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플랫폼 기업, 연봉·근속연수 1위는?
3월이면 상반기 채용철이 돌아온다. 연봉과 복지 수준이 높기로 유명한 IT기업은 취업 준비생들의 입사 희망 순위에서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린다. 오픈서베이 조사를 보면, 지난해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IT기업으로 주요 플랫폼과 통신사가 주목받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030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5위, 8위였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은 9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에 이르는 평균 연봉을 지급했다. 2021년 12월 기준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텔레콤으로, 1억6천200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기업은 카카오로 8천900만원이었다. 그러나 카카오는 같은 기간 상여와 스톡옵션 행사 차익을 포함하면 평균 연봉이 1억7천200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 외 평균연봉 순위는 네이버 1억2천900만원, KT 9천500만원, LG유플러스 9천400만 순으로 높았다. 남·여 임금 격차는 SK텔레콤이 5천300만원으로 가장 높고, 네이버가 1천8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SK텔레콤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7천300만원, 여성은 1억200만원이었다. 네이버 남성 평균 연봉은 1억3천500만원, 여성 1억1천700만원이다. 평균 근속 연수는 지난해 6월 기준 KT가 22년으로 가장 길었다. 반면 근속 연수가 4.9년으로 가장 짧은 카카오는 KT의 약 21% 수준이었다. 이 외에 SK텔레콤 12.7년, LG유플러스 9.4년, 네이버 5.72년 순이었다. 평균 근속 연수 차이에서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여 평균 근속연수 차이는 SK텔레콤이 5.7년으로 가장 크고, 네이버가 0.07년으로 가장 작았다. SK텔레콤 남성 직원은 평균 13.9년, 여성은 8.2년 근무했다. 네이버는 남성 평균 5.7년, 여성 5.77년 근속했다. KT, LG유플러스, 카카오의 성별 근속연수 차이는 각각 3.7년, 2.2년, 0.7년이었다. 회사별로 보면, KT 남성 직원이 22.7년, 여성이 19년 평균 근속했다. LG유플러스는 남성이 9.8년, 여성이 7.6년이었다. 카카오는 남성 4.8년, 여성 4.1년을 기록했다. 전체 직원 수는 KT가 가장 많고, 카카오가 가장 적었다. 각각 1만8천300명, 3천603명이다. LG유플러스 1만354명, SK텔레콤 5천376명, 네이버 4천885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