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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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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CIS케미칼, 재활용 광물 공급망 맞손

엘앤에프는 CIS케미칼과 배터리 재활용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리튬인산철(LFP) 및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대상으로 양극재 생산부터 배터리 회수, 원료 재투입에 이르는 전 주기를 하나로 잇는 순환경제(클로즈드 루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재활용 원료(피드스톡) 공동 확보 ▲전 주기 기술 협력 ▲재활용 최종재 공급 및 품질∙적용성 검증 ▲클로즈드 루프 기반 사업화와 ESG 공동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CIS케미칼은 독자 개발한 공정을 기반으로 98% 이상의 원료 회수율을 구현하고 있는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이다. 엘앤에프는 국내 후처리 기술력을 자원 순환 밸류체인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LFP·NCM 전 제품군에 걸친 안정적인 재활용 원료 공급 기반 확보를 꾀한다. 양사는 팩·모듈·셀·스크랩·블랙매스 등 LFP·NCM 기반 재활용 원료를 대상으로 국내외 공급망 정보와 품질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소싱 전략을 수립한다. 엘앤에프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이 폐배터리 전처리를 통한 블랙매스를 공급하고, CIS케미칼이 후처리로 배터리 핵심 원료를 회수한 뒤 이를 엘앤에프 양극재 생산에 활용하는 구조다. 아울러 혼합수산화물(MHP)·탄산리튬·인산철 등 주요 재활용 소재에 대해 양극재 제조 공정에 적용 가능한 품질 기준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각사의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 기회를 발굴하고 ESG·정책 협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재현 엘앤에프 신사업개발센터장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극재 생산부터 회수∙재투입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국내 순환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국내 중심의 순환 공급망을 고도화함으로써 원재료 조달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09:02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하이니켈 밀고 LFP 끌고…"ESS 매출 비중 20% 목표"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을 앞세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3분기 말 LFP 양산을 시작하고, 중장기적으로 ESS 관련 매출 비중을 전체 2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30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3분기 말 LFP 제품의 본격적인 공급과 함께 관련 실적이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높은 가동률을 바탕으로 실적 기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ESS 관련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체 매출 약 20% 수준까지 비중을 끌어올려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올해 1분기 매출 7396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42% 늘며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하이니켈 3개 분기 연속 최대 출하…2분기도 증가 전망 실적 회복을 이끈 것은 하이니켈 제품 출하 확대다. 엘앤에프 1분기 전체 제품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회사가 연초 제시한 전 분기 대비 6~7% 증가 가이던스를 웃돈 수치다. 특히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의 단독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공급이 시작된 46파이 제품 물량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하이니켈 제품 출하량은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1분기 하이니켈 제품별 판매 비중은 NCMA90 제품이 12%,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이 88%를 차지했다. 고객사의 원통형 배터리 업그레이드에 따라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제품인 46파이 제품은 하이니켈 출하량의 약 7% 수준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2분기에도 하이니켈 출하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분기 전체 제품 출하량은 하이니켈 제품의 견조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니켈 제품은 전 분기 대비 약 10% 증가해 4개 분기 연속 최대 출하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도 전기차 수요 회복 요인으로 언급됐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이 전기차의 경제성을 재부각시키는 측면이 있다"며 "한동안 정체됐던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현재까지는 당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LFP 3분기 말 양산…내년 6만톤 체제 구축 추진 엘앤에프는 LFP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LFP 양극재 수요도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엘앤에프는 1단계로 연간 3만톤 규모 LFP 공장을 구축 중이다. 현재 대부분 설비가 완료돼 초기 라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3분기 초 또는 3분기 말부터 양산(SOP)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가 3만톤 증설도 시작됐다. 회사는 현재 부지와 건물, 유틸리티를 6만톤 규모까지 확보한 상태다. 추가 증설이 진행되면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에는 총 6만톤 규모 LFP 생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수주를 통해 중장기 물량을 확보한 만큼 2단계 추가 3만톤 증설이 시작됐다”며 “6만톤 이상 추가 증설은 탈중국 LFP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고객들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증설은 수익성과 공급 안정성, 물량 가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46파이 내년 비중 10% 전망…탈중국 공급망도 강화 46파이 양극재 출하 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말부터 46파이 신규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 셀 업체를 통해 북미 신규 전기차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46파이 제품은 전체 출하량의 약 6%를 차지했다. 올해 연간 비중은 5~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미 셀 공장 양산과 신규 전기차 고객사의 모델 확대 시점에 맞춰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장성균 CPO는 "고객사의 북미 셀 공장 양산 기점과 신규 전기차 고객사의 모델 확대에 맞춰 출하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체 출하량 비중은 내년 중 1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탈중국 공급망 구축도 병행한다. 엘앤에프는 NCM과 LFP 모두 전구체와 원재료 단계부터 비중국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NCM의 경우 국내 자본과 기술 기반의 전구체 합작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통해 원료·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해당 합작사는 올해 2만톤, 2027년 4만톤 체제를 구축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12만톤까지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FP 분야에서는 탈중국 공급망 전구체 개발과 무전구체 공법 개발을 병행한다. 회사는 국내 2개사, 비중국 국가 3개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비중국 LFP 전구체 개발 수준은 중국산 전구체 대비 90% 이상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무전구체 공법은 2027년 개발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엘앤에프는 LFP 관련 감가상각비가 공장 준공과 라인 승인 이후 3분기부터 분기당 약 15억원 수준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훈 경영관리본부장은 "라인 승인 일정이나 양산 일정에 따라 감가상각비를 방영하고 있기 때문에 양산 일정이 앞당겨지면 금액이 조금 더 증가할 수 있다"며 "초기 고정비 부담은 불가피하지만, 수주 물량 출하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면 수익과 비용이 맞물리며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4.30 17:56류은주 기자

엘앤에프, NCM·LFP 투트랙 본격화…1분기 흑자 전환

이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2분기에도 출하량 증가와 판가 반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올해 1분기 매출 7396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42% 늘었다. 회사 측은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출하가 늘면서 가동률이 회복됐고, 판가와 환율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환입 효과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엘앤에프는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의 단독 공급과 지난해 말부터 공급을 시작한 46파이 신규 제품의 출하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하이니켈 제품 출하량은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제품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으며, 연초 제시한 물량 가이던스를 약 두 배 웃돌았다. 2분기에도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 중심의 수요를 바탕으로 출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반등도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엘앤에프는 재고 관련 환입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가동률 회복을 기반으로 본업의 이익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수요 흐름도 실적 변수로 꼽힌다. 회사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전기차 수요 회복 가능성이 하이니켈 제품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한 리튬인산철(LFP) 사업도 본격화한다. 엘앤에프는 2분기 연간 3만톤 규모 LFP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3분기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상반기까지 총 6만톤 규모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엘앤에프는 1분기 중국 외 업체로는 처음으로 LFP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북미 ESS 시장 확대와 공급망 재편 흐름에 맞춰 추가 고객사 확보도 추진 중이다. 향후 전기차용 LFP 공급 확대와 무전구체 LFP 공법 개발을 통해 LFP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는 하이니켈 중심의 물량 성장과 판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손익 개선 흐름이 뚜렷해진 분기”라며 “2분기에도 출하량 증가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NCM과 LFP 투트랙 전략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6:51류은주 기자

[1보] 엘앤에프, 1분기 영업익 1173억…흑자전환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96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026.04.30 14:49류은주 기자

엘앤에프 임직원 40명, 대구 달서구서 자원봉사 활동

엘앤에프는 지난 25일 대구 달서구청 광장에서 열린 '2026 달서 효 나눔 자원봉사 데이'에 4년 연속 참여했다고 밝혔다. 달서구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효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엘앤에프는 지역을 대표하는 소재 기업으로서 2023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왔으며, 올해도 임직원 약 4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날 엘앤에프 임직원들은 달서구 지역 홀몸 어르신 500명을 위한 '효 나눔 상자'를 제작했다. 나눔 상자는 카네이션과 간식, 생활용품(치약 등)으로 구성됐으며, 달서구청을 통해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지역 내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자 이번 활동에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달서 효 나눔 자원봉사를 계기로 지역 상생에 대한 약속을 이어가고,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명 엘앤에프 HR 부문장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은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09:10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음극재 사업 진출 검토 중단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음극재 사업 진출 검토를 중단했다. 엘앤에프는 일본 미쯔비시케미컬과 합작사 설립을 포함한 음극재 사업 진출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으나, 대외 정책 및 업황 변동에 따라 검토를 중단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2023년 6월 엘앤에프는 미쯔비시케미컬과 음극재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년 뒤인 2024년 6월 음극재 사업 관련 합작사 설립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극재 사업 진출 검토를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산 음극재가 공급망 경쟁력, 저가 공세 등을 무기로 시장을 90% 이상 점유하는 등, 비(非)중국 기업들이 사업에 난항을 겪는 점을 고려해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비중국 기업들의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중국산 음극재 제재가 당초 기대보다 수위가 낮아진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4년 미국 당국은 음극재에 대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용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유예했다. IRA 적용 시 중국산 음극재를 탑재한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가 제한된다.

2026.04.10 14:03김윤희 기자

삼성SDI도 러브콜…허제홍 엘앤에프 "LFP K양극재, 우리가 유일"

(대구=김윤희 기자)허제홍 엘앤에프 대표가 비(非)중국 기업으로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며, 다수 고객사와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허제홍 대표는 25일 대구 엘앤에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엘앤에프는 내달 3만톤 규모 LFP 양극재 양산라인 준공을 앞두고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에는 삼성SDI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가 주요 고객사로 알려진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 외에 삼성SDI와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대표는 "비중국 기업 중 LFP 양극재를 바로 생산 가능한 곳은 저희뿐"이라며 "다수 업체와 좋은 관계를 맺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3만톤 라인 준공 후 시장 수요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CAPA)을 6만톤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허 대표는 "6만톤까지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LFP 양극재의 수익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한다. 현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강하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문제는 항상 가동률"이라며 "가동률이 충분히 받쳐주면 어느 정도 이익률은 확보할 수 있도록 고객과 협의했고, 추가로 생산성을 높이는 여러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수요처로 떠오른 로봇 시장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봇에는 고에너지밀도와 고출력 특성이 동시에 요구될 가능성이 큰 만큼, 엘앤에프의 주력 분야인 하이니켈 양극재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에서는 고출력에 강점 있는 전고체 배터리, 하이니켈 배터리가 로봇 시장을 공략할 것이란 기대 많고, 고객사들도 비슷하게 얘기한다"며 "좁은 면적에서 에너지 용량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만큼 하이니켈로 갈 수밖에 없는데 저희가 강점을 지닌 영역"이라고 언급했다. 2021년 엘앤에프 대표직을 내려놨던 허 대표는 지난해 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허 대표는 "사내이사로서 경영에는 계속 참여해왔다"며 "회사가 어려움이 있다 보니 좀 더 경영에 적극 나서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껴 대표이사 복귀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 17일 2024년 4월 체결한 9조 20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과 관련해, 해당 유럽 고객사가 현재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이 고객사를 노스볼트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발표한 중장기 실적 전망치에선 해당 계약 공시 관련 내용은 배제해둔 상태"라며, 실적 전망 추가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5 13:07김윤희 기자

삼성SDI, 엘앤에프 LFP ESS 양극재 조달…1.6조 규모

삼성SDI는 24일 엘앤에프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삼성SDI의 미국 인디애나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 LFP 양극재를 이달 30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조 6000억원 규모로, 지난 2024년 회사 매출 대비 84%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양사 합의에 따라 2032년 말까지 계약을 3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SPE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용에서 ESS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외에 LFP 배터리도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공급망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중국 외 기업 중 처음으로 LFP 양극재 신규 투자를 단행해 현재 연 6만톤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1단계 3만톤 생산시설은 내달 준공 된다. 시험 가동과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3분기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2단계 3만톤 투자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업계가 LFP 양극재 대부분을 중국 업체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정부는 '금지외국기관(PFE)' 규정 등으로 규제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산 핵심 소재의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말 미국 대형 에너지 관련 개발·운영업체와 2조원대의 LFP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과 1조 5000억원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NCA 배터리가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이후 LFP 배터리가 순차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소재 시장의 탈중국화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국내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삼성SDI와 함께 북미 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용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데 의의를 뒀다. 최근 북미 ESS 시장 확대에 발맞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며, 북미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중심 ESS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책임자(CFO)는 “한국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 및 글로벌 ESS 업체들까지 공급 가능성을 적극 타진하고 있어 성장세 지속이 기대된다"며 “고객사별 물량 배정과 추가 라인 증설 등 전략적 성장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24 11:12김윤희 기자

카카오, AI 돛 설립…"5년간 지역 기반 100개 기업 육성"

정신아 카카오그룹 의장은 "지역 AI 인재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기구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500억원 규모의 AI 육성기금을 조성해, 이 기간 지역기반 AI혁신 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4대 과기원 총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4대 과학기술원 – 카카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15개 협력 기업과는 지역 AX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에는 LIG넥스원, KAI, 셀트리온, 바이오니아, 리벨리온, 파네시아, KEPCO, 포스코퓨처엠, 세방리튬배터리, HL만도, 에스엘, 엘앤에프, 파트론, HD한국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 등 분야별 선도기업 15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카카오는 업무협약에서 4대 과기원과 지역 AX 상생 협력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AI 인재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기구 '카카오 AI 돛'을 설립하고, 향후 5년간 조성될 500억원 규모의 AI 육성기금을 활용해 과기원-카카오 AX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100개 기업을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카카오는 인재양성 분야에서 과기원 AI 단과대학과 연계한 문제해결형 AX 프로젝트, 대학원생 펠로우십, 청소년 AI 엔지니어링 교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창업 분야에서는 AI 창업 부트캠프, 카카오 AI 인프라-과기원 (예비)창업가 맞춤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산업AX 분야에서는 지역 기업-과기원-카카오 연계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재직자 대상 실무 AI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가 AI 대전환은 정부의 의지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혁신을 일궈내는 기업의 도전정신이 지역 생태계에 깊이 뿌리내릴 때 결실을 맺는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전략기술 전 분야에 걸쳐 기업과 과기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AX 혁신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배경훈 부총리는 협약식에 앞서 'KAIST AI단과대학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배 부총리는 KAIST가 이번학기부터 신설, 운영 중인 AI 단과대학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지난 2025년 6월 KAIST 연구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오신비 학생 및 가족과 오찬하며 격려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8월 병문안, 10월 오찬에 이은 세 번째다.

2026.03.23 13:04박희범 기자

엘앤에프, '인터배터리' 전시 성료…LFP 양극재 기술력 조명

엘앤에프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차세대 양극재 기술력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 계획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고전압 미드니켈부터 리튬망간리치(LMR), 전고체배터리(ASSB), 나트륨배터리(SIB)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 포트폴리오까지 아우르는 주요 양극재 기술력과 라인업을 소개했다. 비중국 원재료 조달에 초점을 맞춘 순환 공급망 전략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니켈 비중 95%인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성과와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 비중국화 LFP 양극재를 집중 조명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올해 2.50g/cc 이상 3세대 LFP 양극재 양산 계획과 함께 2.70g/cc급 초고밀도 LFP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Fe2O3 적용 공법 기반 무전구체 LFP 개발 현황과, LFP 양극재의 원가와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인 인산철(FP) 전구체 기술력도 호응을 얻었다.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전구체 기술을 내재화하고, 리사이클링부터 전구체,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국산 순환경제 공급망 전략도 선보였다.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을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며 원료 확보 기반을 강화하고, LS그룹과 합작을 통해 설립한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해 전구체 기술을 자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황산니켈부터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국산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비중국 공급망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인터배터리는 급변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환경 속 당사가 축적해온 탁월한 혁신 역량과 국산 LFP 개척자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국내 최초 양산을 앞둔 LFP 양극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기술을 기반으로 EV 프리미엄 시장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6 10:26김윤희 기자

생산효율 48%↑…LS일렉, 대구시와 한국형 AI 공장 확산 시동

LS일렉트릭이 대구광역시와 함께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 기반 한국형 인공지능(AI) 팩토리 모델을 대구 지역 제조기업에 적용하고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서 대구광역시, 대구테크노파크(TP), 엘앤에프와 함께 '파워풀 ABB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S일렉트릭과 대구시는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의 지역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 양측은 대구 지역 중견·중소 기업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제조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과 적용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대구시를 시작으로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을 전국 제조기업으로 확산해 국내 표준으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모델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시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워풀 ABB 사업은 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AI 팩토리를 구축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고,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대구시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 사업이다. LS일렉트릭과 대구시는 지난 2024년부터 2년간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플랫폼을 배터리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 구지 공장(달성군 소재)에서 실증했다. LS일렉트릭은 '세계등대공장'을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집약해 ABB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 표준을 정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실증을 완료한 엘앤에프 구지 공장은 공장 내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빅데이터 플랫폼에 저장·관리하고, AI가 이를 학습·분석해 생산 설비와 공정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이터 기반 자율형 공장'으로 재탄생했다. LS일렉트릭은 생산효율 48% 향상을 목표로 ▲설비가 멈추기 전 진동을 감지해 수명을 예측하는 예지보전 시스템 ▲물리적 검사 없이도 데이터만으로 품질을 예측하는 가상계측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탄소배출을 측정하는 환경전과정평가(LCA)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데이터 표준에 따라 탄소배출 정보를 해외 고객사와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국제 인증(카테나엑스)도 확보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생산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위·변조 어렵도록 기록, 데이터 신뢰성과 보안도 강화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피지컬 AI 등 AI 전환(AX)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확보가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시대에 한국형 AI 공장 플랫폼 확산에 대구시와 함께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6 08:52류은주 기자

엘앤에프, '무전구체 LFP' 개발…인터배터리서 소개

엘앤에프가 오는 1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신제품과 함께 기술 경쟁력과 사업 비전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엘앤에프는 울트라 하이니켈 95% 양산 성과와 LFP 양극재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선도 성과와 시장 대응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미드니켈 양극재까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전체를 폭넓게 대응하는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운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Fe2O3 적용 공법(무전구체 LFP)과 인산철(FP) 등 LFP 기술 자체 개발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원가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핵심 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데 의의가 있다. 엘앤에프는 NCM 양극재와 전구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FP 전구체 기술까지 내재화함으로써, LFP 원재료 공급망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3세대 LFP 양극재(PD 2.50g/cc 이상) 양산 계획과 PD 2.70g/cc급 초고밀도 LFP 제품 개발 현황도 함께 공개한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OEM 및 셀 고객사와 공급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 외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망간리치(LMR), 전고체전지용(ASSB), 나트륨전지용(SIB)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엘앤에프의 주요 연혁과 함께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해온 엘앤에프의 혁신 여정을 조명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해 진화해온 미래 전략과 비전도 소개한다. 비중국화 원재료 조달 구조와 엘앤에프의 순환경제 기반 공급망 전략도 소개한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 울트라 하이니켈 95% 양산에 이어 한국 최초 LFP 양극재 양산까지 이뤄낸 것은 탁월한 혁신으로 캐즘의 시간을 돌파한 결과"라며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차세대 Fe2O3 공법은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독립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술로, 비중국화 LFP 공급망 구축과 함께 엘앤에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NCM과 LFP를 모두 양산하는 명실상부한 선도 소재 기업으로서 글로벌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5 09:58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돼

엘앤에프는 대구 구지1공장이 지난 4일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라 근로자의 건강증진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체계 구축, 프로그램 운영, 환경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엘앤에프 구지1공장은 앞으로 3년간 우수사업장 자격이 유지되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운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구지1공장은 ▲체계구축 ▲인식수준 ▲조직문화 ▲건강증진활동 ▲환경관리 ▲프로그램 운영 ▲협력업체 관리 등 7개 분야 평가를 통과했다. 특히 건강증진활동 및 프로그램 운영을 개선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엘앤에프 구지1공장은 획일적 프로그램 대신 개인의 직무 특성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세분화된 관리 체계를 운영했다. 2024년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206명) ▲직무스트레스 검사(392명)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406명) ▲금연프로그램(14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프로그램은 목표 대비 93%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직무스트레스 검사 및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는 목표 대비 100% 참여율을 보였다. 특히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를 통해 관리대상자를 구분 관리한 결과 근골격계 질환 재해자가 직전 조사 대비 60% 감소했으며, 금연프로그램 참여자 14명 중 4명이 성공했다. 엘앤에프 구지1공장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한 정기 논의, 전담 조직 배치, 계획-실행-평가-환류 체계 등 노사 공동 추진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협력업체 근로자도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희 엘앤에프 COO는 “근로자 건강을 기업 경쟁력의 기반으로 보고 노사가 협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엘앤에프는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관리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1 15:13김윤희 기자

김동명 LG엔솔 "전기차 합작 공장 처분 추가 논의 없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현재 스텔란티스를 제외한 전기차 OEM과 배터리 합작 공장 처분 계획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11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합작 공장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배경인 만큼 타 OEM도 이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김 사장은 추가 합작법인 청산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며 "시장과 사업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합작 투자했던 캐나다 공장을 비롯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수요가 꾸준히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전환 중이다. 북미에서만 연간 생산능력(CAPA) 50GWh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북미에서 전기차 쪽에 투자한 자산들을 적극 활용해 급증하는 ESS 수요를 많이 흡수하려 하고 있다"며 "수주와 개발 및 생산 활동을 열심히 해 실적을 최대한 올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엘앤에프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관련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사장은 "국내에 LFP 제품을 생산하려는 업체들이 많이 있고, 대표적으로 엘앤에프가 있어 잘 협력하려 한다"며 "특히 북미 생산 제품에 (양극재를)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단위 공공 발주로 업계 주목도가 높은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에 대해선 1차 사업 대비 경쟁력이 보완된 점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내일 발표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1차 사업 대비 원가를 많이 낮췄고, 국산화율도 높였을 뿐 아니라 구미와 광양에서 팩과 컨테이너도 생산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능 배터리 탑재가 유망한 로봇 분야에 대해선 "궁극적으론 전고체 배터리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부분 아실 만한 로봇 업체들과 원통형 배터리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첨언했다. 지난 2년간 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 역임한 김 사장은 이날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가 협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회장직을 내려놓는다. 김 사장은 "여러 사건도 많았고, 배터리 산업도 여러 상황에 휘말리며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 동안 잘 하려 노력했는데, 조금 부족했지만 기여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2026.02.11 10:49김윤희 기자

깜짝 실적 엘앤에프, 하이니켈 확대 '가속'…올해 흑자 흐름 자신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엘앤에프가 올해도 하이니켈 역대 최대 판매량 달성을 예고하며 수익성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류창환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해서 전년 대비해서는 약 20% 연간 출하량 성장이 예상되며, 역대 최대 판매량 달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류 CFO는 또 “신규 48파이 제품은 연간 총 출하량의 약 6%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물량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총 출하량도 하이니켈과 미드니켈 제품 출하가 함께 늘면서 직전 분기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류 CFO는 “1분기에는 46파이 제품이 전체 출하의 약 8% 비중으로 나갈 예정”이라며 “하이니켈(Ni95) 중심 전환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드니켈도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 이후 물량이 회복되며 직전 분기 대비 약 1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출하 흐름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CFO는 “신규 고객사로의 46파이 제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도 안정적인 출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등 로봇 시장을 중심으로 48파이 하이니켈 적용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류 CFO는 “출하량 증가와 판가 안정화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변동 등 외부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 흑자 흐름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재고자산 소진도 병행되면서 손익 회복 흐름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FP 국내 양산 준비…3분기까지 3만톤 CAPA 확보 엘앤에프는 리튬인산철(LFP)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올해 3분기까지 3만톤 규모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 CFO는 “총 6만톤 규모 LFP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탈중국 공급망 기반 LFP 양극재 양산을 추진해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제품을 우선 공급하고, 장기적으로 전기차용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ESS 중심 LFP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균 최고제품책임자(CPO)는 “2분기 초 3만톤 규모 CAPA 확보가 예상되고, 추가 3만톤 증설을 진행해 내년까지 총 6만톤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생산은 3분기에 상업생산(SOP)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CPO는 “전기차 고객 중 LFP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지만 개발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고객과 시장 수요에 맞춰 추가 증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감세법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 금지외국기관(PFE) 규정 강화로 탈중국 소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고객사와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 투자와 관련해서는 “전략적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정부 지원금, 정책 인센티브 구조가 구체화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투자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단계적으로 의사결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도 중요하지만, LFP 대량 양산을 앞둔 만큼 국내 사업 안정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머노이드·전고체·나트륨…신규 애플리케이션 확대 장 CPO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과 관련해 “사용 시간이 곧 '가동 시간'인 만큼 에너지 밀도가 핵심”이라며 “휴머노이드 전압 특성을 고려하면 원통형 전지 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 하이니켈 소재가 적합해 보인다”며 “하이니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로봇을 포함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고객들과 기술 요구 사항을 협의하며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용 양극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장 CPO는 “전고체용 양극재를 수 톤에서 10톤 단위 규모로 이미 공급하고 있다”며 “나트륨 전지용 소재 역시 고객사와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8:26류은주 기자

엘앤에프, 하이니켈·재고환입 효과로 4Q 깜짝 실적

이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엘앤에프는 5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7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한 617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 하이니켈(Ni95) 제품 출하 확대에 따른 가동률 회복과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환입 효과를 꼽았다. 회사는 올해도 Ni95 제품과 46파이 신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국면에도 불구하고, 엘앤에프의 2025년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은 약 75% 확대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회사는 하이니켈 부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독 공급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전체 출하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도 본격화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단결정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특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고밀도·고출력이 요구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응용 분야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신규 고객사향 출하를 개시했으며, 올해 전체 출하량의 약 6%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LFP 양극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2027년까지 총 6만톤 규모 LFP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오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ESS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출하량 확대 지속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2026년에도 하이니켈 중심의 물량 성장과 흑자 전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의 동반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6파이 및 LFP 신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과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엘앤에프의 경쟁력과 차별성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05 16:40류은주 기자

[1보] 엘앤에프, 작년 4분기 영업이익 825억…전년비 흑전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천177억8천500만원, 영업이익 824억6천900만원, 순손실 1천828억9천500만원을 거뒀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55.4%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3% 줄고 영업이익은 272.8% 증가했다. 순손실 규모는 54.6% 확대됐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 1천549억3천900만원, 영업손실 1천568억5천만원, 순손실 5천250억2천500만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1.9% 줄였다. 순손실 규모는 37.9% 확대됐다.

2026.02.02 17:31김윤희 기자

탈중국 LFP 수요 가시화…배터리 소재사 설비투자 개시

그동안 중국이 생산을 주도해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야에서 국내 기업을 찾는 수요가 가시화되면서 소재사들이 설비 투자에 돌입했다. LFP의 최대 강점인 가격 측면에서 국산 배터리와 소재는 중국산 대비 경쟁력이 뒤처진다. 그럼에도 중국 산업을 견제하는 미국에서 대안으로 K배터리가 부상했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가 고성장하면서 수주 사례가 추가되고 있다. 1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양극재 기업,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 등이 LFP 설비 투자 및 사업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엘엔에프는 국내외 배터리사에 대한 수주를 전제로 LFP 양극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45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한 미국 양극재 스타트업 미트라켐과 최근 현지 합작사 설립을 논의 중이다. 양사는 내년까지 미국 내 LFP 양극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대구 구지 국가산업단지에서도 올 하반기 LFP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다. 연간 생산능력(CAPA) 3만톤 규모이지만, 수요에 따라 6만톤까지 증설을 염두하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최근 오창 공장에 LFP 전구체 생산 설비를 소규모로 구축해 오는 3월 가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엘앤에프와 LS 합작사인 LLBS 등 전구체 제조사가 있으나 LFP 전구체 개발에 뛰어든 건 에코앤드림이 처음이다. 양극재에 이어 전구체까지 탈중국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고려해 양극재사와 전기차 OEM 등이 협력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포스코퓨처엠도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CNGR과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주도로 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해 내년 중 LFP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 양산될 양극재는 전량 ESS 배터리 제조에 쓰인다. 최대 연 CAPA는 5만톤 규모로 밝혔다. 더불어 포항 내 기존 삼원계 양극재 공장 생산라인 일부도 LFP용으로 개조, 연말 공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업계가 LFP 투자를 두고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취했는데 이는 중국의 시장 과점 구조, 가격 경쟁 심화 우려, 국내와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때문이었다”며 “현재는 AI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ESS 수요 급증, 완성차의 LFP 채택 확대, 정부 ESS 사업 등으로 가시적인 수요가 확인돼 사업 검토 단계를 넘어 실질적 투자가 시작되는 시점이 올해”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 대상인 전기차와 달리 기업간거래(B2B) 시장인 ESS는 가격 민감도가 다르다”며 “수조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지었는데 자칫 전력 부족으로 데이터 소실 등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니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전력 인프라에 좀 더 투자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9 16:44김윤희 기자

허제홍 엘앤에프 "혹독한 캐즘 돌파…새해 LFP 기반 탁월한 성장 이룰 것"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는 허제홍 대표이사가 신년사에서 체계적인 중기 전략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허제홍 대표이사는 지난 5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 25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전례 없는 혹독한 캐즘을 마주했지만 끝내 돌파해냈고, 이제 그 기반 위에서 탁월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지속성장 실현을 위한 새해 3대 핵심 전략으로 ▲탁월한 혁신을 기반으로 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의 성공적 실현 ▲생산 공정 효율과 원가 경쟁력 강화 ▲중장기 관점의 공급망 강화와 미래 사업모델 혁신을 제시했다. 허 대표는 "고객사 및 글로벌 공급망이 우리의 혁신 기술과 비중 있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걸맞게 조직체계와 경영방식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엘앤에프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최초 LFP 양극재 양산에 나선다. 신기술·신공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구체·리사이클을 포함한 밸류체인 확장으로 중장기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양극재 개발, 산학연 협력 확대로 미래 성장동력도 강화한다. 엘앤에프는 올 하반기 연 3만톤 규모 LFP 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 증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허 대표는 세계 최초로 남극을 정복한 탐험가 아문센의 사례를 인용하며 "명확한 목표, 검증된 공정,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극한의 도전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캐즘의 시간을 견딘 안목과 경험을 바탕으로 붉은 말의 해에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06 09:35김윤희 기자

K배터리, 전기차 부진에 수주 '흉작'…주가도 후폭풍

전기차 수요 부진 장기화로 최근 배터리 기업들의 계약 축소 또는 해지, 투자 축소 및 취소 등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가도 줄하락했다. 새해에도 전기차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업계 여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셀 기업과 소재 기업들은 최근 이같은 계약사항과 사업 계획을 알렸다. 지난달 17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 지난해 체결한 공급 계약 2건 중 1건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해지된 계약 공급 기간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계약 금액은 약 9조6천억원 규모다. 포드가 전기차 사업 계획을 대폭 축소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계약도 해지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 공장인 얼티엄셀즈 가동 중단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GM은 오는 5일부터 6개월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고려해 “얼티엄셀 판매량을 6GWh(vs 2025년 28GWh)로 가정하고, 관련 일회성 비용을 1조원 이상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업계도 전기차 수요 부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엘앤에프는 2024년부터 작년까지의 테슬라 공급 물량이 급감하면서 계약 금액이 당초 3조8천억원 규모였지만 실제 970만원만 집행됐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도 미국 완성차 기업 GM에 2024년부터 작년까지 공급한 하이니켈 양극재 물량이 당초 계약 규모인 약 13조7천600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약 2조8천100억원 수준으로 집행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배터리 수요 부진 지속으로 기업들의 사업 계획 조정도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4년부터 작년까지 SK온 서산 2공장 설비 교체 및 서산 3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었던 투자금 1조7천534억원 중 9천363억9천만원만 집행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 2023년 말 발표한 계획 상으로는 이 증설로 서산 공장 연간 생산능력(CAPA)을 2028년까지 20GWh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었는데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또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 진행이 보류돼 있다며 향후 투자 계획이 확정될 경우 투자 기간을 재공시한다는 계획이다. SKC도 지난 2021년 9월 발표한 양극재 사업 진출 계획을 취소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투자 규모도 5조원에서 4조4천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배터리 기업들의 계약 및 투자 축소, 사업 계획 조정 등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업계 주가도 줄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난달 24일 기준 39만2천500원 대에서 지난 2일 기준 36만1천원으로 8% 가량 하락했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약 6% 하락한 26만2천500원, SK이노베이션도 약 6% 하락한 9만9천900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엘앤에프는 약 12% 하락한 9만4천300원, 포스코퓨처엠은 12% 가량 하락한 17만6천900원, SKC 주가는 약 5% 하락한 10만3천원이다. 업계에선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점 공략 대상이었던 미국 전기차 시장이 내년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단기간 내 유의미한 수요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01.04 09:25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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