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엔터프라이즈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글로벌 IT기업, 잇단 총판 재편…통상적 조정 vs AI 체질 전환

오라클, IBM,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 주요 글로벌 IT 기업이 국내 총판 구조를 통합하거나 재선정하며 유통 전략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계약 순환 차원의 조정으로 보는 시각과 수익성 압박과 AI, 클라우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 개편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총판 숫자 조정을 넘어 역할 재정의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벤더들은 각자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국내 유통 체계를 손질하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국내 총판사 재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존 총판 3사인 씨플랫폼, 코오롱베니트, 대교CNS를 비롯해 복수 기업이 참여해 발표를 마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선정이 단순 교체를 넘어 국내 IBM 유통 채널 구조를 압축, 재정렬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HPE는 제품군별로 분산돼 있던 총판 체계를 통합하는 단일화 작업에 착수했다. 서버, 아루바, 주니퍼로 나뉘어 있던 유통 구조를 하나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주니퍼네트웍스와 기존 사업을 결합해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를 통합한 AI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제품 단위 유통에서 인프라 단위 통합 공급 구조로 전환하려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오라클 역시 국내 총판 체계를 조정하며 클라우드 중심 모델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 유통 단계를 줄이고, 클라우드와 AI 기술 역량이 검증된 파트너에 권한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민첩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라이선스 판매 중심 구조에서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의 전환이 유통 전략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연쇄적인 변화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파트너 고착화 방지'를 주된 이유로 꼽는다. 특정 총판과 너무 오래 거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매너리즘과 본사의 통제력 약화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다. 한 IT 업계 고위 관계자는 "벤더 입장에서 특정 총판과 오래 거래하다 보면 가격 정책이나 프로모션 전략이 현장에 제대로 먹히지 않는 '동맥경화' 현상이 올 수 있다"며 "분위기를 쇄신하고 파트너들에 대한 본사의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판을 조정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와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비용 압박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글로벌 본사의 수익성 개선 요구가 거세지면서, 관리 비용이 많이 들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파트너를 정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IT 기업 대표는 "요즘 경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벤더들이 수수료나 인센티브 구조를 축소·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기존 파트너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통제가 쉬운 새로운 파트너를 찾거나 파트너 수를 줄여 효율을 높이려는 고육지책"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 본질은 기술 중심의 시장 재편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히 하드웨어를 유통하는 방식으로는 AI와 클라우드라는 복잡한 기술 트렌드를 감당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라클, IBM 등은 서버와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Full Stack)'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단순 유통사가 아닌 기술적 구현 능력을 갖춘 파트너가 필수적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과거 총판이 라이선스를 발주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지금 시장은 엔드 유저(End User)에게 직접 설치해주고 기술 지원까지 가능한 '리셀러'급 역량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판 전환은 국내 IT 유통 생태계가 '영업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는 단순 판매가 아니라 설계,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기술 기반 파트너 모델로 전환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23 15:05남혁우 기자

아이티센클로잇-업스테이지, 공공 생성형 AI 시장 공략 '맞손'

아이티센클로잇과 업스테이지가 공공·엔터프라이즈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업스테이지와 생성형 AI 모델 및 에이전트 플랫폼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이티센클로잇이 보유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기술력과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모델과 아이티센클로잇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상호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고투마켓(GTM) 전략 수립·실행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영업망 공유 등 광범위한 협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아이티센클로잇은 자사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에이전트고 2026'에 업스테이지의 고성능 LLM '솔라'를 접목해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높은 보안과 데이터 정확성이 요구되는 공공·금융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확장을 위해 양사는 일본 시장을 포함한 해외 사업 협력에도 속도를 낸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내 디지털 전환(DX) 수요에 공동 대응하며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독보적인 LLM 기술력을 보유한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은 우리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강점을 결합한 에이전틱 AI 기술을 앞세워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나아가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아이티센클로잇과의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고객에게 우리 AI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AI 솔루션과 플랫폼의 결합 및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성공적인 AI 파트너십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3 09:26한정호 기자

오픈AI 손잡은 삼성SDS·LG CNS, 풀스택 vs 에이전트로 AX 시장 격돌

삼성SDS와 LG CNS가 오픈AI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기업 환경에 맞춰 보안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내부 데이터가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설계된 기업 전용 서비스다. 관리자 콘솔을 통해 사용자 권한과 접근 범위를 통제할 수 있으며 조직 단위로 활용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와 LG CNS는 이러한 기능을 각사의 전략에 접목해 차별화함과 동시에 기업 AX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LG CNS는 실질적 업무 수행을 강조하는 '에이전틱 AI' 구현 능력을 기반으로 기업 AX 가속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삼성SDS, 자체 인프라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 안전하게 활용 삼성SDS는 오픈AI와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 후 잠실캠퍼스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커넥트 2026'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업 맞춤형 'AI 풀스택' 전략과 글로벌 기술 협력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SDS가 제시하는 AI 풀스택 전략은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AI 도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접근법이다. 구체적으로는 ▲GPU 등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AI 인프라' ▲기업 데이터를 연결하고 관리하는 'AI 플랫폼(FabriX)' ▲업무 자동화 및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서비스(Brity Copilot)' 등 세 가지 핵심 계층으로 구성된다. 기업은 이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인프라 위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AI 서비스를 즉각 활용하는 원스톱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더불어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삼성SDS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에서 오픈AI 고성능 모델을 활용 가능하다. 삼성SDS는 "단순히 챗봇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삼성SDS의 강력한 보안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오픈AI의 글로벌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적 시너지는 즉각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 삼성SDS는 리셀러 계약 직후 SPC그룹의 섹타나인, 하나투어 등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섹타나인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의 IT·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삼성SDS 1호 계약 고객이 됐다. 추연진 섹타나인 전무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기점으로 전사 업무 방식을 'AI 네이티브'로 전환할 것"이라며 "개발, 데이터 분석, 마케팅 등 전 직무의 생산성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역시 'AI 퍼스트 컴퍼니' 비전 실현을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 김태권 하나투어 IT본부장(상무)은 "기업 내부 데이터가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 강력한 보안 구조와 최고 성능 모델을 우선적으로 활용해 AX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삼성SDS 업종별 전문성과 오픈AI의 기술력을 결합해 더 많은 기업의 AX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 전담 조직 '오픈AI 론치 센터' 가동…'에이전틱 AI'로 승부수 LG CNS 역시 오픈AI와 리셀러 파트너,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입부터 활용,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AI 전문 엔지니어와 아키텍트 등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 '오픈AI 론치 센터(Launch Center)'를 신설했다. 이번 협력에서 LG CNS가 가장 강조하는 분야는 에이전틱 AI다. 에이전틱 AI란 단순히 질문에 답변만 하는 기존 챗봇을 넘어 AI가 스스로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판단하여 필요한 도구를 사용해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는 능동형 AI를 말한다. LG CNS는 오픈AI의 추론 모델을 기반으로 관련 시스템을 연결해 기업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AI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챗GPT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논리적인 계획을 세우면 LG CNS가 구축한 내부 시스템 API들이 실제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문서를 생성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구조다. 이러한 전략은 실제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LG CNS와 오픈AI가 협력해 종근당에 구축한 에이전틱 AI 시스템은 제약 분야의 핵심 업무인 '연간 필수 품질 리뷰 보고서(APQR)' 작성을 자동화했다. 수백 건의 데이터를 일일이 찾아 취합해야 했던 이 업무는 기존에 담당자 1명이 최소 12시간을 매달려야 했으나 에이전틱 AI 도입 후에는 20분 내외로 단축됐다. 단순 업무 보조가 아닌,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한 결과다. 또한 LG CNS는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도 손쉽게 이런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독자 플랫폼 에이전트웍스를 공개하며 기술적 장벽을 낮췄다. 이상원 LG CNS 팀장은 "이제 AI는 특정 부서의 실험이 아니라 전사 워크플로를 재설계하는 도구"라며 "AI를 업무 보조 수단이 아닌 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 인프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LG CNS는 AI 기술력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 제조, 공공, 국방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기업 고객의 AX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에 최적화된 AX 서비스로 고객의 비즈니스 생산성을 극대화에 나선다. 더불어 향후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기반으로 오픈AI AP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부사장은 “LG CNS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 AX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다”며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용 AX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9 11:06남혁우 기자

LG CNS-오픈AI, 국내 기업용 챗GPT 확산 힘 모은다

LG CNS가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최근 오픈AI와 리셀러 파트너,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 CNS는 국내 기업 고객에게 기업용 챗GPT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도입·활용·운영 전 과정을 지원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회사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 환경을 제공해 기업이 민감한 업무도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 사내 시스템, 데이터와 연계돼 편의성을 제공하며 복잡한 업무 자료나 대용량 문서를 업로드하더라도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 기존의 개인용 챗GPT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 가능해 기업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검토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오픈AI가 발표한 기업용 A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엔터프라이즈 대화량은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복잡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사용되는 추론 관련 토큰 소비도 약 320배 급증했는데 이는 기업에서 AI를 단순 업무 영역을 넘어 활용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LG CNS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고난도 업무 처리가 가능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TF) '오픈AI 론치 센터'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LG CNS의 AI 전문 엔지니어, AI 아키텍트, AI 컨설턴트 등이 주축으로 구성됐다. 오픈AI의 전문 엔지니어들도 함께 협력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에 필요한 컨설팅, 전문 기술 지원, 구축을 아우르는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기업의 AI 도입 단계에 따라 고객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체험하며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조직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전형 워크숍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는 AI 기술력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제조·공공·국방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기업 고객의 AX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각 기업에 최적화된 AX 서비스로 고객 비즈니스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국내 선도 AX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향후 LG CNS는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기반으로 오픈AI AP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우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 AX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용 AX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8 10:00한정호 기자

"12시간 업무 20분이면 끝"…LG CNS·오픈AI가 제시하는 기업AX

LG CNS와 오픈AI가 종근당 품질보증(QA) 업무를 12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하는 등 에이전틱 AI 도입 고객 사례를 공개하며 AI 전환(AX)을 위한 실행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LG CNS는 13일 '전략적 전환에서 현업 적용까지: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에이전틱 AI 로드맵' 웨비나를 열고 금융, 공공, 제약 분야 주요 고객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 CNS 임은영 담당, 김민종 팀장, 이상원 팀장, 김슬기 책임과 오픈AI 김양용 어카운트 디렉터가 참여했다. 웨비나는 에이전틱 AI 기술 소개와 AX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실제 현업 성과를 낸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금융부터 공공까지 에이전트로 자동화...'AX 마스터 플랜'으로 혁신 AX 마스터 플랜은 LG CNS가 제시하는 기업 맞춤형 AI 도입 전략이다. ▲비즈니스 성과 지표(KPI) 설정 ▲현업 프로세스 재설계(BPR) ▲투자 대비 효과(ROI) 분석 등을 포괄해 기술 도입을 실제 경영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민종 팀장은 "AI 도입의 성공 여부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AI가 기업의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명확히 정의하는 데 달렸다"며 "막연한 실험이 아니라, 돈이 되는 AX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용 디렉터는 주요 사레로 종근당을 소개했다. 종근당은 연간 필수 품질 리뷰 보고서(APQR) 작성 업무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담당자 1명이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최소 12시간이 소요됐다. AI 도입 이후에는 이를 약 20분 내외로 단축했다. 단순 계산으로 수작업 업무를 90% 이상 줄인 셈이다. AX 마스터 플랜을 적용한 금융권 A사는 현재 대고객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기존에는 생성형 AI 기반 지식 검색과 문서 초안 작성 수준이었다면, 현재는 앱과 웹 환경에서 질문을 이해하고 후속 업무까지 자동 실행하는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 에이전트가 질의를 분석해 필요한 서브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실제 업무 처리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콜센터와 영업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B사는 전사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LG CNS는 전체 프로세스를 분석해 자동화 가능 영역을 정의하고, 기술 검증과 데이터 적합성 분석을 병행했다. 단순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필수 정보 입력, 사용자 피드백 기반 학습, 재질문 프로세스까지 포함해 에이전트 친화적 구조로 재설계했다. 성과 측정 기준까지 함께 수립해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실행 체계를 마련했다. 공공 분야에서는 대규모 교육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례도 공개됐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사용자별 목적에 맞춰 맞춤형 에이전트를 설계했다. 슈퍼 에이전트가 질문을 분석한 뒤 최적의 서브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단계별 작업을 수행해 결과를 종합한다. 특히 초중고 학생 대상 모델은 유해 답변을 원천 차단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학교 일정, 급식 정보, 학사 안내 등 일상 질의를 자동 처리하는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이상원 팀장은 "이제 AI는 특정 부서의 실험이 아니라 전사 워크플로를 재설계하는 도구"라며 "기술 정확도보다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임팩트"라고 말했다. 이러한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LG CNS의 독자 플랫폼 '에이전트웍스(AgentWorks)'도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도 노코드 방식으로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멀티 모델 전략과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해 보안 우려를 해소한 것도 특징이다. 김민종 팀장은 "에이전트를 개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통합 관리하고 확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야 성과가 난다"고 덧붙였다. 파트너십 체결한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기업 도입 본격화 오픈AI 김양용 어카운트 디렉터와 LG CNS 이상원 팀장은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했다. 김양용 디렉터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며 "기업 내부 문서, 이메일, 이미지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해 실질적인 업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용 서비스와 달리,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고성능 추론 모델을 기반으로 대용량 문서 분석, 복잡한 단계별 사고(Reasoning), 코드 생성, 데이터 해석 등 전문 업무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음성·이미지·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재무 데이터, 이미지 자료 등을 통합 분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조직 단위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관리자 콘솔을 통해 사용자 권한을 통제하고, 부서별 활용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API 연계와 내부 시스템 통합도 가능해 기존 업무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김 디렉터는 "기업이 AI를 단순 검색 도구가 아니라 '업무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최근 발표된 '오픈AI 프론티어'를 통해 기업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팀장은 "많은 기업이 AI 도입 효과를 수치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한다"며 "종근당 사례처럼 특정 기능이 아니라 전체 워크플로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했을 때 비로소 명확한 ROI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DX를 넘어 AX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AI를 업무 보조 수단이 아니라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 인프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13 10:01남혁우 기자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 일회성 요인 걷으니 매출 17%↑…글로벌 영토 확장

네이버의 기업 간 거래(B2B)와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이 지난해 4분기 견조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입증했다. 네이버는 올해 금융·공공·의료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 구축과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피지컬 AI'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질 성장' 두 자릿수…GPUaaS·사우디 성과 가시화 6일 네이버가 공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액은 17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규모다. 다만 전년 동기에 반영된 라인야후(LY) 정산금 등 일회성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16.6%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4.5% 증가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5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성장은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신규 서비스형 GPU(GPUaaS) 매출 반영과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앱 구축, 디지털 트윈 등 글로벌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외 B2B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국내에서는 보안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을 파고들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형 의료 특화 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며, 한국은행과는 금융·경제 분야 특화 AI 모델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했다. "기술력 자신" 소버린 AI 광폭 행보…의료·금융 특화 모델 승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소버린 AI 전략을 강조하며 최근 정부 주도 '국가대표 AI' 사업 결과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 네이버는 NC AI와 함께 다음 단계 진출이 좌절됐다. 당초 계획과 달리 2개 정예팀이 첫 압축 평가에서 고배를 마시자 과기정통부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정예팀과 겨룰 정예팀 1곳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최 대표는 "정부 측 결과를 존중하나 이것이 네이버의 기술 경쟁력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2B 매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며,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시작으로 금융, 국방, 공공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소버린 AI 구축 사업을 전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도전 핵심 축…"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과 미래 기술 분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일본 등지에서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과 네이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실외로 확장하는 기술검증(PoC)도 추진한다. 최 대표는 "머지않은 로봇과 AI 시대에 네이버만이 가진 비즈니스 모델과 경험을 강력하게 결합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사업 성격과 성장 기회를 명확히 하기 위해 매출 분류를 개편한다.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개인 간 거래(C2C), 콘텐츠와 함께 '글로벌 도전' 영역으로 재편된다. 최수연 대표는 "올해도 쇼핑 에이전트와 AI 탭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수익화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콘텐츠, AI 인프라, N배송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주요 사업 부문에서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매출 성장을 가속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4:24이나연 기자

네이버, 지난해 영업익 2조 2081억…전년比 11.6%↑

네이버가 지난해 광고와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힘입어 매출 12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해 2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2조 350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2조 208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한 3조 1951억원, 영업이익은 12.7% 성장한 610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596억원 ▲커머스 1조540억원 ▲핀테크 4531억원 ▲콘텐츠 4567억원 ▲클라우드 1718억원이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인공지능(AI) 지면 최적화를 통한 광고 효율 증대, 피드와 클립 등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였으나 라인야후(LY) 정산금 효과 제거 시 1.8% 성장한 1조 596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스마트스토어 및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1조54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및 외부 생태계 확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53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3조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4567억원이다. 엔터프라이즈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였으나, LY 정산금 효과 제거 시 16.6% 성장한 171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보면 서치플랫폼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성장한 4조168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2% 성장한 3조6884억원이며, 스마트스토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네이버는 N배송 인프라 확장 및 AI 개인화 고도화, 멤버십 혜택 확대를 통해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핀테크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성장한 1조6907억원이며, 콘텐츠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성장한 1조8992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의 연간 매출액은 신규 GPUaaS 매출, 사우디 슈퍼앱, 디지털트윈 등 글로벌 매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4.3% 증가한 5878억원이다. 이날 네이버는 새로운 3개년(회계연도 2025년~2027년) 주주환원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네이버는 새로운 주주환원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5~35%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또는 현금 배당의 방식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올해 1분기부터 핵심 사업 및 신규 사업 기회를 명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매출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광고, 서비스)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C2C, 콘텐츠, 엔터프라이즈)으로 변경한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해는 네이버만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AI 브리핑의 확장을 통해 AI 시대에서의 검색 경쟁력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쇼핑 에이전트와 AI Tab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수익화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콘텐츠, AI 인프라, N배송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며, 주요 사업부문에서의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08:22박서린 기자

[현장] 김성하 사장 "오라클은 이제 AI 기업"…고객 AI 수익화 실현

"오라클은 더 이상 데이터베이스 회사가 아닌 인공지능(AI) 기업입니다.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를 가장 잘 다뤄온 오라클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AI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국오라클 김성하 사장은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서밋 2026'에서 이같이 말하며, AI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오라클의 기술 전략과 국내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 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많은 기업이 AI 파일럿 단계는 이미 넘었지만, 이를 전사적 성과로 확산시키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며 "AI가 특정 부서나 일부 업무 자동화에는 효과를 내고 있지만, 기업 전체 프로세스를 바꾸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사일로화가 반복되는 이유로는 기업 내부 데이터 구조의 한계가 지목됐다. 김 사장은 "부서별로 데이터가 분산돼 있고 전사적자원관리(ERP), 문서, 이미지, 로그 데이터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가 각기 다른 시스템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AI가 기업 전체를 관통하는 인사이트를 만들기 어렵고 결국 단편적인 자동화 도구로 머무르게 된다"고 진단했다.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AI 모델을 아무리 고도화해도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오라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AI 모델, 실행 환경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는 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가 생성되고 저장되는 위치에서 곧바로 AI를 실행하고, 트랜잭션 데이터와 분석 데이터, 비정형 데이터까지 하나의 데이터 계층에서 처리함으로써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과 운영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AI를 성공적으로 확산하려면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는 것보다 데이터 아키텍처를 먼저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인프라, AI 기술을 하나의 프레임워크로 제공해 기업들이 파일럿을 넘어 실제 수익과 성과로 이어지는 AI를 구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티르탄카르 라히리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 및 AI 엔진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기업 환경에서 데이터를 AI 환경에 맞춰 최적화하기 위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를 소개했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는 LLM과 AI 벡터를 데이터베이스 핵심 기능으로 통합한 AI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다. 문서, 이미지, 영상, 구조화 데이터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하나의 데이터 계층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벡터 검색과 검색증강생성(RAG) 구현 방식을 데이터베이스 내부로 끌어들인 점이 강조됐다. 오라클은 벡터 검색, 문서 결합, LLM 호출 과정을 단일 SQL문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라히리 수석 부사장은 "복잡해 보이는 RAG 파이프라인을 선언형 SQL 하나로 처리할 수 있다"며 "이는 수백 줄의 파이썬 코드와 같은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전략도 구체화됐다. 오라클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보안과 규제로 인해 퍼블릭 클라우드 AI 활용에 제약이 큰 금융, 제조, 국가 핵심 인프라 산업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국내 주요 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오라클은 고객 전용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그대로 활용해 AI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는 6년 전 구축된 2개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이와 별도로 고객 전용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DRCC) 형태의 지원센터도 다수 구축돼 있다. 김 사장은 "국내 추가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서는 본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위치를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한국 시장 수요에 대한 중요성은 본사에서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와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김 사장은 "오픈AI와의 협력은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대규모 AI 인프라 확장과 연계된 글로벌 프로젝트 차원에서 본사가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 역시 이러한 글로벌 AI 인프라 전략의 영향권에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오라클이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AI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역량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하 사장은 "올해는 AI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수익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국내 기업이 보안과 규제를 고려하면서도 AI를 전사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중심 AI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제조, 공공, 국가 핵심 인프라 등 미션 크리티컬 산업을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대하고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는 것이 올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2.03 13:56남혁우 기자

베스핀글로벌, 북미 AI 시장 공략 본격화…AI MSP 리더십 굳힌다

베스핀글로벌 미국 법인(이하 베스핀글로벌 US)이 올해를 기점으로 북미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AI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MSP) 중심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본격화한다. 베스핀글로벌 US는 북미 시장 내 AI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주요 경영진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6 AI 전략 워크숍을 열고 올해 사업 방향과 실행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북미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AI 네이티브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스핀글로벌 US는 조직 결속력 강화와 함께 실행 중심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베스핀글로벌 US는 워크숍에서 실행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올해를 이끌 3대 중점 과제를 공개했다. 우선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AI 도입 속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AI 기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OpsNow)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북미 고객 환경에 맞춘 AI MSP 모델을 고도화해, 복잡한 IT, AI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관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내부 운영 효율화를 위한 AI 해커톤도 함께 진행됐다. 실무진이 직접 AI를 활용한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베스핀글로벌 US는 이를 통해 AI를 외부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제품 중심의 성장 전략도 구체화됐다. 베스핀글로벌 US는 제로 코스트 MSP, 시큐어Aid(SecureAid), 엑셀비오(AccelVeo)를 핵심 축으로 삼고, 보안과 제조 AI 분야를 주요 성장 영역으로 설정했다. 특히 제조 현장의 안전, 품질, 운영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춘 AI 활용 사례를 발굴해, 북미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확장성과 재현성을 갖춘 솔루션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이번 워크숍은 2026년을 향한 명확한 이정표를 세우고, AI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며 "베스핀글로벌만의 클라우드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결합해 북미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AI 전략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3 09:58남혁우 기자

삼성SDS, 오픈AI 리셀러 성과 가시화…"풀스택 AX 전략 속도"

삼성SDS가 오픈AI와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후 즉각적인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보유한 인공지능(AI) 풀스택 전략에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까지 확대해 기업 AI 전환(AX) 가속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삼성SDS는 28일 잠실캠퍼스 마젤란홀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커넥트 2026' 세미나를 열고 기업 맞춤형 AI 풀스택 전략과 글로벌 기술 협력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기업 환경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실제 운영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IT·보안·AI 분야 의사결정자 및 실무진 5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우리는 AI 컨설팅부터 플랫폼·인프라, 데이터·보안, 모델 활용, 운영·확산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 전략으로 기업이 AI를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지속적으로 확장·고도화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AI를 포함한 글로벌 AI 기술은 삼성SDS의 보안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별 정책과 환경에 맞춰 AI 도입 방식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 코리아 한지은 전략 어카운트 디렉터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업무 혁신 효과와 글로벌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삼성SDS의 리셀러 파트너 활동이 국내 기업의 AX 속도를 앞당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삼성SDS를 통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섹타나인과 하나투어가 참여해 도입 배경과 실제 활용 경험을 공유했다.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등 브랜드와 멤버십 해피포인트의 IT·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섹타나인은 삼성SDS의 오픈AI 리셀러 파트너 계약 직후 가장 먼저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결정했다. 섹타나인은 기업 데이터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개발, 데이터 분석, 마케팅 등 전 직무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섹타나인 추연진 전무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기점으로 전사 업무 방식을 AI 네이티브로 전환할 것"이라며 "삼성SDS의 사전 진단과 기술 지원을 통해 혁신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하나투어는 업계 최초로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하이(H-AI)'를 선보이며 24시간 실시간 고객 상담과 초개인화 여행 상품 추천 등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AI 퍼스트 컴퍼니 비전을 선포하고 B2C·B2B·B2B2C 전 사업 영역에 AI 기술을 전사적으로 확산 적용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고도화할 방침이다. 하나투어 김태권 IT본부장은 기업 내부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 강력한 보안 구조와 최고 성능 모델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도입의 핵심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한 삼성SDS AI 풀스택 서비스를 통해 AX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고객 사례뿐 아니라 자사 임직원의 실제 활용 시나리오도 함께 소개했다. 보안 정책·운영 규정·데이터 관리 기준을 기반으로 기업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표준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내부 직원들의 실제 업무 활용 방식을 라이브 데모로 시연했다. 현재 삼성SDS는 패널 토의에 참가한 섹타나인·하나투어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과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계약을 진행 중이다. 제조·유통·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상품 도입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SDS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업 환경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우리의 업종별 전문성과 오픈AI 기술력을 결합해 더 많은 기업의 AX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4:00한정호 기자

LG CNS, 오픈AI 품고 'AX 1위' 굳히기…고객 맞춤 '멀티 LLM' 완성

LG CNS가 삼성SDS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오픈AI(OpenAI)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번 계약으로 현신균 대표가 강조한 고객 맞춤형 AI를 위한 핵심 요소가 모두 확보돼, 국내 AX 시장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평가다. LG CNS는 15일 고객 대상 뉴스레터를 통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파트너 선정 소식을 알리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GPT-5 무제한 사용·보안 강화…'기업 맞춤형 AX' 정조준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라인업 확장을 넘어 LG CNS가 지향하는 '고객 맞춤형 AI 전환' 전략 정점을 찍는 행보로 풀이된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LG CNS 기업용 챗GPT는 기업 내부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기본 보장한다. 특히 개인용 플랜 대비 2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최신 모델 'GPT-5'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LG CNS는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LG그룹 '엑사원'에 이어 ▲오픈AI '챗GPT'까지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전방위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라인업을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가 모든 글로벌 빅테크 모델을 손에 쥐게 되면서, 고객사 비즈니스 환경과 니즈에 맞춰 최적의 모델을 조합해 제안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 입지가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신균 대표 '오퍼레이션 엑설런스' 제시…실질적 성과로 증명 현신균 대표는 최근 CES 2026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 창출'과 '오퍼레이션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바는 화려한 신기술 전시가 아닌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이라는 '확실한 성적표'"라며, AI 도입 목표를 추상적 혁신이 아닌 ▲속도(Speed) ▲비용(Cost) ▲품질(Quality)의 획기적 개선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LG CNS는 오픈AI가 보유한 추론 및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조·금융 도메인 노하우와 결합해 '실전형 AX'를 구현할 전망이다. 특히 보안 우려로 AI 도입을 망설이는 보수적 기업을 위해 폐쇄형 환경 구축과 데이터 유출 방지 아키텍처를 기본 제공하며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LG CNS는 '무상 개념증명(PoC) 1달' 프로모션을 전격 도입했다. 여기에 ▲도입 효과 검증(Discovery) ▲내재화 프로그램(Boost Camp) ▲시스템 안전 연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도입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이는 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AI 효용성을 직접 검증하게 해, '검토' 단계를 넘어 실질적 '구축' 단계로 시장을 빠르게 전환시키겠다는 공격적 행보로 풀이된다. 방산·조선 등 '불모지' 개척 중인 LG CNS...오픈AI와 'AX 성과주의' 가속 올해 LG CNS는 단순 AI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며 그간 IT 기업 진입이 어려웠던 영역으로 'AX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현신균 대표는 "기존 금융·공공 분야 수성은 물론 방산이나 조선 분야까지 AX 진출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특히 진입 장벽 높고 보수적인 이들 산업군에 성공적으로 AI를 이식한 배경엔 LG CNS가 축적한 독보적 제조 도메인 노하우와 LG AI연구원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력 결합이 있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기획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는 비즈니스 전 과정을 살피며 실질적 가치 증명에 집중하고 있다. AI 도입 시 비용 절감액, 공정 시간 단축률, 불량률 감소치 등 경영진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데이터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현 대표는 "고객사가 원하는 건 화려한 최신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가져다주는 확실한 성적표"라며 "우리는 AI를 통해 비용·품질·속도 혁신이라는 명확한 수치를 제시해 시장 선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2026.01.15 15:18남혁우 기자

GS리테일이 선택한 '카카오클라우드'…AI 운영비 35%↓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유통 현장의 실질적 비용 절감과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의 AI 검색·추천 시스템을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원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GS리테일은 GS샵을 비롯해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주요 유통 채널을 운영하는 종합 유통기업이다. 이 가운데 GS샵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부터 모델 서빙, 품질 모니터링까지 AI·머신러닝 운영(MLOps) 전반에 대한 자체 역량을 기반으로 검색·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해 왔다. GS리테일은 2024년부터 카카오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스턴스와 쿠브플로우를 활용해 검색·추천 시스템과 분석 환경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카카오클라우드에서 학습한 텍스트 임베딩 모델을 적용해 의미 기반 검색을 구현했으며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협업 필터링(CF)과 시퀀스 모델을 결합한 추천 모델을 통해 검색 품질을 개선했다. 이 같은 전환을 통해 GS리테일은 검색·추천 모델 학습과 운영 비용을 월평균 약 35% 절감하는 동시에 모델 실험 사례 수를 40% 이상 늘렸다. 기존 대비 약 5배 많은 GPU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해졌고 검색·추천 모델 성능 개선 속도도 빨라졌다. GS리테일은 유동적인 GPU 수요 대응과 환율 변동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카카오클라우드를 선택했다. 기존 글로벌 클라우드는 GPU 리소스를 사전에 예약 구매해야 해 유연성이 떨어졌고 환율 변동 시 예산 운용에 부담이 있었다. 반면 카카오클라우드는 GPU 리소스를 최소 단위로 구성해 필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어 비용 예측과 안정적인 예산 집행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 김요한 AX본부 홈쇼핑AX부문장은 "기존 검색·추천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쿠브플로우 기반 파이프라인을 그대로 카카오클라우드로 이전해 활용할 수 있었고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 검색·추천 분야에서 고객 여정 단계별 개선에 집중해 AI 에이전트 기반 대화형 쇼핑 서비스, 초개인화 추천과 고객별 맞춤형 동적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용민 클라우드부문장은 "GS리테일의 AI 검색·추천 시스템 혁신 사례는 유통 분야에서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비용 절감과 실험 수 증가라는 정량적인 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모범 사례"라며 "고객 필요에 따라 세분화된 선택지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전략 파트너로서 고객이 핵심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는 AI 인프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5 14:05한정호 기자

[유미's 픽] 'AI 3강' 외치는 정부, 국가AI컴퓨팅센터 추진 속도낼까

조(兆) 단위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정부 사업이 연초부터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자에 삼성SDS가 주도하는 대기업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정부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0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과 아직까지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당초 삼성SDS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기술·정책 평가와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으나, 해가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논의만 하고 있는 상태다.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확보하고 산업계·학계·스타트업에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대형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천억원 규모로, 정부가 8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이 나머지를 분담한다. 정부는 'AI 고속도로' 거점이 될 이곳에 오는 2028년까지 첨단 GPU 1만5천 장 이상을 확보,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두 차례 공모는 공공 지분 비율(51%)과 매수청구권, 국산 AI 반도체(NPU) 의무 장착 조항 등으로 인해 유찰됐다. 이에 정부는 공공 지분을 30% 미만으로 낮추고 매수청구권과 국산화 의무를 폐지했다. 또 복수 CSP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우대하고 단독 입찰이어도 적격 심사 절차를 거쳐 추진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이후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 KT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연합해 이 사업에 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한 이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TF를 구성해 ▲특수목적법인 설립 ▲데이터센터 설계(인허가 등) ▲사업 기획(사업모델 수립 등)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정부가 계획대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서 삼성SDS 컨소시엄과 SPC 설립을 위한 협약 체결을 제때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올해 2월 SPC 설립 협약을 체결한 후 오는 3월 SPC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기술·정책평가를 통과했다"며 "현재 금융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AI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 투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AI 3강'으로 도약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당초 의지도 점차 무뎌지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사업 지연의 배경으로 대규모 정책금융이 투입되는 사업 구조상 정부 내부의 재정·리스크 검토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금융심사와 함께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 판단이 병행되면서 다음 단계로의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정부가 사업 추진을 머뭇거리고 있지만, 삼성SDS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에 위치한 국가 AI컴퓨팅센터 부지 방문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SDS는 이날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라남도(지자체) 등 컨소시엄 참여사 관계자 30명과 함께 국가AI컴퓨팅센터 부지로 선정된 솔라시도를 직접 찾아 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지를 시찰했다. 또 지반조사 진행 결과 확인 및 전력·통신 등 주변 인프라 여건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는 사업 공모에 참여한 이후 첫 공식 대외 일정이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금융심사와 우선협상자 선정이 조속히 마무리되면 실시협약을 거쳐 특수목적법인 설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SDS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현장 방문은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는 컨소시엄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사업 추진에 앞서 현장 여건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우리나라 AI 연구·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참여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7 15:31장유미 기자

레드햇, 엔비디아용 리눅스 발표…"풀스택 AI 협력"

레드햇이 엔비디아 손잡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역량을 결합한다. 레드햇은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랙 스케일 인공지능(AI) 혁신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기술을 통해 개별 서버 단위를 넘어 통합된 고밀도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AI 워크로드 수요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 핵심은 '엔비디아용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공식 발표다. 이는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에 최적화된 특별 에디션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레드햇 AI 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튜닝된 플랫폼이다. 양사는 인프라 구성 핵심인 차세대 하드웨어 지원책도 구체화했다. 새로운 엔비디아 베라 중앙처리장치(CPU)와 최첨단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시스템을 위해 최적화된 풀 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신 엔비디아 아키텍처에 대해 '0일 차(Day 0)' 지원을 보장해 기업들이 제품 출시와 동시에 즉각적인 운영에 착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맷 힉스 레드햇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아키텍처 혁신은 AI를 필수 기술로 만들었으며 컴퓨팅 스택이 산업 미래를 정의할 것임을 증명했다"며 "우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최신 엔비디아 아키텍처에 대한 0일 차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드햇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을 혁신했다"며 "AI 시대에는 칩과 시스템부터 미들웨어, 모델, AI 라이프사이클에 이르기까지 컴퓨팅 스택 전체가 근본적으로 재창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07 09:41김미정 기자

세일즈포스, 아세안 AI 시장 노린다…MS 인사 영입

세일즈포스가 아세안 지역 내 인공지능(AI) 기업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세일즈포스는 폴 카부니를 아세안 담당 수석부사장 겸 총괄로 임명했다고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카부니 총괄은 아세안 성장 전략과 영업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강화한다. 세일즈포스는 AI가 2030년까지 아세안 지역에 1조 달러 규모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과 에이전트, 앱, 데이터가 하나의 신뢰 기반 플랫폼에서 연결되면 기존 디지털 전환보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와 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해 10월 필리핀에 신규 오피스를 열며 아세안 내 거점을 확대했다. 폴 카르보우니 총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리버베드테크놀로지에서 아시아태평양과 아세안 지역을 담당하며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아룬 쿠마르 파르메스와란 세일즈포스 남아시아 담당 수석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아세안은 우리에게 활기차고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카부니 총괄은 고객들이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전환하도록 이끌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카부니 총괄은 "아세안 전반에서 모든 고객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06 16:17김미정 기자

삼성SDS, 오픈AI와 국내 최초 리셀러 파트너 계약…기업 특화 AX '박차'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 풀스택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는 오픈AI와 국내 기업 고객의 기술 지원을 위한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제공하며 더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더 긴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확장된 ▲컨텍스트 윈도우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등 기업 활용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SDS는 기업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기술 지원과 컨설팅,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부터 관리까지 전체 여정을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오픈AI API를 활용한 컨설팅·구축·운영 서비스도 함께 수행한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AI 전환(AX)을 원하는 기업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사의 업종 노하우와 오픈AI 기술력을 접목해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SDS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설정 지원, 현장 교육, 컨설팅 등 초기 도입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우리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국내 기업들의 AX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삼성SDS와의 리셀러 계약을 통해 기업용 서비스를 더 많은 국내 기업에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의 서비스를 국내 기업에 최초로 제공해 고객 AX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과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4:00한정호 기자

레드햇 "IT 현대화는 선택 아닌 생존…개방형 플랫폼이 핵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과 IT 주권 강화, 가상화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맞물리며 엔터프라이즈 IT 환경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2일 레드햇이 발표한 2026년 엔터프라이즈 IT 전망에 따르면 내년 기업들의 전략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보안·프라이버시, 기술 부채 해소, 하이브리드 환경 확장, IT 주권 확보까지 복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레드햇은 올해를 AI 에이전트의 본격적인 등장과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한 해로 평가하며 이러한 흐름이 내년 IT 전략 수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햇 아셰시 바다니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이 AI를 통해 빠른 투자 대비 효과(ROI)를 창출해야 하는 동시에, 보안과 프라이버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기존 시스템 현대화, 기술 부채 누적, 하이브리드 인프라 확장, IT 주권 요구까지 더해지며 IT 조직의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같은 환경에서 특정 기술이나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레드햇은 리눅스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포괄하며 모든 모델·가속기·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추론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미래를 준비 중이다. IT 현대화의 의미 역시 변화하고 있다. 레드햇 마이크 페리스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과거 선택 사항으로 여겨졌던 IT 현대화가 이제는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 생존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 시장의 변동성과 AI 도입 압박이 맞물리며 그동안 누적돼 온 기술 부채가 전례 없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술 부채는 더 이상 관리 비용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혁신을 가로막는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요구 속도는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AI와 같은 미래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다리 역할 기술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전환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레드햇 브라이언 스티븐스 AI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수년간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에 집중됐던 투자가 이제 실제 업무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와 추론 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고성능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는 이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의 표준을 제시해왔듯, '레드햇 AI'를 통해 통합된 추론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특정 모델이나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AI 운영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 도입 방식의 변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레드햇 크리스 라이트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AI 프로젝트를 개념 검증(PoC)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을 준비하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핵심 과제로 AI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이전하는 것을 꼽으며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통합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부터 AI 에이전트까지 다양한 워크로드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유연성이 향후 IT 전략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스 라이트 CTO는 "AI는 더 이상 실험의 대상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기업은 현재의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5:52한정호 기자

[인터뷰] "AI 인프라 폭증 시대…해법은 카카오클라우드 하이브리드 GPUaaS"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커질수록 인프라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잠식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AI 인프라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비용 구조의 한계를 직면한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AI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추론 트래픽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이 불가피해진다"며 "매출이 늘수록 인프라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법으로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GPUaaS는 고객이 GPU 서버를 자산으로 보유하되, 카카오클라우드의 단일 콘솔과 플랫폼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GPUaaS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다. 초기 개발이나 기술검증(PoC) 단계에서는 클라우드 GPU를 활용해 민첩성을 확보하고 서비스가 본궤도에 오르면 GPU 자산화를 통해 중장기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방식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온프레미스의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AI 추론 시대의 비용 딜레마, '하이브리드 GPUaaS'로 풀다 AI 인프라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추론 비용이 학습 비용을 추월하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리서치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을 전후로 AI 서비스의 총비용 구조에서 추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학습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기존 '클라우드 온리' 전략이 이러한 환경에서 수익성 악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비스 이용량이 늘수록 GPU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는 곧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 일부 글로벌 AI 기업들이 대규모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과 자산화 전략으로 회귀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 본부장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규모 온프레미스 구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전력·상면·냉각·운영 인력까지 고려하면 초기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 최신 엔비디아 B200·B300급 GPU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는 제한적이며 랙당 전력 밀도 역시 주요 제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한 온프레미스 전환은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 지점에서 하이브리드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고 바라봤다. 고정 수요는 자산화된 GPU로 처리하고 변동성이 큰 수요는 클라우드 GPUaaS로 흡수하는 구조다. 이 모델을 적용할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 GPUaaS 대비 약 33% 수준의 TCO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고객이 직접 온프레미스를 구축하는 방식과 비교해도 약 10~20% 비용 효율성이 개선된다는 것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분석이다. 이 본부장은 "결국 AI 서비스가 성장할수록 기업의 고민은 어떻게 GPU를 더 싸고 안정적으로 쓰느냐로 수렴한다"며 "하이브리드 GPUaaS는 그 질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이라고 말했다. 운영·확장·가시성까지…"민첩성과 수익성 동시 확보 지원" 하이브리드 GPUaaS의 차별점은 단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유연성·효율성·가시성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있다. 먼저 유연성 측면에서 고객은 평상시에는 전용 GPU 자산을 활용해 최대 효율을 확보하고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클라우드 GPU로 즉시 확장할 수 있다. 모든 자원은 하나의 VPC와 단일 콘솔에서 관리된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GPU 자원 할당과 회수, 모델 학습·배포·서빙까지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기반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휴 GPU 발생을 최소화하고 운영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시성 역시 핵심 요소다. 물리적으로 분산된 GPU 자원을 단일 대시보드에서 모니터링하고 사용량·가동률·비용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TCO 관리가 용이하다. 보안 측면에서도 금융권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안정성 평가를 충족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규제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이 본부장은 "하이브리드 GPUaaS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대규모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도입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며 "전력과 상면 확보가 어려운 고객일수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GPU는 싸게만 쓰는 게 아니다"…플랫폼·통합 모니터링으로 차별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하이브리드 GPUaaS를 단순한 인프라 상품이 아니라 AI 플랫폼 전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 본부장은 "GPU 비용만 낮춘다고 AI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GPU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AI 개발과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GPU 자원 통합 관리와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한 AI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GPU와 카카오클라우드 GPUaaS는 물론, 외부에 분산된 GPU 자원을 일원화해서 하나의 대시보드로 통합 관리하는 방향을 준비 중이다. 이 본부장은 "고객 입장에서는 GPU가 어느 인프라에 있든 상관없이 하나의 콘솔에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이브리드 GPUaaS는 이런 통합 관리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특히 GPU 사용 현황, 가동률, 성능, 비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유휴 자원을 줄이고 AI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의 비용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통합 운영 역량이 향후 AI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GPU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 모델 학습부터 배포·서빙·운영까지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본부장은 "AI 비즈니스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려면 인프라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AI를 위한 멀티·하이브리드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고객이 성장 단계에 맞춰 민첩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1 16:19한정호 기자

"AI 추론 비용 내년부터 폭증…하이브리드 GPUaaS가 부담 덜 것"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를 제안했다. 내년에 AI 서비스가 더 많이 이용되면서 클라우드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 '하이브리드 GPUaaS'가 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5 AI를 위한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 행사에 이재한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이 참여해 이처럼 강조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은 '모두를 위한 AI, AI를 위한 데이터&클라우드'라는 슬로건 아래 데이터 및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 산업 동향, 미래 방향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2026년에는 AI 추론에 드는 비용이 학습 비용을 추월할 전망"이라며 "AI 서비스가 더 많이 이용될수록 추론에 소요되는 클라우드 비용이 급증하면서 AI 서비스 기업 및 기관의 적자폭이 커지는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년 AI 서비스 시장을 전망했다. 이어 "GPU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필수 요소이나, GPUaaS(서비스형 GPU)는 비용 부담이 높고 온프레미스 방식은 구축이나 상면 확보, 운영 등의 부담이 높다는 측면이 있다"며 "AI 서비스 기업 및 기관은 비즈니스 성장 단계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GPU 등 자산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 방안을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AI 서비스 기업 및 기관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고객이 GPU를 자산으로 소유하고 카카오클라우드가 GPU 클러스터를 구축 및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GPUaaS를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불확실한 초기 개발 및 기술 검증(PoC) 단계에서는 클라우드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민첩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가 본 궤도에 오르는 시기에 자산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본부장은 "우리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소유의 '경제성' 등 두 가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해답"이라며 "우리는 AI 서비스 기업 고객과 기관의 클라우드 전략 파트너로서 고객이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성장 단계에 발맞춰 민첩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5:27장유미 기자

HPE, 서버·네트워크 총판 통합…최종 4개사 유력 후보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제품군별로 나뉘어 있던 총판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단일화 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는 지난 7월 인수를 마무리한 주니퍼네트웍스와 기존 아루바 그리고 HPE 서버 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조치로 내년 국내 인프라 유통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PE는 최근 국내 파트너사들에게 통합 총판 선정을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배포했다. 현재 HPE 서버, 아루바, 주니퍼 등으로 분산된 10여 개의 총판사를 4개 내외로 압축하는 것이 골자다. HPE는 내년 1월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2월 전략 발표와 3월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통합 총판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급성장하는 AI 및 클라우드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델 테크놀로지스, IBM 등 주요 경쟁사들이 서버와 스토리지는 물론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Full Stack)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HPE 역시 이 흐름에 맞춰 아루바의 무선 기술과 주니퍼의 유선·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기술을 HPE의 서버·스토리지 포트폴리오와 결합해 단일 공급망으로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HPE 본사가 글로벌 파트너십 단순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가별 총판 수를 최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유통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구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가능한 파트너를 찾으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정 과정의 최대 승부처는 네트워크 통합 역량이 될 전망이다. 서버·스토리지는 매출 규모가 크지만 마진율이 낮은 반면, 네트워크 사업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고 고도의 기술 지원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HPE 입장에서는 무선과 유선·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AI 인프라 환경 전반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IT 유통사들 간의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쟁 구도에서 에티버스, 아이티센그룹, 에스넷그룹, 동국시스템즈가 최종 통합 총판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존 HPE 서버 및 스토리지 사업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거나 아루바·주니퍼 등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해온 곳들이다. 특히 에티버스와 동국시스템즈는 압도적인 서버 유통 물량과 영업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아이티센그룹과 에스넷그룹은 네트워크 기술력과 계열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AI 풀스택' 수행 능력을 강조하며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에 대해 HEP 측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확한 사안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번 총판 개편은 단순히 유통 채널을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AI 시대에 맞춰 국내 IT 인프라 공급망을 재편하는 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며 "최종 선정되는 기업들은 HPE의 포트폴리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내년도 시장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10 16:12남혁우 기자

  Prev 1 2 3 4 5 6 7 8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는 '평화와 번영'·시진핑은 '인간 통제'…미중 정상 AI 시각차

아이폰18프로 먹통·강제 재부팅...애플, 내주 SW 업데이트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X·EU 법정 다툼에…美, 과징금 취소 소송 참여 움직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