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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흐르는 강물처럼"…K-워터, 디지털 수자원 관리 전략은

"데이터는 흐르는 강물처럼 생명력을 얻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필요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K-워터) 정보관리처 김선주 차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엔코아 데이'에서 이렇게 말하며 기업·공공기관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업들이 데이터 자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K-워터는 1967년 설립된 물 관리 전문 공기업으로, 국민 생활의 향상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6천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예산 규모는 약 6조7천억원에 달한다. 김 차장은 "기후 위기로 가뭄과 홍수 등 물 문제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도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물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K-워터는 지난 2016년부터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그 다음해에는 전사 데이터 표준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신뢰성을 확보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약 10년에 걸친 노력 끝에 '데이터 관리 포털'도 구축했다. 김 차장은 "포털을 구축함으로써 데이터의 수집·가공·유통·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직원이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K-워터의 '데이터 관리 포털'은 데이터의 표준을 관리하고 모델과 메타데이터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써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할 때 데이터의 중복과 누락을 방지하고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도 중요한 성과로 언급됐다. 개개인에게 맞춰진 분석 환경과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문가들이 쉽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수집·분석 환경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 차장은 "초급 사용자부터 고급 사용자까지 맞춤형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과정을 효율화해 분석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직원들의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조직 전체의 데이터 활용 문화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4 12:20조이환

[현장] "데이터 경시하면 AX 실패한다"…엔코아, AI 도입 전략 제시

"기업들은 내부 데이터를 인공지능과(AI)와 결합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식별·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AI 전환(AX)에 실패하게 됩니다." 엔코아 명재호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엔코아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 시대에 기업들이 어떻게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야 하는지 제시하기 위해 엔코아가 마련했다. 엔코아는 데이터 관리·분석·컨설팅·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지난 28년간의 쌓아올린 전문성을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를 접목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명 대표는 "AI는 궁극적으로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결합 결과"라며 "외부 학습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AI 전환은 필수불가결해졌기 때문에 데이터에 강점을 둔 우리가 이를 전력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김범 엔코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 AI를 위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략(Data Orchestration Strategy for Enterprise AI)'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데이터 생성·이동·처리·저장 자동화 기술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기업 AI 전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CTO는 AI 시대가 데이터를 식별하고 이해하면서 그 품질을 관리하는데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데이터 거버넌스의 갭을 해소해야 한다. 그는 "데이터 거버넌스란 결국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며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려 할때 데이터 거버넌스가 미흡하다면 AI 전환은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내부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거버넌스 갭'을 해소하기 위해 엔코아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식별과 이해를 자동화해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실제로 엔코아는 한 금융회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CTO는 "수백 명이 투입되는 시스템 프로젝트에 AI를 도입하면 인건비를 최소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데이터 관리와 AI를 결합하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11:40조이환

[이기자의 게임픽] 카카오게임즈, 신작 준비 시동...11월 패스오브엑자일2 선보여

카카오게임즈가 남은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퍼블리싱 신작 게임 '패스오브엑자일2'와 자회사 개발작인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의 얼리액세스를 앞두고 사전 준비에 나선 상태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 사업 계획을 확정해 공개했다. 먼저 이 회사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 중인 '패스오브엑자일2'의 얼리액세스 버전을 다음 달 16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패스오브엑자일2'는 2013년 출시작 패스오브엑자일의 공식 후속작이다. 해당 신작은 디아블로풍 재미를 담은 전작과 다른 액션성에 '구르기' 등 회피기를 추가해 수동 조작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의 얼리액세스 버전에는 6개의 막(act)과 100여 종의 보스, 600여 종의 몬스터와 700여 종의 고유 장비를 제공한다. 또 캐릭터는 12종으로, 각 캐릭터마다 3종의 전직 클래스를 지원해 총 36개의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게임 핵심 시스템인 '패시브 스킬 트리'는 1천500여개로, '스킬 젬' 240개와 '보조 젬' 200개를 더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작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사업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각오도 보였다. 이 회사는 '패스오브엑자일'의 서비스 당시 높은 수준의 현지화와 국내 전용 서버 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있는 로그라이크 턴제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를 다음 달 5일 스팀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로그라이트의 성장 요소에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전투로 다채로운 재미를 담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관계사인 엑스엘게임즈와 엔필셀 크로노스튜디오 등의 차기작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 등이 대표적이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는 원작 '아키에이지'의 전통 계승한 차기작이다. 이 게임은 광활한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SSS급 액션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송재경 CCO가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엔픽셀 자회사 크로노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있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정교한 액션 연출, 독창적인 세계관과 배경 디자인 등을 담은 신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개최됐던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4)의 오프닝 행사인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State of Unreal)'에 소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와함께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또 다른 신작 택티컬 코옵 슈터 '섹션 13'와 좀비 서바이벌 장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장르 다양화와 플랫폼 확장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라며 "오딘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등을 서비스해 역량을 인정 받은 이 회사가 남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또 다른 흥행을 만들어낼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10.21 11:00이도원

[ZD브리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2주년...국정감사 막바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삼성 위기론 속 이재용 회장 취임 2년...퀄컴 '2024 스냅드래곤 서밋' 막 올라 삼성이 오는 25일 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 27일 이재용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습니다. 작년 선대회장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 것과 달리 올해는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삼성전자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회장의 '뉴삼성' 메시지 발표와 등기이사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은 최근 이재용 회장이 책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퀄컴은 오는 2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을 개최합니다. 사흘간 진행되는 행사 기간 모바일용 차세대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8 4세대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퀄컴은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스냅드래곤8 4세대에 내장될 CPU는 Arm IP(지적재산권) '코어텍스' 대신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 CPU를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새로 도입될 CPU의 성능 향상 폭에 관심이 쏠립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폰 중 가장 얇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을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10월 21일,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는 제목의 뉴스룸 티징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21일 삼성닷컴에 이 제품의 이미지와 상세 스펙 등을 공개하고 25일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두께는 접었을 때 약 10.6㎜, 펼쳤을 때 4.9㎜ 정도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가 각각 22일과 23일(미국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밝힌 판매량을 보면 GM은 65만9천여대로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나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46만2천여대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지 기업공개(IPO)을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이 지난 15~17일 주식 배정에서 물량이 완판되며 주식 배정 청약률 200%를 넘기는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HMI 상장은 올해 인도 최대 규모이자 세계 두 번째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인데요, 현대차는 IPO로 확보된 자금을 공장 생산능력 확대와 전기차 시장 개척 등에 투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해외 생산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번 분기도 예외 없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양 사는 이번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1천300원대를 유지한 우호적 환율 상황과 수익성 높은 친환경차 판매 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올 3분기 각각 3조9천246억원, 3조2천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매번 예측한 실적을 넘기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남은 4분기도 견조한 하이브리드차 대기수요와 신차 판매로 높은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전자전-반도체대전 동시 개최...2024 로보월드 열린다 서울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IT 기술 전시회 'KES 2024(한국전자전)'와 반도체 최대 전시회 '반도체대전(SEDEX)'이 동시에 개최됩니다. 먼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주최로 'KES 2024'가 개최되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IT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22일 키노트에서는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2025 프리뷰 세션을 온라인 발표로 진행하고, 그 밖에 서울대 AI 연구원, LG전자, KT 등이 AI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반도체대전 전시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AI 반도체와 최첨단 패키지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포함해 280개사 700부스 규모로 개최됩니다.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4 로보월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올해 국내 250개사, 해외 50개사 등 총 300개 업체, 약 900개 부스로 구성됩니다. 산업용 로봇부터 스마트팩토리와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 다채로운 기술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대구광역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엑스코에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를 엽니다. 전시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의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현대차·기아, 테슬라, ABB코리아, 로멜라연구소, KT, SK C&C 등 글로벌 혁신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넥슨-아이언메이스, 저작권 침해 1심 선고...펄어비스 검은사막 中 공개서비스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영업비밀침해금지 소송 1심 판결이 24일 선고될 예정입니다. 넥슨 측은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다크앤다커가' 내부 '프로젝트P3'의 기술 및 리소스 등을 유출해 만든 게임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다크앤다커'는 우여곡절 끝에 스팀 등에 재론칭됐지만, 소송 결과에 따라 서비스 뿐 아니라 투자 및 IP 제휴 사업 등에 운명은 달라질 전망입니다. 같은 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중국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중국 현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았다고 알려진 만큼 이달 중 중국에서 희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22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4 1차 심사도 진행됩니다. 본상 심사위원회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3개) 등 후보작을 선정해 이달 말 공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본상 대상 후보작으로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시프트업의 '스텔라블레이드'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또 다른 본상 후보작으로는 '쿠키런: 모험의탑' '운빨존많겜' '로드나인' 등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젠트, AI·클라우드 비전 공개...시옷, 산업 기밀 유출 막는 '위즐' 출격 인젠트가 이달 22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통합 솔루션 서밋 2024(ISS 2024)를 개최합니다. '우리는 하나 : 데이터+AI 온 클라우드'를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을 중심으로 인젠트의 비전을 선보입니다. 더불어 AI를 시작으로 열리는 디지털 시대를 위한 데이터관리와 시스템연계기술, 산업 특화 경험, 성공 사례를 제시합니다. 시옷은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보유출탐지 솔루션 '위즐' 출시 행사를 개최합니다. 위즐은 산업기밀정보 유출을 탐지할 수 있는 보안 제품입니다. 사용 기업은 위즐로 법적 대항력까지 갖출 수 있습니다. 시옷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기업 생존까지 위협하는 산업기밀정보 이슈를 공유하고 위즐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할 예정입니다. 엔코아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엔코아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를 위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주제로, AI 시대에 기업이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와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엔코아 데이'에서는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는 데이터 전략과 전문 솔루션 활용 방안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김범 엔코아 CTO가 생성 AI 도입을 위한 데이터 관리 방안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성을 발표하고 DX사업부에서는 체계적인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방법론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엔코아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웨어(DATAWARE™)'의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AI 연계 방안을 실제 데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개발자 행사서 AI 브랜드 '카나나' 공개 카카오가 오는 2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if(이프) 카카오 2024'를 열고 AI 브랜드 '카나나'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행사 첫날 오프닝 세션에서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가 선보일 AI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가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행사 이튿날에는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해 발표하고,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는 카카오의 생성형 AI 모델 소개에 관한 키노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2018년에 시작해 6회째를 맞는 이프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비전을 공개하고 기술적 성취에 대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를 AI로 정하고, '모든 연결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카카오의 기술을 공유할 예정인데요,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를 엿볼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막바지 국정감사...종합감사 순차 실시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종합감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감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대상의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21일에는 방심위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는데, 국감 직전 별도 청문회를 진행하려다 류희림 위원장의 출석 거부에 따라 방심위 대상의 별도 감사 일정이 마련됐습니다. 최근 MBC의 보도에 대한 제재가 법원의 판결로 뒤집히면서 방심위 감사는 적지 않은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감이 진행되는 기간 중인 23일 국회서는 OTT 관련 세미나가 열립니다. 한국OTT포럼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실은 '대한민국 OTT 산업 10년의 조망과 2025년 OTT 시장 전망'의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발제는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유건식 전 KVS 공영미디어연구소장이 맡았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의 피감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21일 7개 복지업무 기관과 23일 종합감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복지위 선정 39개 기관과 본회의 승인 3개 기관 총 42개 기관이 대상입니다. 그동안 의료대란과 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질의가 있었습니다. 반면 일부는 정치 국감으로 변질되며 여야가 갈등을 빚기도 했고, 피감기관장의 답변 태도에 대한 지적도 많이 나왔습니다. 21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총수가 증인으로 나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무위는 이번 국감에서 김 부회장의 편법 승계 의혹, 그가 주요 계열사로부터 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관련 의혹 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또 이날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와 곽근엽(피터곽)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가 출석할 예정입니다. 김동전 대표는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불공정 거래행위 관련해 증인으로, 곽근엽 대표는 가맹사업법 위반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확률형 아이템 표기 오류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서흥덕 오뚜기 경영전략실장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농해수위는 서 실장에게 농산물 가공식품 가격 결정 정책 적절성 등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최종 명단에서 함 대표가 빠지고 서 실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이와 함께 25일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출석해 게임 엔지니어들의 장시간 노동 실태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전망입니다.

2024.10.20 11:35이도원

엔피, 이인성 화백 소개 XR 콘텐츠 선봬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엔피(NP)는 XR 기획 전시 프로젝트 '아트 오디세이: 현실을 넘어'의 두 번째 이야기 이인성 화백 편을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인성은 '한국의 고갱'이라 불릴 정도로 서양화 기법을 한국적 정서와 결합한 천재 화가다. 한국 근대 미술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거장으로 평가 받는다. 콘텐츠는 엔피의 LED 기반 스튜디오인 '엔피 XR스테이지'에서 촬영됐다. 이인성 화백의 소개, 풍경화 소개, 인물화 소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인성 화백의 아들인 이채원 이인성 기념사업회 회장이 이인성 화백의 작품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엔피는 근대 테마로 연출된 가상의 거리에 이인성 화백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소개했다. 그의 대표적인 풍경화인 '가을 어느 날(1934)', '경주의 산곡에서(1935)', '해당화(1944)' 등은 미디어파사드 형태로 연출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가상의 갤러리 공간에 '파란 배경 자화상(1933)', '빨간 옷을 입은 소녀(1947)', '노란 옷을 입은 여인(1934)' 등 이인성 화백의 대표적인 인물화 8점을 연출했으며 AR 기술을 활용해 역동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특히 엔피는 이번 제작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채원 회장과 그의 부친인 이인성 화백이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모습을 선보였다. 움직이는 작품 속에서 이채원 회장이 작품을 소개하는 인상적인 연출을 통해 몰입도를 높였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이번 콘텐츠는 자칫 건조할 수 있는 인물 및 작품 소개를 XR 기술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하도록 구성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예술 분야에서 XR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성 기념사업회의 이채원 회장은 "엔피와 함께한 이번 촬영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미술 감상의 영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게 된 인상적인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과학기술분야와 예술계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엔피와 이인성 기념사업회, 브라더후드가 협력해 만든 이번 영상은 엔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이인성 기념사업회의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하퍼스 바자 코리아 및 예술산책의 인스타그램 등에서 공개된다.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이인성 아르스 기념관'의 관내 미디어 소개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2024.10.17 22:22신영빈

LG엔솔, 포드에 대규모 전기 상용차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에 대규모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총 109GWh 규모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해 양사가 추진했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 공급 물량과 신규 추가 수주 물량 등이 포함돼 있다. 계약은 총 2건이며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공급 물량으로 미뤄봤을 때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양사는 지난해 초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LG에너지솔루션 기존 생산공장에서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포드와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폴란드 공장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 상용차는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차량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고, 평균 운행거리가 길다. 라이프사이클(모델 교체주기) 또한 길고, 눈과 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운행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고객사들은 배터리 공급사를 결정할 때 '고출력' '장수명' 등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 배터리'를 선호한다. 그만큼 평균 단가가 높고 장기 계약도 가능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고부가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 상용차 시장은 수익성이 높으나 승용차보다 훨씬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해 업계에서도 섣불리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고객의 높은 요구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 경쟁력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성장은 가파르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유럽 전기 상용차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은 약 36%로, 2030년에는 유럽 상용차 시장 내 전기차 침투율을 5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포드와의 이번 계약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기술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탄탄한 현지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해 유럽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해 오던 포드 머스탱 마하-E용 배터리를 2025년 내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하는데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IRA 세액 공제 등 북미 시장 환경을 적극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4.10.15 15:48류은주

LG엔솔 "배터리 구독경제 시대 열겠다…2028년까지 매출 2배"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배터리 진단·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구독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5년 내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확대시키고, IRA를 제외하고도 10% 중반 안정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수익성을 창출해 기업가치로 인정받겠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 이같은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공식 출범 후 처음으로 기업 비전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를 발표했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CEO 김동명 사장 및 각 사업부 경영진, 300여 명의 구성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는 LG에너지솔루션 사업의 본질은 단순히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에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에 서서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발전시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고 획사 측은 설명했다. 김동명 사장은 “비전은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궁극적 지향점을 담고 있다”라며 “잠재돼 있는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말했다. 또 “수많은 가능성에 도전하며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온 우리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시장을 압도하는 기술리더십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4대 중장기 전략 발표…“2028년까지 매출 2배 이상 성장 목표”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2023년(33조 7천455억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ESS, UAM 등 비전기차 사업 확대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LFP·고전압 미드니켈·46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비전기차 사업을 적극 확대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우선, 전기차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ESS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로봇 등 성장 잠재력이 높고 신사업의 기회가 많은 신규 애플리케이션 사업에도 투입 역량을 확대해 시장 변화에도 부침이 없는 탄탄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기차 사업 내 제품 및 고객 다변화에 집중한다.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배터리를 넘어 LFP와 LM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힌다. 원통형에서는 46-시리즈를 통해 전통 완성차 업체까지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히고,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도 적극 고려해 나갈 예정이다. 세 번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영역 사업 확대로 탄탄한 매출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이미 업계의 선두로 자리잡은 BMS는 물론, BaaS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배터리 리스, 렌탈,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EaaS 사업 비중을 높여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에너지 안정화와 에너지 순환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장을 혁신할 차세대 전지 기술 리더십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고체 전지의 경우 리튬 음극을 뺀 '무음극' 제품 및 '흑연계' 음극 제품 생산으로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며, '바이폴라' 반고체 전지 및 황·소듐을 적용한 저가 고출력 제품, 리튬금속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 제품도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독보적인 건식전극 공정 기술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와 양산성에도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자동차∙소형∙ESS 등 사업부 별 핵심 전략 발표 자동차·소형·ESS 등 핵심 사업부별 중장기 시장 세부 전략 발표도 이어졌다. 자동차전지사업부는 '근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북미 시장 확고한 1등 구축 및 유럽 시장 지위 강화'를 중장기 목표로 한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우선 2026년까지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기차 캐즘 극복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2028년에는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 건식전극 공정 활용 LFP 제품 등을 통해 소재, 공정, 제품 차별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2030년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지역·고객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추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형전지사업부에서는 현재 모빌리티와 IT 글로벌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압도적 1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46-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양산해 다양한 차종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공구∙청소기∙BBU(배터리 백업 장치) 등 고출력 제품 및 AI 데이터 서버 등 신규고객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신기술·신공정을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주요 생산지 확대 전략을 통해 물류 측면에서도 경쟁우위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ESS전지사업부 또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2028년에 미국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ESS 시스템 통합(SI) 글로벌 톱3를 달성해 5배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단계별로는 2025년 미국 ESS 셀 생산 본격 양산을 필두로 북미 시장을 선점에 나서고 고용량, 장수명의 신제품 출시와 LGES 버테크 등을 통한 SI 역량 고도화를 달성한다. 장기적으로 차세대 혁신 제품 개발과 전력 거래 사업을 본격화해 급변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수익 사업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도전·실행·협업' 4가지 핵심 가치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 ▲도전 ▲실행 ▲협업 핵심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4가지 핵심가치는 구성원 모두가 잠재력을 실현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요구보다 높은 목표에 '도전'하며, 목표한 바는 기필코 해내겠다는 '실행'의 힘으로 혼자가 아니라 항상 '협업'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구성원들이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도전하고 성장하며, 방향성이 정해졌다면 끈기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실행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다양한 국적, 배경, 경험을 가진 3만5천명 구성원들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 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10.07 11:01류은주

엔피, 국군의날 기념식 연출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브랜드 마케팅 전문 기업인 엔피(NP)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획·콘텐츠 제작 등 행사 연출 전반을 총괄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엔피의 브랜드 경험(BE) 사업부에서 연출했다.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1일 화요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과 서울시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됐다. 서울공항에서 열린 기념식은 의장대의 시범 공연, 열병식, 국토수호결의 행사, 부대행진 및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비행 등으로 구성됐다.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시가행진에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 공중 및 지상 장비 합동기동, 도보부대 행진에 이어 국민의 응원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서울공항 기념식에서 엔피는 무대의 연출과 행사장 조성, 영상, 음향, 특수효과 등 전반적인 시스템 운영을 담당했다. 광화문 행사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가행진 공간의 구성과 행사장 안전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강한 국군의 모습이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국민과의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하고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엔피 BE사업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무대 연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정조대왕함 진수식 등 대규모 국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엔피는 '엔피 XR 스테이지'를 바탕으로 ▲XR 콘텐츠의 제작을 담당하는 가상 무제한 경험(VUE) 사업부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는 BE 사업부 ▲콘텐츠 제작에 특성화된 브랜드 콘텐츠 사업부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10.02 13:56신영빈

배터리 업계 '건식 공정'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건식 전극 공정'이 새로운 기술 경쟁력으로 부상하며 업체간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면 건식 전극 공정은 '꿈의 공정'으로 불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은 건식 전극 공정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아직 상용화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곳은 LG에너지솔루션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까지 '건식 전극'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는 블룸버그와 단독 인터뷰에서 양산 시점을 처음 밝히며 "경쟁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이 건식 코팅 기술에서 최고"라며 "우리는 10년 전부터 이 기술을 연구해 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SDI가 최근 한 행사에서 충남 천안에 국내 최초로 건식 공정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상용화 시점은 미정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SDI에서 '국내 최초'라는 단어를 쓴 것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내부에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파일럿)양산의 기준이 회사마다 다른 듯하다"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도 랩(연구실) 단계 시험 생산은 이미 해온 만큼 삼성SDI가 최초라고 언급한 부분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일각에서 삼성SDI 발표에 언짢아하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듣긴 했다"며 "하지만 삼성SDI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으니 공식 석상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SK온도 건식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긴 하지만, 앞선 두 회사보다는 개발 속도가 느릴 것으로 관측된다. SK온은 지난 7월 배터리 제조 장비 업체 사쿠우와 공동개발계약(JDA)을 체결했다. 양사는 사쿠우 3D 프린팅 플랫폼 '캐비안'을 전기차 배터리 전극 공정에 활용 예정이다. ■ 왜 건식 공정에 꽂혔나…'비용 절감' 효과 커 국내 배터리사들이 건식 공정 개발 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습식 코팅 방식보다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건식 전극 공정을 도입할 경우 전극 제조 비용을 17%에서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습식 공정은 리튬, 니켈, 코발트 등으로 이뤄진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 등을 용매해서 액체 상태(슬러리)로 만들어 금속 극판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100℃ 이상 오븐에서 용매를 건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건식 공정에서는 활물질, 도전재, 바인더를 용매 없이 혼합해 고상 파우더로 만들어 코팅한다. 용매를 건조하고 회수하는 시스템 설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비 투자와 공정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현재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LFP 배터리도 건식 공정을 도입하면 훨씬 더 가격이 싸진다. 중국 기업들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건식 공정을 통한 대량 양산에 성공한다면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 테슬라도 고전…기술적 난도 높아 다만, 건식 공정은 '꿈의 공정'으로 불릴 만큼 기술적 난제가 많아 대량 생산이 쉽지 않다. 전극 내 각종 입자를 동일한 비중으로 분산해 코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파우더를 필름화한 다음 집전체에 라미네이션하는 방법(맥스웰 방식), 파우더를 집전체에 뿌린 다음 압연하는 방식(분체 코팅 방식) 등의 건식 코팅 기술이 주로 연구되고 있다.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 중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건식 전극 코팅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19년 슈퍼캐패시터 생산 업체 맥스웰 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낮은 수율의 벽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는 음극에만 건식 공정을 적용한 원통형 4680을 탑재한 사이버트럭을 선보였지만, 수율 문제로 당초 목표보다 적은 차량에 해당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추월당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사들이 공정 기술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격차를 벌릴 수 있다"며 "신기술 경쟁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8 09:14류은주

엔츠, '엔스코프'에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기능 공개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 '엔츠'가 자사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에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기능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내년에 새롭게 시행되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을 포함한 국내외 규제에 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제품의 탄소배출량 저감 계획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시행되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은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활용 의무 대상 제품 및 포장재, 전기전자제품 등을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에 대해 제품 전 과정의 단계별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산정 및 저감을 권고하는 사항이 포함돼 있다.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이 생산돼 폐기되는 전과정에서 발행하는 탄소배출량을 뜻한다. 이는 탄소 외 다른 환경 영향들을 포함하는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엔츠는 기업들이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을 포함한 국내외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자사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에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기능을 출시했다. 사내 다양한 제품 데이터를 한곳에 통합해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 Product Declaration, EPD) DB, 에코인벤트 LCI(Ecoinvent Life Cycle Inventory) DB 등 공신력 있는 국내외 환경 성과 평가 데이터를 이용해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출을 지원한다. 또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 에너지원과 제품, 부산물, 폐기물 등의 투입/산출물 목록을 한 번 등록하면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회사에서 생산하는 각 제품의 탄소배출량 계산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전 과정 단계를 직접 설정해 투입물과 산출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 과정 단계별로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고, 공정이나 부품이 변경되더라도 즉시 수정이 가능하다. 또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예측할 수 있어 저감 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국내외 규제에서 요구하는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보고할 수 있으며, 자발적으로 탄소배출량 산정하여 환경 성적 표지 인증을 받을 수도 있다. 엔츠는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기반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탄소회계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엔스코프에 기업의 내부 ERP시스템과 한국전력공사, 폐기물 적법처리를 위한 '올바로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을 연동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국제 표준에 근거하여 탄소 배출량을 산정, 분석, 검증한다. 또 글로벌 공시를 위한 탄소 리포트의 자동 생성과 감축 프로젝트 추천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며, 규제 대응을 위한 제3자 검증과 배출권 거래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중점을 둔 '엔스코프 for ESG'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 대응도 지원하고 있다. 엔츠의 박광빈 대표는 "국내의 환경규제 역시 보다 구체화되고 강화되는 추세"라며 "기업이라면 국내외 환경규제의 변화를 빠르게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둬야 안정적인 비즈니스는 물론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기능은 베타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추후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엔츠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6 18:14백봉삼

엔코아, AI활용 극대화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략 제시

엔코아(대표, 명재호)가 인공지능(AI)시대 실질적인 데이터 관리, 활용전략을 제시한다. 엔코아는 다음 달 24일 '2024년 엔코아 데이(2024 encore Day)'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엔코아 데이는 최신 기술 트랜드에 대응하는 엔코아의 데이터 전략과 데이터 전문 솔루션 활용방안을 소개하는 행사다. 등록은 엔코아 홈페이지 또는 엔코아 마케팅팀으로 연락하여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AI를 위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이라는 주제로 7개의 세션으로 AI시대에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와 활용 방안, 즉 데이터 자산화 전략을 제시한다. 엔코아 CTO인 김범 부분장은 생성형 AI 도입에 앞서 기업이 운영해야 할 데이터 관리 방안,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성, 다양한 데이터 엔지니어링 작업에 필요한 전사적인 방법과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DX사업부는 기업의 체계적인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론과 사례, 기업의 DX 구축에서 AX 구축까지의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솔루션 활용 레시피 등 최신 IT 트랜드를 대응해야 하는 기업의 데이터 관리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시한다. 엔코아가 새로운 생성형 AI기반의 자동화 기능을 탑재한 데이터 솔루션과 데이터 자산화에 필요한 데이터와 AI의 연계 방안도 데모로 확인할 수 있다. 명재호 엔코아 대표는 " IT 트랜드가 생성형 AI 대두 이후 더욱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기업들은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체감하고 있다"며 "잘 관리된 명확한 데이터를 활용하여야 AI를 활용하였을 때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근본적인 데이터 관리와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자산화 전략을 다시 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엔코아 데이에는 DX는 물론 AX 구축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데이터를 관리하고 운영하며 활용해야 하는지를 소개한다"며 "AI를 활용하면서 더욱 필요성을 느꼈던 데이터 자산화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2:43남혁우

배터리 관리에 진심인 LG엔솔, 브랜드 론칭 후 사업 시동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브랜드를 론칭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BMTS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공개했다. BMTS는 기존 BMS를 뛰어 넘어 클라우드 및 AI 기술이 결합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 강화된 소프트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능을 종합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고유 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B.around는 BMTS 기술 경쟁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선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든 배터리 상태를실시간 모니터링하는 BMTS의 기술 정체성을 나타냈다. B.around 슬로건 'Be around your side' 의미처럼 고객사는 물론 최종 소비자 가장 가까운 곁에 머물며 최적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전한 전기차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BMS는 배터리 전류나 전압, 온도 등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고, 혹시 모를 문제를 사전 감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이와 같은 기존 BMS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솔루션이라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실제 BMTS 브랜드 B.around 제품군은 크게 ▲BMS 소프트웨어(안전진단 및 퇴화/수명 예측) 솔루션 ▲BMS 하드웨어 솔루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 등으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경우, 발생 가능한 불량 유형을 사전에 진단하고 배터리 퇴화 상태를 점검해 배터리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 같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BMS 하드웨어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사한다. 또한 SDV플랫폼에 최적화된 솔루션도 제공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 등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SoC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 역량과 8천개 이상 압도적인 BMS 관련 특허 수, 다양한 실증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기존 BMS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배터리 셀 기준 13만개 이상, 모듈 기준 1천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미 10만대 이상 전기차에 적용돼 90% 이상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고, 퇴화 진단 오차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1%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같은 검증된 배터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B.around 브랜드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BaaS사업 부문 김현준 담당은 “배터리 제조사 중 BMS 솔루션 사업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며 “축적된 배터리 기술 역량으로 고객의 곁에 늘 머문다는 B.around 의미대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BMTS의 핵심 기술과 배터리 생애주기 데이터를 활용해BaaS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영역까지 B.around 브랜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24.09.25 09:05류은주

8월 '블랙먼데이' 불러온 엔 캐리 자금, 청산 가능 규모 32조엔

지난 8월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국 증시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일본 엔 캐리트레이드로 꼽힌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 자금 규모를 32조엔(약 297조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국가의 통화로 돈을 빌려 고금리 국가의 통화로 환전한 후 고금리 국가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 전략을 의미한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들은 엔화를 빌려 멕시코 등 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24일 한국은행은 청산 가능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규모를 ▲비상업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 ▲글로벌 은행의 엔화 대출 ▲일본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로 구분해 추정했다. 이중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의 경우 올해 7월 이후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금리 인상 등으로 순매도 포지션은 순매수 포지션으로 전환됐다. 즉, 한국은행은 9월 기준으로 일본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에 관한 청산 가능한 자금을 0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은행의 엔화 대출은 올해 3분기 말 41조1천억엔이다. 이중 청산을 유도할 변수는 IT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꼽았는데, 이 같은 위기 발생 시 엔화 대출의 청산 가능 추정 자금은 13조엔 수준으로 한국은행은 관측했다.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일본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자금 회수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트 청산 가능 자금은 19조2천억엔으로 한국은행은 진단했다. 즉, 청산 가능성이 높은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32조엔으로 전체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6.5%라고 한국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한국은행 김지현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과장은 "엔 캐리 자금은 유형별로 투자 목적과 투자 시계, 투자 자금의 원천 등이 달라 그 청산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단기간 청산이 되진 않을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외증궈투자 중 투기적 성격이 강한 자금은 빠르게 조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과장은 "글로벌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흐름이 글로벌 금융사이클에 대한 주요 동인은 현재 아니지만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4.09.24 12:00손희연

조이시티 엔트로이-앱토스, 블록체인 기술 개발 위한 파트너십 체결

조이시티 계열사 엔트로이(대표 권원석)는 블록체인 플랫폼 앱토스(Aptos)와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기술적 역량을 결합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화하고,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목표로 한다. 엔트로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과 콘텐츠 서비스에 통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앱토스는 이에 필요한 최신 블록체인 기술 및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 적용 사례를 창출하고 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 환경의 변화를 이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트로이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제작한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회사로 웹3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여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권원석 엔트로이 대표는 “앱토스와 협력하여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발전된 기술적 성과를 이루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4 11:14이도원

엔피, 자회사 리얼피치 조직개편…XR 콘텐츠 경쟁력 강화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솔루션 업체 엔피(NP)는 자회사 리얼피치의 조직을 콘텐츠 제작 중심으로 개편해 현재 자사에서 추진중인 XR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얼피치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최지훈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계열사 간의 원활한 협업에 초점을 맞춘 팀을 구성해 XR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콘텐츠 개발 등 신규 XR 사업에서 엔피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리얼피치는 엔피가 보유한 LED 월 기반 XR 스튜디오인 '엔피 XR 스테이지'의 콘텐츠 제작과 기술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미디어 서버, 트래킹 시스템, 언리얼 엔진 등 XR 스테이지 핵심 기술 구현과 XR 콘텐츠에 사용되는 가상공간의 제작을 담당하며 XR 스테이지 안정화에 역할을 해왔다. 또한 XR 기술이 적용된 방송, 온라인 콘서트 등 프로젝트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리얼피치의 조직 개편으로 엔피는 XR 스테이지의 사업 영역이 HMD 콘텐츠 등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리얼피치의 언리얼 엔진 기술 및 시각 효과(VFX)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엔피의 공동대표이자 리얼피치의 최지훈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주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획력과 콘텐츠의 퀄리티가 핵심"이라며 "콘텐츠 제작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리얼피치와 협업을 강화해 XR 콘텐츠 경쟁력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피 XR 스테이지'는 전문 인력과 축적된 노하우로 고도의 XR기술을 안정적으로 내재화했다. 새로운 XR기기의 보급과 AI시대에 발맞춰 엔피만의 XR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XR 콘텐츠 기술 확장을 위한 자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2024.09.10 09:14신영빈

자카르타, '엔하이픈'으로 물들다

하이브는 지난 8월 9일부터 9월 8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엔하이픈 월드 투어 '페이트 플러스' 더 시티 자카르타(ENHYPEN WORLD TOUR 'FATE PLUS' THE CITY JAKARTA, 이하 엔하이픈 더 시티)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하이브는 공연관람을 위해 자카르타를 찾는 팬들을 위해 도시 곳곳을 엔하이픈 테마로 물들였다. 엔하이픈의 첫 더 시티 프로젝트에 걸맞게 시민이 출퇴근하는 전철부터 인도네시아 대표 문화 테마 파크에 이르기까지 13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업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마련했다. 그 결과, 총 1만4천여 명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개최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대형 옥외 광고 등 시내 곳곳에 송출된 엔하이픈 더 시티 광고에 노출된 사람은 하루 평균 130만명이 넘었다. 이 기간 동안 X(옛 트위터)에서 검색된 'ENHYPEN THE CITY'는 총 9만2천건이며, '엔하이픈' 키워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상승하며 온라인 상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엔하이픈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노래방 파티'와 안무를 따라 추는 '랜덤플레이댄스' 프로그램은 팬 참여의 장이 됐다. 8월 9일 자카르타 시내 쇼핑센터 네오 소호 몰(Neo Soho Mall) 3층에는 팬 500여 명이 엔하이픈 노래의 한국어 발음을 알파벳으로 표기한 가사를 따라 떼창하며 환호했다. 이틀 뒤인 8월 11일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elora Bung Karno Main Stadium)인근 수디르만(Sudirman) 도로에는 엔하이픈 커버 댄스를 즐기기 위해 8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이들은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하이브 뮤직 그룹 아티스트의 음악에 맞춰 춤 추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각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페이지가 열린 지 5분도 안 돼 마감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하이라이트는 인도네시아 문화테마파크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aman Mini Indonesia Indah)'에서 열린 대규모 이벤트였다. 테마파크 한 복판 가로 275m에 이르는 3,038㎡(900평) 규모의 대형 분수대에서 엔하이픈의 음악이 조명과 어우러지는 분수 쇼가 펼쳐졌고 2,000여 명이 관람했다. 1천750여 명이 참여한 노래방 파티도 함께 열렸다. 이벤트 효과로 이날 방문객은 평균 주말 방문객 대비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시티의 일환으로 마련된 엔하이픈의 첫 글로벌 팝업스토어에는 1만 여 명이 방문하고 2만 여 개의 공식 머치가 판매됐다. 팝업스토어는 엔하이픈의 공식 머치부터 음악과 뮤직비디오, 화보 등 엔하이픈의 IP를 다각도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카르타를 방문한 팬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았다. 시내 5성급 호텔 인도네시아 켐핀스키 자카르타(Hotel Indonesia Kempinski Jakarta)는 엔하이픈 테마의 웰컴 키트가 포함된 숙박 패키지 상품 2종도 선보였다. 이번 더 시티 프로젝트는 자카르타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이벤트였다. 앞선 여러 더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입증된 경제 효과와 엔하이픈의 글로벌 확장성을 확인한 현지 기관과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서다. 'Kopi Soe', 'Kokumi', 'JumpStart', 'Menepi Sejenak' 등 트렌디한 4개의 식음료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Norae', 'Taeyang Sung' 등 2곳의 한식당과의 파트너십으로 90여 개 매장에서는 엔하이픈 테마 메뉴를 선보였다. 엔하이픈의 노래 제목을 메뉴명에 반영하고, 더 시티 키비주얼을 컵 슬리브나 상품 패키지에 삽입하는 식으로 협업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테이크아웃 카페 브랜드 'Kopi Soe'는 이번 협업에 74개 매장이 참여하며, 한 달 간 총 3만 잔의 엔하이픈 테마 음료를 판매했다. 매장 뿐 아니라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센트럴파크 몰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지역에는 엔하이픈 더 시티 테마 음료가 비치된 45개의 밴딩머신이 설치되기도 했다. 일평균 100만명이 이용하는 전철선 'Regular Commuter Line' 내 전광판에는 엔하이픈이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하는 영상이 재생됐다. 더 시티 공식 포스터와 엔하이픈 멤버들의 사진이 랩핑된 택시 15대도 자카르타 도심을 누볐다. 특히 인도네시아 1위 민간은행 BCA(Bank Central Asia)는 자카르타 최대 상업 지구에 위치한 BCA TOWER, 쇼핑몰 그랜드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 등의 대형 미디어 전광판을 통해 더 시티 영상을 송출했다. 이 일대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22만6천여명으로 우리나라 여의도 증권가 상권 유동인구와 비슷하다. 하이브 관계자는 “엔하이픈의 첫번째 더 시티 프로젝트가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아티스트의 공연이 열리는 도시의 인프라와 아티스트 IP를 결합해 도시 전체를 테마파크로 변신시키는 '더 시티 프로젝트'가 현지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사례이자 대표적인 팬 경험 확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9 20:55안희정

LG엔솔 사내독립기업 AVEL, 국내 첫 배전망 연계형 ESS 완공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AVEL이 배전망 연계형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를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 5일 AVEL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ESS 발전소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EA)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ESS-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를 ESS에 우선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발전소 규모는 총 6.3메가와트시(MWh)다. 이는 4인 기준 총 6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이준호 부사장, 정재천 제주본부장, 김재국 배전계획처장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정혁성 상무, AVEL 황원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AVEL 황원필 대표는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확보 과정에서 발생해온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지역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VEL은 이날 한국전력공사와 ESS 활성화를 위한 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향후 ESS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신사업모델 개발, 제도개선 및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심해 불안정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져 왔다. 예상보다 발전량이 많아지면 애써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야 했고, 반대로 예상보다 발전량이 부족할 경우 '블랙아웃' 등 대규모 정전사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태양광, 해양 에너지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제주도 약 20%, 내륙 약 8%)이 높지만 에너지 발전량이 많아질 때면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발전기와 송·배전망의 연결을 끊는 '출력 제한'으로 대응해 왔다. AVEL은 ESS,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및 지역 배전망을 활용해 이 같은 문제 해결에 나섰다. 태양광 발전소에 연계된 ESS 경우 날씨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만 충방전이 가능하지만 여기에 배전망까지 연계함으로써 시간 제약없이 충방전이 가능하고,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VEL 측은 신규 발전소가 재생에너지의 수요 공급을 예측해 변동성을 줄이고, 전력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 경제성을 높이는 '전력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2022년 말 LG에너지솔루션 1호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한 AVEL은 꾸준히 발전사업 허가, 부지 확보 및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등을 쌓아왔다. ESS와 연계한 이번 재생에너지 발전소 사업은 지금까지 노력의 첫 결과물인 셈이다. AVEL은 올해 초 전력시장 제도개선을 위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 국내 최대 규모 전력중개사업자로서 참여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ESS 발전소 인허가를 취득했다. 6월부터는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정식으로 참여해 전력중개사업을 통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09.06 08:46류은주

뉴믹스커피X엔믹스, '믹스엔믹스' 협업 성료...성수점 방문객 30%↑

그란데클립의 믹스커피 브랜드 '뉴믹스커피'가 걸그룹 '엔믹스'와 손잡고 8월23일부터 9월1일까지 뉴믹스커피 성수점에서 '믹스엔믹스' 협업 행사를 진행했다. 뉴믹스커피는 한국의 믹스커피를 재해석한 한국식 커피 브랜드다. 올 3월 성수동에 1호 매장을 열었다. 이어 7월에는 더현대 서울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MZ세대에게 색다른 믹스커피 경험을 제공했다. 뉴믹스커피는 오리지널맛 이외 볶은쌀맛, 팥빙수맛 등 한국적인 맛이 담긴 믹스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해외 고객이 60% 이상일 정도다. 이번 협업은 엔믹스의 신곡 '별별별' 발매를 기념해 마련됐다. 신곡 콘셉트에 맞춰 별사탕을 포함한 메뉴 2종을 개발했고, 엔믹스의 새 앨범 'Fe3O4: STICK OUT' 패키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검정색 설탕과 빨간 별이 포인트로 올라간 믹스커피와 함께 별사탕이 흩뿌려진 건빵 조합의 '믹스엔믹스 콤보', 별사탕이 들어간 건빵 크런치 '믹스엔믹스 건빵' 2종 구성으로 선보였다. 이 밖에도 해당 기간 뉴믹스커피 성수점에서는 엔믹스 포토존, 퀴즈 이벤트 등 엔믹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첫날부터 엔믹스의 해외 팬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등 열띤 관심을 받았다. 주말 동안에는 뉴믹스커피 성수점 방문객이 30% 증가했다. 또 믹스엔믹스 한정판 2종 메뉴는 엔믹스 팬은 물론 뉴믹스커피를 찾은 고객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뉴믹스커피는 'Mix makes new'라는 브랜드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장르를 넘나드는 이색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식, 가구,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한계 없는 믹스(mix)를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재미와 영감을 주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뉴믹스커피 관계자는 "믹스커피와 아이돌이 쉽게 연결할 수 없는 조합이라 엔믹스 팬들은 물론 기존 뉴믹스커피 고객들도 이번 협업을 재미있게 즐겼다"며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엔믹스의 해외 팬들에게 한국의 믹스커피 맛을 알리고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2024.09.04 17:03백봉삼

엔츠, 탄소중립 엑스포서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 제시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 '엔츠'가 4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해 서비스형 솔루션(SaaS)기반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엑스포는 산업계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다.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부터 통합 범부처 행사로 확대돼 올해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일환으로 '무탄소에너지관-탄소중립존'에서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탄소중립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유망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컨퍼런스'며, 국내외 탄소 규제에 따른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탄소중립 세미나'도 마련될 예정이다. 엔츠는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기반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엔스코프에 기업의 내부 ERP시스템과 한국전력공사, 폐기물 적법처리를 위한 '올바로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을 연동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국제 표준에 근거해 탄소 배출량을 산정·분석·검증한다. 또 글로벌 공시를 위한 탄소 리포트의 자동 생성과 감축 프로젝트 추천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규제 대응을 위한 제3자 검증과 배출권 거래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올해 4월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중점을 둔 '엔스코프 for ESG'를 선보였다. 이번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엔츠는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중심으로 기업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이행해야 하는 전 과정을 소개한다.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공유, 분석, 제3자 검증, 감축 계획 수립, 배출권 거래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어떻게 자동화하고 관리하는지 공개하고, 부스 방문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기업에게 '엔스코프'를 통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스코프(Scope)1,2 탄소배출량 관리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플랫폼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일부 기업에게는 기후변화 전문 컨설턴트의 기업 맞춤 컨설팅 기회도 주어진다. 박광빈 엔츠 대표는 6일 열리는 탄소중립 세미나에서 '글로벌 기후 공시 동향과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ISSB(국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기후 공시 동향과 규정에 대해 소개한다. 아울러 국내 기업이 수행해야 하는 탄소배출량 산정, 탄소정보 공개,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 다양한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또 이해를 돕기 위해 자사 플랫폼 엔스코프의 고객사례도 규모별, 산업별로 공개하고, 실제 기업이 어떻게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박광빈 엔츠 대표는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업무역량을 내재화하고, 실제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탄소중립 엑스포의 엔츠 부스에 기업 관계자들이 많이 방문하셔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3 13:55백봉삼

포드 '전동화 전략' 수정에 K-배터리 기대심리 꿈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자동차가 전동화 전략을 재조정한 것이 국내 이차전지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포드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관련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 일정을 앞당긴다는 내용의 '전기차 사업 효율화 전략'을 발표했다.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계획을 취소하고, 전기차 생산과 관련한 연간 자본지출 비중을 기존 40%에서 30%로 축소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 "적자에도 전동화 의지 꺾지 않는 것 자체가 의미" 순수 전기차 생산 지출 규모를 줄이긴 하지만 K-배터리와의 협력은 오히려 강화되는 분위기다. 포드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과 협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머스탱 마하-E에 탑재되는 배터리 생산 거점을 폴란드 공장에서 미국 미시간주 공장으로 옮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받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 공장 이전으로 LG에너지솔루션 AMPC 수익이 늘 것으로 점쳐진다. 단기적으로는 생산공장 이전의 경우 설비 이전과 인력 재배치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AMPC 수혜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AMPC가 현재 배터리 업체 수익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AMPC를 제외하면 적자였다. 포드는 SK온과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의 생산 시기도 조금 앞당겼다. 전기 밴 E-트랜짓 등에 탑재할 배터리를 내년 중반부터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테네시 공장의 경우 내년 말부터 포드 신형 전기 상용밴을 위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 SK온도 마찬가지로 미국 정부로부터 받을 AMPC 금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부문에서 계속 적자를 내는 포드가 세액 공제를 받는 모델 생산을 늘리며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의 이번 발표를 두고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전동화 전략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방적인 투자 축소 움직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수요에 대비하는 선제 투자도 병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 측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더 빠른 속도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이번 발표는 전기차와 운명공동체인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시장 위축 우려를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캐즘이 끝나는 시점에 대한 의견이 다양한데, 포드가 아직 전기차에서 실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전동화 의지를 꺾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 역시 국내 소부장 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공장의 경우 양산 노하우를 쌓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캐즘이 갑자기 찾아왔듯이 반대로 갑자기 끝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며, 포드가 부품 공급망 안전성을 위해서라도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美 전기차 시장 존재감 키우는 현대차, 투자 그대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투자 계획을 유지하며 전동화 전략을 축소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K-배터리 입장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다.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22조7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한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 일정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캐즘 속 조용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의 올해 1~7월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 가량이다.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 분야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 제조사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종은 9종인데, 그중에서도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판매 호조로 점유율이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위해 SK온과 북미 합작법인(JV)을 세웠다. 오는 11월 공개할 아이오닉9에도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도 JV를 만들고 미국에서 공장을 세우고 있다. 삼성SDI와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한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차 유럽향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현재 북미 시장에서 굉장히 잘 나가고 있는 만큼, 전동화 전략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는 모습이다"며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전동화 전략을 꺾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도 "아직 (미국)대선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포드도)정책 분석을 통해 전기차 투자가 우상향할 것으로 본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IRA 등을 반영해 중국 기업보다 국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캐즘이 극복이 안 돼 판매량이나 매출이 급격하게 늘지는 않더라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늘려 나간다면 2~3년 후에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다"며 "결국 2050년 '넷제로' 목표로 인해 전기차 시장은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4.08.23 09:15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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