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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정년이 70세로 늘면 청년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정년이 70세로 늘어나면 신입 자리는 어떻게 될까요? 정부가 올해 안에 정년 연장 법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는데요. 지금 법으로 정해진 정년은 60세예요. 정부는 연금을 받기 전까지 소득이 끊기는 기간을 메우기 위해 70세까지 일하는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그 걱정에는 근거가 있어요. 2016년 정년이 60세로 늘어난 뒤 55~60세 일자리는 늘었지만, 15~29세 청년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거든요. 월급이 나이 따라 오르는 호봉제를 그대로 둔 채 정년만 늘린 탓이에요. 회사가 신입에게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든 거죠. 회사는 선배가 퇴직하고, 승진이 한 칸씩 이어지고, 맨 아래에서 신입을 뽑는 순서로 돌아가는데요. 계단처럼 맨 위가 막히면 아래도 멈출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정년을 어떻게 늘리느냐가 중요해요. 계약을 그대로 연장하면 월급 구조는 그대로라 승진과 채용이 늦어져요. 반면 60세에 퇴직한 뒤 일과 월급을 새로 정해 1~5년씩 계약하는 재고용은 청년 채용을 지키는 데 더 유리해요. 일본이 이 길을 택했고요. 재고용을 섞어 도입할 가능성은 50% 정도로 전망돼요. 결국 결과는 숫자보다 방식이 좌우하는 셈이에요. 법이 나오면 회사가 신입을 얼마나 뽑는지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도 AMEET이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eed6f7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13 21:58AMEET

"아버지는 더 일하고, 아들은 취업 못 한다?"…정년 연장의 딜레마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년 연장 입법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우리 사회의 고용 지도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사회는 과연 모두에게 축복일까요, 아니면 누군가에게는 기회를 뺏는 장벽이 될까요? 이 뜨거운 감자를 두고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AI 패널들이 모여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노동 정책의 실효성을 따지는 패널부터 시장의 데이터로 흐름을 읽는 패널, 그리고 청년과 연금의 미래를 걱정하는 패널까지 각자의 논리로 무장한 이들이 부딪히며 찾아낸 실마리를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내 보겠습니다. 이번 논의에는 정책의 집행 가능성을 중시하는 노동정책 관점의 AI와 고용 시장의 미세한 균열을 포착하는 노동시장 분석 관점의 AI, 청년의 생존권을 최우선으로 두는 청년정책 관점의 AI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연금 관점의 AI와 세대 간의 심리적•구조적 갈등을 파헤치는 세대갈등 관점의 AI, 그리고 모든 논의의 전제를 뒤흔드는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이 합류하여 단순한 찬반 논리를 넘어선 입체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들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단순히 나이를 늘리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숫자가 가져올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변화였습니다. 숙련의 전수인가 아니면 닫힌 문인가, 일자리 제로섬의 공포 가장 먼저 충돌이 일어난 지점은 정년 연장이 청년 일자리에 미칠 실질적인 영향력이었습니다. 노동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고령층의 숙련된 기술이 청년에게 전수되는 긍정적 측면을 언급하며 정책의 타당성을 강조했는데요. 이에 대해 청년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즉각적으로 날 선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이미 2016년에 단행된 60세 정년 의무화 조치 이후 고령층 일자리는 늘었지만 청년층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명확한 선례를 들어, 정년 연장이 청년들에게는 고용 시장의 진입을 막는 거대한 벽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죠. 단순히 숙련 전수라는 장밋빛 전망만으로는 청년들이 겪게 될 '채용 절벽'의 현실을 덮을 수 없다는 비판이었습니다. 여기에 노동시장 분석 관점의 AI 패널은 더욱 정교한 시각을 보탰습니다. 일자리의 총량이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윗세대가 나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면, 결국 아래 세대로 이어져야 할 승진과 채용의 연쇄 고리가 끊어지게 된다는 분석입니다. 이를 '내부 노동시장 공석 사슬'의 지연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즉, 한 명이 퇴직해야 그 자리에 승진이 일어나고 맨 아래 신입사원 자리가 하나 생기는데, 정년이 늘어나면 이 순환이 멈춰버린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논점은 단순히 '일자리가 있느냐 없느냐'에서 '세대를 잇는 순환이 원활한가'로 이동하며 논의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청년들에게 정년 연장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아예 입구 자체가 봉쇄되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세대갈등 관점의 AI 패널 역시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결국 자원 배분의 불평등으로 번질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고령층의 노후 안정을 위해 청년층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사회적 이동성을 저해하고 세대 간의 심리적 골을 깊게 만드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특히 2025년 기준 실업률이 2.68%로 수치상으로는 양호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나 취업 준비 기간의 장기화 같은 고통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결국 정년 연장은 청년들에게 단순한 기회의 축소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할 최소한의 발판마저 흔드는 결정이 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게 작용했습니다. 임금 체계라는 보완책, 제도 만능론을 넘어서는 현실의 벽 논의가 깊어지자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임금 체계의 개편입니다. 노동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정년 연장이 청년에게 재앙이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직무급제'나 '생산성 연계 임금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령자가 오래 머물더라도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청년 신규 채용 여력이 생긴다는 논리였죠. 그러나 이 지점에서 다시 한번 팽팽한 논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노동시장 분석 관점의 AI 패널은 이러한 주장을 '제도 만능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제도를 바꾼다고 해서 기업이 자동으로 청년을 더 뽑을 것이라는 가정은 너무나 낙관적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임금 체계를 바꿔도 승진 적체나 신규 채용 기피 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던졌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가 이 문제를 너무 이분법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년 연장이냐 아니냐의 논의에 갇혀 유연근무 확대나 재고용 방식 같은 더 유연한 대안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죠. 일본의 사례처럼 정년은 그대로 두되 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채용하는 방식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논의는 오직 법적 정년 숫자에만 매몰되어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연금 관점의 AI 패널은 국민연금 재정 건전성을 위해 정년 연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이 역시 청년들이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지 못한다면 결국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정하며 논의의 무게중심을 다시 청년 고용으로 돌려놓았습니다. 특히 노동정책 관점의 AI 패널이 제안한 대규모 연금 개혁과 정년 연장의 동시 추진에 대해,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현실적인 행정 역량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현재의 낮은 경제 성장률과 이해관계자 간의 첨예한 갈등 속에서 두 가지 거대 담론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냉정한 진단이었습니다. 결국 임금 체계 개편이라는 카드는 이론적으로는 훌륭한 완충 지대처럼 보이지만, 실제 실행 과정에서는 기업의 의지나 노사 합의라는 거대한 장벽에 부딪혀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이 논의 과정에서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세대 상생을 위한 전제 조건, 합의되지 않은 미래의 과제 토론의 막바지에 이르러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지점에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선 어떤 형태로든 정년 연장이 시행된다면, 그것이 청년에게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업 내부의 임금 조정을 넘어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청년 신규 채용 인센티브와 파격적인 직업 훈련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청년정책 관점의 AI 패널이 강조했듯, 기업의 자발적인 선의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유인책이 없으면 청년 일자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정년 연장의 방식을 일률적인 계약 유지가 아닌 고령층의 숙련도를 활용하는 다양한 고용 형태의 변주로 가져가야 한다는 대안적 시각도 힘을 얻었습니다.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이견도 남았습니다. 노동시장 분석 관점의 AI 패널은 2년간의 시범 사업을 통해 청년 신규 채용률이 떨어지는 기업에는 정년 연장 적용을 즉시 중단하는 엄격한 사후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정책 집행을 중시하는 쪽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행정적 복잡성과 기업의 혼란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연금 재정의 위기가 닥치면 결국 정치권도 등 떠밀리듯 대규모 개혁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위기 촉발형 개혁'론과, 현재의 행정 역량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정치적 비현실'론이 팽팽하게 맞서며 미래의 불확실성을 남겼습니다. 결국 70세 정년은 노후 안정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청년의 자리를 보존할 정교한 장치가 없다면 세대 간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울린 셈입니다. 70세까지 일하는 사회를 향한 여정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AI 패널들이 보여준 치열한 논쟁은 이 정책이 단순히 노인 복지의 연장선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고용 생태계 전체를 재설계해야 하는 거대한 실험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이 변화가 재앙이 아닌 기회가 되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책임감 있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윗세대의 숙련이 아랫세대의 성장을 돕는 선순환의 구조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용노동부의 입법 추진 과정에서 이번 토론에서 제기된 날카로운 질문들이 얼마나 반영될지, 우리 사회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eed6f7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13 09:49AMEET

정부·10대 그룹, 청년 일자리 확대 논의…정년연장도 테이블에

정부와 주요 그룹이 청년에게 더 많은 취업·직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계는 청년 채용 여력을 높이려면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시장 제도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3일 서울 FKI타워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류진 한경협 회장, 삼성·SK·현대차·LG 등 10대 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O)가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신규 채용과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 청년 일자리와 직무 경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역의 구인 수요와 청년 구직자 사이의 불일치를 줄이기 위해 지역인재 육성과 채용을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 장관은 청년들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의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들의 'K-뉴딜 아카데미'와 '플레이그라운드'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두 사업은 각각 기업 실무교육과 프로젝트·인턴십·취업 기회를 연결하는 정부 주도 프로그램이다. 한경협은 회원사들과 지역 거점별 채용설명회를 열고 정부의 청년 교육·취업 연계 사업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정년연장 등 노동 현안도 논의됐다. 주요 그룹은 계속고용 제도를 설계할 때 청년 채용 여력과 기업별 인력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임금피크제·직무급 등 임금체계 개편과 탄력적인 인력 배치를 제안했다. 개정 노조법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업종·직무 특성을 반영한 근로시간 제도 개선도 정부에 요청했다. 한경협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청년 고용 지원, 계속고용, 노동시장 제도 개선 등에 관한 정책 과제를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2026.09.03 15:33류은주 기자

부득이한 민원 연장 사라진다…행안부 시행령 개정

정부가 민원 처리 지연을 줄이고 시스템 장애 상황에서도 행정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하기 위한 제도 개편에 나섰다. 민원 처리 기준을 명확히 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 국민 체감도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6일부터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불필요한 기간 연장을 줄이고 정보시스템 장애 상황에서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그동안 모호했던 민원 처리 기간 연장 사유를 구체화했다. 관계기관 협조, 현장 확인,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기간 연장을 허용하고 단순 업무 과다나 담당자 지정 지연 등은 사유로 인정하지 않도록 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국민신문고 민원은 연간 약 1200만 건에 달하며 이 중 약 160만 건이 기간 연장 처리되고 있다. 특히 연장 사유가 불명확한 기타 항목이 약 39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정안으로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시스템 장애 발생 시 민원 접수와 처리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누리집과 민원실을 통해 대체 접수 방법을 신속히 안내하도록 했다. 아울러 장애로 인해 처리하지 못한 기간은 민원 처리 기간에서 제외해 민원인 불이익을 방지하도록 명시했다. 행정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도 도입됐다. 민원 서류의 단순 오류나 누락은 민원인의 동의를 받아 행정기관이 직접 수정하는 직권 보정 제도를 신설해 처리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원조정위원회 내 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민간 전문가가 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해 전문성과 중립성을 강화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 민원 처리 투명성과 공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필요한 기간 연장을 방지하고 정보시스템 장애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행정 편의를 제공해 국민이 체감하는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5 13:13한정호 기자

지마켓, 스타배송 주문 마감 시간 연장…자정까지

지마켓은 오는 28일부터 스타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밤 11시에서 밤 12시(자정)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하는 도착보장서비스로,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운영된다. 지마켓 동탄 메가센터와 협력사를 활용하는 '풀필먼트 스타배송'과 셀러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자 스타배송'으로 구분된다. 평일 밤 12시 주문 마감 서비스는 '풀필먼트 스타배송'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최근 증가하는 심야 쇼핑 수요를 반영하고, 고객이 체감하는 배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마켓은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문 마감 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마켓은 지난 설 연휴 기간(1/26-2/14) 스타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의 오후 8시에서 밤 11시로 시범 연장한 바 있다. 마감 연장 전후 일 평균 주문건수를 지난해 명절 연휴와 비교한 결과, 일반 시간대(자정~오후 8시) 판매 증가율(35%) 대비 마감 연장 구간인 오후 8시~11시 증가율이 56%로 크게 상회했다. 특히 오후 10시 전후 주문이 대폭 늘어나는 등 심야 배송 수요가 높은 것을 확인하면서, 시범 연장 이후 밤 11시 마감시간을 유지해왔다. 이번 밤 12시 주문 마감 도입으로 고객은 일상 이후의 늦은 시간에도 익일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셀러 측면에서도 주문 가능 시간이 확대되면서 추가 매출 확보 기회가 늘어나게 됐다. 지마켓 관계자는 "스타배송 주문 마감 시간 연장은 고객이 언제 주문하더라도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송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와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 쇼핑 경험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6 08:59박서린 기자

유니티, 메타와 VR 플랫폼 지원 다년 계약 연장

유니티는 메타와 VR 플랫폼 지원 및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다년간 연장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 갱신을 통해 회사는 메타의 하드웨어 기기 및 운영체제(OS) 환경에 대한 자사 엔진 기술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알렉스 블룸 유니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타는 세계를 선도하는 VR 플랫폼이며, 유니티가 메타의 최고 판매 VR 게임 대다수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콘텐츠는 VR 성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타의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OS) 리더십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의 중심 역할을 하는 유니티의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더 많은 개발자들이 VR에 쉽게 접근하고, 메타의 VR 기기에서 게임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배포하며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케언스 메타 가상현실 부문 부사장(VP)은 "유니티는 VR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메타의 투자 등 여러 이니셔티브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오랜 파트너십을 연장함으로써 개발자들이 메타의 VR 기기를 사용하는 수백만 명의 이용자들에게 고품질 및 뛰어난 성능의 경험을 보다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26.04.09 09:37정진성 기자

퓨어스페이스,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신선식품 유통기한 연장 기술 보유 기업 퓨어스페이스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한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퓨어스페이스는 2018년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과일과 채소의 숙성과 부패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유의미하게 저감하는 독자적인 촉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에틸렌제거장비 및 필터의 에틸렌 제거율이 제한적이었으나 퓨어스페이스의 기술은 에틸렌을 저농도로 낮춰 유통 중인 과일과 채소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회사는 실제 환경 모사 테스트에서 에틸렌을 90% 이상 저감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퓨어스페이스는 글로벌 유통업체들과의 파일럿 테스트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국의 최대 유통사 외 프랑스 유통기업 까르푸, 한국 롯데마트와 진행한 실증 테스트에서 식품 폐기량 50% 이상 감소와 일부 품목의 유통기한 2배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 유럽연합(EU)은 올해 9월 식품 폐기물 감축 목표를 법제화해 2030년까지 소매·외식 부문에서 1인당 30%, 식품 가공·제조 부문에서 10% 감축을 의무화했다. 이 때 퓨어스페이스의 폐끼물 감축 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퓨어스페이스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대와 영업 인력 확충, 차세대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매장 냉장실 및 소형 창고용(PF105)과 대형 물류센터용(PF106) 두 가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컨테이너 및 운송 차량용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퓨어스페이스 이선영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식품 폐기물 감소와 유통업체 수익성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 안상일 파트너는 "퓨어스페이스는 신선식품의 보관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기업에 즉각적인 재무적 이익과 식품 폐기 감축을 통한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식품 폐기 감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기업의 수요도 커지고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5.12.16 10:52박서린 기자

"이번 역은 성수, 무신사역입니다"…성수역, 3년간 역명병기

무신사는 이달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명병기 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무신사는 오는 10일부터 성수역 역명병기를 시작한다. 이는 서울교통공사가 역세권 내에 기업 및 기관 등의 인지도 향상 및 도시철도 이용고객의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앞으로 성수역 역사 내외부 역명판을 포함해 ▲대합실 방향유도표지판 ▲승강장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서 성수역 다음에 무신사가 함께 안내된다. 성수역을 향하는 2호선 전동차 내에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이번 역은 성수, 무신사역입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무신사는 지난 10월부터 정비 기간을 거쳐 안내 방송 등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9월 서울교통공사가 공고한 공개 전자입찰에 참여했고, 3억2천929만2천929원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1회에 한해 3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무신사는 2022년 9월 본사 소재지를 성수동으로 이전한 이후,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성동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고용을 늘렸다. 실제로 무신사가 성수로 본사를 이전하기 전인 2021년 500여 명 수준이었던 임직원 수는 현재 1천800여 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또 무신사는 본사 이전 후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무신사 스토어 성수 ▲무신사 엠프티 성수 등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였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인 ▲'소담상회 with 무신사'를 포함해 29CM에서 운영하는 ▲'이구홈 성수' ▲'이구키즈 성수' 등도 잇달아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고용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이후 K-패션 브랜드의 집결 효과 덕분에 지역 경제가 덩달아 활성화됐다”며 “이제 성수를 넘어 서울숲길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와 중소 브랜드 등과 상생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10:59박서린 기자

에이텐 코리아, 트루 4K HDMI 오버 IP 연장기 'VE8962T/R' 출시

에이텐 코리아가 공항, 관제, 대형 쇼핑몰 등 프로 AV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HDMI 오버 IP 연장기 'ATEN VE8962T/R'을 선보인다. 에이텐 코리아는 트루 4K HDMI 오버 IP 송신기·수신기 'ATEN VE8962T/R'을 국내 시장에 공식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글로벌 본사가 공개한 VE8962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국내 출시 모델이다.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와 공항, 철도, 복합 상업시설 등에서 늘어나는 4K 분산 전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한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VE8962 시리즈는 송신기(VE8962T)와 수신기(VE8962R)로 구성된다. 단일 Cat 5e/6 케이블 또는 광케이블을 통해 최대 4096×2160 @60Hz(4:4:4) 해상도의 HDMI 신호를 1프레임 이하 초저지연으로 전송할 수 있다. 영상뿐 아니라 오디오와 USB 2.0, 적외선(IR), 시리얼(RS-232) 신호까지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전달한다. 디지털 사이니지 플레이어, 터치 단말, 제어 패널 등 다양한 장비를 단일 AV 오버 IP 인프라 위에서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네트워크와 전원 이중화 설계도 핵심 차별점으로 꼽힌다. VE8962는 이더넷(LAN)과 광 링크를 동시에 구성할 수 있는 구조다. 전송 경로 중 하나에 장애가 발생하면 페일오버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해 다른 경로로 즉시 전환된다. PoE와 DC 입력을 모두 지원해 설치 환경에 따라 전원 구성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PoE 스위치를 사용할 경우 별도 전원 케이블을 줄여 랙, 천장, 협소 공간 설치 시 배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IP 기반 구조를 활용해 다양한 토폴로지를 지원한다. 단일 송수신 간 연결하는 포인트 투 포인트는 물론, 다수의 송수신기를 엮는 멀티포인트 투 멀티포인트 구성, 네트워크 기반 매트릭스 스위칭, 비디오월, 데이지체인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데이지체인 방식으로 최대 30대 수신기를 직렬로 연결할 수 있어 네트워크 스위치 포트 사용량을 줄이고, 층간·동간에 걸친 장거리 배치를 비용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대형 비디오월 구성 기능도 강화했다. VE8962는 내장 스케일러를 통해 입력 해상도를 디스플레이에 맞춰 조정하며, 최대 80대(예: 8×10)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비디오월로 구성할 수 있다. 화면 회전(90°, 270°) 기능을 제공해 세로형 디지털 사이니지, 복합 레이아웃이 필요한 전시장, 쇼룸 구성에도 대응한다. 오디오 임베딩, 디임베딩 기능을 지원해 HDMI 스트림에 오디오를 삽입하거나 분리해 별도 음향 시스템으로 보내는 등 다양한 음향 시스템 구성도 가능하다. 운영 편의성도 강조했다. VE8962는 별도 서버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기반 웹 GUI로 송수신 장비를 일괄 관리한다. 관리자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디스플레이 레이아웃과 비디오월 구성을 설정할 수 있다. 720p 실시간 소스 미리보기와 자동 장치 검색 기능을 활용해 다수의 소스를 빠르게 재배치할 수 있다. 버튼, 웹 GUI, RS-232, 텔넷(Telnet), 양방향 IR 등 다양한 제어 방식을 지원해 기존 AV 제어 시스템과의 연동도 용이하다. 에이텐 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이 특히 공항·철도역 안내 시스템, 쇼핑몰·대형 상업시설 디지털 사이니지, 관공서·민간 통합관제센터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전광판과 수십 대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운영하면서도 무중단 운영과 신속한 화면 전환, 장애 발생 시 서비스 중단 최소화를 요구하는 프로젝트에서 LAN, 광 이중화와 PoE, DC 전원 이중화 구조가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성훈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팀장은 "VE8962T/R은 트루 4K 영상 품질과 초저지연 전송, LAN, 광 이중화, 대규모 비디오월 구성, 직관적인 웹 관리 기능을 한 플랫폼에 담은 AV 오버 IP 솔루션"이라며 "무중단 운영과 고속 전환이 중요한 산업, 공공, 미디어 현장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 장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08 15:25남혁우 기자

"정년 연장 찬성하세요?"...2030 직장인 반전 결과

대표적 세대 갈등 이슈였던 '정년 연장'에 대한 통념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는 자사 '리멤버 리서치'를 통해 직장인 1천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년 연장 인식 조사' 결과, 직장인 4명 중 3명(74%)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년 연장은 그동안 세대 간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갈려온 대표적 '세대 갈등' 이슈 중 하나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찬성 의견이 '현행 유지(12.9%)'와 '정년 폐지(13.1%)' 의견을 압도하며, 현업 직장인들의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2030 청년 세대의 응답이다. 50대(77.9%)와 60대(80.8%)뿐 아니라, 20대(67.9%)와 30대(70.4%)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제는 청년 세대 역시 정년 연장을 더 이상 기성세대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미래와 직결된 세대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정년 연장에 대한 공감대는 이상적인 정년을 묻는 문항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중 60.2%가 '만 63~65세'를 적절한 나이로 꼽았다. 이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다만, 60대 이상 응답자들의 30.2%는 '만 66~69세'를 가장 적합한 정년으로 꼽으며,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세대를 불문하고 직장인들이 정년 연장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 경제적 불안감'이었다. '노후 생활 안정(39.0%)'과 '국민연금 수급까지의 소득 공백(17.8%)'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더라도 '노후 생활 안정'은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60대 이상의 답변은 달랐다. 이들은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더 활용하기 위해(29.7%)'를 1순위로 꼽았다. 이는 은퇴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경제적 이유는 물론 자신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기여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정년 연장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선결과제'로는 세대별로 의견이 갈렸다. 특히, '공정성'과 '생산성' 문제에서 생각의 차이가 가장 뚜렷했다. 20대는 '성과/직무 중심의 임금 체계 개편'(28.6%)을 1순위로 꼽았고, 연공서열이 아닌 '공정성' 확보 자체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반면 40대(27.2%)와 50대(27.4%)는 '고령 인력의 생산성 유지를 위한 재교육'을 1순위로 꼽아, 조직의 '생산성' 저하를 현실적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대웅 리멤버 리서치사업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년 연장 논의의 초점이 세대 갈등이 아니라, 기존의 '인사·고용 시스템'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편할 것인가 하는 논의가 이뤄져야 함을 명확히 보여줬다”면서 “리멤버 리서치는 앞으로도 500만 직장인 프로필에 기반한 독보적인 조사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통념 이면에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하고 심도 있게 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멤버 리서치'가 직장인 필수앱 '리멤버'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 인식 기초 조사다. 급변하는 경제·고용 환경 속에서 세대별 직장인들의 인식 변화를 파악해 보고자 진행됐다.

2025.11.19 13:05백봉삼 기자

한전KPS, 400억 규모 우루과이 발전소 연장계약 '쾌거'

한전KPS가 400억원 규모 해외 발전정비공사 연장계약을 수주하면서 다시 한번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다. 전력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지난 23일 우루과이 전력청(UTE)과 2년간 최대 392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푼타 델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운전정비(O&M)사업' 추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우루과이 티그레 발전소는 한전KPS가 남미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상징적인 해외 진출 사업으로 컨소시엄을 통해 건설 단계부터 상업운전, 주제어반 운전 및 정비 등 최신 복합발전소 전체 운영을 통해 2024년 말 기준 누적 매출액이 1천400억원에 이른다. 전력의 대부분을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우루과이는 티그레 발전소를 수급 안정화를 위한 첨두부하용 발전설비다. 국가 전력망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2020년 11월 상업운전 개시 후 5년 동안 98% 이상의 발전소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지난 6월 발전소 최초 대규모 정비를 무결점으로 완수함으로써 우루과이 전력 당국의 높은 신뢰를 확보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된 이번 연장계약은, 2년 전 김홍연 사장 방문 시 우루과이 전력청 관계자와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발주처의 현안 사항들을 조속히 해결하며 쌓은 믿음이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KPS에 따르면 이번 연장계약은 주우루과이 대한민국대사관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이 더해진 쾌거다. 실제 주우루과이 대한민국대사관은 이번 연장계약 과정에서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 지원과 행정적 협조를 제공하며 계약 성사에 기여해 기업 전문성과 외교 역량이 결합된 민관 협력 모범사례가 됐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연장계약은 우루과이 전력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현지 맞춤형 운영 경험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재생 및 친환경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5 19:29주문정 기자

아치 노먼 회장, 英 막스앤스펜서 3년 더 이끈다

영국 소매업체 막스앤스펜서가 흑자 전환을 추진하고자 아치 노먼 회장의 임기를 연장한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막스앤스펜서는 성명을 통해 2017년 취임한 노먼 회장이 앞으로 3년 더 재임해 2029년까지 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임기 연장 결정은 영국 기업 지배구조 기준을 위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해당 기준에 의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사회에 합류한 지 9년이 지나면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막스앤스펜서는 “회사를 위해 노먼 회장을 유임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확신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먼 회장은 영국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소매업계 리더 중 한 명으로, 1999년 월마트에 인수되기 전 아스다의 재기를 성공시킨 주역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막스앤스펜서에서도 수년 간의 침체 후 회사를 되살렸다. 특히, 식품 부문을 가족 고객에게 매력적이게 재편하고 동시에 의류 소매업체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노먼은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투자자들의 지지도 얻었다. 이 공격으로 인해 온라인 의류와 가정용품 판매가 7주간 중단됐고, 주가도 타격을 입었다. 클라이브 블랙 쇼어 캐피털 애널리스트이자 막스앤스펜서의 주요 브로커는 “주주들이 이번 발표에 전혀 놀라지는 않겠지만, 노먼 회장이 계속해서 그룹 이사회를 이끌게 된 것에 대해 안도하고 기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15 09:09박서린 기자

경총, 與 정년연장 검토에 반발…"퇴직 후 재고용이 현실적"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는 언론 보도에 경영계가 반박한다. 1일 한겨레는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만 60세인 법정 정년을 2029년부터 2031년까지 3년마다 1세씩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정 정년연장은 노동시장의 부작용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 자명하다"며 "현행 만 60세 정년제는 고령자의 고용안정성을 높이기보다는 신규채용 위축, 조기퇴직 확대, 인사적체 심화 등 부정적 영향만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높은 임금 연공성과 고용 경직성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또다시 법정 정년을 연장한다면, 동일한 부작용이 반복·심화될 것이 분명하다"며 "법으로 정년을 연장하면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대기업과 공공부문 고령자 근속기간이 늘어나 청년들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안했다. 더 많은 고령자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경총은 "경영계는 고령자에게 일할 기회를 보장하면서 청년고용 위축을 최소화할 수 있는 '퇴직 후 재고용' 같은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2025.10.01 14:26류은주 기자

김영훈 장관 만난 기업들 "정년연장·주4.5일제 보완 필요"

개정 노조법 후속조치, 산업안전 대책, 정년연장, 주4.5일제 등 노동정책 현안을 두고 기업인들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현실적인 보완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상의회관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초청해 '새정부 주요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고용노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최근 정부가 국정과제를 확정하고 노동부가 개정 노동조합법 후속조치, 노동안전 종합대책 등 새정부 노동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노동정책 당국인 노동부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하 대한상의 고용노동위원회 위원장(삼보모터스그룹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기업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최근 산업현장 관심현안인 개정 노동조합법 후속조치, 산업안전정책, 정년연장, 주4.5일제 등에 관한 기업 의견을 김영훈 장관에게 건의했다. 기업인들은 먼저 개정 노동조합법에 관해 “법 개정후 기업들은 누구와, 어떤 사안을, 어떤 방식으로 교섭해야 할지 몰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정부가 후속조치로 준비하고 있는 매뉴얼에는 개정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파악해 세밀한 부분까지 담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경제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안전정책에 관련해 “기업들도 안전일터 조성을 위해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 취지는 십분 공감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사고예방에는 의문”이라며 “재해근절을 위해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현장의 근로자도 함께 안전책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AI 등 디지털 기술발전으로 CCTV 등을 통해 안전데이터 수집하고 예방체계를 구축할 수 있지만 노조 동의 없이는 어려운 게 현실로 기업 안전조치에 노조의 적극적인 협조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과제로 포함된 정년연장에 대해서는 고령인력 고용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고령인력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년연장에 앞서 연공급 중심 임금체계가 개편돼야 하는데 노사가 협력해 임금체계을 개편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개선과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기업인들은 주4.5일제 도입과 관련해 “장시간 근로를 해소해야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업도 공감하고 있지만 줄어드는 근로시간을 시장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며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확대하고 화이트칼라이그젬션 등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근로시간제도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훈 장관은 “기존 정형화된 출·퇴근 시간, 일하는 장소, 일하는 내용은 AI 등 신기술로 인해 많이 변화하고 있고,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도 급격하다”고 현재의 정책 환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영훈 장관은 “필수과제로 안전한 일터 조성, 신기술 훈련, 중장년·청년·여성·외국인 등을 포괄한 다양한 숙련인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면서, 그 근간이 되는 모든 일하는 사람의 권리보장, 공정과 상생 가치에 기반한 선진적 노사관계가 단단히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사회 고질적인 격차와 비효율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길로 나아가려면 경영계, 노동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하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위원장은 “고용노동정책 성공은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행나가는냐가 핵심으로 이는 노사정이 동등한 파트너로서 협력의 틀이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며 “정부가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해 정책 실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세심한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09.24 10:51류은주 기자

중기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상환 부담 낮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네 번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중기부는 고물가와 내수 침체 등의 영향으로 대출 상환 능력이 약화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채무조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채무부담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된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면서도, 회수 불가한 '특수채권(상각)' 무분별한 시효연장 중단으로 재기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특수채권(상각채권)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시효연장을 지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무분별한 시효연장 관행으로 장기 연체자가 양산되고 있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에 향후 소멸시효가 도래한 채권에 대해 채무자의 재산 상황과 회복 가능성 등 실익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효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변호사, 금융권 종사자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채무자가 추심 부담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 차관은 “첫 번째 간담회에서 발표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분할상환 특례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발표한 시효 연장 중단 결정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께 회복의 기회이자 재기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에 관한 '금융 안전망 강화 방안' 발표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8.24 12:11김기찬 기자

중견기업계 ”경제 환경 악화, 중견·중소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필요”

미국 상호관세·상법 개정 등 악화한 경영 여건 아래 중견·중소기업의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올해 말로 예정된 임시투자세액공제의 일몰을 연장해야 한다는 중견기업계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4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에서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에 따른 현지 투자 증가가 전망되면서 중견기업의 국내 투자 여력이 잠식될 우려가 크다”면서 “올해 하반기 37.2%의 중견기업 투자 전망을 현실화하고, 중장기적인 국내 생산 기반 보전을 위해서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기간을 최소 3년 이상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기업 투자에 대한 조세지원제도의 효과성 연구'에 따르면 임시투자세액공제가 9~13%의 투자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AI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가 대기업에 집중된 상황에서 임시투자세액공제까지 일몰되면 중견·중소기업의 담세 여력이 한계에 부딪힐 우려가 있는 만큼,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을 연장하고, 설비투자 감가상각비 손금산입 특례 등 다면적 지원책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중견기업의 투자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지방 소재 중견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규모별로 과도한 차등을 설정하고 인력 유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통합고용세액공제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견련 관계자는 “'2023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지방 근무 기피로 인한 신규 채용 애로를 호소하는 중견기업이 17.9%로, 3년 연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도권에 비해 과중한 비수도권 소재 중견기업의 인력 유치 및 정주 여건 조성 비용을 감안해 중소기업처럼 수도권 대비 비수도권 소재 중견기업 대상 통합고용세액공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고용세액공제 지원 방식을 3년간 동일 금액 공제에서 연차별 점증 형태로 전환하고, 5명의 최소 고용증가인원수 요건을 신설한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인력 유출이 잦은 채용 초기 중견기업의 세부담을 가중하고, 문턱을 높임으로써 제도의 고용 지원 취지를 희석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중견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해 채용 초기 공제액을 상향하고, 최소 고용증가인원수 요건을 삭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에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비수도권 중견기업 통합고용세액공제 지원 확대 및 구조 개편 외에 대주주 등 자본준비금 감액배당 비과세 유지, 분리과세 적용 고배당 상장기업 기준 완화 등 세제 개선 건의을 포함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세수 확보를 위한 정부의 고심과 결정을 존중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하는 상황에서 법인세 상향을 포함한 세부담 증가가 기업 전반의 경쟁력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진짜 성장'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에서 출발한다는 분명한 사실 앞에,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할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세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4 18:06주문정 기자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2027년말까지 연장 운영

정부가 지난 2022년 4월부터 추진 중인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오는 2027년 1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 국제전자센터에서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긴급결원을 대비해 대체간호사와 병동 운영지원을 위한 추가 간호사, 교육 전담간호사 등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84개소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정부는 제1차 시범사업 운영 결과 도출된 미비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참여 병동 별 인력지원에서 기관별 팀제로 운영 방식 전환 ▲의료 취약지‧군지역‧공공의료기관 참여 기준 완화 ▲평가지표 개선 등이 추진된다. 복지부는 “제2차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보다 면밀히 평가하고, 간호사의 근무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의료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3.27 16:53김양균 기자

삼성 계열사 주64시간제 확산…삼성SDI도 도입

반도체 등 첨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52시간 근무제 완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그룹 기술 계열사 전반으로 주64시간 근무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연구개발(R&D) 인력에 한해 주 64시간 근무 신청을 받고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법정 근로시간 40시간과 연장근로 시간 12시간을 합해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할 수 없다. 다만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분야와 같은 특수 직종은 고용노동부 인가와 근로자 동의를 거쳐 주 64시간 근무제를 도입할 수 있다. 현행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상 연구개발을 사유로 인한 1회 최대 인가 기간은 3개월 이내며, 최대 3번 연장할 수 있어 총 12개월이 가능하다. 하지만 요건이 까다로워 지난해 R&D를 이유로 한 특별연장근로 사용은 전체의 0.5%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최근 시행령을 통해 1회 최대 인가 기간을 6개월로 연장해, 한 번의 연장으로도 1년 동안 주 64시간 근무가 가능하도록 특례를 신설했다. 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이 표류하자, 정부가 주 64시간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보완책을 마련한 것이다. 주52시간제 예외를 인정하는 우회로가 나오자 기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업계에서는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연구개발직과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주 64시간 특별연장근무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중국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배터리 업체 삼성SDI도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삼성SDI 수장으로 적을 옮긴 최주선 사장이 '기술통'인 만큼 기술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 사장은 취임 후 계속해서 기술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왔다. 한편,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아직 특별연장근로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업황이 좋지 않은 만큼 기술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도입한 것"이라며 "개발 인력 중 본인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24 17:10류은주 기자

KAI, 인도네시아 공군 KT-1B 수명연장 사업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6천400만 달러(약 930억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공군이 운용 중인 KT-1B 기본훈련기의 '기체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1B는 기본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2003년 수출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대가 수출됐다. KT-1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튀르키예, 페루, 세네갈 등 총 84대가 공급됐다. 기체 수명연장 사업은 항공기 운용 분석과 수명 해석을 통해 설계 수명을 목표 운영시간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고객이 운용했던 항공기를 분해·점검하고 정확한 수명을 진단하는 내용까지 이번 사업 범위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으로 KT-1B 기체 수명은 기존 대비 약 150% 상승한다. 인도네시아 항공 전력 유지 및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행된다. KAI는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공군 및 국영 방산업체 PTDI 등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국산 항공기의 동남아 지역 후속지원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이번 수명연장 계약 체결을 통해 항공기 개발과 제조부터 운용과 유지보수, 성능 개량까지 항공기 전체 생애주기 관리가 가능한 종합 항공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통상 30~40년 이상 운영하는 항공기 특성상, 후속지원과 성능개량사업은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른다. KAI는 현재까지 전세계 총 224대의 국산 항공기 수출 계약을 이뤄낸 만큼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여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기의 납품을 뛰어넘어 후속지원과 성능개량 부분까지 사업화에 성공했다"며 "향후 KT-1뿐만 아니라 T-50 계열, 수리온 등 국·내외 고객 운용 중인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14 17:40신영빈 기자

정부, 반도체 R&D 특별연장근로 확대...경제계 "환영"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특별연장근로 확대'를 발표하자 경제계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근로시간 특례 규정이 반도체 특별법에 포함돼야 하지만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필요 시 근로 시간을 더욱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 연장근로 인가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산업의 치열한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핵심 인력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기간 연구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 산업 특성을 고려해 1회당 인가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특례를 신설하고 특별 연장근로 재인가 신청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건강검진 의무화 등 근로자 건강권 보호 조치도 강화하겠다"며 "내년엔 정부 연구개발(R&D) 30조원 시대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연구 개발의 열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공지능(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와 반도체, 차세대 통신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경제계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으로 확대되는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금번 정부가 발표한 '특별연장근로 확대'가 반도체 연구개발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라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다만,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반도체 특별법에서 근로시간 유연성을 적용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고 젊은 연구인력들이 자율적으로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의 조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번 개정으로 연구 현장의 근로시간 제약이 다소나마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기술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는 미래 첨단산업의 기반인 만큼, R&D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충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반도체 특별법 입법 논의가 지연되면서 정부가 기업들의 고충을 반영해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을 확대하는 등의 신속한 조치를 취한 것은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근로시간제도 유연화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정부와 국회가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부의 특별연장근로 인가기간 확대에 노동계는 반발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정부 발표 이후 성명을 내고 "장시간노동을 근절해 노동자 생명을 지키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주52시간 상한제 입법 취지를 정부가 나서서 무력화하고 걸레짝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2025.03.12 15:47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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