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올해 평균 임금 5.1% 인상안 잠정 합의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을 5.1%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대한 확정은 내주 진행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열린노동조합은 전날(4일)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결정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이는 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값으로, 전년(4.1%) 대비 1.0%p 상승했다. 또한 노사는 ▲교대근무자 수당 인상,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등 노조의 요구사항도 이번 합의안에 포함시켰다. 노조는 내주 임금 및 임금협약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 확정 시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협약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달 29일 노사협의회 및 임금조정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책정했다. 그러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에 반발하면서, 노사간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