저알콜 맥주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올해 여름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38% 급증했다고 CNBC는 말했다. 아스날 외에도 프리미어 리그(기네스 0.0)와 포뮬러 1(하이네켄 0.0) 등이 논알코올 맥주와 공식 파트너를 맺었다.

2024.08.07 10:27김민아

"똘똘뭉친 인도·중국 과학자, 유럽서 '막강'...韓도 결속해야"

"유럽에서는 인도 과학기술인 간 결속력이 대단합니다. 중국 연구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간 결속은 유럽에서 인도와 중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높아진 위상은 자연히 유럽과의 국제협력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진성호 영국한국과학기술자협회(KSEAUK) 회장(영국 링컨대 공대 교수)은 1일(현지시간) 영국 코벤트리 워릭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 내 한인 과학기술인들도 결속을 통해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결속을 다지기에 한국·유럽 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4)만한 행사가 없다고 강조했다.EKC 2024 조직위원장을 맡아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행사의 가치는 한인 과학기술인들 간 결속을 높여주는데 있다"며 "EKC는 유럽 내 한인 과학기술인 간 교류할 수 있는 유일한 행사이자 한국 기업 입장에선 인재들을 한 데 모아온 최적의 리쿠르팅 장소"라고 강조했다. 올해 EKC에는 유럽 전역에서 700여명이 참석했다. 진 회장에 따르면 유럽 내 한인 과학기술인은 독일이 약 900명, 영국이 600명, 프랑스 500명 등 약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진 회장은 "현재 한인 과학기술인들은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반면 인도나 중국인들은 함께 뭉쳐 학계에서 대단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중국 과기인, "연구비 수주 노하우 공유…피어리뷰도" 예를 들어 인도나 중국 과학기술인들은 서로 연구비 수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학술지에 논문을 내더라도 서로 간 피어리뷰(동료평가)를 맡는다. 진 회장은 "결국 팔은 안으로 굽게 된다고 학계에서 인도나 중국인들의 힘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며 "국가 과학기술 측면에서 힘을 계속 기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KC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내년 EK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진 회장은 "EKC는 앞으로도 유럽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해야한다"며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과 유럽 간 국제협력을 확대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 회장은 "유럽의 한인들은 그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항상 한국에 기여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유럽 한인 과학기술인들은 유럽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위상을 높이는 것으로 기여하겠다"며 "한국에서도 해외에 있는 한인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코벤트리(영국)=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4.08.02 12:01박희범

"직원 연봉 2억4천"…英 정부, AI안전연구소에 투자한 이유는?

영국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뿐 아니라 AI 안전성 강화에 노력을 쏟고 있다. 최근 AI 안전 영역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 등 각국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는 최근 AI안전연구소(AISI) 수석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공고를 냈다. 연봉은 수당 포함 6만5천~13만5천 파운드(약 1억7천~2억4천만원)다. 영국 구직 사이트 탈렌트에 표기된 2023년 기준 수석 엔지니어 평균 연봉은 약 5만5천 파운드(약 9천700만원)다. 해당 엔지니어 주요 업무는 첨단 AI 시스템 위험성 평가를 위한 프롬프트 설계다. 대학, 연구소, 기업 연구팀과 손잡고 AI 안전성 연구를 수행하고, AI 모델의 행동 수정과 목표 행동 유도 등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안전성도 연구한다. 지원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파이선 코딩 능력, AI 안전성에 대한 기본 소양은 필수로 갖춰야 한다. 선발 과정은 코딩 테스트, 기술 과제, 면접이다. 국내 AI 업계는 해당 직책이 영국 AI 안전성 연구와 정책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정부가 AI 안전성 리더십 선점을 본격화한 셈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최근 글로벌 AI 국가 경쟁이 안전성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AI안전연구소는 국가 안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AI 안전에 대한 영국 정부의 투자가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센터장은 최근 각국 정부가 AI 안전성에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AI 시대 질서를 어느 국가가 만드느냐가 관건으로, 최근 미국과 캐나다가 AI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질서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실제 캐나다 정부는 AI안전연구소 설립에만 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나오는 정책이 실효성 있게 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도 올해 5월 개최한 '서울 AI 정상회의'서 안전연구소 설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기술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에 AI 안전연구소를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하 센터장은 "현재 이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AI 질서를 이끌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31 15:44김미정

머스크의 'X', AI 훈련에 사용자 데이터 무단 사용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엑스(X)가 사전 동의 없이 사용자 게시물을 인공지능(AI) 훈련에 사용해 유럽 데이터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28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아일랜드 데이터 규제당국은 X 유저 게시물이 AI 챗봇 '그록(Grok)'의 훈련에 자동으로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이 설정은 기본으로 활성화 돼 있으며 웹 사이트에서만 해제할 수 있다.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X가 사용자 데이터를 AI 훈련에 사용하면서도 명확한 동의를 받지 않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 이와 관련해 X 플랫폼에 문의하는 동시에 독자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 위원회(DPC)는 X와 이미 데이터 수집 및 AI 모델에 대해 논의하던 와중에 터진 이번 사안에 대해 놀라움을 표명하며 추가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에 따르면 '미리 체크된 박스' 또는 '기본 동의' 방식을 통한 데이터 수집은 불법이다. X는 이러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보위원회 대변인은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하는 플랫폼은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데이터 사용 전에 관련 사실을 사용자에게 고지하고 이들이 동의여부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게끔 간단한 절차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8 11:05조이환

한화, 英 서리대학과 누리호 활용해 위성 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발사체와 영국 위성을 활용한 새로운 우주 미션 발굴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5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주에 위치한 서리대학 캠퍼스에서 서리대학교와 글로벌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리대학은 1979년 우주센터 'SSC' 설립 이후 1981년 소형위성 자체 제작, 1992년 우리나라 최초 위성 '우리별 1호' 공동 개발 참여 등 40여 년 동안 우주산업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수행해 온 영국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대학교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위성 서비스 수요와 발사 서비스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글로벌 우주산업 동향에 발맞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차 발사부터 체계종합을 수행하는 '누리호'를 활용해 서리대학이 개발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새로운 우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우주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3일에는 서리대학 및 영국 우주청 관계자들이 런던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 한화 전시관을 방문해 누리호를 포함한 한화 우주사업에 대한 비전을 듣고, 기술력도 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우주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대한민국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09:47류은주

삼성 스마트싱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싱스'가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ISO/IEC 27001:2022 인증을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표준이다. 정보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보보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정보보호를 위한 정책, 정보자산의 접근과 통제, 사고대응과 개선에 이르기까지 총 123개 세부 항목에 대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맞게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서비스 운영 역량과 기술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을 계기로 스마트싱스 사용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롤드 프라달 영국왕립표준협회 인증 서비스 부문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클라우드 기술과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심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플랫폼 운영 능력과 보안 수준이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승범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초연결‧초지능 환경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는 최우선으로 보호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개인화된 다양한 서비스가 안전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08:47장경윤

삼성 갤럭시, 런던 명물 '빨간 버스' 반으로 접었다

런던의 명물 빨간 버스가 반으로 접힌 모습이 행인들의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영국법인 뉴스룸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지하철역 '올드스트리트' 역은 '폴드스트리트' 역으로 바뀐다. 올드스트리트는 런던 중심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곳이다. 벽화 거리로 유명한 쇼디치와 멀지 않은 곳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Z폴드6와 플립6 홍보 일환으로 올드스트리트역 인근을 '폴드 타운'으로 꾸몄다. 지하철역 표지판, 플랫폼 벤치 주변 구역, 역 입구 표지판이 일시적으로 '폴드 스트리트'로 변경됐다. 다만, 지도, 기차 내 그리고 대부분 역 안내 방송 표지판은 '올드스트리트'을 유지해 이용자 혼란을 최대한 막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90도 각도로 접힌 빨간 버스다. 예술가 카스파 필립스와 협업해 만든 이 버스는 재활용 소재를 대량으로 사용해 실제 1층 버스 크기로 제작했다. 설계 및 제작에만 총 2개월이 걸렸다. 젬 휴즈가 만든 접이식 벤치, 가로등, 전화 부스도 공공 미술 작품 형태로 전시했다. 삼성전자 마케팅 담당자는 "폴드 타운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올드 스트리트를 폴드 스트리트로 바꾸는 등 일련의 활동으로 이스트 런던 지역을 뒤집어 놓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트 런던 전역에서 소비자들이 삼성의 독특한 폴드 스트리트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4일부터 갤럭시Z폴드6와 플립6를 정식 출시해 판매 중이다. 플립6 출고가는 1천49파운드(약 187만2천원)에서 시작하고 폴드6는 1천799파운드(약 321만원)이상으로 한국보다 비싸다.

2024.07.25 09:52류은주

KAI, 英 판보로 에어쇼 참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영국 판보로 국제 에어쇼 2024'에 참가해 차세대공중전투체계 등 첨단 기술력과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판보로 에어쇼는 항공우주·방산 관련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프랑스 파리, 싱가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손꼽힌다. 전 세계 44여개국 약 1천300개 업체가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KF-21, FA-50, LAH, 수리온 등 주력 기종과 차세대통신위성, 소형다기능비행체모듈, AI 파일럿을 연계한 최신 VR 시뮬레이터 등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시한다. 또한 열가소성 복합재 시제품을 선보여 에어버스와 보잉 등 세계적인 민항기 제작사의 파트너로서 쌓아온 KAI의 민수기체사업 역량도 알린다. KAI는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주력기종과 저궤도 통신위성 기반으로 초연결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를 선보이고 영상을 시연했다. KAI는 미래전장에서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와 다목적무인기를 연동하고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를 공개했다.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을 위해 지난 2월 AI파일럿, 빅데이터, 자율·무인 등 핵심 기술개발에 1천25억원 투자를 결정하고 기술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판보로 에어쇼에서 폴란드,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기존 수출국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국산항공기 운용 현황을 살피고 추가 수출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미국, 영국, 사우디, 베트남 등 신규 시장 정부관계자와 항공·우주 관련 주요 업체 경영진들을 만나 전투기와 헬기 등 주력 플랫폼을 소개하고 시장 개척과 미래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폴란드 대규모 수출을 시작으로 중부유럽사무소와 영국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유럽시장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수출은 물론 미래사업 파트너십도 강화해 동남아에 이은 유럽 안보벨트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 2022년 폴란드에 FA-50 48대 4조 2천억 원 규모 수출을 성공하며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수출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K-방산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07.23 18:23신영빈

英 병원서 희귀·무증상 암 초기 발견율 높아졌다…왜?

영국 병원들이 인공지능(AI)으로 환자 의료기록 패턴을 분석해 암 발견율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21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1천400개 진료소에서 '씨더사인즈(C the Signs)' AI를 사용한 결과 암 발견율이 58.7%에서 66%로 상승했다. '씨더사인즈'는 지난 2021년 영국 내 35개 진료소에서 시범실시 된 후 확대돼 현재 영국 병원의 15%가 사용하고 있다. 이 도구는 환자 의료기록을 분석해 과거병력, 검사결과, 치료기록, 나이, 가족력 등 암 위험 지표를 수집한 뒤 데이터 패턴을 감지하고 환자가 받아야 할 검사를 권장한다. '씨더사인즈'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전직 의사인 베아 박시와 동료들이 개발했다. 박시 씨더사인즈 대표는 "200개 이상의 암이 무증상이거나 다른 질환과 혼동된다"며 "많은 환자들이 암을 발견하기 전까지 3~5회 정도 이미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은 경우가 잦다"고 강조했다. '씨더사인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실제로 한 60대 초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설사와 하복부 통증을 호소할 때 일반의는 이를 흔한 증상으로 간주했지만 프로그램이 대변 검사를 권장한 덕분에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사례를 두고 박시 대표는 "암 진단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급속도로 빠른 진단"이라며 "'씨더사인즈' AI는 50개 이상의 다양한 암을 신속히 감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이러한 AI 시스템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암 장기 계획(NHS England Long Term Plan for Cancer)'과 궤를 같이 한다"며 "이 계획은 2028년까지 전체 암 75%를 1기 또는 2기에 진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2024.07.22 14:19조이환

총리 바뀐 英…키어 스타머 등장에 AI 규제 방향 바뀔까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 겸 영국 총리가 찰스 3세 국왕의 '킹스스피치'에 앞서 인공지능(AI) 관련 규제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어떤 방식으로 법안을 만들지는 구체적으로 발언하지 않았으나 AI에 대한 영국 정부의 움직임이 앞으로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로이터,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AI 규제를 포함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국정과제 법률 35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예상을 빗나간 부분은 AI 규제다. 스타머 총리의 연설 중 AI 관련 내용은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법을 제정하겠다고 언급한 정도였다. 당초 외신들은 스타머 정부가 향후 오픈AI의 챗GPT 서비스 등 거대언어모델(LLM) 제작 규제에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발언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AI 규제를 단행할지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사이버 보안, 스마트 데이터 법안 등 법안 기조를 자세히 말한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다만 일자리 등 노동자들의 권리를 AI가 빼앗지 않도록 하겠다고 스치듯 발언했다. 이에 연설을 지켜보던 AI 개발·연구소들은 한숨을 돌렸다. 나단 베네이치 에어 스트리트 캐피탈 AI 투자 그룹 창립 파트너는 "정부가 프런티어 모델 규제를 서두르지 않아 관계자들이 안도했다"며 "영국은 AI 규제에 대해 유럽연합(EU)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지만 우리는 이것보다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수장이 바뀌며 영국 정부가 AI를 바라보는 관점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나온 AI 3대 거버넌스 원칙 혁신·안전·포용성을 포함해 수낵 총리의 기조가 스타머 정부에서도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 수낵 전 총리는 작년 11월 블레츨리 파크에서 중국·사우디아라비아·케냐·프랑스 등과 AI 안전성 관련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 회담에서 영국 정부는 '프런티어' AI 시스템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AI 안전 위험을 파악·정책 구축·협력에 나서는 '블레츨리 선언'을 선포하는 등 AI 활용·규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키어 스타머는 14년 만에 노동당의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영국 노동당은 지난 5일 열린 총선에서 650석 중 412석을 차지하며 보수당을 제치고 새로운 집권 여당이 됐다. 반면 보수당은 121석만을 얻으며 창당 190년 만에 역대 최소 의석을 기록했다. 리시 수낵 전 총리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총리직과 보수당 대표를 자진 사퇴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키어 스타머가 총리가 된 만큼 수낵 전 총리가 추진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AI 법안이 영국에 필요하단 의견도 내놨다. 에이다 러브에이스 연구소 가이아 마커스 이사는 "AI 시스템은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 공공 서비스에서 혜택을 주지만 사람과 사회에 다양한 위험도 존재한다"며 "의회에서 또 다른 AI 법안을 하루 빨리 제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4.07.18 15:47양정민

EU 따라가나...英,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저울질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영국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장관 회의에서 조나단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중국산 전기차 관세 관련 여파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U는 지난 5일부터 중국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되는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적용 중이다. 기업의 사전 조사 협조 수준에 따라 기존 관세 10%에 추가 관세 17.4~37.6%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오는 11월까지 적용되는 임시 조치로, 향후 EU 회원국 투표를 거쳐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EU가 이번 제재를 도입한 건 중국산 전기차가 저렴한 제조 원가에 따른 가격 경쟁력 우위를 보이는 데다, 정부 보조금도 받아 공급을 확대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현지 업체들은 침체를 겪어왔다. 이를 시장 불공정 문제로 규정한 것이다. 미국이 이런 문제 제기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5월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에 신규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지난달 알려졌다. 단 EU의 이번 관세 제재안을 두고 회원국 내에서도 이견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대응 조치로 유럽 수입품에 무역 제재를 가할 경우 입을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경우다. 자국 자동차 기업도 그 동안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비용을 절약해온 경우도 덩달아 피해가 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독일, 스웨덴 등이 해당된다. 영국도 올초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영국은 유럽 자동차 시장 규모 2위로 평가된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이놀즈 장관은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회의 관련 성명문에서 “어떤 해결책이든 영국의 자동차 수출과 경제 상황에 맞게 조정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는 “영국 노동당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내연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며 “지난해 100만대 이상 자동차를 생산한 자국 산업을 보호하면서도 소비자에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전기차를 공급해야 한다는 과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4.07.17 13:40김윤희

아마존, 英 공급업체 처우 설문조사서 '꼴찌'

아마존이 공급업체에 대한 처우 문제로 영국 정부 기관의 공식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공급업체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영국 식품 규제 기관의 조사를 받게 된다. 영국 식품 규제 기관의 '2024년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마존 공급업체 관계자 중 온라인 소매업체가 식품 공급 규정을 '일관되게' 또는 '대부분' 준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 같은 조사에서 아마존은 규정 준수 점수 47%를 기록하며 규정을 적용받는 14개 소매업체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2%포인트 감소한 것이며, 1위를 차지한 영국 소매업체 코옵(9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식품 공급 규정은 소매업체의 일방적인 공급 계약 변경을 제한하고, 소매업체가 일정 기간 전 공급업체에게 미리 계약 종료 이유를 설명하도록 요구한다. 또 공급업체에 대한 소매업체의 정기적 대금 지불 및 예측 오류 보상 제공 등 의무를 요구하고 있다. 식품 규정 심사관 마크화이트는 11일 성명을 통해 "이 조사는 많은 공급업체가 아마존이 규정을 미준수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아마존이 공급업체를 공정하고 합법적으로 대우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공식 조사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11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결과에 매우 실망하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14 10:43조수민

日 소프트뱅크, 英 AI 반도체 '그래프코어' 인수...엔비디아에 재도전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AI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를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거래는 소프트뱅크가 AI 기술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래프코어는 AI 칩 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딥러닝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처리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프코어 가치는 2020년 말 기준으로 27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때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평가받았던 그래프코어는 경쟁에 필요한 투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엔비디아가 AI 컴퓨터 칩에 대한 수요 급증한 것과 상반된다. 2020년 말 그래프코어의 가치는 27억7천만 달러였지만, 지난해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그래프코어는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했고, 이에 따라 직원 수를 20% 줄여 494명으로 감축했으며, 노르웨이, 일본, 한국에서의 운영을 중단했다. 나이젤 툰 그래프코어 공동 창립자이자 CEO는 11일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소프트뱅크와의 거래를 통해 그래프코어가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툰 CEO는 "우리를 놀라게 한 부분은 AI 성장의 속도와 그 규모였다"라며 "그래프코어는 우리가 경쟁하고 있는 회사들에 비해 소규모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기술을 구축할 수 있었지만 투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툰 CEO는 영국 연기금이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데 역사적으로 소극적이었다는 점을 성장의 장애물로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구조적인 문제가 많다"라며 "우리의 투자 자금의 일부는 영국에서 왔지만 대부분은 다른 지역에서 왔다. 이것이 현실이며,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툰 CEO의 발언은 영국 기술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와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지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프트뱅크와의 거래는 그래프코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지만, 영국 내에서의 자금 조달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툰 CEO는 소프트뱅크가 그래프코어를 인수한 금액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대답을 거부했다.

2024.07.12 10:09이나리

"AI 덕에 일거리 줄어드나 했더니"…공무원 업무 대체 '시기상조'

#. 작년 프랑스로 유학을 다녀온 고현경(23·가명) 씨는 프랑스 특유의 '싸데뻥(Ça dépend, 그때 그때 다르다)' 행정에 치를 떨었다. 그는 1년 유학 과정 중 6개월 가까이 건강 보험, 트램 벌금 납부 등 행정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 씨는 전화, 메일, Q&A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행정 처리를 공무원들에게 물어봤으나 연결이 어려웠고 연락이 닿았다 하더라도 "기다리라"는 말 외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예상 행정 처리 기간 등을 알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행정이 복잡해 앞으로 가능할 진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행정 질의응답에 AI 챗봇 도입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에서 여전히 미흡한 요소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BC 등 외신은 10일 영국, 포르투갈 등 일부 국가에서 AI 활용 정부 행정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지만 이것이 아직까지 사람 공무원을 대체하기엔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된 이유는 AI 환각이다. AI 환각이란 AI가 실제론 없거나 사실이 아닌 정보를 그럴싸하게 꾸며 응답하는 현상이다. 외신은 AI의 응답이 100% 정확한 답변보단 자연스러운 응답을 선호하는 경향을 띄며 이를 위해 일부 응답을 꾸며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금 납부, 복지 서비스 신청, 출생·사망 신고 등의 중요한 이슈에도 엉뚱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영국이 챗GPT 기반 'GOV.UK 챗'의 초기 서비스 만족도는 70% 였다. 10번 중 3번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해 사실처럼 보여주거나 유용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영국 정부 디지털 서비스(GDS) 관계자는 "사실과 정확성이 중요한 행정 서비스에서 GOV.UK 챗은 우리가 원하는 최고 수준의 정확도에 미치지 못했다"며 "정확성과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실험을 계속해서 반복 중"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도 2023년 결혼, 이혼, 회사 설립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정의 실무 지침서(Justice Practical Guide)'를 내놨다. 포르투갈 법무부 측은 이를 통해 약 2만8천여 개의 질의응답이 오갔지만 "18세 미만이지만 결혼한 경우 회사 설립이 가능한가"라는 고도의 법리적 해석이 필요한 질문엔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토니아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아닌 자연어처리(NLP) 알고리즘을 써서 챗봇을 운영 중이다. 외신들은 챗GPT에 비해 질문 늬앙스를 파악하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틀린 내용을 말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답변을 내놓을 확률은 낮다고 내다봤다.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말리안 대학 스벤 니홀름 AI윤리학 교수는 "AI 챗봇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다"며 "공공 행정에는 책임이 필요하고 이 역할은 아직까진 인간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0 10:22양정민

다이슨, 영국서 직원 1000명 감원

영국 글로벌 가전업체 다이슨이 영국에서 전체 인력의 4분의 1이 넘는 1000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다이슨 직원들은 이날 아침에 정리해고에 관한 통보를 받았다. 다이슨은 영국에서 3천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번 해고는 전체의 28%에 해당된다. FT는 이번 해고가 전세계 1만5000명에 이르는 다이슨 인력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이며, 다만 국가별로 얼마나 많은 인력을 감축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노 키르너 다이슨 최고경영자(CEO)는 9일 "우리는 빠르게 성장했으며,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때때로 글로벌 구조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라며 "우리는 조직에 변화를 제안하고 있으며, 이는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슨은 혁신과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는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첩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이슨은 2020년에도 9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당시 다이슨은 감원이 팬데믹에 따른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다이슨은 혁신적인 사이클론 청소기 외에도 공기 청정기, 헤어드라이어, 기타 가전제품을 제조한다. 다이스은 2002년에 맬스버리에서 말레이시아로 제조 시설을 이전했으며, 2013년에는 싱가포르에 디지털 모터 생산 공장을 열었다. 2019년에는 제조 현장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에 더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당시 이런 움직임은 제임스 다이슨이 2016년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하는 것을 지지했기 때문에 논란이 됐으며, 회사 측은 본사 이전이 브렉시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7.10 09:45이나리

中 '생성형 AI 보급률' 세계 선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보급률이 세계 어느 국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미국 SAS 및 콜만파크스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 응답자의 83%가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영국(70%)과 미국(65%), 호주(63%)를 크게 웃돌뿐 아니라 조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와 지역의 54% 보다 매우 높은 수치다. 이 조사에서는 전 세계 16개 국가 및 지역의 업계 의사결정권자 1천600명을 인터뷰했다. 업종은 은행, 보험, 의료, 통신, 제조, 유통 및 에너지 분야가 포함됐다. 이 조사 결과가 생성형 AI 분야에서 중국의 급속한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오픈AI가 챗GPT를 발표한 이래, 중국의 수십 개 기업이 자체 생성형 AI 상품을 출시해 상용화하고 있다. 8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초거대 모델 중 중국이 3분의 1 수준인 36%를 차지하고 있다. 44%인 미국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의 수에서도 중국은 15%의 비중으로 미국의 뒤를 잇는 2위이며, 중국의 AI 유니콘 기업 수는 71개에 달한다. 지난주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발표한 '생성형 AI 특허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발명자가 신청한 생성형 AI 특허 수는 3만8천 건이 넘어서 미국의 6배에 이르는 세계 1위다.

2024.07.10 08:34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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