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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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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하나] 비트코인 시세 직접 영향권…美 물가지수 주목

이번 주 비트코인 시세 향방을 가를 대형 이벤트가 잇따라 진행됩니다. 미국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지표 발표부터 연방 차원 디지털자산법 '클래리티법(Clarity Act)' 개정안 공개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미국 노동통계국은 14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합니다. 두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 지표로, 비트코인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5월에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하면서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PPI도 6.5% 상승해 3년 6개월 사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이번 달에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같은 날 또 다른 주요 이벤트가 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15일 상원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진행합니다. 연준 통화정책 운용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향후 기준금리 결정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장 발언과 물가 지표 공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도 나옵니다. 클래리티법 운명의 주, 연내 통과 갈림길 미국 상원이 13일 회기를 재개하면서 클래리티법 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클래리티법 개정안이 이번주 공개되고, 이달 말 본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래리티법은 디지털자산 시장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디지털자산 법적 분류 기준을 제시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감독 권한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클래리티법은 몇 가지 핵심 쟁점 때문에 법안 상정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민주당이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가 가상자산 산업과 이해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윤리 조항을 요구하며 공화당과 의견 마찰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최근 정부윤리청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으로 약 12억 1500만 달러(약 1조 8278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클래리티 법안 표결을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하지만, 공화당 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주당 협조를 얻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클래리티법 논의가 이달을 넘길 경우 통과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이란 갈등 재점화, 금리 정책의 새로운 변수로 미국과 이란 분쟁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입니다. 11일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재개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로 맞섰습니다. 양국 분쟁이 길어질수록 불확실성이 커져 가상자산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유가가 더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6만 3000 달러 선에서 긴 횡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0.37% 오른 6만 3913 달러(약 9616만원)를 기록했습니다.

2026.07.13 10:42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8일 연준 FOMC 의사록 공개…비트코인 가격 변수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동안 약 6.6% 오른 6만 3551 달러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거시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8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트코인 단기 시세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이번 의사록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FOMC 위원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로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시장 관심도 큽니다. 만약 물가 상승 위험을 경계하는 매파적 기조가 예상보다 강하게 드러날 경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 서비스업 경기지표도 발표됩니다. 현지시간으로는 6일, 우리 시간으로는 다음날인 7일에는 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PMI가 공개됩니다. PMI는 기업의 구매·공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고용·재고·가격 추이를 설문 조사해 산출한 미국 경기 진단 핵심 선행 지표입니다. 해당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치를 밑돌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위험자산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연준이 다음 금리 결정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 1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준의 금리 힌트를 찾으려 하지 말고 경제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워시 의장이 예고한 대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명시적 사전 안내를 줄이겠다고 밝힌 만큼, 다음 FOMC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개별 경제지표 하나하나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은 새로운 대형 이벤트보다 FOMC 의사록과 서비스업 경기, 고용 관련 후속 지표를 통해 연준의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과정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07.06 10:46홍하나 기자

미국 정부, 5년 만에 5G 통신 주파수 공급 가닥

미국 정부가 내년 5G 통신용 주파수 경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 공급 계획이 확정된다면 5년 만에 실시되는 신규 상업용 주파수 경매가 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브랜든 카 위원장은 C밴드 상위 대역이라 불리는 3.98~4.14GHz 대역의 주파수 경매를 위한 명령안을 내달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이동통신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3.70~4.14GHz 대역에서 연속된 440MHz 폭의 주파수를 확보하는 셈이다. 주파수 용도는 특정하지 않았으나(flexible-use) 현재 5G 통신과 함께 미래 6G 통신 용도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의회는 내년 7월까지 C밴드 상위 대역 주파수에서 최소 100MHz 폭을 경매에 부치도록 FCC에 요구했다. FCC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법에서 요구한 최소 물량보다 더 많은 160MHz 폭의 주파수를 경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매가 이뤄질 경우 주파수 낙찰자는 상위 75개 시장에서는 2030년 12월, 나머지 지역에서는 2031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카 위원장은 “규정 제안부터 명령안 마련까지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됐다”며 “연방항공청(FAA), 국가통신정보청(NTIA)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6.07.02 10:37박수형 기자

[크립토하나] 하반기 비트코인 운명 가를 '슈퍼위크'…워시 연설과 美고용보고서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주말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비트코인 시세 향방을 가를 주요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첫 주요 국제 일정에 나섭니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신트라 포럼에 참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와 함께 대담할 예정입니다. 신트라 포럼은 세계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 금리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워시 의장 발언에 따라 투자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직후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워시 의장이 신트라 포럼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날 결과 발표 직후 약 1.6% 하락하는 등 금리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7월 2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6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합니다.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 중 하나입니다. 핵심은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입니다. 농업을 제외한 미국 기업과 정부에서 한 달 동안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늘었는지 보여줍니다. 지난 5월 비농업 고용은 17만 2000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6월에도 고용 호조가 이어진다면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대표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탐욕 지수는 16으로, 투자자들이 시장을 매우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코빗 레터를 통해 “비트코인 약세는 몇 주째 같은 구조 위에 놓여있다”며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로는 금리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졌고 시장은 당분간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5만 9000 달러를 비트코인 핵심 지지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두 이벤트 결과에 따라 지지선을 지켜내고 상승 흐름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2026.06.29 09:32홍하나 기자

디즈니 "정부가 압박" vs FCC "ABC가 허위 광고"

디즈니가 소유한 지역 ABC 방송국들은 최근 "정부가 방송국 허가에 대해 전례 없는 이의를 제기했다"며 시청자 참여형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러자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디즈니가 허위 정보 유포 캠페인을 하고 있다"면서 ABC 방송사를 저격했다. 25일(현지시간) 더가디언에 따르면, 카 위원장은 디즈니가 FCC 조사와 관련해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 "디즈니가 상당히 전형적이고 틀에 박힌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디즈니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23일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진행자 지미 키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임신한 과부처럼 빛나고 있다'(남편 없는 사람처럼 너무 행복하고 화사하게 빛나고 있다는 미국식 부부 관계 풍자)고 했다. 이에 격분한 트럼프 대통령은 디즈니 산하인 ABC에 키멜 해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FCC는 트럼프 대통령 압박 하루 만에 디즈니에 ABC 갱신 신청서 조기 제출을 요구했다. ABC 계열 방송국 방송 면허 갱신 기한이 본래 2028년에서 2031년 사이였는데, 이를 갑자기 앞당기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에 디즈니는 ABC를 강력하게 옹호하며 FCC의 조치가 수정헌법 제1조에 위반된다고 맞섰다. 나아가 디즈니 소유 지역 ABC 방송국들은 지난 23일부터 "정부가 방송국 허가에 대해 전례 없는 이의를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광고에 FCC 공개 의견 제출 페이지로 연결되는 QR 코드를 넣어 독자와 시청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약 4만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면허 갱신 문제 제기와 더불어 카 위원장은 또 ABC 낮 시간대 토크쇼인 '더 뷰(The View)'가 정부의 공정 방송 시간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더 뷰가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방송을 자주 내보내는 만큼, 이 역시 정치적인 움직임이라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5만건이 넘는 시청자·독자 의견이 접수됐다. 카 위원장을 비판하는 미국 통신 전문가들은 방송 면허 갱신 절차가 결국 수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ABC가 불확실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나 고메즈 FCC 위원도 “조기 면허 갱신은 디즈니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임이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이 모든 것은 디즈니를 압박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2026.06.26 13:07홍지후 기자

트럼프 "핀테크 혁신 막는 장벽 낮춘다"…규제 재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와 규제 당국에 금융 혁신을 저해할 수 있는 규정을 재검토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금융 규제기관 수장들에게 향후 3개월 동안 핀테크 기업과 규제기관 간 협력을 가로막는 규정이나 지침이 있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6개월 내 혁신 촉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비금융사의 마스터 계좌 접근 문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에는 핀테크 기업이 은행을 통해 결제를 처리했지만, 마스터 계좌를 확보하면 연준 결제망과 직접 연결돼 자금을 이동할 수 있다. 이미 여러 핀테크 기업이 마스터 계좌를 신청했거나 접근 권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지난 3월 연준으로부터 마스터 계좌 승인을 받았다. 앵커리지 디지털, 리플, 와이즈 등도 마스터 계좌 확보를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해 12월 연준이 핀테크, 가상자산 업계를 대상으로 마스터 계좌 관련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2026.05.20 10:46홍하나 기자

상원 문턱 넘은 클래리티법…최종 통과 가를 다섯가지 변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위원회에서 디지털자산 포괄 규제 법안 '클래리티 법(CLARITY Act)'이 통과한 가운데, 최종 통과를 위해선 민주당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만약 민주당 협조를 끌어내지 못할 경우 클래리티 법 처리가 최대 10년 가량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15일 발간한 코빗레터를 통해 클래리티 법 최종 통과를 위한 관문으로 ▲이해상충 조항 협상 ▲본회의서 민주당 표 확보 ▲디지털상품중개인법과 병합 ▲하원 통과안 조정 네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민주당은 클래리티 법에 정부 관계자의 가상자산 산업 참여를 제한하는 조항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조항으로, 민주당은 해당 조항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 협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두 번째는 본회의 60표 확보 문제다.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민주당 의원 최소 7명 이상 추가 지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상원 은행위원회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은 앤절라 앨스브룩스, 루벤 가예고 의원 두 명에 그쳤다. 김 센터장은 “신시아 루밋스, 버니 모레노 공화당 상원의원은 오는 21일 메모리얼 데이 휴회 이전 본회의 처리 절차에 들어가지 못하면 입법 기회가 2030년까지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쟁점은 상업농업위원회가 지난 1월 12대 11로 통과시킨 별도 법안 '디지털상품중개인법(Digital Commodity Intermediaries Act)'과 병합 여부다. 클래리티 법과 디지털상품중개인 법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처리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마지막은 지난해 7월 하원 통과안과의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 단계가 남은 만큼 일정이 촉박한 점이다. 김 센터장은 “백악관 목표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이전 처리지만 이해상충 조항 협상 결과에 따라 일정이 흔들릴 수 있다”며 “서명 이후에도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시행 규칙 제정에 1~2년이 더 걸릴 경우 실제 적용 시점은 2027~2028년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변수는 중동분쟁, 연준 움직임 등 거시경제 요인 김 센터장은 앞으로 미국 의회 일정과 중동분쟁, 연방준비제도(연준) 움직임 등 세 가지 변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오는 21일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휴회 이전 본회의 일정을 확정하고, 농업위원회 버전 병합과 이해상충 조항 협상을 동시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변수는 이란 전쟁이다. 브렌트유 100 달러 진입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휴전 안정화 여부가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를 좌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준 동향도 변수다. 지난 15일 제롬 파월 의장 임기 만료에 맞춰 대표적 비둘기파 인사였던 스티븐 미란 이사가 사임했고, 케빈 워시가 신임 이의장으로 내정됐다. 김 센터장은 “미란 전 이사는 취임 이후 네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두 더 큰 폭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던 인물”이라며 “워시는 과거 매파로 분류됐지만 트럼프 행정부 금리 인하 압박 기조 속에서 어떤 첫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시장 핵심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편, 클래리티 법은 가상자산을 증권, 상품 또는 기타자산으로 구분하고 정의했다. 규제 당국 관할권과 법적 기준을 명확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6.05.17 12:01홍하나 기자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 "대통령, 금리 인하 요구한 적 없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금리 인하를 요구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워시 후보자는 21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의장으로 선임될 경우 백악관으로부터 독립적인 연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관련해 워시 후보자의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대해 워시는 연준이 대통령의 압력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금리 방향에 대해 말한 적도 없고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어떤 대화에서도 금리를 미리 정하거나 약속하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없고, 설령 그런 요구가 있었다 하더라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청문회 직전, 워시 후보자의 취임 직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대를 드러낸 것과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워시가 취임과 동시에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실망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첫 임기 당시 제롬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이후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 최근에는 파월 의장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이어졌다.

2026.04.22 09:36홍하나 기자

美 연방항공청 "게이머 뽑아 관제사로 키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코로나19 이후 만성화된 항공관제사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게이머들 대상으로 구인에 나섰다. 미국 항공교통관제사협회(NATCA)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거의 모든 공항의 관제탑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근무 시간에 모든 관제사가 자리를 채우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근무하려면 1만 4천명 이상이 필요하지만 올해만 해도 3000명 이상 모자란다. 2년 뒤에는 이런 추세가 더 심각해져 6000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FAA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1분 10초 분량 영상에는 각종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게이머와 함께 '당신은 이런 일을 위해 훈련했다', '게임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현실 세계 하늘길을 지키는 일에 써보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항공관제사는 레이더와 항공기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콘솔에서 수십 대의 항공기 위치와 경로를 파악해야 한다. 충돌 우려가 있는 항공기는 고도를 바꿔 이를 예방하는 한편 정해진 항로를 벗어나지 않는지 확인도 필요하다. 이는 상대방 병력을 방어해야 하는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플레이어를 노리는 탄환과 미사일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슈팅 게임과 일견 비슷한 면을 지녔다. FAA는 동체시력과 순발력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게이머들이 일정한 훈련과 경험을 쌓으면 하늘길과 계류장을 오가는 항공기를 안전하게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FAA는 게이머 대상으로 지원자 8000명을 확보한 뒤 전문 교육기관의 훈련과 적성검사, 시뮬레이터 시험을 거쳐 미국 전역 공항에 이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FAA는 인재 유치를 위해 높은 보수도 함께 제시했다. 관제사가 된 후 3년차 평균 연봉을 15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원)까지 책정했다. 그러나 FAA가 약속한 높은 보수가 차질 없이 지급될지는 미지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출범 후 예산안 확정을 두고 2년 연속으로 셧다운 사태를 겪었다. 셧다운 기간 중 항공 안전을 책임지는 항공관제사, 국토안보부 교통안전청(TSA) 소속 인원은 무급으로 일해야 했다. 이 기간 중 공항을 떠난 인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12 08:02권봉석 기자

미국 연준, 3월도 금리 동결…올해 한차례 인하 관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7~18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3.50~3.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FOMC 위원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하면서도,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이날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0.25%p 인하한 이후, 1월에 이어 3월도 금리 수준을 동결하기로 했다. 연준 성명에 따르면 중동 정세 전개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쟁 영향을 "아직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최근 몇 주 동안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했는데, 이는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로 인한 유가 급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준 목표 인플레이션율은 2%인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2024년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다. 관세 부과와 같은 급격한 정책 변화도 불확실한 요인이 됐다. FOMC 위원은 올해 말 인플레이션율을 2.7%로 예상, 지난 12월 전망치 2.4%보다 0.3%p 상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유가 충격"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부과한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에 기인한다고 부연했다. FOMC가 공개한 올해와 내년 금리 수준 향방을 관측할 수 있는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2027년 한 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특히 FOMC 참석자 19명 중 7명은 올해 금리 동결을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12월 발표 때보다 한 명 늘어났다. 금리 중간값은 2027년 추가 금리 인하 후 장기적으로 기준금리가 3.1%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은 자신의 연준 이사 임기 동안 해야할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5월이며, 케빈 워시 후보자가 미국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한다. 워시 후보자가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파월 의장은 의장직을 대행해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준 의장 임기와 별도로, 파월 의장은 "법무부 수사가 투명하고 확실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연준 이사직(임기는 공식적으로 2028년 초까지)을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제임스 보아스버그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판결문에서 법무부가 제롬 파월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한 목적이 정당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파월 의장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상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아스버그 판사는 "수많은 증거는 정부가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에 찬성표를 던지거나 사임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사회에 소환장을 발부했음을 시사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재닌 피로 워싱턴 D.C. 연방 검사는 보아스버그 판사의 판결을 "터무니없다"며 법무부가 항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FOMC 위원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12월의 2.3%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며, 실업률은 기존 예측대로 4.4%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3.19 07:00손희연 기자

정부, 美 IEEPA 판결·관세조치 변화에 민관 긴밀한 소통으로 대응

정부가 미국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위법·무효 판결과 미국 행정부의 추가 관세조치 발표에 민간과 소통하며 긴밀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경제단체와 주요 업종별 협회, 유관기관·관계부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 부과, 301조 조사 방침 등 후속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우리 산업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IEEPA 판결 이후 232조 품목관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122조를 통한 기존 상호관세 품목 글로벌 15% 일률 관세 부과, 301조 조사 개시 등 여타 수단을 통한 미국 측의 추가 조치 향방에 따라 국내 산업·수출에 복합적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민관이 긴밀히 소통하며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정관 장관은 “정부는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아래,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 균형과 대미 수출 여건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호적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수출여건 변화 가능성에 대해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다변화 정책을 끈기 있게 추진하고, 관세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정보 제공이 적기에 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업종 협·단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미국 측의 후속조치 동향과 여타국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국내 경제와 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02.23 09:16주문정 기자

정부, 美 대법원 '관세 위법 판결' 대응 긴급 회의

미국 연방대법원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각국에 대해 부과한 상호관세와 펜타닐 관세가 모두 위법·무효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에 부과되고 있는 15%의 상호관세도 무효가 된다. 다만 IEEPA가 아닌 무역확장법 등의 법률에 근거해 부과하고 있는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등은 이번 판결과 무관하게 유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에 따라 김정관 장관 주재로 IEEPA 관세 관련 판결 분석과 대응방향 논의를 위해 21일 오전 통상교섭본부장과 소관부서 국·과장, 주미·주일 대사관 상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그간 미국 연방대법원의 IEEPA 관세 판결에 대비해 예상 시나리오를 구축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미 행정부가 판결 직후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10% 관세 부과 포고령을 발표한 만큼, 산업부는 미국 측의 향후 조치 내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한-미 관세합의 이행 관련, 그간 미국 측과 긴밀히 진행해 온 우호적 협의를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23일에는 장관 주재로 국내 업종별 영향 점검과 대응전략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 대책회의도 개최한다. 한편, 이번 판결에서 명확한 언급이 없는 상호관세 환급에 대해서는 향후 미국 측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경제 단체·협회 등과 협업해 국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 판결로 대미 수출 불확실성이 다소 높아졌으나, 한미 관세합의를 통해 확보된 대미 수출 여건은 큰 틀에서 유지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판결 내용과 미 행정부의 후속 조치, 그리고 주요국 동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익에 가장 부합한 방향으로 총력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1 11:08주문정 기자

美 대법원 "상호관세 위법"…트럼프 "10% 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았다. 판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공언했다.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상호관세는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이날 6대 3으로 국가비상경제권한법이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1, 2심의 위법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트럼프가 10%의 기본관세에 더해 국가별로 매긴 상호관세의 법적 기반이 사실상 붕괴됐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대법원 판결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트럼프는 “우리나라를 위해 옳은 일을 할 용기를 갖지 못한 대법원 일부 구성원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역법 122조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관세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는 기존 관세에 추가로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역법 122조는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150일 동안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해 2월 '펜타닐 관세'로 촉발…법적 공방 끝에 결국 무효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2월 IEEPA를 근거로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소위 '펜타닐 관세'를 부과했다. 또 4월에는 역시 IEEPA를 근거로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거의 모든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이 조치로 한국은 25% 상호관세가 적용됐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미국과 무역협정을 통해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글로벌 상호관세에 대해 미국 내 주정부와 기업들도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법원은 트럼프의 상호관세에 대해 '법적 권한 없는 조치'라고 판결했다. 결국 최종심인 연방대법원까지 이 판결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는 법적 근거를 상실하게 됐다.

2026.02.21 08:30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비트코인, 한때 7만 달러 붕괴…거시변수·레버리지 청산 겹쳐

비트코인이 7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시장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거시경제 변수와 레버리지 청산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6만 9101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7만 달러 선을 회복, 현재 7만 99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시세 급락 원인 중 하나로,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지명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도 가격 급락을 부추겼다. 가상자산 분석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청산 규모는 약 8억5367만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이 약 7억114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비트코인이 4억913만달러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1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에 대한 공포가 크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2026.02.05 17:35홍하나 기자

트럼프 지명 차기 연준 의장, 과거 발언 보니…가상자산 중도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그의 가상자산 관련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시장에선 워시를 두고 가상자산에 우호적이지도, 적대적이지도 않은 '중도파' 인물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시는 가상자산 전도사는 아니지만,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신중하면서도 실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가상자산의 변동성에는 경계심을 유지하되,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더 무게를 두는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회를 역임했다. 재임 당시 행보와 이후 발언을 종합하면 통화 긴축, 고금리 기조,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QT) 등에 비교적 우호적인 매파적 성향으로 분류된다. 다만 최근 몇 달 사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금리인하를 주장하기도 했다. 워시가 가상자산 '중도파'로 불리는 배경에는 그의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관련 발언이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인플레이션 관련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정책 당국자들이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달러를 대체하는 통화는 아니지만, 정책을 감시하는 일종의 '경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비교적 중도적인 언급을 한 바 있다. 약 10년 전인 2015년에는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당시 “비트코인은 이전에는 결코 할 수 없었던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롭고 흥미로운 소프트웨어”라고 말하는 동시에 “시간이 지날수록 대안적 통화로서의 생명력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시장에선 워시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지지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완전한 '친(親) 가상자산' 인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대선 과정에서 CBDC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결이 다른 대목이다. 이 때문에 워시의 향후 가상자산 관련 정책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제이슨 페르난데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는 “워시는 가상자산에 적대적인 인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만약 시장이 그를 금리인하에 상대적으로 우호적 인물로 인식할 경우, 단기적으로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대로 “명확한 거시경제적 완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기대가 빠르게 되돌려지면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워시 지명 소식 이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 하락하며 8만3천달러 선을 하회했다. 시장에선 케빈 워시 지명으로 가상자산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2.01 09:17홍하나 기자

뉴욕주, AI 안전계획 의무화 법 제정…트럼프 기조와 엇갈려

미국 뉴욕주가 대규모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 안전 계획 수립과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하며 연방 정부 기조와 다른 행보에 나섰다. 최근 AI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 차원의 선제적 규제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캐시 호츄 뉴욕주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책임 있는 인공지능 안전 및 교육법(RAISE Act)'에 서명했다. 이 법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연 매출 5억 달러(약 7천400억원) 이상 기업이 대규모 AI 시스템을 개발할 경우 모델로 인한 중대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계획을 작성·공개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규정했다. 법안에 따라 기업은 AI로 인한 심각한 사고나 위반 사례가 발생할 경우 72시간 이내에 주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할 경우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원), 재차 위반 시 최대 300만 달러(약 44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 뉴욕주는 금융 서비스부 산하에 AI 전담 사무소를 신설해 법 집행과 규칙 제정, 수수료 부과, AI 안전 관련 연례 보고서 발간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번 법 제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 정부의 AI 규제를 제한하도록 연방 기관에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주 차원의 AI 규제가 산업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뉴욕주의 이번 법은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된 AI 안전 법안 'SB53'을 토대로 마련됐지만 일부 조항에서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특히 AI 안전 사고 공개 기한을 캘리포니아의 15일보다 짧은 72시간으로 설정한 점이 대표적이다. 이 조항을 두고 법안 서명 직전까지도 일부 AI 연구소가 완화를 요청하는 등 업계 반발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요 AI 기업들은 이번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뉴욕주의 AI 안전 법안을 지지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연방 차원의 통일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의 사라 헥 대외정책 총괄은 "미국에서 가장 큰 두 주가 AI 투명성 법안을 채택했다는 사실은 안전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며 "의회가 이를 토대로 연방 차원의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알렉스 보레스 뉴욕주 하원의원은 "연방 차원의 대응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주 정부의 행동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2025.12.22 14:27한정호 기자

美연준 두달 연속 금리 0.25%p 인하…파월 "12월 추가 인하 기정사실 아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28~29일(현지시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리면서 연방기금금리 범위는 3.75%에서 4.00%로 수정됐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일축했다. 29일 연준은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8월 0.25%p 낮춘데 이어 10월 FOMC에서도 0.25%p 금리를 내렸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2명의 위원들이 다른 의견을 냈다. 스티브 미란 연준 이사는 0.50%p 인하를 주장했으며,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 동결 의사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논의 과정에서 12월 회의에 대해 매우 다른 의견이 있었다"며 "12월 회의서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다. 적어도 한 사이클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FOMC 성명에는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단서가 제시되지 않았다.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90%였지만 FOMC 이후 67%로 낮아졌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주요 데이터 발표가 지연되면서 FOMC위원들의 분석은 제한됐다. 그렇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올해 초보다 역동성이 떨어지고 다소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성명서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일자리 증가는 둔화됐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8월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최근 지표들도 이러한 추세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대기업의 잇단 해고에 대해 "매우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을 대폭 축소하거나 실제로 해고를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그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이번 주 초 1만4천개, 파라마운트·UPS·타겟 등이 대량 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고용 시장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관세 인상없이도 물가상승률은 2% 목표치는 다르지 않다"며 "관세가 특정 소비재의 일회성 가격 상승으로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금리 인하 결정과 함께 연말까지 6조6천억달러 규모의 양적긴축 종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 1일부터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포트폴리오를 약 2조3천억달러 축소한다. 연준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보유 채권 규모를 확대, 대차대조표를 4조 달러 남짓에서 9조 달러 수준으로 확대했다. 파월 의장은 "보유 자산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BBC에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마이클 피어스 미국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움직임에 대한 논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며 "연준이 지금부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NBC에 에버코어 ISI 크리슈나 구하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연준이 2026년 초에 유기적 성장 목적으로 자산 매입을 재개할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25.10.30 06:41손희연 기자

아이온큐, 美 정부 전담 조직 신설…국방 기술 확장 본격화

아이온큐(IonQ)가 미국 정부 및 동맹국의 급증하는 양자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 정부 전담 조직 '아이온큐 연방(IonQ Federal)'을 신설했다. 12일 아이온큐는 국가지리정보국(NGA) 국장을 지낸 로버트 카딜로를 아이온큐 연방 회장으로 선임하며 전략적 협력과 고성능 양자 시스템의 본격적인 공공 부문 확산에 나선다고 밣ㄱ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미국 내 정부·방위 분야의 양자 기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전담 대응할 독립 조직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아이온큐는 공공 부문 대상의 기술 전략과 계약을 보다 구조화하고 고성능 양자 시스템의 배치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이온큐 연방의 회장으로 선임된 로버트 카딜로 전 미국 국가지리정보국(NGA) 국장은 정보기관 운영 경험과 국가안보 분야의 전략적 통찰을 바탕으로, 정부기관 및 국방 파트너와의 기술 협력, 전략 운영, 대외 확장을 총괄할 예정이다. 로버트 카딜로는 "정부 기관과의 상호운용성과 기술 응용 확대는 앞으로 양자 컴퓨팅이 국가 안보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열쇠"라며 "아이온큐 연방은 이를 현실화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이미 미국 공군연구소(AFRL),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메릴랜드대 산하 첨단연구소(ARLIS) 등과의 협력을 통해 누적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정부 계약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온큐 연방 조직은 기존 계약 이행뿐 아니라 양자 시스템의 상용 배포 확대 및 미국과 동맹국 정부와의 기술 전략 협업 확대를 주요 임무로 삼는다. 특히 국방, 보안, 에너지, 정보 분석 등 복잡한 국가 과제 해결에 양자 기술을 활용하는 시범 사례 발굴이 주요 목표다. 아이온큐는 최근 상업용 양자컴퓨터 '포르테(Forte)' 및 기업형 시스템 '포르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를 공개하고 AWS, 아스트라제네카, 엔비디아 등과의 협력 성과도 소개했다. 아이온큐에 따르면 이들 시스템은 기존 양자 프로세서 대비 최대 20배 이상의 연산 효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온큐는 2030년까지 200만 큐비트(qubit)를 구현하는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로드맵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자 네트워킹(Quantum Networking) 기술도 적극 개발 중이며, 궁극적으로는 양자 인터넷(Quantum Internet)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기술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는 기술 로드맵, 상용화 일정, 성능 개선 등 미래 예측 진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이온큐는 이에 대한 불확실성도 동시에 경고하고 있다. 특히 기술 성숙도, 시장 경쟁, 고객의 실질적 가치 실현 여부, 인재 확보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니콜로 데 마시 아이온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와 동맹국의 지속적인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온큐 페더럴(IonQ Federal)'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정부 고객들은 양자컴퓨팅 및 양자 네트워킹 기술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데 필요한 전담 자원과 역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2 16:07남혁우 기자

美 연준 부의장 "은행, 가상자산 수용 주저하면 금융 시스템서 밀려날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신임 금융감독 담당 미셸 보우먼 부의장이 "가상자산 수용을 주저하는 은행은 금융 시스템에서 점차 변방으로 밀려날 수 있다"며 기존 금융권과 규제당국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20일 보도했다. 보우먼 부의장은 와이오밍 블록체인 심포지엄에서 "은행이 디지털 자산의 물결을 외면할 경우 향후 금융 시스템 내에서 영향력이 축소될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술 수용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미국 연준을 비롯한 규제당국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셸 보우먼 부의장은 “지금까지 은행 규제당국은 불명확한 기준, 상충되는 지침, 일관되지 않은 해석으로 업계와 마찰을 빚어왔다”며, “새로운 기술에 적합한 명확하고 전략적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은 기존 금융상품과 다르기 때문에 기존 은행 규제를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는 실제 산업이 하고 있는 일을 기준으로 조정돼야 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전제로 만들어져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산 토큰화 기술의 장점도 강조했다. 가상자산이 소유권 이전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고질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금융 시스템 내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셸 보우먼 부의장은 연준 내부 인력의 가상자산 이해도 제고도 제안했다. 그는 “연준 직원들이 소액의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해 기능을 익히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키를 타본 적도 없는 사람에게 스키를 배우고 싶진 않을 것”이라며, 이론만으로는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08.20 08:19김한준 기자

오라클, 美 정부에 최대 75% 할인 공세…클라우드 점유율 반격 나선다

오라클이 미국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자사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제품에 대한 대규모 할인 제공에 나섰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선두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연방조달청(GSA)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정부와 각 부처가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DB) 및 분석 도구 등 라이선스 기반 SW를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상당한 수준의 할인이 적용되나 구체적인 할인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혜택은 오는 11월 말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오라클이 미국 정부 전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할인 조건을 적용한 첫 사례로 전해졌다. 이번 할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조달 통합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미국 행정부는 정부의 전체 구매력을 하나로 모아 기술 기업들과 직접 협상함으로써 세금 소모를 줄이고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GSA는 오라클 외에도 세일즈포스·구글·어도비·일래스틱 등 여러 기술 기업과 유사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5월 자사의 업무 협업 도구 슬랙을 연방정부에 9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고 구글은 SW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할인 계약을 체결했다. 오라클은 이번 계약에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과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도 포함했다. 미국 정부는 여전히 메인프레임과 같은 레거시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어 이러한 기술적 이전은 효율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필수 과제로 꼽히고 있다. 오라클 측은 시스템 간 연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예산 낭비와 비효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최근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소 기술업체들이 국방부에 솔루션을 보다 쉽게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2022년에는 AWS·MS·구글 등과 함께 국방부의 대형 클라우드 계약에 참여했다. 아울러 오라클은 올해부터 미국 정부·소프트뱅크·오픈AI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기술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틱톡 미국 운영권 인수전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클라우드 분야 점유율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라클은 올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률을 전년 기록한 24%에서 40%로 높게 전망하고 있다. 사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모든 연방 부처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7 09:54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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