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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배우러 왔어요"…필리핀 대학연합회, 비상교육 찾았다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지난 24일 과천 사옥 'ground V'에서 필리핀 대학연합회(PACU) 총장단 20여 명의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주요 대학 총장들을 비롯한 대학연합회 소속 고등 교육 지도자 대상 초국가적 고등교육(Transnational Higher Education, TNHE) 역량 강화 연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 교육 성공 사례를 배우고 초국가교육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비상교육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모범 사례로 선정돼 초국가교육(Transnational Education, TNE)의 질적 향상 방안으로서 에듀테크를 접목한 교육 플랫폼으로 시공간적 제약을 초월한 수준 높은 이러닝 및 원격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양방향 영어학습 프로그램 '엘리프(ELiF)' ▲에듀테크 수학 학습 프로그램 '매스 얼라이브(Math Alive)' ▲통합형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를 시연하고, 자사 교육 솔루션, 플랫폼, 기술 및 전문 지식을 소개했다. 이중 마스터케이(master k)는 실시간 화상수업, e러닝, 학습관리 시스템(LMS), 인공지능(AI) 등을 통합해 탑재하고 있으며, 교실의 IT 인프라 수준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수준 높은 온·오프, 하이브리드 교육이 가능하다. 이미 전 세계 12개국에 수출됐고, 베트남 초중고 한국어 교육과 한국어 교원 육성 프로그램 등에 활용되고 있다. 캐롤라인 마리안 엔리케즈(Caroline Marian S. Enriquez) 아워 레이디 파티마 대학교(Our Lady of Fatima University) 총장은 "마스터케이(master k)와 같은 비상교육 플랫폼에 간호사, IT 전문가 등 전문 노동 인력을 위한 과정을 개설하면 필리핀 대학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구 감소 등 국가적 차원의 문제까지 고려해 노동자 대상 교육을 포괄하는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고 시연 소감을 밝혔다. 비상교육은 본 행사를 교두보 삼아 필리핀 대학연합회와 초국가적 글로벌 고등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는 “비상교육의 플랫폼은 온·오프라인 및 하이브리드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가능해, 전 세계 다양한 IT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며, “B2B뿐만 아니라 B2G 등 국가 단위의 프로젝트에도 우리의 축적된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글로벌 교육 환경 발전을 위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5.30 21:46안희정

초유의 R&D 예산삭감 충격, 우주청도 험난…과학기술 D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 호가 산으로 간다.” 과학기술계 연구자들이 내는 한결같은 목소리다. 윤석열 정부의 대대적인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조치 때문이었다. 올해 국가 R&D 예산은 26조5천억원으로 2023년에 비해 4조6천억원(14.7%) 가량 삭감됐다. R&D 예산이 삭감된 것은 1991년 이후 33년 만이다. 지난 2월 KAIST 졸업식장에서 R&D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졸업생이 쫓겨난 사건은 최근 분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당시의 '졸업생 입틀막' 사건은 과학기술에 대한 현 정부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지디넷이 24년 창간을 맞아 실시한 윤석열 정부 2년차 과학기술 분야 정책 평가에도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평가에 참여한 위원들은 "IMF 때도 R&D 예산은 깎지 않았다"면서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D학점을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는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과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를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 학회 및 협회 등에서 임직원이 참여했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및 업계 오피니언 리더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병행했다. 평가에 참여한 이일형 국회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과제 예산이 50% 줄었는데, 성과는 그대로 내라고 했다더라. 1~2년 차에 멈춘 과제는 구입 장비를 보관만 하게 됐다"면서 "예산 복원이 아니라, 과제를 원상 복구해야 한다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우주청이 사천에 둥지를 틀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달 착륙과 화성 탐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했다. 출연연 벽허물기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작한 글로벌 톱 사업은 현재 진행 형이다. 그러나 임무 중심의 개방형 협력체계를 표방했던 국가기술연구센터(NTC)는 총선 전 멈췄다. 출연연 통폐합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 아니냐는 비판 때문이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추진해던 슈퍼컴 6호기 도입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슈퍼컴 6호기 구입 작업은 지난 해 마무리 됐어야 하지만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해와 올해 유찰 횟수만 네 차례에 이를 정도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 2차관과 혁신본부장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과학기술계가 겪은 초유의 사태였다. R&D 예산 14.7% 4.6조 원 삭감…과기계 전체가 등 돌려 조승래의원실은 지난해 예산 심의 때부터 현 정부가 내건 국정과제 120개 가운데 74번 과제에 주목했다. 74번 국정과제 목표는 '국가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다. R&D 예산을 정부 총지출의 5%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대국민 약속이었다. 국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았던 조승래 의원은 “윤 대통령 자신이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라는 제목으로 '과학기술이 선도하는 도약의 발판을 놓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 아니었나”라며 “정부가 스스로 제 발등 찍은 격”이라고 말했다. 이상목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는 “삭감된 예산이 10년 뒤 미래 한국의 경쟁력을 좀 먹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도 독일과 영국처럼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자율성의 원칙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 행태에 일침을 놨다. 실제 지난 2023년과 2022년 R&D 예산 통계를 보면, 총예산 대비 비율이 2024년 4.03%로 전년 대비 0.83%떨어졌다.이 상임대표는 “1982년 R&D 예산이 편성된 이후 IMF 때도 R&D 예산만큼은 삭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측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따라 과기계 예산삭감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며 “그 때문에 과기정통부 1,2 차관과 혁신본부장이 바뀐 것으로 아는데, 정작 예산에서 책임 있는 기재부에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황정아 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은 매년 R&D예산 규모를 5% 이상 법률로 정하는 R&D 국가예산목표제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 중이다. 우주분야 "사천 우주청 시대 본격화 ...난제 산적" 우리나라에서도 우주항공청 시대가 열렸다. 지난 27일 경남 사천에 문을 열고 우주시대를 본격화 했다. 지난 대선 '항공우주청'이라는 단어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우주청은 과학기술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번에 문을 연 우주청 주요사업은 발사체, 위성, 달, 항공 등 4개 분야다. 프로그램은 모두 12개다. 달 착륙은 8년 뒤인 오는 2032년, 화성 착륙은 21년 뒤인 2045년이 핵심 목표다. 관심사였던 만큼 우주청을 걱정하는 주위 목소리도 컸다. 풀어야 할 과제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은 이제 시작이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과는 비교가 안 된다. 유로컨설턴트가 내놓은 우주 분야 투입 예산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7억2천300만 달러였다. 미국은 732억 달러를 쏟아 붓는다. 우리의 101배 수준이다. 일본은 46억 5천300만 달러로 6배 수준이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2023년도 글로벌 R&D투자동향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연구개발비는 총 1천195억 달러다. 미국은 8천60억 달러로 우리의 7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일본 역시 1천774억 달러로 우리보다는 훨씬 많다. 우주 강국으로 가기 위해선 우주 분야 예산 투입부터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근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 책임연구원은 “우주청 탄생 배경도 다소 정치적이다. 항공우주청이라는 이름으로 거론된 시점이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전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공감이 모자랐다”고 지적했다. 우주청 인력 선발도 험난하다. 인력 선발에 관여했던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최근 우주청이 선발한 5급 사무관 선발이 미달인 것으로 안다”며 “이런 식이라면 올해 말까지 채용 목표 293명을 다 채울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청 근무자는 110명이다. 향후 183명을 더 채워야 한다. 그러나 사천까지 이주해 근무할 지원자가 많지 않다는데 과기정통부의 고민이 있다. 과기정통부가 천명한 대전은 R&D, 사천은 우주청과 산업, 고흥은 발사체 등 3각 트라이앵글론도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워싱턴 DC에 위치해 있다. 산하시설 11개가 미 전역에 나눠져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 연구자는 "사실 사천에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외에 이렇다 할 기업이 없다"면서 "우주산업이 취약하고, 산업부도 관련 부서 규모가 작아 결국 과기정통부 산하 우주부문으로 넘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과의 관계 설정도 애매하다. 천체 관측과 카메라 탑재체 테스트 등을 해온 천문연이 발사체와 위성, 우주개발이 주목적인 우주청과 깊은 연관성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우주청장 직급과 산하기관으로 소속이 바뀐 항우연과 천문연 기관장 간 직급 '충돌 우려'도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차관급이 이사회를 구성해 동일한 차관급을 선정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을 리 없다는 얘기다. 양자 바이오 기타분야 "속도 한창 불구 슈퍼컴 구입 등 일부선 삐그덕" 최근 과기정통부와 과학기술계는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예타(예비타당성조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가 최근 R&D 분야 예타 폐지를 선언해 과학기술계도 기대감을 갖고 예의 주시했다. 올해 초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0큐비트 양자컴퓨터 시연에 성공했다. 오는 2026년까지 50큐비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지난 27일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양자 전용 설비인 양자팹 구축 계획이 공개됐다. 총 451억 원을 들여 KAIST에 구축한다. 이 사업에는 KAIST를 중심으로 나노종합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SK텔레콤, 대전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미국선 지난 해 아톰컴퓨팅과 IBM이 1000큐비트가 넘는 양자컴퓨터를 처음 공개했다. 양자컴퓨터가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최소 100만 큐비트 수준까지는 올라가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8년간 9천960억 원을 들여 양자 컴퓨터와 양자 네트워크 등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슈퍼컴 6호기 도입은 지지부진하다. 지난해와 올해 유찰 횟수만 네 차례다. 이 사업은 2천929억 원을 들여 600페타플롭스(PF)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던 사업이다. 정부는 합성생물학이나 바이오헬스 등 바이오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최근엔 바이오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현재 합성생물학,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 AI・디지털바이오 등 주요 기술 분야별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오는 203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선도국 진입이 목표다. 이에 반해 슈퍼컴 구축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지지부진하다. 최근 AI 열풍이 계산공학 분야에도 불어 닥쳤다. GPU(그래픽처리장치)가 CPU만큼 중요해졌다. 그러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내년 예약 판매도 모두 끝난 상황이다. 엔비디아 측은 현재 내년 주문량이 2백만 대나 밀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컴퓨팅 업무에 종사하는 과학기술계 연구자는 “일단 추가 예산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4만~5만 달러짜리 GPU가 1천 여 개는 있어야 한다고 볼 때 최소 480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그러나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공급 요청을 해도 내년까지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 연구자는 다섯 번째 입찰에 들어가도 응찰자가 없는 상황을 우려했다. 이외에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을 기치로 12대 전략기술 품목을 정해 글로벌 톱 프로젝트 등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또 ▲초격차 R&D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 ▲민관합동 회의체 중심 전략 로드맵 수립, ▲중장기 프로그램형 R&D, ▲양자기술 산업기반 조성, ▲기술 스케일업, ▲초연결 인프라 구축, ▲전략적 국제협력, ▲연구산업진흥단지 신규 지정 등을 진행 중이다. 남승훈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부회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출연연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총액배분 자율편성 제도를 실효성 있게 개선하고 안정적인 인건비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의 구조적인 한계를 과감히 벗어날 때”라고 말했다.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은 "선진국형 R&D 시스템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연구 환경부터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평가 제도와 도적적 연구자 육성을 위한 보상체계 등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9 14:51박희범

문성모 연총 회장 "도전적·초격차 R&D 1만 건에 1건정도 성공"

"도전적, 초격차 R&D 성공률은 통상 0.01%라고 합니다. 1만 건 연구하면 그 가운데 겨우 한 건 성공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R&D 과제 성공률은 얼마입니까. 99%입니다."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이 지난 27일 국회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미래 R&D 혁신전략 국회 공동 포럼' 제1발제자로 나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R&D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과 김종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가 주관했다. 발제는 문 회장 외에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고문이 나서 과학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분쟁 전문법원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우리나라가 선도형 R&D로 가려면 8개 장애물 넘어야 문 회장은 "현재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지향점인 선도형 R&D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는 크게 장애물이 8개 있다"고 지적했다. 문 회장이 꼽은 장애물은 ▲R&D분야 업무의 수직적(일방적, 타율적) 구조, ▲과제중심제도(PBS), ▲안정성·효율성·예측 가능성 중시 문화, ▲규제·관리, 비판적 토론 및 질책 문화, ▲잘못된 것을 찾는 평가제도 및 패널티제도, ▲독성 리더십(권력남용, 소통부재, 권위주의적 관리, 나르시시즘, 편애 등)을 꼽았다. 이를 극복할 전략적 대안으로 문 회장은 △자율적 연구환경 △자율-몰입-성과-보상이라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 △평가 시스템 개선 △인재 육성 전략방안 등을 제안했다. 문 회장은 "정부와 연구자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과 3~5년 단위 선도적 연구환경 조성 계획안 수립이 필요하다(연구과제화)"며 "선진국형 R&D 시스템이 10년 내 구현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고문은 대한민국 과학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기술분쟁 전문법원'의 설립 시급성을 강조했다. 홍 고문은 "대한민국 특허침해 소송은 90%가 포기하고, 평균 600일이 걸리는데다, 이길 확률이 7.7%에 불과하다. 그마나 이겨도 평균 배상액이 1억 원"이라며 "특허 소송을 진행하는 법무법인도 드물지만, 소송 비용이 1억 원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홍 고문은 또 "1심 변론이 1년째 안 잡힌 사건이 수두룩하고, 7년 째 소송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며 "최소 1억 원 이상 들여 이겨도 평균 1억 원 받는 특허 소송의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분쟁 전문 법원 설립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이상목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2023연 과제 딴 연구자는 카르텔이고, 올해는 아닌가"지적도 첫 패널로 나선 이상래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는 "시작은 좋은 뜻에서 이루어졌을 '카르텔과 나눠먹기'에 대한 과학기술계 원로의 지적이 왜곡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이 이번 일을 키운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장관은 R&D 삭감 사태가 벌어진지 10개월이 지나서야 연구비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정부의 늦장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교수는 또 "2023년 연구과제에 선정된 연구자는 카르텔이고, 2024년 선정된 연구자는 카르텔이 아닌 것인가"라고 물은 뒤 "과학기술 예산은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승훈 (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부회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연구 몰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상위 원칙 중심의 과학기술 관련 법령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남 부회장은 또 출연연 경영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총액배분자율편성제도 개선 및 PBS 개선을 통한 안정적 인건비 지원방안 모색, 우주 연구인력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 패널인 권기균 (사)과학관과문화 대표는 윤 정부의 R&D 정책을 '직관과 통찰의 차이'로 규정하고,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조건'과 '통찰력', '백지위임장' 그림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R&D 예산 상황을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이태형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회장은 "NASA는 예산이 30조 원 규모인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아이들 꿈을 키워주고, 이들이 커서 정치인이나 행정가, 과학기술인이 된다"며 "R&D 예산 축소에 따른 홍보비 축소를 지적했다. 기술분쟁 전문법원 없이는 중소기업 보호 어려워 이준석 대한변리사회 부대변인은 "기술분쟁 전문 법원 없이는 중소기업 보호가 어렵다"며 "변화의 신호는 사회에서 발생하지만, 그 시작은 정책으로 이루어진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 고재원 매일경제 과학기술부 기자는 "R&D예산 삭감은 1991년 이후 33년 만의 일"이라며 "선도형 R&D 체계로 가기 위해선 입틀막이 아닌, 돈틀막이 될 수 있을 정도의 흔히 말하는 통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일형 (사)국회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20여 년 전과 달라진 것 없는 기술고시 선발 인력의 확충을 주문했다. 또 장덕배 한국기술사회장은 네덜란드 수출액 세계 4위 차지 핵심 요인으로 R&D를 꼽았다. 이날 발제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상목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는 "1982년 R&D예산이 편성된 이후 IMF 때도 삭감되지 않던 예산을 지난해 14.6% 삭감했는데,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지금 삭감된 예산은 당장은 연구원 자존심과 인건비가 깎이고, 연구 진행이 느려지는 정도의 손실이지만 10년 후에는 미래 한국의 경쟁력을 좀먹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상임대표는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모두 총론에서는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한다. 대선과 총선전에는 정말 좋은 공약들이 많이 나온다"며 "하지만, 각론에 가서는 지역구 논리로 예산이 배정되고, 틈만 나면 주무부처,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정책처, 감사원, 국정감사 등 끊임없는 간섭으로 미래를 보고 가야할 연구가 어느 날 보면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이나 영국처럼 R&D 지원하되, 간섭은 말아야 이 상임대표는 또 한국도 독일(하르낙 원칙)이나 영국(할데인 원칙)처럼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자율성의 원칙이 도입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에서 "정부가 복원하겠다고 하지만, 전에 추진하던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원상복구 되지 않으면 엄청난 손실이라는 것이 연구현장 목소리"라며 "예산 복구로 미래를 이어가야 하고, 오늘 이 자리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두규 대한변리사회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우리만의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 세계 시장을 주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05.28 10:06박희범

한일중 경제인 한자리에...최태원 회장 '경협 플랫폼' 제안

한국과 일본, 중국의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 3국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상공회의소회관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이하 CCPIT)와 공동으로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번 서밋에는 각 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각 국 정부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를 비롯해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해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 선임고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구보타 마사카즈 경단련 부회장 등 90여명의 기업인과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도 런훙빈 CCPIT 회장을 비롯해 자오둥 중국석유화학그룹 총경리, 린슌지에 중국국제전람센터그룹 동사장, 리둥성 TCL과학기술그룹 동사장, 천지엔화 헝리그룹 동사장 겸 총재 등 100여명 기업인과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3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지정학적·경제적으로 상호연관성이 높은 이웃 국가므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면 국제질서의 험난한 파고를 넘고, 공동의 과제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다"며 "경제외적인 장벽을 넘고 높은 수준 협력에 도달하기 위해 경제계가 협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측 개회사를 맡은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3국이 경제 토대를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녹색 분야 대응, 인적 교류 확대 등의 과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측 개회사에 나선 런홍빈 CCPIT 회장은 “3국은 수년 동안 서로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떼어놓을 수 없는 이웃이자 동반자”라면서 “경제계가 3국 협력의 건설자이자 수혜자가 돼 산업 협력의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3국 경제단체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행하기 위해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경제계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교역활성화, 공급망 안정화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린 전환과 고령화 대응, 의료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다짐이 담겨있다. 또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3국간 민간 경제협력 회의체로 내실화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그간 코로나 팬데믹 등의 공백으로 한일중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번에 3국 경제단체간 실무협의체가 구성되면 비즈니스 포럼을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앞으로 보다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14:27류은주

과총, 범과학기술계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1명에 "협력 요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이하 '과총')는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범과학기술계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축하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에서 ▲안철수(4선) ▲이인선(2선) ▲고동진(이하초선) ▲김소희 ▲박충권 ▲최수진 ▲한지아 당선인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윤(이하 초선) ▲차지호 ▲황정아 당선인이, 조국혁신당에서 ▲이해민(초선) 당선인이 참석했다. 과학기술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이종호 장관, 이창윤 제1차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대가 매우 크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을 국가 역량의 중심에 놓고 입법・의정활동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술이 경제이자 안보인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라며 “교육과 연구환경 개선을 통해 탁월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하여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공계 특별법」 개정 등 이공계 인재 전주기 지원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니 국회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연 참석 당선인들에게는 '과학기술 서포터즈' 현판이 전달됐다.

2024.05.25 00:16박희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중견기업 맞춤지원 '성장사다리 종합대책' 상반기 수립”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기업부담은 완화하고 맞춤형 지원은 확대하는 '성장사다리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 초청 강연회에서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정부는 중견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그간 지속적인 규제혁파·부담금 감면·세제개편·신산업 투자환경 개선은 물론 역대 최대 15조원 규모 중견기업 전용 금융지원, 중소·중견 수출 바우처·무역금융 확대, 중견기업법 상시법 전환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며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올해 우리 수출과 투자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향후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탈바꿈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안 장관은 “경제성장 활력 제고와 첨단산업 중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신산업 정책 2.0'을 발표해 올해 수출 7천억 달러·10대 제조업 설비 투자 110조원 등 도전적인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수출과 소부장 등 첨단산업에서 든든한 허리인 우리 5천576개 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상반기에 발표될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 대책'에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수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담길 수 있도록 산업부와 긴밀히 소통ㆍ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견련은 이날 안덕근 장관에게 ▲통계 시스템 고도화 ▲성장사다리 구축 ▲중견기업 구인난 해소 ▲투자 촉진 ▲장수기업 육성 등 다섯 개 부문 총 스물한 건으로 구성한 '성장사다리 구축 및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중견기업 정책 건의'를 전달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젊은 콜럼버스의 무모한 제안을 많은 유럽 국가가 비웃고 내칠 때,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 1세가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결정하면서 대항해 시대가 개막됐다”면서 “불꽃 튀는 기업 현장을 기본으로 국회와 제반 정부 부처의 정책 현장 한복판에서 산업부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호혜적인 무역 통상 질서를 견인하는 데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2024.05.13 15:13주문정

KTR, 경기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확보 돕는다

KTR이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와 손잡고 경기지역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지난 10일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와 경기지역 중소 벤처기업 기술사업화 및 연구개발(R&D) 기술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는 경기도 내 중소 벤처기업과 전문가 등을 회원으로 둔 단체로 수출·창업 지원, 직무 교육 등 지역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기술지원 및 공동 연구개발 ▲제조분야 혁신기술 상용화 시험지원 ▲전문가 컨설팅 및 평가 자문 ▲글로벌 시험인증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TR은 해외인증 획득 지원, 산학연 협력, 수출바우처, 혁신바우처 등 정부와 함께 시행하는 각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연합회 회원사 혁신 기술사업화와 신뢰성 확보 등을 돕는다. 김현철 KTR 원장은 “지역은 물론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 중추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KTR은 앞으로도 시험인증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2024.05.13 06:17주문정

중견련, 사무국 조직 개편…법·제도 개선, 회원사 소통 강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정책 혁신, 회원 지원과 대내·외 협력·조정 기능을 강화한 3본부 3실 1센터 9팀 체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중견기업 법·제도 개선과 회원사 소통·협력 기능 두 축으로 조직 전반을 정비,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회원사 수요 중심으로 사업 운영을 체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책본부의 산업정책팀과 경제정책팀을 실로 승격하고 통계조사센터를 신설해 노동, 환경 및 금융, 세제, 자본시장 등 분야별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중견기업 통계 시스템 고도화 및 장기 운영 체계 안정화 방안을 모색한다. 회원본부 산하에 회원관리실을 신설해 회원 및 관리체계 집중도를 높이고, 사업본부를 통합해 회원사 수요 중심 사업 발굴과 실효성 제고를 통해 '성장사다리'의 핵심으로서 중견기업의 역량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경영지원실과 대외협력실을 통합·신설한 경영본부는 언론 홍보, 국제·무역·통상 등 대내·외 협력 업무 및 통합적인 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2024.05.09 05:52주문정

36년 역사 과학기술인 테니스 대회 열려

제39회 대덕연구개발특구 테니스연합회장기 테니스대회가 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충남대학교, KAIST,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테니스 장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테니스연합회(회장 오수환)가 주최했다. 행사는 1,2,3부로 나눠 개회식 없이 진행됐다.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민간 대기업 연구기관 등 19곳에서 37개팀 249명이 예선과 본선을 치른다. 폐회식은 입상팀 상품 수여와 사진 촬영으로 대체하는 등 의전은 생략하고, 간소하게 진행한다. 오수환 회장은 "1989년 제1회 연합회장기 대회가 열린이후 지금까지 36년의 역사를 가진 명망있는 대회"라며 "훌륭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후회없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회장으로서의 바람을 드러냈다.

2024.05.04 13:12박희범

과총, "내년 '우주연구프로그램' 한국 유치 내달 결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이하 과총)가 제1회 우주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우주개발 정책과 관련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9일 과총 우주위원회에 따르면 △우주개발 정책 관련 의견수렴, 조사, 연구, 자문 △국내외 우주개발 관련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유치 지원 △우주개발 정책 관련 소통의 장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우주위원회는 이태식 회장이 위원장,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자원개발센터장과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승호 테트라 테크 본부장 등 3명이 간사를 맡았다. 그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한컴인스페이스, 카이로스페이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쎄미콤, 유라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에서 1인씩 참여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4년도 M2M Space Networking 포럼 개최 계획 △국제우주대학(ISU) 우주연구 프로그램(SSP) 유치 추진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제우주대학(ISU)은 국제적・다학제적・문화적 우주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1988년부터 우주연구 프로그램(SSP)을 운영하고 있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우주연구 프로그램(SSP)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만 개최했다"며 "오는 2025년 한국 유치를 통해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정책 과총 정책연구부장은 "SSP는 오는5월 최종 확정되지만, 무난하게 우리가 유치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과총은 오는 5월 'M2M 스페이스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킹 포럼을 지속 개최하는 한편 한·캐나다 학술대회(CKC), 한·유럽 학술대회(EKC), 한·미 학술대회(UKC)에 우주 특별세션 구성을 통해 한국의 우주항공청을 소개하고 자문형 네트워킹을 계획하고 있다. 그외 오는 7월 개최할 우주과학 연구분야 최대 학술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참여를 준비 중이다.

2024.04.29 16:41박희범

중견련, 서울시립대와 중견기업 우수 인재 확보 지원 협력

중견기업연합회가 서울시립대와 손잡고 중견기업 우수 인재 확보 지원을 강화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7일 서울시립대학교와 중견기업 우수 인재 유치 및 청년 일자리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홍보 지원, 중견기업 인식 개선 세미나 개최, 직무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중견기업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지원 사업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이날 특별 초청 강연에서 글로벌시장 개척과 기술 혁신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소개했다. 중견련은 업종·직무별 우수 인재를 확보해 중견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인재 채용·육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중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533개사, 구직자 3만3천999명이 참여했다. 또 디지털 전환·ESG 경영·금융 등 직무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견기업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 이공계 연구 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 지원 사업' 등 중견기업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전방위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서울시립대학교가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계기로 산학협력 활성화와 중견기업 취업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1.3%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12.8%를 책임지는, 특히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격하게 악화한 최근 3년 간에도 미래 세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아래 청년 채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온 대한민국 좋은 일자리의 요람”이라면서, “중견기업이 청년 인재의 꿈과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립대학교 등 우수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 실효적인 인재 채용·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8 10:48주문정

대전 조승래·황정아 선거캠프 해산 "과기계 승리"

과학기술계 인물로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조승래·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유성구 갑·을 당선인의 선거캠프 해단식이 13일 개최됐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조승래 당선인의 더큰캠프 해단식에서 조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동인 중의 하나는 사분오열돼 있던 과학기술계 노조와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등의 연대의 힘이 컸다"고 자평했다. 조 당선인은 "정부는 (이번 선거 결과가)복합적 전환기의 경고라는 걸 알아야 한다"며 "민주당도 국민이 두 번째 180석 이상 준 것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지 못하면 차기 대선에서 또 질 수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마음을 다잡을 것도 촉구했다. 더큰캠프 해단식에는 조남열 민주당 고문과 송재윤·김관형 공동선거대책본부장,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노인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황정아 당선인의 다정캠프 해단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한선화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정미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부회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황 당선인은 유성 선거 사무소를 찾은 지원자들과 일일이 기념 촬영에 응하며 "과학기술인의 승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04.13 17:37박희범

과학기술계 'R&D 예산삭감∙우주청' 등 현안 산적

제22대 총선에서 여야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정권 심판론'과 '이조 심판론'이었다. 하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 26개가 몰려있는 대전 지역에선 과학기술계 이슈도 중요한 쟁점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대전지역 후보들은 너나할 것 없이 'R&D 예산 복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가R&D예산 삭감과 우주항공청 이전 등에 대해 비판과 대안을 쏟아내면서 격돌했다. 22대 총선을 계기로 과학기술계 및 출연연구기관 현안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 국가R&D예산 삭감…하반기 최대 이슈로 부상 전망 국가R&D 예산 삭감은 총선 내내 과학기술인들의 입질에 올랐던 사안이다. 정부도 기존 예산삭감안에서 한 발 물러나 국가 R&D 예산 대폭 증액안을 내놨다. 석, 박사 연구생들의 인건비 지급이 현안으로 부각되자, 윤석열 대통령도 민생토론회 대전 행사에서 KAIST 기준 석사 80만원, 박사 기준 110만원을 지급하는 연구생장학금(스타이펜드) 제도 도입을 천명했다. 현재 국가R&D 예산삭감과 관련한 과제 처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과기정통부가 예산 삭감 규모에 따라 과제 포기인지, 계속 사업인지 여부까지 이미 정리한 상태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 R&D 예산 삭감으로 일부 기관들에선 '인건비 미확보' 사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출연연 가운데 수탁연구 비중이 가장 높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체 인건비의 15% 정도가 펑크날 것으로 예측했다. ETRI는 연간 총 예산 7천 억원 가운데 5천 억원 가량이 수탁 연구다. 이번 총선에서 3선 의원이 된 조승래 당선인(유성구갑)이나 초선 황정아 당선인(유성구을), 초선 차지호 당선인(오산시) 등이 선거전 내내 R&D예산 복원을 주창한 이유다. 황정아 당선인은 “올해 R&D 추경을 통한 자금 투입 등의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한국형 하르나크 원칙인 국가R&D 예산 목표제를 법제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 회장은 “자율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 법령을 보완 했으면 한다”며 “연구의 지속성과 집중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법으로 보호하고, 연구자들이 스스로 지도자를 뽑고 규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R&D 제도를 구축했으면 한다'고 22대 국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 우주항공청 이전 오는 5월 27일 개청을 앞둔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핵심은 우주청의 역할이다. 언제 설립할 것인지보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조승래 당선인과 황정아 당선인은 “연구개발체계는 현재의 항공우주연구원에 그대로 놔둬야 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대전은 R&D, 우주청이 들어설 사천은 우주항공 산업, 고흥은 발사체 중심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입장도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모 박사는 “우주청이 명실공히 한국형 항공우주국(NASA)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 모델인 미국 NASA와 어떻게 지역별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체계와 산업, 발사체를 분리할 것이 아니라, 각 부문별로 산∙학∙연이 어우러지는 클러스터를 갖춰가야 한다는 논리다. 인력 충원도 현안으로 부각됐다. 현재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진행중인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서류전형 합격자는 159명이다. 추진단은 올해 말까지 293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초 출범 때의 300명 인력 수급 계획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 “연구실 칸막이 해체 위한 R&D 체계 개편 어떻게 되나” 연구실 칸막이 해체를 위해 추진하던 국가기술연구센터(NTC)는 조만간 재추진될 전망이다. 그동안 NTC는 연구원들로부터 거버넌스 개편으로 오해를 살 우려 때문에 단어 사용 자체도 신중했다. 칸막이를 걷는 다는 것이 자칫 출연연 통∙폐합으로 비칠 가능성 때문이다. 기존 패스트 팔로어 정책에서 퍼스트 무버로의 전환 전략을 펴며 내건 글로벌 TOP사업은 현재 14개 과제를 선정하고 최종 평가를 진행 중이다. 올해만 글로벌 TOP 사업에 1천억 원을 풀기로 했다. 그러나 출연연 25곳 중 15곳은 이미 주관기관에서 탈락했다. 실제 ETRI는 글로벌 TOP사업 주관기관으로 5개를 냈다 모두 떨어졌다. 최근엔 IITP 과제 제안에도 3개가 떨어졌다. ETRI 관계자는 “정부가 과제 일몰리스트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R&D 과제 정리는 절차적 문제가 더 컸다”며 "향후 구성될 22대 국회에서 R&D 체계개편과 예산 삭감 등의 현안이 슬기롭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1 17:33박희범

중견기업, 수출·생산·투자 등 전망지수 3분기 연속 상승

중견기업의 수출·생산·투자 등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가 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수출과 내수·생산·설비투자가 직전 분기보다 각각 0.5 포인트·1.4 포인트·1.4 포인트·0.2 포인트 상승한 98.1·91.9·98.0·99.4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망지수 100 이상이면 긍정, 100 미만이면 부정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다수 지표에서 3분기 연속 직전 분기 보다 상승했지만 세계경제둔화와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경기 전반에 대한 전망은 92.3으로 직전분기보다 0.4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수출은 1차 금속·금속가공(100.6, 7.0 포인트 상승), 기타 제조업(105.4, 9.5 포인트 상승)이 긍정 전망으로 전환했다. 전자부품·통신장비(103.5), 식음료품(100.3), 도소매(101.2) 업종도 긍정 전망을 유지하는 등 수출 전망(98.1, 0.5 포인트 상승)은 소폭 상승했다. 내수(91.9, 1.4 포인트 상승)는 식음료품(118.3, 15.7 포인트 상승), 운수업(100.2, 12.9 포인트 상승)에서 큰 폭의 긍정 전망 상승으로 직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생산(98.0, 1.4 포인트 상승)은 식음료품(112.5, 10.0 포인트 상승), 자동차(103.8, 3.9 포인트 상승)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설비투자(99.4, 0.2 포인트 상승)의 경우, 1차 금속(103.9, 8.4 포인트 상승), 자동차(100.5, 5.4 포인트 상승)업종의 상승에 힘입어 생산·설비투자 모두 소폭 상승했다. 전자부품(116.8, 13.1 포인트 하락)도 직전 대비 하락에도 긍정 전망을 유지했다. 제조업(50.1%)과 비제조업(53.7%) 모두 내수 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 응답한 가운데,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34.7%)을, 비제조업은 인건비 상승(44.0%)을 두 번째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1분기 수출이 8.3% 증가한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생산·투자 등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제 국장은 “다만, 경기 전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의 어려움도 여전히 지속되는바, 정부는 금융·인력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상반기 중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기업 성장사다리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1 17:18주문정

산단공 등 '산업단지 전기에너지 절감 경진대회'…에너지 효율 개선사례 발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등 6개 기관은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지원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4 산업단지 전기에너지 절감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산업단지 출범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4회째를 맞이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산단 내 개인사업자·기관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홍보·절감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개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한국에너지공단·대한전기협회·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글로벌선도기업협회·한국산업단지공단 등 6개 기관이다. 대회 참여대상은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개인사업자·단체(기관) 중 계약전력 10MW 이하인 사업장이다. 참가신청은 5월 31일까지 온라인(이메일, QR코드)과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평가를 거쳐 대상 1천만원을 포함, 총 13개사에 상금 3천만원을 수여한다. 평가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개별 입주기업에서 사용한 전력량을 직전 2개년 같은 기간 사용량과 비교한 절감량과 절감률, 저소비·고효율 설비 또는 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절감과 효율 개선 노력도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산단공·한전·에너지공단은 참여기업에 다양한 지원사업 참여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 등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 한전은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사업, 에너지공단은 산업진단보조 지원사업 등 기관별 관련 지원사업 통합 안내자료를 제작해 배포한다. 산단공을 포함한 공동 개최기관은 산업단지의 무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탄소중립 전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글로벌선도기업협회도 입주기업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진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9 15:25주문정

SNS에 올라온 '슬기로운 통신생활' 찾아보세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나만의 슬기로운 통신생활 공유하기 SNS 공모전' 응모작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모전에 입상한 70명에게 1천4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시상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후원으로 합리적 통신 소비를 통한 통신비 절감 사례와 통신을 이용한 민생사기 예방 및 대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공모 결과 합리적 통신소비 54건, 안전한 통신생활 78건 등 총 132건의 의 다양하고 참신한 사례들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콘텐츠 형태로 응모됐다. 이 가운데 적합성, 확산성, 창의성, 완성도, 활용성을 심사해 부문별로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등 총 70건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합리적 통신소비 부문에서는 ▲대상은 KT 해외로밍, LG유플러스 카드 할인, SK텔레콤 온가족 할인을 인스타그램의 쇼츠 영상으로 재치있게 소개한 '슬기로운 통신생활, 파리의 연인' ▷ ▲최우수상은 이동통신사의 OTT 제공 요금제와 가족결합, 인터넷, TV 결합할인을 웹툰으로 그려낸 '엄마를 지켜줘'와 이동통신 3사의 청년요금제 혜택, 가족결합과 제휴 할인을 인스타그램으로 표현한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가 선정됐다. 안전한 통신생활 부문에서는 ▲대상은 모바일 해킹 예방 어플,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등 활용을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의 중요성을 미니어처를 활용해 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로 소개한 '안전한 통신생활 SNS 뉴스' ▲최우수상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로맨스 스캠의 구체적 사례와 예방법을 소개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사기 당하지 않는 방법'과 안전한 통신생활을 위한 핸드폰 설정 방법을 웹툰으로 그려낸 '암행어사 출두요'가 차지했다. 공모전 수상자인 대상 2명에게는 100만원, 최우수상 4명에게는 60만원, 우수상 8명에게는 30만원, 장려상 16명에게는 20만원, 입상 4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시상된다. KTOA 관계자는 “이번에 응모된 모든 작품들은 응모자들이 참여한 블로그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이와 별도로 모든 입상작을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합리적인 통신소비와 안전한 통신생활의 다양한 방법들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9 11:06박수형

한무경 "평택을 미래첨단산업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4.10 총선에서 평택은 수원과 화성, 용인, 이천 등지와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의 한 축으로 주목 받았다. 반도체 벨트 내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사를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공장 등 협력업체들이 즐비하다. 한무경 평택시갑 국민의힘 후보가 트레이드마크로 '평택이 키운 실물경제전문가'를 내세운 이유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안보 자산이자 민생 경제 활력의 기반입니다. 앞으로 우리도 반도체 백년대계라는 생각을 가지고 반도체 기술과 인재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한 후보는 "반도체 산업을 주관하는 국가 컨트롤 타워를 통해 각종 규제와 지자체 간 갈등, 행정 절차적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경제전문가로서 4.10 총선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한 후보의 야심은 평택을 반도체 산업 도시로 활짝 꽃피우는 것이다. 평택을 100만 대도시로 만들어갈 초석을 놓겠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지난 1998년 쌍용자동차 부품 사업부를 인수해 남편과 함께 세교동에서 효림산업을 창업했다. 지난 20년 간 효림은 명실상부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 효림 그룹 산하에는 효림산업과 효림정공, 효림HF, 디젠 등이 포진해 있다. 한 후보는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8대 회장을 맡아 우리나라 여성 경제인 314만 명을 이끌었다. 제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이러한 한 후보가 평택갑을 향해 내건 이슈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첨단경제특별시'다. 두 번째 케치프레이즈는 '모두행복특별시'다. “최근 AI로 뜨고 있는 분야가 반도체와 자동차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반도체와 완성차 공장이 있는 곳이 국내에서 평택외에 또 있습니까? 이제 평택을 미래첨단산업의 수도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글로벌 대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평택의 경제적 규모를 한 후보는 100만 명으로 봤다. 그 초석을 놓고, 발전시켜 평택을 경제특별시로 만들 계획이다. 평택에서 크고 혜택을 입었으니 이제, 평택에 그 은혜를 갚고자 한다는 한무경 후보의 평택갑 육성 공약 등에 대해 들여다봤다. -평택갑에는 어떤 후보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반도체와 완성차 공장, 무역항이 있는 세계 유일의 도시인 평택을 대변하려면 산업과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저는 영세한 중소기업을 중견그룹의 반열에 오르게 한 실물경제 전문가입니다. 평택 경제 확실히 책임질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평택을 위한 두 가지 큰 비전이 있는데요. 첫째, 평택 경제 발전을 위한 '첨단경제특별시 평택'을 이루는 것과 둘째, 평택 시민 행복을 위한 '모두행복특별시 평택'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를 모두 실현할 강한 추진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공약집을 보면 평택갑에 대한 애정과 신념이 읽혀집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평택은 저를 기업인으로 조건 없이 품어주고, 단단하게 영글게 해준 '어머니'와도 같은 곳입니다. 이제는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준비된 비전과 강한 추진력으로, 오랜 기간 평택의 중심이라 불렸던 평택갑의 자존심을 제가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기업인의 시각으로 평택을 바라볼 때 모자란 점과 채워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평택은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 성장의 차별을 오롯이 감내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지역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인 규제를 풀어내야 합니다. 저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규제와 맞닥뜨렸고, 규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평택갑 지역은 대부분이 고도제한으로 묶여 구도심은 더욱 낙후되고 지역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군 동의 없이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집권 여당 재선 의원의 힘으로 이 부분을 한미 협상 안건으로 논의되도록 협상 테이블에 올리겠습니다. 고도제한을 풀고 도심을 지나는 철도를 지하화해서 구도심 재건축·재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리한다면 평택의 구도심은 신도시에 버금갈 정도로 확 바뀔 것입니다." -평택을 재설계한다는 의미로 들리는데, 어떻게 한다는 말인지요. "먹고 자는 것 말고 할 게 없다는 평택이 활기차고 생기 있는 명품 교육문화도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K팝 국제학교 설립 ▲평택글로벌게임센터 설치 및 e게임 대회 평택 유치 ▲첨단산업·에너지 중등교육기관 설립 등으로 생기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반도체 산업의 국내외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바닥을 찍고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육성 방향은 기본적으로 메모리 반도체는 초격차를 유지하고, 약세로 평가받는 시스템 반도체, 특히 파운드리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 투자와 적극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국들보다 반 발자국이라도 앞서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각종 규제, 지자체 간의 갈등 그리고 복잡한 행정적 절차로 공장 착공에만 하세월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반면, 경쟁국들은 막대한 국가보조금을 바탕으로 우리의 반도체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파운드리와 AI 반도체 등 첨단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할 때입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평택의 토종기업이 구 쌍용자동차이자 현 KG모빌리티입니다. 이 자동차 산업은 평택 경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숨 가쁘게 전환되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 부품사 대부분은 미래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능력이 취약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평택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갈수록 반도체를 활용한 자동차 전장분야의 발전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평택이 가진 잠재력을 십분 활용한다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활성화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미래차 전환 특별법을 제정한 바 있습니다. 이 법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범위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확장 ▲중소·중견 부품 산업 지원 ▲미래차 부품 전문기업 지정 및 지원 ▲미래차 부품 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이 가능할 것입니다." -'스페이스 k'도 공약에 담겨 있습니다. 혁신 스타트업 300여 개 유치 공약이 있는데 어떻게 유치하실 계획인가요. "'스페이스K'는 세계 최대 혁신 스타트업 단지인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F(스타트업 1000개사)'를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창업지원시설(보육·사무공간·회의실)과 대규모 이벤트홀, 오픈 데스크 형태의 입주공간, 음식점·카페와 같은 상업적 공간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 AC·VC, 해외 공공부문 등 양질의 파트너사를 대규모로 유치해 국내외 유수의 스타트업이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혜택을 제공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300개 이상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이 평택 브레인시티로 모이고, 민간이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송탄 브레인시티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창업 허브인 '스페이스K'를 유치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직접 만나 제안한 바 있습니다." [주요 약력] ▲제21대 국회의원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여성총괄본부장 (전)▲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전)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전) ▲세교동 소재 효림정공㈜ 대표(전) ▲효림그룹 회장(전)(효림산업㈜,효림정공㈜,효림HF㈜, 디젠㈜) ▲쌍용자동차협동회채권단 비상대책위원회 임원(전) ▲여성경제인연합회장(전) ▲이화여대 대학원 문헌정보학 박사학위 취득(1991~1997)

2024.04.05 09:06박희범

한국SW·ICT총연합회 조풍연 회장 연임···상임공동의장 20인 이내 확대

한국SW·ICT총연합회는 지난 3월 29일 오전 제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총연합회 4대 회장으로 조풍연 현 회장이 연임됐다. 이외에 총회는지난해 주요성과와 2024년도 중점 사업추진 방향과 계획을 승인했다. 또 회장을 비롯해 상임공동의장, 공동의장 등 임원 임기가 만료된 임원의 선임 등을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이석균 전 기재부 정보화담당관이 새로 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 연임한 조회장은 수락 인사말로 "SW/ICT 관련 많은 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총연합회는 회원사와 함께 2024년에도 K-META(글로벌 디지털 초월제품 육성) 대상 및 쇼폼대상 확대, AI/클라우드/메타버스 등 SW/ICT기업이 초월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LLM AI 수요시장 확대, R&D예산 확대, SaaS인증 개선, 생태계 개선, 의료 마이데이터산업 육성, PMO/감리제도 개선, 타 산업과의 SW/ICT 산업을 융합해 성장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정관 일부를 변경해 상임공동의장을 5인에서 20인 이내로 확대하고, 기존 상임공동의장을 포함해 추가로 12개사 상임공동의장을 선임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등이 새로 상임공동의장단에 합류했다. 앞으로 조풍연 회장은 정부 지원과 정책에 긴밀히 대응하는 한편, SW/ICT산업의 수요와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등 민‧관이 가교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총연합회는 2019년 3월 설립한 단체로 SW/ICT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협단체, 학회, 기업 등10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2024.04.02 15:41방은주

'R&D 예산' 등 과기 현안 해결 한목소리

"국가 R&D 예산 삭감, 확정되니 (복구에)한계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과학기술계가 목소리를 내야한다. 도와달라."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연총)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유성구을 여야 후보에게 내놓은 말이다. 연총은 지난 29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 4층 소회의실에서 지역구 유성구을에 출마한 후보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날 행사는 간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허태정 대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먼저 25분 정도 개최하고 자리를 뜬 뒤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가 이어 60분 정도 진행했다. 연총 측에서는 임원으로 김영철 부회장(한국기계연구원), 박정미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순현 박사(안전성평가연구소), 박구곤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연총 입장 문 회장은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과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출연연 피해 사례 설문 조사 결과를 담은 6페이지짜리 문건을 설명하고 전달했다. 문 회장은 문건 전달에 앞서 "과제 성과를 내려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데, 정부가 강제로 중단했다"며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 문건에 따르면 과기계 이슈에 대한 해법으로 ▲혁신적 R&D예산 플랫폼 확립 ▲공운법(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 상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대책으로 관련 규정 개정 ▲정년 환원 ▲임금피크제 폐지 ▲PBS(과제중심예산제도) 개선 ▲연구 몰입위한 연구행정 개선 ▲R&R 재정립 위한 현장 연구자 의견 반영 ▲52시간 근무제 관련 재량 근로제 확대 시행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출연연 피해 사례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응답자는 총 160명이다. 연총 측은 피해사례를 키워드별로 분석했다. 응답 비율이 높은 항목은 주로 연구진행 어려움과 인건비 부족, 신규채용 및 계약연장 불가 연구중단 등이었다. 연총 측은 "과거엔 최소한 과제의 하위 20%를 줄이라든가 하면 평가를 거쳐 내부적으로 과제를 합치든지 하는 등의 방법으로 내부에서 해결안을 찾기라도 했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임의로 과제 지원 규모를 정해 주며, 지속할지 말지를 물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 황정아 후보는 "말도 안 되게 예산 삭감을 강행한 현 정부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여당이 그간 깎인 R&D 예산을 갑자기 다 복원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약 4개월 만에 카르텔이 없어진 것이냐"라며 "이 말은 곧 말도 안 되게 예산 삭감을 강행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리를 함께 한 김부겸 위원장은 "현 정부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심각성을 인지시켜 줘야 한다"며 "내년 예산 초안이 오는 8월 말~9월 초에 끝나는데, 그전에 황 의원이 당선돼 추경으로 일부 복원 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저희들도 바깥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태정 위원장은 "(현 정부가) 국가 재정을 이런 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놀랍다"며 "R&D 삭감을 왜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논의와 대안 마련이 전무했다. 현장서 황 후보가 비전 만들어 가야하고, 차기 국회서 대안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입장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는 "R&D 예산 삭감을 못막은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했다"며 "다만, R&D 예산 편성, 심의 및 확정은 여야 공조로 처리한 것이고, 양쪽이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지역 화폐 합의처리에 대한 것에 무력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최근 이재명 당 대표가 이슈화한 지역 화페 예산 확보를 위해 R&D 예산 삭감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받아 여야합의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상욱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수석 등이 국가 R&D 예산 대폭 확대에 대한 공감은 되어 있다"며 "연총 측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소통해보자. 내가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도 과학 대통령으로 남고 싶다고 언급한 만큼 (이런 일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당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해 원칙적인 복원의 방안으로 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간담회 도중 연총 측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만남의 자리 주선을 위해 모 차관에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는 불발됐다. 대신 '바로 전화하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당도했다.

2024.03.30 13:21박희범

IBM 브레임 부사장 "AI 규제, 활용 상황에 따라 이뤄져야"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영국 등이 인공지능(AI) 거버넌스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AI 규제가 활용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IBM 스티븐 브레임 아시아태평양(APAC) 공공정책 총괄 부사장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지난 2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6회 디지털 리더십 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티븐 브레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AI 규제에 대한 글로벌 대응 방식'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정부가 성공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개발자와 사용자의 역할 차이를 정책에 반영해 그에 따른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며 "AI 기술 자체보다 AI를 활용하는 상황에 따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레임 부사장은 AI 확산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가 AI 정책과 규제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AI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제안했다. 그는 "전 산업에 걸친 AI 전환이 예상된다"며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브레임 부사장은 한국보다 한발 앞선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의 AI 정책과 규제를 소개하고 AI 규제에 대한 글로벌 접근방식을 소개했다. 브레임 부사장은 "AI 시스템 개발자(기업)와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용자(기업)의 역할을 고려해 명확하게 분리된 법제도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AI 알고리즘 자체가 아닌 활용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5 16:2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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