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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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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AI 챗봇이 깃허브에 그대로?…급조된 'AI 행정' 논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던 프로젝트가 깃허브(GitHub)를 통해 외부에 유출됐다. 'AI.정부(AI.gov)'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공식 발표될 예정이었던 정부 통합 AI 챗봇 플랫폼이다. 허술한 보안 관리에 더해 AI.gov 개발 코드의 완성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정치 일정에 맞춘 성급한 추진으로 미완성되거나 불안정한 코드가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11일 404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조달청(GSA) 산하 기술변혁서비스(TTS)가 개발 중인 AI.gov 프로젝트가 깃허브에서 외부에 공개된 상태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정부는 관련 저장소를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주요 구조와 정책 방향, 일부 코드 및 문서는 이미 백업 사이트와 기술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된 상태다. AI.gov는 연방정부 각 부처와 기관이 사용하는 다양한 AI 모델을 통합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중앙 AI 플랫폼이다. 이 프로젝트는 TTS가 주도하며 개발 총괄은 전 테슬라 엔지니어 출신인 토마스 셰드 이사가 맡고 있다. 그는 GSA 내부를 스타트업처럼 운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민간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강조해왔다. AI.gov는 기본적으로 정부 민원과 행정 정보를 처리하는 AI 챗봇 기능을 포함하며 오픈AI의 GPT, 구글 제미나이, 앤스로픽 클로드, 메타 라마, AWS 베드록 등 주요 AI 모델과 연계 가능한 API 허브를 구성하고 있다. 각 기관의 AI 도입 현황을 시각화하는 콘솔 시스템과 계약 문서 해석 및 반복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도 함께 탑재해 전반적인 업무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협력해 출범시킨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DOGE는 관료주의, 중복 절차, 과잉 인력 문제 등을 AI 등 첨단기술로 해결하려는 신형 행정 조직으로 AI.gov는 그 핵심 파일럿 프로젝트로 설계됐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공개되며 소스코드가 확인되자 개발 커뮤니티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프로젝트 일정을 독립기념일 발표라는 정치적 기한에 맞추기 위해 기능 구현을 서두른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 유출된 코드에서는 미완성 모듈, 주석 처리된 기능, 부분 작동에 그친 콘솔 등이 발견됐으며 전체 시스템 완성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AI가 계약서나 행정 문서를 요약하고 해석한 결과를 정책 판단 또는 계약 검토에 직접 반영하는 구조에 대해서는 기술적·법적 리스크가 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수억 달러 규모의 연방 계약처럼 민감한 문서를 AI가 단독 처리할 경우 정보 누락이나 해석 오류로 인한 법적 분쟁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부 내부 기술 담당자들은 "계약서나 행정 명령 해석을 AI에 맡기는 것은 법적·정책적으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실사용에 앞서 충분한 기술 검토와 책임 구조 마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AI.gov 프로젝트가 외부로 노출된 경위도 논란이 됐다. 깃허브는 소스코드와 문서를 관리하고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코드 호스팅 플랫폼이다. 기업과 정부 기관도 협업과 효율적 개발을 위해 깃허브를 이용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정부 개발자가 저장소를 '공개(public)' 설정으로 운영하면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됐고 이로 인해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유출된 저장소에서는 웹 인터페이스, API 구성 방식, 콘솔 기능 설계뿐 아니라 AI 모델 통합 방식과 개발 중인 시제품의 일부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저장소는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이미 복사된 자료는 외부 백업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현재 AI.gov라는 웹사이트 주소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백악관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 완전히 공개된 상태는 아니며 7월 4일 발표를 앞두고 기능을 다듬고 마무리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실수 이상의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깃허브와 같은 오픈소스 협업 도구는 투명성과 효율성이 장점이지만 공공 부문에서는 신중한 보안 관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정책적 민감성이 높은 정부 프로젝트일수록 기본적인 설정 실수 하나가 심각한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조직 전체가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6.11 09:19남혁우

美 연준 월러 이사 "관세 규모 무관하게 인플레 일시적…하반기 두드러질 것"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한은)에서 열린 '2025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관세 규모와 무관하게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며 올 하반기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월러 이사는 자신이 가정한 관세 시나리오와 연준이 목표로 한 인플레이션을 도달하는 양상을 띄고, 고용 시장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구조적 변화와 통화정책'이란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월러 이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과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구조적 변화는 최근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라고 운을 뗐다. 그는 "2025년과 2026년을 생각해 보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가장 큰 요인은 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세 규모와 관계없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며, 2025년 하반기에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러 이사는 "재계 대표들과의 대화해보면 관세 비용이 완전히 전가되지 않고, 그 부담이 소비자·수입업체·수출업체에 각각 3분의 1씩 배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은 0.3% 상승할 것"이라며 "관세율이 더 높다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은 높지만 기업들이 수입되지 않는 상품에 관세를 분산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입 가격을 크게 인상하는 대신, 여러 상품의 가격을 약간씩 인상할 것"이라며 "두 가격 책정 전략은 모두 기업 전체의 총 가격 수준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지만, 반복되지 않고 단발적이라면 관세 인상은 추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만큼 심각한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과 비교해 더 이상 노동력 부족은 없고, 적어도 지금까지 관세가 공급망에 큰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는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며 "통화 정책은 당시와 매우 다른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2021·2022년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 예측의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큰 폭 증가했던 시기다. 월러 이사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 금리를 설정할 때 관세가 단기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정한 낮은 관세 시나리오와 유사하게 안정되고, 기저 인플레이션이 2%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전을 이루고, 고용 시장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2 10:59손희연

美, 미성년 이민자 DNA 범죄 DB에 저장

미국 정부가 13만명이 넘는 미성년 이민자의 유전 정보(DNA)를 국가 범죄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과학기술 잡지 와이어드가 최근 보도했다. 저장 대상 중에는 4세 아동도 포함돼 있었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올해 초 이러한 정보를 조용히 공개했다. 잡지는 이를 두고 "정부가 이주 아동의 생체 정보를 얼마나 깊숙이 감시하고 있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짚었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CBP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50만명 이상의 뺨을 면봉으로 긁어 유전자를 채취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13만3천539명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연방수사국(FBI)이 관리하는 DNA 색인 시스템에 이들의 DNA 정보를 등록했다. 범죄 현장이나 유죄 판결에서 수집된 DNA를 대조해 용의자를 가리는 데 쓰기 위해서다. 미국 법무부는 DNA를 수집해 이민자가 대중에게 미칠 잠재적 위험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유전 정보가 무기한 보관될 것이라며 이를 제한하지 않으면 DNA 수집망이 광범위한 프로파일링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5.31 08:00유혜진

美정부, 위성통신용 주파수 2만MHz 폭 발굴 추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위성통신 주파수 대역 2만 MHz 폭을 발굴키로 했다. 위성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FCC는 특히 위성 주파수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최후의 개척지'란 표현도 썼다. 위성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 2만 MHz 폭은 현재 미국이 위성 용도로 할당한 주파수 양보다 많다. FCC가 주파수 용도 지정에 앞서 의견수렴을 시작한 후보 대역은 12.7~13.25GHz, 42.0~42.5GHz, 51.4~52.4GHz 등이다. 이와 함께 W밴드로 불리는 92.0~94.0GHz, 94.1~100GHz, 102.0~109.5GHz, 111.8~114.25GHz 대역이 후보군에 꼽혔다. FCC는 “낡은 규제로 12.7GHz 대역에서는 위성 운영이 제한되어 왔다”며 “42GHz 대역은 아직도 주파수 활용 공백 상태로 남은 드문 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52GHz 대역은 상업적으로 허가된 사용자가 전혀 없다”며 “W밴드는 오랜 시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광범위한 영역에서 기가비트급 용량을 제공할 수 있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FCC는 W밴드를 활용하는 위성통신 사업자에 어드밴티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5.05.24 13:41박수형

트럼프, AI R&D 예산 삭감 행보…IBM 대표 "이대로면 기술 주권 놓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추진하는 가운데 IT 업계가 관련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AI와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국 연방정부가 R&D 자금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슈나 CEO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연방정부 지원 R&D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며 "이것이 개인적으로도 명백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내각은 AI보다 다른 정책 우선순위를 내세우면서 연방 보조금과 과학 연구 프로그램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는 행보를 보였다. 실제 미국 AI 연구의 핵심 기관인 기술·혁신·파트너십국(TIP)은 급격한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TIP를 관할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예산의 절반 이상을 삭감해 낭비되는 지출을 없앨 것을 의회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TIP의 많은 직원이 해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NSF를 비롯한 AI R&D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립보건원(NIH)과 에너지부 등 다른 연방 기관들도 예산 삭감에 직면해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정된 주요 법안인 칩스(CHIPS)법을 폐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칩스법은 AI용 특수 칩 생산을 포함한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하는 법안이다. 이런 행보로 칩스법 기금을 관리하는 부서는 3월 초에 대부분 폐쇄됐다. 이 같은 지원 감축에 미국 소프트웨어정보산업협회(SIIIA)를 포함한 기술 산업 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데이비드 삭스 AI 책임자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의 AI 분야 리더십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슈나 CEO는 "연방의 R&D 자금 지원은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로 볼 때 역사적 최저 수준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하는 R&D는 미국의 경제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미래에 필수적인 많은 기술에 대한 투자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IBM은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IBM은 연방 정부와의 계약이 15건 취소됐다. 다만 IBM의 컨설팅 사업에 있어 연방 정부와의 계약은 5~10% 미만을 차지한다. 이에 미국 정부가 올해 안에 R&D 지출을 늘리면 해당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크리슈나 CEO는 "연방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해 AI, 양자 기술, 반도체 분야의 R&D가 1년 안에 지금만큼 좋아지거나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5.07 09:37한정호

美 연준, 은행 가상자산 활동 사전 승인 지침 철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사전에 규제 기관 승인을 받게 하는 기존 지침을 철회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의 주요 은행 규제 기관인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이어 연준까지 가상자산 관련 사전 승인 요구를 공식적으로 철회하게 됐다. 연준은 이번 조치가 "진화하는 리스크에 대한 감독 기대치를 조정하고 은행 시스템 내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침 철회를 통해 미국 은행들은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코인데스크는 이러한 정책 변화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며 미국 은행이 가상자산 산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2025.04.25 09:22김한준

파월 연준 의장 "은행 가상자산 규제 일부 완화될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은행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더블록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지난 몇 년간 암호화폐 산업에는 수많은 실패와 사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시장 분위기 자체가 점점 주류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비교적 보수적인 규제 태도를 취했고 다른 은행 규제기관들은 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지만 앞으로는 일부 완화가 있을 것이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은행 안전성과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혁신을 허용하고 촉진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이해되지 않는 리스크를 지우거나 은행 시스템을 덜 안전하게 만드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한 의견도 전해졌다. 제롬 파월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은 광범위한 수요를 가질 수 있는 디지털 상품으로 소비자 보호 및 투명성이 필수적이다. 의회가 이러한 방향에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2025.04.17 08:54김한준

미국 사이버 보안 과학자 실종…FBI 급습 전 무슨 일?

미국에서 사이버 보안 과학자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잡지 와이어드는 3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오랫동안 컴퓨터 과학을 가르친 샤오펑 왕 교수가 아내와 함께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그의 집을 급습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인디애나 대학 사이트에서 교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비롯한 프로필이 지워졌다. 와이어드는 이 교수가 20년 동안 암호화, 개인정보, 사이버 보안에 대한 학술 논문을 발표한 저명한 컴퓨터 과학자라고 소개했다. 연락이 끊긴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교수가 실종되기 전 중국 자금 조사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2025.04.05 08:00유혜진

트럼프 1기 FCC 위원장, 美통신사업자 협회장으로 발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차 집권 시기에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지낸 아짓 파이가 미국 무선통신산업협회(CTIA) 수장에 올랐다. 아짓 파이 위원장 시절 FCC 위원을 지낸 브랜던 카가 트럼프 2기 FCC 위원장에 오른 가운데 미국의 이동통신 산업에 트럼프 행정부의 입김이 더욱 강력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아짓 파이는 최근 자신의 SNS 엑스 계정에 “CTIA의 차기 CEO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동통신 산업의 혁신과 투자는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 국가 안보,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며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TIA에서 아짓 파이의 역할은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사의 주파수 독점 이용권 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FCC를 비롯해 현재 미국 행정부는 미국의 이통사가 주파수를 확보해 5G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3GHz 이하 대역에서 확보한 주파수로 5G 고정형 무선통신(FWA) 시장의 확대를 주문받고 있다. 광 네트워크 인프라가 부족한 미국에서 FWA는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다만 미국 국방부와 주파수 이용 주도권 싸움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군 역시 3GHz 이하 대역의 주파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기 때문이다. 미국 상원에서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을 위해 3GHz 대역의 주파수를 국방부가 활용해야 한다는 입김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2025.03.14 16:07박수형

유상임 장관, 美FCC 위원장 만나 6G-AI 협력키로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브랜던 카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유 장관은 6G와 AI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제 공동 연구와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브랜던 카 위원장은 “5G 시대를 넘어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저대역과 C-밴드 대역에서 추가 주파수를 확보할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향후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양측은 조만간 과학기술과 AI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카 위원장은 전날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한미 양국의 통신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2025.03.04 22:14박수형

FCC 위원장 "통신사 투자촉진...美기업 불공정 규제에 강력 대응”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브랜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통신사들이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 땅에서 유럽의 규제가 미국 기업에 향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카 위원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FCC 상임위원으로 발탁된 뒤 2기 행정부에서는 신임 FCC 위원장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는 취임 40여 일 만에 참석하게 됐다. 그는 MWC 개막일 키노트 컨퍼런스 연사로 무대에 올라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파수 환경을 정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 위원장은 “과거에는 규제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규제 단순화(Simplicity)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며 “네트워크 사업자와 테크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투자를 어렵게 만들면 기업들은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행정부의 여야가 교체될 때마다 망중립성 논의가 바뀌는데 규제 단순화 논의에서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규제와 함께 규모의 경제도 강조했다. 카 위원장은 “네트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사업자들이 충분한 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몇 년 전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을 승인한 뒤 투자가 증가하고 5G 네트워크의 확장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카 위원장은 이어 유럽의 규제에 대해 우려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 그는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이 미국 기업들에게 과도한 검열과 규제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IT 기업들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환경을 유지해야 하며, 불공정한 규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DSA의 규제를 받는 미국 IT 기업들에 서한을 보내 규제 준수와 표현의 자유를 모두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에 대한 보호주의적 규제나 차별적 대우가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4 17:25박수형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 美FCC 수장 만나 양국관계 발전 논의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MWC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장에서 브랜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AI 이용자 보호 법제 마련에 뜻을 모았다.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날 MWC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랜던 카 FCC 위원장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카 위원장과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FCC 위원장 취임을 축하했다. 아울러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카 위원장은 양국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AI 기술 등과 관련한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률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진숙 위원장의 방미시 카 위원장과 만남을 희망한다는 인사를 전하자, 카 위원장은 이진숙 위원장의 미국 방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카 위원장은 한국을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만큼 한국에서 열릴 ICT, AI 등과 같은 국제행사에도 꼭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2025.03.03 22:30박수형

AST스페이스모바일, 미국서 스마트폰 위성통신 테스트...FCC 임시허가

AST스페이스모바일이 미국에서 위성통신을 통한 스마트폰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를 시작한다. 4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AST스페이스모바일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음성, 데이터, 비디오 등을 전송할 수 있는 D2D 서비스 테스트를 위한 임시 승인을 획득했다. FCC가 승인한 테스트 서비스는 지난해 9월 발사된 5개의 블루버드 위성을 통해 이뤄진다. 초당 120메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블루버드 위성의 통신 서비스는 현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AT&T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앞서 글로벌 통신사인 보다폰과 위성통신을 통한 영상통화 테스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AST스페이스모바일은 850M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내용을 더해 버라이즌으로부터 총 1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버라이즌 외에도 AT&T, 구글, 보다폰 등이 AST스페이스모바일 투자자로 꼽힌다.

2025.02.05 11:46박수형

美 재난문자에 한국어 지원된다

미국에서 한국의 재난문자와 같은 무선 비상경보(WEA) 서비스에 한국어가 지원된다. 9일(현지시각)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비상경보 지원 언어에 한국어를 포함키로 했다. 미국 공공안전국은 지난해 2월부터 FCC의 지시에 따라긴급경보 다국어 탬플릿과 올바른 번역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허이케인, 토네이도,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상황을 여러 언어로 전달하더라도 명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FCC는 비상경보를 생성하는 이가 별도의 번역 없이도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12개 이상의 언어로 공통 알림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13개 언어로 18개 유형의 비상경보를 전송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퇴임을 앞둔 제시가 로젠워셀 FCC 위원장은 “공무원들이 긴급 메시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 전달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0 15:31박수형

GPU 부족 돌파 나선 러시아…中과 AI 동맹으로 경쟁력 '강화'

러시아가 인공지능(AI) 기술 강화를 위해 중국을 포함한 브릭스 국가들과의 협력에 나섰다. 이는 서방의 반도체 제재를 돌파하고 글로벌 AI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3일 로이터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부와 국영은행인 스베르뱅크에 중국과의 AI 기술 연구 개발 협력을 명령했다. 지난해 12월 푸틴 대통령이 브릭스 국가와의 AI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지 3주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러시아의 제1 국영은행인 스베르뱅크는 국가 AI 기술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으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AI 개발 핵심 하드웨어 부족이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서방 제재로 주요 반도체 생산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중단한 결과다. 실제로 영국 토터스 미디어는 "자체 제작한 글로벌 AI 지수에서 러시아는 현재 AI 구현과 혁신 면에서 83개국 중 31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브릭스 국가 중에서도 인도나 브라질보다 뒤처진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러시아는 AI 분야 발전을 위해 비서구권 국가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려 하고 있다. 기술적 난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시도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모스크바에서 "새로운 'AI 동맹 네트워크'를 통해 브릭스 국가 및 기타 관심 있는 국가의 전문가들을 한데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3 09:17조이환

FBI "北해커, 일본서 4천500억 규모 비트코인 탈취"

일본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탈취 사건이 북한 해커조직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관계 기업의 데이터를 탈취한 후 이를 악용하는 치밀함이 엿보여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미 연방수사국(FBI)은 일본 기반 암호화폐 회사 'DMM 비트코인(이하 DMM)'에서 3억 800만 달러(약 4천500억원) 상당의 4천502.9 BTC를 북한 해킹조직이 탈취했다고 밝혔다. DMM은 이번 해킹 사고 여파로 인해 이달 초부터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FBI측은 탈취 과정에서 트레이드트레이터(TraderTraitor) 방식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공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트레이드트레이터는 북한 해킹 조직 중 라자러스 그룹에서 암호화폐 탈취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공격기법이다.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과 악성 코드를 연계해 시스템에 침투 후 자산을 탈취한다. 이번 공격은 다른 기업 데이터를 탈취한 후 이를 악용해 기업관계자에 접근하는 등 치밀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북한 해킹 조직은 우선 채용 담당자로 가장해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 기업인 긴코(Ginco)의 직원에 접근했다. 이들은 입사 전 테스트라는 명목으로 악성코드 스크립트가 포함된 URL을 상대에게 전달해 지갑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확보한 권한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긴코 직원을 사칭하며 DMM측에 합법적 거래로 위장한 허위거래 요청을 신청해 대규모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최근 해킹 조직은 채용, 개발지원 등 개발자와 연계된 밀접한 내용을 바탕으로 잠재적 타깃에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링크드인에서 채용담당자로 위장하거나 깃허브, 디스코드 등의 개발 커뮤니티에서 악성코드를 숨긴 개발 지원 기능이나 도구를 배포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FBI 측은 "일본 경찰청과 미국 정부, 국제적 파트너들이 함께 북한 해킹 조직의 불법 활동을 통한 정권의 수익을 창출하는 행위를 계속해서 폭로하고 이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러한 공격 기법을 파악하고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26 09:40남혁우

미국 연준 금리 0.25%p 인하…내년 두 번 추가 금리 인하 관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8일(현지시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수준을 종전보다 0.25%p 내리기로 결정했다. 추후 연준은 금리 인하 속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속도를 낮출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미국 주요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연준은 지난 9월 금리를 0.50%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11월과 12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낮췄다. 연방기금금리 수준은 4.25~4.50%로 2022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시장에서는 이번 0.25%p 인하를 관측해왔다. 관건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몇 차례 어떤 속도로 단행할 것인가였다. FOMC 위원들의 미래 금리 기대치를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2025년 두 번 정도만 추가 인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점도표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기준 금리가 3.9%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3.75%~4%의 목표 범위에 해당한다. 19명의 FOMC 위원 중 14명이 2025년에 0.25%p 이하의 금리 인하를 두 번 예상했다. 내년에 금리 인하가 두 번 이상 있을 것으로 예상한 위원 수는 5명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오늘의 통화정책이 적합하다"면서도 "여기까지 오기 위해 매우 빠르게 움직였지만 앞으로는 분명히 더 느리게 움직일 것"이라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던졌다. 또 그는 "이번 인하로 정책 금리가 최고치에서 1%p 낮아졌고 상당히 덜 제한적"이라며 "정책 금리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준의 결정 이후 CME 페드 워치 툴은 2025년 금리 인하 전망을 25% 줄였다. 골드만삭스도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12월 FOMC 결과로 증시는 하락했고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42326.87로 1974년 11월 하락 이후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 떨어진 5872.16, 나스닥 지수는 3.56% 폭락한 19392.69로 거래를 마감했다. CNBC에 더블린캐피탈 제프리 군드락 대표는 "위험 자산 투자와 주식 시장서 금리 인하가 덜할 것이라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연준은 기자회견서 공격적인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시장은 동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9 07:01손희연

"삼성전자, 美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에 1660억 배상해야"

삼성전자가 메모리 특허 침해 소송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에 1억1천800만달러(166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마셜 소재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고성능 메모리 제품의 데이터처리 개선 기술을 둘러싼 양사의 특허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넷리스트에 1억1천800만달러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외신들은 판사가 지급액을 최대 3배까지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넷리스트는 2000년 LG반도체 출신인 홍춘기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삼성전자와 넷리스트 간의 소송은 2015년 양 사가 체결한 공동 개발과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넷리스트가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시작됐다. 이후 넷리스트가 2022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사용되는 메모리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넷리스트는 삼성전자가 프로젝트에서 협업한 이후 특허 기술을 가져갔다고 주장했고, 삼성전자는 넷리스트의 특허가 무효이며 자사의 기술이 넷리스트의 기술과는 다르게 작동한다고 맞서왔다. 그러다 2023년 4월 미국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넷리스트의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평결했으며, 같은해 8월 법원은 배심원단의 평결을 수용해 삼성전자가 넷리스트에 3억315만달러(약 4천200억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넷리스트는 지난 5월 동일 특허를 둘러싼 마이크론과 소송에서도 4억4천500만 달러(약 6천250억원) 배상금을 받기로 결정 받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는 무효이며 자사 기술은 넷리스트의 발명품과 다르게 작동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 삼성전자는 넷리스트가 국제표준을 따르는 데 필요한 기술에 대해 공정한 라이선스(허가)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며 지난해 10월 미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앞서 넷리스트는 2016년, 2017년 SK하이닉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과 USITC, 중국 베이징과 독일 뮌헨 지방법원에 각각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는 SK하이닉스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중국·독일에서 제기된 특허 침해 소송에서도 SK하이닉스가 승소했다. 그러다 2021년 양사는 SK하이닉스가 넷리스트에 로열티(특허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2024.11.24 17:09이나리

일론 머스크, "연준 대통령 지시 받아야" 의견에 동의 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후원자로 명성이 높아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정책에 개입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조 표시를 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이 '연준이 대통령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올린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머스크 CEO는 동의한다는 '100점' 이모티콘을 달았다. 머스크 발언은 간단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독립성을 보다 압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CNBC는 분석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트럼프 당선인이 갈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에 다시 입성한다면 연준 정책에 개입할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며 “나는 돈을 많이 벌었고, 매우 성공했으며, 연준 이사나 의장보다 더 나은 직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처음 대통령이 됐을 때에도 전통을 깨고 파월 의장과 그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폄하했다고 CNBC는 전했다. 그러면서 연준에는 독립성이라는 전통이 있다며 중앙은행이 미국 경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등 외압을 받지 않고 통화정책을 펼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4.11.11 11:17유혜진

美연준, 금리 0.25%p↓...9월 '빅컷' 이후 연이어 인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낮췄다. 지난 9월 0.5%p를 인하한 '빅컷' 이후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p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물가안정과 고용 등 두 목표가 대체적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연준 금리인하로 한미 금리 격차는 다시 줄어들었다. 한미 금리 격차는 지난 9월 연준의 금리인하 발표 이후 1.50%p였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며 1.75%p로 벌어진 바 있다.

2024.11.08 09:26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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