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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래가치 포럼 열려...AI 인프라 투자 정책 제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6일 서울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AX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인프라 투자 정책 제언'을 주제로 제9차 AI 미래가치 포럼을 개최했다. AI 미래가치 포럼은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를 비롯해 학계, 법조계, 연구기관 등 AI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합리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산학연 협의체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항공대 김진기 교수는 'AI 학습데이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비용의 세액공제에 대한 세수효과 분석'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국가 AI 경쟁력의 물리적 토대인 데이터센터와 고품질 학습데이터 구축에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현실을 짚으며,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 지원의 필요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역설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김훈동 전 KT 상무는 MWC26 참관 후기와 AX 트렌드 인사이트를 주제로 글로벌 산업계의 인공지능 전환(AX) 동향을 공유했다. 김 상무는 MWC26 현장에서 확인된 세계적인 통신 및 AI 기술 트렌드를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비전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어진 전체 토론에서는 포럼 의장인 고려대 이성엽 교수의 진행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지원 방안과 통신사업자의 역할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송재성 KTOA 부회장은 “AI 인프라는 AX 시대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므로, 선제적인 투자 유도를 위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인프라 투자 세제 지원 분석이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굳건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16 14:38박수형 기자

AI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이 승부처…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GRESB 맞손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와 글로벌 부동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가 손잡고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김윤진 GRESB 한국대표와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과 양 기관의 역량·자원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국내외 데이터센터 산업은 효율 개선을 넘어 전력과 자원을 얼마나 지속가능하게 조달·운영하느냐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력 수요 급증과 탄소 규제 강화 속 에너지 효율·재생에너지 전환·물 관리 등이 운영 안정성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결정짓는 핵심 기준으로 부상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산업 관련 정보 공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협력, 세미나·컨퍼런스·포럼 등 각종 행사 공동 기획·운영에 나선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정책연구·법제도 개선·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운영·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 개최 등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다. GRESB는 부동산·인프라 등 실물자산의 지속가능성을 심사하고 시장 벤치마크를 제공하는 국제기관이다.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실물자산 투자 의사결정의 기본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관계자는 "GRESB와 함께 글로벌 ESG 표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체계 확립과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투자 활성화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7:07이나연 기자

한국정보산업연합회, 20대 회장에 양승욱 전 전자신문 대표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이하 정산연)는 양승욱 전 전자신문 대표를 제2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산연은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양 신임 회장은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대표이사, 컴투스홀딩스 상임감사 등을 역임한 ICT 분야의 전문가다. (기사 아래 약력)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한다. 양 신임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회원사와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 완전히 새로운 연합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산연은 올해 'AX(AI 대전환) 확산을 통한 ICT산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 사업 목표로 확정했다. AI 파고를 넘어 AX 확산으로 이어지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주요 플레이어들의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하고 AI 시대 도래에 따라 기존의 ICT·SW 산업이 위축되지 않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주도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책포럼 및 정책간담회, 정책협의체 등의 다양한 여론 조성 및 소통 플랫폼 통해 ICT 및 SW기업의 AI 대응 현안과 이슈에 대응하고, 국내외 경제단체들과 간담회·세미나·조사 연구 공동 수행을 통해 참신하고 시사성 있는 산업 정책 이슈를 제기하고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베디드 AI기업들의 연구개발, 마케팅, 표준화 지원을 위한 산하기구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고 작년에 런칭한 AI·SW안정성인증제도(AISC)를 더욱 고도화, AI 및 ICT기업들이 책임있는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ICT, SW기업들의 전 산업 디지털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도록 지원한다. 산하기구인 한국CIO포럼은 정기조찬회 10회 개최, AX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올해의 CIO상' 프로그램을 완전히 혁신해 CIO, CISO, CDO, CAIO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시상 프로그램으로 고도화한다. 인재 양성 사업도 AI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작년보다 더욱 확대한다. 우선 '한이음 드림업'을 통해 약 2000명에 이르는 기업 실무형 ICT·SW 인재 양성에 힘쓴다. 최고급 AI·SW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AI․SW마에스트로 과정을 통해 서울에서 300명, 부산에서 150명을 선발, 양성한다. 특히 올해 부산 AI․SW 마에스트로 센터 개소로 지방의 우수 AI 및 SW 인재를 집중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연합회는 이날 올해 사업 계획·예산안을 처리하는 한편 신임 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부회장에는 이수정 한국IBM 사장이 연임됐다. 또 이준호 한국CIO포럼 회장이 신임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사진은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사장과 박윤하 스피어에이엑스 사장이 연임됐고, 황철이 오픈베이스 사장이 신임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감사는 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가 새로 맡았다.

2026.03.13 12:11방은주 기자

나희동 대표 "한국 SW 산업, 이대로면 '갈라파고스'에 갇힌다”

"현재 한국 소프트웨어(SW) 산업은 갈라파고스화된 상황입니다. 세계 기술 질서가 다극화되는 지금,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점점 더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12일 이같이 말하며 한국 SW 산업의 현주소와 다극화 시대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나 대표는 30년 이상 금융, 물류, 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대형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를 주도해 온 IT·SW 아키텍처 전문가다. 현재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 교육과 기업들의 기술 전략 수립, 인공지능(AI) 전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한국SW아키텍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국제공인소프트웨어아키텍트(iSAQB CPSA) 자격을 취득한 공인 트레이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직무를 등재시키고 범정부 시스템 디자인 기획, 행정안전부 마이데이터 사업, AI 통합 플랫폼 기획 등 주요 공공 SW 프로젝트 초기 설계를 맡아 왔다. 국내 SW 산업의 구조적 한계, 'SI 중심 산업' 나 대표는 먼저 한국 SW 산업이 가진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등 여러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유독 SW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하다. 그는 이러한 원인으로 '시스템 통합(SI) 중심의 산업 구조'를 지목했다. 나 대표는 "국내 SW 시장을 이끄는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기업은 내부 IT 서비스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중소·중견 기업은 공공 SW 사업을 기반으로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독자적인 '제품(Product)'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예산 안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서비스에 국한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는 마치 건설업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외국 기술을 도입해 요구사항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하청 프로젝트 중심의 산업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제품이 나오기 어렵다. 실제로 글로벌 SW 시장에서 독자적인 제품 산업 비중은 70%를 넘는 반면, 한국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 결과 자체 제품 없이 외국 빅테크 기술을 도입해 조립하는 산업 구조가 자리 잡았다. 국내의 뛰어난 개발자들 역시 혁신적인 제품 개발보다는 프로젝트 수행과 인력 관리 중심의 업무에 투입되는 실정이다. 그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과 변속기를 직접 만들지 않고 수입 부품을 들여와 껍데기만 조립하는 구조"라며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일정한 산업 규모는 유지할 수 있겠지만, 기술 주도권을 쥐고 글로벌 무대로 나가기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한국 SW 생태계는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 없이 외부 기술에 의존하는, 세계 시장과 단절된 '갈라파고스'로 굳어졌다는 진단이다. 다극화되는 글로벌 시장…SI 역량으로는 한계 나 대표는 지금까지 이러한 SI 중심 구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정 부분 통용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이 제시하는 기술이 사실상 글로벌 표준 역할을 했고, 해당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적용하는 '패스트 팔로어' 전략만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세계 기술 질서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기술 환경은 더 이상 하나의 표준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나아가 유럽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인도 등 각 권역마다 기술 규제와 시장 구조, 요구사항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다극화(Multipolar)'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처럼 기술 환경이 권역별로 분화되는 상황에서는 특정 시장에 맞는 제품과 기술 전략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프로젝트 중심의 SI 산업 구조에서는 이런 대응이 쉽지 않다. SI 사업은 고객의 개별 요구에 맞춰 매번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특정 시장을 겨냥한 표준화된 제품을 만드는 대신, 개별 프로젝트에 맞춘 일회성 개발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결국 진출하는 시장의 규제와 환경에 맞춰 기술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글로벌 환경에서는, 서비스 중심의 SI 방식보다 독자적인 '제품'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산업 구조가 훨씬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나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해외에 나갈 때도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해줄 수 있다'는 식의 올인원(All-in-One) 전략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권역별 기술 환경과 시장 맥락이 완전히 달라지는 상황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뾰족한 핵심 제품과 이를 뒷받침할 독자적인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하청과 프로젝트 중심 산업 구조로는 글로벌 시장의 빠른 변화와 기술 다변화를 따라가기 어렵다"며 "지금이라도 제품 중심 산업 구조로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챗봇 등 AI 단순 도입으론 혁신 어려워…코어 아키텍처 재설계해야 다극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전 산업계를 강타한 AI 혁신에 대해서도 나 대표는 현재 기업들의 도입 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기업에서 추진하는 AI 도입이 대부분 시스템 외부 환경(엣지)에 머무는 수준에 그쳐, 실질적인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 시스템 구조는 그대로 둔 채 챗봇이나 단순 자동화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진짜 생산성 혁신이 일어나려면 AI가 '코어(Core)', 즉 방대한 데이터와 핵심 업무 프로세스가 축적된 기업 시스템의 깊숙한 내부로 뚫고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제대로 작동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려면 전체 시스템 구조, 즉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뼈대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반 자동화가 본격화되며 일각에서는 개발자나 시스템 아키텍트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나 대표는 오히려 아키텍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 대표는 "단순한 코딩이나 프로토타입 제작은 AI가 훨씬 잘하는 시대가 온 게 맞다"면서도 "하지만 거대한 기업 시스템에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과거의 낡은 기술 부채를 걷어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시스템 구조를 통째로 재설계하는 복잡한 작업은 AI 혼자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단순한 서비스 구축(SI) 관성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숲을 보고 우리만의 독자적인 아키텍처와 제품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는 아키텍트의 통찰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해졌다"며, 한국 SW 산업이 기술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진출의 핵심은 '프로덕트 포지셔닝'과 'GTM' 전략 나 대표는 이러한 아키텍트의 통찰력과 시스템 혁신이 궁극적으로 향해야 할 곳은 '글로벌 무대'라고 짚었다. 다극화된 세계 시장에서 한국 SW 산업이 갈라파고스를 탈피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명확한 '프로덕트 포지셔닝(Product Positioning)'과 타깃 시장에 맞춘 '고투마켓(GTM)'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이 가장 먼저 도입해야 할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과거 SI 산업 특유의 "고객이 원하면 이것저것 다 해준다"는 식의 올인원 마인드를 완전히 버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나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며 "대신 글로벌 시장의 특정 타깃과 맥락을 꿰뚫어 현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 제품 하나를 송곳처럼 뾰족하게 다듬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교한 GTM 전략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글로벌 전문가 생태계로의 직접 침투'를 주문했다. 단순히 해외 전시회에 일회성 부스를 차리거나 지사를 설립하는 보여주기식 마케팅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나희동 대표는 "로드맵과 표준 안에 제품을 결합시키는 네트워크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통했던 하청과 커스터마이징 중심의 성공 공식은 더 이상 세계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며 "독자적인 아키텍처 철학으로 뼈대를 세운 '핵심 제품'과 이를 세계 무대에 알릴 '정교한 GTM 전략'만이 다극화 시대의 거친 파도를 넘을 수 있는 생존 공식"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2 14:22남혁우 기자

권오남 22대 과총회장 "수학자가 화학 얘기 꺼내도 들어달라"

"수학자가 화학 이야기를 꺼내도 너그러이 들어달라." 권오남 제22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취임사의 일부다. 권 회장은 9일 과총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오는 2029년 2월까지 3년이다. 권 회장은 "젊은 연구자들이 마음껏 도전할 환경이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며 "과총이 과학기술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과학기술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 출발점이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공명하는 혁신도 언급했다. 권 회장은 "다름이 함께할 때 어떤 구조보다 견고해진다"며 "604개 단체가 모인 과총 비전을 '스케일업'이라는 한 마디에 담아 격을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60년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60주년 미래전략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이외에 권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재구축과 투명한 재정운영도 언급했다. 권 회장은 회장단(부회장)으로 △강건욱 서울대 의대 교수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김현정 서강대 교수 △류석영 KAIST 교수 △백용 지질공학회장 △손미진 수젠넥 대표 △오상록 KIST 원장 △윤지웅 STEPI 원장 △이승호 상지대 석좌교수 △이희재 서울대 명예교수 △임혜숙 이대교수 △장병탁 서울대 교수 △조준희 KOSA 회장 △허영범 경희대 의대학장 등을 선임했다. 권 회장은 전체 임원진(88명) 중 여성 비율을 약 25%까지 확대했다. 40·50대 임원 비중은 40% 가까이 끌어올렸다. 또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15개 지역 임원 비중을 전체의 절반 이상(52%) 배정했다. 한편 권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수학전공)를 졸업했다. 석사학위는 서울대학교 수학과, 박사학위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취득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현재 세계수학교육심리학회장도 맡고 있다.

2026.03.09 16:51박희범 기자

AI 미래가치 포럼, 새해 정부 AI 정책방향 주제 회의

AI 미래가치 포럼은 2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셀라스홀에서 'AI 기본법 시행과 2026년 정부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 포럼은 올해부터 시행된 AI 기본법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부총리 조직 승격이란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AI 정책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2026년도 부처 업무계획을 토대로 ▲AI 부총리 중심의 거버넌스 본격 가동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 ▲GPU 3.7만 장 확보를 통한 AI 고속도로 구축 등의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이 국장은 “2026년은 정립된 AI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특히 'AX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통해 부처별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산 AI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통신사업자의 핵심 역할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럼 위원들은 통신사가 보유한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엣지 인프라가 국가 AX의 물리적 토대이자 실질적 구현 수단임을 강조하며, 통신인프라와 국가 AX 전략을 긴밀히 연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송재성 KTOA 부회장은 “통신사업자는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주체로서,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과 지원책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AX 원스톱 지원 시스템과 민관 협력체계는 통신사의 AI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CEO 보안 책임 강화 등 규제 부담도 커진 만큼, 정부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17년 만에 과기정통부가 부총리 조직으로 승격되고, 과학기술·AI 부총리 주재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신설되면서 대한민국 AI 정책 추진체계가 완비됐다”면서 “AI 미래가치 포럼은 앞으로도 과기정통부, 국회, 산업계, 학계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AI·통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24 16:58박수형 기자

대형마트 규제 완화 '찬vs반', 1.5만명 선택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논란 계기로 촉발된 대형마트 규제 완화 논의와 관련해, 설문 참여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제한 전면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디넷코리아는 포털 '다음' 커뮤니티탭 '이슈를 말하다'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쿠팡사태발 대형마트 규제 완화, 어디까지?'란 제목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사흘간 총 1만5693명이 참여했으며, 179개의 이용자 댓글이 달렸다. 투표 결과,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제한 폐지'가 61.8%(9천704표)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새벽배송만 허용'이 29.2%(4천587표), '규제 완화 반대'(현행 유지)가 8.9%(1천402표)였다. 종합하면 응답자의 약 91%가 어떤 형태로든 현행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셈이다. 특히 단순한 부분 완화가 아닌 '전면 폐지'에 과반이 넘는 지지를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대형마트 규제 완화 논의 급물살 이번 논의는 작년 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온라인 유통 독점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가 확산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2012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의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고, 매달 두 차례 의무휴업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해당 규제가 오히려 온라인 플랫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고위 협의회를 통해 법 개정을 공식화했다. 핵심은 '전자상거래를 위한 영업 행위'에 대해선 영업시간 제한을 적용하지 않도록 해 대형마트의 온라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도 새벽배송 허용에 찬성하는 응답이 60%를 넘는 등 규제 완화에 우호적인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대형마트는 규제 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전국 점포를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별도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지 않고도 신속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경쟁 환경이 일정 부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실제로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이마트와 롯데쇼핑 등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업계 내부에서는 신중론도 감지된다. 새벽배송 허용만으로는 '반쪽짜리 완화'에 그칠 수 있으며, 의무휴업일 규제까지 병행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동시에 소상공인 반발과 정치적 부담을 고려하면 사업 확대에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소상공인 단체 "대형마트 규제는 골목상권 지켜온 최소한의 안전망" 소상공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은 골목상권을 지켜온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규제 완화에 결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 확장으로 이미 생존 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대형마트에 새벽배송까지 허용하면 전통시장과 동네 상권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설문 댓글에서도 찬반 의견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한 참여자는 “쿠팡 없을 땐 어떻게 살았나. 소비자도 정신 차려야 한다”면서 플랫폼 의존 구조를 비판하며 대형마트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반면 “엘리베이터 없는 5층 빌라 거주자에겐 쿠팡 배송이 필수다”, “쿠팡이 편해서 좋다”며 쿠팡을 지지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이 밖에 “골목상권을 살리려면 새벽배송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무게추...골목상권 보호 정책도 중요해져 국회 논의는 상생 대책 마련과 맞물려 진행될 전망이다. 정부·여당은 대형마트가 새벽배송으로 얻는 추가 이익 일부를 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 공동 물류 활용 모델 구축 등도 거론된다. 다만 구체적 시행 시점과 범위를 두고는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설문 결과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대한 여론의 무게추가 상당 부분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골목상권 보호를 외치는 반대 여론 사이의 간극이 커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결국 쟁점은 단순한 '규제 완화 여부' 보다, 경쟁 환경을 공정하게 조정하면서도 유통 생태계의 다양성과 소상공인 생존권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쏠릴 전망이다.

2026.02.18 08:36백봉삼 기자

산업부, 지역발전·제조AX 지원 강화…올해 중견기업 R&D에 655억 투입

산업통상부는 2일 지역발전과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 4건을 공고했다. 산업부는 주요 사업에 지역 전용 트랙을 신설해 신규 과제의 60% 이상을 지역 중견기업에 지원하고, 제조 AX 등 AI 융합 관련 과제는 평가지표 조정을 통해 과제 선정평가시 우대한다. 올해 사업예산은 지난해 548억원 보다 20% 늘어난 655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284억원)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252억원)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 챌린지(33억원)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13억원)이다.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올해 10개 신규 과제 가운데 6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4개는 자유경쟁 트랙으로 지원한다. 과제당 지원 한도(4년)도 지역 전용 트랙은 50억원, 자유경쟁 트랙은 40억원으로 차등을 둔다. 중소-중견기업이 공동 R&D 성과를 공유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은 15개의 신규 과제 가운데 10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지원한다. 트랙 구분 없이 과제당 지원 한도는 3년간 39억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과 M.AX가 결국 산업정책의 큰 방향이며, 중견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 산업의 허리에서 혁신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 R&D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면 3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지원조건·평가절차 등 세부사항은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권역별(서울·대전·광주·부산) 통합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6.02.02 17:41주문정 기자

KT 위약금 면제에...지난달 휴대폰 번호이동 100만 육박

새해 1월 이동통신 시장 번호이동 건수가 100만에 육박했다. KT가 침해사고에 따라 위약금 면제를 시행하면서 경쟁사들이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99만 9,344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7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KT는 지난해 말일부터 14일간 무선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이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의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가 활발했다. SK텔레콤 번호이동 건수는 전월 대비 3배 가까이 늘었고, LG유플러스는 약 2배 증가했다. KT의 번호이동 건수도 지난해 12월 대비 1월에 50% 가까이 증가한 12만여 건을 기록했으나 경쟁사와 알뜰폰 등으로 가입자를 빼앗기며 23만 4,620에 이르는 순감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한 달 번호이동 시장에서 각각 15만 8,358, 5만 674의 가입자 순증을 거뒀다. 알뜰폰 번호이동 건수는 SK텔레콤을 뛰어넘는 35만여건을 기록했으나 알뜰폰 사이의 가입자 이동을 제외하고 통신 3사에서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순증은 2만5,588을 기록했다. 위약금 면제라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급증한 번호이동은 이달 들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누적된 휴대폰 교체 수요가 위약금 면제에 따른 보조금 증가로 상당 부분 해소됐고, KT 경쟁사들이 유심 번호이동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휴대폰 교체에 따른 번호이동 가입자를 일찌감치 유치한 풍선효과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아울러 갤럭시S 신규 단말의 본격적인 판매가 3월부터 이뤄질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2월에는 설 연휴와 신학기에 따른 계절적 특수 상황에도 번호이동 건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6.02.02 10:02박수형 기자

은행연합회, 맥킨지 의뢰 스테이블코인 컨설팅 결과 이달 중 나온다

은행연합회가 맥킨지에 의뢰한 스테이블코인 컨설팅 결과가 이달 중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구체적인 일정은 알 수 없지만 컨설팅 보고서를 이번 달 안에는 받아서 은행들이 공유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2025년 11월께 맥킨지에 스테이블코인 컨설팅을 맡겼다. 개별 은행들이 경영 컨설팅을 의뢰하는 것보다 은행연합회 차원서 비용을 들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은행연합회 차원서 움직였다는 전언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은행이 중심이 돼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을 때의 장점과 보완점, 규제 준수 여부, 사업성 등을 맥킨지 측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위원회가 청부 입법하기로 한 '디지털 자산 기본법' 2단계 안에 스테이블코인은 은행을 최대주주(50%+1주)로 하는 컨소시엄부터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추정돼 은행연합회의 보고서는 더 많은 이목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2026.01.07 09:54손희연 기자

엑스와이지,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서비스로봇 실증 MOU

인공지능(AI) 로봇 기술기업 엑스와이지는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내 안내 지원 서비스로봇 실증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각장애인이 실내 공간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기반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검증·고도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실내 이동지원 서비스의 기획과 검토 단계부터 실증 평가, 사용자 사용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협력하며, 실제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엑스와이지는 실내 환경에서의 이동 지원을 고려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기획·검토하고, 실증 평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 자료, 관련 장비, 테스트 환경 등 실증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제공한다.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사용자 평가 참여를 지원하고, 이동 및 접근성 개선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의견과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개선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엑스와이지는 실내 공간에서의 경로 안내, 공간 인식, 사용자 인터랙션 등 이동지원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접근성 중심 실내 이동지원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역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의 실질적인 이동 불편 요소를 기술 개발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현장성과 실효성을 갖춘 실내 이동지원 서비스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시각장애인 사용자 경험과 평가를 통해 실내 이동지원 서비스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이라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형석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시각장애인을 기준으로 설계된 이동지원 기술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의 요구가 반영된 실질적 서비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4:42신영빈 기자

불법스팸 보내는 번호, 사전에 차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불법스팸을 발송하는 번호를 검증하고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불법스팸 번호 차단 시스템'을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불법스팸은 단순한 이용자 불편을 넘어 피싱과 스미싱 등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경제적 피해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대량문자 불법스팸의 상당수는 추적 회피 등을 목적으로 발신번호를 해지, 정지, 미할당된 전화번호로 변작해 발송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발표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대량문자 발신번호의 유효성을 실시간 검증하는 차단 시스템을 KTOA, 유무선 통신사업자와 공동으로 구축키로 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문자중계사와 재판매사는 대량문자 발신번호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고, 이통사는 무효번호에서 발송된 불법스팸을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불법스팸 근절을 위해서 ▲국제 문자사업자도 국내 문자사업자와 원칙적으로 동일한 법적 기술적 의무사항을 준수하도록 하는 해외발 대량문자 사전차단 기준 마련 ▲발송단계에서 차단하지 못한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서 설치 차단하는 방식의 구글 EFP 국내도입 등을 통해 불법스팸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 차단 시스템으로 대량문자 발신번호의 실시간 유효성 검증이 가능해 짐에 따라 불법스팸을 상당부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불법스팸 및 이와 연계된 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4:17박수형 기자

"AI산업 발전, 안전·신뢰부터 보장해야"...정부, 종합계획 발표 초읽기

AI 산업 발전을 위해 안전 문제부터 보장해야 한다는 학계 의견이 제기됐다. 정부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AI 안전에 대한 종합계획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AI미래가치포럼이 11일 국회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안전과 신뢰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AI 산업 발전은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스타트업인 오픈AI가 GPT 3.0을 만들고 2년 반 가까이 서비스를 내놓지 않은 것은 비윤리적 정보에 대한 학습을 시키는 과정이 있었다”며 “AI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AI가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도 이때 인터뷰에서 AI의 잠재인 사회 윤리 위험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서 AI 플랫폼을 출시할 수 없다고 했는데, 바드를 내놓고 할루시네이션이 발생하면서 구글이 직접 AI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한 게 지금의 AI 기술 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안전에 대한 관심이 국가적인 단위로 높아지면서 영국을 시작으로 AI 안전을 따로 집중하는 AISI 조직이 생겨났고, 한국은 여섯 번째로 AI안전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물론 대학과 같은 기관에서 AI 안전을 측정하는 지표를 내놓고 있는데 한국도 그에 맞는 지표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김 소장은 “곧 한국형 AI 위험 지도를 발표하겠다”면서 “개별 리스크를 집중하는 것과 달리 저전체 도메인을 만드는 작업이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 이후 토론에 참여한 법무법인 세종의 황정현 변호사는 “AI 기술 경쟁의 단순 수용국이 아니라 위험을 스스로 정의하고 규범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을 갖춰야함 글로벌 AI 시대의 실질적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와 관련해 유럽이 GDPR을 만들 때 우리나라도 개인정보보호법을 만들면서 유럽 대비 엄격한 규제가 마련됐다”며 “AI 안전에 대해서는 AI기본법을 활용해 글로벌 규제와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대기 이화여대 교수는 “규네라고 하면 기업의 비즈니스에 제약이 되지만 기업이 사업을 하면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며 “안전한 AI를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지 규제로 또는 가이드라인으로 담든지 국가 차원에서 고민해 실질적인 안내를 하면 유의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국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안전신뢰정책과장은 “AI 환각이나 편향성, 인간의 기술 오용, AI 스스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는 우려에 따라 세계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정부도 AI 안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부총리 부처로 승격되면서 AI 안전 부서가 2개과가 생겼고, AI안전연구소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미래가치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AI안전연구소는 기관의 운영 자율성과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테면 노동과 일자리 문제도 나중에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기관으로 독립성이 보장되는 것이 맞다”고 했다.

2025.12.11 17:26박수형 기자

과총 제22대 회장 당선자로 권오남 서울대 교수 선출

권오남 서울대 교수(1961년생)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22대 회장에 선출됐다. 여성 회장이 선출되기는 지난 2016년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후 두 번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장 당선자로 권오남 서울대 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권 차기 회장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부터 2029년 2월까지 3년이다. 과총은 지난 11월 1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권오남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박호군 인천연구원장(전 과학기술부 장관),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신성철 KAIST 초빙석학교수(전 KAIST 총장),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등을 최종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권오남 회장당선자는 한국수학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뒤 서울대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수학 전공으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및 과총 부회장, 세계수학교육심리학회 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총은 내년 2월 28일 열릴 예정인 정기총회에서 회장 당선자를 심의, 최종 확정한다.

2025.11.27 17:46박희범 기자

한국 5G 다운로드 속도, 주요 7개 선진국보다 3.8배 빠르다

국내 통신 3사의 5G 통신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호주 등 주요 7개국 평균과 비교해 약 3.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제외하고 비교 대상 국가중에 가장 빠른 미국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빠른 수준인 점이 눈길을 끈다. 2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해외 주요 7개국 8개 도시 대상 5G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68.01Mbps로 조사됐다. 국내 통신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기준 1천25.52Mpbs다. 한국 다음으로 빠른 미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501.05Mbps, 뉴욕에서 447.14Mbps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287.57Mbps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등은 7개국 평균 속도에도 미치지 못했다. 5G 통신의 평균 업로드 속도도 국내가 지난해 기준 90.12Mbps를 기록했는데 조사 대상국 평균 53.88Mbps보다 1.6배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5G 통신 국내 평균 지연시간 20.01ms는 조사 대상국 평균 53.64ms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KTOA는 “지난해 대비 조사 대상국의 5G 품질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전송속도,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등 대부분 항목에서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일부 해외 도시의 지하철 구간에서는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조사에서도 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해 국내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공공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63.55Mbps를 기록했는데, 이는 조사 대상국 평균 48.26Mbps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25.11.24 11:03박수형 기자

비욘드허니컴, 조리로봇 북미 공급 추진

조리로봇 전문기업 비욘드허니컴은 북미주한식세계화총연합회(KCGANA)와 북미 지역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릴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BBQ 문화 확산과 한식 레스토랑 경쟁력 강화를 촉진한다. 향후 공동 시연회와 프로모션, 연구 활동 등을 추진한다. 북미주 한식세계화 총연합회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 한식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협회 회원 21명이 이번 협약에 앞서 비욘드허니컴을 방문해 AI 조리로봇 '그릴 X'의 시연을 참관했다. 이들은 그릴 X가 구현한 높은 조리 정밀도와 맛의 일관성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북미 한식 산업의 혁신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국내에서 검증된 AI 조리로봇 기술을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전환점"이라며 "북미 한식 레스토랑의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하고 글로벌 K-BBQ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호 북미주 한식세계화 총연합회 대표는 "첨단 AI 조리 기술은 북미 한식업계가 직면한 인력난과 품질 관리 문제를 해결할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회원사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1.13 11:43신영빈 기자

장애인단체총연합회-물리치료사협회, 장애인 건강증진과 사회참여 확대 위한 업무협약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지난 10일 이룸센터 회의실에서 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장애인 건강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물리치료 및 재활 분야가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영석 장총련 상임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와 의료·재활 전문가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대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장애인단체와 물리치료사 간의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협회는 직역의 이익보다 장애인과 국민의 건강권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맞춤형 재활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양 기관이 학문·학술·정책 전반에서 공동의 목표를 세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장총련 이영석 상임대표를 비롯한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정태근 회장, 장총련 서인환 정책위원장과 정의철 사무총장, 한국장애인연맹 김영욱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대한물리치료사협회에서는 양대림 회장, 배정현 정책부회장, 박진식 행정부회장, 조혁신 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2025.11.11 15:43조민규 기자

웨어러블에이아이,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 최우수상 수상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22일 '제7회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를 열어 웨어러블에이아이에 최우수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ICT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웨어러블에이아이를 비롯해 그래파이, 메이크웍스, 산군, 인쇼츠, 필상 등 6개사가 투자 유치 피칭에 나섰다. 웨어러블에이아이에 이어 인쇼츠가 우수상, 그래파이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뮤렉스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참여했다. 데모데이에 참여한 발표기업들은 투자유치 기회는 물론 통신사와의 사업 연계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또한 벤처리움 펀드의 투자 검토 대상에 포함되며, 우수 기업에는 벤처리움 입주 기회 등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벤처리움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아울러 올해 12월에는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으로 벤처창업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1:46박수형 기자

"3만 4천여 은퇴 과학자를 국가 발전 동력으로…지원 프로그램 턱없이 부족"

퇴직으로 불가피하게 경력 단절을 겪는 3만 4000여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전문성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연우총연합회는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서 '고경력 과기인 국가발전 기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3차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퇴직 과학기술인의 경력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사회적으로 이들의 재활용을 수용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태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인재정책부장은 '퇴직과학자 활용 및 지원 정책 현황' 공개에서 현재 운영 중인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제도와 한계점을 짚었다. 김 부장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RE-SEAT 경력이음지원, 소프트랜딩 등)이 마련돼 있지만 정년 이후 실질적으로 체감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김 부장은 출연연 우수연구원 제도와 정년 후 재고용 제도를 언급하며 “우수 과학자의 은퇴 시점을 늦추고 퇴직 후에도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가 있으나, 적용 대상과 기간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 인재 육성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 근거가 강화된 점도 소개했다. 김 부장은 “이제는 고경력 과학자를 시혜적 지원 대상이 아니라 국가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점과 해법이 제시됐다. 패널 토론에는 ▲이대성 대덕클럽 회장 ▲송철화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남승훈 전 출연연과학깃훌인협의회총연합회장 ▲임문택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대성 대덕클럽회장은 은퇴와 동시에 연구 현장을 떠나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경력이 단절된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전문성이 사장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시대에 은퇴 과학자를 단순한 혜택 대상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존재로 봐야 한다"며 인식 전환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설문조사에서 은퇴 과학자의 71%가 별다른 향후 계획이 없거나 개인에 맡겨져 있다는 결과를 언급, 제도 부재로 인한 경력단절 현실을 환기했다. 송철화 과학기술정책연구회 회장은 국내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체계를 국제적 관점에서 비교하며 법·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송 회장은 “미국의 경우 연령 차별 금지로 정년이 사실상 없고, 일본도 정년 후 재고용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일률적인 정년퇴직으로 축적된 역량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관련 법령과 정책의 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예를 들어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근거를 법제화하고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남승훈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전 연총 회장)은 실질적인 재고용 기회 확대와 멘토링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남 전 회장은 은퇴 과학자가 계속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성과가 입증된 연구자에게 은퇴 후에도 연구비를 지원하는 '지속 연구 펀드'운영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놨다. 남 전 회장은 "신진 연구자와 고경력자가 한 팀을 이루는 '멘토 연구실'을 도입해 세대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해 동기를 부여할 것"을 주장했다. 임문택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에서 추진했던 '신중년 활용 성장지원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정책 기반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년후 재고용 제도 도입이나 퇴직전 경력 개발 프로그램 필요" 임 본부장은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일회성 사업을 넘어 제도적으로 안착시킬 필요가 있다”며, 정년 후 재고용 제도 도입, 퇴직 전 경력개발 프로그램 등이 유효한 대안이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임 본부장은 또 “다양한 현장의 아이디어를 상시 발굴·검증하고, 은퇴 과학자들의 전문성이 산업계 수요와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포럼에 참석한 청중에서는 과학기술인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지원체계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정부와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은퇴 과학자의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젊은 과학도 멘토 제공 ▲기업에 숙련된 기술 조언자를 연결해 세대와 분야를 잇는 가교역을 수행해야 할 것 등을 주문했다.

2025.10.21 18:09박희범 기자

한국프롭테크-분당재건축연합회, 분당 도시정비사업 지원

한국프롭테크(대표 송지연)는 분당재건축연합회와 분당 신도시 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및 효율적인 업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프롭테크는 통합 도시정비사업 솔루션 '얼마집'을 통해 기존에 서면과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의 시간 및 비용 효율성은 물론 투명성까지 제고한다. 분당재건축연합회는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의 재건축 추진을 위한 시민 연합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건축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1기 신도시의 공통적인 문제를 주민들과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얼마집은 분당재건축연합회 회원 재건축사업지에 사업 단계별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연합회 회원은 ▲조합원 전자동의서 시스템 도입으로 동의서 수집 절차 간소화 ▲전자투표 기반의 의사결정 투명성 강화 ▲사업비 및 공정 관리의 실시간 모니터링 ▲조합원 대상 공지 및 자료 공유의 디지털화 등 시간, 비용 절감과 행정 효율성 제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재건축 추진 과정에 대한 주민의 신뢰성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송지연 한국프롭테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얼마집의 혁신적인 전자 서비스와 분당재건축연합회의 전문적인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얼마집은 본 협약을 통해 분당재건축연합회 회원들에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도시정비사업 솔루션을 제공해 분당 재건축 사업의 투명하고 신속한 진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1:34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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