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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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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 50배 이상 높다

30년 이상‧20갑년 이상 현재 흡연자에게서 소세포폐암 발생 기여 위험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험대학원이 2004년~2013년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천965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유전위험점수(PRS) 자료, 중앙암등록자료, 건강보험 자격자료를 연계해 분석했다. 그 결과, 30년 이상‧20갑년 이상 현재 흡연자의 암 발생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 54.5배 ▲편평세포폐암 21.4배 ▲편평세포후두암 8.3배로 높았다. 반면, 흡연자의 타 암종별 발생 위험은 ▲위암 2.4배 ▲간암 2.3배 ▲대장암 1.5배 등이었다. 또 암 발생 기여위험도 분석에서 30년 이상‧20갑년 이상 현재 흡연자에서 흡연이 소세포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는 9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편평세포후두암 88.0% ▲편평세포폐암 86.2% 등이었다. 하지만 흡연이 타 암종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는 ▲대장암 28.6% ▲위암 50.8% ▲간암 57.2% 등 상대적으로 낮았다. 관련해 유전요인이 편평세포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는 0.4%였다. 이와 비교해 대장암은 7.3%, 위암은 5.1%로 유전요인의 영향이 편평세포폐암 보다 각각 18.3배, 12.8배 크게 나타났다. 이선미 건강보험연구원 건강보험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최다 암종을 대상으로 암종별 유전 위험 점수를 활용하여 흡연과 유전요인의 암 발생 기여 정도를 분석한 것”이라며 “폐암과 후두암은 여타 암종과의 비교에서 암 발생에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가 월등히 높고, 유전요인의 영향은 극히 낮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흡연과 폐암, 후두암 발생 간의 인과성은 더 명백해졌다”라고 강조했다.

2025.08.11 14:17김양균 기자

한국기계연구원 신입 12명 공채…연봉, 박사급 무경력자 기준 7천만원 선

한국기계연구원이 국가 미래 전략기술 분야 신입직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대상은 2개 직군(연구직, 기술직) 9개 분야 총 12명이다. 모집 공고 및 서류 접수는 11일부터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까지다.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11월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임용일은 12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기계연은 지난 1976년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평균연봉은 직군과 학위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박사학위 소지자 기준 무경력자가 7천만 원 정도 된다. 자율제조, 탄소중립, AI로봇, 나노융합, 친환경 에너지, 가상공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를 진행한다.

2025.08.11 11:41박희범 기자

서울대 AI연구원 찾은 국정기획위…"인재 유출 막고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 현황과 정책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을 찾았다.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가 지난 7일 '기술과 아이디어로 혁신하는 우리 곁의 AI 클러스터'를 주제로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가 AI 정책 방향과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에는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장, 홍성국 기획위원, 김은경 기획위원, 이종욱 기획위원 등 총 20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서울대에서는 김준기 기획부총장, 박원호 기획처장,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 장병탁 AI연구원장이 함께해 AI연구원의 비전과 성과를 소개했다. 김준기 부총장은 서울대가 추진하는 통합적 AI 교육·연구 체계와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김 부총장은 "서울대 AI연구원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도약하도록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점 국립대와의 연계를 강화해 모두의 AI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병탁 원장은 AI 기초연구부터 응용기술까지 아우르는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장 원장 연구실 소속 연구원들이 원격조종 기반 데이터 수집, 모방학습 추론 시연을 진행하며 독창적인 AI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이후 열린 연구원·대학원생과의 대담 세션에서 국정기획위원회와 서울대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 및 인지과학전공 대학원생들이 AI 연구 환경 조성, 유연한 행정 체계, 해외 인재 유입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학생들은 특히 인재 유출 방지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 AI연구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가 AI 정책 논의와 현장 연구의 접점을 넓히고 국가적 AI 혁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태호 경제1분과장은 "AI 체제 전환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길"이라며 "AI 대전환과 관련해 인재 육성·유치·유출 방지 등 정부가 해야 할 과제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0 09:17한정호 기자

[현장] 과기정통부·국회·법제연구원, 'AI 기본법' 맞손…'혁신·신뢰' 균형 찾는다

정부, 국회, 국책 연구기관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제정된 '인공지능 기본법(AI 기본법)'의 방향타를 설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의 '혁신'과 사회적 '신뢰'라는 두 가치를 놓고 벌이는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속에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다. 대한민국 국회는 한국법제연구원,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와 함께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AI 기본법의 발전 방향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최형두·황정아 의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내년 1월 법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의 포문은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열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경쟁력 확보가 국가의 현재 운명을 좌우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AI 시대에 맞는 제도적 기반 구축에서부터 국가 경쟁력이 시작된다고 봤다. 류 차관은 "최근 미국이 AI 액션 플랜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들이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기본법을 마련한 것은 국회가 초당적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 12월 법안 통과 후 과기정통부는 법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하위 법령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AI 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류 차관은 "튼튼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세계적 수준의 인재와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민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기대와 위기감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6년 알파고의 '유레카 순간'은 서울에서 왔지만 우리는 그 중요성을 모르고 정쟁에 몰두했다"며 "AI 분야에서는 1등이 되어야 3대 강국에 들어갈 수 있는데 많이 뒤처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77년 전 제헌의원들이 군용트럭 뒤에 타고 다니면서 헌법을 만들었던 심정으로 혁신과 신뢰의 균형을 찾아 다음 세대가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행운으로 여기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기업의 불안감을 대변하며 법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AI 기본법이 전 세계에서 첫발을 떼는 법인만큼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우리 AI 기업들이 모래밭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처럼 불안해하고 있다"며 "푹 꺼질지 모르는 환경에서 훨훨 날개를 달아주도록 안전하고 연구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완벽한 법보다는 진화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봤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환경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행사를 주관한 연구기관장은 법의 역할 자체가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장은 시행도 안 된 법의 발전 방향을 논하는 것이 어색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한 원장은 "법이 시행되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첫걸음도 떼지 않은 아이의 진로를 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AI 기본법이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법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한 원장은 "과거 법의 3대 이념으로 법적 안정성이 매우 강조됐다"며 "그럼에도 AI처럼 급변하는 기술 영역에선 법이 사회 현상을 뒤따라가기보다 앞서서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08 10:41조이환 기자

공영홈쇼핑, 협력사 대상 품질 관리 교육 실시

공영홈쇼핑이 7일 경기도 과천시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섬유∙이미용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중소 협력사들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공영홈쇼핑 판매 상품의 안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30여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공인 시험기관인 코티티시험연구원의 전문가가 품질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패션제품 및 화장품 표시∙광고의 이해 ▲의류별 불만사례 및 시험/검사 내용 ▲화장품 안전관리 기준 ▲식약처 최근 이슈 및 동향 등으로 구성됐다. 공영홈쇼핑 김고성 QA팀장은 “최신 품질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중소 협력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협력사와의 상생은 물론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8 08:32안희정 기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함안 성산산성서 신라 행정 목간 출토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경남 함안군 성산산성의 제18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목간 2점을 판독한 결과, 6세기 중반 신라의 지방 행정과 사회 운영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임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목간은 성벽 내 부엽시설에서 출토됐으며, 다면 목간 1점과 양면 목간 1점으로 구성된다. 다면 목간에서는 인물 처벌과 그 결과를 상부에 보고하는 행정적 절차가 기록된 것으로 분석됐다. 판독된 일부 문구에는 “2월에 감문 촌주 등에게 대성은...이라고 아뢰고”, “...모아 죽였다”는 내용이 포함돼, 범죄에 대한 처벌 및 사후 보고를 담은 문서로 추정된다. 양면 목간은 해독 가능한 글자가 적어 전체적인 해석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최상단의 글자가 '作(작)' 또는 '求(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판독에는 성산산성 출토 목간 중 최초로 초분광 영상 기술이 도입됐다. 기존의 적외선 분석보다 미세한 먹의 흔적까지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어 판독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초분광 영상은 근적외선 영역을 활용해 육안이나 일반 촬영으로 확인이 어려운 정보를 정밀하게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다. 두 목간의 수종은 모두 소나무류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고대 문서 제작에 활용된 목재 자원의 선택 기준을 이해하는 데에도 과학적 단서를 제공한다. 연구소는 해당 목간에 대해 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전문 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고대 가야문화권의 역사적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와 활용을 체계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에 출토된 목간은 기존의 245점에 이어 성산산성이 한국 고대사 연구의 핵심 유적으로서 가치를 재확인시켜 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2025.08.07 10:46김한준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아시아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역량 강화 지속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연구원 분석과학관(대전 유성구)에서 '아시아권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이하 ACPCS)' 20주년 기념 행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ACPCS는 아시아 국가 문화유산 담당자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보존과학을 비롯한 고고학, 전통건축학, 안전방재학 등 다양한 분야별 연수를 통해 보존역량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ACPCS는 19개국 120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국외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권 국가 간의 문화유산 보존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연구원 내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문화유산 보존 역량을 증진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올해의 기념행사는 20주년을 기념한 책자발간과 함께 유튜브 생중계와 온라인 영상회의(ZOOM)를 통해 해외의 많은 문화유산 보존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과거 연수를 받았던 캄보디아, 몽골과 스리랑카 참가자들을 초청해 프로그램의 발전방향을 토론했다. 기념행사와 함께 연구원의 국제교류 비전선포식도 진행했다. 또 '교류협력을 다각화해 K-헤리티지의 가치 제고와 국제사회에 기여'한다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중장기 국제교류 비전과 '미래대응 조사·연구', '세계유산 보존연대', 'K-헤리티지 위상제고' 핵심가치를 함께 공유했다고 알려졌다. 연구원은 국제교류 4대 핵심전략인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 다각화 ▲문화유산분야 국제기구와 전략적 연대 강화 ▲국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참여 확대 ▲국제연수 프로그램 수혜국가와 참여인원 확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제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ACPCS는 이러한 중장기 국제교류 비전과 연계하여 내년부터는 수혜대상국을 아시아권에서 전 세계로 확대하고, 점진적으로 참여인원과 연수기간을 늘려나가는 변화를 통해 세계유산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프로그램명을 'ICPC(International Cooperation Program of Conservation)'로 새롭게 변경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여,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과의 국제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보존분야를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06 09:31이도원 기자

스텔스 무기체계 핵심기술 국산화... (주)KER에 기술이전

스텔스 핵심기술이 국산화됐다. (주)KER(케이이알)에 기술도 이전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레이더 스텔스(Radar Stealth)'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레이더 스텔스는 국가 전략 물자로 분류돼 해외 도입이 어려운 기술이다. KRISS는 레이더 스텔스 구현에 필수적인 레이돔(Radome)의 '주파수 선택 표면(FSS) 설계 소프트웨어'와 '전자파 평가 검증 장비'를 자체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성과는 외산 기술에 의존치 않고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까지 전주기를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낸 첫 사례이다. 레이돔은 항공기나 미사일 레이더·통신 안테나를 감싸는 반구형 구조체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안테나를 보호하면서 필요한 전자파 신호가 효과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대문에 정밀한 설계가 필수다. 특히 국방용 레이돔은 초고속 비행 중 강한 열과 충격을 견디면서도 전자파 투과율, 위상 안정성 등 여러 성능 요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레이돔의 FSS는 특정 주파수의 전자파만 선택적으로 투과하거나 반사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주파수 필터다. FSS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자파 투과 성능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하는 고성능 전자파 해석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상용 소프트웨어는 라이선스 하나당 가격이 약 1억 원을 넘고, 매년 유지보수 비용만도 2천만 원 이상이다. KRISS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병렬계산 방식을 도입한 FSS 설계 소프트웨어를 새로 개발했다. 이는 다층 복합소재로 이루어진 레이돔 구조 해석에 최적화된 도구로,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 대비 FSS 설계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다. 레이돔 성능을 자체 점검 및 개선할 수 있는 전자파 레이돔 평가 장비도 함께 개발했다. 기존에는 국방형 레이돔의 까다로운 성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전자파 시험에만 보통 한 달 이상이 소요됐다. 이번에 개발한 평가 장비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5배 이상 빠른 성능 측정이 가능하다. 레이돔의 실전 배치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RISS 내 4개 그룹 간 융합연구로 개발한 이 기술은 국방 첨단 무기체계 및 전자파 정밀측정용 계측 설비 기업인 ㈜케이이알에 기술료 5억 원 규모로 이전됐다. 4개 그룹은 전자파측정그룹, 미래선도연구장비그룹, 양자전기자기측정그룹, 소재물성측정그룹 등이다. KRISS 홍영표 전자파측정그룹장은 “이 기술은 국방 분야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선박, 우주항공 등 다양한 레이더 응용 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전자파 분야 국제학술지인 IEEE 트랜젝션스 온 마이크로웨이브 이론 및 기술(Transactions on Microwave Theory and Techniques)(7월 게재)에 실렸다.

2025.08.05 17:25박희범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LG AI연구원 컨소시엄서 '피지컬 AI' 설계 맡아

슈퍼브에이아이가 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전략 사업에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그램에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최종 선정됐으며, 슈퍼브에이아이는 LG 계열사를 제외한 유일한 모델 개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시각, 언어, 행동 등 복합 데이터를 수집하고 선별해 합성하는 전 과정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멀티모달·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파운데이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핵심 개발자로 나선다. 정부 사업은 무빙 타겟 전략을 기반으로 6개월~1년 단위로 목표 성능을 갱신하며 운영된다. 향후 3년간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 성능을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각 단계에서 성능 기준은 지속적으로 상향된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기존의 거대언어모델(LLM) 중심 전략과 달리 비전-언어 융합, 멀티모달, 피지컬 AI라는 독자 노선을 택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해당 전략 내에서 비전 모델 구현과 데이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피지컬 AI는 AI가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의미한다. 센서로 환경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판단을 내린 뒤 로봇 등의 장치를 통해 실제 행동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 기술은 제조, 물류,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제조 강국인 한국은 산업용 데이터와 인프라가 풍부해 피지컬 AI 경쟁력이 높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해당 분야의 AI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식도 추진된다.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피지컬 AI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생태계 전반의 확산을 유도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 산업용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를 자체 개발한 경험이 있다. 제로는 소량 데이터로도 고성능을 발휘하며,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주요 모델들을 제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CVPR 2025 챌린지에서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전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국가사업에서도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2018년 설립된 슈퍼브에이아이는 삼성, LG전자, 퀄컴 등 100개 이상의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에 진출했으며 31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피지컬 AI 시대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1:23김미정 기자

[인사] 한국자동차연구원

◇행정부문 ▲경영총괄 부원장 임광훈 ▲산업연구소장 김현용 ▲경영전략본부장 이순웅 ▲산업정책본부장 김세엽 ▲기업성장본부장 김지운 ◇연구부문 ▲AI·자율주행기술연구소장 이재관 ▲탄소중립기술연구소장 구영모 ▲빅데이터·SDV연구본부장 곽수진 ▲지능제어·안전연구본부장 이혁기 ▲커텍티비티·보안연구본부장 정원선 ▲플랫폼연구본부장 노기한 ▲동력제어연구본부장 김덕진 ▲전기동력연구본부장 이봉현 ▲수소동력연구본부장 김명환 ▲소재연구본부장 정선경 ▲신뢰성연구본부장 위신환 ▲시험인증연구본부장 윤종식 ▲전파환경연구본부장 최범진 ▲대경분원장 손영욱 ▲광주분원장 최성진 ▲전남분원장 정창현 ▲경기분원장 양정직

2025.08.05 11:21주문정 기자

KISDI, '제4기 AI 윤리정책 포럼' 발족…23인 전문가 위촉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4기 인공지능(AI) 윤리정책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 주권 시대에 걸맞은 책임 있는 윤리 기반 마련과 '모두의 AI'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4기 'AI 윤리정책 포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의 장으로 운영됐다. ▲최신 국내외 AI 윤리‧신뢰성 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 ▲국민 체감형 정책 설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범부처 정책과제 발굴 논의 등 기술·정책·사회 간 가교 역할을 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지향한다. 이날 포럼에는 지난 1월 21일 공포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의 시행과 새 정부의 소버린AI 전략에 발맞춰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법조계 등 전문가 23명이 참여했다. 포럼위원장에는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 교수로 위촉됐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AI 발전 흐름 속에서 윤리적 기반과 공공 신뢰를 함께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AI 기반 서비스의 윤리적 영향력 식별과 합리적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AI 윤리영향평가(영상 합성 서비스 대상) ▲AI 윤리기준 실천을 위한 자율점검표 ▲산업계 실무자를 위한 AI 윤리 교육 콘텐츠 등이다. 이상규 KISDI 원장은 “최근 AI 기술 발전 에 따라, 인간 노동의 소외 등 사회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AI의 윤리적 활용을 넘어 AI의 사회적 파급효과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본 포럼이 사회적 논의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04 17:27진성우 기자

정부가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한국학중앙연구원 AI사회연구소는 오는 5일 한국포스트휴먼학회, 경남대 교양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 소버린 AI포럼' 제4회 콜로키움을 통해 이같은 논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국민대 강승식 AI학부 교수가 국내 생성형 AI 기술의 성능과 오픈소스 전략, 소버린AI 실현 조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발표에서 생성형 AI의 성능적 한계를 짚으며, 외산 초거대 모델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금융, 의료, 행정, 법률 등 일상 기반 산업 전반이 외부 기술에 종속될 수 있다고 경고할 예정이다. 그는 소버린 AI가 국가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작동하려면 자국 기술과 인력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강 교수는 소버린 AI의 기술적 실현을 위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강화학습 기반 피드백, 설명 가능한 AI, 지식 검색 통합 등 신뢰도 향상 기법을 소개한다. 이어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개념도 미래형 AI의 주요 방향으로 짚는다. 이날 한국형 소버린 AI의 실질적 실현을 위한 전략도 제시된다. 핵심 분야 우선 집중, 자체 인프라 구축, 기술 연구 강화,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 교수는 특히 인재와 기술의 구조적 부족을 소버린 AI의 가장 큰 장벽으로 지목한다. 국내 AI 연구는 응용 중심으로 편중돼 있으며, 알고리즘 아키텍처나 AI 반도체처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은 선진국보다 3~4년 뒤처져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 성과를 SCI급 논문 편수로만 평가하는 제도도 문제로 지적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단기 실적 중심의 연구 문화가 초거대 AI처럼 장기 협업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억제하고 있다고 본다. 강 교수는 "국가 차원의 평가 시스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실용성과 산업 파급력이 검증된 진짜 AI 제품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소버린AI의 취지도 무색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04 16:45김미정 기자

[국가대표 AI] "실망하긴 이르다"…정부, 이달 말 '특화 AI' 사업자 선정 또 나설 듯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가 드디어 선발된 가운데 정부가 별도로 추진하는 엘리스그룹 그래픽처리장치(GPU) 물량 관련 사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5개 팀 안에 들어가지 못한 기업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열렸다는 점에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 최종 5곳을 발표함과 동시에 최근 추가로 확보한 엘리스그룹 GPU 물량에 대한 별도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스그룹이 공급하는 GPU는 엔비디아 'B200' 512장으로, 정부는 확보한 추경 예산이 남게 되자 이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별도로 확보해 뒀다. 현재 GPU 임차사업 1차 추경은 1천576억원 규모로, B200 공급사인 SK텔레콤과 H100 공급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도 선정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각각 1트랙,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1차 GPU 지원을 이번에 받을 수 없게 됐다. 반면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함께 선정된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 등 3곳은 1차 GPU 지원을 받게 됐다. 하반기부터 지원 받게 되는 GPU 물량은 ▲2개 정예팀에 SK텔레콤이 제공하는 'B200' 1천24장 ▲1개 정예팀에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H100' 1천24장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 측과 협의할 것"이라며 "각 사가 제시한 사업계획과 부합하는 GPU 지원 계획에 맞춰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은 GPU, 데이터, 인재 사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파급력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확보 도전에 착수하게 된다. 각 팀은 그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 왔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으로 '전 국민 AI' 콘셉트에 맞는 새로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는 방식이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엘리스그룹 GPU 물량으로는 범용성보다 산업이나 서비스에 특화된 AI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업 공고는 이달 말께로, 이번 사업에서 탈락한 기업들이 정부의 GPU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하는 GPU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한 차례 더 있을 것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가 하는 AI 관련 사업에 늘 관심을 갖고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앞으로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아쉽게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팀들은 향후 추가적으로 다른 사업을 기획해서라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꼭 마련할 것"이라며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아니라도 특화 모델이나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 기회에 다른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4 15:27장유미 기자

탄소중립연구원, 제조기업 LCA 자동화 솔루션 '탄소 허브' 출시

탄소중립연구원(대표 이민)은 제조기업의 지속적인 LCA 및 PCF 보고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과정평가(LCA) 자동화 서비스 'Tanso Hub(탄소 허브)'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탄소 허브는 누구나 손쉽게 보고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ISO 14040, 14044, 14067 기준을 준수하며, 영업일 기준 평균 5일 이내 보고서가 완성된다. 특히 반복 제출이 예상되는 기업을 위해 연간 구독 기반의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탄소중립연구원은 “국내외 환경 규제와 글로벌 공급망의 탈탄소 요구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연중 수차례 LCA(Life Cycle Assessment) 또는PCF(Product Carbon Footprint) 보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 제조기업은 내부에 LCA 전문 인력이 없고, 매번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는 방식은 비용과 시간,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의 한계가 드러내고 있어 이 부분을 해소하고자 탄소 허브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탄소 허브는 전문 지식 없이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엑셀툴(Excel Tool) 구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여러 부서 또는 협력사로부터 받아야 하는 원료, 공정 등의 데이터를 데이터 수집 자동화 엑셀툴을 통해 한번에 취합하고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LCA 보고서가 생성된다. 영문 보고서 생성도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처럼 이메일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닌, 탄소 허브 전용 계정을 통해 파일이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저장된다. ISO 27001 및 27017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고서 생성 후 자동 삭제와 관리자 접근 제어 기능도 제공된다. 기존 외부 컨설팅 대비 탄소 허브는 반복적으로 보고서 제출이 필요한 기업에게 효율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서 1건당 수천만 원이 소요되던 컨설팅과 달리, 기업별 수요에 맞춰 최대 50건 이상까지 연간 단가로 대응 가능하다. 탄소중립연구원 이민 대표는 “LCA는 한 번의 프로젝트로 끝나는 업무가 아니라 이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핵심 ESG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탄소 허브는 내부에 전문 인력이 없어도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빠르게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4 15:11안희정 기자

[국가대표 AI] LG 컨소시엄, 정부 '국가대표 AI' 최종 선정…글로벌 초거대 AI 만든다

LG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면서, 차세대 프런티어 AI 모델 '케이-엑사원(K-EXAONE)'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해당 사업의 2차 발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LG 컨소시엄을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 팀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형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올해에만 약 1천9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LG 컨소시엄에는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관사인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국내외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고르게 포진했다. LG AI연구원은 LG유플러스 및 LG CNS와 함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을 담당하며, 슈퍼브AI는 데이터 정제와 학습 최적화를 맡는다. 퓨리오사AI는 국산 AI 반도체(NPU)를, 프렌들리AI는 GPU 없이도 가능한 고성능 추론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 확산을 이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기술, 인프라, 서비스 각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LG 컨소시엄이 개발할 'K-엑사원'은 단순히 기존 글로벌 AI 모델을 따라가는 수준이 아닌, 이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15일 LG AI연구원이 공개한 '엑사원 4.0(EXAONE 4.0)'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발표한 인텔리전스 지수에서 '한국 모델 중 1위', '전 세계 오픈소스 모델 기준 4위', '종합 글로벌 기준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엑사원 4.0이 파라미터 수가 수십 배 더 큰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K-엑사원이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LG 컨소시엄은 모델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을 중시한다.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는 학습 성능 향상과 산업 맞춤형 설계를, 퓨리오사AI와 프렌들리AI는 GPU 의존도를 낮춘 국산 AI 인프라 기반 기술을 확산한다.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은 교육, 행정, 금융, 콘텐츠 등 분야별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예를 들어 문서 작성, 요약, 고객 응대, 코딩 보조, 영상 이해, 헬스케어 분석 등에서 챗GPT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AI 서비스가 출시된다. 컨소시엄은 중소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도 손쉽게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K-엑사원 API'를 중심으로 한 개방형 생태계도 설계하고 있다. LG 컨소시엄은 K-엑사원을 국내외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학계,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한국형 AI 모델의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국산 AI 반도체와 추론 인프라, 모델 학습 기술을 통합해 외산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고성능 AI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분야에서의 주권 확보와 함께 국가 디지털 생산성 향상에도 직접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은 기술력뿐 아니라 인재 측면에서도 AI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공모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해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인턴십은 단순 참여를 넘어, 실제 모델 학습과 평가, 응용 기술 개발에 직접 관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K-엑사원 생태계와 연계된 실질적 연구 성과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6개월 단위로 단계별 경쟁 평가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5개 팀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점진적으로 4개, 3개, 2개 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2025.08.04 14:01남혁우 기자

LG 컨소시엄, 국가대표 AI 'K-엑사원' 개발 본격화

LG AI연구원을 주축으로 한 'LG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LG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 '케이-엑사원(K-EXAONE)'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국가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주관사 LG AI연구원을 비롯해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AI 반도체·API 등 산업 생태계 조성, B2C, B2B, B2G 대상의 실증 서비스 개발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다. LG AI연구원은 고성능 범용 AI 모델 개발(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풀스택 AI 생태계 구축(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산업별 AI 활용 사례 창출(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참여사별 역할을 명확히 나눠 프로젝트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달 15일 차세대 모델 '엑사원 4.0'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가 발표한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에서 '엑사원 4.0'은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 글로벌 4위, 종합 글로벌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수십억 파라미터 이상을 가진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뜻으로, LG AI연구원은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K-EXAONE'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보다 '95%' 수준이 아닌 '100% 이상' 성능을 목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LG 컨소시엄은 케이-엑사원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유도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산업별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실제 활용성과를 확보하고 이 성공 사례를 통해 정부기관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케이-엑사원 기반으로 출시될 서비스는 소비자 대상 B2C는 물론 기업(B2B), 공공(B2G) 분야까지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과 실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갖춘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연구 환경을 국내 인재에게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공모형 인턴십 제도'를 더욱 확대해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생성형 AI 관련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5.08.04 14:01남혁우 기자

[국가대표 AI] AI 정예팀 '네이버·업스테이지·SKT·NC·LG' 선정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팀을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정예팀은 ▲기술력·개발경험 ▲개발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효과·기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15개 팀 중 선정된 최종 5개 팀이다. 과기정통부는 5개 정예팀 모두 수준 높은 AI 모델 개발 역량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를 통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소버린 AI의 본질 지향에 앞장섰다는 설명이다. 또 해당 5개 정예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을 제시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국내 AI 생태계 확장을 비롯한 AI 서비스 개발 촉진, 국민들의 AI 접근성 증진 등에도 다각도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 평가에서 도출된 평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비 심의·조정 단계 등을 거칠 방침이다. 이를 통해 5개 정예팀의 사업 범위, 지원 내역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초 5개 정예팀과 협약을 체결한 후 각 정예팀이 희망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인재 사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12월 말 1차 단계 평가를 거친다. 이를 통해 5개 정예팀은 4개 팀으로 압축된다. 정부는 조만간 5개 정예팀의 착수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세부 일정과 방안 등을 추후 공개한다. 착수식 등을 계기로 5개 정예 팀에 'K-AI 모델, K-AI 기업'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다. 각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AI 생태계 확장,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분야의 AI 대전환(AX), 국방·안보적 활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은 실력뿐 아니라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4 14:01김미정 기자

청소년 눈높이 맞춘 로봇 축제…'부산로봇경진대회' 개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8월 2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과 동명대학교 해양로봇관에서 '제15회 부산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회는 부산시교육청 후원을 받는 대표 지역 로봇행사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KIRO가 주관한다. 올해 15회를 맞아 참가 정원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이번 대회는 KIRO를 중심으로 ▲국립부경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 ▲동명대학교 해양로봇교육기술연구소 ▲부경대 R-WeSET사업단 ▲부산로봇교사연구회 ▲초등SW교육공학연구회 ▲부산AI로봇산업협회가 전 과정을 협력 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참가자 중심 체험형·창의형 로봇 교육 콘텐츠를 기획·구성해, 실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초등, 중등, 대학부를 대상으로 한 8개 경연 종목과 가족 체험 3개 종목이 운영된다. 총 345개 팀, 660여 명이 참가하여 전년 대비 규모가 증가했으며, 특히 이공계 여성 대학생 대상 '해양로봇챌린지' 종목을 신설해 참여 대상을 더욱 넓혔다. 종목은 실무 중심 기술 체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부산 해양산업과 연계한 지역특화 콘텐츠로 기획됐다. 대형 수조가 필요한 특성상 동명대학교 해양로봇관에서 진행해 벡스코 메인무대와 이원 생중계를 통해 관람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AI 기술과 산업 동향을 반영한 AI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공지능 로봇 창작, AIoT 실버테크 메이커톤 등 종목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실습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연 외에도 AI 및 로봇 코딩 체험 부스, 가족 참여형 전통놀이 로봇 체험, 초청 특강 등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이 생각하고, 인간이 질문하는 시대' 특강을 진행한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미래기술 강연으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AI 바둑·오목 게임과 자율주행 로봇, DIY 코딩 로봇, 로봇팔 캐리커처 체험 등 총 4개 체험부스와 1개 홍보부스가 현장에 설치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주요 사업과 연구 성과도 함께 소개된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대회는 미래 인재들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형 학습의 장"이라며 "학생뿐 아니라 가족과 시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열린 로봇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RO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형 로봇 교육 플랫폼 확대와 청소년 창의교육 강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로봇 인재 양성과 로봇 문화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2025.07.31 17:26신영빈 기자

[유미's 픽] '국가대표 AI' PT 발표 막바지 속 정부 선택은

"PT 발표를 위해 100개가량의 예상 질문지를 작성해 답변을 만들고 여러 차례 리허설도 진행했습니다. 회사 전체의 명운이 걸린 일인 만큼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국가대표 인공지능(AI)' 타이틀을 노리고 PT 발표에 나선 10개 컨소시엄들이 최종 사업자 선정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최종 선발될 총 5개 컨소시엄 중 3곳은 대기업, 2곳은 중견·중소기업들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 속에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1차 관문을 넘은 NC AI, 카카오, 업스테이지 등 5곳의 PT 발표를 진행한다. 지난 30일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SK텔레콤, KT 등 5곳이 PT 발표를 마쳤다. PT 발표에선 심사위원들이 1차 서류 제출에서 지적했던 부분들을 각 컨소시엄들이 얼마나 잘 보완해 왔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피드백을 더 줄 경우 평가 결과를 유추할 가능성이 높아 양측간 심층 토론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컨소시엄으로는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유력하다고 보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오래 전부터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들을 꾸준히 공개하며 기술력을 검증해왔던 탓이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엑사원 4.0'은 최근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평가에서 종합 순위 11위, 국내 AI 모델 중 1위를 차지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공개(오픈 웨이트) 모델 기준으로는 4위, 코딩은 7위,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은 10위를 기록하며 영역별 '톱 10'을 달성했다. 이는 모델 크기가 수십 배에 달하는 미국 앤트로픽의 '클로드 4 오퍼스' 등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15일 글로벌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엑사원 4.0'은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국산 AI 모델 최단 기록을 세웠다.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운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업비 절감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 이곳은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만약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 최종 발탁될 경우 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1차 GPU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인프라와 사업 구조로 상쇄하며 개발과 공급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정부 입장에선 사업비 절감 효과가 있다. 이에 '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1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텔레콤도 1차로 정부에서 GPU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이달 들어 잇따라 새로운 AI 모델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던 것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정부가 GPU를 공급 받지 않는 2곳, GPU를 지원해야 하는 3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할 것이란 얘기가 많다"며 "정부가 확보한 GPU를 기업들에게 집중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이처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기업 2~3곳, 통신사 1곳, 중소 스타트업 1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며 "중소 스타트업 분야에선 업스테이지와 컨소시엄이 공개되지 않은 카이스트 중 한 곳이 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NC AI도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4년간 AI 기술력을 축적해 온 이곳은 지난 2023년 8월 '바르코 LLM'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로 바닥부터 개발해 국내 최초로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재하며 글로벌 상용화에 성공한 저력이 있어서다. 또 컨소시엄 구성도 경쟁사들에 비해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한국어 언어모델 '코버트' 등을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해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연구진이 NC AI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또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NHN 등 주요 대기업들이 기술 개발 및 확산 그룹에 동참키로 해 NC AI에 힘을 실어줬다. NC AI의 컨소시엄은 국내 산업, 연구, 학계 기관 14곳이 합류했고, 40곳이 수요기관으로 포함됐다. LG AI연구원도 LG CNS,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와 한컴, 퓨리오사AI 등 각 분야의 최고 기술 기업들을 컨소시엄에 포함시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퓨리오사AI는 이날 총 1천7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자사 2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레니게이드' 양산과 3세대 제품 초기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점에서 LG AI연구원 측에 많은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은 최근 '레니게이드'를 LG AI연구원의 '엑사원'에 공급하며 기업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퓨리오사AI의 기업가치는 이번에 1조원을 돌파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라섰다. SKT·KT 등 통신사와 코난테크놀로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중소업체들도 지난 2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후 전략을 대부분 노출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레를 비롯한 삼일회계법인, 서울대, 카이스트 외에 기업 및 공공기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AMD 기반으로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모레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포티투닷과 크래프톤, 라이너,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여러 기업들과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과 손잡았다. 또 수요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그룹사를 포함해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AI 광고), 씨메스(제조 AI), 가우스랩스(제조 AI), 스캐터랩(감성 AI) 등이 포함됐다. KT는 총 18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솔트룩스 ▲크라우드웍스 ▲매스프레소 ▲투모로 로보틱스 ▲경찰청 ▲고려대학교 의료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외에 법률 기관, 로펌, 반도체 및 산업 AI 수요 기업 등이 포함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이냅소프트를 비롯해 ▲알체라 ▲페블러스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카이스트 등 8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업스테이지도 지난 30일 김성훈 대표가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컨소시엄에 포함된 기업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AI 데이터 가공 1위 플리토, AI 모델 경량·효율화 노타, GPU ops 글로벌 실력을 가진 래블업 등 스타트업과 뭉쳤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중소기업 분야 경쟁에선 한 자리를 두고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의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한 데다 실제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한 현장 적용 경험과 추진 역량이 이번에 드러났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됐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모델인 '솔라 프로2'가 메타, 딥시크 등의 모델들과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기술력이 높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솔라 프로 2'를 추가해 알고리즘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챗GPT', '그록'에 밀리지 않는 느낌"이라며 "메이저 플레이들에 비하면 열악한 장비로 어떻게 저 수준에 이르렀는지 궁금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몰아주기' 논란을 의식한 정부가 중소기업·스타트업 참여를 고려할 경우 업스테이지를 최종 사업자 명단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도 각각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과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배출한 기업들인 데다 기술력도 검증된 곳인 만큼 최종 사업자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틀 간 진행된 2차 PT 평가 결과를 이르면 1일, 늦어도 4일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된 정예팀은 첨단 GPU, 데이터, 인재 등을 지원 받아 '국가대표 AI' 개발에 나서게 된다. 다만 사업 기간 동안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통해 최종 2개 팀으로 점차 압축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국산 LLM을 보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LLM 개발과 GPU 인프라 확보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다소 우려스럽다"며 "정작 AI를 통해 산업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끌어 올릴 수 있는지 등 '활용성'에 대한 고민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듯 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전략 산업, 국방 등 핵심 데이터를 가진 주요 안보 시설에 국가 LLM을 활용할 듯 하다"며 "다만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전 국민 AI'로도 활용되기 위해선 정부가 요구하는 글로벌 톱 모델 성능의 95%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뒷받침 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를 고려할 때 적은 인프라로 얼마나 효율성 높은 LLM을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각 컨소시엄들이 PT 발표에서 제대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며 "인재 양성 및 확보도 기술력 검증 측면에선 중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7.31 12:16장유미 기자

"입는 농작업 로봇"…로봇융합연구원 기술 민간 이전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농작업의 근력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KIRO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고하중물 운반 및 적재 작업 보조를 위한 롤업 방식 상체 보조용 웨어러블 슈트다. 고이버에 이전해 제품명 '들봇'으로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들봇은 고강도 와이어를 활용한 롤업 방식 웨어러블 장비다. 최대 20kg 고하중을 보조할 수 있다. 원터치 작동과 무선 리모컨 기능, 등에 착용하는 가방형 구조로 10초 이내 빠른 착용이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형 설계로 장시간 작업에 적합하다. 고이버는 현재 제품화의 핵심 과제인 규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들봇은 농업용 보조장비로 현재 기존 농기계 분류 체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농기계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정부 지원을 통해 보급되는 농기계 유통 구조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제품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표준 시험 절차도 미비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농기계 인증 제도에 대한 해석 및 절차 정비, 규제 발굴 및 시험평가 기준 마련, 정부지원 대상 편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다각적인 대응을 통해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정대 고이버 대표는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봇은 농작업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제도 정비와 실증 확대를 병행해 실제 현장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실제 농업 현장에서 농민들의 삶을 바꾸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에도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의 로봇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민간과 협력해 상용화 및 제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공공연구기관 연구성과가 민간기업을 통해 실용화된 사례다. 향후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국내 농업로봇 시장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30 17:23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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