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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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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콘텐츠 경쟁력 확보 포럼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과 디지털미래연구소는 오는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AI 시대 콘텐츠 산업 경쟁력확보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미디어 콘텐츠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리즈 포럼 여섯 번째 자리에서는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심의 패러다임의 대전환 : AI기반 자율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이 'AI 네이티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광고 규제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제에 이은 토론에는 전범수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연희 CJ ENM 부장, 박세진 한양대 교수, 이정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광고정책과장,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이 참여한다.

2026.02.05 10:28박수형 기자

이산화바나듐 상전이 현상 첫 규명…"수십 년 논쟁 종지부"

물리학계가 수십 년간 이어오던 이산화바나듐 상전이 현상 순서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산화바나듐은 상온(68도) 근처에서 부도체 성질이 도체로 변하는 상전이 현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 상전이가 결정구조부터 발생하는지, 아니면 전기적 변화 먼저 일어나는지가 수십 년째 논쟁거리였다. 이유는 절연체나 금속상태 변화가 피코~나노초 사이에 순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그동안 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천세환 박사 연구팀(공동제1저자:박순희·박재구 박사)이 스마트 소재 이산화바나듐 박막에서 기존 상식을 뒤집는 숨겨진 광유도 초고속 상전이 경로가 존재함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상전이는 물질 상태나 성질이 외부 조건이 변함에 따라 갑자기 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얼음이 물로, 물이 수증기로 바뀌는 현상도 모두 상전이다. 연구팀은 포항가속기연구소 X-선 자유전자레이저(PAL-XFEL)와 3세대 방사광가속기(PLS-II) 실험 장치를 이용, 빛으로 유도되는 구조적·전기적 상전이 현상을 정밀하게 관찰한 결과 인장 변형이 가해진 이산화바나듐 박막에서 두 상전이(구조적 변화와 전자적 변화)가 수백 펨토초 간격을 두고 잇따라 발생함을 밝혀냈다. 박재구 박사는 "확인결과 구조변화가 먼저 일어나고, 그 뒤를 따라 전자적 변화가 일어났다"며 "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전자들의 거동만으로 물질의 전기적 성질이 전기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전기가 흐르는 상태로 갑자기 바뀌는 양자 현상인 모트(Mott) 부도체–도체 전이에 의해 일어남을 밝혔다"며 "시료에 인장 변형을 가하는 방법으로 빛에 의해 유도되는 이같은 전기적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팀은 이산화바나듐뿐 아니라 이와 유사한 모트 부도체–도체 전이 양자 물질군에도 이 연구 결과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러한 물질들을 기반으로, 빛을 이용한 초고속 광유도 스마트 소재 제어 기술로의 활용도 기대했다. 연구결과는 물질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2.04 13:19박희범 기자

"가장 맛있는 김치 2~3년내 나올 것"…발효 예측 AI기술 개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가장 맛있는 김치 개발이 2년 내 가능할 전망이다. 세계김치연구소(김치연)는 원태웅 지능형발효연구단장과 홍영식 전남대 교수 연구팀(제1저자 김유진 박사과정생)이 AI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김치 발효 단계를 9가지 핵심 성분을 중심으로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원태웅 단장은 "무균김치 기반으로 발효 모델을 구축했다"며 "한국인에 가장 맛있는 김치 발효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확산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원 단장은 "마중기술인 GPU를 이용해 딥러닝으로 시계열적 데이터까지 확보해야 연구가 정리될 것"이라며 "여기까지 오는데 3년이 걸렸고, 한국적인 최적의 맛을 찾는데는 2~3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치 발효는 유산균 활동에 따라 산, 당, 아미노산 조성이 복합적으로 변화하면서 맛과 향이 형성된다. 그러나 실제 제조 현장에서는 원재료 특성, 발효 온도, 미생물 구성 등이 매번 달라 발효 진행 정도를 주로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판단해 왔다. 이로 인해 외관상 큰 차이가 없어 보이더라도 특정 시점 이후 맛이 급격히 변하는 구간에서는 적정 숙성 시점을 놓치기 쉬웠고, 그 결과 신맛과 단맛 편차 등 품질 불균형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연구팀이 구축한 모델은 유산균을 인위적으로 접종해 발효를 진행함으로써, 미생물 조성 변화와 발효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유산균 10종을 동일한 비율로 혼합하거나 단일 접종한 무균 김치를 6·10·15도조건에서 발효시키고, 온도와 유산균 종류에 따른 발효 특성을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사람의 감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구간에서도 발효 단계를 명확히 구분해 주는 성분 조합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AI 분석을 통해 발효 단계 예측에 필요한 9가지 핵심 성분을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효 단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선별된 9가지 성분은 산류(젖산, 숙신산), 당류(자당, 과당, 포도당), 아미노산류(글라이신, 글루탐산, 트레오닌) 및 기타 성분(콜린)으로, 김치 신맛(산미)·단맛·감칠맛 형성과 밀접하게 연관된 물질들이다. 특히 '젖산, 자당, 과당'은 발효 단계 구분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핵심 지표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예측 모델은 연구팀 내부 실험 데이터뿐 아니라 외부에 공개된 김치 발효 데이터에서도 동일한 분류 성능을 재현해(AUC > 0.8), 실제 제조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유산균과 성분 간 관계를 네트워크 분석한 결과,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와 락토코커스 락티스가 발효 성분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유산균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제조 현장에서 김치 발효 정도의 불균형으로 인한 품질 변동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는 선호하는 숙성도의 김치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태웅 단장은 “이번 성과는 김치 발효를 경험과 감각의 영역에서 측정과 AI 분석을 통한 예측의 영역으로 확장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발효식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공정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K-푸드의 신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성과는 식품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 IF 9.8)에 게재됐다.

2026.02.02 09:00박희범 기자

기업부설연구소법 1일 시행 "운영은 유연, 관리는 엄격…9월7일 기념일 지정도"

기업부설 연구소 인정 및 제도 운영은 유연하게, 그러나 관리는 엄격하게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부설연구소 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기업부설연구소법)'에 관한 시행령·시행규칙이 오는 1일부터 적용된다고 31일 밝혔다. 기업부설연구소법은 과기정통부가 기업부설연구소 및 연구개발전담부서에 대해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체계로 운영하던 것을 독립된 법률 체계로 분리·정비한 것으로, 지난 해 1월 31일 제정, 공포됐다. 이후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마련, 이번에 본격 시행한다. 지난 해 12월 기준, 기업부설연구소는 3만 9,486개다. 이 가운데 대기업이 831개, 중견기업 2,146개, 중소기업이 6만 9,247개를 차지한다. 이들 기업 R&D 투자 총액은 2024년 12월 기준 106.7조원이다. 기업 연구원 수는 2023년 43.9만명에서 2024년 44.7만명으로 증가세다. 다만 기업 연구원수 비중은 연구개발전담부서 대비 72.7%로 2023년과 2024년이 같다. 또 연구개발전담부서는 3만 2,738개가 운영 중이다. 이번 시행령으로 달라진 점은 운영에 관한 유연성 확보다. 독립된 공간을 원칙으로 하되, 고정벽체 설치가 어려운 경우 이동벽체로 구획된 공간도 연구공간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석사과정자를 요건에 따른 연구전담요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1개만 허용하던 부소재지도 복수로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인정기준 미달로 보완명령을 받은 후 1개월 이내에 보완하지 않으면 인정이 취소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기업이 요청하는 경우 최대 2개월 범위에서 보완기간 연장이 가능해졌다. 또한 연구소 근무 직원 중 연구관리직원에 한해 타 업무 겸임도 허용한다. 인정 취소는 엄격해졌다. 기업부설연구소·연구개발전담부서가 직권취소 처분을 받은 경우 앞으로는 이를 자진취소할 수 없다. 또한 인정기준 유지 여부 및 변경신고 사항 확인 등을 위한 현장조사도 가능해졌다. 이를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방해·기피하는 경우 인정취소 사유로 규정했다. 부정행위 및 사칭 행위도 명확히 금지하고, 위반 시 과태료 부과 기준을 구체화했다.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기업부설연구소 등의 인정 취득 및 허위 제출서류 작성 또는 이에 가담한 경우 500만 원 이하, 정당한 사유 없이 현장조사를 거부·방해·기피한 경우 300만 원 이하, 기업부설연구소등 임을 사칭한 경우 2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기정통부는 다만, 제도 시행 초기 현장 안착과 기업 준비 기간을 고려해 3년간 계도기간을 거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매년 9월 7일을 국가 기념 '기술개발인의 날'로 지정·운영히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 연구자 성과를 기념·확산하고 민간 R&D 사회적 가치와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업부설연구소는 국가성장과 기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국가 R&D의 핵심 주체”라고 강조하며, “기업연구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업 연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1 12:00박희범 기자

[현장] "美·中 AI 개발 자금, 韓보다 100배 커…국제 공동연구 필수"

"현재 미국과 중국은 한국보다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에 100배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단일 국가 중심 R&D 구축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우리는 AI 기술과 인프라 논의 출발점을 기술이 아닌 국제 협력 구조에서 찾아야 합니다." 안희철 법무법인 DLG 대표변호사 겸 인간:지능연구소(H:AI) 고문은 31일 서울 여의도 FKI 빌딩에서 열린 'AI 시대, 지속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미래'에서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제 협력 구조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변호사는 국가 간 AI 산업 예산과 인력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나 중국은 동시에 수십, 수백 개 연구 분야에 동시 투자가 가능하다"며 "반면 한국은 선택과 집중 외에는 현실적 대안이 제한적인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AI 산업을 특정 분야 하나에 집중해 경쟁력 확보하기 어려운 특성을 지닌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기술 영역이 핵심이 될지 사전 예측이 어렵다"며 "단일 분야 집중은 나머지 기술 가능성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변호사는 한국이 AI R&D 발전을 위해 국제협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이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그 성과를 참여국 간 공유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는 개별적으로 배정한 R&D 예산을 함께 투입하고,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연구 과제를 공동 설계·수행하는 구조다. 그는 "국제 협력은 예산, 인력, 연구 성과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활용하는 방식"이라며 "단순 교류를 넘어선 산업 인프라 구축까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변호사는 한국은 국제 공동 연구 성과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국제 공동 연구 성과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20위권에 머무른 상태다. 그는 "절대적인 연구 성과는 상위권이지만 국제 협력을 통한 성과 창출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짚었다. 또 그는 는 국내 법·제도가 국제 공동 연구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에는 미흡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안 변호사는 "국내과학기술기본법과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 관련 규정이 있지만 성과 귀속을 비롯한 지식재산권 처리, 안보 기술 보호, 예산 집행 구조 등 핵심 쟁점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자가 국제 공동 연구 집중할 '표준 규칙' 시급" 안 변호사는 국제 공동 연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유럽연합(EU)의 '호라이즌 유럽'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 국제 협력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연구 전 과정에 적용되는 표준 규칙으로 제도화했다는 점에서다. 호라이즌 유럽은 공동 연구 착수 단계부터 기술과 특허를 어느 범위까지 공개할지, 해당 기술을 어떻게 보호할지를 사전에 명확히 규정한다. 연구 결과가 도출된 이후에는 성과물의 소유권을 국가별로 개별 보유할지, 공동으로 소유할지까지 계약과 규칙으로 정리한다. 연구 성과를 상용화하거나 특허를 유동화할 경우의 수익 귀속 기준도 미리 정해진다. 공동 연구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분쟁 해결 절차와 관할 구조 역시 제도적으로 마련됐다. 안 변호사는 "현재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하는 연구기관·기업들은 연구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며 "한국 일부 연구기관과 기업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동일한 규칙 아래에서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라이즌 유럽 외 국제 공동 연구에서는 이런 통일된 기준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구 주제 설정부터 역할 분담, 성과 처리, 권리 배분까지 모든 과정을 개별 협의로 시작해야 해 연구 진입 장벽이 높다는 설명이다. 안 변호사는 "국내에선 국가 예산을 활용한 R&D가 국제 공동 연구에 적용되지 않거나 제한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국가 핵심 기술과 첨단 기술을 안보로 분류해 국제 공동 연구를 제한하는 기준 역시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AI처럼 국가 예산의 한계가 분명한 분야일수록 국제 공동 연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6.01.31 18:01김미정 기자

국립해양연구소, '섬 연구기관협의회' 출범… 해양유산부터 생태·정책까지 협력 강화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섬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 한국섬진흥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함께 '섬 연구기관협의회'를 출범하고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4시, 전남 목포시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의회는 섬을 둘러싼 해양유산, 생태, 정책, 문화,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해 공동 활용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각 기관은 앞으로 ▲섬 관련 조사·연구자료와 통계의 공동 축적 및 공유 ▲해양유산·생물다양성·섬 정책·학술 분야 공동 조사·연구 ▲국내외 섬 연구 네트워크 연계 ▲학술·교육·홍보 활동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회 산하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공동 사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시민 대상 섬 강좌 운영, 공동 소식지 발간, 현장조사 및 학술대회 공동 참여 등이 주요 계획에 포함됐다. 특히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2007년부터 22개 섬을 대상으로 해양유산 및 역사·문화환경 조사를 수행해온 국가 전문 연구기관으로, 이번 협의회에서도 해양유산 연구와 협력 조정을 주도할 예정이다. 연구소 측은 “섬 연구기관협의회가 국민에게 양질의 섬 조사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섬의 가치를 알리는 연구·교육·정보 서비스를 개발해 관련 분야의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9 16:48김한준 기자

청소연구소, 매니저 20만명 넘어...상생지원금 복지 강화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청소연구소, 청연케어)'을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대표 연현주)는 자사 청소매니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소연구소 매니저 수는 2017년 서비스 출시 이후 2022년 9만명, 2023년 12만명, 2024년 16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이달 20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매니저의 평균 연령은 56세로 50-60대가 전체 70%를 차지한다.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과 자체 전문 교육이 부업을 원하는 전업주부에서 재취업을 준비하는 경력단절 여성까지 다양한 중년층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소연구소는 20만명 달성을 계기로 매니저 복지 혜택을 강화했다. 매니저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분기별 누적 업무시간 600시간을 달성한 매니저 대상 연간 최대 280만원의 상생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240만원에서 인상하며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0년 도입한 든든멤버십 제도를 통해 ▲청소 용품 지급 ▲배상책임보험가입 등 업무 지원을 비롯한 ▲자녀 결혼 및 대학 입학 축하금 ▲겨울철 예방접종 ▲조의금 ▲명절 선물 ▲대출 지원 등을 제공한다. 특히 청소연구소는 홈클리닝 매니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니어 돌봄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희망 매니저 대상 표준 케어 교육과 상황 대응 훈련을 실시한 뒤 시니어 일상케어 서비스 '청연케어' 매니저로 배출하며, 이를 바탕으로 매니저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검증된 인력을 매칭한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청소연구소가 20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중년 여성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매니저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근로 환경 개선과 복지 확대에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연구소 매니저는 29-74세 여성이라면 누구나 '청소연구소 매니저' 앱에서 지원할 수 있다. 친절한 서비스인 과정, 청소전문가 과정 및 안전교육, 직업인 과정 및 앱 실습 등 총 5시간의 가사청소 전문 교육을 이수하면 활동 가능하다.

2026.01.28 09:54안희정 기자

[인사]극지연구소

▲연구기획실장 박현이 ▲경영기획실장 장환준(이상 2월1일자)

2026.01.27 10:47박희범 기자

국가AI연구소 6월 대전 개소…'AI 연구동료' 시범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추진중인 국가AI연구소가 오는 6월 대전에 개소한다. 12일 세종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55개 소속·공공·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오는 6월까지 청사와 AI인프라, 운영체계 등을 갖춘 국가AI연구소를 개소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국가AI연구소 올해 예산 규모는 400억 원, 'AI 연구동료'를 출연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게 된다. 'AI동료연구'는 AI가 과학자의 연구 파트너로서 실험 설계, 데이터 분석, 결과 해석 등 연구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연구 협력 모델이다. 본원 위치는 대전이다. 당장은 청사 건립이 어려워 임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분원은 어디에 둘 지 현재 협의 중이다. 김 이사장은 연구행정 전문화 체계 구축을 위해 상반기 내 공통행정 업무 표준화 및 NST 중심 전문화, 오는 10월까지는 전문 연구행정 직종(예, 스태프-사이언티스트) 칭호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3월부터 국가포스닥 펠로우십 사업 운영과 블라인드 채용 제도 폐지 및 특별채용 대상을 확대한다. 최근 논란이 된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등은 통합평가 성과급 등으로 정리하고, 우수 연구자(팀) 상여금 신설·운영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방안은 7월부터 도입한다. 이외에 4극3특 지역주도 성장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우선 4월부터 출연연 지역조직 지·산·학·연 R&D 공동기획 및 수행 지원, 10월부터는 출연연 공동관리 아파트(SBM) 개발기획 용역 및 예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6.01.12 10:44박희범 기자

지미션, KISA 지능형 CCTV 인증 획득…공공안전 기술력 입증

지미션이 실시간으로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CCTV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미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지능형 CCTV 성능 시험 인증 중 '배회' 분야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인증은 KISA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 공인 인증 제도로, 침입·배회·유기 등 다양한 이상상황을 탐지하는 알고리즘 정확도를 평가해 인증한다. 이번 성과는 지미션에서 운영 중인 AX융합연구소 산하 AX랩팀에서 연구개발(R&D)을 진행한 결과다. 그간 AX랩팀은 오탐지율을 최소화하고 정밀 탐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인증받은 배회 탐지 기술은 지능형 CCTV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특정 구역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머무르거나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객체를 정확히 식별해내는 기술이다. 이는 스마트시티, 무인 매장, 산업 현장 등에서 보안 관제 및 위험 예방을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미션은 해당 알고리즘을 AI 영상 분석 플랫폼 '덱스마(DEXMA)'의 핵심 엔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영상 수집부터 설정·인식·알림·분석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화하며 산업 현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 지미션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화재·낙상·침입 등 복합적인 이상행동 감지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하며 스마트시티·공공안전·제조 등 다양한 산업과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지미션은 생성형 AI 기술을 담당하는 AXIOM팀, 물리 기반 AI를 연구하는 AX랩팀, 실증·사업화를 담당하는 AXR&D팀으로 구성된 AX융합연구소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R&D와 기술 사업화를 통합한 구조를 구축 중이며 B2B 특화 AI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이번 KISA 인증은 우리가 보유한 AI 영상 분석 기술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국가 공인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중요한 사례"라며 "AX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실 세계와 연결되는 피지컬 AI 기술을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똑똑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9 16:02한정호 기자

상용 QKD 안전성 검증 기술 '국가표준' 제정…양자 산업 활성화 '청신호'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상용 QKD(양자암호키분배) 장비에 대한 안전성 시험 및 검증 방법이 방송통신 국가표준으로 제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지난 2024년 6월 발간된 표준들에 기초한 것으로 QKD 장비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보안 요구사항과 이에 따른 핵심 지침들이다. QKD 장비의 보안 기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 절차와 기준을 정의하는 'KS X 3300 양자 키 분배 시험 요구사항'과 QKD 시스템 전반의 보안 설계와 운영에 필요한 보안 기준을 제시한 'KS X 3301 양자 키 분배 보안 요구사항'을 담았다. 이들 표준은 국가정보원 주도로 2023년 4월 3일부터 세계 최초로 시행 중인 상용 QKD 장비에 대한 안전성 검증 제도(보안적합성 검증, 보안기능 시험 내)를 확실히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됐다. 산업계에서는 국가용 보안요구사항이 공식적인 국가표준으로 제정됨에 따라 QKD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기대했다. 국보연 지세완 암호5실장은 "산·학·연이 일관된 기준에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을 제시함에 따라 국내 양자암호통신 관련 산업 성장을 촉진할 정부 '양자종합계획'에 따른 이행방안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 실장은 또 “이번 국가표준 제정으로 상용 QKD 장비 안전성 검증 제도 운영 기준이 한층 체계화될 것"이라며 "향후 무선 QKD 등 미래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안전성 시험 및 검증 기술 개발에 매진, 글로벌 선도 위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09 07:00박희범 기자

AI 패권 경쟁, '소프트웨어'에서 갈린다…"SW 생태계 경쟁력이 곧 AI 경쟁력"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다. 빅테크 기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하드웨어 경쟁 이면에서 AI 혁신을 가능케 하는 핵심 동력인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은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1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인공지능 혁명의 숨은 동력, 소프트웨어의 역할과 함의'를 통해 AI 시대를 이끄는 실질적인 힘은 소프트웨어에 있으며 SW 생태계 강화 없이는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AI 개발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가 수행하는 결정적인 역할에 주목했다. 흔히 AI라고 하면 복잡한 알고리즘이나 고성능 칩(Chip)을 떠올리지만, 이를 실제 작동 가능한 서비스로 만드는 것은 정교한 SW 기술이다. 연구진은 AI 개발 과정을 ▲데이터 수집 ▲전처리 ▲모델 개발 및 학습 ▲최적화 ▲추론 ▲운영 및 배포(MLOps)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7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마다 핵심적인 SW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분석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전처리 단계에서는 팬더스나 아파치 에어플로 같은 도구가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기 좋은 형태로 가공한다. 모델 학습 단계에서는 파이토치, 텐서플로' 같은 딥러닝 프레임워크가 복잡한 신경망 설계를 돕고, 쿠다(CUDA) 같은 기술이 하드웨어 가속을 이끌어낸다. 특히 최근 중요성이 커진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단계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 ONNX, 텐서플로 라이트등 SW 기술이 필수적이다. 보고서는 특히 "SW 발전이 하드웨어 비용 절감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무어의 법칙보다 더 빠른 속도로 AI 모델 운용 비용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하드웨어 자체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SW 기반 최적화 기술 덕분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 딥시크(DeepSeek) 등이 선보인 모델은 하드웨어 자원을 극한으로 효율화하는 SW 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을 구현해내며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보고서는 현재 AI 혁신 상당 부분이 '오픈소스 SW' 진영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메타의 라마(LLaMA) 시리즈 등 오픈소스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 세계 개발자 협업해 기술을 발전시키는 '개방형 혁신'이 대세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폐쇄적인 기술 개발보다는 오픈소스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고, 국가 R&D 성과를 개방형으로 공개해 기술 축적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SPRi 유재흥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AI는 더 이상 개별 기술이 아닌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체 산물'로 인식해야 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은 ▲AI 개발 전 주기를 아우르는 SW 툴체인 강화 ▲개방형 오픈소스 생태계 전략적 활용 ▲AI와 SW를 통합한 'AI 시스템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 ▲SW 안전 및 신뢰성 확보 체계 구축 등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 책임연구원은 "결국 SW 생태계 경쟁력이 곧 AI 경쟁력"이라며 "AI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견실한 SW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2026.01.02 07:03남혁우 기자

AI기본법 개정안 국회 통과...국가AI전략위·AI연구소 법적 근거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기본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최민희, 이정헌, 장철민, 최보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AI기본법 개정안 9건에 대해서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하나의 법안으로 병합해 마련됐다. 내년 1월22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분야가 마중물이 되어 AI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AI 접근성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개편 사항의 법제화 ▲인공지능연구소 설립 운영 ▲공공분야 AI 수요 창출 ▲AI 분야 창업 활성화 지원 ▲AI 전문인력 지원 ▲공공데이터의 학습용데이터 제공 근거 마련 ▲AI기술 활용 교육 지원 ▲AI취약계층 접근성 보장 및 비용 지원 근거 마련 등이다. 먼저 AI기본법 제17조에 따라 대통령 소속으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설치 근거를 두고 있으나 지난 9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개편됨에 따라 AI기본법이 시행되기 전 관련 규정의 정비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명칭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개편하고 위원회 심의 의결 기능을 강화해 위원회가 명실상부한 국가 AI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역할을 하도록 법률상 근거를 마련했다. 범용 인공지능(AGI) 등 AI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연구소의 설립 운영 근거를 법률에 신설했다. 인공지능연구소는 과기정통부 또는 대학과 기업 등이 설립할 수 있고,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지원할 수 있다. 공공분야의 AI 활용을 촉진하고 AI 수요를 창출하기 위하여 국가기관 등이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용역 발주 시 AI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고려하도록 하고, AI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한 기관에 손해 발생 시 해당 AI제품과 서비스의 구매 사용 업무 담당자는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 해당 기관에 대한 배상 책임을 면책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협의해 벤처투자모태조합을 활용해 AI분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AI창업 지원 펀드 조성 근거를 신설했다. 또한 해당 펀드에 국가·지자체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AI창업 지원 국민 펀드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서는 법 제6조에 따른 인공지능 기본계획 수립 시 공공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로 제공하기 위한 기준·범위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해 공공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본계획에 AI기술의 이해와 활용을 위한 교육의 지원 홍보에 관한 사항도 포함하도록 하여 대국민 AI기술 활용 교육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포함됐다.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인력의 취업 지원, 공직 진출 기회 확대, 국제교류 활성화, 처우 증진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AI 취약계층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저소득층 비용지원을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AI제품과 서비스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AI취약계층의 의견을 국가AI 정책 개발과 수립 과정에 반영하도록 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경제적 여건으로 AI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국민에 대하여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 AI기본법이 시행되는 새해 1월2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단, AI기본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 ▲AI분야 창업 활성화 지원 ▲공공분야 AI 수요 창출 ▲AI 취약계층 비용지원 관련 사항은 개정안 공포 후 6개월 뒤에 시행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은 “이번 AI기본법 개정안 국회 통과는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함께 협력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AI기본법이 국내 AI산업발전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20:22박수형 기자

업비트, 청소연구소와 '청소비' 지원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홈클리닝 플랫폼 청소연구소와 함께 '청소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벤트는 내년 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업비트에 신규 가입하고 고객확인을 완료한 사용자는 청소연구소 이용 이력에 따라 가사청소 서비스 이용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청소연구소 가사청소를 처음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5만원, 기존 사용자에게는 3만원 할인 쿠폰이 각각 제공된다. 기존 업비트 사용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청소연구소 이사청소 서비스 이용 시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과 상세 조건은 업비트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사용자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제휴를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08:50홍하나 기자

플랫폼 기업들, MZ세대 넘어 'X세대 고객 모시기' 안간힘

젊은 세대를 주 타깃 삼아 성장해온 플랫폼들이 최근 중장년층을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간한 '2026 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5060세대는 젊은 세대가 향유해온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을 빠르게 흡수하며 금융·쇼핑·여행 등 일상 소비 전반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2030을 기준으로 설계됐던 서비스에 중장년층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여행·생활서비스·커리어·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들은 상품 구성과 이용 방식을 넓혀 세대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마이리얼트립, 중장년층 수요에 맞춰 '마이팩' 장거리 지역 확대 여행 슈퍼앱 '마이리얼트립은' 자유여행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한 이후, 이용자 연령층이 넓어짐에 따라 서비스 구성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15일 맞춤형 자유여행 패키지 '마이팩'의 운영 지역에 스위스·이탈리아·스페인을 추가하며 유럽 프리미엄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마이팩은 항공·숙박·투어·액티비티를 여행 목적에 맞춰 조합한 자유패키지 상품으로 패키지 여행의 편의성과 자유여행의 유연함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여행지에서 상품 경쟁력을 검증했고, 이에 따라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유럽 프리미엄 상품은 여유 있는 일정과 깊이 있는 체험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여행 수요를 반영했다. 이동 횟수를 최소화한 체류형 일정으로 여행 피로도를 낮추는 동시에 각 지역의 자연·문화·도시 경험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 향후 마이리얼트립은 마이팩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여러 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연구소,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돌봄 시장 본격 진입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청소연구소)'을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는 집 청소 서비스로 쌓아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 돌봄 영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방문 돌봄 서비스 '청연케어'는 최소 이용 시간과 횟수의 문턱을 낮춰 돌봄이 필요하지만 기존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어르신과 가족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연케어는 정부 요양 등급이나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1회 또는 정기 구독 방식으로 이용 가능한 맞춤형 방문 케어 서비스다. 말벗, 식사 차림, 생활 보조, 가사 지원 등 일상 돌봄 뿐만 아니라 복약 도움이나 간단한 가사청소, 쓰레기 배출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청연케어는 예약과 일정 관리, 매니저 매칭까지 전 과정을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원 검증과 전문 교육을 이수한 매니저가 매칭되며 산책 지원이나 근거리 병원 방문 등은 별도 협의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향후 생활연구소는 병원 동행과 방문 요양 서비스까지 점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사람인, 중장년 커리어 연결을 위한 플랫폼 '원더풀시니어' 공개 정년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이어가려는 중장년층의 의지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람인은 이들을 겨낭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기존 신입·경력 채용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중장년층의 커리어 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시니어 커리어 플랫폼 '원더풀시니어'를 올 하반기 출시했다. 원더풀시니어는 중장년층의 경력과 역량을 진단해 제2의 커리어 설계를 돕는 서비스다. 사람인의 심리검사 전문가들이 개발한 시니어 특화 진단 검사로 개인의 성향과 직무 역량을 분석하고 이직·전직·창업 등 적합한 커리어 방향을 제시한다. AI가 직무·산업별 맞춤형 공고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매칭 적합도를 점수로 제시해 실제 일자리 연결까지 가능하게 했다. 사람인은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중장년층의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커리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치지직, 골프 중계 통해 중장년층 팬덤 유입 나서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골프 중계를 앞세워 이용자층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기존 1020 이용자 비중이 높았던 플랫폼 구조에서 벗어나 중장년층을 새로운 핵심 이용자로 끌어들이며 세대 확장을 공략 중이다. 치지직에 따르면, 지난 8월 KLPGA·KPGA 등 주요 골프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한 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평균 26% 증가했고, 해당 시기 신규 이용자 중 약 20%는 골프 중계를 시청했다. 특히 시청자의 약 70%가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골프 팬덤의 높은 호응에 부응해 치지직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같이보기'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며 이용자 간의 교류와 체류 시간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야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비롯해 월드컵,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5060세대를 더 이상 은퇴 이후 소비를 줄이는 집단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중장년층의 플랫폼 활용이 확대되면서 소비와 라이프스타일을 둘러싼 세대 간 경계도 점차 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5 08:30백봉삼 기자

UST도 딥테크 학생창업 시동거나…"풀 지원 태세"

UST 5개 국가연구소 스쿨, 최첨단 공공기술 기반의 '딥테크 학생창업' 활성화 본격 추진 - 24일(수) UST 대학본부에서 UST와 생명(연), 화학(연), ETRI, 생기(연), 기계(연) MOU 체결 - 국가연구소 첨단 공공기술 기반으로 UST 학생창업 활성화 본격화 - 사제동행형 창업 모델 구축, 학생 창업자 발굴 및 교육 등 다각적 협력 추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5개 국가연구소 스쿨이 국가연구소 최첨단 기술(Deep Tech) 기반 UST 학생창업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다. UST는 24일 대학본부에서 '출연(연) 공공기술 기반 UST 학생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여기관은 UST를 중심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화학연구원(KRIC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기계연구원(KIMM) 총 5개 국가연구소 스쿨이다. 협약은 ▲공공 창업·기술이전·기술출자 등을 포함한 사제동행형 창업 모델 구축 ▲학생 창업자 발굴, 창업역량 교육 및 멘토링 ▲출연연 연구성과·보유기술 제공 및 TLO(기술이전 전담조직) 연계 ▲연구공간·장비·시설 공동활용 지원 ▲창업 활동 및 예비창업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과제 연계 및 자금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UST와 5개 국가연구소 스쿨은 각 기관이 보유한 최첨단 공공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UST 학생들이 직접 기술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주기적 지원체계 마련 및 창업 실현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창업, 기술이전, 기술출자 등 제반 과정을 지도교수와 제자가 함께 하는'사제동행형 창업 모델' 구축, 학생 창업자 발굴 및 역량 교육․멘토링, 보유기술 및 시설 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UST는 지난해 강대임 총장 취임 이후 '학생창업이 일어나는 국가연구소대학'을 목표로 ▲학생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도입 및 창업지원 체계 구축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출연연 학생창업 여건 조성 추진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의 MOU를 통한 국가연구소 첨단기술 기반의 딥테크 학생창업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강대임 총장은 “각 국가연구소에서 창출된 첨단 기술이 학생들을 통한 '딥테크 창업'으로 연결되어 세상을 바꾸는 상용화 기술로 재탄생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국가연구소가 직접 양성한 학생과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적 혁신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각 스쿨과 함께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4 15:00박희범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장 후보 3배수 7개월 끌다 "부적격 결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재공모를 통해 지난 5월 추천한 한국한의학연구원장 3배수 후보에 대해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냈다. NST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한의학연구원장 최종 후보 선정 안건을 논의한 결과 적격자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임기는 지난해 4월 8일 종료됐다. 올해 2월 1차 공모가 부결됐고, 이어 재공모를 통해 지난5월 3배수가 선정됐다. 이로써 한의학연구원은 기관장 선발이 20개월째 지연 중이다. 이와함께 이날 이사회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 기관장 연임여부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기관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지만, 기관장 연임 없이 재공모하기로 결론났다. NST 측은 이사회가 결정하는대로 기관장 3차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과학기술계에서 기관장이 임기만료된 기관은 ▲국가녹색기술연구소(~25.11.13) ▲한국한의학연구원(~24.04.08) ▲한국뇌연구원(~24.12.16) ▲기초과학연구원(~24.11.21) ▲KAIST(~25.02.22) ▲한국전자통신연구원(~2512.12) ▲한국원자력연구원(~25.12.13) 등이다. 기관장 선발 지연기간은 짧게는 10일 정도에서 길게는 최대 20개월 가량이나 된다.

2025.12.23 17:17박희범 기자

"누리호 4차 발사 못할 뻔했다…압력 밸브 때문에 29분간 마음 졸여"

"누리호 4차가 지난 10월 27일 새벽 1시 13분 발사 62분전부터 33분 전인 29분간 발사 연기까지 검토할 수 있는 긴박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서진호 발사체 체계종합팀장은 "발사 절차가 절대 순조롭지 않았다. 애초 0시 55분 발사하기로 돼 있었는데, 발사 44분 전 발사대 엄빌리칼 회수장치 아밍(발사체와 연결된 회수장치 끝단까지 압력공급)의 1,2,3,4번 중 3번 압력 신호가 수신되지 않았다. 이는 PLO(자동발사시퀀스) 중지 조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 팀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SNS 구독자 40명을 대상으로 마련한 오프라인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서 팀장은 '누리호 히든 히어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발사 62분을 남기고, 발사운용책임자(LD)가 발사책임자(MD)에게 상황 보고 및 발사시각 연기요청이 있었고, 이어 긴급회의가 진행됐습니다. 다행히 회수장치 실제 압력이 정상이며, 센서 또는 센서 전달 계통 문제일 가능성을 확인했어요. 그래서 발사 시간도 일단 새벽 1시 13분으로 18분 미루게 됐습니다." 당시 누리호 발사 가능 시간(런치 윈도우)은 당시 0시 54분부터 1시 14분까지였고, 당초 0시 55분 발사예정이었다. 서 팀장은 발사가 미뤄진 시간을 기준으로 최종 발사 33분을 남기고 일어났던 긴박했던 결단적 상황도 언급했다. 발사준비제어시스템에서 회수장치 압력 값은 정상인데, 수신에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PLO 로직에서 이를 제외하는 판단을 해야 했다는 것. 모두 발사 62분 전부터 발사 33분 전까지 29분간 일어난 일이었다. 이에 앞서 발사일 전후로 강수와 강풍이 예보돼 발사 일정 연기 방안도 검토됐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개발자 너도나도 핸드폰에 각종 기상 앱을 설치하고 밤새 기상 상황을 체크했었다고. 마무리 언급에서 서 팀장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히든 히어로로 ▲구성품 제작/시험, 납품, 총조립, 체계시험 수행 단계마다 난관을 극복해 온 관계자 ▲319명의 발사 운용 직접 참여 인력 및 그 외의 간접 참여 인력 ▲팀워크와 열정 ▲국민 응원 등을 꼽았다. 서 팀장은 "다음 주 4차발사 결과 검토회의를 열어 2년 반의 대장정이 종료된다. 내년부터는 5차 발사 준비를 본격 수행한다"며 "어제의 성공이 내일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 것이 발사체"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KARI 우주발사체연구소 한영민 소장은 '누리호 개발 히스토리' 강연을 진행했다. 한 소장은 "누리호에는 모두 37만 개의 부품이 들어간다"며 "누리호 4차 발사는 낮이 아니라, 밤에 발사하는 일이어서 모두가 지치고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액체로켓 엔진 연소시험을 한 것이 2016년 5월 3일입니다. 당시를 잊을 수 없습니다. 75톤급 엔진 1호기 연소시간이 1.5초였지만, 이날은 북한을 포함해 한반도에서 최초로 최대 추력을 냈던 날입니다." 한 소장은 "이를 위해 2달간 매일 자정 넘어 퇴근했다"며 "이날이야말로 대한민국 발사체 엔진 독립의 날"이라고 덧붙였다. 한 소장은 또 ▲위성인터넷 ▲우주태양광 ▲우주제조/연구 ▲우주자원채굴 ▲우주관광 ▲우주데이터 센터 ▲상업우주정거장 등 전 세계 우주기술 관련 동향을 언급하며 "2035년 우주경제 규모가 1조7천900억달러(한화 약 2천 4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단 박종찬 단장을 위시해 한 소장, 서 팀장이 이성민 홍보실장 사회로 누리호 발사 해설 토크가 진행됐고, 현장 Q&A와 원내 견학이 이루어졌다.

2025.12.23 16:47박희범 기자

다크패턴 이용자 피해 예방 정책토론회 열린다

디지털미래연구소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사파이어홀에서 '다크패턴으로 인한 디지털 이용자 피해예방 및 권리보장 방안'을 주제로 디지털 이용자 권리보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류신환 위원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가천대학교 최경진 교수가 '디지털 시대, 이용자 선택권의 위기 : 다크패턴 규제를 위한 정책적 모색'을 주제로 기조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세대 서종희 교수가 '다크패턴의 유형학적 분석과 현행법상 규율의 한계'에 대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백민현 실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윤리적 디자인과 자율규제 모델'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상직 변호사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에는 법무법인 화우의 이수경 변호사,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조주연 방미통위 조사기획총괄과장, 법무법인 세종의 최헌영 변호사, 최철 숙명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2025.12.19 14:11박수형 기자

100m 위서 떨어져도 고장없는 '바퀴형 로버' 개발…"달 피트·용암동굴 급경사도 쉬워"

달에서 지하 공동 붕괴로 생긴 '피트(Pit)'나 '용암동굴(Lava Tube)'의 급경사를 쉽게 오를 수 있는 혁신적인 바퀴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피트와 용암동굴은 극심한 온도 변화와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천연 은신처이긴 하지만, 급경사·암반·낙하 위험 등으로 그동안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다. KAIST는 우주연구원·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 연구팀이 무인탐사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양대학교와 함께 달 탐사 최대 난제로 꼽히는 피트(Pit)와 용암동굴(Lava Tube)에 쉽게 진입할 전개형 에어리스(airless) 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달 피트는 장기적인 달 거주지 후보지로 주목받아 왔다. 태양계 초기 지질 기록을 보존하고 있어 과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이때문에 NASA(미항공우주국), ESA(유럽우주국) 등 주요 우주기관은 대형 로버에서 소형 로버를 사출하는 방법으로 탐사를 검토해왔으나 소형 로버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기동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 기존에 제시된 가변형 휠 역시 혹독한 달 환경에서 발생하는 냉간 용접(cold welding), 불균일 열팽창, 연마성이 강한 달 먼지 등으로 인해 실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기계 구조 대신 종이접기(오리가미) 구조와 소프트 로봇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전개식 바퀴를 만들어냈다. '다빈치 다리'의 서로 맞물리는 구조를 응용하고, 우주에서도 잘 버티는 탄성이 좋은 금속판을 종이접기 방식으로 접어 바퀴 모양을 만들었다. 이 전개형 에어리스 휠(바퀴)은 일반 바퀴처럼 힌지(경첩) 같은 부품이 없어도 접힐 때는 지름 23cm, 펼치면 50cm까지 커져서, 탐사를 위한 소형 로버도 큰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뛰어난 기동성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시험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나타냈다. 인공 월면토(달 흙을 흉내 낸 땅)에서도 주행 성능이 우수하다. 달 중력 기준 100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모양과 기능이 그대로 유지될 만큼 내충격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영 KAIST 교수는 “이번 전개형 바퀴는 그동안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달 피트·용암동굴 진입 문제에 세계 최초로 해답을 제시한 기술”이라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독자 달 탐사 시대를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통신·항법·전력 등 남은 과제가 있지만, 이 기술을 돌파구 삼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한국의 달 탐사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 실행의 단계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센터장은 “달 피트와 용암동굴은 과학·탐사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번 성과는 그곳으로 들어가기 위한 기술적 장벽을 낮춘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장종태 책임연구원은 “달은 낮·밤 온도 차가 300도에 이르는 극한 환경이다. 이번 바퀴는 이런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기술”이라며 “앞으로 실제 달 환경에서의 검증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는 KAIST 이성빈 박사과정생과 무인탐사연구소 조남석 대표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성과는 로봇 전문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Science Robotics)' 12월 호에 게재됐다. KAIST 김세권 교수, 김준서 석사과정, 무인탐사연구소 이건호·이승주 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장종태 책임연구원·심규진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센터장, 한양대학교 서태원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연구센터사업(IRC),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우주항공청 탐색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12.18 18:35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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