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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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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기업 AI 공략 가속…"'엔터프라이즈 AI'로 통합 지원"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성패는 기술 도입보다 이를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기업 핵심업무에 AI를 직접 통합하는 전략으로 엔터프라이즈 AI 활용 범위를 넓혀줄 것입니다." 티맥스소프트 박기은 본부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AI로 여는 엔터프라이즈 전략' 주제로 열린 고객 세미나에서 AI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기업 AI 도입 난관으로 낙후된 엔터프라이즈 환경 구조를 꼽았다. 그는 "기업 내 AI 간 연결, 데이터 품질 등이 주요 문제"라며 "부서별 분산된 방식으로 AI 도입이 이뤄지고 있어 AI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이를 해결할 전략으로 티맥스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공공·금융기관, 일반 기업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여러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게 돕는 AI 비즈니스 개발 플랫폼 SW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AI 기능을 표준 API 형태로 제공해 시스템 구조를 단순화하고 벤더 종속성 제거를 돕는다. 기업은 문서 기반 검색증강생성(RAG)과 코드 생성·분석까지 단일 구조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다. 이날 박 본부장은 관련 SW 시리즈를 소개했다. 해당 제품군은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코드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트랜스폼'으로 구성됐다. 기업 IT 운영부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코드 분석, 레거시 현대화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다. 엔터프라이즈 매니저는 AI옵스를 통합한 IT 운영 관리 SW다. 이 제품은 운영 데이터 분석과 장애 대응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IT 인력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AI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는 기업의 AI 활용을 가속하는 통합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이다. 여러 AI 기술과 업무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내부 개발 생태계를 일관된 구조로 정비하는 데 초점 뒀다. AI 코드 인텔리전스는 기업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지능화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AI 분석 플랫폼이다. 복잡한 코드 구조와 의존 관계를 자동 파악·개선할 수 있다. AI 애플리케이션 트랜스폼은 기업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최신 아키텍처로 재설계하는 전환 플랫폼이다. 기존 시스템을 새 구조로 재편하면서도 AI 기반 자동화를 더해 전환 속도와 품질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외에도 티맥스소프트는 AI 코드 어시스턴트를 내년 6월 출시할 예정이다. 코드 어시스턴트는 문서 기반 챗봇과 코드 분석, 데이터 자동 관리 기능을 갖췄다. 박 본부장은 "이번 제품군은 AI 운영, 개발, 전환을 통합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 환경에 특화된 AI 적용을 위해 플랫폼 중심 구조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0 12:39김미정 기자

"28년 노하우 담았다"…티맥스소프트, '엔터프라이즈 AI' 전략 제시

티맥스소프트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를 상용화해 고객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티맥스소프트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AI로 여는 엔터프라이즈' 전략 주제로 고객 세미나를 개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9월 소버린 AI를 위한 프레임워크 개발을 선언해 업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소버린 AI를 콘셉트로 향후 선보일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의 실질적 가치, 이를 위한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조명해 티맥스소프트의 AI 비즈니스에 대한 고객, 파트너들의 기대감을 이끌었다.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여러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상용 AI 비즈니스 개발 프랫폼 소프트웨어(SW)다. 이날 티맥스소프트 박기은 연구본부장 겸 부사장이 키노트 발표를 맡았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기술 활용 전략: 생태계와 파트너십 중심의 접근' 주제를 다뤘다. 박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AI는 단순 AI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의 모든 핵심 업무와 통합돼 효율성과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하는 전사적 AI 아키텍처"라며 "엔터프라이즈 AI 시대가 열리면 기업은 전사적 AI 플랫폼 구축 후 공용 AI 기반에서 부서별 응용 목적에 맞게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해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고, 기업이 AI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겪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듈화되고 표준화된 아키텍처와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공공, 금융, 기업 등 산업 수요별 맞춤화된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신경처리장치(NPU), AI 하드웨어·서비스·기술 등 관련 국내 스타트업과 AI 풀스택을 완성하기 위한 파트너십 생태계르 이뤄 AI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티맥스소프트의 프레임워크, 인터페이스 플랫폼 제품 개발 관계자들이 각각 AI 코드 어시스턴트를 통한 프레임워크 고도화, AI 네이티브 통합 허브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SK텔레콤, 퓨리오사AI, 디노티시아, CMC글로벌 등 티맥스소프트 파트너사도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주목받는 AI 데이터센터(AIDC), AI 추론 전용 고성능 반도체, SDLC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AI 도입을 원하는 고객은 결국 엔터프라이즈 수준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AI 비즈니스 애플맄이션을 요구할 것"이라며 "28년간 경쟁력 있는 기술, 서비스, 제품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한 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해 온 경험으로 AI 혁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0 10:07김미정 기자

AI가 여전히 조직의 '이방인'에 머물러 있다면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송지현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AI 시대, HR이 새겨야 할 N번째 레슨'이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개개인이 문서를 요약·작성하고, 함수를 짜는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AI가 우리 조직의 체질을 바꿨느냐 묻는다면 물음표입니다. 회사의 맥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누구보다 민첩하게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에 도전한 어느 외국계 기업의 일화다. 그의 물음표는 단순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한 직원이 근무 정책을 묻자, AI가 엉뚱한 해외 본사의 규정을 현지 언어로 읊어댄 것이다. 질문자가 한국지사 소속이며, 한국 노동법을 적용 받는다는 '맥락'을 그 AI는 읽어내지 못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엄연한 엔터프라이즈 AI를 전면 도입했음에도 AI는 조직의 이방인으로 머물고 있었다. 싱글 플레이어 AI의 한계 비단 이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발행한 '생성형 AI 격차: 2025년 비즈니스 AI 현황 보고서(The GenAI Divide: STATE OF AI IN BUSINESS 2025)'에 따르면, 기업 내 AI 활용은 업무의 복잡도에 따라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다. 기업 사용자 설문 결과 이메일 작성이나 요약 등 간단한 업무에서는 AI 선호도가 70%에 달했지만,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는 10%로 급락했다. AI가 '개인의 비서'로서는 합격점을 받았을지 몰라도 복잡한 조직의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 중요 업무에서는 신뢰 받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왜 그럴까? 대다수 기업이 AI를 조직 전체의 맥락을 관통하는 인프라가 아닌, 단순히 개인별 생산성만 높이는 싱글 플레이어(Single Player) 도구로만 접근했기 때문이다. 앞선 외국계 기업 해프닝은 싱글 플레이어 도구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조직의 맥락을 모르는 범용 AI는 문서를 읽을 줄만 알지, 이를 누가·언제·어떤 상황에서 열람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한 채 결정적 순간에 엉뚱한 답을 내놓는다. 질문자와 질문 시점에 따른 데이터 활용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면, 참조할 데이터가 아무리 많다 한들 죽은 데이터에 다름 없음을 시사한다. 공공 AX, 멀티 플레이어 AI가 더 절실한 이유 조직은 개인의 합, 그 이상이다. 개인기가 빼어난 축구 스타 11명을 모아놓는다고 해서 더 훌륭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팀이 승리하려면 선수 간의 유기적인 협력, 전술의 공유, 그리고 전체를 조망하는 감독의 지휘가 있어야 한다. 조직의 AI도 팀스포츠와 마찬가지다. 개인용 생산성 도구가 아닌, 조직 전체를 연결하는 멀티 플레이어 환경의 '원팀(One Team)'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런 한계를 일찍이 인식한 정부의 움직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AI 활용 실적 반영을 예고한 이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부문 AX 추진 전략을 내놓으며 '개인 단위의 활용을 넘어, 조직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하는 전사적 AX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단순한 툴 보급이 아니라, 경영 체계와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설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혁신에 보수적인 공공 부문조차 싱글플레이어 AI 도입의 한계를 직시하고, 조직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다. 사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야말로 맥락을 이해하는 인프라, 즉 '멀티 플레이어' 환경의 AI가 민간보다 절실하다. 순환 보직이 잦아 업무의 맥락이 단절되기 쉽고, 부서 간 칸막이(Silo)로 데이터 파편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단순히 공무원 개개인에게 AI 계정을 나눠주는 '보급형 AX'에 그친다면 효능 없이 예산만 낭비할 뿐이다. NIA의 방향성은 공공 부문에서 나아가 대한민국 AX의 기준점이 될 고무적 신호다. 성공의 열쇠, 'HR-Driven AX' 그렇다면 멀티 플레이어 환경은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 나는 그 방법을 'HR 드리븐 AX(HR-Driven AX)'라 명명하고 싶다. 조직의 핵심인 HR 데이터가 AX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실행 주체는 결국 구성원인 까닭이다. 누가 어떤 권한 하에서 어떤 업무를 어떤 맥락으로 수행하는지 모른다면, 아무리 뛰어난 AI도 껍데기에 불과하다. 이미 시장에는 특정 영역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버티컬 AI가 존재한다. 예컨대 고객 데이터는 세일즈포스가, 자금 데이터는 SAP가 담당하는 식이다. 하지만 기업의 모든 데이터를 조직과 구성원 중심으로 연결해 전사적 맥락을 완성하는 조직의 두뇌(Corporate Brain)는 결국 HR 데이터 위에서만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전사 조직이 다 함께 AI를 제대로 쓰고,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증강시키기 위해 조직의 두뇌가 갖춰야 할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첫째, 다차원 구조의 지식 연결망(Knowledge Graph)이다. 단순히 파일을 학습하는 정도가 아니다. 인사 정보, 프로젝트 이력, 동료 평가, 심지어 흩어져 있는 회의록까지 시계열로 꿴 연결망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OO 프로젝트를 이끌 팀장으로 적합한 후보를 추천해줘"라고 물었을 때, 파일 기반 AI는 적절한 답변을 주기 어렵다. 하지만 다차원 구조의 지식 연결망을 갖춘 AI는 인사 고과, 프로젝트 수행 이력, 동료 피드백, 개인의 희망 커리어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인재를 추천한다. 적재적소의 인재 등용은 곧 비즈니스 성장으로 이어진다. 둘째, 인가(Authorization) 기반의 안전장치다. 지난 네 번째 레슨에서 강조했듯, 인가는 기업 AX의 기본 전제다. 폴더나 파일 접근을 통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사용자와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실시간으로 이해해야 한다. 가령 특정인의 급여 관련 질문에 당사자와 인사팀장에게는 바르게 답하되, 그밖의 경우는 불응해야 한다. AI가 조직도와 직위·직급·직무·고용형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데이터 접근 권한을 엄격하게 판단할 때 비로소 모든 구성원이 보안 걱정 없이 AI를 활용하는 환경이 열린다. 셋째, 조언을 넘어선 자율적 실행이다. "신규 입사자 온보딩 계획안을 짜줘"라는 질문에 범용 AI가 조언을 내놓을 순 있어도, 실제 업무를 수행할 권한은 없다. 하지만 HR 시스템과 연동한 에이전트는 손과 발이 되어 움직인다. "다음 주 월요일에 입사하는 OOO 님의 온보딩을 진행해 줘" 한 마디에 AI가 사내 규정에 따라 필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조직장과 멘토의 캘린더를 실시간 조회해 적절한 미팅 일정에 초대한다. 유관 부서에 노트북 등 비품 지급을 요청하고, 입사일에 발송할 웰컴 메일 세팅까지 스스로 마친다. 이처럼 목표만 던져주면 스스로 방법을 찾는 AI, 수십 번의 조율과 소통 과정을 3초 컷으로 완결하는 AI는 조직 전체의 민첩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HR, 조직 운영자에서 '조직 설계자'로 조직의 두뇌를 구축하면 HR의 역할은 완전히 달라진다. 사내 제도를 학습한 AI는 구성원의 반복적인 문의 응대를 전담하고, 노동법과 세법 등 복잡한 관계법령과 판례를 학습한 AI가 우리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맞춤형으로 진단하는 컴플라이언스 파트너로 기능한다. 비로소 HR은 단순 반복성 운영 업무를 덜어내고 본질적인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HR은 이제 우리 조직이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조직 설계자'로 진화해야 한다. 우선 데이터에 기반해 조직의 숨은 비효율을 찾아내는 것이 첫걸음이다. 나아가 구성원 누구나 소외 없이 AI를 활용하도록 돕고, AI와 구성원 간 최상의 시너지를 위한 협업의 룰을 새로 써야 한다. 물론 구성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조직문화와 평가·보상 체계를 재정의하는 등 본질적 업무도 완성해야 한다. 이처럼 HR의 역할은 비할 데 없이 중요해질 것이며, 끝없이 확장해갈 것이다. AI를 각자의 생산성만 높이는 '개인의 비서'로 둘 것인가, 아니면 HR 데이터를 중심으로 전사의 역량을 증강시키는 '조직의 두뇌'를 깨울 것인가. 답은 분명하다. 이것이 AI 시대, HR이 새겨야 할 마지막 레슨이다.

2025.12.04 09:11송지현 컬럼니스트

메이머스트, H2O.ai와 독점 파트너십…AI 풀 스택 사업 강화

메이머스트(대표 박상현)가 금융·제조·유통 등 주요 산업을 겨냥해 인공지능(AI) 도입과 운영 고도화를 본격 지원한다. 메이머스트는 하남지사에서 H2O.ai와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를 위한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 리셀링을 넘어 양사가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실행 전반을 함께 추진하는 '코드라이빙(Co-driving)' 모델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H2O.ai는 금융·통신·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자동 기계학습(AutoML)을 핵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AI 클라우드 플랫폼과 예측 AI·생성형 AI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제공한다. 특히 'H2O AI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에어갭 환경까지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으로 기업이 자체 데이터로 AI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AI 모델·플랫폼·운영 인프라·보안 환경을 하나의 풀 스택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 제조, 유통, 물류 등 각 산업별 요구에 맞춘 맞춤형 AI 활용 모델을 공동 기획하고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계까지 확장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함께 발굴·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메이머스트와 H2O.ai는 기술·세일즈·마케팅을 아우르는 공동 GTM 체계를 구축한다. 제품 로드맵과 산업별 시나리오를 공유하고, 공동 세미나·컨퍼런스·레퍼런스 사이트를 통해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실제 프로젝트 수행과 지원 조직 역시 연계해 국내 고객이 AI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메이머스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H2O.ai의 글로벌 기술과 자사 AI 컨설팅·구축·운영 경험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초기 전략 수립과 데이터·모델 설계, 플랫폼 선택, 운영·보안 체계까지 하나의 로드맵으로 제시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짧은 기간 안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박상현 메이머스트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AI를 실제 업무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이 요구하는 기술 신뢰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AI 활용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머스트는 H2O.ai와 함께 산업별 요구에 최적화된 AI 활용 모델을 제안하고, 기업이 현업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서비스를 설계·구축해 고객들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 단계 더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H2O.ai 최고경영자(CEO) 스리 암바티는 "한국은 AI 분야에서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미 PoC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으로 AI를 확대 적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와 팀은 깊은 실행력과 현지 시장에 대한 통찰을 갖고 있으며, 안전하고 소버린(sovreign)하며 책임 있는 AI를 구축하려는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이전틱(Agentic)·예측(Predictive) AI 기술을 한국 시장에 제공하고 기업이 AI를 마지막 단계까지 신뢰성 있게 배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6:04남혁우 기자

전남 중소기업 AI 활용률 오를까…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해결사로 나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라남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지역 산업 특성과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기획한 맞춤형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등 소부장산업, 제약·식품 등 바이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전라남도 주력 산업 기업의 AI 도입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AI 설비 및 솔루션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력 산업에 적합한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가 총괄하며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전케이디엔(KDN),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순천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대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AI 오픈 플랫폼 설계 및 구축 추진 ▲마이크로그리드 AI 솔루션 도입 및 실증 ▲AI 활용 인프라 관제 구축 등을 2개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1차년도는 지역 수요 기업이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성능 하이브리드 GPUaaS(서비스형 GPU)를 제공해 AI 플랫폼의 사용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또는 사내에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직접 설치 및 운영하는 방식)의 장점만을 결합해 고성능 AI 인프라를 신속하게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엔비디아 B200 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해 지역 기업이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성능 AI 인프라 준비 기간을 최소화해 초기 단계부터 즉각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차년도는 완성된 고성능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주축 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을 추진한다. 산업 데이터 수집·저장부터 AI 모델 학습·운영, 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를 포괄하는 AI 오픈 플랫폼을 설계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AI 오픈 플랫폼을 통해 소재 부품·에너지·바이오헬스케어 등 전라남도 주축 산업의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AI 솔루션을 도입해 재생 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 에너지를 제어하고 최적화해 운영할 수 있는 소규모 차세대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실증 및 고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라남도의 지역 기업이 AI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술 기업으로서 일조하겠다"며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9 10:17장유미 기자

아이티센씨티에스, 3분기 영업손실 축소…AI 신사업 확대 가속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한 결과 영업손실을 줄이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누계 매출 7천186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별도 기준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9억원 감소한 1천575억원이며 영업손실 54억원, 당기순손실 1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손실 폭이 축소되면서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단순 실적 개선을 넘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을 AI 사업 확대에 두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엔드투엔드 IT 인프라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기존 인프라 구축·운영 노하우에 AI 기반 솔루션을 결합해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우선 AI 기반 컨택센터(AICC)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AI 전문기업과 협업해 기존 컨택센터 솔루션에 대형언어모델(LLM)을 탑재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토대로 고객 접점 자동화 및 효율화 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내년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연산에 필수적인 자원 배포 관리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AI 인프라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사업 추가 제안도 적극 진행하며 안산 데이터센터(DC) 외에 K사 DC, 자원통합사업 등 추가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권창완 아이티센씨티에스 대표는 "적극적인 AI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대를 토대로 엔터프라이즈 IT 인프라 서비스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AI DC 등 AI 위주 신성장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창출되는 만큼, 연말에는 보다 큰 이익으로 사업 성과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4 16:18한정호 기자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 3.8%↑…GPUaaS·글로벌 확장 '가속'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이 국내외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신규 매출 확보하며 올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분기 일시적 납품 기저효과를 딛고 AI 풀스택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5일 네이버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천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3.9%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GPUaaS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유료 ID 수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회 최근 네이버는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학습과 인프라 확장을 위한 최신 GPU 6만 장을 2030년까지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의 합작법인(JV)을 통한 슈퍼앱 및 디지털 트윈 사업, 태국의 소버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모로코 중심의 유럽향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라인웍스 서비스를 지난달 대만에 공식 출시하며 B2B 솔루션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섰다. 앞으로 네이버는 자사 AI 풀스택 기술을 앞세워 공공·민간 영역 모두에서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GPUaaS 수요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은행·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주요 기관에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반도체 등 산업별 AI 인프라 구축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공공부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B2B 사업에서 GPUaaS 신규 매출을 확보하고 라인웍스 등 솔루션 서비스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피지컬 AI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우디·태국·모로코 등에서 AI·로보틱스·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5 15:09한정호 기자

네이버, 3분기 영업익 5천706억원...전년비 8.6%↑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도입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3조1천381억원, 영업이익 5천7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인공지능(AI) 접목 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 성장한 역대 최대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7천34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커머스 9천855억원 ▲핀테크 4천331억원 ▲콘텐츠 5천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천500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애드부스트 등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1조60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보다 10.5% 늘었다. 양질의 UGC가 증가하고, AI 개인화 추천이 강화됨에 따라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천만명을 돌파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9% 성장한 9천85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난 4천33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보다 21.7% 성장한 22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증가한 5천93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5 08:24박서린 기자

수세, AI 내장형 리눅스 시대 개막…SLES 16 출시

수세(SUSE)가 인공지능(AI)을 운영체제(OS) 내부에 내장한 차세대 리눅스 배포판을 선보인다. 수세는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 16(SLES 16)'을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버전은 AI 기반 자동 관리와 예측형 운영 기능을 제공하며, 업계 최장 수준인 16년의 지원 주기를 보장한다. 수세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리눅스 운영체제(OS) 수준에서 AI를 직접 실행·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SLES 16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표준을 구현해 특정 AI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원하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자유롭게 연동하고, 로컬 환경에서 AI 기반 자율 운영을 구현할 수 있다. SLES 16은 자동화된 운영 관리와 복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패치, 구성 변경 등을 즉시 되돌릴 수 있는 '즉각 롤백 기능'이 기본 제공되며, 클라우드 이미지에서도 기본 활성화된다. 또한 재현 가능한 빌드 기반으로 설계돼, 고객이 소스 검증이나 재구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와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EAL4+)을 충족하는 투명한 개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버전은 기존 리눅스 배포판 간 기술 격차를 최소화하는 구성요소를 포함해, 다른 환경에서 전환 시의 기술 장벽을 낮췄다. 또한 예측 가능한 업데이트와 단순한 유지관리 체계를 제공해, 장기적 안정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세는 SLES 16 출시와 함께 AI 기능을 통합한 전체 제품군을 2025년 11월 4일부터 고객과 파트너에게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수세 릭 스펜서비즈니스 크리티컬 리눅스 부문 총괄은 "모든 CIO와 CTO는 인프라 효율 극대화를 위해 AI를 활용해야 하지만, 단일 생태계에 묶이는 리스크를 감수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SLES 16은 새로운 팀 구성이나 별도 도구 체계 없이도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방형 AI 인프라를 제공한다"며 "보안·규정 준수·자동화 역량에 16년 라이프사이클을 더해 혁신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라고 강조했다.

2025.11.04 18:21남혁우 기자

AI 시대 핵심은 '통제권'… 레드햇, 오픈소스 기반 '소버린 AI' 비전 제시

레드햇이 급격히 확산되는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정 벤더나 폐쇄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기업과 정부가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해법으로 오픈소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혁신 전략을 내세우며 AI의 주권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레드햇은 2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 기자간담회를 톨해 오픈소스 기반의 'AI 주권(Sovereign AI)' 전략과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기술 행사로 기업과 개발자, 기술 파트너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IT 트렌드와 오픈소스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기술의 전환점, 함께 성장할 시대(Unlock What's Next)'를 주제로 AI·클라우드·자동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세션과 데모를 통해 기업이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 어떻게 오픈소스 기술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레드햇 빈센트 칼데이라 아태지역(APAC)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가 AI와 클라우드가 간담회에서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빈센트 칼데이라 CTO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필수적인 요소는 소버린 AI라며 이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오픈소스를 강조했다. 소버린 AI가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이 AI 활용 과정에서 통제력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는 더 이상 기술적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와 신뢰 확보가 경쟁력의 본질이 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AI가 정부 행정, 금융, 의료 등 사회 전반의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어떤 기준으로 처리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기업은 외부 기술 종속을 줄이고 자국 내에서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적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칼데이라 CTO는 "오픈소스는 투명성과 감사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자율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며 "특히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치하고, 각국이 데이터 주권을 유지한 채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는 폐쇄형 시스템보다 개방형 생태계에서 더 효과적으로 구현된다"며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면서도 글로벌 오픈 커뮤니티의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데이라 CTO는 소버린 AI의 4대 구성 요소로 ▲데이터 통제와 거버넌스 ▲보안 및 신뢰성 확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트롤 ▲로컬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그는 "레드햇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자체 클라우드와 AI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는 기술 주권과 디지털 자립을 위한 오픈소스의 실질적 구현"이라고 덧붙였다. 칼데이라 CTO는 AI 확산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으로 '추론 효율성'을 지적했다. 많은 기업이 개념 검증(PoC) 단계에서는 AI가 잘 작동한다고 평가하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수천·수백만 요청이 발생하면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며 투자수익률(ROI)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GPU 인프라 활용률 문제를 지적하며 "GPU를 확보한 기업 중 7%만이 85% 이상의 활용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GPU 자원의 공유와 효율적 분배가 어려워 비용 낭비가 커지고 AI 확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레드햇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효율적 대규모언어모델 추론 엔진(vLLM)과 분산 대규모언어모델 추론 프레임워크(llm-d) 기술을 제시했다. vLLM은 페이지드 어텐션과 연속 배칭 기술을 적용해 GPU 메모리 사용을 크게 개선하고 처리량을 대폭 높인다. llm-d는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분산 추론 프레임워크로 vLLM을 기반으로 AI-인식 라우팅, 동적 오토스케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및 가속기 환경에서 대형 언어모델 추론을 확장 가능하게 한다. 칼데이라 CTO는 "AI 효율성을 높이는 일은 단순히 비용 절감이 아니라, AI를 실제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이라며 "vLLM과 llm-d를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보다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햇은 이날 차세대 통합 AI 플랫폼 '레드햇 AI 3(Red Hat AI 3)'도 공식 발표했다. AI 3는 효율적인 추론, 에이전틱(Agentic) AI 혁신, 데이터와 모델의 연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의 확장성이라는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번 버전에는 분산 추론 기능과 향상된 vLLM, 생성형 AI 스튜디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라마스택(Llama Stack) API가 포함됐다. 또한 문서 처리 툴킷 '도클링(Docling)' 기반의 데이터 전처리, 합성 데이터 생성, 훈련 허브(Training Hub), 서비스형 GPU(GPUaaS)와 서비스형 모델(MaaS), 데이터 드리프트 감지 등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칼데이라 CTO는 "레드햇 AI 3는 오픈시프트 위에서 구동되며, 고객이 이미 익숙한 클라우드 운영 방식을 유지한 채 AI 워크로드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게 한다"며 "레드햇은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픈시프트의 기반 위에 AI를 얹어, 이미 구축된 인프라 자산을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는 지난해부터 레드햇이 추진해 온 핵심 전략으로 AI 대중화를 꼽았다. 그는 올해 들어 AI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플랫폼 제공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특히 '오픈 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국산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NPU(신경처리장치)의 오픈시프트(OpenShift) 인증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공식 vLLM 밋업을 개최해 오픈소스 AI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 생태계를 확대했다. 김 대표는 레드햇의 차세대 AI 플랫폼 '레드햇 AI 3(Red Hat AI 3)'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많은 기업이 AI 파일럿 단계를 넘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비용 GPU 인프라와 맞춤형 AI 구축의 부담이 크다"며 "레드햇은 GPU 가상화와 자원 효율화 기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각 기업의 데이터와 환경에 맞는 맞춤형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드햇의 핵심 운영체제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RHEL은 이미 통신, 금융, 유통 등 산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AI 환경에 최적화된 RHEL 10을 통해 고객들이 AI와 클라우드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17:27남혁우 기자

디노도코리아, 김태홍 신임 지사장 선임

디노도코리아(이하 디노도)가 김태홍 신임 지사장을 공식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태홍 신임 지사장은 디노도의 국내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논리적 데이터 관리(Logical Data Management)와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분야에서 파트너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내 고객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IT 기업에서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담당해온 김 지사장은 데이터와 AI 혁신의 최전선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데이터이쿠(Dataiku) 재직 당시 3년간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대형 금융사를 포함한 다수의 신규 고객을 확보해 두드러진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 이전에는 오라클(Oracle), SAS 등 유수의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디노도 리차드 존스 아시아태평양 & 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은 “김태홍 디노도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데이터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함께 비즈니스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전문가”라며, “한국은 아태 지역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김 지사장의 검증된 리더십과 전문성이 디노도코리아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홍 지사장은 "해외 선진 사례와 다양한 산업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위험 부담 없이 기술 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아왔다"며 "디노도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과제를 깊이 이해해 고객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와 AI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기업의 데이터 전략을 관리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27 10:32남혁우 기자

[현장] AI 에이전트와 사람 잇는 '슬랙'…워크 OS로 협업 패러다임 바꾼다

"인공지능(AI)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워크' 시대, 모든 업무의 중심에는 슬랙이 있습니다." 세일즈포스 아츠시 미토 수석 부사장은 22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슬랙 투어 서울 2025'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에이전트와 대화형 업무 환경을 구현한 슬랙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26년 전 클라우드 개념조차 없던 시절부터 우리는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왔다"며 "이제는 인간과 AI가 함께 협업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AI와 사람이 협력할 수 있는 세일즈포스의 최신 플랫폼 '에이전트포스360'을 소개했다. 또 단순한 채팅툴을 뛰어넘어 모든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에이전틱 OS로 진화한 슬랙을 선보였다. 다음 발표를 맡은 슬랙 김고중 부사장도 "AI 시대의 업무 생산성 혁신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완성된다"며 슬랙이 세일즈포스와의 통합을 통해 구현한 AI 기반 워크플로우 혁신을 설명했다. 그는 "슬랙은 이미 7만7천 개 이상의 AI 앱과 20만 개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워크 OS로 자리 잡았다"며 "사람·앱·데이터·에이전트가 하나의 채널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세일즈포스의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와의 결합을 강조했다. 기업 내 수백 개 시스템이 연결돼야 생산성 혁신이 일어나는데, 슬랙이 이러한 시스템 통합을 가능케 하고 AI가 작동할 수 있는 대화형 한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슬랙의 AI 기능 진화도 제시됐다. 채널 대화 요약 기능 '리캡', AI 워크플로우 생성, 엔터프라이즈 검색, 개인 비서형 슬랙봇까지 모두 AI가 슬랙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다음으로 슬랙 주다혜 솔루션 엔지니어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의 일의 방식 재고'를 주제로 슬랙의 에이전틱 OS 기능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세일즈포스의 연례 행사 '드림포스'에서 발표된 세 가지 핵심 혁신 포인트를 소개했다. ▲슬랙 AI의 네이티브 생산성 기능 ▲고객관계관리(CRM) 통합으로 구현된 '슬랙포스' 비전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등이다. 아울러 슬랙을 활용한 실제 시나리오도 시연했다. AI가 자동으로 고객 미팅 일정을 조율하고 회의록을 음성으로 작성하며 채널 내 '익스퍼트 에이전트'가 반복 질문에 자동 답변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주 엔지니어는 "이제 슬랙에서 CRM 정보 업데이트, 마케팅 보고, IT 티켓 발행까지 모두 가능하다"며 "세일즈포스의 기능을 슬랙 안에서 바로 수행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중심의 업무 환경을 구현한 에이전틱 OS 슬랙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가는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서길원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실제 슬랙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KT는 AICT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슬랙을 업무 혁신 허브로 삼았다"며 "현재 1천500여 개 채널에서 약 1천400명의 직원이 슬랙을 통해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슬랙을 활용해 외부 기관과 실시간 협업하고 사내에서는 헬프 채널과 Q&A 채널을 통해 자율적 소통을 촉진 중이다. 또 개발 환경 개선 익명 채널 등도 운영해 직원들의 의견이 즉시 반영되는 조직문화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슬랙 내에서 자체 개발한 '데브버디' 앱을 통해 사내 지식 자산을 AI 기반으로 검색·활용하고 있다. 김고중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공급망관리(SCM) 같은 시스템에는 투자하지만, 진정한 성장의 모멘텀은 임직원의 생산성 혁신에 있다"며 "임직원이 쉽고 즐겁게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고의 복지이자,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슬랙"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2 16:33한정호 기자

세일즈포스코리아 박세진 대표 "인간·에이전트 협업이 기업 성공 좌우"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성공적인 기업 혁신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과 인간 협업서 나올 것입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 폐막 후 고객사와 진행한 랩업 세션에서 AI와 인간이 동반 성장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중요성을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8월부터 세일즈포스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세일즈포스코리아 합류 후 AI 고객관계관리(CRM)와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추진해 왔다. 박 대표는 기업 운영 패러다임이 기술 중심에서 사람과 AI의 협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기업은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세일즈포스코리아가 이미 국내 산업에서 해당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 금융, 제조,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에이전트포스를 적용해 고객 서비스와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며 "의사결정 구조까지 고도화하는 성공 사례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가 인간·에이전트 협업을 이끄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기업은 환경에 맞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모델을 고민하고, 이를 조직 안팎으로 확산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에이전트·인간 협업 전략은 단순 비전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19 08:42김미정 기자

[유미's 픽] "국가AI컴퓨팅센터 유찰 NO"…네카오·KT 손잡은 삼성SDS, 왜?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거점 확보를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을 두고 삼성, 네이버, KT, 카카오 등 대기업들이 의기투합한다.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조건들을 정부가 완화해 매력도가 다소 높아진 상황에서 복수 클라우드 기업(CSP)이 참여하는 '멀티 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우대한다는 조건이 붙자 사업자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과 초대형 컨소시엄을 꾸린다. 이 사업을 위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은 삼성SDS가 25%, 네이버클라우드가 25%씩, KT·카카오 등은 20% 이내에서 각각 지분을 나눠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T는 해당 조건을 두고 마지막까지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KT와 KT클라우드, LG CNS와 LG유플러스 등과 같이 관계사 컨소시엄은 우대 대상이 아니었고, 삼성SDS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계열 클라우드·통신사가 컨소시엄을 꾸려도 복수의 CSP가 참여하지 않으면 가산점이 없는 상태였다"며 "카카오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참여해보려고 검토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삼성SDS와 손을 잡은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업체들이 컨소시엄에 알려진대로 다 참여한다면 각자 어떤 역할을 맡을지가 관건일 것"이라며 "역할 분배에 대한 주도권은 삼성SDS가 쥐고 있는 상황에서 각 업체들에게 어떤 조건을 제시할 지에 따라 참여 기업이 달라질 수도 있어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정부가 주도해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자원을 대규모로 확보해 학계·산업계·스타트업에 지원하는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올해 상반기 사업 공모가 두 차례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돼 난항을 겪었다. 민·관 합작 출자를 통해 세울 SPC의 공공 지분율을 51%까지 정해 놓은 데다 공공 출자금을 민간이 떠안는 매수청구권 조항이 포함된 것이 기업들의 부담을 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030년까지 국산 반도체 의무 도입 50% 비율도 매력 요소로 평가되지 못했다. 삼성SDS는 그간 정부 분위기에 맞춰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보여왔다.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선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사업 참여에 대한 질문에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 네이버가 빠지고, 사업 협력에 나서려고 했던 삼성전자가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면서 앞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결국 삼성SDS까지 불참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1·2차 공모가 높은 초기 투자비와 까다로운 조건으로 연이어 무산되자 정부는 요건을 대폭 수정했다. 민간 지분 70% 이상, 공공 지분 30% 미만으로 설정해 경영 자율성을 보장했고 매수청구권을 삭제해 기업 투자 리스크를 줄였다. 국산 반도체 의무 도입 비율도 폐지해 민간 제안의 자유도를 높였다. 특히 단일 컨소시엄만 참여해도 유찰 없이 적절성 평가를 거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사업의 출자 구조도 구체화됐다.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 출자금은 800억원으로 확정됐고 정책금융기관의 자본금은 유동적으로 변경됐다. 민간의 최소 출자 규모는 정부 출자금 비율에 맞춰 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대 금액에 대한 상한은 없다. 이 같은 정부의 태도 변화에 삼성SDS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가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정부가 복수 CSP 컨소시엄을 우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우자 외부 업체까지 끌어들여 사업자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 등 국내 주요 CSP 3곳을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상대적 우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이 대표의 의지도 강하다. 그는 지난 달 11일 '리얼 서밋 2025'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으로, 삼성SDS가 정부의 AI G3(글로벌 3대 강국) 목표 달성에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부는 물론, 외부의 다른 업체들과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삼성SDS의 컨소시엄이 막강한 탓에 업계에선 오는 21일 마감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자 공모에 단독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삼성SDS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업체들이 이미 가려져 경쟁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LG CNS도 지분 7% 정도로 삼성SDS 컨소시엄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막판에 네이버클라우드가 합류하면서 틀어진 것으로 안다"며 "LG CNS도 충분히 주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었지만, 삼성SDS가 함께 해 보자고 제안해 놓고 막판에 어깃장을 놓으면서 기회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도 SK텔레콤과 같이 하려고 했었다"며 "마지막에 삼성SDS와 손 잡으면서 SK텔레콤도 애매해져 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NHN클라우드도 주 사업자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삼성SDS가 대규모로 기업들을 끌어 들이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며 "쿠팡도 미국기업 이란 인식 때문에 힘들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어 사실상 삼성SDS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처럼 삼성SDS 컨소시엄이 참여하게 되면 이번 3차 공모에선 유찰될 가능성이 없다. 사업 자체가 첫 공고가 아니어서 단일 컨소시엄만 참여해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국가AI컴퓨팅센터가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으로 분산해 운영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크고 작은 데이터센터 여러 곳을 AI 프로젝트 기반으로 지원 대상으로 지정한 뒤 사업 추진을 민간 컨소시엄에 맡기고 정부는 뒤에서 투자 지원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봤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해 1~2곳 정도만 운영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또 국가AI컴퓨팅센터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높지만 어느 지역에 위치할 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결정돼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 달 11일 진행된 설명회에는 광주·울산·경남·전남·강원·포항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나, 광주, 전남, 울산, 구미, 포항 정도만 국가AI컴퓨팅센터 관련 서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 전남 중 한 곳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유치할 것 같다"며 "영남쪽에서 가져간다면 구미, 울산도 현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삼성SDS 컨소시엄 한 곳으로 결정되면 정부는 향후 협상할 때 끌려 다닐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정부가 구매할 GPU 구매 사업들에 대한 베네핏을 만약 SPC에 준다면 특혜 시비도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십억원의 정부 사업을 입찰, 비딩 없이 수의계약 형태로 삼성SDS 측이 다 가져가는 구도처럼 돼 버리면 업계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며 "향후 정부가 GPU 20만 장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것까지 SPC가 정부, 지자체와 단독 협상을 벌일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2025.10.16 18:00장유미 기자

비개발자도 손쉽게 AI 에이전트 만든다…구글 新 무기 뭐길래?

구글 클라우드가 복잡한 코딩 없이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꺼내들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직관적 단일 인터페이스로 모든 임직원이 AI에 접근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13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최신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문맥 이해·데이터 분석·자연어 처리 같은 복잡한 AI 기능을 알아서 처리해주는 것이 특징으로, 사용자 누구나 노코드 워크벤치(no-code workbench)를 통해 복잡한 코드 없이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치할 수 있다. 또 사전 구축된 '구글 에이전트 태스크포스'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심층 연구 및 전문적 데이터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세일즈포스, SAP 등 기업 데이터가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에 안전하게 연결돼 AI 에이전트에 풍부한 컨텍스트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기업은 중앙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모든 에이전트의 활동을 한 곳에서 관리, 보호, 감사할 수 있다. 또 10만 곳 이상 파트너 네트워크와 연계해 맞춤형 에이전트와 솔루션을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의 AI 도입 가속화를 위해 ▲구글 스킬(신규 무료 교육 플랫폼) ▲기어 프로그램(GEAR·Gemini Enterprise Agent Ready, 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자 교육 과정) ▲제미나이 에이전트 파운드리(Gemini Agent Foundry, 글로벌 해커톤 및 마켓플레이스) ▲델타 팀(Delta, 구글 클라우드 AI 엔지니어의 상주 지원) 등을 발표하며 엔터프라이즈 혁신을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선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전용 TPU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 워크플로를 혁신하는 플랫폼과 에이전트에 이르기까지 AI에 최적화된 완전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AI 통합 환경을 기업에 제공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2025.10.13 15:29장유미 기자

어려운 세금 문제, AI가 돕는다

사소해보이지만 중요한 세무 관련 질문을 인공지능(AI)이 해결하고 있다. 11일 종합 세무관리 플랫폼 '비즈넵'을 운영하는 지엔터프라이즈가 세무 특화 AI 챗봇 서비스 '비즈넵 세나'가 출시 1년 여만에 월간 활성화 이용자 30만명, 약 50만건 이상의 세무 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비즈넵 세나는 세무·노무·법률 관련 질문을 24시간 답변해준다. 예를 들어 '카페를 운영 중인데 직원들에게 제공한 식사 비용도 비용 처리가 되는지' '배달 전문 음식점을 폐업했는데,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는지'등 사업자들이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답변과 함께 답변의 근거로 법률 조항까지 명시해준다. 비즈넵 측은 "AI가 10년차 이상의 세무사 수준의 정확도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신 법령과 판례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현직 세무사와 노무사·변호사 등의 검증을 거쳐서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업자 세무 중심의 상담에서 나아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을 전문가 수준으로 계산하고 상담할 수 있는 특화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비즈넵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잡았다. 지엔터프라이즈 이성봉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손쉽게 세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세무 파트너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즈넵 세나는 비즈넵 앱과 웹사이트, 케이뱅크 앱 등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5.10.11 10:00손희연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개한 클라우드·AI 개발 비밀 병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사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부터 프론트엔드에 이르기까지 개발·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실전 클라우드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 컨퍼런스를 통해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프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의 슬로건을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정하고 AI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해 온 다양한 성과와 결과물을 공유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은 카카오 임직원을 위한 '크루 데이'로, 카카오 그룹 개발자들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크루 데이에 총 4개의 체험존을 열고 AI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실전 클라우드 활용 전략과 사례를 선보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다양한 카카오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인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해당 체험존에서는 이정민 데브툴스개발팀장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의 서비스 조합으로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 손진광 어드밴스드플랫폼개발팀 매니저가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해 AI를 기반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장애 상황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후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대화형 자연어로 보고서를 생성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해당 체험존은 직접 버튼을 눌러 장애 상황을 발생시키고 수집·분석·보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카카오클라우드의 쿠브플로우와 어드밴스드 매니지드 프로메테우스 서비스를 활용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상태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고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AI 모델의 통합 엔드포인트를 제공하는 카카오클라우드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최신 LLM 모델이 검색증강생성(RAG) 구조를 기반으로 실시간 지표와 분석 결과를 대화형 자연어 보고서로 생성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손 매니저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쿠브플로우와 어드밴스드 매니지드 프로메테우스를 활용하면 실무에서 반복적인 분석 업무와 보고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문제 원인을 빠르게 파악해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해수 클라이언트개발팀 매니저는 카카오클라우드에 대규모 웹 서비스를 위한 마이크로 프론트엔드(MFE)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조직 간 협업을 유연하게 만드는 실전 운영 방식을 공유했다. MFE는 웹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기능 단위로 쪼개 여러 팀이 독립적으로 개발·배포할 수 있고 사용자가 접속할 때는 하나의 서비스처럼 자연스럽게 통합해 보여주는 아키텍처다. 여러 팀이 동시에 작업 진행이 가능해 개발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대규모 웹 서비스의 경우에도 유지 보수와 확장성 확보가 쉽다는 장점을 지닌다. 박민지 클라이언트개발팀 매니저는 프론트엔드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모킹 그래픽인터페이스(GUI)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모킹은 실제 백엔드나 API 서버가 없어도 미리 준비된 샘플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과 테스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모킹 개발 도구인 MSW를 기반으로 GUI 환경을 구현해 직관적으로 모킹된 데이터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박 매니저는 "모킹 API를 통해 특정 API 요청에 대해 어떤 응답을 보낼지 미리 정의하는 규칙을 설정하거나 같은 모킹 API더라도 사용자나 환경에 따라 다른 응답을 받을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며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25 17:36한정호 기자

'AI 유니콘' 코히어, 1억 달러 추가 실탄 확보…몸값 10조 '잭팟'

코히어가 대규모 자금 수혈을 발판 삼아 보안에 특화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낸다. 25일 코히어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코히어는 최근 펀딩 라운드 2차 클로징으로 1억 달러(약 1천380억원)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투자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70억 달러(한화 약 9조6천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보안 우선 엔터프라이즈 AI 기술의 개발과 글로벌 도입 가속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통제와 규정 준수를 중시하는 기업과 정부의 수요를 정조준한 '안전하고 주권적인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북미 아시아태평양(APAC)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등 전 세계로 빠르게 운영을 확장 중이다. 코히어의 핵심 무기는 최신 AI 모델인 '커맨드 A' 시리즈다. ▲커맨드 A 비전 ▲커맨드 A 리즈닝 ▲커맨드 A 트랜슬레이트 등 포괄적인 모델군을 최근 출시했다. 이 모델들은 글로벌 팀을 위한 폭넓은 다국어 지원과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 이하의 프라이빗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용과 추론 과정을 명시해 강력한 정확성을 보장한다. 코히어의 모든 모델은 맞춤형 에이전틱 AI 플랫폼 '노스(North)'와 결합돼 제공된다. '노스'는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과 정부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완전한 프라이빗 플랫폼이다. '노스' 기반의 AI 에이전트는 이미 금융, 헬스케어, 제조, 통신, 에너지, 정부 등 핵심 산업에 도입돼 보안 방화벽 안에서 생산성 혁신을 이끌고 있다. 코히어의 성장 전략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한다. 델, RBC, 벨, LG CNS, 후지쯔, SAP 등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특히 최근에는 AMD와 협력을 확대했다. 고객에게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AMD 내부 엔지니어링 AI 작업에 '노스'를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투자에는 캐나다 사업개발은행(BDC)과 넥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새로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사인 AMD 벤처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HOOPP), 이노비아, 엔비디아, 캐나다 공공부문 연기금(PSP), 래디컬 벤처스, 세일즈포스 벤처스도 참여했다. 프랑수아 채드윅 코히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차 클로징 이후 이어진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는 기업용 보안 AI를 배포하는 우리의 성장 동력에 대한 큰 지지를 보여준다"며 "데이터 통제권을 기업과 정부의 손에 완전히 맡기면서 효율성을 개선하는 기술에 대한 시장의 간과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주느비에브 부티예 BDC 캐피털 수석 부사장은 "코히어는 생성형 AI 분야의 선두 주자"라며 "혁신, 고객 가치,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이 코히어를 돋보이게 하며 글로벌 AI 지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0:04조이환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GPUaaS' 공개…AI 인프라 장벽 넘는다

인공지능(AI)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보와 비용 최적화가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GPU 인프라 서비스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에서 고성능 AI 인프라를 도입하는 새로운 기준인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GPU(GPUaaS)'를 선보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이재한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AI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막대한 비용 부담이 AI 확산의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GPUaaS 서비스를 제안했다. 그는 "기업·기관 고객이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만을 결합해 고성능 AI 인프라를 신속하게 도입·운영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GPU 구매·구축 비용 효율화 ▲GPU 클러스터·인프라 통합 관리 ▲GPU 리소스의 유연한 확장과 안정적 운영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GPUaaS는 고객이 카카오클라우드를 통해 GPU 서버를 도입하면 카카오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에서 이를 운영·관리해 주는 방식이다. 고객은 GPU를 직접 소유하면서도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 본부장은 "온프레미스의 최적화된 성능과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결합한 AI 인프라 운영의 새로운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행사에서 GPU 인프라 최적화에 필요한 핵심 고려 요소로 ▲비용·투자 구조 ▲GPU 사용 기간 ▲유연성·확장성 ▲운영·관리 역량을 꼽았다. 특히 GPU 사용량 변동이 크거나 최신 GPU 도입 속도가 중요한 기업에는 GPUaaS 모델이 적합하며 장기적·고정적 수요가 있는 기업은 온프레미스 방식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리드 GPUaaS는 이 두 환경의 장점을 결합해 최적의 해법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델 서버·스토리지 기반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복잡한 AI 워크로드에서도 일반 GPUaaS 대비 최대 33%, 온프레미스 대비 약 11%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션 발표 외에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하이브리드 GPUaaS 도입에 관심이 있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부스 방문 이벤트와 카카오클라우드 하이브리드 GPUaaS 도입 설문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GPU 인프라를 한층 더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온프레미스의 최적화 강점과 클라우드의 안정성·편의성을 완벽하게 조합한 혁신적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라며 "AI 인프라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7 17:04한정호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무기 '하이브리드 GPUaaS' 출시…AI 인프라 시장 정조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공유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선도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과 기관 고객이 효율·안정·확장성에 대한 부담 없이 대규모 GPU를 원활하게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GPU(GPUaaS)'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최신 고사양 GPU 구매부터 데이터센터·전력·통합·관리·확장 등에 이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도입 과정을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기업·기관 고객은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GPU 구매 및 구축 비용 효율화 ▲GPU 클러스터 및 인프라 통합·관리 ▲GPU 리소스의 유연한 확장 및 안정적 운영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상면부터 전력·냉각·고성능 네트워크·소프트웨어(SW) 설치까지 GPU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담당한다. 또 기업·기관 고객이 더욱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신 고사양 GPU를 자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필요한 시점에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GPU 운영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전력·냉각·보안·전문 인력 확보 등 숨겨진 비용 요소를 최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표준화·안정성이 입증된 장비와 구성을 기반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AI 인프라 도입이 가능하다.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에서 GPU 클러스터 및 IT 인프라를 통합·관리할 수 있으며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추가 GPU가 필요하거나 새로운 유형의 차세대 GPU가 필요한 경우에는 카카오클라우드 GPUaaS를 활용할 수 있고 GPU 클러스터 확장이 필요할 경우에는 카카오클라우드의 GPU를 신속히 연계해 유연한 확장을 지원한다. 보안 관리와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등 기술 전문 인력의 지원을 통해 안정성과 가용성도 확보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문 인력이 통합·관리하는 하이브리드 GPUaaS 서비스를 확산해 전력과 GPU 수급에 대한 문제를 겪는 대학·연구기관·기업의 AI 연구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용민 클라우드부문장은 "AI 연구 개발 수요 급증으로 고성능 GPU 인프라 수요도 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상면·전력·냉각 설비·전문 인력 부족으로 GPU 도입에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복잡한 장비 투자와 운영 부담을 줄이고 기업과 기관 고객이 고성능 GPU 인프라의 이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1 18:16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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