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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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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국민연금공단

◇개방형직위 임용 ▲기금운용본부 지원부문장 강창남 ◇지역본부장전보 ▲부산지역본부장 서동현 ◇지사장 전보 ▲종로중구지사장 이태구 ▲구리양평지사장 한순기 ▲김포강화지사장 김윤경 ▲강남역삼지사장 신의철 ▲송파지사장 이철희 ▲서초지사장 박내선 ▲강서지사장 장재오 ▲양천지사장 박신규 ▲강릉지사장 이 경우 ▲공주부여지사장 김계연 ▲대구달성고령지사장 이동일 ▲영주봉화지사장 김창수 ▲문경지사장 강은연 ▲사천남해지사장 하태현

2025.07.01 11:03김양균

저소득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30만명 이상 보험료 지원 받아

국민연금공단의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제도'의 지원을 받은 수혜 가입자 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제도 시행 3년 만에 지원된 누적 보험료는 총 1천121억 원이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제도는 실직‧휴직‧사업 중단 등으로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가 면제됐던 '납부예외자' 중 납부를 다시 시작한 저소득 지역가입자에게 보험료의 절반을 12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연금공단은 제도 시행 이후 대상자 개별 안내 강화, 사전 문자 알림 서비스 등 맞춤형 홍보를 추진해 왔다. 2022년 3만8천 명이었던 연간 지원 인원은 지난해 20만4천 명으로 5.4배 증가했다. 연령별 지원은 50대가 4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5.1% ▲40대 21.4% ▲20대 이하 12.0% 순이었다. 전체 수혜자의 90.8%가 지원 종료 후에도 보험료 납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부터는 보험료 납부를 재개한 가입자뿐만 아니라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지역가입자 전반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보험료 지원제도는 취약계층의 연금 가입을 유도해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한다”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연금제도 운용으로 국민이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6.30 14:05김양균

참여연대 "이스란 복지 차관은 연기금 거버넌스 민주성 훼손”

이재명 정부가 26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에 이스란 사회정책실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스란 차관 임명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스란 차관 임명 이유로 “대표적 연금 전문가로서, 위기 속에서 서로를 지키는 든든한 사회 안전망 마련이라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현할 적임자”를 들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이스란 임명자는 윤석열 내란 정부에서 자동조정장치 도입, 세대별 차등 보험료율 도입, 신·구연금 분리 운영 등의 연금 개악을 추진하고,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2년 넘게 노동계를 위촉하지 않는 등 국민연금기금 거버넌스의 민주성을 훼손한 주요 정책 책임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OECD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 심화하는 불평등과 양극화 등에 대응하고 이를 책임질 중요한 위치에 맞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2025.06.27 12:07김양균

"이스란 복지 차관은 尹 연금개악 핵심 인사 참사'”

국민연금 노동조합과 관련 시민단체가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임명을 '인사참사'로 규정,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이스란 제1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는 “이스란 차관은 보장성 강화보다는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갈라치기 하며 자동삭감장치, 연령별 차등보험료율 인상이라는 윤석열표 연금개악의 핵심 정책을 주도적으로 입안, 추진했다”라며 “연금재정계산에 있어 편향적으로 재정계산위원회를 꾸려 국민연금 약화와 사적연금 활성화의 결론 도출에 앞장섰고 시민의 불안한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자는 위원들을 탄압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편향된 여론조사를 동원하고, 공적연금에 부적합한 누적적자 개념을 활용해 소득대체율 50%라는 시민의 뜻과는 거리가 먼 지금의 소득대체율 43%의 모수개혁이 도출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라며 “기금위, 심의위, 연금공단 이사회 등 국민연금 관련 각종 거버넌스에서 노동자 추천 위원을 해촉하고 임명을 지연, 저지했으며 수책위 인적 구성을 재계 편향적으로 일방 개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도 이번 인사에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스란 임명자는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비롯한 연금개악과 국민연금기금 거버넌스 민주성 훼손 등 윤석열표 연금내란에 앞장섰다”라며 “(이스란 차관은)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대신 재정만 강조하며 연금개혁과 관련된 각종 위원회를 재정 안정론자에 편향되게 구성하며 소득 보장론자를 배척했다”라고 밝혔다. 또 “작년 9월 4일 연금 개혁 추진계획에 보험료율은 13%로 올린 반면 소득대체율을 현행 유지하는 모수개혁안을 담는 등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실시한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를 무시했다”라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구성을 가입자 추천을 줄이는 반면 복지부 입맛에 맞는 금융시장 전문가 3인을 뽑는 것으로 임의로 바꾸어 위원회를 망가뜨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안건에 반발한 민주노총 추천을 해촉한 후 2년 넘게 공석으로 만들며 가입자 대표성을 훼손했다”라며 “KT, KT&G 등에 대한 정부 개입과 관련하여 기금운용본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기금운용 관련 위원회의 위원 연임 제한이나 복수추천 강제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5.06.27 11:34김양균

우체국 집배원이 도서벽지 국민연금 수급자 안부 확인

도서 산간에 거주하는 국민연금 수급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국민연금 수급자 안부우편서비스'가 시행된다. 우정사업본부와 국민연금공단은 18일 '국민연금 수급자 안부우편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체국 집배원은 정기적인 우편물 배달과 함께 사전에 준비된 안부 확인 점검표를 활용해 수급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등을 살피고 그 결과를 공단에 회신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집배원의 회신 결과를 통해 연금수급자의 거주 상황을 파악하게 되며 도움이 필요한 수급자에 대해서는 생필품 제공, 정서 안정 지원 등 공단의 사회공헌 서비스를 연계한다. 지난해 3개 지역에서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국 15개 지역에서 2천명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은 “우체국이 국민연금 수급자의 권익 및 복지향상에 함께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체국은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 발굴 및 정부 복지정책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는 “안부우편서비스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도서·산간 지역 고령 수급자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8 16:23박수형

800억 규모 '4대 보험 통합 시스템'…아이티센엔텍, 우선협상자 선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디지털 전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통합징수 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아이티센엔텍이 맡을 전망이다. 13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아이티센의 IT서비스 계열사인 아이티센엔텍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주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통합징수 정보시스템 재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있다. 총 794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징수 업무를 전산으로 통합 처리하는 시스템을 최신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설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현재 4대 사회보험의 통합 징수 기능을 수행 중이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은 구축 이후 장기간 운영되면서 구조 유연성이 떨어지고 다양한 제도 변경이나 행정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공단은 클라우드 환경에 기반하고 보안이 강화되며 유연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입찰에서 기술능력 평가와 가격 평가를 종합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단순한 응찰 참여를 넘어 계약 전 최종 협상 권한을 부여받은 사실상의 수주 1순위 업체다. 향후 공단과의 협상을 통해 세부 사업 일정, 조직 구성, 계약 조건 등을 조율한 뒤 정식 계약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총 910일, 약 2년 반에 걸쳐 진행된다. 시스템 설계부터 구축, 시험 운영, 안정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아키텍처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능별 독립 운영이 가능해지고, 향후 제도 변경이나 행정 수요 변화에도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는 이 외에도 보안 체계 고도화, 데이터 품질 향상, 사용자 중심의 민원서비스 개선이 포함돼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요구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기관과 연계되는 시스템 특성상 강화된 보안 설계는 전체 시스템의 신뢰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민원 처리의 모바일화, 전자 민원 간소화, 웹 접근성 개선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개선도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공단은 이번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징수 행정의 효율성과 정책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시스템 오류나 중복 업무를 줄이고 민원 처리 시간 단축과 연계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정책 실행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번 사업은 공고 초기 일부 조항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다. 초기 제안요청서에는 '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경우 수정도 사업자가 수행해야 한다', '제안요청서에 명시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기능은 추가로 개발해야 한다'는 문구가 포함돼 과업 범위를 불명확하게 하고, 사업자에게 과도한 책임을 전가한다는 업계의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사실상의 포괄 수의계약이라고 비판하며 '사업자가 예상하지 못한 범위까지도 책임져야 하는 구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공단은 재공고를 통해 제안요청서에 명시된 범위 내에서만 사업자가 책임진다', '타 시스템 수정은 별도 협의' 등의 문구로 조정했다. 한 관련 업계 임원은 "이번 통합징수 시스템 사업은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징수 기반을 디지털 행정의 대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우선협상 계약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4대 사회보험 징수의 안정성과 행정 연계성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06.13 17:10남혁우

건설 일용근로자, 국민연금 기준 '사업장'으로 바뀐다

국민연금공단은 건설 일용근로자의 가입 기준을 건설 현장별 적용에서 사업장별 적용으로 개선해 7월부터 시행한다. 건설 일용근로자의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기준은 2007년 4월 시행 때부터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해 건설 현장별로 적용하도록 했으며, 현장별 월 8일 이상 근로하거나 월 소득 22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사업장가입자가 됐다. 때문에 동일 사업장에 고용되어 월 8일 이상 근로했음에도 건설 현장별로 월 8일(또는 월 소득 220만원) 미만 근로한 경우 사업장 가입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개선으로 7월부터는 건설 일용근로자가 건설공사 현장별 월 8일 미만 근로해도 사업장 기준으로 합산 월 8일(또는 합산 소득 220만원) 이상 근로하는 경우 사업장가입자가 된다. 사업장가입자가 되는 건설일용근로자는 연금보험료의 절반을 사용자가 부담함으로써 보험료 부담이 완화되고, 연금 수급권 확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장의 신고 어려움을 해소하고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자 1개월 판단 기준을 근로시작일이 속한 달도 해당 월 말일 기준으로 사업장 가입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그동안 일용근로자를 고용하는 다수 사업장에서 일용근로자의 사업장 가입을 위한 1개월 판단기준이 어렵다고 제기한 의견을 반영한 조치로 사업장의 업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노후준비가 취약한 건설 일용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이 국민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6.11 16:33조민규

국민연금 1분기 기금적립금 1227조원…전년 말 대비 14조원 증가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10조원 이상의 운용 수익을 내며 1천220조원이 넘는 기금이 적립됐다.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25년 3월 말 기준 기금적립금이 1천227조 원으로 2024년 말 대비 14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익금은 10조 6천107억원, 수익률 0.87%(잠정·금액가중수익률)를 각각 기록했다. 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 4.97%, 국내채권 2.03%, 대체투자 1.32%, 해외채권 1.05%, 해외주식–1.56%로 각각 나타났다. 국내주식은 글로벌 불안에도 저평가된 주가 매력과 양호한 수급 여건, 실적 기대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내며 기금 전체 수익률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국민연금은 분석했다. 해외주식은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부상하며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 및 해외채권의 시장금리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 및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특히 국내채권은 2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금리가 더 낮아졌고, 그 덕분에 채권 투자 수익률은 양호했다는 설명이다. 대체투자의 경우 수익률에 이자나 배당으로 얻은 수익을 비롯해 원·달러 환율이 변동되면서 생긴 외화 차이가 손익에 반영됐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장기투자자로서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다변화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1 23:59조민규

과학자들, 납으로 금 만들었다…'연금술사의 꿈' 실현되나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연구진들이 납을 금으로 바꾸는 연금술 실현에 성공했다고 과학전문매체 퓨처리즘이 최근 보도했다. CERN 연구진들은 거대강입자충돌기(LHC)에서 납을 금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주 국제학술지 '물리학 리뷰 저널(Physical Review Journals)'에 소개됐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과학자들이 빅뱅 이후의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빛과 가까운 속도로 원자 입자를 충돌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LHC에서 입자 충돌을 진행했고 그 과정 중 금보다 양성자가 3개 더 많은 납 핵 간의 충돌을 진행하다 우연히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해당 논문에서 연구진들은 "납을 금으로 바꾸는 것은 중세 연금술사의 꿈"이라며 "LHC에서 이 꿈이 실현됐다"고 밝혔다. 충돌과정에서 생겨난 이온들은 서로 직접 충돌하기도 하지만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이때 이온 주변에 생기는 전자기장이 에너지 펄스를 생성하면서 입자 내부가 들뜨거나 쪼개지는 현상인 '전자기 해리(electromagnetic dissociation)' 현상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납의 원자핵이 자극 돼 양성자 3개를 방출하게 되면서 납이 금으로 바뀐다. 하지만 너무 흥분하긴 이르다. 연구진은 2015년에서 2018년 사이에 수행된 LHC 충돌 테스트에서 총 860억 개의 금 원자핵이 생성되었다고 추정했다. 이는 엄청난 양처럼 들리지만 약 29조분의 1g에 불과해 거의 무의미한 양이다. LHC에서 이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쓰이는 전력 공급량과 투입 시간 등 비용을 따져봤을 때 이 방법을 통해 납에서 금을 추출하는 방법은 아주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들은 이를 미래의 실험에 길을 열어줄 수 있는 흥미로운 과학적 발견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울리아나 드미트리에바 CERN 연구원은 "LHC에서 납을 금으로 바꾸는 과정을 실험적이고 체계적으로 구현한 진행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2025.05.16 13:32이정현

"주택연금, 노인빈곤율 3~5%p 하락 효과"

주택연금 가입이 높아질 경우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15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연 심포지엄 '초고령사회의 빈곤과 노동'에서 황인도 한은 금융통화연구실장은 '주택연금과 민간 역모기지 활성화를 통한 소비 확대 및 노인 빈곤 완화방안' 발표에서 주택연금 가입률이 높아질 수록 국내총생산(GDP)을 높이고, 노인빈곤율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황인도 실장은 "주택연금이 활성화될 경우 우리나라 노인빈곤층의 3분의 1이상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가입 의향을 지닌 가계가 모두 가입한다는 시나리오를 보면 실질GDP가 0.5~0.7% 증가하고, 노인빈곤율은 3~5%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입자 수준으로 37만명 늘어날 경우에는 GDP는 0.1% 증가하고, 노인빈곤율은 약 0.5~0.7%p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근 주택연금 가입률(2024년 10월 기준)은 1.89%에 불과했다. 연금액에 주택 가격 변동이 반영되지 않거나 주택 상속을 희망하기 때문에 연금에 가입하지 않는 답변이 나왔다. 다만, 전국 55~79세 주택 보유자 3천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주택연금의 잠재 가입 수요는 높았다. 상품 설계를 보완하거나 상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면 가입하겠다는 답변이 평균 41.4%였다. 황 실장은 "주택연금 가입률에 따라 실질GDP와 노인빈곤율 하락 효과가 다른 만큼 주택연금 가입률을 높일 수 있게 상품성을 키워야 한다"며 "주택가격 변동분을 연금액에 반영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세제 혜택 등으로 가입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환영사를 통해 "주택연금 설문조사 결과 55세 이상 유주택자의 35~41%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점은, 주택연금에 대한 고령층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 수요가 실현될 경우 매년 34조9천억원의 현금 흐름이 창출되며, 이중 절반만 소비된다 하더라도 매년 17조4천억원의 민간 소비가 창출된다"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민간 역모기지를 활용할 경우 고령층의 소비를 늘릴 수 있다고 첨언했다. 민간 역모기지는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일정 기간 동안 대출금을 나누어 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일반적인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가입자는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황 실장은 "민간 역모기지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계부채 규제를 주택연금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전면적인 규제 완화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KDI 이승희 연구원은 앞선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 4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3%와 비교해 3배 가량 높다. 특히 고령층의 소득 중 근로소득비율은 52%, 공적 소득은 26%였다. OECD 가입국 평균의 근로소득 비율은 25% 이지만 공적 소득은 60% 수준이다.

2025.05.15 14:26손희연

5월 연휴에 금융거래 중단됩니다

5월 3일부터 이어지는 연휴에 일부 금융사에서 전산시스템 이전 작업으로 금융거래를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전산시스템 이전 작업으로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기업은행의 경우 5월 3일 0시부터 5월 5일 24시까지 중단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필요한 작업을 해두는 게 좋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3일 0시부터 12시까지는 ▲뱅킹 ▲자동화기기(ATM) ▲체크카드 사용 등 모든 금융 거래가 불가능하다. 신용카드 결제와 IBK고객센터를 통한 사고 신고는 가능하다. 카드 분실 신고는 BC카드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같은 날 낮 12시 이후부터는 ▲스마트뱅킹·인터넷뱅킹 ▲신용·체크카드 결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결제·승인 내역 조회, 마케팅 알림 등 ▲자동화기기(ATM, CD기)를 통한 입출금, 계좌이체 및 조회 등 일부 서비스가 재개된다. 작업이 완료되는 다음 달 6일 0시부터는 모든 금융거래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3일 오전 10시부터 5일 새벽 5시까지 금융서비스가 중단된다. 입출금을 포함한 모든 금융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IC카드와 체크카드 사용도 안된다. 이밖에 국민연금공단도 전산시스템 개편 작업으로 5월 2일 오후 6시부터 5월 7일 오전 8시까지 홈페이지, 모바일, 국민연금EDI를 통한 모든 온라인 서비스(증명서 발급, 조회, 신고·신청 등)를 중단한다.

2025.05.01 09:30손희연

김재섭 의원 "복지부, 기금운용 수익률 통계 조작해”

김재석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제5차 재정추계를 '무시'했다며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통계 등을 '조작'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김 의원은 연금개혁안과 관련해 제5차 재정추계에서는 기금운용 수익률이 연 4.5%로 설정돼 있지만, 복지부가 작년 9월 발표한 연금개혁 추진개혁에서 수익률을 5.5%p로 상향 조정한 점, 기금 고갈 시점을 제5차 재정추계의 2064년에서 2071년으로 늦출 수 있다고 발표한 점 등을 문제삼았다. 그는 “(복지부는) 절차도 설명도 없이 수익률을 임의로 조정했다”라며 “복지부가 수익률을 올리고 싶다고 하면 저절로 기금수익률이 오르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수익률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하다”라며 “복지부가 마음대로 5.5%의 수익률을 조정하는 행위야말로 국민을 상대로 한 통계 조작이자 국민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통계 조작은 국민연금 투자에도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1월 기준 국민연금 자산 배분은 국내 주식보다 해외 주식 비중이 더 높다. 그는 “5.5%p가 아닌 4.5%p로 기금수익률 가정을 해도 3년에 한 번꼴로 기금 손실이 예상될 정도로 현재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매우 공격적인데, 향후 70년 동안 매년 1%p의 더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라며 “최근 관세 전쟁에 따라 세계 증시는 급락하고 있고 변동성도 더욱 커졌는데, 그 와중에 수익률을 높이자고 위험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이 닥친다면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질 수도 있어 국민연금의 기금 투자 수익률을 가정할 때 균형 잡히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에도 복지부는 이와 반대로 갔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기금 소진 시점 조정도 문제 삼았다. 제5차 재정추계에서는 2055년이었지만, 복지부는 신인구 추계를 반영해 기금 소진 시점을 2056년으로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실의성 있는 논의를 위해 신인구 추계를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신인구 추계를 반영하고 근거 없이 수익률을 1%p를 올리면 기금소진 시점은 당연히 늘어난다”라며 “연금개혁에 대해 제대로 된 판단하지 못하도록 복지부가 나서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 기금 소진 시점은 억지로 늘어났지만 미래 세대가 내야 할 보험료율은 35%에서 39.2%까지 늘어났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태어난 아이가 46세부터 내야 할 보험료는 소득의 40%에 육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법 제4조는 5년마다 재정추계를 하게 되어 있는데 한 번 추계를 하면 이게 70년에 걸친 장기간 추계하게 돼 있다”라며 “인구 변수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만 바뀌면 그 뒤에 파급 효과가 크기 이 때문에 최근에 숫자를 활용해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2023년 10월 제5차 종합운영계획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새로운 인구추계가 오면 그걸 반영하겠다고 이미 국회에 보고했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김재섭 의원은 “시의성을 그때그때 반영해야 한다면 애초에 5년마다 재정추계를 하는 것이 무색해진다”라며 “왜 재정추계 내용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굳이 1년을 늘렸느냐”라고 재차 물었다. 조 장관은 “인구추계는 복지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2023년도 10월에 했던 5차 계획에 했던 것도 통계청이 전망을 한 것”이라며 “작년에 참고한 것도 통계청의 수정 전망으로 국민을 호도했다는 것은 지나친 표현이다”라고 반박했다. 다시 김 의원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것을 취사선택하는 것도 결국 복지부가 한 것 아니냐”라며 “기금 소진 시점을 1년 늘려서 보험료율이 늘어간다면 누구를 위한 연금개혁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조 장관은 “최신 정보를 써서 복지부가 어떠한 이익이 있었느냐”라고 재차 반박했다. 아울러 기금수익률에 대해서도 김 의원과 조 장관 사이의 기싸움이 이어졌다. 5.5%p로 기금수익률을 올린 근거가 무엇이냐는 김 의원의 지적에 조 장관은 “최근 10년간 기금수익률이 5.5% 이상이어서 수익률을 반영했다”라고 대답했다. 다시 김 의원은 “근거 없이 정부가 노력하면 기금수익률이 올라갈 그것이라는 희망과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지적하자, 조 장관도 “최근 5년이나 10년 실적을 보면 수익률이 4.5% 이상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노력을 하게 되면 1%p 정도는 올리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022년 해외 연기금 수익률에서 대한민국 국민연금 수익률은 –8.2%였는데 어떻게 해서 갑자기 정부가 노력하면 4.5%의 수익률이 5.5%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자 조 장관은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5.04.16 16:46김양균

정부 "자동조절장치가 연금개혁 핵심"

정부가 자동조절장치 도입이 국민연금 개혁의 핵심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관계부처는 15일 범부처 지원TF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참석했다. 앞서 국회는 보험료율 13%와 소득대체율 43% 조정, 사각지대 해소 및 지급보장 명문화를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한 바 있다. 연금특위는 구조개혁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범부처 지원TF는 국회 연금특위를 '서포트'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있다. TF는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퇴직·개인·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국회 연금특위 논의를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부와 기재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교육부·국방부·고용노동부·인사혁신처·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이 총출동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3차 개혁은 앞으로 이어질 구조개혁의 시발점”이라며 “안정적 노후 생활을 위한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가 갖춰지도록 정부는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도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기초·국민·퇴직·개인연금 등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노후 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구조개혁의 핵심과제”라고 덧붙였다.

2025.04.15 17:06김양균

얼라인파트너스 "국민연금, 코웨이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 찬성"

코웨이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지난 3월 말 개최된 코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민연금은 이날 주주권 행사내역 기금공시를 통해 코웨이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얼라인파트너스 주주제안에 찬경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월 코웨이의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요구하며 지난 2월 코웨이 집중투표제 도입의 건을 주주제안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에 따르면 이번 코웨이 정기주총에 참석한 주주 가운데 대주주인 넷마블을 제외한 일반주주 과반인 52.1%가 얼라인파트너스의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에 찬성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반주주 과반 이상이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에 찬성한 것은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많은 주주들의 염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총에서 확인된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제고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얼라인이 주장하는 일반주주의 과반 찬성이 있더라도 집중투표제는 부결된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3%룰'을 자의적으로 확장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웨이는 주주총회를 통해 현재 이사회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합하다는 주주들의 판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주주환원 확대, 거버넌스 선진화를 실현하며 기업가치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5.04.14 16:09신영빈

쿼터백자산·삼성증권, 맞춤형 퇴직연금 RA 일임서비스 출시

쿼터백자산운용은 삼성증권과 손잡고, 투자자 맞춤형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쿼터백자산운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삼성증권 퇴직연금(IRP) 고객을 위한 ETF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 형태로 출시됐다. 고객의 투자 성향을 분석해 1분 내에 개인화된 전략을 자동 추천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미국 성장, 글로벌 배당 등 선호도가 높은 전략을 중심으로 총 6종의 모델 포트폴리오가 제공된다. 기존 상품과 달리 고객의 투자 성향을 기반으로 전략을 개인 맞춤형으로 구성하며, 이후 운용 단계에서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차별화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성장 ▲글로벌 배당 ▲글로벌 TDF(타깃데이트펀드) ▲고정 배분 ▲유연 배분 ▲한국 배분 등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과 연금 운용 스타일에 따라 전략 선택이 가능하다. 운용 전략은 쿼터백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매크로 진단 모델과 자산별 투자 신호 체계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설계된다. 또한 경기 지표, 기업 실적, 투자 심리 등 방대한 글로벌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기술이 핵심으로 적용된다. 시장 상황에 맞춰 월 1회 이상 리밸런싱이 자동 수행되며, 투자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쿼터백자산운용 조홍래 대표는 “기관들이 선택한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개인 투자자에게도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AI 기반 전략 추천을 통해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연금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1:18손희연

이기일 1차관 "이번 연금개혁은 절반‧미완의 개혁…지속 개혁 필요”

보건복지부는 7일 국민연금공단과 합동으로 연금개혁 시행 추진단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일 국민연금법 개정안 공포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금개혁에 따른 하위법령 준비현황(군 복무 크레딧 가입기간 산정방법, 저소득 지역가입자 지원 소득기준 신설) 점검 ▲향후 국회 연금특위 지원방안▲이번 개혁의 주요내용 및 달라지는 제도에 대해 국민들이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4월2일은 제3차 연금개혁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공포된 매우 뜻깊은 날이었다. 이번 개혁은 1998년 1차, 2007년 2차 이후 18년만의 개혁이며, 특히 보험료를 인상은 1998년 이후 27년만”이라며 “2022년 7월 국회 연금특위 설치로 본격화된 연금개혁은 3년여 간의 치열한 논의 끝에 비로소 결실을 맺게됐다”라고 말했다. 이 1차관은 “이번 개혁은 역사적 의미도 깊지만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1998년 이후 9%에 고정된 보험료율이 27년만에 조정돼 내년부터 0.5%p씩 8년간 점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라며 “이로써 기금소진 시점은 기금수익률이 4.5%일때는 2056년에서 2064년으로 8년, 정부안에서 담겨진 기금수익률을 1%p 인상한 5.5%일때는 2071년까지 15년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미래세대인 청년을 위해 출산크레딧 지원대상을 둘째아부터 12개월에서 첫째아부터 12개월로 확대하고 상한선을 없앴고, 군크레딧도 6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연금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 지급보장 규정을 보다 명확히 없앴으며, 일정소득 이하의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해 12개월간 보험료 50%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3차 개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번 개혁은 절반의 개혁, 미완의 개혁입니다. 앞으로 구조개혁을 포함한 4차, 5차, 6차 개혁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1차관은 “프랑스는 93년부터 6차례의 작고 큰 개혁을 했다. 그 결과 개혁을 안 했으면 2030년에 700억 유로의 적자가 발생하는데, 6차례 개혁을 통해 지난해에는 재정흑자가 발생했다”라며 “개혁은 어렵고 힘든 과정으로 가장 좋은 개혁은 모두가 만족하는 100점짜리 개혁안이겠지만 현실에서는 실행되기 어렵다. 경험상 개혁안이 70점을 넘는다면 실행하는게 좋다. 그러면 다음번에는 70점에서 새로 시작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금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하위법령 정비, 내년부터 변경될 보험료율·크레딧 제도 등에 맞춘 시스템 개편도 이뤄져야 한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여건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금수익률을 더욱 제고하는 한편, 국민, 특히 청년세대가 알기 쉽고 정확한 정보를얻을 수 있도록 소통 노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며 “또 내일(8일) 국회에 설치되는 연금특위에서 논의해야 할 구조개혁들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늘 회의와 토론을 통해 앞으로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개혁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미래에도 대비해야 한다. 자동조정장치와 같은 추가 재정안정 조치가 없다면 제도는 유지되기가 어려워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함과 동시에, 제도 유지의 부담을 모든 세대가 공평하게 짊어지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외에 기초·퇴직·개인연금 등 다층 연금체계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하는 구조개혁으로,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라며 “정부는 자동조정장치, 구조개혁 등 추가 개혁과제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연금특위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5.04.07 16:25조민규

퇴직연금, AI·알고리즘이 관리한다

금융위원회가 28일부터 퇴직연금을 인공지능(AI)이나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특례로 허용함에 따라 하나은행이 파운트투자자문과 손을 잡고 금융권 최초로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지시해야 했지만, 이번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로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입자의 투자 성향 등을 파악한 뒤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해 적립금을 운용 지시한다. 소득이 있고 IRP 계좌가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금융회사당 1개 계좌만 보유가 가능하다. 일임 서비스 가입 한도는 IRP 계좌 당 연간 900만원이며, 매년 900만원씩 증액되는 구조다. 만약 올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내년 1천800만원 한도가 부여되는 격이며, 최대 한도인 900만원보다 적게 체결했다면 남은 금액도 다음 해로 이월된다. 수수료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반 일임 서비스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관측된다.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수수료를 정률로 할지, 성과와 연동시켜서 할지 가익ㅂ자가 선택할 수 도있다.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별로 수익률은 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 공시됐다.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4월에는 더 많은 은행과 증권사에서 비슷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사업자도 파운트투자자문을 시작으로 디셈버앤컴퍼니·콴텍투자자문이 알고리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문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업체가 아니여도 미래에셋자산운용, KB증권 등에서도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도 이번 서비스에 포함된다

2025.03.30 08:59손희연

국민연금, 고려아연 주총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 결정

28일 고려아연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감사위원 선임 등 일부 안건에 대해 반대키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7일 제6차 위원회를 열고,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우선 안건 중 제2-1호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하고, 이사 선임에 관한 안건 제3호 및 제4호에 대해서는 위 제2-1호 안건의 주주총회 결과로 정해지는 경우의 수에 따라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제3호 안건은 제2-1호가 가결돼 전체 이사 수가 19인 이하로 제한됨을 전제로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 8인을 추가로 선임하는 내용으로, 동 안건에 대해서는 집중투표제로 부여된 의결권(선임 이사수 x 보유주식수)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후보인 James Andrew Murphy, 정다미, 권광석, 김용진 총 4인 후보에게 나누어 행사키로 했다. 집중투표제는 복수 이사 선임 시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1인 또는 수인에게 집중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고려아연은 지난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 의결로 도입했다. 제4호 안건은 제2-1호가 부결되어 정관상 이사 수 상한이 없이 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으로, 우선 이번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이사의 수에 대해 12인 안에 '찬성' 및 17인 안에 '반대'하기로 하고, 집중투표제로 선임할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James Andrew Murphy, 정다미, 최재식, 권광석, 김명준, 김용진 총 6인 후보에게 의결권을 나누어 행사하기로 했다. 제5-1호 감사위원회 위원 권순범 선임의 건, 제5-2호 감사위원회 위원 이민호 선임의 건, 제6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서대원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각각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하여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제7호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반대'하기로 했다. 이외에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되는 임의적립금 규모를 1,668,923,543,430원으로 제안한 이사회 안에 '찬성'하기로 했고, 재무재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중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의 건 등 나머지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2025.03.28 07:43조민규

국민연금, 셀트리온 사외이사에 서정진 회장 선임 반대 의견

국민연금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키로 했다. 셀트리온(06827)은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 3호 안건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이자 회장의 이사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은 세부기준 30조를 근거로 '반대' 의결권을 행사키로 결정했다. 서정진 후보가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는 이유다. 그 외에 ▲재무제표승인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등 4개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키로 했다.

2025.03.24 16:37조민규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에 정부기관 입장 제각각"

미국을 시작으로 가상자산을 전략적 자산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 기관들은 제각각의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국민연금공단·한국투자공사(KIC)에 가상자산의 비축과 전략 자산화에 관련한 입장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과도기적 상황인 만큼 향후 '가상자산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동향과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가상자산위원회는 금융위원회 등 규제 기관이 가상자산과 관련한 필요한 제도를 검토하는 위원회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디지털 자산 정책 관련 대통령 자문기구를 구성한 상황"이라며 "자문기구 보고서에 디지털 자산 비축 가능성과 비축 기준을 포함될 예정이다. 글로벌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2단계 입법 등 가상자산 규율체계를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액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며 "가상자산은 가격변동성이 매우 높아 외환보유액 운용 취지에 부합하는 자산으로 보기 어렵다"며 신중한 견해를 내놨다. 국민연금이나 KIC는 제도가 갖춰지면 가상자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현재까지 전략적 자산으로써 가상자산 투자를 검토한 바 없다"며 "가상자산의 투자대상 적용 여부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KIC는 "향후 법률 등의 제·개정으로 법적 안정성이 확보될 경우 투자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관측했다.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는 가상자산 관련 기업 주식 등을 매입하는 등 간접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23년 3분기부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 28만여 주 (약 260억원)를 매입했고, 2024년 2분기에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4만5천주 (약 460억원)를 추가로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2021년 4분기부터 코인베이스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2024년 2분기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2만1천주를 새로 매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디지털 자산 시장은 더 이상 투전판이 아닌 미래 금융 산업의 핵심 축으로 봐야한다"며 "가상자산의 비축화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조세체계 준비 등 한국형 디지털 자산시장이 제때 이륙하도록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3.23 09:12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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