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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형 E-7 비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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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경 경비 강화…모든 출국자 얼굴 촬영

미국이 국경 경비를 강화한다. 입국자에 이어 모든 출국자까지 얼굴을 카메라로 사진 찍어 기록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국경 검문소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로 향하는 차량에 탄 모든 승객 얼굴을 사진 찍어 여권·비자 등과 대조한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세국경보호청은 자동차로 입·출국하는 모든 사람, 운전석과 조수석 포함 2~3번째 줄에 앉은 사람 사진까지 즉시 촬영해 여권과 대조하는 기술을 최근 주요 기업에 요청했다고 와이어드는 전했다. 관세국경보호청은 생체 인식으로 미국 출국을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언제부터 시행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스로 미국을 떠나는지, 추방되는지 추적하기 위해서라고 와이어드는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불법체류자에게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나라는 입장이다. 관세국경보호청은 미국 입국자 얼굴을 여권·비자 사진과 이미 대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출국자도 같은 절차를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경을 넘을 때 찍은 모든 외국인 사진을 저장해 이후 국경을 통과할 때에도 신원을 확인하고자 쓴다.

2025.05.10 11:35유혜진

"비자 취소된 AI 인재들, 美 떠날 채비"…트럼프 정부 단속에 '연구 붕괴' 우려

미국이 유학생 비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며 인공지능(AI) 분야 연구 생태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주도의 강경 조치로 유학생 체류 자격이 무더기 취소되면서 인재 유출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는 것이다. 2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AI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의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 시스템(SEVIS)' 기록이 갑작스럽게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으로 제보한 이 학생은 약 10년간 미국에 체류하며 학부부터 박사과정까지 학업을 이어온 연구자다. 학생은 대학 국제학생센터로부터 비자가 종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사유는 범죄기록 조회에서 이름이 확인됐기 때문이었다. 다만 그에게 범죄 전력은 전무했으며 과거 경찰과 단순히 접촉한 일이 유일한 연관 가능성으로 추정됐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비단 한 건이 아니다. 최근 수개월 사이 1천 명이 넘는 국제 유학생들이 미국 국토안보부와 국무부로부터 비자 취소나 심사 강화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불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 측에 사전 고지도 없이 비자가 정지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실제 통보를 받기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대응도 어렵다. 일부 경우에는 비자가 취소된 다음에 다시 복구되기도 했다. 일례로 브리검영대 컴퓨터공학 박사과정생인 스구루 온다는 비자 취소 후 이민 변호사의 소송 제기 직후 별다른 설명 없이 비자가 복원됐다. 법적 근거도 논란이다. 일부 학생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지 의혹, 반유대주의 활동 등을 이유로 퇴출됐지만 과속 티켓 등 사소한 위반이나 행정 실수도 퇴출 사유로 적용된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태의 배경에는 AI 기반 자동 심사 시스템이 있다. 변호인단은 미 정부가 AI 기술로 유학생의 신원 정보를 선별하면서 사람의 검토가 배제돼 오류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법원도 이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최근 조지아주 법원은 100여 명의 유학생에 대해 임시 체류 복원 명령을 내렸다. 다만 해당 명령은 제한적이며 추후 정부의 반발 가능성도 있다. 미국 유학생 비자 시스템은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AI 분야 핵심 모델인 '트랜스포머'의 공동 창시자 아시시 바스와니와 보이체흐 자렘바 오픈AI 공동 창업자 모두 과거 학생비자 소지자 출신이다. 예쑹 유 칼텍 교수는 "이번 단속은 단순한 개별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연구 생태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오픈AI, 구글 같은 빅테크 연구진도 체류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2 09:48조이환

'尹 파면' 소비심리 회복될까…유통가 전망 '깜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을 선고하면서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2일 만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국내 경제에 영향을 주는 대내외적 요소가 다양한 데다, 대선이 남아있어 아직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4일 오전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유통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달리,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다양해져 즉각적인 소비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2016년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7이었지만, 11월 96, 12월 94로 낮아졌고 2017년 1월 93.3까지 추락했다. 헌재가 박 전 대통령 파면 인용 결정을 내린 뒤인 2017년 4월 101.8로 회복했다. 이 같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은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도 반복됐다. 작년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8.2를 기록해 전달(100.7) 대비 급락했고 2023년 11월(86.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91.2, 2월 95.2, 3월 93.4를 각각 기록하며 100을 밑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미만이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평균보다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특이한 동향은 없을 것”이라며 “당장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현재의 소비심리 위축에는 경기침체나 물가 상승 등 여러 외부적 요인이 영향을 주고 있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섣불리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아직 대선이 남아있다”며 “차기 정부의 기조가 내수진작에 초점을 맞출지, 수출에 주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백화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관세, 환율 등 여러 이슈가 남아있고 사회 갈등 역시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파면 당시에는 인용 결정 직후 주말 매출이 4~5% 정도 상승했다”면서도 “지금은 관세 등 대내외적 이슈가 존재해 단기간에 예견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면세업계 역시 축포를 터트리기엔 이르다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아직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파면 인용으로 기업들의 경영 활동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에서 투자 계획을 짤 때 정부의 방향성을 확인해 기조를 맞춘다”며 “지금까지는 이런 기조가 불확실했으나, 향후 대선을 통해 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어 기업들의 투자나 채용 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04 15:23김민아

[미장브리핑] 3월 소비자신뢰지수 4년 내 최저…기대인플레↑

◇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42587.5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5776.6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한 18271.86.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발표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집계. 2월 100.1 대비 떨어지고 4년 내 최저 수준. 현재 심리를 나타내는 현황지수는 2월 138.1에서 3월 134.5로 하락했고 소득 및 고용 여건의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지수도 74.8에서 65.2로 하락. 1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는 5.1%로 전월 4.7% 대비 상승하면서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 경신.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 보장 및 무력 사용 배제, 군사 목적의 상업용 선박 사용 중단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 러시아의 비료 수출 및 세계 시장 접근 복원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러시아 측은 자국의 국영은행 및 선박, 식품 수출업체 등에 대한 제재 해제와 정상적인 국제 결제 복원 등이 이뤄져야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해. ▲무디스 미국 2023년 신용등급 전망의 '부정적' 하향 조정 이후에도 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상환 능력 저하 등으로 재정건전성이 계쏙해서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 ▲일본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들은 실질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므로 경제 및 물가 전망 등이 현실화된다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

2025.03.26 08:22손희연

외국인이여, 한국서 창업하라…비자 간소화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부터 '2025년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 사업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기술력 있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창업하도록 돕는다. 신청·접수 및 평가까지 모든 절차가 영어로 진행된다. 이 사업에 뽑히면 사업화 자금을 6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운영되는 투자 유치와 대・중견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는 외국인 창업 지원 공간이다. 서울 역삼동에 사무실과 거주・법률・특허 상담 창구를 뒀다. 비자 취득 및 법인 설립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스타트업코리아 특별비자도 만들었다. 창업비자를 발급할 때 기존 학력・지식재산권 등 정량적 요건은 줄이고, 민간평가위원회가 사업성과 혁신성을 평가해 중기부가 추천하면 법무부가 최종 발급한다.

2025.03.19 16:05유혜진

美 경제성장 비결은 '우수 인재'…"韓도 해외 AI 인력 유치 적극 나서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인력 쟁탈전이 치열해진 가운데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해외 인력 유치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이 IMF 와 미국 정부기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민을 통한 노동 공급 증가가 미국의 높은 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경제는 코로나 19 이후 경제성장률이 더 상승한 상태다. 미국의 연평균 실질 GDP 성장률은 코로나 19 이전인 2016~2019년 2.5%에서 2021~2024년 3.6%로, 1.4 배 상승했다. IMF의 '세계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5~2029년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 평균은 2.1%로 전망되며, G7 성장률 평균 1.6% 대비 1.3배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의회예산처(CBO) 분석에선 이 같은 미국 경제의 고도성장이 이민에 따른 해외인력 증가에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우선 해외 우수인력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문인력 및 기능인력의 공급확대가 경제성장률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미국 국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에 주로 종사하는 전문인력을 위한 H-1B 비자 발급은 코로나 19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19년 연평균 18만2천 건이던 전문인력 비자(H-1B) 발급건수는 코로나 19 이후인 2022~2024년에는 연평균 23만6천 건으로 26.9% 증가했다. 또 임시직 및 계절 근로자 등 기능인력 대상 비자(H-2A 와 H-2B) 발급은 2016~2019년 연평균 26만2천 건에서 2022~2024년 연평균 43만3천 건으로 65.3% 늘었다. 안 의원은 "이러한 풍부한 인력 공급이 노동력 투입 규모를 늘려 (미국의) 경제성장을 제고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해외에서 유입된 전문인력이 AI 등 첨단산업의 연구개발 분야(R&D 분야) 에서 적극 활용되며 미국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도 봤다. 일단 미국의 비농업 부문의 총요소생산성은 2016~2019년 연평균 0.7% 상승한 반면, 2020~2023년 연평균 1.0%로 42.9% 증가했다. 미국의 이러한 생산성 향상에는 해외 우수인력의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경제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이민 연구개발자는 전체 연구자 중 16%에 불과하지만, 미국 특허 실적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분의 36%를 차지하면서 미국 혁신을 선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은 이민 증가로 미국의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며 경제가 성장하는 선순환이 발생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UN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이민자는 평균적으로 소득의 15%를 본국으로 송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내에서 고용된 이민자의 임금 중 85%는 국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내수 시장이 활성화됐고, 이는 미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미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기업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증가하면서 경제성장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CBO는 2022~2024년 이민 증가로 인한 소비와 투자 확대가 실질 GDP를 연평균 0.4%p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안 의원은 "최근 우수 인력 확보 여부가 AI 등 첨단기술과 산업 선점에 있어서 관건이 되고 있다"며 "우수 과학 기술 인력의 절대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나라도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우수인력에 대한 특례비자 발급 확대와 소득에 대한 소득세 감면, 무상 임대주택 공급, 연구자금 지원 등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급 인력 부족에 허덕이는 지방에 해외 우수인력을 우선 배치할 수 있도록 지방 대학·지자체·기업이 협력해 전방위적인 유치노력을 전개하고, 인재들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5.03.19 11:01장유미

에어컨 화재 年 300대…소비자원, 무상 안전점검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에어컨 서비스 지연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에어컨 제조사와 함께 '에어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어컨은 여름철에 사용하는 전자기기 중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은 제품이다. 실외기실 환기 상태, 배수호스 누수 여부 등 에어컨 사용환경 점검과 누전차단기 등의 전기 부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에어컨 관련 화재 건수는 총 95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가 없던 2023년에 비해 2024년에는 사망 9명, 부상 29명으로 인명피해가 늘어났다. 캠페인은 오는 4월 20일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오텍캐리어가 참여한다. 안전(전원)과 성능 점검, 누수, 위생·청결, 환기 점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에어컨 부품 교체, 냉매 충전 등이 필요한 경우 관련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점검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자가점검을 먼저 진행한 뒤에 전문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 신청하면 된다. 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바른 에어컨 실외기 관리 방법, 배수호스 점검 등의 안전 사용 수칙을 담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제작해 기관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포한다. 캠페인 참여 기관·기업들은 에어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칙으로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할 것 ▲에어컨과 실외기 전선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2025.03.17 11:31신영빈

코스포-예스퓨처, 지역 스타트업 인재 발굴 힘 모은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플랫폼 '비비자' 운영사 예스퓨처와 지역 스타트업 인재 발굴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인재 매칭 지원 ▲지역 대학 협력과 창업 교육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동 협력 사업 발굴 및 스타트업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데 함께 힘을 모은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과 이현재 예스퓨처 대표가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나눴다. 코스포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신설한 지역분과위원회와 2016년 부산지역협의회로 출발한 동남권협의회를 비롯해, 전북·제주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스타트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예스퓨처는 외국인 유학생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비비자 플랫폼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 매칭을 하는 중이다. 또 이현재 예스퓨처 대표는 작년부터 코스포 대외정책분과 위원장을 지내는 등 긴밀한 협업 관계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도 양사의 협력 시너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현재 예스퓨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고,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지역 기반 창업가들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은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역량을 결합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코스포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1 17:05백봉삼

비자면제·출입국 절차 간소화하는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 성사 "관심"

아시아 태평양 연안 19개국 간 과학기술자의 비자 면제와 출입국 절차 등을 간소화하는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가 국제행사에서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총회를 개최한다. 이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해부터 추진해온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 논의를 주도적으로 풀어갈 계획이다.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역내 과학자에 대해 비자 및 출입국 절차를 면제 또는 간소화하자는 일종의 '과학자 교류카드'시스템 도입 선언이다. APEC PPSTI는 아·태지역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정책실무협의체다. 이번 제25차 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9개국에서 APEC 회원대표, 민간, 학계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인적 자원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과 신흥기술을 활용한 포용적 발전 선도'를 주제로 △과학기술 인재교류(여성, 청소년 등 포함) 확대를 통한 STI 역량 강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협력 확대로 역내 도전과제 해결, △신흥기술의 사회·경제적 효용 제고를 통한 역내 연계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과학자 간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은 혁신의 핵심요소” 라며, “APEC 역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이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3.4(화)~3.7(금)에는 제70차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APEC 정보통신 분야 회원대표들과 디지털·AI 협력을 폭넓게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8월에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 실무그룹 회의 개최와 더불어 디지털·AI 장관회의 및 디지털 위크(Digital Week), 각종 과학기술 분야 교류 행사 등을 통해 APEC 역내 과학기술 및 디지털·AI 협력을 한층 더 활성화해나갈 예정이다.

2025.02.23 14:30박희범

산업부, '해외인재유치센터' 본격 가동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KOTRA에 '해외인재유치센터'를 설치했다. 해외인재유치센터는 1월 시행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근거해 첨단기업의 해외인재 발굴·유치와 정착 지원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강경성 KOTRA 사장, 첨단업종별 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판식에 앞서 'K-Tech Pass 지원기관 협의체'도 출범했다. K-Tech Pass는 오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 해외인재 1천명 유치를 목표로 '첨단산업 해외인재 유치·활용 전략'에서 마련된 우수 해외인재 대상 특별비자 신설 및 정주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석자들은 첨단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재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비자와 정주여건 개선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K-Tech Pass 프로그램은 특별비자 신설(법무부) 시점에 맞춰 3월부터 시행된다.

2025.02.17 16:51주문정

美 1월 소매판매 0.9% 감소…"1분기 GDP 영향줄 듯"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 0.2% 감소보다 더 하회한 수준이며, 감소폭은 2023년 3월(-1.1%)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월 들어 0.4% 감소해 0.3% 증가를 예상한 전망치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통제그룹)도 0.8% 줄어들었다. 소매판매 하락이 예상치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1분기 성장이 약화될 가능성도 시사된다. 이 때문에 미국이 6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0.4% 증가에서 0.7%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CNBC에 네이비 페데럴 크레딧 유니온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산불 등 악천후로 인한 영향, 12월에 크게 늘었던 자동차 판매의 1월 감소 등이 영향을 줬을 수 있다"며 "12월 소매판매 수치가 상향 조정됐다는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예상치 2.9%와 3.1%를 웃돌았다.

2025.02.15 09:24손희연

AI소비자포럼 발족…법·제도 개선으로 소비자 보호 '앞장'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인공지능(AI)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 협력체가 출범했다. 한국소비자연맹과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지난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AI소비자포럼' 발족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포럼은 정부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AI 기술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보호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 출범 배경에는 AI 기술 발전이 가져온 윤리적·법적 문제들이 있다. AI 알고리즘의 편향성과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이슈 등 다양한 쟁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소비자포럼은 관련 논의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정책 및 법제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한다. 공동의장은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과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이 맡았다. 강 회장은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지적하며 "AI 개발과 규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딥시크 등 AI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기민하게 대응하려면 각자 걱정할 것이 아니라 같이 고민하고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AI소비자포럼은 정부와 협력해 AI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기업이 책임 있는 AI 개발과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 정책 기관뿐만 아니라 구글코리아, 네이버, 카카오, SKT 등 주요 IT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포럼 활동은 AI 정책 제안과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목표다. 기업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AI 이용자 권리 확립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날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AI기본법의 핵심 가치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각계 및 관련 부처 의견을 수렴해 하위법령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9 09:05조이환

사람인, 외국인 인턴 신고대행 무료로 해준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외국인 채용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인턴 무료 신고대행 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3월31일까지 사람인의 'E-7(취업비자) 국내체류 외국인 비자대행' 상품을 구매하면, D-10 구직비자를 보유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 채용 시 필요한 신고대행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인턴을 뽑은 기업은 15일 이내에 당국에 채용 사실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D-10 구직활동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 유학생은 인턴으로 취업해 빠르게 현업에 투입될 수 있어 외국인 채용 니즈가 있는 기업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먼저 인턴으로 채용한 이후, 6개월 이내에 E-7 취업비자로 변경하면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해 효율적으로 외국인 인력을 운용할 수 있다. 사람인은 이 점에 착안해 기업들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부담 없이 채용하도록 돕고자 이번 외국인 인턴 무료 신고대행 행사를 선보였다. E-7 국내체류 외국인 비자대행 상품 구매는 사람인 플랫폼 채용상품 카테고리 또는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상단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구매 후 90일 이내에 외국인 인턴 신고대행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메이트, 사람인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어떤 경로로든 외국인 인턴을 채용한 기업이라면 활용 가능하다. E-7 비자 대행 및 외국인 인턴 신고대행 등의 업무는 지난해 사람인과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외국인 한국 비자 대행 서비스 전문 기업 '케이비자'가 진행한다. 케이비자 소속 출입국 전문 행정사가 직접 빠르고 정확하게 비자 업무를 처리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외국인 유학생은 20만8천여명으로, 2014년(8만4천여명) 대비 약 2.5배로 늘어나는 등 인턴 근무가 가능한 외국인 인재풀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유학생들의 졸업-취업 시즌을 맞아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활용해 많은 기업들이 우수 외국인 인재를 보다 효과적으로 채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0 08:28백봉삼

고동진 의원, 특별비자법 국회 제출..."반도체·AI 등 해외 S급 인력 유치해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고동진 국회의원은 AI기술 분야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의 해외 고급인재 유치를 위한 특별비자법(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의 발전과 함께 AI 기술 인재확보 국가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게 되면서 세계는 AI 패권 확보 및 관련 우수 인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고,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 및 산업계에서는 해외의 고급 기술전문가 영입 및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인구 대비 해외전문인력 비중(0.09%)은 싱가포르(6.6%), 호주(0.3%), 일본(0.3%), EU(0.2%), 대만(0.2%) 등 해외 사례 대비 최저 수준이며, 국내의 해외인재 유입 매력도 순위(2020년 36위 → 2023년 43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영국, 호주,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 기술과 첨단산업의 고급인재 유치를 위해 사증 발급 기준을 완화하는 동시에 절차를 간소화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고동진 의원은 우리나라도 해외 고급인재 유치를 위해 법무부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과 절차 등에 따라 특별사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해, 사증 발급 기준과 절차를 완화 및 간소화하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고 의원은 “현재 전세계의 주요 경쟁국들은 S급 첨단산업 인재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재까지 국내 양성 위주에 그쳤던 바 해외 인재 유치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해외 고급인재 유치 특별비자법을 시급히 통과시켜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산업 발전과 기술 개발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7 08:44장경윤

트럼프, 외국인 IT 노동자 영입 찬성…머스크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보기술(IT) 분야 외국인 노동자 영입을 찬성하며 최대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입국사증(비자)을 통해 외국의 숙련 노동자가 미국에 입국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내 회사에 H-1B 비자(를 취득한 외국인)가 여럿 있다”며 “H-1B는 훌륭하다”고 말했다. H-1B는 경력이 있거나 관련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전문직 종사자가 취득할 수 있는 비자다. 유효 기간은 보통 3년이며, 만료되면 연장 신청할 수 있다. 해마다 6만5천명이 이 비자로 미국에 오고, 이미 미국에서 관련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2만명도 이 비자로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H-1B 비자가 남용돼 미국인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날을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2020년에는 H-1B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하자며 불법 이민을 막는 정책을 내세웠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처럼 입장을 바꿔 측근 사이 일어난 갈등에서 머스크 CEO가 우위를 점하게 됐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이 계속 승리하려면 H-1B 비자로 외국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H-1B 비자로 미국에 이민 왔다. 그러나 강경파는 외국인 노동자가 미국인 자리를 빼앗는다고 맞선다. 극우파 지지자는 H-1B 비자 제도를 아예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2024.12.30 20:22유혜진

코로나19 대유행때만큼 소비자심리지수 '뚝'

통상 갈등으로 인한 수출 부진이 예상되는데 정치적 불확실성도 확대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코로나19 대유행때만큼이나 큰폭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은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를 조사한 결과 88.4포인트로 전월(100.7)보다 12.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폭운 코로나19 대유행이었던 2020년 3월 18.3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현재경기판단이나 향후경기전망·취업기회전망도 전월 대비 두 자릿 수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은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52, 향후경기전망도 18포인트 떨어진 56, 취업기회전망도 14포인트 내려간 65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12월 10~13일까지의 응답이 90% 반영된 것으로 탄핵 가결 이후의 응답은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며 "소비심리지수가 많이 떨어진 원인은 통상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출 둔화 등과 정치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다. 얼마나 빨리 해소되느냐에 따라 빠르게 소비심리 회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1년 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2024.12.24 06:00손희연

쿠첸, 소비자중심경영 6회 연속 인증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밥솥 업계 최초로 6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CM인증제도는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다. 기업이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 활동을 개선하는지를 평가한다. 쿠첸은 지난 2014년 밥솥 기업 중 처음으로 CCM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2년마다 새로 인증을 받으며 10년 동안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쿠첸은 고객중심경영, 소통경영, 스마트경영 등 3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전사적 CCM 마인드 확립 ▲전사 CCM 추진 조직 구축 등으로 소비자중심경영 가치를 실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쿠첸은 CCM 마인드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여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대표적인 우수사례가 됐다. 쿠첸은 지난 2022년 일부 밥솥 제품에서 취사 중, 증기 누설 또는 뚜껑 열림 현상을 확인했다. 제품 불량 문의를 접수 받은 쿠첸은 즉시 대응 TF팀을 구성해 7일 만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24일 만에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쿠첸은 온·오프라인 채널 10여 개를 활용해 고객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의 소리(VOC) 접수·처리 방식 개선을 위해 외부에 있던 고객센터를 천안 사업장으로 옮겨 실시간 대응을 강화했다. 이렇게 수집한 VOC는 매달 정기 보고를 통해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고객 의견을 제품 개발·품질 개선 시 적극 반영하는 내부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12.10 09:58신영빈

"청년층 여행지로 中 뜬다"...무비자 정책 효과 톡톡

최근 중국 정부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후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무비자 정책으로 중국 여행의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기존 주 수요층이던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년층도 중국행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여행 플랫폼 인터파크트리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중국 패키지 상품 예약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예약자는 19.5% 증가했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과 12월은 중국 여행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중국행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 30일간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결정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근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이점이 있지만, 한한령 및 사드 사태 이후 반중 정서가 심화되며 중국 여행의 인기가 확 식었다"며 "이번에 중국이 무비자 정책을 통해 한국 정부에 대한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고, 정치적 맥락에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도 다시 중국 여행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중국 여행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청년층의 중국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비자 정책 이후 중국의 다양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여행이 용이한 중국 대도시가 청년층에게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원래 중국 여행은 자연 풍경구를 관광하는 패키지 상품이 주로 인기를 얻었고, 여행객 중 5060세대 비중이 가장 높던 곳"이라며 "무비자 정책으로 비교적 자유여행이 수월한 중국 대도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젊은 세대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립닷컴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트립닷컴 한국 사이트를 통한 한국발 중국행 항공권 예약 건수를 조사한 결과, 상하이행 항공권 예약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칭다오, 베이징, 다롄 순이었다. 중국 대표 여행지 중 자연 관광지인 장가계, 백두산 등보다 대도시가 더 주목받는 모양새다. 일주일 가량 소요되던 비자 발급 기간이 사라짐으로써 즉흥 여행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청년층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부킹닷컴의 '2024년 7가지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Z세대(60%)와 밀레니얼 세대(59%)는 X 세대(46%), 베이비붐 세대(30%)에 비해 즉흥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청년층은 비교적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무비자 정책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7 16:23조수민

사람인, 외국인 직원 비자대행 해준다

외국인 근로자가 우리나라 기업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취업 비자 발급이 필수다. 그러나 기업이 직접 근로자의 비자 발급을 처리하기에는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들어 부담감이 적지 않다. 사람인이 이런 기업들의 부담 해소에 나섰다. 사람인과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가 외국인을 채용하는 기업을 위한 '외국인 비자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인 비자대행 서비스는 외국인들의 국내 근무를 위한 취업 비자 신청 및 발급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주는 상품이다. E7, D10 등 외국인의 국내 취업을 위한 비자가 대상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체류 외국인 취업비자대행 ▲해외체류 외국인 비자대행 ▲E7 외국인 이직 신고대행 ▲외국인 인턴 신고대행 ▲출입국 사무소 제출 대행 등의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비자대행 업무는 지난 7월 사람인과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외국인 한국 비자대행 서비스 전문 기업 '케이비자'가 진행한다. 케이비자 소속 출입국 전문 행정사가 직접 도맡아 빠르고 정확하게 비자 업무를 처리한다. 비자대행 상품은 사람인 기업회원 로그인 후 채용상품 카테고리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람인이 최근 론칭한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상단 배너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20여가지의 체크 리스트를 통해 기업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최적의 대행 상품을 선정해준다. 기존 케이비자 판매가의 최대 17%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해 부담을 줄였다. 사람인 관계자는 "외국인을 채용하는 기업들의 큰 불편 요소 중 하나가 직원 비자 처리라는 점에 착안해 기업들이 채용과 비자 발급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며 "최근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출시하며 외국인 채용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인은 앞으로도 외국인 채용 시장을 건전하게 성장시키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08:57백봉삼

[미장브리핑] 10월 美 CPI 예상치 부합…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증폭

◇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43958.1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5985.3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19230.72. ▲미국 10월 헤드라인 및 근원 CPI 상승률 예상치 부합. 10월 헤드라인 CPI 전년 대비 2.6%. 9월 연간 상승률 2.4% 대비 0.2%p 올라.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4개월 연속 같은 수준. 10월 근원 CPI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3%. 시장에서는 자동차 부문을 제외할 경우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며 이번 결과가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기대감을 공고히 해.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일 58.7%에서 82.3%으로 대폭 상승. 다만 모건스탠리는 1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제기.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통화정책 완화 시기 혹은 최종 금리 수준과 금리 인하 폭에 대해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해.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견조한 수요 감안 시 통화정책 신중해야 한다고 진단.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물가와 고용이 목표에 근접했지만 물가상승률이 2%라는 목표를 상회하는 한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의 제약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아시아 생산기지 다변화를 촉진할 것이라는 SCMP 분석 제기. 대중 고관세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제조업 수출 비중이 커지지만 완전한 중국 대체는 어려울 것.

2024.11.14 09:56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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