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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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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위탁운용사, 직접 의결권 행사 등 수탁자 책임활동 확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5일 오후 2026년도 제2차 회의를 열어 '2025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하고, ▲대표소송 가이드라인 개선 ▲국내주식 위탁운용의 수탁자 책임활동 활성화 방안을 보고 받았다. 2025년 기금운용 수익률은 18.82%(금융부문 수익률 18.97%)로 전년 수익률(15.00%)을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국민연금기금은 기금운용 수익금 231조6천억원을 포함한 245조1천억원을 적립해 총 1458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연금 급여 지급액(49조7천억원)의 약 5배에 달하는 245조1천억원이 적립됨에 따라 국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기금위는 대표소송 관련 가이드라인 개선도 논의했다. 대표소송은 회사에 손해를 끼친 이사 등에 대해 회사가 소를 제기하지 않는 경우, 회사를 대신해서 주주가 소를 제기하는 제도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대표소송 제기 결정 주체를 원칙적으로 기금운용본부, 예외적으로 수탁자 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로 하여 의결권 등 다른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내용이다. 또 대표소송 제기 대상을 '기업과의 대화'를 실시 중인 기업으로 하여, 기업의 자발적 개선 유도 효과를 강화한다. 기금운용본부는 투자기업 모니터링 과정 또는 비공개대화 대상 기업과의 대화 과정 등에서 소 제기가 필요하다고 확인된 기업을 대상으로 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한편, 수책위는 '비공개대화 대상 기업' 등의 개선 여부를 판단해 미개선 기업 중 소 제기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기업을 대상으로 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주식 위탁 운용의 수탁자 책임활동 활성화 방안'도 보고받고 의견을 나누었다. 우선 국민연금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위탁운용사가 의결권 행사 등 수탁자 책임활동을 확대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현재는 기금운용본부가 직접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위탁운용 지분에 대해서도 모두 기금운용본부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직접 투자하지 않는 기업은 위탁운용사에 위임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2025년 전체 국민연금 국내주식 의결권 행사 기업 599개 중 342개는 직접 행사, 257개는 위탁운용사가 행사했다. 앞으로는 위탁운용사의 보유 지분에 대해서는 위탁운용사가 직접 의결권 행사(위탁운용 방식을 '투자일임' 방식에서 '단독펀드' 방식으로 변경해 위탁운용사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서는 위탁운용사의 명의로 의결권 등 행사하는 방안 추진) 등을 통해 수탁자 책임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수탁자 책임활동 여건 등을 고려해 책임투자형 위탁운용 방식 중 일부 역량 있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평가를 거쳐 향후 추진 방향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민연금 위탁운용사의 수탁자 책임활동에 대한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현재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 선정·평가 시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가 타인의 자산을 운용·관리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원칙 및 기준) 도입 및 지침 수립, 책임투자 지침 및 보고서를 작성한 경우 가점(1∼2점)을 부여하는 등 양적 점검을 통해 위탁운용사의 수탁자 책임활동을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민연금 위탁운용사가 지켜야 할 수탁자 책임활동 기준을 마련하고 점검·평가한 결과를 자금 배정·회수 시 반영해 이행력을 확보한다는 계호기이다. 또 오늘 보고된 국내주식 위탁 운용의 수탁자 책임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기금위 논의사항 등을 반영해 시범사업 추진방안 등을 마련하고 기금위 의결을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2025년 기금수익률 18.82%로 역대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3년 연속 10% 이상의 수익률 달성(2023년 13.61%, 2024년 15%)으로 국민들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의 재정안정성이 제고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신속한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기금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사에 대한 금융당국 차원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점검이 올해 도입되는 등 수탁자 책임활동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국민연금 국내주식 자산의 절반을 운용하는 위탁운용사의 수탁자 책임활동 강화를 통해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국민의 노후자금인 기금의 수익을 높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6.03.05 16:52조민규 기자

작년 국민연금 수익 '231조6000억원'...수익률 역대 최고 '18.8%'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지난해 231조6000억원을 수익을 올려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 운용수익금은 국민연금 한해 연금지급액인 약 49조7000억원의 4.7배에 달한다. 기금 적립금은 1458조원이며, 잠정 수익률은 18.82%다. 이러한 수익률은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해외 연기금보다도 높은 성과다. 누적수익률은 연평균 8.04%를 기록했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82.44% ▲해외주식 19.74% ▲국내 채권 0.84% ▲해외채권 3.77% ▲대체투자 8.03% 등이다. 특히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국내 주식은 인공지능·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와 자본시장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을 견인했다. 해외주식은 미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 등 기술주 중심 견고한 실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은 연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후 경기회복 흐름 속 등락을 보이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도 세 차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금리 하락에 채권 가치가 상승하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지난해 전 세계 연기금 중 최고의 성과를 보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 것은 장기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 자산배분 다변화, 성과보상체계 개선 등을 개선한 결과”라며 “국내 증시 상승의 혜택이 컸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커지는 기금 규모에 따라, 운용역량을 더 강화하고 유연한 자산 배분과 투자전략 및 지역 다변화 추진으로 장기 안정적 수익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6.02.27 10:06김양균 기자

대한민국 혁신 경제의 심장, 코스닥 3000을 깨워라

자본의 역설, 우리는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가. 최근 국민연금의 운용 전략은 수익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라는 명분 아래 해외 투자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왔다. 글로벌 자산 배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한 사실이 있다. 연기금의 자본은 단순히 수익만을 쫓는 유목민적 자본이 아니라, 그 연금을 지탱하는 국가 경제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마중물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는 코스피 대형주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 이는 안정성을 담보하는 듯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저해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본 공급을 차단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제 국민연금은 대한민국 혁신 기업의 요람인 코스닥 시장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증시 부양책이 아니라, 경제학적 이론과 해외 선진 사례가 증명하는 가장 전략적인 투자이다. 코스닥이 초과 수익의 원천인 이유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은 단순히 수익률이라는 단편적인 지표를 넘어, 국가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경제 이론은 내생적 성장 이론이다. 폴 로머와 로버트 루카스가 정립한 이 이론은 경제 성장이 외부적 요인이 아닌 기술 혁신, 지식, 인적 자원의 축적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코스닥은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보고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세정 및 검사, 바이오 플랫폼 등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국민연금의 자본이 이들에게 유입될 때 기업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감행할 수 있고, 이는 국가 전체의 생산성 증대로 이어진다. 연금 가입자의 노후 자산 가치는 결국 미래 세대가 창출하는 부에 의존하므로, 코스닥 투자는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가장 근본적인 재투자이다. 또한, 금융경제학의 중견기업 및 소형주 효과는 장기적으로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위험 조정 수익률이 높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증명했다. 대형주는 이미 모든 정보가 시장에 반영된 효율적 시장에 가깝지만, 코스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한다. 국민연금과 같은 고도의 분석 역량을 갖춘 기관 투자자가 진입할 때, 저평가된 진주를 발굴하여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초과 수익을 거둘 기회가 대형주 시장보다 훨씬 풍부하다. 해외 연기금의 성공 사례와 통계적 성과 글로벌 주요 연기금들은 이미 중·소형주를 포트폴리오의 필수적인 수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웨덴, 캐나다, 대만의 사례는 수치로 그 정당성을 입증한다. 1. 스웨덴 제4국가연금(AP4), 장기 자본이 일궈낸 북유럽 혁신의 기적 스웨덴의 AP4는 자국 내 중견 및 중소기업 투자의 세계적인 벤치마크이다. 통계에 따르면 AP4는 지난 10년간 자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중소형주 비중을 전략적으로 유지하며 연평균 10퍼센트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대형주 지수 수익률을 유의미하게 앞지른 수치이다. AP4의 성공은 단순히 운에 기댄 것이 아니다. 이들은 전체 자산의 약 15% 이상을 자국 내 중소형주 및 혁신 기업에 할당하는 파격적인 배분을 실행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투자의 깊이이다. 이들은 단순한 지수 추종에 그치지 않고, 매년 수백 개의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기술력과 경영진의 도덕성을 검증한다. 또한 이사회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모범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밀착형 투자는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했고, 이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연기금 가입자들에게 막대한 초과 수익을 안겨주었다. 스웨덴이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AP4와 같은 연기금이 혁신 기업의 든든한 뒷배가 돼줬기 때문이다. 2.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국가 혁신 생태계의 총체적 설계자 캐나다의 CPPIB는 자산 규모가 5,000억 달러를 넘는 거대 연기금임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비상장 혁신 기업과 중소 성장주 비중을 20에서 30퍼센트라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다. 이들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약 9.1퍼센트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연기금 중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CPPIB의 투자 방식은 매우 다각적이다. 이들은 장내 시장에서의 주식 매수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 지분 투자와 사모펀드 출자를 통해 기업 생태계 전반에 자금을 공급한다. 이러한 전략은 시장에 매우 강력한 신뢰 신호를 보낸다. CPPIB가 특정 기술 분야나 기업에 투자했다는 소식만으로도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외국인 자본이 캐나다 시장으로 몰려드는 유인 효과를 낸다. 결국 캐나다의 기술 기업들이 나스닥으로 떠나지 않고 자국 시장에서 충분한 자본을 공급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러한 연기금의 전략적 자본 배치가 있었다. 이는 국민연금이 코스닥의 우량주에 대해 초기부터 전략적인 비중을 가져가야 함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다. 3. 대만 노동기금(BLF), 세계 최강 반도체 공급망을 지탱하는 거대한 뿌리 대만의 노동기금 사례는 한국에 가장 직접적이고 뼈아픈 교훈을 준다. 대만 연기금은 자국 코스닥인 OTC 시장에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대만이 오늘날 세계 최강의 반도체 국가가 된 것은 단순히 티에스엠씨라는 거대 기업 하나 덕분이 아니다. 그 거함 뒤에는 OTC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며 기술력을 키운 수천 개의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이 촘촘하게 엮여 있기 때문이다. 대만 연기금은 이러한 중소 기술주에 장기 자본을 공급함으로써 두 가지 핵심 성과를 거두었다. 첫째는 높은 초과 수익률이다. 대만 OTC 지수는 특정 시기 나스닥의 상승 폭을 상회하는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였고, 대만 연기금은 이를 고스란히 수익으로 환산했다. 둘째는 국가 산업 공급망의 안정화이다. 연기금의 자본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한 중소기업들이 반도체 공정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면서, 대만은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유일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코스닥의 팹리스나 소부장 기업들에 투자를 늘리는 것이 단순히 수익을 쫓는 행위를 넘어, 국가 경제 안보와 직결된 결정임을 시사한다. 실적과 데이터의 역설: 코스닥은 정말 위험한가 흔히 코스닥은 변동성이 커서 위험하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장기 실적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양상은 다르다. 최근 5년간 코스닥의 핵심 성장 섹터인 이차전지, 바이오, 정보기술 하드웨어 분야의 성장률은 코스피 대형주 평균을 상회했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 관점에서 볼 때, 해외 주식과 국내 대형주에만 집중된 포트폴리오는 특정 거시 경제 변수에 극도로 취약할 수 있다. 반면 코스닥은 개별 기업의 혁신 성과와 특정 산업 모멘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코스닥 비중 확대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샤프 지수, 즉 위험 대비 수익률을 최적화하는 훌륭한 분산 투자 수단이 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관계수는 완전한 1이 아니며, 이는 두 시장을 적절히 혼합하면 효율적 투자선은 우상향할 수 있다. 기대 효과: 시장 밸류업과 국부의 선순환 국민연금이 코스닥 비중을 높일 때 발생하는 효과는 다층적이다. 첫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적 해소다. 통계적으로 국내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이 1% 증가할 때마다 시장 전체의 유동성 공급 효과는 수조 원에 달한다. 최대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배구조 개선 압력은 시장 신뢰도를 끌어올린다. 이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 둘째, 자본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완성이다. 벤처 기업이 성장하여 코스닥에 상장했을 때 국민연금과 같은 장기 자금이 이를 뒷받침해 주어야만, 벤처캐피털의 회수가 원활해지고 그 자금이 다시 초기 스타트업으로 흘러간다.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는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의 혈류를 돌게 하는 심장 박동과 같다. 셋째, 부의 분산과 중산층 자산 형성이다. 코스닥 활성화는 혁신 기업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 상승과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 제고로 이어진다. 이는 국부가 특정 대기업에만 고이지 않고, 혁신 성장의 주역인 중소 및 중견기업 종사자들에게 고루 분배되는 경제적 효과를 낳는다. 전략적 인내와 국가적 소명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는 결코 위험한 도박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 땅의 미래에 투자하는 가장 영리한 전략이다. 스웨덴의 높은 수익률, 캐나다의 생태계 지원, 대만의 산업 경쟁력은 모두 연기금의 용기 있는 결단에서 시작됐다. 이제 국민연금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해외 선진 연기금처럼 전략적 자산 배분을 통해 코스닥의 옥석을 가려내는 안목을 발휘해야 한다. 국민연금의 자본이 코스닥의 기술력과 결합할 때, 대한민국의 경제적 영토는 국경을 넘어 무한히 확장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2,000만 연금 가입자의 노후를 지키고 국가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길이다.

2026.02.15 08:07이광재 컬럼니스트

국민연금, 캐나다 오피스 개발 투자 '순항'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016년 캐나다 '오피스' 개발사업에 참여했던 'CIBC Square 오피스 2개 동'이 준공 4개월을 앞둔 현재 임대율 100%를 조기 달성했다. 국민연금은 캐나다 토론토 소재 CIBC Square 오피스 2개 동에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투자를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000억 원, 면적은 8만6255평 규모였다. CIBC Square 오피스 2개 동 중 'Tower 1'의 경우 2021년 준공 후 리파이낸싱을 통해 투자원금 대부분을 회수했다. 'Tower 2'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이미 오피스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국민연금은 CIBC Square 오피스 개발사업 투자 이후 뉴욕 맨하탄 소재 One Vanderbilt, One Madison Avenue 등 해외 트로피 오피스 개발사업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작년에는 마곡 원그로브를 순조롭게 준공시켰다. 서원주 기금이사는 “이번 투자 성공 사례는 당시 신생 투자 지역인 캐나다에 신규 사무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유망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이사장도 “이번 CIBC Square 임대율 100% 조기 달성은 기금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투자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기에 확보해 투자 성과를 제고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2.12 10:43김양균 기자

베스핀글로벌, 공공기관 AI 도입 성공 사례집 발간…"공공 AX 이정표 제시"

베스핀글로벌이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전환(AX) 성과를 집대성한 '공공기관 AI 도입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공공 분야의 생성형 AI 도입 흐름에 맞춰, 실제 적용 사례와 구체적인 행정 혁신 성과를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사례집에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울산광역시교육청, 서울관광재단, 성동구청,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과정을 담았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행정안전부의 대국민 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 프로젝트다. 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 4일 만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두 달간 접수된 181만 건의 방대한 국민 의견을 AI가 자동으로 요약하고 분류했다.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처리함으로써 기존 수작업 검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분석된 의견 중 237건이 실제 정책 의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과 관광 분야에서도 AI는 '맞춤형 서비스'의 핵심 도구로 활약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교사들이 직접 설계한 101종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작과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자동화했다. 서울관광재단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도입, 외국인 관광객 대상 다국어 안내 서비스의 답변 정확도를 98%까지 끌어올리며 24시간 무중단 응대 체계를 완성했다. 대민 서비스의 최전선인 민원과 복지 분야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됐다. 성동구청은 AI 민원 안내 챗봇 도입 후 상담 응대 속도가 기존 대비 70% 이상 빨라졌으며, 국민연금공단은 복잡하고 잦은 제도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AI 지식 관리 체계를 구축해 상담 정확도를 96% 이상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단순한 성과 나열을 넘어, 공공기관이 AI 도입 시 직면하는 인프라 구축, 데이터 보안, 운영 안정성 등의 난제에 대한 분석도 함께 내놓았다. 특히 공공 클라우드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에이전틱 AI 아키텍처'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공공 AX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공공 분야에서의 AI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사례집이 공공기관 실무자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AI를 도입·운영하여 행정 혁신을 이루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11 17:14남혁우 기자

하나증권, 개인연금에 돈 더 넣으면 상품권 준다

하나증권은 개인연금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한 투자, 개인연금 하나로!'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연금에 처음 가입하는 손님뿐 아니라, 기존 손님이 연금에 돈을 더 넣거나 다른 금융사 연금을 하나증권으로 옮기는 경우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벤트 기간 중 하나증권 개인연금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손님이 10만원 이상 입금하고 SMS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며 일정 기간 계좌 유지 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1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기존 개인연금 손님도 추가 납입이나 연금 이전 금액에 따라 최대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민정 하나증권 연금전략실장은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개인연금을 보다 쉽게 시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연금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상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0 10:28홍하나 기자

3650조 국민연금기금, 자본‧외환시장 영향 커졌다

국민연금 기금 규모 확대에 따라 국내 자본시장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면서 정부가 기금운용 개선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국민연금기금 뉴프레임워크 기획단'이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시작했다. 기획단에는 보건복지부, 재정경제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연구원,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기획단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획단 운영 방안과 논의 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향후 국민연금 기금운용과 국내 자본시장, 외환시장, 거시경제 간 상호 영향에 대한 종합분석 및 자산 배분 등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분석·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기금 규모가 커지면서 환 오픈을 원칙으로 하는 기존 국민연금기금 환헤지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및 적정 환헤지 수준 등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외환 조달 다변화 방안을 비롯해 환 중립적인 성과 평가‧보상 체계 등도 논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획단에서 국민연금기금 운용 개선방안이 도출되면, 이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이를 심의·의결하게 된다. 진영주 기획단장(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작년 4월 연금개혁으로 국민연금 규모가 최대 3659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최근 3년간 기금운용 성과를 달성하며 기금 규모가 GDP 대비 약 50% 수준으로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금 규모가 커지면서 국민연금 기금운용과 국내시장 및 거시경제와의 상호 영향도 커진 만큼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기금 운용성과 제고라는 본질적인 목표를 견지하며 기금운용 과정에서 과도한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석을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2026.02.05 16:49김양균 기자

"국민연금이 환율 방어‧국내 증시 부양 동원?...우린 독립된 투자기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은 독립성이 확보된 투자기관”이라며 환율 방어와 국내 증시에 국민연금이 부양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또 국민연금이 주주로써 이전보다 강화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이사장은 29일 오전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국민연금이 환율 및 국내 증시를 책임져야 한다'라는 국민적 기대와 요구가 있다”라면서 “왜 국민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이 환율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느냐는, 즉 독립성 논란이 벌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 투자는 환율 등락과 무관치 않기 때문에 한국은행이나 정부 요청 때문이 아닌 자체 환 대응 전략으로 지침을 만들어서 운용해 오고 있다”라며 “국민연금이 환율 방어에 동원된다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투자를 늘린 것과 관련해 김 이사장은 “유연한 투자”와 “독립된 의사 결정”을 들어 투자 전략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수익률은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 주식 성장의 영향으로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글로벌 톱5 연기금보다 좋았다는 것이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20% 가까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지만, 투자는 시장 여건에 따라 좌우된다”라며 “국내 시장이 좋으면 국내 시장 비중을 늘리고, 그게 어려우면 분산 투자로 가는 등 그때그때 시장 상황에 따라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해외 주식 수익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작년 국내 주식 수익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다”라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자산 배분을 유연하게 하도록 자율권을 부여해 준 것이지, 이게 국내 증시 부양용은 아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7년 이사장 취임 당시 삼성 합병 문제 이후라 취임 일성으로 '독립된 의사 결정'을 강조해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다”라며 “정치화 논란은 기우로, 이런 주장이야말로 국민연금을 정치로 끌어들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너 리스크 투자 손실 기업 좌시안해”...국민연금, 강화된 주주 의결권 예고 2018년 김성주 이사장은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그러자 재계와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연금사회주의'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 이사장은 7년 만에 국민연금에 복귀하며 '스튜어드십코드 시즌2'를 예고했다. 더 강화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를 선언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우리보다 앞서 책임 투자를 시행했던 영국의 책임투자기관도 과거 연금사회주의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장기 투자지인 국민연금이 투자한 나라와 기업의 성장을 바란다. 특정 기업의 리스크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면 관여해야 하지만, 과거 국민연금은 침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앞두고 땅콩 회항으로 대한항공이 주가가 떨어져 비공개 서안을 보냈지만, 반응이 없었고, 두 번째 (오너리스크로 주가가) 떨어졌을 때에도 공개서한을 보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마지막으로 의결권 행사를 한 이후 한진의 주식은 수직으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 투자자로써 투자 대상 기업의 리스크 없는 성장을 바란다. 이를 위해 모든 관여 전략을 해나갈 것”이라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적용에 어떤 의구심도 가질 필요가 없다.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그동안의 형식적인 책임투자, ESG, 스튜어드십코드를 모두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없이 장기 투자자로써 국민연금의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01.29 16:19김양균 기자

김성주 이사장 "국민연금, 퇴직연금 운용 주체 나서야”

김성주 이사장 “국민연금, 퇴직연금 운용 주체 나서야” “1500조 다루는 연금 직원 퇴직금도 민간 맡기는 건 넌센스...수익률 촉진 '메기' 역할 맡아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현재 민간 금융권이 운용하고 있는 퇴직연금에 대해 “국민연금도 참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금공단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이사장은 29일 오전 가진 취임 후 첫 신년간담회 자리에서 “국민연금으로 부족한 이들에게는 기초연금이, 좀더 풍요로운 노후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퇴직연금을 통한 다층적 노후 소득보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퇴직금 적립이 의무화돼 있음에도 운용은 사적 영역에서만 이뤄지고 공적의 개입이 이뤄지지 않아 퇴직금을 노후 보장 소득으로 만들어지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라며 “1천500조 원의 국민연금을 다루는 연금공단 직원들의 퇴직금을 민간에 맡겨 운용하고 있지만, 퇴직연금 평균 운용 수익률은 2~3%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도 보험료를 걷어서 절반은 민간 운용사가, 나머지 반은 직접 운용한다”라며 “퇴직연금도 다양한 운용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참여하면 공적 기관과 민간의 경쟁이 이뤄져 수익률 제고를 위한 노력이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가 수익률을 촉진할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 만들어야” 김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 2017년 16대 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번 19대에도 이사장 맡은 그는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목표로 여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8년 만에 연금 개혁과 보험료 인상으로 시간을 벌었지만 완벽한 제도를 만들려면 갈 길이 멀다”라며 “추가 모수개혁은 불가피하고, 재정 안정화를 위한 후속 조치와 기초연금 개선, 퇴직연금의 공적 연금화 등 구조개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연금 개혁 지원,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노력, 책임 투자 강화, 복지 투자 서비스 확대, 지역과 동반 성장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역대 최고 수익률. 2030세대의 국민연금 신뢰를 쌓기 위해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국민연금은 국민 노후 보장을 위한 제도다.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와 저출산 등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번째 경제 대국이지만, 노후 상대 빈곤율은 OECD 최고 수준이다. 국민연금 개혁 과제는 노후 소득 보장과 재정 안정화라는 이중의 목표를 충족해야 한다. 향후 구조개혁은 소득 보장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국민연금 수급자들은 연금에 대해 높은 지지와 기대를 보낸다. 반면, 이삼십대 층은 불신과 국민연금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낮다. 이는 제도가 지속 가능한 제도가 아니라는 불안 때문이다. 추가 모수개혁과 구조개혁, 수익률 제고, 국고의 조기 투입으로 21세기 말까지 기금 소진 없는 제도를 만들려고 한다. -모수개혁과 자동조정장치에 대해 어떻게 보나. 모수개혁을 위한 다양한 수단이 있다. 추가 모수개혁에서 만약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한다면 사회적 논의는 힘들 것이다. 때문에 다른 재정 안정화 조치 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정년 연장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의무가입 연령이 60세이지만 정년연장이 늘어나면 의무가입 연령이 올라갈 것이다. 노인에 대한 법정연령의 상향 여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는 가장 큰 모수개혁 조치가 될 것이다. 자동조정장치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이를 도입한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현실은 차이가 있다. 독일과 일본은 최대한 보험료를 올렸음에도 재정 불안 요소가 해결되지 않아 이후 자동안정화장치를 도입했다. 두 나라는 충분한 연금 급여가 지급되고 있어 노후 빈곤율이 우리보다 낫다. 반면, 우리나라는 노후 빈곤율이 35.9%에 달한다. 국민연금 수급률은 54% 가량에 불과하다. 노령연금 평균 수급액은 67만원 등이다. 급여 삭감을 위주로 한 자동안정장치 도입 시 또 다른 노후 빈곤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 -기초연금 개선 방향은? 퇴직연금 기금화 방안도 궁금한데. 기초연금은 2007년 기초노령연금이란 이름으로 도입됐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기준소득이 40만 원이었다. 2026년 현재 소득환산액은 247만 원이다. 20년 동안 발생한 변화를 기존 제도의 틀이 합리적으로 수용하고 있느냐는 기초연금 개선 필요성이다. 일부에서는 부자 노인에게도 연금을 줄 필요가 있느냐, 대상을 좁혀야 한다고도 한다. 이렇게 하면 국민적 공감을 얻는데 제한이 있다고 본다. 하위 70% 기준이 과연 합리적인가를 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연금공단이 대상자들에게 연락하고 찾아가도 최대 국민연금 수급률은 65~67%에 불과하다. 재원 마련도 논쟁의 측면이 있어서 점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국고 조기투입 방식은. 국민연금공단은 타 공적기관과 같이 100억 원의 국고 투입이 이뤄진다. 21세기 말까지 연기금이 소진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재정안정화 조치, 구조개혁을 통한 다층적 소득보장, 기금 수익률 제고 등을 포함해 국가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간 국가의 역할이 독일, 일본과 비교해 적었다. 크레딧 제도는 미래 65세에 주는 방식이라 부담을 미래세대에 넘기는 것이다. 크레딧 발생 시점에 국고를 제때 투입해 준다면 미래 투입해야 국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026.01.29 15:49김양균 기자

국민연금기금, 해외주식 목표비중 37.2%로 조정…투자규모 절반 이상 축소

국민연금기금의 해외주식 목표 비중이 축소되며, 투자규모도 당초 계획에 비해 절반 이상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지난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점검' 안건을 보고받고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를 반영한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개선방안(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기금위는 기금규모 확대에 따른 외환조달 부담과 최근 수요 우위의 외환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상 목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6년 해외주식 목표비중은 당초 계획인 38.9%에서 37.2%로 조정(△1.7%)돼 투자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절반 이상 축소된다. 해외주식 목표비중 조정으로 2026년 국내주식 목표비중도 당초 계획인 14.4%에서 14.9%로 조정(+0.5%p)돼 전년도 목표비중과 동일한 수준이 유지된다. 이는 기금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기존 기금운용 방향성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기금위는 최근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비중 대비 높아지는 등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리밸런싱(기준비중이 SAA허용범위 밖으로 이탈하는 경우 허용범위 내에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발생 시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 이탈 시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는 자산군별 기준비중이 시장 변동에 따라 목표비중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허용하는 범위로, 허용범위 내에 있는 경우 목표비중을 준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현 리밸런싱 방식은 기금규모 약 713조원(2019년)일 때 규정된 것으로, 기금규모가 2배 이상 커진 상황에서(2025년 11월 말 약 1438조원) 적용 시 리밸런싱 규모도 2배 이상 확대되어 시장 영향도 커진다. 이는 최근 몇 년 간의 높은 기금운용 성과로 기금규모가 빠르게 확대되어 리밸런싱 발생 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점, 최근 국내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이 단기간 크게 변화하며 시장 상황에 대한 명확한 평가와 적정한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결정이 어려운 상황 등이 고려됐다는 기금위 설명이다. 기금위는 상반기 동안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등을 재검토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필요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민연금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역대급 성과를 내며 기금규모가 크게 증가해 국민들의 노후소득보장이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기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어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기금수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을 운영해 나가면서, 시장에 대한 영향도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1.27 10:28조민규 기자

이달부터 국민연금·기초연금 수급자, 작년보다 2.1% 더 받는다

이달부터 국민연금 및 기초연금 수급자는 작년보다 2.1% 오른 급여액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후 2026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 급여액 인상 및 2026년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기본연금액 및 부양가족연금액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 2.1%가 반영돼 인상하기로 결정됐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 약 752만 명은 이달부터 2.1% 오른 연금액을 받을 예정이다. 기초연금 기준연금액도 2.1%를 반영해 지난해 34만2천510원에서 올해 34만9천700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약 779만 명이 이달부터 인상된 기초연금액을 받는다. 또 올해 국민연금 신규 수급자의 급여액 산정을 위해 필요한 '재평가율'도 결정됐다. 재평가율 이란, 수급자의 과거 가입 기간에 소득을 연금 수급 개시 시점의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지수를 말한다. 매년 관련 법령에 따라 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재조정하여 고시한다. 만약 1988년도 재평가율이 8.528이고, 그해 소득이 100만 원이라면 둘을 곱해 2025년 현재가치로 재평가, 852만8천 원을 기준으로 '26년 연금액 산정하는 방식이다. 또 위원회는 연금보험료와 연금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하한액도 조정했다.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은 연금보험료와 연금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최고 및 최저소득이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659만 원이라면, 월 소득이 700만 원인 가입자도 최대 659만 원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 정부는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A값) 변동률을 반영해 매년 결정한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이 2025년 대비 3.4% 증가하면서, 2026년도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637만 원에서 659만 원으로, 하한액은 40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각각 변경된다. 해당 소득 구간에 속하지 않는 전체 가입자의 86%는 상·하한액 조정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전년 대비 소득 변화가 큰 근로자의 경우, 연도 중에 기준소득을 변경해 현재 소득에 맞는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소득월액 결정 특례 제도도 3년 연장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당해 소득이 20% 이상 변경될 시, 기준소득을 당해연도 소득으로 변경 신청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위원회 결정 내용을 반영해 고시를 개정하고, 재평가율 및 연금액 인상은 1월에 지급되는 연금부터,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은 7월부터, 기준소득월액 결정 특례 제도 연장은 발령한 날부터 각각 적용할 계획이다.

2026.01.09 16:30김양균 기자

이스란 복지부 1차관 "외환시장 환경 변화 맞춰 연기금 운용 고려”

보건복지부가 9일 외환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운용 방향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외환시장 전문가들이 거시경제적 관점에서의 외환시장 구조 변화 등에 대해 발표하고, 복지부 및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들과 외환시장이 국민연금기금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스란 제1차관은 “외환시장 간담회는 국내외 거시경제 환경 변화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구조적인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러한 변화를 고려한 국민연금기금의 운용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시 대응하여 국민의 노후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1.09 16:27김양균 기자

국민연금, 文정부때 도입 '스튜어드십 코드' 다시 꺼내든다

국민연금공단이 새해 문재인 정부 당시 시행했던 연금공단의 의결권 강화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당시 이를 추진했던 김성주 이사장의 '귀환'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김 이사장은 2일 기금운용 분야와 관련 “통합 포트폴리오(Reference Portfolio) 운용체계를 확대해 투자다변화를 촉진해 해외 연기금 수준으로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기금수익률을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니버설 오너(Universal Owner)의 지위에 걸맞게 투자 전 과정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시즌2'로 업그레이드와 수탁자 책임 활동 내실화를 반드시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연금공단은 올해를 '모두가 누리는 연금'을 만들기 위한 해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 실현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와 책임투자 병행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구현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대 ▲인공지능 대전환 선도 및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보험료율 변동 등 연금개혁으로 달라지는 내용을 국민에게 안내하고,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등 정부 국정과제 입법 추진과 다층 연금 체계 확립을 통한 구조개혁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매 안심 공공 신탁 시범사업' 및 '장애인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본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종합복지서비스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최고의 인공지능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고, 지역사회와 상생과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01.03 14:00김양균 기자

[인사] 국민연금공단

◇본부 부서장 전보 ▲미래기획단장 김종수 ▲재산관리지원추진단장 정순희 ▲인사혁신실장 최은수 ▲경영지원실장 채우석 ▲홍보실장 이정철 ▲가입지원실장 이창규 ▲연금급여실장 최재용 ▲고객지원실장 노은영 ▲국제협력센터장 김정화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신성화 ▲노후준비지원실장 최정윤 ▲장애인지원실장 우정주 ▲복지사업센터장 박관복 ▲기초연금센터장 이숙영 ▲감사실장 김병헌 ▲비서실장 이승은 ▲AI디지털전략실장 김기범 ▲ICT센터장 방경찬 ▲운용지원실장 정경화 ▲자금관리실장 김석주 ◇지역본부장 전보 ▲서울북부지역본부장 김석영 ▲경인지역본부장 이정수 ▲대전세종지역본부장 이은우 ▲광주지역본부장 정정태 ◇지사장 전보 ▲성북강북지사장 양광복 ▲은평지사장 전병호 ▲고양일산지사장 정정창 ▲의정부지사장 권혁일 ▲포천철원지사장 이미정 ▲강동하남지사장 배봉희 ▲관악지사장 최혜원 ▲동작지사장 진정련 ▲구로금천지사장 김정환 ▲영등포지사장 김문석 ▲삼척지사장 이은정 ▲원주지사장 정지예 ▲장안팔달지사장 원은영 ▲화성오산지사장 유원규 ▲안양과천지사장 유진선 ▲군포의왕지사장 허은경 ▲분당지사장 곽재용 ▲수정중원지사장 나경태 ▲경기광주지사장 국정화 ▲이천여주지사장 김성수 ▲평택안성지사장 조병석 ▲안산지사장 김치묵 ▲시흥지사장 김미옥 ▲부천지사장 김대희 ▲남인천지사장 신동수 ▲부평계양지사장 정우식 ▲서대전지사장 김현정 ▲동대전지사장 유근필 ▲북대전지사장 나상민 ▲서청주지사장 김상령 ▲충주지사장 안홍식 ▲서산태안지사장 정진곤 ▲보령지사장 김학건 ▲전주완주지사장 설명진 ▲진안지사장 김영훈 ▲익산군산지사장 김승균 ▲정읍지사장 최연숙 ▲남원순창지사장 이국호 ▲순천지사장 윤미라 ▲나주지사장 오종구 ▲목포지사장 박승권 ▲제주지사장 김진만 ▲서대구지사장 허선희 ▲동대구지사장 정구흥 ▲경주영천지사장 오상욱 ▲포항지사장 김창준 ▲안동지사장 류재수 ▲영주봉화지사장 이명호 ▲김천성주지사장 김준수 ▲동래금정지사장 곽은경 ▲동부산지사장 최창후 ▲남부산지사장 임선옥 ▲남울산지사장 김연수 ▲동울산지사장 여영관 ▲통영지사장 김정민 ▲거창지사장 고병주 ▲양산지사장 박기철 ▲장애심사센터장 이승춘

2026.01.03 09:20김양균 기자

새해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월급 309만원 직장인 7700원 인상

병오년 새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5%로 인상된다. 기존 9%에서 0.5%p 오른 것. 보험료율은 매년 +0.5%p씩 2033년 13%까지 오른다. 조정된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월 평균소득 309만 원을 기준으로 보면, 사업장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기존보다 7천700원이, 지역가입자 기준으로는 1만5천400원 오르게 된다. 소득대체율은 41.5%에서 43%로 인상된다. 소득대체율은 개인의 생애 평균 소득에서 몇 %가 연금으로 지급되는지 나타내는 비율을 말한다. 만약 생애 평균 월 소득이 309만 원인 사람이 내년에 국민연금에 가입한다면, 기존에는 월 123만7천 원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132만9천 원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소득대체율은 보험료를 내는 기간의 소득에만 적용된다. 보험료 납부를 끝내고 연금을 이미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의 연금액은 변화가 없고, 앞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청년 등 현 가입자에게만 소득대체율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또 기존에는 국민연금 수급자의 근로·사업소득이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보다 많을 시 A값을 초과하는 월 소득을 100만 원 단위의 5개 구간으로 나누어 5%~25%의 감액률을 적용하고 있다. 초과소득월액이 100만 원 미만이면 5% 감액률로 최대 5만 원, 100만 원 초과 200만 원 미만이면 10% 감액률이 적용돼 최대 15만 원이 감액됐다. 앞으로는 올해 기준 월 소득 509만 원 미만까지는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11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돼 변경된 감액 제도는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둘째 자녀부터 12개월, 셋째부터 18개월씩 최대 50개월까지를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 주는 출산 크레딧은 내년부터 첫째부터 12개월, 셋째부터 18개월씩 상한 없이 인정된다. 기존에는 첫째를 출산해도 가입 기간이 인정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12개월의 가입 기간이 인정된다. 둘째 12개월, 셋째부터 18개월씩 인정된다. 50개월 상한은 폐지된다. 군 복무 크레딧은 최대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난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는 실업·휴직 등의 사유로 보험료를 내지 못하다가, 납부를 재개한 지역가입자에 한해 보험료의 50%를 12개월간 지원해 줬다. 내년부터는 납부 재개 여부와 무관하게 월 소득이 80만 원 미만인 지역가입자이면 지원 대상이 된다. 이전 규정에 따라 지원받고 있는 가입자는 종전 기준이 적용된다. 내년 지원 대상에 포함된 지역가입자는 월 최대 3만7천950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보험료율 조정, 기금수익률 제고로 제도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고 소득대체율 인상, 출산·군 크레딧 강화,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대상 확대, 감액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실질 노후소득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12월 잠정치 기준 올해 국민연금 기금수익률은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인 약 2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잠정치 기준으로 보면, 국내주식 약 78%, 해외주식 약 25%, 대체투자 약 8%, 해외채권 약 7%, 국내채권 약 1% 순으로 높았다. 연기금은 1천473조 원으로, 지난해 말 1천213조 원 대비 약 260조 원 증가했다.

2025.12.30 10:13김양균 기자

외환당국-국민연금, 650억 달러 한도 외환스왑 거래 2026년말까지 연장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제7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 연장(안)'과 '목표초과수익률 설정방안(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기간을 2026년까지 추가 연장하는 안을 심의․의결하였다. 작년 12월 기금위는 환율 급등 이후 안정화에 따른 환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략적 환헤지를 하는 방안을 2025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기금위는 올해도 여전히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키로 결정했다. 해당 결정에 따라 외환당국(한국은행, 기획재정부)은 국민연금공단과 650억 달러 한도의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2026년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외환당국은 외환스왑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스왑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 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침)할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연금공단도 원/달러 환율 급등 시 외환스왑을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는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해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기금위는 전략적 환헤지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도록 탄력적 집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또 기금위는 '목표초과수익률 설정방안'도 심의·의결했다. 목표초과수익률은 기금운용본부가 기준수익률을 초과해 달성해야 하는 수익률의 목표치로 목표성과급 중 상대성과의 평가기준으로 활용된다. 기금위는 초과수익 창출 필요성과 계속되고 있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2022-2026년 5년 누적 목표 초과수익률을 0.248%p으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기금위에서는 4자 협의체(복지부, 기재부, 국민연금, 한국은행)의 논의 배경과 공동연구 논의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기금위는 앞으로 관련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정책 추진시 기금위의 심의․의결을 받아 추진하도록 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5년도 어려운 국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주신 기금운용위원회 위원님들과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2026년에도 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으로 좋은 성과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민연금기금은 1400조원 수준으로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국민연금 개혁에 따라 향후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에 만들어졌던 기금운용체계에 대해 재점검을 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연구와 기금위 논의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의 수익성을 지키면서, 장기적인 시계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8:35조민규 기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성주 전 국회의원

제19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김성주 전 국회의원이 결정됐다. 김성주 신임 이사장 임명 결정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결정됐다. 김 이사장은 오는 15일부로 공식 임명된다. 김 이사장 임기는 오는 2028년 12월 14일까지 3년 동안이다. 1964년생인 김 이사장은 서울대 국사학 학사를 졸업했다. 이후 제19대 국회의원, 제16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제21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분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복지부는 이번 임명과 관련해 “신임 이사장이 국민연금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연금 개혁과 국민연금공단의 발전에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2.12 14:04김양균 기자

하나은행,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

하나은행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총 4개 부문 중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3개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연간 수익률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25년 3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 '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3', '안정투자형포트폴리오2'가 각각 20.49%, 14.10%, 10.48%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EMP펀드를 70% 비중으로 구성함으로써, 시장 상승 국면에서는 수익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조정 국면에서는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 운용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률 성과를 기록했다. 적극투자형BF3의 연간 수익률도 20.22%로 은행권 2위를 기록하며, 실적배당형 상품이 가장 많이 편입된 '적극투자형' 유형에서 2개 포트폴리오가 나란히 은행권 1, 2위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3개 부문에서 지난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은행권 1위를 달성하며, 퇴직연금 1등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체계적인 자산배분 운용원칙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금의 장기 운용에 적합한 상품을 엄선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고, 상품 판매 후에도 지속적인 심층 모니터링 및 리밸런싱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3개 유형에서 3분기 연속 은행권 1위를 거둘 수 있었던 건 단기 시장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자산배분 전략과 탁월한 운용역량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연금 자산을 맡겨주신 퇴직연금 손님들을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연금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지난해 말 대비 3조8천억원 증가한 44조1천억원으로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2025.11.29 10:00손희연 기자

고환율에 국민연금 결국 '소방수'로

원·달러 환율이 도통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가 국민연금 활용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이 24일 우리나라 외환시장 안정성을 위한 4자 협의체를 연 지 이틀 만에, 국민연금 '뉴 프레임 워크(New FRAME work)'를 제시하며 사실상 국민연금을 통한 환 헤지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연금을 외환시장 안정에 '동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외환시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구윤철 부총리는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해 주요 수급 주체들과 논의를 시작했다"며 "논의는 환율 상승에 대한 일시적인 방편으로 연금을 동원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의 규모와 해외 투자로 인한 수익성 측면이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한다고 판단한 상태다. 구 부총리는 "외환시장 규모에 비해 큰 연금의 외투자가 단기에 집중되면서 물가 상승, 구매력 약화에 따른 실질 소득 저하로 이어질 경우, 지금 당장의 국민 경제·민생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과 구매력 약화는 원화 가치 하락으로 고환율 현 상황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의 단일로는 가장 큰 플레이어인데다, 보유한 해외 자산도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환보유액 4천228억달러를 상회한다는 점도 들었다. 구 부총리는 국민연금 기금 수익성을 고려했을 때도 안정적 외환시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장기적으로는 달러 공급(달러 가치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구 부총리는 "국민연금은 지금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익률 극대화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투자)하면서 달러 수요가 커진다"며 "어느 순간에 국민연금이 해외 자산을 매각해서 연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환율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국민연금의 기존 규모는 1천882조원이며 최대 규모는 3천600조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50%를 상회한 상태다. 그는 국민연금의 환 헤지 시행 여부에 확답하지 않았다. 구 부총리는 다만 "기금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장기 시계에서 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근본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환 헤지 문제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재하는 기금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기재부는 기금 운영위원회 일원으로 연금의 안정성·유동성·수익성·공공성이 조화로울 수 있도록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윤철 부총리는 "지금 시점에선 앞으로 외환시장 안정성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는 차원"이라며 "가능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을 고려하다는 것이며 개별적인 정책에 대핸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정부 부처 간 대대적인 외환시장 안정 방안들이 거론됐지만 원·달러 환율 수준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50대로 급락했지만 오후 3시 2분 기준 환율은 다시 1466원 수준으로 올라섰다. 현재 원·달러 환율 범위는 정국이 불안했던 2024년 12월 계엄 직후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5.11.26 15:29손희연 기자

국민연금 추후 납부 산정방식 변경…'납부 기한이 속하는 달' 기준

#. 기준소득월액이 100만원인 홍길동씨는 2025년 12월에 50개월을 추납 신청하고 2026년 1월에 일시납으로 납부할 경우, 종전에는 보험료율 9%를 적용받아 450만원을 내고 소득대체율 43%가 적용되지만, 오늘(11월25일)부터는 인상된 보험료율을 적용받는 일반 가입자처럼 보험료율 9.5%를 적용받아 475만 원을 내고 소득대체율 43%를 적용받게 된다. 국민연금 추후 납부 시 보험료율 산정기준을 '신청한 날이 속하는 달'에서 '납부 기한이 속하는 달'로 변경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을 11월25일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추후 납부 제도란 국민연금 가입자가 휴직, 실직 등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없었던 기간에 대해 최대 119개월까지 추후에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국민연금 수급권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정법률은 내년 1월1일 개정 국민연금법 시행으로 인해 보험료율 및 소득대체율이 인상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추후 납부자와 매월 납부하는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법안에 따르면 9%인 보험료율은 13%로 인상하되, 2026년부터 0.5%p씩 단계적으로 인상되고, 소득대체율은 2025년 기준 41.5%에서 2026년 43%로 인상된다. 추납보험료 산정기준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올해 12월에 추납을 신청해 내년 1월(납부기한은 신청월의 다음 달 말일인 2026년 1월31일)에 납부하면, 추납보험료는 인상 전 보험료율인 9%를 적용받고 소득대체율은 상향된 43%가 적용되어 가입자 간(선택권 없이 매월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와 12월 추납 신청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며, 추납 신청 시기별(12월 신청자와 12월 외 신청자)로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국민연금법(제92조)를 개정해 추납보험료 산정을 위한 보험료율 적용 기준월을 기존 '신청한 날이 속하는 달'에서 '납부기한이 속하는 달'로 변경하게 됐다. 복지부는 개정법률의 시행으로 매월 납부자에 비해 추후 납부자가 유리해지는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추납 관련 전산 고도화 등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의 시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으며, 가입자분들이 추납 신청 시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연금의 신뢰를 높여 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1.25 16:3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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