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옥 13대 여성벤처협회장 "여성벤처플랫폼지원센터 구축"
"여성벤처플랫폼지원센터를 구축해 판로개척, 자금지원, 기술지원을 시행해 여성벤처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윤미옥 지아이이앤에스(GI E&S) 대표가 22일 한국여성벤처협회 13대 회장에 취임했다. 협회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 윤미옥 지아이앤에스 대표이사를 제13대 회장으로 인준하고, 새로운 비전 및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여성벤처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4023개사로 전체 벤처기업의 11.5%를 차지했다. 윤 회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여성벤처기업이 벤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여성 스타트업의 기술창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유망한 선배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2~3년 내 여성 벤처의 비중이 15% 이상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회장 임기가 2년으로 시간이 길지 않고, 국내외 경제 또한 엄중한 상황이지만 "올해를 여성벤처업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라 여기고, 미래를 위해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째, 여성벤처플랫폼지원센터 구축이다. 여성벤처기업이 지속성장하려면 판로, 자금,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여성벤처플랫폼지원센터를 구축해 판로개척, 자금지원, 기술지원을 통해 여성벤처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우선 임원사를 대상으로 이를 시범운영 한 후 여성벤처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둘째,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 마련도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여성벤처기업 인증 NFT를 발행하고, 발행한 NFT는 인스타 그램에 올려 홍보 뿐 아니라 세계 유수 여성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셋째, 현정부의 K-스타트업 정책에 발맞춰 청년스타트업 위원회를 운영해 유망한 여성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스타트업 및 성장성 있는 여성벤처기업이 자금을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관기관, 학계, 대기업 등과 상생협력 체계를 확대 구축하는 한편 회원 증대와 소통 강화를 위한 역량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새로 출범하는 전북지회를 포함해 5개 광역권 지회와 연대를 더 견고히 하겠다"면서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프로젝트 추진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1964년생인 윤 회장은 한양대학교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학교 중소벤처대학원 석사와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지아이이앤에스(GI E&S) 대표로 근무하고 있다. 지아이앤에스는 항공사진 및 위성영상 등을 이용한 지구관측 및 응용시스템 구축 기업이다. 협회 수석 부회장(2019.02~2023.02)을 역임한 윤 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개발진흥 실무위원(현재)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위성활용위원(현재) ▲벤처기업확인위원회 위촉위원(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한국판뉴딜국정자문위원(전직) ▲대통령직속 과학기술위원회 정책조정 전문위원(전직)으로도 활동했다. 한편 협회는 새 회장단 출범에 맞춰 새 비전도 마련했다. '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 여성벤처기업이 더욱 가치 있고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를 선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4대 전략목표로 ▲지속성장 여성벤처 생태계 조성 ▲여성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회원 증대 및 소통 강화 ▲협회 대외 위상 강화 수립 등을 설정했다. 이날 협회장 이·취임식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사인 한무경 국회의원(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 유관단체의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12대 김분희 회장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