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소프트뱅크와 사회적 가치 측정 나선다
SK텔레콤이 일본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사회적 가치 측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SK 경영원칙인 더블바텀라인(DBL)을 수행하기 위해 기본적인 요소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증대시키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은 ▲정보 통신 기술 분야를 포함한 기업 사회적 가치 공동 측정 ▲소프트뱅크 직원 대상 사회적 가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가치 측정 제반 활동에 대한 국내외 홍보 활동(기자회견, 사례연구, 포럼 등) 등 사회적 가치 측정 관련 상호 협력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기업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케어, 재난대응, 범죄피해 예방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는 인공지능(AI), ICT 기반 제품,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성과 공개의 수준을 높여, 세부 지표들의 측정식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또 2022년 소프트뱅크와 ICT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자 협약도 ESG 경영 협력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적 기업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SK그룹에서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했으며 사회적 가치 관련 연구,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첫 활동으로 SKT와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5일까지 사흘간 사회적 가치 측정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샵에는 3사 임원, 실무자 약 20여 명이 참가해 각사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현황과 동향 공유,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 교육,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혁신 담당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사회적 가치 측정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AI ICT 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측정 사례를 폭넓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