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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AI 정책 이름 국민이 짓는다...대상 상금 200만원

정부가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AI를 배워 일상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전국민 AI 역량 강화 정책'의 이름을 국민 공모로 정한다. 최종 선정된 명칭은 여러 부처에 흩어진 AI 교육 활용 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쓰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4일간 '전국민 AI 역량 강화 정책 브랜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정책을 대표할 명칭과 슬로건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된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 및 일상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AI를 한글이나 산수처럼 누구나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책은 크게 AI 교육 기회 확대와 실제 활용 지원, AI 이용문화 확산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12개 관계부처가 학교와 평생학습관 등을 활용해 학생부터 고령층까지 AI 기본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교육 목표는 514만명 이상이다. 교육 이후 직접 AI 서비스를 만들어볼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 '모두의 AI 성장사다리'를 통해 관련 교육을 한곳에서 찾고,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개발하거나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활용사례 확산 사업도 추진한다. AI를 배우는 데서 끝내지 않고 실제 생활과 업무에서 사용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정부가 별도의 브랜드 공모에 나선 것은 여러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을 국민이 하나의 정책으로 인식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정책의 목적과 혜택을 쉽게 알 수 있는 이름을 국민 아이디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접수된 명칭과 슬로건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전문가 심사를 거쳐 5개 후보로 압축한다. 이어 8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15일 결과를 발표한다. 상금은 총 450만원이다. 대상 1명에게 20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며 우수상 3명은 각각 50만원을 받는다. 참가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참가는 '모두의 AI 배움터'와 '전국민 AI 경진대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공모전 안내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폼이나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명칭과 슬로건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브랜드는 앞으로 범부처 전국민 AI 역량 강화 정책과 관련 행사에 공통으로 사용된다. 카드뉴스와 숏폼 등 정책 홍보 콘텐츠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2026.09.17 12:00박수형 기자

메타넷사스, 급여관리 시장 판 키운다…이트너스와 '페이롤' 맞손

메타넷사스가 클라우드 기반 급여관리 솔루션과 기업 급여 업무를 위탁 운영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을 결합해 국내 페이롤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메타넷사스는 경영지원 플랫폼 전문기업 이트너스와 메타페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범구 메타넷 부회장 겸 메타넷사스 대표와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메타넷사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페이롤 솔루션과 이트너스의 임금·보상 프로세스 분석·구현·검증 역량을 결합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국내 페이롤 시장에서 양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이롤은 기업의 급여 지급 대상자 목록이나 급여 총액, 관리 장부 등을 뜻하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최근에는 기본 급여와 퇴직금뿐 아니라 연말정산과 각종 수당, 기타 소득 처리, 원천징수, 4대보험 신고 등 급여와 연계된 운영 업무 전반을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양사는 공동 영업과 시장 개척, 솔루션 연동 및 기능 고도화, 페이롤 전문인력 양성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메타넷사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페이롤 솔루션 메타페이를 기반으로 공동 영업에 나선다. 양사가 보유한 고객과 영업 역량을 활용해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 환경에 맞는 페이롤 서비스를 공동 제안할 계획이다. 메타페이는 급여 계산과 연말정산, 4대보험 등 법·제도에 따른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페이롤 솔루션이다. 국내 세법과 급여 관련 제도 변경 사항을 시스템에 반영하고 AI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결합해 급여 계산부터 신고·문의 대응·데이터 분석까지 통합 관리한다. 솔루션 간 연계도 추진한다. 메타페이와 이트너스의 자체 솔루션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연결하고 양사의 급여 운영 경험과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임금·보상 기능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솔루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급여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트너스의 BPO 운영 역량과 메타넷사스의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별 급여 기준과 예외 사항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페이롤 전문인력도 공동으로 육성한다. 양사가 보유한 전문가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솔루션 활용 역량과 페이롤 실무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조범구 메타넷 부회장 겸 메타넷사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페이롤 솔루션 역량과 이트너스의 임금·보상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페이롤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시장을 함께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이트너스가 보유한 페이롤 운영 전문성과 메타넷사스의 솔루션을 결합해 양사 서비스와 솔루션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솔루션과 BPO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페이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02한정호 기자

"3시간 만에 AX 기획안 직접 완성”…그렙, HR 실무 세미나 연다

그렙이 기업 인사·인재개발(HRD) 담당자를 대상으로 'HR담당자를 위한 기업 AI 전환(AX) 교육 세미나'를 이달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 마루360에서 개최한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참가자가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결과물을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비는 무료며 개별 실습 밀도를 높이기 위해 정원은 20명으로 제한했다. 참가자에게는 현장 응시를 통한 개인별 AI 역량 진단 리포트와 자사 맞춤형 AX 기획안 초안 등 실전 결과물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진단·설계·실행으로 이어지는 그렙의 AX 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데이터 기반 역량 진단으로 구성원 간 AI 활용 능력 편차를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을 설계하는 접근법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이선희 그렙 교육사업팀장이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 응시 및 진단 데이터 활용법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김종훈 매니저의 진행으로 AI 에이전트 '클로드 코워크' 실습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HR 담당자가 3시간 만에 AX 기획 문서를 직접 작성해보며 조직 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7만원 상당의 AI 역량평가 무료 응시권이 지급되며, 신청은 프로그래머스 세미나 페이지에서 이달 16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이선희 그렙 교육사업팀장은 "AX 교육 도입을 원하는 많은 기업이 구성원의 AI 수준 편차로 인해 어디서부터 AX 교육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한다"며 "진단 데이터로 조직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실습을 통해 내년 교육 기획안까지 직접 만들어 가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9.11 08:50백봉삼 기자

애피어, 기업용 에이전틱 AI 실효성 높인다…글로벌 연구 성과 공개

애피어가 에이전틱 AI의 신뢰성과 글로벌 도입을 위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는 두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거대언어모델(LLM)이 검색된 정보만으로 답변할 수 없는 상황을 인식하는 과정과 추론 언어 선택이 다국어 사용자 지원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에이전틱 AI가 기업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스스로 관리하고 각 과업에 가장 적합한 추론 방식과 언어를 유연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첫 번째 논문은 정보 부족을 인식하는 AI의 '모르는 것을 아는 역량'을 다뤘다. 28종의 주요 LLM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해당 사항 없음'이 정답인 경우 모델의 정확도가 30~50% 하락했다. 연구팀은 모델이 해당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지도 미세조정(SFT)과 직접 선호 최적화(DPO) 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정답과 오답의 차이를 함께 학습하는 DPO 적용 시, 정답이 없는 문제를 식별하는 정확도가 약 30%포인트 향상되며 AI의 정보 부족 인식 능력이 강화됨을 확인했다. 두 번째 논문은 대규모 추론 모델(LRM)의 다국어 입력과 추론 경로를 분석했다. 영어 등 고자원 언어는 수학·지식 기반 과업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 반면, 현지 언어로 추론할 경우 해당 지역의 문화적 맥락 반영과 유해·불법 질문 식별 등 안전성 판단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과업 유형과 지역·문화적 맥락에 따라 최적의 추론 언어를 동적으로 선택하는 '추론 언어 라우팅'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회사는 향후 연구 성과를 애드·개인화·데이터 클라우드 등 핵심 제품군에 적용해, 기업이 에이전틱 AI를 확장 가능한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치한 위 애피어 최고경영자는 "이번 두 연구는 AI를 평가하는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모델이 정답을 내놓는지만 평가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며 "정보가 부족한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그에 맞춰 행동을 조정할 수 있는지, 각 과업에 가장 적합한 추론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지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역량은 에이전틱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현실의 복잡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애피어는 지속적인 기초 연구를 통해 이러한 핵심 과제를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는 AI 역량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시장과 언어 환경의 기업들이 에이전틱 AI를 더욱 신뢰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10 09:53백봉삼 기자

산업부, 메가프로젝트·M.AX·대미 투자 프로젝트 이끌 실전인재 영입

산업부가 메가프로젝트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 핵심과제를 현장에서 전담할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산업·통상·경제안보 전선이 확대되면서 산업부 내 실무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기 공채와 별도로 민간 전문가 채용, 5급 공모직 선발, 외부 전입 등을 총동원해 현장 실전 인력을 즉시 보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문성을 갖춘 민간 실무인력 영입을 대폭 확대한다. 산업부는 법무·통상·AI·홍보 등 전문 직무 중심으로 연말까지 사무관급 10명, 주무관급 4명 등 임기제 공무원을 최대 14명 신규 채용한다. 여기에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선발하는 통상·표준·광산 안전 분야 민간 경력자 일괄채용(민경채) 15명(5급 6명, 7급 9명)을 더하면, 이번 외부 충원 규모는 최대 29명에 이른다. 민경채 인력 채용은 현재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선발한다. 또 역량 있는 내·외부 5~6급 공무원을 적극 발탁하는 '담당급 공모직위' 제도를 3년만에 재시행한다. 담당급 공모직위는 5급 공무원이 2년 단위로 특정 정책이나 핵심 업무를 전담하는 제도다. 산업부는 지난 2023년 3개 직위를 대상으로 처음 운영한 뒤 잠시 중단했으나, 최근 대형 국정과제가 늘고 전문 실무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상 직위를 5개로 늘려 재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공모직위에 현직 사무관뿐만 아니라 6급 공무원 중 역량 있는 사람이 선발되면 최저 승진연수 적용 없이 조기승진이 가능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중 '미래자동차, 산업단지 AI 전환(AX), 제조현장 AI팩토리' 등 3개 직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10월 중 선발을 완료한다. 나머지 2개 직위도 인사혁신처와 협의해 선발 분야를 확정한 후 연내 추가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타부처·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의 전입을 지속해서 추진해 전문성을 높이고 협업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5급 4명, 8급 11명, 9급 2명 등 총 17명이 산업부로 전입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9월부터 연말까지 최대 14명을 전입받을 계획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산업부는 입직경로나 전입 여부에 관계 없이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역동적인 조직”이라며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07 13:00주문정 기자

코아시아세미, LG전자 주도 'K-온디바이스 AI 홈' 참여… AI SoC 2종 개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솔루션 기업 코아시아세미가 LG전자가 총괄 주관하는 'K-온디바이스 AI 홈(Home)' 프로젝트에 참여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2종을 개발한다. 코아시아세미는 산업통상부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 일환인 'AI 홈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산 AI 반도체를 로봇, 스마트홈 등 주력 산업에 실제 적용하고 실증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수요 기업인 LG전자가 총괄 주관하고, 코아시아세미를 비롯해 하이퍼엑셀, 서강대 산학협력단, 모빌린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이 공동 참여하는 수요 연계형 모델로 진행한다. 과제 수행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54개월(4년 6개월)이다. 코아시아세미의 연구개발 규모는 약 310억원이다. 코아시아세미는 상시 인지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전력소비와 생산비용을 극소화한 초저전력 AI SoC 2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구현해 차세대 스마트 가전 및 홈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기술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향후 양산 연계까지 검증한다는 목표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는 "이번 과제 참여는 회사가 축적한 AI 반도체 설계 및 밸류체인 역량을 공인받은 결과"라며 "LG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역량을 입증하고 AI 홈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27전화평 기자

[이성엽의 IT프리즘] 국가대표 AI, 모두의 AI 그리고 프런티어 AI의 구분

인공지능(AI)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정부의 AI 정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AI', '모두의 AI', '프런티어 AI'라는 용어가 동시에 등장하면서 혼란스러운데, 여기에 최근 정부가 사이버보안 분야의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까지 추진하면서 AI 지원정책의 구조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각각의 특징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을 하나의 국가 AI 전략 안에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국가대표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이른바 '독파모'를 가리킨다. 쉽게 말하면 한국이 자체적인 'AI 두뇌'를 만드는 사업이다. 국내 AI 서비스가 모두 챗GPT나 Claude, Gemini 같은 해외 모델에 의존한다면 핵심 기술과 데이터의 대외 의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한국 기업이 직접 설계하고 학습한 범용 AI 모델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핵심 요건은 '독자성'과 '글로벌 경쟁력'이다. 모델 설계, 데이터 구축, 사전학습 등 핵심 개발 과정에서 실질적인 자체 역량을 갖춰야 한다. 동시에 수학·지식·추론·에이전트 능력 등에서 최상위 모델 대비 약 95% 수준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경쟁은 상당히 압축됐다. 2026년 8월 2차 단계평가 결과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정부는 하반기 3차 평가를 거쳐 2027년 초 최종 2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3개 팀당 B200 GPU 약 1000장과 함께, 저작물 공동구매 100억원, 데이터 구축·가공 연 30억~50억 원, 해외 우수인재 유치 연 20억 원 규모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국가대표 AI와 달리 악성코드 분석, 취약점 탐지, 위협정보 분석과 침해사고 대응 등에 전문성을 갖춘 보안 전문 두뇌를 만드는 것이다. 사이버 공격에 AI가 활용되면서 공격과 방어의 자동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안보와 보안산업 경쟁력 측면의 정책적 필요성이 있다. 모두의 AI는 성격이 다르다. 국가대표 AI가 AI의 두뇌를 만드는 것이라면 모두의 AI는 그 두뇌를 이용해 국민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생성형 AI 이용자는 약 2300만 명에 달하지만, 여전히 국민 3명 중 1명 정도는 AI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AI 접근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국산 AI의 이용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모두의 AI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범용 AI 챗봇에서 출발해 공공서비스와 연결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예컨대 국민이 “내가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을 찾아줘”라고 물으면 답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서류를 찾아주고 장기적으로는 신청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모두의 AI 참여기업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활용해야 하며, 자체 모델을 보유한 기업도 자사가 아닌 다른 국내 기업의 국산 AI 모델을 30% 이상 활용해야 한다. 현재 모두의 AI에는 SK텔레콤, KT, 카카오 등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2~3개 사업자를 선정해 B200 GPU 512장을 지원하고 2027년부터 전 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국가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사업자를 선정해 개발·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독파모가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는 AI 두뇌를 만드는가를 겨룬다면, 모두의 AI는 여러 AI를 어떻게 조합해 국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가를 겨루는 셈이다. 프런티어 AI는 또 다른 개념이다. 이는 특정한 대국민 서비스가 아니라 당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범용성을 갖춘 최첨단 AI를 의미한다. 다만 정부는 아직 이를 공식화하지 않고 검토 단계에 있다. 국내 독파모의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지만,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의 성능은 더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독자 AI 확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대규모 GPU·인재·자본을 집중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검토배경이다. 이렇게 보면 AI 개념의 관계는 비교적 명료하다. 국가대표 AI는 독자성, 프런티어 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모두의 AI는 보편적 활용이 핵심이다. 쉽게 말하면 우리 AI를 만들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우고 그 혜택을 국민에게 확산하는 것'이다. 다만 앞으로의 정책 설계에서는 몇 가지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국가대표 AI와 프런티어 AI의 관계부터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독파모의 목적 역시 글로벌 수준의 독자 모델을 만드는 것인데 별도의 프런티어 AI를 병렬적으로 추진하면 목표와 지원체계가 중복될 수 있다. 독파모를 프런티어 AI로 발전시키는 하나의 연속된 프로젝트로 재설계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재 남은 3개 팀 가운데 다시 2개를 선정하는 기존의 서바이벌 방식이 최선인지도 검토할 시점이다. AI 프런티어 경쟁은 갈수록 막대한 GPU, 데이터, 연구인력과 자본을 요구한다. 제한된 국가 자원을 여러 모델에 계속 나누는 것이 경쟁을 촉진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미국과 중국의 초대형 모델과 경쟁하기에는 규모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보안특화 모델의 경우에는 어디까지 범용 독자모델을 공동 기반으로 활용하고, 어느 부분부터 별도의 특화학습과 폐쇄형 모델이 필요한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모두의 AI에서는 공공성과 시장의 역할을 적절히 구분해야 한다. 국민에게 기본적인 AI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행정·복지 등 공공서비스를 AI와 연결하는 것은 AI 격차 해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정부 지원 무료 범용 AI 서비스가 지나치게 확대되면 국내 민간 AI 서비스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인 AI 접근과 공공서비스는 정부가 뒷받침하되 고도화된 서비스는 민간의 혁신과 경쟁을 통해 발전하도록 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책의 목표를 국가대표 기업을 만드는 것보다 국가 AI 역량을 제고하는데 두어야 한다. AI 컴퓨팅 인프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런티어 AI, 산업별 특화모델과 AI 에이전트, 모두의 AI가 각각 독립된 정부사업으로 분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야 한다. 경쟁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경쟁시키고, 막대한 자원의 결집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과감하게 협력하도록 정책 방식을 유연하게 선택해야 한다.

2026.08.25 11:31이성엽 컬럼니스트

[시론] 트럼프의 '민간 사이버역량 활용 계획'이 던지는 질문

지난 8월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초국가적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역량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가안보 대통령 각서(NSPM)에 서명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민간 기업의 사이버 역량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수립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각서에 따르면 대상은 미국 정부와 미국인, 미국의 이익을 상대로 사이버범죄를 수행하는 특정 해외 초국가적 범죄조직(CE-TCO)이다. 참여 기업은 기술 역량과 과거 실적, 시설 보안, 인사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정부는 참여 기업에 최소 100만 달러의 보증금(bond 또는 escrow)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실제 사이버 작전은 법무부와 국토안보부가 지정한 책임자들의 검토와 서면 승인, 지휘 아래 수행하게 설계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hack-back'이라 부르고, 과거 국가의 위임을 받아 적국 선박을 공격했던 '사략선(privateer)'에 빗대기도 한다. 흥미로운 비유이지만 이를 법적으로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전통적인 사략(私掠,전쟁 중 국가가 민간 선박이나 선주에게 적국의 선박을 공격·나포할 수 있는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것)과 이번 프로그램은 대상과 목적, 정부의 통제 방식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조치는 민간 기업에 자유로운 해킹이나 반격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조치가 던지는 질문은 작지 않다. 정부의 승인과 감독 아래 민간의 사이버 역량을 적극적인 대응에 활용할 수 있게 제도화하려 한다는 점 때문이다. 사이버 공간에 기존 국제법이 적용돼야 한다는 논의에 많은 국가가 공감을 하고 있다. 유엔헌장의 무력사용 금지 원칙과 국가책임, 무력충돌 상황에서의 국제인도법 등이 사이버 공간에도 적용된다는 입장은 2025년 개최된 개방형실무그룹(OEWG)을 통해 여러 국가에 의해 공식화돼 왔다. 다만 구체적인 사이버 활동이 언제 다른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는지, 어느 수준부터 무력사용이나 무력공격에 해당하는지, 비국가 행위자의 활동을 어떤 조건에서 국가에 귀속할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적용에서는 여전히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탈린매뉴얼'은 이러한 쟁점을 체계적으로 다뤄온 대표적인 학술적 작업이지만 법적 구속력을 갖는 국제규범은 아니다. 유엔 정부전문가그룹(GGE)과 개방형실무그룹(OEWG)을 중심으로 책임 있는 국가행동에 관한 규범과 국가 관행 역시 축적돼 왔다. 그럼에도 국가와 민간이 각각 어떤 조건에서 적극적인 사이버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해야 할 영역이 많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미국의 이번 조치에서 주목할 부분은 단순히 '민간 기업도 해킹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민간이 보유한 사이버 역량을 정부의 공식적인 승인과 감독 체계 안에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하려 한다는 점에 있다. 물론 국가 조직 밖의 사이버 역량을 국가안보와 연결하는 현상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러시아에서는 국가 지원 사이버 행위자와 친러 핵티비스트·프록시 집단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주목받아 왔고, 중국에서도 국가 지원 행위자와 정부기관의 수요를 수행하는 계약업체 등 다양한 사이버 행위자들의 활동이 국제적인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 다만 미국의 이번 조치를 이러한 사례들과 동일선상에 놓기는 어렵다. 이번 각서는 참여기업의 활동을 미국 연방정부 감독과 통제 아래 두고, 개별 작전에 대한 검토와 서면 승인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이 민간 행위자를 이용해 국가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민간의 사이버 역량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제도적 시도로 보는 편이 현재 공개된 문서에 더 부합한다. 그렇다고 정부의 통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공격 주체의 귀속(attribution)은 사이버 공간에서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공격자가 여러 국가의 서버와 네트워크를 우회하거나 탈취한 제3자의 시스템을 경유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사전 검토가 있더라도 최초의 귀속 판단이 잘못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그 결과 의도하지 않은 제3자의 시스템이나 다른 국가의 인프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국가책임 역시 검토할 문제다. 정부가 민간 기업의 작전을 승인하고 감독하는 구조라면 구체적인 작전의 성격과 정부의 관여 정도에 따라 국제법상 국가책임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작전이 제3국의 인프라나 관할권과 충돌할 경우 법적·외교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미국 정부도 이러한 위험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각서는 사망이나 중대한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국제법상 무력사용(use of force) 또는 무력공격(armed attack)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결과를 'Critical Outcome'으로 규정하고, 프로그램 책임자가 이러한 결과를 수반하는 작전을 승인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적극적 사이버 대응의 범위를 설정하면서 동시에 확전 가능성을 통제하려는 장치를 둔 것이다. '사이버 사략선'이라는 표현은 바로 이런 점에서 흥미로운 비유가 될 수 있다. 전통적인 사략은 국가의 위임을 받은 민간 선박이 전시에 적국 선박을 공격하던 제도였고, 1856년 파리선언은 이를 폐지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은 당시 파리선언에 정식으로 가입하지 않았으며, 당시의 사략과 오늘날 정부의 계약·심사·작전별 승인 아래 이루어지는 사이버 활동을 법적으로 동일시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이번 조치를 '사략의 부활'로 규정하기보다는, 전통적으로 국가기관을 중심으로 수행돼 온 적극적 사이버 대응에서 민간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다시 묻게 하는 계기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도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 정부 또한 2025년 7월 유엔 정보안보 개방형실무그룹(OEWG)을 계기로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제법 적용에 관한 국가 입장'을 발표하면서 국가주권에 관한 내용, 무력사용 금지, 국가책임, 국제인권법, 무력충돌 상황에서의 국제인도법 적용 등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한국 정부는 이같은 원칙을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 어떻게 보다 구체적인 정책과 대응체계로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특히 북한발 사이버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는 한국으로서는 미국의 이번 프로그램이 실제로 어떻게 설계되고 운영되는지, 그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의 역할과 책임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제3국에 대한 영향이나 오판의 위험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를 면밀히 살펴 우리에게 적합한 대응방식을 검토해야 한다. 미국의 이번 조치가 국제적인 사이버 규범이나 다른 국가의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운영방식과 실제 효과 역시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 질문은 분명해졌다. 국가가 민간의 사이버 역량을 적극적인 대응에 활용하려 할 때 그 권한과 통제, 그리고 책임의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가하는 문제다. 사이버 공간의 위협이 국가기관과 범죄조직, 다양한 비국가 행위자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만큼 대응체계 역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것은 대응 역량의 확대 자체가 아니라 그 역량을 어떤 원칙과 통제 아래 사용할 것인지다. 미국의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 역시 이미 국제사회에 공언한 원칙 위에서 국가와 민간의 역할, 대응 권한과 책임의 경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해야한다.

2026.08.17 09:47김선희 컬럼니스트

그렙, 기업·직무 맞춤형 AI 역량평가 확대

그렙(대표 임성수)이 기업·직무 맞춤형 AI 역량평가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그렙의 AI 역량평가는 개별 기업이 현업에서 마주하는 업무 상황을 그대로 과제로 구성한다. 응시자가 생성형 AI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문제를 푸는 동안 AI를 이해하고 과제에 맞게 설계하는 능력, AI와 협업해 결과물을 다듬는 최적화 능력, AI가 내놓은 오류나 왜곡된 정보를 가려내는 검증 능력 등이 로그 데이터로 쌓여 평가에 반영된다. 고객사 데이터를 분석해 직무에 맞춘 과제를 설계하기 때문에 채용 단계는 물론 임직원 교육 성과 측정과 부서별 AI 전환(AX) 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다. 도입도 간단하다. 기업은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계약 이후 수일 내에 회사에 맞춘 평가를 시작한다. 채점은 AI가 프롬프트 구조와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1차 정량 평가를 하고, 사람이 최종 판단을 내리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이렇게 기존 수작업 평가와 비교해 채점·검토 부담을 90% 줄인다. 응시자에게도 이점이 있다. 이력서 스펙이나 자기소개서 대필로는 드러나지 않던 실제 문제 해결 과정이 그대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응시자가 무엇을 갖췄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일하는지로 평가받는 셈이다. 평가가 끝나면 응시자에게 피드백 리포트가 제공된다. 기업은 이를 임직원 역량 개발에 활용하고 채용에서는 불합격자에게도 리포트가 남아 지원자 경험 관리로 이어진다. 평가의 신뢰성은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가 뒷받침한다. 대필·대리 응시 등 부정행위를 탐지해 차단하며, 삼성전자·LG그룹·신한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권에서 쓰였고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 'ISO/IEC 27001·27701' 인증도 획득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기업이 정말 두려워하는 건 구성원의 실력을 제대로 모른 채 업무에 투입하거나 교육에 투자하는 상황"이라며 "일하는 과정을 미리 들여다보면 채용의 신뢰성과 AX 투자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렙은 'AI 역량을 검증하는 올바른 기준'을 내세워, AI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을 정량 데이터로 측정하는 평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2026.08.03 10:05백봉삼 기자

표준협회, 두 번째 사내 AI 경진대회…실무형 AI 아이디어 12개 팀 본선 진출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임직원의 인공지능(AI) 역량 내재화와 업무 혁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사내 경진대회 '2026 KSA AI Challenge' 본선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업무 자동화 ▲고객 서비스의 지능형 고도화 ▲신규 AX 사업 모델 제안 등 참가팀이 자유롭게 설정한 주제로 예선을 거쳐 최종 12팀이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경진대회는 AI 기술 경험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아이디어 발굴·구현에서부터 일하는 방식 혁신과 고객 대상 AX 사업화 방안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협회에서 추진해 온 AI 역량 강화 노력이 업무 현장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은 '교육 운영 AI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과제가 차지했다. 이 과제는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묶어낸 원스톱 시스템으로, 즉시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질적 자동화를 구현해 담당자가 핵심 서비스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고객 체감 교육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표준협회는 임직원 AX 역량 상향 평준화를 위해 'AI 리터러시'를 필수 직무 역량으로 설정하고 현업 밀착형·수준별 AI 실무 교육을 운영하는 한편, 사내 AI 활용 우수자를 'AX 프론티어'로 선발해 부서별 활용 사례와 노하우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단순히 AI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의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를 융합할 때 실질적인 성과와 경쟁력이 만들어진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들이 조직 전반에 확산하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7.22 06:34주문정 기자

남부발전,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 시행…청년 직무역량 강화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6 미래내일 일경험(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시행, 청년층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은 청년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해 고용시장 진입을 돕는 고용노동부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2023년부터 청년 일경험 지원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취업취약계층 대상 '인턴형' 프로그램과 구직단념 청년 대상 '기업탐방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총 80여 명의 청년에게 맞춤형 일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청년이 직접 기업의 실제 과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해 운영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8월 말까지 총 8주간 진행된다. 발전소 주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KOSPO 로컬업(도시재생)'과 청년 시선으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KOSPO 피드(광고·마케팅)' 등 총 2개 분야로 운영된다. 남부발전은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청년 실무 역량을 다지기 위해 사내 직무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전담 멘토로 배치했다. 지정된 멘토는 월 1회 이상 밀착 지도와 의견 조율을 수행한다. 김기홍 남부발전 인사처장은 “그동안 청년 일경험 지원 범위를 지속해서 넓혀온 만큼,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프로젝트형 과정 역시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에게는 공공기관의 직무프로세스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남부발전에는 지역상생과 채용 브랜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6 21:37주문정 기자

AI 리터러시를 넘어 'AI 플루언시'로

생성형 AI가 업무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이 인재를 바라보는 기준도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 역량은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수준인 'AI 리터러시(AI Literacy·이해 능력)'를 의미했다. 생성형 AI 도구를 다룰 줄 아는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췄는지, 혹은 AI의 원리와 한계를 인지하고 있는지가 주요 평가 대상이었다. 그러나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업무의 실질적인 파트너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의 관심은 전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는 동일한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하더라도 사용자에 따라 결과물의 성과가 천차만별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국 MIT 슬론(MIT Sloan)이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성과 차이는 기술이나 모델의 성능 때문이 아니라 사용자의 프롬프트 구성과 활용 방식에서 비롯된다. 결국 생성형 AI의 효용성은 기술 자체보다 이를 다루는 인간의 업무 방식과 협업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 'AI 플루언시(AI Fluency·AI 유창성)'다. AI 플루언시는 단순히 AI를 다룰 줄 아는 상태를 넘어, AI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내는 고차원적 역량을 의미한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이를 'AI와 인간의 역할을 적절히 분담하고, 필요한 맥락을 정확히 전달하며, 생성된 결과를 철저히 검증해 책임 있게 활용하는 역량'으로 정의한다. 핵심은 AI 플루언시가 기술적 활용 능력 그 자체보다 인간의 판단력과 협업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해 봤는가가 아니라, AI와 얼마나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AI 플루언시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많은 기업이 이같은 역량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실제 채용과 인재 평가 현장에서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여전히 명확한 기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여전히 최종 결과물 중심의 평가에 의존한다. 그러나 생성형 AI 환경에서는 결과만 보고 그 사람의 실제 역량을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똑같이 훌륭한 보고서나 코드를 제출했더라도, 어떤 인재는 전략적으로 AI와 대화하며 최적의 결론에 도달한 반면, 다른 인재는 AI가 뱉어낸 결과물을 아무런 검증 없이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에 필요한 과제는 'AI를 써 본 사람'이 아니라, 'AI와 함께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감별해내는 일이다. 필자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 역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추상적인 개념에 머물러 있는 AI 플루언시를 실제 업무 환경에서 관찰 가능한 '구체적인 행동 지표'로 정립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앤트로픽이 AI 시대 역량의 본질을 이론적으로 설명했다면, 우리는 그 역량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평가 시스템으로 시각화하고자 했다. 그 결과, 우리는 AI 플루언시를 지탱하는 핵심 행동을 문제 정의, AI 협업, 결과 검증, 책임 관리라는 네 가지 단계로 체계화했다. [AI 플루언시를 구성하는 4대 행동 지표]문제 정의(역할 분담) ➔ AI 협업(피드백과 발전) ➔ 결과 검증(비판적 시각) ➔ 책임 관리(리스크 통제) 첫째는 '문제 정의' 단계다. AI 활용의 진정한 출발점은 프롬프트 입력창이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에 있다. 해결해야 할 비즈니스 과제를 명확히 규정하고, 어떤 업무는 AI에게 위임하고 어떤 핵심 판단은 사람이 맡을지 역할을 분담하는 능력이다. 진정으로 AI를 잘 다루는 사람은 무작정 질문부터 던지는 사람이 아니라, '누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가장 효율적인지' 설계도부터 그릴 줄 아는 사람이다. 둘째는 'AI 협업'이다. 많은 이들이 프롬프트를 단순히 단발성 질문 작성 기술로 오해하지만, 실제 업무에서의 프롬프트는 AI와 일하는 방식 그 자체를 의미한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제약 조건, 배경지식을 얼마나 명확하게 동료(AI)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산출물의 품질이 완전히 달라진다. AI를 잘 활용하는 인재는 단 한 번의 질문으로 완벽한 답을 기대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대화와 추가 피드백을 통해 AI의 답변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 셋째는 AI 플루언시의 유효성을 결정짓는 '결과 검증' 역량이다. 생성형 AI는 간혹 그럴싸하지만 틀린 답을 내놓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보인다. 따라서 AI의 결과물을 마주했을 때 "이 분석 모델이 과연 타당한가?", "데이터의 출처는 신뢰할 수 있는가?", "혹시 다른 해석의 여지는 없는가?"와 같은 비판적 의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정보의 출처를 추적하고 반례를 찾아내며 결과물을 개선하는 검증 과정이야말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다. 마지막은 '책임 관리'의 영역이다. AI가 도출한 결과물이라 할지라도 비즈니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최종 책임은 결국 인간과 조직의 몫이다. 업무 과정에서 개인정보나 기업 기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저작권 이슈를 검토하며, AI의 답변에 편향성이나 차별적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는 눈이 필요하다. 책임 관리는 단순한 주의력이 아니라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판단 역량이며, 조직의 보안과 윤리를 지키는 핵심 요소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생성형 AI 시대에는 동일한 예산과 도구를 지원하더라도 구성원의 협업 방식에 따라 조직의 성과가 갈린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해도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AI 결과를 어떻게 검증하는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최종 성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따라서 기업이 평가해야 하는 것은 AI를 얼마나 사용해봤는가가 아니라, 이런 행동을 통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이다. 과거 기업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면, 앞으로는 AI와 협업해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될 것이다. AI 플루언시를 평가한다는 것은 단순히 또 하나의 기술 역량을 확인하는 일이 아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사고 방식과 협업 방식을 평가하는 일에 가깝다. 기업의 인재 기준이 바뀌고 있는 지금, 중요한 것은 AI를 사용해 본 경험이 아니라 AI와 함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이다.

2026.06.26 13:54윤성혜 컬럼니스트

라온시큐어 "교내 프로젝트 성과 '디지털 배지'로 받아본다"

인공지능(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초·중·고 교육 현장의 신원·역량 증명 체계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라온시큐어는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퓨쳐앤모어와 '초·중·고등학교 교육 디지털 인증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신원과 교육 활동 이력을 신뢰도 높은 디지털 인증 체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배지'와 '옴니원 디지털 ID'를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교내외 활동과 성장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로 통합·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현장의 학생 활동은 교내 프로젝트, 봉사활동, 자격증 취득 등 형태가 다양하지만, 그간 기록은 개별 서류나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필요한 순간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분명했다. 이를 위해 3사는 학생의 성취와 활동 이력을 디지털 배지와 디지털 ID 기반으로 통합·축적하고, 진학 준비나 대외 활동 과정에서 신뢰 있게 증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성적표나 공식 증명서만으로는 담기 어려웠던 학생 개개인의 경험과 성장 맥락까지 디지털로 기록이 가능해진 것이다. 예컨대 교내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문제 해결 능력, 봉사 활동을 통해 쌓은 공동체 경험 등 다양한 성취가 배지 형태로 발급되는 방식이 구현 가능하다. 학교는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유연하게 설계하고, 학생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포트폴리오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라온시큐어는 향후 대학 중심의 취업·채용 연계형 디지털 인증 모델을 초·중·고의 신원·역량 증명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학생이 학교생활 과정에서 축적한 다양한 활동과 성취를 신뢰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디지털 도입과 학생 맞춤형 성장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김창수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의 신원과 성장 경험을 웹3 기반의 신뢰 인프라 위에 기록하면서 실제 활용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웹3 기술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역량이 공정하고 신뢰도 높에 인정받는 교육 환경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09:47김기찬 기자

그렙, AI 시대 인재 평가 기준 알려준다

"AI를 잘 쓰는 인재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그렙(대표 임성수)은 사례로 보는 AI 역량 측정 방법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를 연다. 이번 웨비나는 7월 2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온라인 줌 라이브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그렙은 서류나 스펙을 넘어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 '과정'을 평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보고, 실제 기업 적용 사례와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의 측정 방식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평가 방향성을 공유한다. 연사로는 임성수 그렙 대표와 윤성혜 그렙 AI역량 연구본부 본부장이 직접 나선다. 웨비나는 ▲AI 시대에 새롭게 요구되는 역량과 글로벌 평가 트렌드로 본 검증의 기준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 측정 기준과 결과 활용법 ▲채용·교육·조직진단에 적용하는 방법론 ▲Q&A 순으로 진행된다. 웨비나는 AI 활용 역량을 채용에 반영하려는 인사·채용 담당자, 교육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려는 HRD 담당자, 조직의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려는 조직개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국내 기업의 AI 활용 수준과 도입·평가 현황을 담은 '2026 대한민국 기업 AI 역량평가 현황 리포트'와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파일럿 체험권이 제공된다. 또 참가 및 신청자가 7월 내 상담을 완료하면 'AI 역량평가' 도입 비용을 50% 할인해 준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생성형 AI를 쓸 줄 아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지원자나 구성원의 실제 AI 활용 역량을 객관적으로 가려내는 것은 여전히 기업들의 큰 숙제"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결과가 아닌 과정을 데이터로 측정하고 채용·교육·조직진단에 적용한 실제 기업 사례를 공유해, AI 시대에 맞는 인재 평가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09:36백봉삼 기자

"AI 중요한 건 알겠는데, 역량 평가는 어떻게 하죠?"

기업들은 AI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이를 실제로 측정하지 못하는 '인식과 실행의 불일치'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렙(대표 임성수)은 국내 중견·대기업 HR 담당자 및 경영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대한민국 기업의 AI 역량 진단' 리포트를 17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자의 68%가 임원·부장급으로 현장 의사 결정권자 중심 표본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AI의 중요성은 인식한 반면, 이 실제로 측정하지 못하는 '인식과 실행의 불일치' 상태를 보였다. 'AI 역량이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은 평균 3.76점이었으나, 조직의 AI 역량 수준을 실제로 파악하고 있다는 응답은 평균 2.63점에 그쳤다. 두 지표의 격차는 1.13점으로, AI의 중요성은 알지만 구체적인 평가나 측정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격차는 기업들이 역량을 정의하는 단계부터 막혀 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AI 역량의 명확한 기준이 있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고, 기준이 아예 없거나 비공식 기준만 있다는 응답이 66.5%에 달했다. AI 역량 파악이 어려운 이유로는 팀·직무별 활용 수준 차이(45.0%), AI 활용과 성과(ROI) 연결의 어려움(43.0%), 객관적 기준 부재(42.5%)가 비슷한 비중으로 꼽혔다. 이 같은 평가 기준의 부재는 교육과 채용 현장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응답 기업의 84.2%가 12개월 이내에 AI 교육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 중 79.0%는 '효과를 측정할 기준이 없다(46.0%)'거나 '적절한 솔루션이 없다(33.0%)'며 도구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들었다. 채용 시장도 마찬가지다. 신입·경력 채용 시 AI 역량의 중요도는 평균 3.20점으로 높아지는 추세지만, '적절한 평가 도구가 없다(42.9%)'는 응답이 가장 많아 여전히 서류와 주관적 면접 등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하고 있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평가 방식으로는 '실무 과제 평가(40.5%)'가 1위를 차지한 반면, '이론·지식 평가(7.5%)'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평가 결과를 서열화가 아닌 '조직 역량 진단(54.5%)'에 활용하고 싶다는 수요가 가장 높았다. 지식 유무보다 '실제 쓸 수 있는가'를, 개인보다 '조직 전체의 역량'을 진단하려는 수요가 확인된 것이다. 그렙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한 해법으로 'AI 역량 루브릭(단계별 행동 특성 기준표)'을 제시했다. 기업들이 AI 역량을 정의하지 못하는 원인이 눈에 보이지 않는 역량을 정량화하지 못한 데 있는 만큼, 직무별로 AI 활용 단계를 세분화하고 각 단계에서 어떤 행동과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지 객관적인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취지다. 행동 지표를 기준으로 삼으면 팀별 활용 편차를 줄이는 동시에, 교육 효과를 실무 성과(ROI)와 직접 연결하고 조직 역량 진단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을 수 있다. AI 역량 루브릭은 결과물만 채점하는 기존 평가와 달리 '문제를 푸는 과정'까지 추적한다. 예컨대 데이터 분석 과제의 경우, 결과의 정확성과 우선순위 판단을 감점식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문제를 어떻게 정의했는지', '데이터를 교차 분석했는지', '판단 기준이 일관됐는지' 등을 가점식으로 함께 측정한다. 응시자는 점수뿐만 아니라 자신의 AI 활용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며, 기업은 이력서로는 드러나지 않던 직원의 실제 실무 수행력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윤성혜 그렙 AI역량연구본부 본부장은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지, 어떻게 AI를 적용해 효율적으로 풀 것인지, 어떤 성과를 만들 것인지를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진짜 AI 역량"이라면서 "시대에 따라 도구만 달라질 뿐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근본은 변하지 않는 만큼, 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기준을 계속 정교하게 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6:46백봉삼 기자

KPC, 국제물류·무역 산업 분야 AI 역량강화 교육 실시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회장 원제철)와 함께 국제물류·무역 산업 인력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국제물류·무역산업 AI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실행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산업계 리더와 전문인력 육성을 지원한다. KPC는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물류·무역 산업의 AI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총 세 부문이다. 국제물류·무역 산업계 CEO를 대상으로 하는 리더교육, 국제물류·무역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직자 교육, AI·SW 경력자 및 컨설턴트 대상으로하는 AI융합전문가 교육으로 운영된다. KPC는 산업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재직자 교육과정과 AI융합전문가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수행한다. 특히, KPC는 국제물류·무역 산업의 주요 현안과 실무 환경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교육의 현업 적용도를 높이고, 산업 현안 기반의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KPC가 운영하는 재직자 교육과정은 3개 과정이다. ▲AI 에이전트 활용 SCM 리스크 관리 과정 ▲AI 활용 물류업무 자동화 실무 과정 ▲글로벌 SCM 수요예측 및 재고관리 과정이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SCM 최적화를 위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현하고, 엑셀 VBA·파이썬·클로드 등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운임 예측 에이전트와 물류 대시보드를 직접 구축하는 방법과 회귀분석 등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수요예측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실무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AI융합전문가 교육과정은 1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은 ▲AI 비즈니스 PM 양성 과정을 통해 머신러닝 모델 적용부터 API 연동까지 물류 AI 프로젝트를 통해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은 실습 중심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 과정 오프라인 현장 교육으로 이뤄진다. 7월 27일부터 트랙별로 순차 개강 예정이며, 1차수는 7~8월, 2차수는 10~11월에 운영한다. 해당 분야 재직자 또는 IT부문 관련 경력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재와 식비도 무상 지원된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교육 신청은 KPC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06.16 13:53주문정 기자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 군 장병 AI 교육 돕는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신해동·김동혁) 패스트캠퍼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는 '국방 AI 인재양성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군 장병 대상 AI 교육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4일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2026년 국방 AI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이다. 군 장병의 AI 역량 강화와 전 장병이 참여 가능한 AI 기반 온라인 학습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올해 5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연간 35억원 등 총 22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군 특화 AI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패스트캠퍼스가 참여하는 이번 컨소시엄은 KAIST를 중심으로 AI 연구·군 특화 교육·온라인 학습 플랫폼 분야의 전문 기관들이 협력한다. 이들은 군 맞춤형 AI 교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초개인화 기반 학습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콘텐츠를 통해 장병들의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패스트캠퍼스는 성인 대상 온라인 실무 교육 분야에서 축적해 온 콘텐츠 기획 역량을 기반으로 장병 맞춤형 AI 교육 콘텐츠 및 학습 경험 설계에 참여한다. AI·데이터·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쌓아온 실무형 콘텐츠 경쟁력과 대규모 온라인 교육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병 누구나 수준과 목적에 맞춰 AI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현업 중심 커리큘럼과 온라인 기반 학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장병들의 AI 실무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형 학습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패스트캠퍼스는 성인 교육 분야에서 축적해 온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장병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09:02백봉삼 기자

이노그리드, EBS 'AI 펭톡' 클라우드 맡는다…운영 플랫폼 경쟁력 입증

이노그리드가 공교육 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 사업에 참여하며 AI 인프라 운영 역량 확대에 나선다. 생성형 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자원 관리 역량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AI 서비스 운영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노그리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발주한 47억원 규모 'AI 기반 영어 말하기 학습지원 서비스 운영사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BS AI 영어 말하기 학습 서비스 'AI 펭톡'을 비롯한 AI 학습 지원 서비스를 민간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노그리드는 내년 12월까지 약 21개월 동안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과 자원 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AI 펭톡은 초등학생들이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고 발음 진단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공교육 대표 AI 서비스다. 학교 수업 시간과 방과 후 학습 시간 등 특정 시간대에 이용자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 체계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 실시간 자원 모니터링과 부하 분산, 오토스케일링 기술 등을 적용한다.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필요한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하고 이용량 변화에 따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능형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통합 모니터링한다. 단순 인프라 관제를 넘어 자원과 워크로드, 운영 상태를 단일 체계에서 관리해 서비스 연속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최근 AI 산업 경쟁 구도는 모델 성능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 역량 중심으로 이동 중이다. 생성형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이용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 플랫폼 중요성도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공공·교육 분야 AI 서비스는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인프라 운영과 자원 제어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이다. 업계에선 향후 AI 서비스 경쟁력이 모델 자체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과 통합 관리 체계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올해 기술 전략으로 'xPU에서 AI 플랫폼으로(From xPU to AI Platform)'를 제시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서비스를 단일 제어 체계로 연결하는 AI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AI 서비스 운영 환경에서 해당 기술 방향성을 검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서비스는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실행하고 운영하는 인프라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지속 확산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운영관리 역량과 AI 인프라 기술 전문성을 공교육 AI 서비스 영역에서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프라, 플랫폼, AI 운영 환경을 단일 체계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AI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2 14:23한정호 기자

남부발전, 美 헌트에너지와 텍사스 전력거래 교육 업무협약

남부발전이 미국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텍사스 전력시장(ERCOT) 이해도 제고와 전력거래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최근 미국 헌트 에너지 네트워크(HEN)와 '텍사스 전력시장 전력거래 시스템 교육훈련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체결한 '미국 텍사스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텍사스 전력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동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협약 파트너인 HEN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텍사스 전력망 내에서 분산형 전원과 BESS 운영·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전력거래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HEN의 현지 시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전력시장 구조와 전력거래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 세부적인 교육 내용·방식 등 구체적인 제반 조건은 앞으로 실무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현지 전력거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실무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확장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4:18주문정 기자

산업부, AI 도입·활용 본격화…AI 혁신 자문단 출범

산업통상부는 내부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AI) 도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AI 혁신 자문단'을 출범하고, 22일 서울 종로 석탄회관에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산업부는 지역성장과 기업활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효율적인 산업통상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전환(AX) 추진을 목표로 ▲AI 거버넌스 구축 ▲맞춤형 AI 서비스 도입 ▲부내 직원의 AI 역량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오는 7월 AI 도입 기획과 실행을 전담하는 민간 AI 전문가를 신규 채용하고, AI 혁신을 선도하는 부내 실무자로 구성된 AI 파이오니어 그룹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부내 AI 혁신 자문단'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민간기관의 최신 AI 활용 동향을 바탕으로 부내 AI 도입 확대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이 분리돼 있는 여건을 고려해 외부 인터넷망에는 민간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최신 AI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AI 포털을 설치하고, 내부 업무망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인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온AI를 상반기 중 도입해 내부 업무 지능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산업·자원·통상·표준·인증 등 산업부 업무에 특화한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부 직원의 AI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 AI 실무교육, 외부 전문가 강연 및 강좌 정기 개최 등을 통해 직원들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활용 스킬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업무 생산성 제고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려면 수요자인 내부 직원 중심의 AI 기능 도입 확대와 함께 직원들의 참여와 활용을 높이는 것이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부내 AI 업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과 기업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2 11:00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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