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혐의 총 12개로 확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세계 3대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자금세탁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연방법원에 샘 뱅크먼-프리드에 자금세탁 등의 혐의 4개를 추가하는 내용의 변경된 공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샘 뱅크만-프리드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피하려고 두 명의 공모자와 함께 불법 선거자금에 개입하고,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렸다고 설명했다. 뱅크먼-프리드는 현재 팰로앨토에 있는 부모의 집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으며, 재판은 10월부터 시작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뱅크먼-프리드를 기소하면서 형법상 사기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사기, 돈세탁 등 8개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기소 혐의가 법원에서 모두 인정받을 경우, 최대 형량은 기존 115년에서 155년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