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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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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금리인상에도 강세…7만 6000달러선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하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부분 사전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 오른 7만 6223 달러(약 1억 49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를 전후해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후 소폭 상승하며 7만 6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금리 인상 배경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꼽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이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이 연준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반영하면서 실제 인상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국 디지털자산 거래 기술 기업 탈로스에 따르면 FOMC를 앞두고 스테이블코인 순매수 비중은 28%를 기록했다. 과거 FOMC 회의에 앞서 스테이블코인을 평균 8% 가량 순매도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비트코인 매수 강도는 기존 10%에서 3%로 떨어졌으며 이더리움 역시 23%에서 9%로 낮아졌다.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대신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7만 3500~7만 5600 달러(약 1억 122만원~1억 411만원) 구간을 비트코인 주요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구간을 하회할 경우 7만 1000 달러(약 9778만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기술적 분석에서는 6만 6900 달러(약 9216만원)까지 밀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코인마켓캡 기준 63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4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공포 심리가,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2026.09.17 10:07홍하나 기자

미 연준 3년 2개월 만에 0.25%p 금리 인상…백악관 대변인 "유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백악관은 유감을 표명하고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5~16일(현지시간) 열린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종전보다 0.25%p 올린 3.75~4.00%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 결정은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FOMC에 참여한 위원 12명 모두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우리의 주된 초점은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에 맞춰져 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이러한 상태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향후 연내 추가 금리 인상도 시사했다. 이 같은 연준 결정에 백악관은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다소 유감스러운 결정이며 정부 관점서 볼 때 설득력 있는 경제적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대통령과 다른 인사들이 지적했듯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존재하는 것은 전적으로 에너지 공급 충격, 즉 중동 지역의 유가 상황 때문"이라며, "이는 금리와는 무관한 사안이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실질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요인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금리를 인상해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미국이 이룩한 상당한 경제적 진전을 저해하는 것뿐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데사이 대변인은연준 결정과 관련해 트럼프와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지수는 1.21% 떨어진 51461.90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45% 하락해 7551.8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1% 내린 25978.42로 마감했다. 주식 시장은 당초 널리 예상되었던 금리 인상을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듯했으나, 인플레이션 위험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거듭 강조한 워시 이사의 기자회견 도중 하락세로 돌아섰다.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다시 5%를 넘어섰다.

2026.09.17 05:55손희연 기자

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올려…연내 추가 인상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FOMC 위원 12명 전원 찬성으로 결정됐다. 지난 7월 FOMC에서 9대 3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에 뜻을 모았다. 연준은 이번 금리 인상 배경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지정학적 상황 등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정책 조치는 물가상승률이 위원회 목표치인 2%로 신속하게 복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금리 결정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백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FOMC는 현재 이러한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은 이란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다시 커졌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말 이후 미국 휘발유 가격은 45%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 8월 미국 물가상승률은 3.4%까지 올랐다. 이는 미국 평균 임금 상승률인 3.1%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날 금리 결정과 함께 공개된 경제전망에서 FOMC 위원 가운데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이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상이 추가적인 긴축으로 이어질지 시장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이번 금리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년간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외신 NBC 인터뷰에서 워시 의장이 금리를 낮출 의향이 없었다면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 렐링 웰스파고 글로벌 채권 공동대표는 “워시 의장과 위원회는 백악관의 정치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더 크게 웃도는 것을 연준이 용인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9.17 05:27홍하나 기자

9월 美 FOMC 앞두고 10년물 국채금리 2년 11개월만에 5% 터치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5%를 터치했다. 14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5.014%까지 올랐다가 4.987% 수준으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주택담보는 물론이고 자동차, 신용카드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02%를 넘어서 마감할 경우, 이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년물 금리는 4.658%로 2024년 7월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30년물은 5.353%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면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선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CME그룹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이번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p 인상할 확률은 92.3% 수준이다. 다만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시장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고 있진 않다. 제이슨 웨어 알비온 파이낸셜 그룹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최근 수익률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막대한 국채 발행과 기업 부채가 투자 자본을 놓고 경쟁하는 공급·수요 불균형을 꼽으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를 넘어섰다고 해서 시장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2026.09.15 08:18손희연 기자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8만 달러 탈환할까…운명 가를 한 주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는 비트코인 8만 달러 재돌파 여부를 가를 주요 이슈가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입니다. 연준 기준금리 결정에 비트코인 8만 달러 회복 여부가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6.2%입니다.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70%선이었지만 며칠 만에 10%p 이상 높아졌습니다. 지난 11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7.4% 오르면서 유가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장에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내년 초까지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만장일치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습니다. 클래리티법, 연내 통과 가를 절차표결 주목 15일(현지시간)에는 클래리티법 연내 통과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절차 표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클래리티법을 본회의에서 심의하기 위한 동의안에 대한 토론종결 표결로, 법안 심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지 결정하는 첫 관문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상원 일정 변경 등에 따라 표결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윤리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법안 통과의 변수입니다. 표결을 통과하려면 상원 전체 100석 가운데 60표가 필요합니다. 현재 공화당 의석은 53석으로, 공화당 의원이 모두 찬성하더라도 민주당, 무소속 의원 최소 7명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이번 표결을 통과하더라도 클래리티법이 곧바로 상원을 통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후 본격적인 법안 심의와 수정안 처리, 최종 표결 등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반대로 이번 표결에서 60표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법안이 즉시 폐기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는 새 의회가 출범하기 전 기존 의회가 남은 현안을 처리하는 '레임덕 회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 기간에도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새 의회에서 입법 절차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코인 과세 유예, 국민 청원 5만명 넘어 국내에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과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가상자산 소득 과세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과세 폐지 또는 추가 유예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 추가 유예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도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어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월 등록된 가상자산 과세폐지에 관한 청원도 동의수 5만명을 넘으며 상임위로 회부된 바 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를 둘러싼 정부와 야당, 그리고 투자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내년 시행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6.09.14 09:16홍하나 기자

트럼프 美대통령, 연준에 금리 인상 저지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행정부 소속 관료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금리 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는 15~16일 열리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소셜 미디어에 경제가 크게 성장하고 있으므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미국서 무역 흑자를 내는 국가와 무역을 중단하겠다는 위협성 발언까지 했다. 이날 피터 나바로 선임 경제 고문 역시 "금리 인상은 경솔한 처사이며 미국이 번영하는데 가장 필요한 부문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FOMC위원을 '광대'라고 말했다. 다만 나바로 고문은 케빈 워시 연준의장을 두고는 "올바른 일을 하려고"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번주 초 "우리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연준의 협조가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역시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통상 공급 충격 상황에서는 2차 또는 3차 인플레이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미국 행정부가 이 같은 금리 인상 저지 총공세에 나선 것은 이번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0%로 보고 있다. 정부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다. 금리 인하 배경으로 행정부 관계자는 최근 3개월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율 상승률이 1.6%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연준 측 인사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5년간 연준 목표치인 2%를 상당히 상회했고, 관세 정책과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 비용 상승 외에 인플레이션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FOMC 세 명의 위원은 0.25%p 금리 인상을 주장한 바 있다. 워시 의장도 최근 열린 잭슨홀 연설에서 지난 12개월간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를 구성하는 199개 품목 중 54%의 가격이 3% 넘게 상승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문제에 확고히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에도 이 같은 사례가 있었다. 2019년 5월 정부 측 관료가 연준에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가운데, 연준은 두 달 뒤에 금리를 내렸다. 이 때문에 연준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끼칠 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워시 연준 의장은 연준 결정은 대통령의 의사와는 무관하면서도, 대통령과 정치인이 연준의 정책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가오는 11일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해당 지표를 두고 금리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 측 관계자는 이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2026.09.06 09:42손희연 기자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8만 달러 앞두고 숨고르기…美 고용지표에 쏠린 눈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비트코인이 상승 이후 횡보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시세 향방을 가를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국내에서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가상자산 과세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먼저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 2일에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보고서, 3일에는 ISM 서비스업 PMI가 공개됩니다. 가장 주목할 지표는 4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입니다.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등 미국 노동시장 상황 전반을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이번주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점도 시장 경계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이 자리에서 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3% 하락, 일주일 전 대비 0.94% 상승한 7만 7945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7만 9500 달러를 회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와 이에 따른 통화정책 전망 변화가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정기국회 시작…디지털자산기본법·과세 화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정책 이슈가 이번주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다음달 1일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하반기 국회 일정도 본격화합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부터 내년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과세까지 여야가 논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이 다음달 초 디지털자산기본법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이 총 10개 계류돼 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도 시장과 투자자가 주목하는 주요 이슈입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됩니다. 연간 가상자산 소득에서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에 기타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포함해 총 22% 세율이 적용됩니다. 과세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해 달라는 국회 전자청원이 진행 중이며, 앞서 과세 폐지를 요구한 청원은 지난 5월 동의자 5만명을 넘겨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가상자산 과세를 추가 유예하거나 폐지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 시점을 2027년 1월 1일에서 2029년 1월 1일로 2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도 이달 가상자산 과세 시행 시점을 2030년 1월 1일로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을 발의했고,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3월 가상자산 과세 폐지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현재 예정대로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한다는 입장인 만큼 정기국회에서 과세 시행 여부를 둘러싼 여야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2026.08.31 10:48홍하나 기자

미국, 오는 9월 금리 인상할까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에 대한 근본적인 추세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뜻을 밝히면서, 오는 9월 열리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준 연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고 보면서 "올 여름 인플레이션 수치는 예상보다 낮았지만 근본적인 추세가 의미있게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로 확실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워시 연설 이후 국채 수익률은 크게 올랐다.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08%p 오른 4.31%를 기록하며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의 거래자들은 이제 연준이 금리를 0.25%p 인상할 확률을 48%로 봤다. 워시 의장의 연설 전에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거의 70%였다.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거래자들은 9월에 0.25%p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거의 56%로 보고 있다. 이는 하루 전보다 약 20%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을 49%로 예상했다. 다음 번 FOMC는 9월 16일에 열린다.

2026.08.29 12:06손희연 기자

예상된 美 금리 동결에 비트코인 횡보세…6만 3000달러 선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7% 오른 6만 3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0.41% 상승했으나 발표 이후에는 6만 3000달러 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앞서 연준은 28~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이후 5회 연속 금리 동결로, 회의 전부터 CME 페드워치를 비롯한 주요 예측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연준 발표 이후 이더리움은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9% 내린 19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여전히 공포 영역에 머물렀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는 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37보다 2포인트 낮아진 수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의 공포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2026.07.30 09:57홍하나 기자

미국 연준 5연속 금리 동결…10년 만에 FOMC위원 3명 소수 의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다. 28~29일(현지시간)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3.50~3.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FOMC서 금리를 한 차례 인하했던 연준은 1월부터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확장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금리 결정에 FOMC 위원 3명은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2016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반대 의견이다. FOMC 위원 9명은 동결 의견을 냈다.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은행(연은) 총재 금리를 소폭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안 링겐 BMO 캐피털 마켓 미국 금리 담당 책임자는 CNBC에 "이번 위원회는 매파적인 목소리를 내는 위원들이 있지만, 대다수는 7월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발표되는 9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하자는 워시 의장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가족 싸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좋은 가족 싸움이 펼쳐졌다"며 "통화정책 운용에 중요한 핵심 질문에 대한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고 해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3.5% 상승, 연준 목표치를 웃돌았다. 다만 월 상승률은 휘발유 가격 일시적 인하로 인해 0.4% 하락했다. 문제는 중동 지역 분쟁이 향후 몇 달 동안 국제유가에 따른 소비자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9달러를 넘어섰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상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높은 물가에 대한 가계와 기업의 조바심이 느끼지만, 연준 집행부가 취임한지 겨우 8주 반 밖에 되지 않았다"며 "맡은 일을 하고 있으며,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표 달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마법 지팡이를 휘두르듯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연준은 금리 전망을 내놓는 기관이 아니며 금리 방향에 대한 추가적인 힌트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리처트 플린 찰스슈왑 영국법인 전무는 BBC에 "선물 시장에서 금리 인상을 예견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연준은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향후 연준 금리 결정에 에너지 가격이라고 진단했다. 애덤 시클링 뱅가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를 통해 장기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 시장 냉각과 공급 주도형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통화정책의 제한적인 효과로 인해 올해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시클릭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불확실성은 연준 메시지가 아니라 지정학적 위험과 인공지능(AI)의 장기적인 경제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결정에 대해 "워시 의장이 금리 인하를 간절히 바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에게는 FOMC라는 정치적인 이사회가 있다"며 "그들은 금리를 높게 유지하기를 원하며 우리는 금리를 통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6% 하락, 나스닥 지수는 0.5%,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6% 떨어졌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0.05%p 상승한 4.657%를 기록했지만,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4%p 하락한 4.236%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9%p 이상 상승한 5.193%이다.

2026.07.30 05:53손희연 기자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반등, 이번주 美 금리결정에 달려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비트코인이 약 두 달 간의 횡보세를 끝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29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을 한 뒤 29일 오후 두시에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30일 오전 3시입니다. 시장에선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63.7%, 인상 가능성을 36.3%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주일 새 크게 높아졌습니다. 일주일 전 약 12% 수준이던 인상 가능성은 세 배 가량 뛰었습니다. 지난 23일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가 두 달 만에 배럴당 100 달러를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6월 점도표에서 연준이 제시한 방향을 뒤늦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유가가 물가를 자극하면서 금리 인상은 전망은 한 주 사이에 크게 올랐다”며 “폴리마켓에서 12월 회의까지 한 번이라도 인상이 있을 확률 역시 91%로, 한 주 만에 19%포인트 올랐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되는 만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누적 순유입 규모가 각각 2억 3396만 달러, 3억 3774만 달러로 모두 지난달 순유출 이후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재정경제부에 이어 금융위원회도 이달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연내 입법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라는 핵심 쟁점을 놓고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통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들은 디지털자산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과 두나무는 최근 주요 경영진 간담회를 열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카카오페이는 미국 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과 협업해 국내 주식 토큰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재발의가 8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더 이상 제도화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사업화를 시작하는 국면이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026.07.27 10:42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FOMC 앞둔 한 주…비트코인, 경제지표·중동 리스크 '예의주시'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8~29일·현지시간)를 앞둔 만큼 디지털자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최근 의회 증언과 공개 발언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 기조를 강조한 만큼,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S&P글로벌 7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입니다. 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미국 경기와 물가 압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연결되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는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동시장 지표도 관심입니다. 21일 발표되는 ADP 전국고용보고서는 미국 민간기업 급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는 민간부문 고용지표입니다. 채용 흐름과 노동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분위기입니다. 다만 중동 정세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고, 브렌트유 가격은 한달 반 만에 다시 배럴당 90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남아있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은 6만 4000 달러 구간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횡보가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래리 핑크 CEO는 지난 15일 CNBC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한 투자자가 너무 많았고, 그 결과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며 “현재 가격대에서는 시장이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고 생각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즉, 가상자산 시장 급락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대규모 강제 청산을 거치면서 시장 내 과도한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이전보다 건전한 시장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입니다.

2026.07.20 10:42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시세 직접 영향권…美 물가지수 주목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 비트코인 시세 향방을 가를 대형 이벤트가 잇따라 진행됩니다. 미국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지표 발표부터 연방 차원 디지털자산법 '클래리티법(Clarity Act)' 개정안 공개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미국 노동통계국은 14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합니다. 두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 지표로, 비트코인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5월에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하면서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PPI도 6.5% 상승해 3년 6개월 사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이번 달에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같은 날 또 다른 주요 이벤트가 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15일 상원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진행합니다. 연준 통화정책 운용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향후 기준금리 결정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장 발언과 물가 지표 공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도 나옵니다. 클래리티법 운명의 주, 연내 통과 갈림길 미국 상원이 13일 회기를 재개하면서 클래리티법 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클래리티법 개정안이 이번주 공개되고, 이달 말 본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래리티법은 디지털자산 시장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디지털자산 법적 분류 기준을 제시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감독 권한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클래리티법은 몇 가지 핵심 쟁점 때문에 법안 상정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민주당이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가 가상자산 산업과 이해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윤리 조항을 요구하며 공화당과 의견 마찰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최근 정부윤리청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으로 약 12억 1500만 달러(약 1조 8278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클래리티 법안 표결을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하지만, 공화당 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주당 협조를 얻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클래리티법 논의가 이달을 넘길 경우 통과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이란 갈등 재점화, 금리 정책의 새로운 변수로 미국과 이란 분쟁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입니다. 11일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재개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로 맞섰습니다. 양국 분쟁이 길어질수록 불확실성이 커져 가상자산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유가가 더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6만 3000 달러 선에서 긴 횡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0.37% 오른 6만 3913 달러(약 9616만원)를 기록했습니다.

2026.07.13 10:42홍하나 기자

미국 FOMC "인플레 2%대로 돌아갈 수도"…코스피 상승 출발

6월 16~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 압력 완화와 동시에 올해 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다수 위원이 올해 말 적정 금리는 현 목표 범위보다 높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다른 다수 위원은 현재 금리 수준이거나 소폭 아래일 것으로 내다봤다. 점도표를 살펴보면 위원 18명 중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8명이 동결을, 1명이 인하를 예상했다.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는 3월 3.4%에서 3.8%로 올랐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범위는 3.50~3.75%로 운용 중이다. 물가 상승에 대한 관측도 엇갈렸다. 의사록에는 "대부분 위원이 물가 압력이 완화돼 인플레이션이 곧 2%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는시나리오를 언급, 이들 위원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유지하거나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면서도 "일부 위원은 물가를 2%로 되돌리기 위해 어느 정도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언급됐다. 물가 상방 압력이 있다고 주장한 위원들은 "안정적인 노동시장 여건 속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 강한 수요와 중동 분쟁, 관세의 영향의 시나리오를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연준 의사록에서 위원 간 엇갈린 예측에 국내 주식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 오른 7515.58,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787.67에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아래로 떨어진 1499.4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2026.07.09 09:26손희연 기자

[크립토하나] 8일 연준 FOMC 의사록 공개…비트코인 가격 변수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동안 약 6.6% 오른 6만 3551 달러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거시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8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트코인 단기 시세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이번 의사록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FOMC 위원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로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시장 관심도 큽니다. 만약 물가 상승 위험을 경계하는 매파적 기조가 예상보다 강하게 드러날 경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 서비스업 경기지표도 발표됩니다. 현지시간으로는 6일, 우리 시간으로는 다음날인 7일에는 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PMI가 공개됩니다. PMI는 기업의 구매·공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고용·재고·가격 추이를 설문 조사해 산출한 미국 경기 진단 핵심 선행 지표입니다. 해당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치를 밑돌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위험자산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연준이 다음 금리 결정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 1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준의 금리 힌트를 찾으려 하지 말고 경제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워시 의장이 예고한 대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명시적 사전 안내를 줄이겠다고 밝힌 만큼, 다음 FOMC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개별 경제지표 하나하나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은 새로운 대형 이벤트보다 FOMC 의사록과 서비스업 경기, 고용 관련 후속 지표를 통해 연준의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과정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07.06 10:46홍하나 기자

[미장브리핑] 케빈 워시 연준의장 "물가 여전히 너무 높아"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포럼에 참석해 여전히 물가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날 패널토론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이 유일한 과제는 아니지만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주변을 둘러보면 물가가 너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완화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워시 의장은 "가계·기업·금융 시장에서 중앙은행이 2% 이상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편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 실망할 것"이라며 "미국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5월 근원 인플레이션 증가율은 3.4%, 전체 품목 물가 지수 증가율은 4.1%로 집계됐다. 한편 케빈 워시 의장은 연준에 5개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있으며 내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 기능을 다양화하겠다는 목적이다. 그는 "앞으로 9~12개월 안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실물 경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주 전 회의 후 기자회견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2026.07.02 08:33손희연 기자

[크립토하나] 하반기 비트코인 운명 가를 '슈퍼위크'…워시 연설과 美고용보고서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주말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비트코인 시세 향방을 가를 주요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첫 주요 국제 일정에 나섭니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신트라 포럼에 참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와 함께 대담할 예정입니다. 신트라 포럼은 세계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 금리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워시 의장 발언에 따라 투자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직후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워시 의장이 신트라 포럼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날 결과 발표 직후 약 1.6% 하락하는 등 금리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7월 2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6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합니다.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 중 하나입니다. 핵심은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입니다. 농업을 제외한 미국 기업과 정부에서 한 달 동안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늘었는지 보여줍니다. 지난 5월 비농업 고용은 17만 2000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6월에도 고용 호조가 이어진다면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대표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탐욕 지수는 16으로, 투자자들이 시장을 매우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코빗 레터를 통해 “비트코인 약세는 몇 주째 같은 구조 위에 놓여있다”며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로는 금리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졌고 시장은 당분간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5만 9000 달러를 비트코인 핵심 지지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두 이벤트 결과에 따라 지지선을 지켜내고 상승 흐름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2026.06.29 09:32홍하나 기자

'비이성적 과열' 거론했던 앨런 그린스펀 前 미국 연준의장, 100세로 별세

과도한 투기 열풍에 대해 '비이성적 과열'이라고 포현했던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00세 나이로 별세했다. CNBC에 따르면 안드레아 미첼 NBC뉴스 워싱턴 특파원이 22일(현지시간)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이 파킨슨병 합병증으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연준 의장으로 임명돼 2006년 은퇴했다. 그의 재임 기간은 윌리엄 메체스니 마틴 전 의장(1951~197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연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그린스펀 전 의장 별세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그의 통화 정책과 경제 사상에 대한 공헌은 연준, 더 나아가 경제학계 전반, 그리고 미국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고 밝혔다. 그린스펀이 연준 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주식 시장은 호황과 동시에 극심한 변동성도 재현됐다. 그가 연준 의장으로 인준된 지 69일 후인 1987년 10월 19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루만에 22.6% 폭락하는 '검은 월요일'이 우러가를 강타했다. 이후에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1998년 러시아 채무 불이행과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구제금융, 2001년 9월 11일 테러 등의 위기와 함께 연준을 이끌었다. 그는 1996년 12월 5일 TV 인터뷰를 통해 '비이성적인 과열'이라는 표현을 처음 꺼내들었고, 시장에 큰 혼란을 주기도 했다. 통화정책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그린스펀은 "비이성적인 과열이 자산 가치를 과도하게 부풀려, 지난 10년간 일본에서처럼 예상치 못한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초래하는 시점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며 "우리는 자산 시장과 경제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과소평가하거나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도쿄 증시는 3% 하락하는 등 다른 시장들도 급락했다. 위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시장은 빠르게 회복해 2001년 닷컴 버블 붕괴까지 상승세가 있기도 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클라리넷과 색소폰을 연주했고 줄리어드 음대에 잠시 다녔으나, 뉴욕대학교에 입학해 1950년까지 경제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에는 박사 학위도 받았다. 한편,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와 2기 시절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발언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2019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겨냥하는 트위터를 올리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연준은 매우 전문적인 기관이어서 경제 작동 방식과 금융시장과 금리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초 제롬 파월 전 의장이 형사 수사를 받게 되자 그린스펀은 이를 비판하는 공동 성명에 서명하기도 했다.

2026.06.23 08:29손희연 기자

"주요국 금리 인상…주식·외환·채권·부동산 통합 리스크 점검 체계 가동"

정부가 주식·외환·채권·부동산 등을 아우르는 통합 리스크 점검 체계를 가동할 전망이다. 1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는 금융 시장 여건이 변화하면서 부문간 상호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식·채권·외환시장과 부동산 리스크를 점검하고 파급 영향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하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함께 했다. 최근 주요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미국도 예상보다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3.50~3.75%)한 가운데, 정부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이 보다 더 긴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FOMC에 앞서 인상했다. 한은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주식 투자 열풍으로 인한 신용대출·부동산 집값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차주 등에게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국내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부문 부담 완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이밖에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 타결 소식이 금융·외환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나, 합의 세부내용 및 이행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상황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유 부총재는 "향후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준 통화정책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이란 종전 이후 중동상황 및 국제유가 흐름,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 정책,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우려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계속 유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소통 방식, 성명문 등을 바꾸겠다며 전담반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18 10:53손희연 기자

미 워시 체제 첫 FOMC, 또 금리 동결…한 차례 인상 가능성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이 처음 참여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3.50~3.75%로 동결했다. 이번 FOMC에서 케빈 워시 의장은 향후 금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18명 위원 중 9명은 올해 금리 인상을 예측해 한 차례 금리 조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6~17일(현지시간) 열린 연준 FOMC에서는 위원 만장일치로 금리(3.50~3.75%)가 동결됐다. 연준이 2025년 하반기 0.75%p 인하한 이후 동결이 이어지고 있다. 성명서에 따르면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 생산성 증가와 자본 투자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용 증가는 고용 증가에 발맞춰 이루어졌으며, 실업률은 큰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상승하고,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도 전년 대비 3.8%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 2.9%로 집계됐다. 지난 5년 간 연준 목표치인 2%를 상회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견조한 노동 시장으로 인해 금리 조정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진 상태다. 5월 비농업 고용 증가율은 17만 2000명으로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실업률은 4.3%로 전년과 변동이 없다. 향후 연준의 금리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점도표 운영도 워시 선임 이후로 달라진 상태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은 점도표에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워시 의장을 제외한 18명 위원 중 9명은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8명은 동결, 1명은 인하를 관측했다. 2026년말 금리 중간 추정치는 3.8%로 지난 3월 전망치 3.4%보다 상승했다.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7%까지 관측했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은 "(점도표에) 전망치를 제출하지 않았다"라며 "정책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연말까지 기자회견, 전망치 발표, 회의록, 회의 내용 등 전반적인 소통 방식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지만 워시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는 연준이 오랫동안 고수해 온 목표치"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재확립하기 전까지는 목표치를 재검토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시 의장은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고, 만장일치이며, 명확하다"며 "지난 5년간 우리가 놓쳤던 중요한 메시지이며, 이제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은행 시스템에 "충분한 지급준비금"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워시 의장이 주장해 온 6조 7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에서 중앙은행의 채권 보유량을 당장 줄일 계획은 없음을 시사했다.

2026.06.18 06:00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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