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8년 투자 결실…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 준공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의 두 번째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현지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4만 8000톤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국내 후공정과 연계해 수산화리튬 연산 5만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공장에는 총 9억 54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2만 3000톤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2024년 가동을 시작한 1공장 연산 2만 5000톤을 합치면 현지 생산능력은 4만8000톤으로 늘어난다. 2공장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은 2027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들어설 하공정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5만톤 수준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을 인수한 뒤 리튬 생산시설 투자를 이어왔다. 광권 확보 이후 약 8년 만에 1·2공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증설에도 나선다. 3·4공장에 각각 연산 2만 5000톤 규모 탄산리튬 생산시설을 구축해 2033년까지 염수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1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준공식 당일 살타주와 카타마르카주 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지 주정부는 인허가와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생산을 병행하는 체제를 갖춰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확대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