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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의원 "출연연 TLO 조직 부실…미국 달 프로젝트서 반도체 등 나와"

"우리는 10년 안에 달에 갈 것이다. 달에 가는 것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이다." 17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첫 질문자로 나선 이정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갑)이 올려놓은 1962년 존F. 케네디의 의회 연설 내용이다. 이 의원은 "아폴로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8년만에 인간을 달에 보냈다"며 "당시 미항공우주국(NASA)은 GDP의 1.8%, 국방예산의 10%, 현재 시장가치로 200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시 우주 원천기술이 이후 기술 산업화로 이어져,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며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대표되는 직접회로,개인용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반도체, 우주선 특수소재가 정수기, 안전헬멧 등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국가 과학기술 투자가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통해 얼마나 큰 성장엔진이 될 수 있는지 지켜봤다"며 "그런데, 우리 나라는 되레 기술 이전 수입도 줄었고, 관리 인력도 안정성이 떨어져 문제가 있건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기술이전이나 사업화 전담조직(TLO) 역할이 막중해졌음에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출연연 기술료 수입이 KIST는 지난 2022년 103억 원이던 것이 2023년 71억원, KISTI는 12억 원이던것이 8억5천만원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출연연 12곳의 수입이 감소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변동성의 주 원인에 대해 ▲전담인력의 안정적인 운용 미흡 ▲인사 시스템 문제 등을 꼽았다. 전문가를 뽑아놔도 ETRI나 철도연, 화학연을 제외하고는 순환근무하는 상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출연연 내년 예산이 2023년 대비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복철 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들이 순환 근무하다보니 그런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0.17 15:11박희범

칸막이 들어낼 '넥스트 출연연' 본격 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역량 결집과 기관 간 칸막이 낮추기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6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올해 선정된 5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김복철 NST 이사장을 비롯한 출연연 기관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첨단기술의 빠른 발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출연연을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하는 한편, 출연연이 국가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6월 발표했다. 출범식에서는 각 전략연구단별 주요 임무 목표, 혁신 추진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연연은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전략기술 확보와 같은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고 대형성과를 창출하는 'NEXT 출연연'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출연연이 국가 R&D의 임무 주임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기회"라고 덧붙였다.

2024.10.16 16:31박희범

구인 사활건 기업도 '이건' 놓친다…'fit'한 동료 찾는 법 공개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라면, 그렇지 않더라도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가 내 예상 밖이라면 드는 생각이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디노 2024'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스펙터 유용연 부대표는 "스펙터는 인재 검증 플랫폼으로 종종 나에게 '잘 맞는' 인재를 어떻게 뽑냐고 묻는다"며 "스펙터는 인재상보다는 '동료상'을 이야기한다. 동료상에 대해 우리와 잘 맞는 사람으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스펙터는 인재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권자 평판(대표·임원·인사총괄) ▲동료 평판(팀장·사수·동기·후배) ▲단기근로 평판(알바·인턴·단기 근로) 등 런칭 3년 반만에 80만개 이상의 평판이 모였다. 스펙터는 11월 1일 2세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 부대표는 "인재 공고를 올릴 때 스펙터는 직무를 최대한 상세하게 인사담당 매니저와 직원을 뽑는 해당 팀과 논의해 올린다"며 "그 다음에는 '소프트 스킬(Soft skills)'도 정의한다"고 말했다. 이는 나와 함께 일할 동료가 어떤 개성을 갖고 있는지를 고민하고 정확하게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재를 뽑기 위해 사활을 건 스펙터의 고객사도 이 소프트 스킬을 정의하는 곳은 1% 수준"이라면서 "세상에 완벽한 핏(fit)은 없지만 그 키워드 중 몇 개가 맞지 않다면 솔직하게 묻고 의사를 소통하면 된다"고 귀띔했다. 스펙터는 향후 인공지능(AI) '테오(TEO)'를 활용해 지원자를 예측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채용 후 조기퇴사하지 않을지 등을 물어보면 테오가 이를 파악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2024.10.11 16:12손희연

차세대 발사체 지재권 논쟁 재점화…"매칭펀드 입장 서로 달라"

8일 세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과학기술계 분야에서는 예상대로 R&D예산과 과학기술 경쟁력, 인력 유출 등이 집중 거론됐다. 그러나 관심을 끌 폭탄급 이슈는 없었다. 무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정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은 과학기술 경쟁력에 대해 질문 공세를 폈다. 정 의원은 "우주항공해양 첨단 바이오 핵심기술 136개 기술 평가에서 중국이 처음 우리를 넘어섰다. 충격이다"며 대응책을 따졌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예상했다"며 "최소한 AI는 한 번 경쟁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윤영빈 청장 "일본 JAXA와 규모 유사...경쟁해볼만" 정 의원은 "중국은 우주항공, 자율주행 등 첨단 분야에서 일취월장인데, 우리는 제자리 걸음"이라며 "우주항공의 경우 우리는 기술 개발을 R&D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중국은 국가발전 원동력이자 전략 차원으로 접근한다"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 항공 비전과 목표에 대해 "20년 뒤 시장의 10%를 차지할 계획"이라며 " 현재 293명이 정원이다. 168명이 채워져 있다. 우리는 우주 개발 정책을 수립한다. 항우연 1천 명, 천문연 300명 합치면 1천600명이다. 일본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규모는 된다. 해볼 만 하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중국이 양자 컴퓨팅에 국가 차원에서 집중 투자한다며 우리나라도 양자 컴퓨팅 투자도 촉구했다. 유상임 장관은 "3대 게임저 중에 양자파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양자컴은 휘발성이 아주 크다"며 "취약한 상황을 단시일내에 따라 잡을 계획이다. 인재양성과 R&D는 같이 인력을 수급하며 풀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박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관악구갑)은 국립전파연구원의 R&D 전액 예산 삭감을 따져 물었다.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최근 논란을 일으킨 김형숙 한양대 교수의 전공을 집중 추궁하며, 낙하산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김 교수가 '한양대 데이터 사이언스학과 심리뇌과학 전공 교수'라는 점을 찍어 이름과 전공을 공개하며 질문 공세를 폈다. 용산 어린이 정원 계획 과기정통부 예산 42억 배정 따지기도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진구갑)은 용산 공원(어린이 정원)을 조성하며 과학정통부 예산이 졸속으로 편성된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전시가 제안되고, 5월 논의가 된 것으로 아는데, 42억 1천500만원을 갑자기 용산공원 프로젝트에 포함시킨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용산공원 프로젝트는 6개 부처가 736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어린이 정원 공사다. 국토교통부가 416억 원으로 가장 많이 부담한다. 이에 대해 이창윤 1차관은 "용산 공원이 어린이 접근성이 좋다"며 "그런 측면에서 용산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은 국가 R&D예산을 지역별로 뽑아 달라고 주문해 관심을 끌었다.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을)은 글로벌 R&D와 한미일 협력 방안, 김형숙 교수 논란 등에 대해 따졌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는 출연연구기관 예산과 인력 감소 문제를 꺼내 들었다. "인력 유출 주로 20~30대...출연연 환경 개선을" 최 의원은 "출연연구기관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되고, PBS(연구성과중심제)의 문제점을 잘 안다. 출연연 예산이 5조 3천억 원까지 증가한 것도 안다. 그런데 출연금은 전체의 17% 정도다, 인건비가 10.66%고, 경상비가 6.65%인데, 이는 물가 상승분에 못미치는 수치"라고 연구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인력 유출 문제도 거론했다. 최 의원은 "20~30대가 메인인데, 지난 5년간 487명이 떠났다. 40~50대는 232명이었다"며 "이를 위해 ▲자율적인 책임경영 ▲블럭펀딩 확대 ▲인건비 재량권 확대 ▲우수 연구자 정년 연장 ▲주당 근무 52시간에 대한 유연성 확보 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상임 장관은 "출연연 연구자가 대학과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CDMA 등 처럼 국가 전략 기술은 블럭펀딩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집단 연구에 공감을 나타냈다. 최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TFT라도 짜서 대응할 것을 주문했고, 이에 대해 유상임 장관은 확실한 실행과 추진을 약속했다. "항우연선 하드디스크 떼어 들고 다녀도 되나" 질책 박충권 의원(국민의원, 비례대표)은 항공우주연구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차세대발사체 관련한 지적 재산권 분쟁과 인력 유출 문제를 거론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11명이 조사받아 결국 무혐의 결론이 났지만 나머지 4명은 이직 과정에서 불법이 발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직 연구원들이 무리하게 하드 디스크를 떼어 들고 다니고, 특정 자료를 과도하게 들여다본 것에 대한 내부 제보로 과기정통부 감사가 진행됐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들 4명을 영입할 것이냐고 다그쳤고, 이에 대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동대표는 "4명 조사 끝나면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이 사건은 당황스럽고, 황당하다. 문제되는 연구원은 채용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항우연과의 지재권 분쟁에 대해 "입찰 공고 때 공동소유라고 돼 있다"며 "작업 실질 내용을 보면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해 공동개발하기에 공동 소유를 주장한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전체 과제가 900건이 넘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 그 가운데 40%를 주관하고 있고, 그걸 포함해서 80%를 주관 또는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영빈 우주청장은 "매칭펀드를 내지 않으면 지재권을 가져갈 수 없다"고 명확히 못박았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서 펀딩를 했느냐 않했느냐의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어 황정아 의원은 포항가속기연구소 채용비리와 예산 남용, 허위보고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강홍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채용비리나 아차사고 등은 문제가 안되고, 레이저 안전사고 등의 규정을 잘 몰라 늦게 보고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2024.10.08 19:02박희범

이해민 의원 "성과 낸 국가연구개발과제 43% '실적분식' 의혹"

정부출연금 5억 원 이상을 지원받아 종료된 국가연구개발 과제 가운데 43%가 부실의심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실적분식'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선정된 정부출연금 5억원 이상이 지원되는 국가연구개발과제 상당수가 부실의심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부실의심학술지는 동료 심사, 수정 등 일반적인 학술지 출판 과정이 생략되는 등 관련 학계가 인정하기 어려운 절차에 따라 연구논문이 채택되는 학술지를 의미한다. 부실의심학술지는 한국연구재단이 확인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선정된, 정부출연금 5억원 이상을 지원받는 과제는 총 7천51건이었다. 이 가운데 1천294건 18.4%가 부실의심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이를 성과로 제출했다. 1294개 과제에 지원된 예산은 1조 5천억 원이 넘는다는 것이 이해민 의원실 주장이다. 2023년 이후 만들어진 과제나 연구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과제를 제외한 3천10건을 대상으로 분석하면 부실의심학술지 성과물 제출 비율은 43.0%나 된다. 특히, 한약물 재해석 암 연구센터 과제의 경우 전체 성과물 논문 137편 중 무려 102편 74.5%가 부실의심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실의심학술지에 게재한 논문만을 성과물로 제출한 과제도 175건이었다. 또 부실의심학술지 게재 논문 10편 이상을 성과물로 제출한 45개 과제 중 12건은 연구재단으로부터 S, A등급을 받아 우수과제로 평가받았다는 것이 이해민 의원실 설명이다. 이해민 의원은 이같은 평가분식에 대해 "연구 업적 평가가 논문수와 영향력 지수 중심의 양적 평가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확산되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라며 "부실의심학술지는 엄격한 동료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연구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신뢰성 있는 결과물을 산출해야 할 국가 R&D가 연구 부실로 이어져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며 "연구성과를 양적에서 질적 평가로 전환할 때"라고 지적했다.

2024.10.01 21:05박희범

"친구? 필요없다"…일상 파고 든 AI, 전문가들이 제시한 '공존' 해법은

#. 올해 대학교를 입학한 A군은 공부를 할 때도, 놀거나 인간 관계를 맺을 때도 항상 스마트폰만 찾는다. '챗GTP'로 여행 계획을 뚝딱 세울 수 있는 데다, 시험을 앞두고 암기 과목을 공부할 때는 '수노' 같은 인공지능(AI)이 만든 노래로 흥얼 거리면 금세 외워져 편했다. AI 캐릭터를 자신의 취향에 맞춰 만들어 대화를 하고 함께 게임을 하다보면 인간 친구와 만나 얘기할 때보다 더 시간이 빨리 가는 듯 했다. AI로 유튜브에 올릴 짧은 영상을 간단하게 만들어 올리면 소액이라도 용돈을 벌 수 있는 것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지난 2022년 말 '챗GPT'의 등장 이후 A군 같은 'AI 세대'가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했다. 이들이 속속 사회에 진출하며 AI는 번역, 정보 검색, 보고서 작성 등 단순 업무 활용에만 그치지 않고 복잡한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도구가 돼 일상의 한 부분으로 파고 들었다.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비서 '자비스'가 연상되는 'AI 에이전트' 시대도 점차 다가오는 분위기다. 오순영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진정한 AI 시대를 'AI 에이전트와 공존하는 세상'이라고 정의했다. AI 에이전트는 AI 기술을 적용해 인간이 원하는 일들을 수행하되 이를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시스템 또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업계에선 진정한 'AI 에이전트'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도 최근 들어 늘어가고 있다. 오 의장은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E홀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 메인무대에서 진행될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 참여해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친다. 또 'AI와의 공존 : AI 시대에 필요한 일상의 설계'라는 주제를 앞세워 이번 행사에서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정한 AI 에이전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산업과 우리의 일상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는 국내외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는 매년 42.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 705억3천만 달러(약 9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여러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하면서 각종 소프트웨어(SW)나 외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잘 연동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상황에 맞는 다양한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나 보안 문제도 생길 수 있다. 거짓정보생성(할루시네이션)도 부담 요소다. 사용자 의지에 상관없이 생성형 AI가 거짓 정보를 만들어내거나 유해한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어서다. 이에 권혁성 포티투마루 이사는 오 의장보다 앞서 '디노 2024'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AI, 일상을 바꾸다' 세션에 참여해 '검색증강생성(RAG)을 활용한 LLM 도입 전략 및 도입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RAG는 검증된 데이터만 AI 응답에 활용하는 것으로, LLM의 출력을 최적화 해 응답을 생성하기 전 학습 데이터 소스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베이스를 참조하도록 한 프로세스다. 권 이사는 이 자리에서 LLM 활용에 필수 요소인 RAG에 대한 이해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실제 도입 사례를 통해 LLM 활용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인 여성 최초 미국 스탠퍼드대 종신교수로 주목 받은 이진형 엘비스 대표도 '디노 2024'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과 뇌 건강의 미래'라는 주제로 AI가 일상에서 얼마나 잘 활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바이오 기업 '엘비스'를 창업했다. 엘비스 핵심 솔루션은 사람 두뇌를 회로로 분석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AI 기반 플랫폼 '뉴로매치'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환자와 똑같은 뇌를 구현해 문제 원인과 약물 효과 등을 확인해 진단·치료를 구현한다. 이 교수가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뇌가 다른 세포나 유전자와 어떻게 교류하는 지 분 단위로 측정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현재 뇌전증과 치매에 관한 진단 솔루션은 이미 완성됐고 파킨슨병 원인을 밝혀내 치료법을 만들고 있다"며 "2025년에 알츠하이머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2030년까지 치료 솔루션도 출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DINNO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디노는 10월10일부터 사흘 동안 코엑스 C·E 홀과 플라츠 홀에서 개최된다. AI 외에도 로봇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보안, 엔터테크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해 '서울판 CES'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디노 2024' 행사 기간 중에는 컨퍼런스 외에, 국내외 ICT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와 취업과 이직을 고민 중인 구직자 대상 멘토링 부스도 동시 진행된다.

2024.10.01 09:25장유미

"출연연 떠나는 사람들, 대부분 20~30대 연구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자발적으로 퇴직하는 30대 이하 청년연구원 비율이 전체 자발적 퇴직자의 67.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명예퇴직, 당연퇴직 등을 제외한 출연연의 자발적 퇴직자는 총 1천253명으로 이 중 30대 이하는 62.9%인 788명에 달했다. 30대 이하 청년 연구원의 퇴직 비율은 2020년 61.9%에서 2021년 64.2%, 2022년 64.4%, 2023년 67.9%로 증가세였다., 지난해 근속연수 1년도 안 돼 퇴사한 30대 이하 연구원만 27명이었다. 전체 자발적 퇴직자 중에는 학계로 이직하는 경우가 39.4%로 가장 많아 상당수가 대학 교원 등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정아 의원은 "국가 R&D를 주도하는 출연연에서 마저 청년 인력이탈이 지속되고, 이공계 성장 사다리가 완전히 끊어지고 있는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교육, 연구, 취업, 주거 등 청년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출연연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에 박차를 가해 국가 R&D의 뿌리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30 09:56박희범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 19일 연총 임원진과 현안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제1차관은 19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 문성모 회장 등 임원진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투자방향과 출연연 지원·육성 정책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차관과의 간담회는 지난 5월 소통 이후 두 번째 공식 만남이다. 연총은 1999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박사급 중진 연구원 등 약 2천600명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출연연 연구자 협의체이다. 내년 정부R&D 예산안은 예타 폐지·혁신도전형 지원체계 도입·글로벌 R&D 제도 개선 등 R&D 시스템을 개혁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올해 대비 11.8% 증액된 29.7조원으로 규모 면에서는 역대 최대다. 출연연 예산 역시 역대 최대규모인 2.25조 원이 편성됐다.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대비 83% 증액된 1천833억 원이 편성됐다. 주요사업비 역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단일 기관이 해결하기 어려운 재난 등에 대응하는 융합형 기본사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9천990억원으로 올해 대비 20.8% 증액됐다. 이창윤 차관은 “출연연이 적극 참여해 좋은 과제를 발굴한 덕에 역대 최대 규모의 R&D 예산이 편성될 수 있었다”며 "출연연이 우리 나라 R&D 생태계 주역으로 부상하는 본격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2024.09.19 19:12박희범

IAEA, 원자력연 하나로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로 재지정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국내 유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와 부대시설에 대해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로 재지정했다. 19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 재지정 대상 시설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중성자 빔 이용시설, 중성자 조사시설, 동위원소 생산 시설, 조사재 시험시설 등 5개 연구시설과 원자력교육센터이다. IAEA는 전 세계 연구용 원자로 활용 확대를 위해 각 회원국의 연구용 원자로와 활용시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ICERR을 지정한다. 지정된 센터는 주로 연구용 원자로를 신규로 도입하려는 개발도상국에 교육 훈련과 연구로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 미국, 한국, 루마니아, 모로코의 총 7개국(8개 연구기관)의 연구용 원자로가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로 지정돼 있다. 주한규 원장은 “이번 재지정으로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입증했다"며 "연구용 원자로 운영·활용 분야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3:20박희범

LLM 시대, 전문가가 바라보는 국방 위협 요소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활용이 본격화되는 추세에 따라 국방 분야에서의 위험성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한다. 12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산하 국방데이터연구단과 바른 과학기술 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은 '제 8차 국방데이터 혁신 네트워크-토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IT서비스학회와 모두의연구소, 지디넷코리아, 한국경제가 후원하는 국방데이터 혁신 네트워크-토크는 국방 분야의 데이터와 AI 기술 사용을 토론하고 혁신적인 솔루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합성 데이터, AI의 안전한 사용, AI 신뢰성 평가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또한, 생성형 AI의 군사적 적용 가능성과 관련된 기술적 진보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지며, 국방 분야에서 AI 기술의 적용을 위한 다양한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을 논의한다.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진행하는 8차 토론회는 'LLM 보안'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한 LLM 탈옥(Jailbreaking) 위협과 방어방안)을 주제로 AI의 위험성을 발표한다. 이어 SK쉴도스 이호석 팀장이 '사용자, 개발자 모두 알아야 하는 LLM 해킹 트랜드 및 보안전략'이라는 내용으로 AI시대의 보안 전략 방안을 제시한다. 전문가 발표 이후에는 LIG 넥스원 진정훈 수석 연구원, 한화시스템 김유신 상무, 세종대학교 강지원 교수,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류승진 실장 등이 참석하는 패널토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2024.09.12 10:21남혁우

원자력연, 우라늄 90% 고순도 추출 성공…"농축과는 달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고효율 우라늄 추출 기술을 개발했다. 원자폭탄을 만드는 우라늄 235 농축 기술과는 다른 개념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다양한 금속이 녹아 있는 용액에서 침전반응을 통해 90% 이상의 고순도 우라늄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특정 질소화합물을 이용해 우라늄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조건을 도출했다. 이 조건을 바탕으로 우라늄 용액에 과산화수소와 함께 질소화합물을 첨가해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침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용액 속에 이온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을 침전, 여과하는 과정을 거치면 고순도 산화물 형태로 회수할 수 있다. 우라늄 추출 후 사용했던 첨가제는 물과 질소로 분리, 처리한다. 연구팀은 "최대 95%의 고순도 우라늄을 추출할 수 있다"며 "기존의 다단계 복합공정으로 추출한 우라늄 순도(75~85%)보다 월등히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첨가제 주입과 교반(혼합을 통한 균일화)으로 공정을 단순화했다"며 "pH(산도) 모니터링을 통한 제어가 가능해 산업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 및 기술 선점을 위해 세계 우라늄 주요 생산국 등에 해외 특허도 출원할 계획이다. 김택진 방사성폐기물관리센터장은 “우라늄 정련 분야에 혁신적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세계 우라늄 시장에 진입, 국내 우라늄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라늄 광석은 원자번호 235가 0.7%, 238이 99.3% 차지한다. 235를 5%정도 농축하면 원전 핵연료, 90%이상 농축하면 원자폭탄이 된다. 따라서 혼합된 상태의 광물에서 우라늄을 추출하고, 정제하는 것과 농축은 다른 개념이다.

2024.09.10 15:57박희범

출연연 내년 R&D예산 알고보니… "3년전으로 회귀했다"

25 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내년도 R&D 예산이 3년 전인 지난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보다는1천888억 원 늘었다. 그러나 2023 년도와 비교 땐 1천10억 원 가량 줄어든 수치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은 9일 이같은 자료를 내고, 출연연 R&D 예산의 추가 증액을 요구했다. 황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기관의 '출연연 연도별 주요사업비' 자료에 따르면 25개 출연연 R&D 에 투입되는 주요사업비 예산 ( 정부안 )은 총 1조 833억 원으로 예산 삭감 이전인 2023년도 대비 1천13억 원 (8.6%) 줄어들었다. . 그러나 출연연 연도별 주요사업비 예산을 보면 ▲2021년 1조823억 원 ▲2022년 1조 1241억 원 ▲2023년 1조1,848억 원 ▲2024년 8,946억 원 ▲2025년 1조834억 원(정부안) 등이다. 내년 예산 수준이 2021년과 11억 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전년도 대비 주요사업비 증감률은 ▲2021년 8.26% ▲2022년 3.87% ▲2023년 5.39% 로 지속 증가하다가 2024년 –24.49% 로 대폭 삭감된 바 있다. 2023 년 대비 내년도 주요사업비가 가장 많이 삭감된 곳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주요 사업비는 2023년 1천335억 원을 기록했지만 내년도 예산에는 1천225억 원만 반영됐다. .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내년도 예산은 2023년도 대비 96억 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76억 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73억 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67억 원 등 25 개 출연연 중 23 곳이 삭감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각각 5억 원, 3억 원씩 늘었다. 황정아 의원은 “국가 출연연은 우리나라 연구개발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때 출연연 R&D 예산 증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5월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소속이 NST에서 우주청으로 이관됐다.

2024.09.09 09:30박희범

대한전문건설협회 차기 중앙회장, 윤학수 회장 연임

대한전문건설협회는 4일 2024회계연도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현 중앙회 회장인 장평건설 윤학수 대표를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윤 회장은 전문건설 업역 보호와 공정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한 건설산업 생산구조 재개편 추진, 시공중심의 입찰제도 개선, 하도급 부당특약 무효화, 현장 인력수급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선거에 참여한 대의원의 90%(132명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120표 획득)를 넘는 지지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윤 회장이 협회를 이끌면서 이뤄낸 전문공사 보호구간 확대·연장, 시공업체 하자책임 정상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등 굵직한 성과로 전문 건설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윤학수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건설업 생산구조 부조화, 중대재해처벌법 등 주요 현안부터 사업전략을 재정비해 신속하게 성과를 낼 것”이라며 “회원사만 바라보고 전문건설의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05 07:19주문정

핵융합연, (주)하늘엔지니어링과 ITER 부품 공급 계약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진공용기 포트 실링 플랜지' 제작업체로 ㈜하늘엔지니어링(대표 홍창덕)을 선정하고 3일 핵융합연 본관동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오영국 원장, 정기정 ITER한국사업단장, ㈜하늘엔지니어링 홍창덕 대표, 이종석 전무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ITER 진공용기 포트 실링 플랜지는 우리나라 ITER 조달 품목 중 하나인 '진공용기 포트' 구성품이다. 이 실링 플랜지는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핵융합로 진공용기 내부 진공도를 10의 마이너스6 파스칼(Pa) 이하의 초고진공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주요 품목이다. 진공용기에는 실험에 필요한 진단 및 가열·냉각·연료 주입 시스템 등을 부착하는 40여 개의 포트가 있다. 이 포트와 외부 시스템의 경계에서 연료 등의 누설을 방지하는 부품이 바로 '실링 플랜지'이다. 정기정 ITER 사업단장은 "실링 플랜지는 장치의 전체적인 성능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설계와 제작에 높은 정밀도 및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늘엔지니어링은 2029년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ITER 포트 실링 플랜지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ITER 진공용기 지지구조물 및 포트 실링 등 ITER 조달 품목을 성공적으로 제작한 경험이 있다. 오영국 원장은 “KSTAR와 ITER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우리나라 산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체들이 우수한 핵융합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16:00박희범

원자력연, 방사선 치료제 담을 특수용기 개발…"일본과 수출 타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 표지의약품인 요오드 주사제를 보관, 운송하는 '수출용 초저온 운송용기'를 개발했다. 이 운송용기 가격은 10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여기에 담긴 주사제는 1회 분량이 1천만원을 호가한다. 방사성 표지의약품은 소아암이나 신경모세포종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캐리엠아이비지(131I)주사액'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한다. 그러나 이 치료제는 분자 결합 구조상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유효기간이 3일에 불과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와 용기 제조는 동위원소연구부 조은하 박사 연구팀이 맡았다. 이들은 방사성 표지의약품인 '캐리엠아이비지(131I)주사액'을 넣어 수출이 가능한 '초저온 운송용기'를 개발했다. 이 용기 사이즈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다. 연구팀은 북미(미국)와 유럽(폴란드), 아시아(일본, 인도)로의 운송 시험 결과 최대 6일까지 영하 60℃ 상태를 95%이상 유지했다. 기존 용기는 영하 60℃에서 3일이 최대였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내년 '캐리엠아이비지(131I)주사액' 대량생산 공정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생산량을 최대 2.5배 늘릴 계획이다. 조은하 책임연구원은 "현재 일본과 수출 가능성을 타진중"이라며 "연구진이 용기 개발부터 금형 등 제작까지 모든 것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조 책임은 또 "이 운송용기 1세트에 대략 10만원 정도고, 1주일에 3~4세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운송용기 내에 들어갈 치료 주사제만 1개 바이알당 1천 만원(1개 세트)"이라고 덧붙였다. 원자력연 측은 고객이 운송용기만 원할 경우 운송용기만 따로 수출할 계획이다. 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은 “방사성 표지의약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나름 의미를 부여했다.

2024.09.03 13:21박희범

건보공단, 장성인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 임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자로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에 장성인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부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1982년생인 장성인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연세대의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보건학 박사를 수료했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기초연구조교수와 조교수, 부교수로 재직했다.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로 활동했다.

2024.08.30 10:33김양균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양자기술 R&D 걱정됐었다"

"게임 체인저로 정한 3대 품목 가운데 사실 양자기술이 가장 걱정됐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에 대해 얼마나 준비 됐느냐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출연연에서는 표준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오늘 KIST가 의미있는 규모로 양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다소 안심이 됐습니다." 28일 첫 번째 연구현장 방문지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찾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기자단 간이 간담회에서 내놓은 얘기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KIST에서 업무보고와 현장 시찰, 연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업무 보고에서 유 장관은 출연연 혁신을 강조했다. 취임 2주차지만, 기회만 되면 "바꾸자"고 얘기하고 있다. 대신 △출연연 연구비 탄력지원 및 맞춤형 운영체계 마련 △글로벌 톱 지원 강화 △청년 연구자 도전적 연구 위한 예산 신설 등 예년 대비 진일보한 지원 방안에도 힘을 싣었다. 유 장관은 KIST 업무보고에서 "KIST가 출연연 가운데 처음 만들어진 기관인 만큼 모범을 보여 달라"는 취지의 언급에 이어 "출연연 칸막이를 낮춰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유상임 장관은 3대 게임체인저(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KIST 업무보고에서는 장준연 부원장이 나서 KIST 현황과 예산규모, 조직체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장 부원장은 "현재 임무중심 연구소를 총 5개 만들었다"며 "PM제를 도입해 이들이 전권을 갖고 연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임무중심 연구소는 지난 7월부터 양자·반도체, AI·로봇, 수소 분야에서 운영 중이며, 다음 달인 9월부터는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분야 임무중심 연구소 2개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또 KIST 차세대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개발 중인 양자컴퓨터와 초거대 계산 반도체 연구(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선정)를 돌아봤다. 유 장관은 연구현장을 돌아본 뒤 KIST 본관에 마련된 연구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간담회에는 선임급, 책임급, 센터장 급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출연연이 전략기술 분야에서 산·학·연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혁신 속도를 내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기관장들과 기탄없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3:29박희범

한자연, 음성에 '전기다목적자동차 연구센터' 구축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은 26일 전기다목적자동차 생태계 조성과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인곡산업단지에서 '전기다목적자동차 연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다목적자동차 연구센터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요맞춤형 전기다목적자동차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연기관 다목적자동차 부품업계의 전동화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전기 다목적자동차의 전기전력·플랫폼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이 목적이다. 연구센터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음성군 인곡산업단지 2만3천100㎡ 부지에 건축면적 2천796.62㎡, 2개동 규모로 건설된다. 2026년 하반기 장비 도입 후 한자연에서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모빌리티의 활용성 제고를 위한 전기다목적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술 우위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전기다목적자동차 연구센터 건립을 출발점으로 충북도·음성군, 유관기업·기관과 실효성 있는 협력을 통해 건실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8.26 17:59주문정

한의학연 "삼계탕 속 인삼+황기, 암환자가 같이 먹어도 될까"

한방에서 유사 약제를 섞어 쓰는 이유가 밝혀졌다. 그러나 효과의 양면성이 확인돼 복용자의 주의가 요구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2일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박사 연구팀이 한의학에서 효능이 유사한 한약을 함께 처방하면 약물의 대사 경로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대사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상승효과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저널오브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6월15일자) 게재됐다. 한의학에서는 여러 한약재를 섞어 치료하는 처방이 보편화돼 있다. 인삼과 황기를 같이 처방하는 식이다. 그러나 그동안 이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부족했다. 연구팀은 삼계탕 재료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인삼과 황기가 왜 자주 함께 쓰이는지에 의문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또 복합 약재 효과가 단일 약재의 양을 단순히 두 배로 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연구했다. 연구결과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함께 사용할 때 단백질 간 상호작용이 1.38배 더 활성화됐다. 또 2개의 단백질과 89개의 새로운 상호작용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그렇지만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 복용할 때 활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진 저산소증 유도인자(HIF-1α)가 두 한약재를 혼합할 때에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종양 성장 억제 효과의 감소를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산소증 유도인자는 세포에 산소가 부족할 때 유도되는 단백질이다. 암의 종양 성장을 막기 위해 이의 활성을 억제하는 항암연구가 활발하다. 이상훈 박사는 "암환자는 삼계탕에서 인삼과 황기 중 하나만 넣는 것도 한 번쯤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8.22 20:36박희범

[현장] 여·야도 AI로 뭉쳤다…하정우 과실연 대표 "韓 특색 담은 AI 국가 프로젝트 만들자"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주권을 유지하고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거대 AI 이니셔티브가 필수적입니다. 국가가 나서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산업계에 대규모로 공급하고, 꾸준한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이 세계 시장으로 나가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하정우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공동대표 겸 AI 미래포럼 공동의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한국 미래 신기술 발전을 위한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하 대표는 '코리아 글로벌 AI 원팀(Korea Global AI One-Team)' 이니셔티브를 처음 제안했다. 이 계획은 국가 주도의 산·학·연 대규모 AI 프로젝트로, 정부가 지휘하고 기업들이 실행해 '원팀(One-Team)'이라는 가칭이 붙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정부가 나서 데이터와 GPU를 확보하는 것이다. 우선 대규모 GPU 센터를 구축해 최소 1만 장의 GPU를 확보한 후 이를 학계·스타트업과 국내 AI 대기업에 절반씩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또 가격이 비싸 확보가 다소 제한되는 논문 데이터를 정부가 구매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외국어 데이터도 획득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 대표는 'AI 원팀'을 고안한 목적이 한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각각 AI 1위·2위 강대국 자리를 공고히 한 가운데 전 세계 선진국들이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캐나다는 지난 4월 총 2조4천억원 규모의 AI 지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학계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만을 위해 컴퓨팅 인프라에 2조원이 투자됐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과 AI 안전을 위해 각각 1천억원, 500억원씩 자금을 투입했다. 프랑스의 사례는 더 고무적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AI 중진국으로 평가받던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불과 1년 만에 자국 AI 기업을 육성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하 대표는 "우리는 이들보다 자체 역량에선 뛰어난 골든타임 상황에 있다"며 "이에 따라 누구보다 빠르게 계획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해야만 미국·중국에 대한 과도한 AI 의존을 피할 수 있고 오히려 이들이 의존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AI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한국이 AI 주권을 획득하고 다른 나라에도 '소버린 AI' 영향력을 선한 방식으로 행사할 수 있다. 하 대표는 이런 주장에 대한 근거도 제시했다. 그는 "실제 AI 초강대국들이 소버린 AI를 강조하면서 중동·남미·동남아 등의 AI 시장에 뛰어듬에도 정작 이 지역에서 선호되지 않는 분위기"라며 "빅테크가 학습된 모델만 제공하고 기술은 제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 대표는 "한국은 이들 지역에서 공동 투자, 공동 운영, 기술 이전을 통해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반년 전 개발한 기술을 제휴해도 이들이 산업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하 대표는 'AI 원팀'의 성공에 있어 인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데이터와 GPU 이슈는 투자를 통해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AI 개발 인력 양성은 긴 시간이 필요하며 유지하기도 힘들어서다. 하 대표는 이날 국내 최상위권 인력 대다수가 해외 빅테크를 택하는 경우가 잦다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지목했다. 그는 "최상위 AI 인재들은 장기적 커리어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가 AI 전문대학원 등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인재 양성에 효과를 봤지만 그만큼이나 이들이 여기 남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그러면서 프랑스의 사례를 들었다. 프랑스 AI 연구자들이 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서 근무하다가 모국으로 돌아가 미스트랄AI 등에 몸담기 시작한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 대표는 "그동안 프랑스 정부는 자국 인재가 모국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했다"며 "한국 정부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원팀' 계획은 이날 처음으로 공식 발표됐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AI 발전을 위해 합심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남철 과장, 카이스트 김경수 부총장, 삼성전자 이준행 머신러닝 마스터 등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 대표는 "네이버 AI 센터장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내 AI 발전 방안을 공유하러 왔다"며 "연구자로서 한국 미래 경쟁력에 대해 늘 고민해왔던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4.08.21 14:24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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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중소웹툰플랫폼…네카오, 양강 체제 굳어진다

정부 요청에…유통업계, 라면·빵·커피 등 ‘최대 반값 할인’

삼성전자, 반도체 쇼크에 '휘청'…"재고 충당·AI칩 대중 수출 규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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